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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81건

`알라딘 전자책 해킹` 10대, 소년부 송치…檢항고
  • `알라딘 전자책 해킹` 10대, 소년부 송치…檢항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해킹하고 전자책을 유포한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10대에게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지자, 검찰이 항고했다. 서울동부지검(사진=연합뉴스)7일 서울동부지검은 박모(17)군의 범행 수법·피해액 등에 비추어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 6일 항고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가담 정도가 경미한 공범 박모(31)씨와 정모(26)씨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된 점도 항고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군은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2곳과 대형 입시학원 사이트 2곳을 해킹해 전자책과 강의 파일을 빼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8000만원 가량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정보통신망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군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의 범죄 사건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수 있다. 소년부 판사는 심리를 마친 뒤 소년에게 적당한 보호 처분을 할 수 있다. 소년의 장래 신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재판부는 “어린 학생이 이런 범행을 서슴없이 범할 수 있는 우리 현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전도돼 있는지 심각히 우려된다”면서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유림 기자
두나무, 티오리와 웹 3.0 보안인재 양성 협력
  • 두나무, 티오리와 웹 3.0 보안인재 양성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웹 3.0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사이버 보안업체 티오리(대표 박세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임준오 티오리 체인라이트팀 리드, 박세준 티오리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정민석 두나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밀착형 교육 및 멘토링 커리큘럼을 함께 개발한다. 교육 과정에는 최신 웹 3.0 기술 동향,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실무 중심의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현직 화이트햇 해커 티오리 연구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 수강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웹 3.0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보안 전문가를 키워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 3.0 전문 부서 체인라이트팀의 수준 높은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 3.0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두나무는 티오리와 함께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티오리는 웹 3.0 해킹대회 패러다임 캡처 더 플래그(CTF)에서 우승하며 블록체인 보안 실력을 입증 받았다.
2024.02.06 I 최연두 기자
국정원 "'다크웹 유출' 정부서비스 계정 1.3만개…자동로그인 자제"
  • 국정원 "'다크웹 유출' 정부서비스 계정 1.3만개…자동로그인 자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5일 “최근 미상의 해커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에 유출된 대민(對民) 서비스 계정은 1만 3000여 개로, 국정원은 해당 기관에 관련 사실과 정보를 제공해 기관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신속 조치하도록 했다.해커는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악의적인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P2P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이다.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국정원은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간다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 설치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했다.
2024.02.05 I 권오석 기자
보안 조치 미흡한 공공기관…"국가 컨트롤타워 필요"
  • 보안 조치 미흡한 공공기관…"국가 컨트롤타워 필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가·공공기관들의 정보보안 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적 보안 조치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절반 가까운 곳에서 정보시스템에 대한 방비가 허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국가 전제 보안 운영·관리를 담당할 독립된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사진=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이 5일 발표한 ‘2023년 중앙행정기관·광역지자체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국민권익위원회 △소방청 △경상북도 △충청북도가 ‘미흡’ 등급을 받았다.국정원은 이들 7개 기관·지자체가 미흡 등급을 받은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보안 조치가 취약 요인을 공개할 경우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보안 조치가 주 문제점으로 꼽혔던 만큼 이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국정원은 2007년부터 상반기에는 공공기관, 하반기에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정보보안 관리 실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위기 대응 역량 등 3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세부적으로 41개 항목, 101개 질의로 구성됐다. 2023년 중앙행정기관·광역지자체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결과(사진=국가정보원)이번 평가에서는 랜섬웨어 등 해킹 사고 예방, 재난 대비 역량, 민간 클라우드 이용 보안대책 등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반이 총 193개 기관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담인력·보안감사 시행 등 관리적 보안 수준은 올라갔지만 절반 가까운 기관이 △서버·네트워크 등 정보시스템에 대한 비인가자 접근통제 △보안설정 △용역업체 보안관리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7월 공개된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동일하게 지적된 부분이다. 국정원은 당시 “절반 가까운 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에 대한 비인가자 접근 통제가 미흡했고 용역업체 직원 등에 대한 시스템 접근 권한을 차등 부여하지 않은 곳도 2022년보다 늘어났다”며 “윈도 7, 윈도 서버 2008 등 보안 지원이 중단된 운영체제(OS)를 사용하거나 시스템 보안 패치를 적용하지 않는 문제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국가 전체 보안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사이버 안보청’과 같은 독립된 전담부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내 보안 관련 고위 공직자는 “전담 부처, 즉 일반 행정청이 사이버 보안 정책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인력 양성이나 기관 사이의 조율, 공공부문 점검 개선 등을 이끌어야 한다”며 “현재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는 일원화된 추진이 힘들다”고 강조했다.공공대상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방식이나 항목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보안업계 대표는 “평가에서 실제로 중요한 건 달성하고자 하는 보안 체계가 있는지 여부”라며 “물리적인 보안은 점검과 대응의 간극이 좁지만 사이버 보안은 훈련을 잘한다고 대응 역량이 높아지진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백신이나 방화벽 등 설치만으로도 충분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대비를 잘해도 공격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단순한 대비에 대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있는지 등을 더 상세하게 분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보보안 평가에 대한 등급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기관에 대한 모의 침투 테스트, 운영 인력이나 현황 등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인력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정원 인력을 몇 백명 늘리는 건 적절치 않으니 국가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점검 권한도 민간에 부분적으로 이양해 심도 있는 점검과 보안 산업 활성화 등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5 I 김가은 기자
국정원 "국가·공공기관 개인정보 다크웹에 유출"
  • 국정원 "국가·공공기관 개인정보 다크웹에 유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가정보원은 미상 해커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국가정보원)이번에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은 1만3000여개다. 국정원은 해당 기관에 관련 사실과 정보를 제공해, 기관 차원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해커는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악의적인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개인간거래(P2P)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SW)’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국정원은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간다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SW) 설치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05 I 김가은 기자
핸드오더-루넷, 호텔 객실 스마트 컨시어지 솔루션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핸드오더-루넷, 호텔 객실 스마트 컨시어지 솔루션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QR오더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아치서울(이하 핸드오더)은 지난 31일 트래블 테크기업 ㈜루넷(이하 루넷)과 호텔 객실 스마트 컨시어지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31일 (좌측부터) 박세환 핸드오더 대표, 박기현 루넷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핸드오더와 루넷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사진=주식회사 아치서울)핸드오더는 지난달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가해 최근 증가하는 큐싱사기를 비롯한 악성주문, 해킹 등 종이 QR코드가 겪고 있는 보안 이슈를 방지할 수 있는 국내·외 특허출원 3중 보안 디지털 QR오더 솔루션을 소개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핸드오더의 호텔용 디지털 QR 솔루션은 지난해 론칭하여 현재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전 객실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객실 운영상황에 따라 고객 맞춤형 QR을 자동 생성하며, 호텔 프런트에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되어 호텔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프라이빗한 룸서비스 및 컨시어지를 제공한다.루넷은 국내 여행 및 숙박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숙박 시장에 맞춰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PMS(통합숙박 운영시스템)를 통해 객실 예약부터 체크인·체크아웃 등을 비대면화해 객실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핸드오더의 디지털 QR오더 솔루션과 루넷의 PMS와의 연동으로 객실 내 고품질 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박세환 주식회사 아치서울 대표는 “루넷과의 협력을 통해 객실 내에서의 무인 스마트 컨시어지 실용화를 시작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높이고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5 I 이윤정 기자
디지털금융 ‘양날의 검’…“금융범죄 대응체계도 강화돼야”
  • 디지털금융 ‘양날의 검’…“금융범죄 대응체계도 강화돼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사들이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놓고 주도권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이와 맞물려 생겨나고 있는 금융범죄에 대한 대응체계도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디지털 금융이 우리 생활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지만, 디지털 범죄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1일 금융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금융혁신의 명암과 대응’ 연구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범죄가 점차 고도화되고 정교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및 금융권의 대응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앞으로 ‘오픈뱅킹’을 통해 한 은행의 계좌에만 접근하더라도 다른 모든 은행의 내 계좌를 마음대로 조회하거나 원하는 금융거래가 가능한데, 멀지 않아 동일업권 내에서뿐 아니라 타 업권의 금융서비스까지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파이낸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디지털 금융혁신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속도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디지털 금융혁신이 우리에게 시공의 제약을 벗어나게 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등과 같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범죄의 급격한 증가를 동반하게 됐다고 봤다. 특히 보이스피싱의 발생 건수는 2018년 3만 4132건에서 2022년 2만 1832건으로 36% 감소했으나, 범죄수익 금액은 4040억원에서 5438억원으로 오히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금융범죄 피해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범죄 조직들도 최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학습을 통해 개발자 못지않은 지식과 기술적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심지어는 일반 회사처럼 외부강사를 초청해 조직 내에서 양성평등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을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로 확대하면서 차주들의 호응을 얻자 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스캠, 해킹 등의 금융범죄와 관련해 공식적인 교육이나 법정의무는 없다”며 “고령층 등 금융범죄 취약계층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금융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플랫폼 ‘지켜요’를 론칭해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켜요 플랫폼은 약 8개월간 보이스피싱 수법과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체 개발했으며 소비자지원부를 비롯한 6개 부서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비, 법률·심리상담 비용, 보험가입 등을 지원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과 예방사업’에 3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AI-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AI를 통해 금융사기 의심거래를 실시간 탐지 중이다. 또한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지급정지된 명의인의 모든 전자금융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2024.02.01 I 정두리 기자
국정원, 中企 기술유출 방지 IT보안 가이드라인 배포
  • 국정원, 中企 기술유출 방지 IT보안 가이드라인 배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26일 중소기업이 해킹에 의한 기술유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중소기업 IT보안 가이드라인’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산업기밀보호센터는 첨단기술의 해외 불법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2003년 10월 설립됐으며, 산업스파이 색출과 산업보안 교육 등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에 대한 사이버공격 피해 중 92%가 중소기업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보안에 투자하거나 보안책임자를 둘 여력이 없어 ‘보안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이에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별도의 비용 없이 보안역량을 향상하는 방안을 담아 이번 ‘IT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 중인 윈도우(Windows)서버, ipTIME 공유기 등 IT 장비와 한글·워드(Word) 등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국내외 발간 수십 종의 ‘중소기업 기술 보호’ 자료를 분석해 최신 보안조치 방안을 담았다. 특히 IT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내용을 따라 하기만 하면 보안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쉽게 구성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보안 가이드라인으로 모든 해킹 공격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정보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정보보안 관련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산업스파이 대응은 물론 보안 컨설팅 등 예방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소중한 우리 첨단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IT보안 가이드라인’ 임직원 편(왼쪽)과 실무자 편. (자료=국정원)
2024.01.26 I 박태진 기자
국정원,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가이드라인’ 배포
  • 국정원,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가이드라인’ 배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중소기업이 해킹에 의한 기술유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중소기업 정보기술(IT)보안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했다.(사진=국가정보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에 대한 사이버공격 피해 중 92%가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보안에 투자하거나 보안책임자를 둘 여력이 없어 ‘보안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이 같은 중소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별도의 비용 없이’ 보안역량을 향상하는 방안을 담아 이번 ‘IT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 중인 윈도우 서버·아이피타임(ipTIME) 공유기 등 IT 장비와 한글·워드(Word) 등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 보호’ 자료를 분석해 최신 보안조치 방안을 담았다. 특히 IT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내용을 따라하기만 하면 보안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쉽게 구성했다.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보안 가이드라인으로 모든 해킹 공격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정보보안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정보보안 관련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산업스파이 대응은 물론, 보안 컨설팅 등 예방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소중한 우리 첨단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6 I 김가은 기자
기술탈취 징벌적 손해배상 5배까지 물린다
  • 기술탈취 징벌적 손해배상 5배까지 물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들이 부정경쟁방지법에 도입된다.특허청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5배까지 높이고, 법인의 조직적인 영업비밀 유출행위에 대한 벌금형을 3배로 인상했다. 또 아이디어 탈취행위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정명령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여러 대책이 포함됐다. 이번에 통과된 부정경쟁방지법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및 여·야가 협력해 추진한 입법으로 우리 산업 경쟁력의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건전한 기술 혁신 생태계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대책을 담고 있다.우선 민사상 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부정경쟁방지법에 도입돼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3배에서 5배로 강화한다. 이는 기술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법인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영업비밀 침해행위를 억제할 수 있도록 법인의 벌금형을 현행 규정의 최대 3배까지 강화한다. 이는 영업비밀 침해범죄는 법인의 조직적인 범죄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여기에 영업비밀 침해품을 비롯해 제조설비까지도 모두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을 새롭게 도입해 침해품 유통에 의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부정경쟁행위에 대한 행정구제를 강화하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이 행정조사 후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가 가능토록 근거 규정이 명시됐다. 현재는 행정조사 후 시정권고 및 공표만 이뤄져 행정조사만으로는 부정경쟁행위가 계속되는 상황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부정경쟁행위의 피해자가 보다 원활히 특허청 행정조사 자료를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의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원이 요청하는 경우 조사기록 일체를 법원에 제공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 당사자가 특허청 행정조사 기록을 열람·등사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신설됐다. 그간 행정조사에서 이기고도 민사소송에서 행정조사 결과를 활용하지 못해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피해자에게 편익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부정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 영역을 벗어나 이뤄지는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처벌이 가능해진다. 이는 최근 해킹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영업비밀에 대한 보호를 이전보다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비밀을 부정한 목적으로 훼손·삭제하는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영업비밀 해외유출 사건,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 사건은 기존 제도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기술탈취, 영업비밀침해 등을 방지하고, 기술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박진환 기자
황의조 영상 유포 친형수 "혐의 부인…인터넷 공유기 해킹 가능성"
  • 황의조 영상 유포 친형수 "혐의 부인…인터넷 공유기 해킹 가능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물을 게시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친형수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인터넷 공유기 해킹’ 가능성을 주장했다.지난해 2월 황의조 선수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서울중앙지법 제31형사합의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황씨의 친형수 A씨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수사 보고서에는 해킹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지만 일반 가정용 공유기는 암호 조합을 쉽게 할 수 있어서 해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과 성폭력범죄 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에 관여한 바가 없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A씨 측은 “피고인과 피해자 황의조가 거주했던 구리시 임시 숙소 공유기는 LG유플러스(032640)사의 것으로, 해당 회사는 지난 2018년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적이 있다”며 “숙소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도 인터넷 공유기 비밀번호를 안다고 진술한 바 공유기 해킹에 의해 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 검찰이 제출한 많은 증거에 부동의 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기법이 정확한지 확인할 길이 없는 만큼 (증거 채택) 부동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 선수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간 황씨 매니저로 활동하며 남편과 함께 황씨 일정에 동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를 음해할 어떤 동기도 없다는 게 A씨 측 입장이다.검찰은 “A씨가 지난해 5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피고인 부모 집에서 황씨를 SNS를 통해 협박하고 같은 해 6월 황씨 숙소에서 5개 성관계 영상을 게시, 이후 고소 취하를 종용하며 피해자를 협박한 사안”이라고 기소 요지를 밝혔다.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고 관계자 조사, 포렌식 분석, 휴대전화·계좌·통화 분석 등 보완 수사를 거쳐 A씨가 황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확인, 지난해 12월 8일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2월 5일 11시10분으로 정했다.
2024.01.25 I 백주아 기자
"26만8000명 정보유출"…한국고용정보원·한국장학재단 제재
  • "26만8000명 정보유출"…한국고용정보원·한국장학재단 제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장학재단에 대해 각 8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스템 보안 대책도 정비하도록 개선권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2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지난해 6∼7월 한국고용정보원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에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방식으로 침입해 23만6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의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에 의해 3만2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크리덴셜 스터핑은 공격자가 다른 방법을 통해 계정·비밀번호 정보를 취득한 후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사용해 성공할 때까지 로그인을 시도하는 대입 공격 중 하나다. 로그인 시도 횟수와 로그인 실패율이 급증하는 특징을 보인다.두 기관 모두 24시간 감시·모니터링 체계는 갖추고 있었으나, 로그인 시도 와 실패율이 증가하는 형태의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대책은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개인정보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워크넷에는 국내외 26개 아이피(IP)를 통해 1초당 최대 166회, 총 4500만번 이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다. 이중 56만번 로그인에 성공(성공률 1.25%)한 기록이 확인됐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는 국내외 44만여개 아이피를 통해 1초당 최대 240회, 총 2100만번 이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다. 이 중 3만 6000번 로그인에 성공(성공률 0.17%)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과정에서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한 위반 사항도 확인되었다.사건 이후 두 기관은 보안 대책 설정을 재정비하는 등 위반 사항을 시정하는 한편,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로그인 방식을 변경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대량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공공기관은 해킹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시스템의 특성을 감안해 로그인 시도가 증가하는 시기 및 횟수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스템 보안 대책의 임계치를 조정하거나 대책을 변경하는 등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제재 수위가 대폭 강화된 만큼, 기관 차원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2024.01.25 I 김가은 기자
中사이버위협 보고서 공개 후 中해커 표적된 보안기업 'S2W'
  • 中사이버위협 보고서 공개 후 中해커 표적된 보안기업 'S2W'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중국발 사이버 위협이 과거 국가 배후 위협그룹 중심에서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인 S2W(에스투더블유)는 지난해 하반기 총 1252개의 중국 텔레그램 채널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한 ‘중국 텔레그램 데이터 유출 및 위협 동향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서상덕 S2W 대표. (사진=S2W)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중국 메신저인 QQ와 딥&다크웹 포럼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중국 해커들의 활동이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도 위협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었다. 중국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텔레그램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커들이 가상번호 가입 후 VPN과 프락시 등으로 우회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텔레그램에서 주로 유출되는 위협 케이스는 데이터 유출, 데이터 판매, 사이버 공격 등이다. 데이터 유출은 데이터에 대한 설명 및 데이터의 샘플을 제공하고 전체 데이터를 원하면 개인적 연락을 요구한다. 데이터 판매의 경우에는 판매하는 데이터 샘플을 스크린샷 형태로 제공하고 타깃 데이터의 국가와 업종정보 등을 함께 제공한다. 사이버 공격의 경우는 채팅방에서 해킹 툴, 해킹 작업 내역 등의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공격 대상의 취약점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탈취한다.텔레그램의 소통방식은 채널과 채팅방이 있는데 관리자가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관리자 외에는 구독자의 정보를 알 수 없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는 데이터 판매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누구든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방에 조인돼 있는 유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팅방을 통해서는 사이버 범죄를 주로 모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텔레그램을 통한 데이터 유출 및 판매의 타깃이 된 국가를 보면 대만(17.9%)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이어서 미국(9.7%), 인도(8.1%), 한국(7.6%), 일본(6.1%)의 순이었고 그다음으로 중국(5.5%)이 차지했다. 또 타ㄳ 업종별로 보면 이커머스(24.2%)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서 금융(13.9%), 정부(10.8%),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7.1%), 교육(4.7%), 의료(3.4%), 제조(3.2%) 등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2W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중국 텔레그램 분석 보고서 발간 이후의 S2W에 대한 공격 시도들은 해당 보고서가 그만큼 해킹 세력에게는 위협이 된다는 반증”이라며 “국경 없는 글로벌 보안 전쟁은 이러한 양상이며 S2W는 앞으로도 계속 사이버 위협에 대응수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5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관장 절반 물갈이…尹정부 새판 짠다-선심성 법안 통과한 날…중처법 유예 또 불발-원아웃제로 주가조작 뿌리뽑아야-나란히 이긴 트럼프·바이든…리턴매치 성큼-[사설]지르고 보는 포퓰리즘 공약, 뒷감당은 남의 일인가-[사설]기초 연금에 멍드는 지방 재정…문제 의식도, 답도 없나△종합-‘대통령·당대표 프리미엄’ 실종 경력서 尹·李 빼는 예비후보들-기술 유출은 국가적 중대 범죄 처벌 뛰어넘은 시스템 갖춰야△공공기관장 물갈이-알박기 논란 기관장 교체 본격화…정책효과 극대화 기대-공공기관 요직 7개 중 1개는 정치권 낙하산 차지-대통령·기관장 임기 맞춘다더니…관련 법안 국회서 4년째 표류△‘주가조작 근절 대책’ 좌담회-분산된 조사·감시기구 일원화…자산동결·주식거래 금지도 도입해야△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화학적 원료로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쌀알같은 소재가 화장품 용기로-화학적 재활용, 국내 첫 상업화 경쟁사보다 기술력 3~4년 앞서△종합-“직원 해고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환도 고민”-네트워크부터 서버까지 이중화…국가시스템 먹통 막는다-플랫폼법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2학기부터 ‘초등 늘봄학교’ 전국 시행△정치-부처 공무원 기강 다잡은 尹대통령…대학생 목소리에 귀 기울인 한동훈-광주 출마 시동거는 이낙연…이준석·양향자는 합당 선언-“탈북민 강제송환 금지 원칙 지켜라”…中에 목소리 높인 정부-종로 출격 나서는 ‘노무현 사위’ “무조건 개발보단 주민 갈등 중재”△경제-인구절벽 가속화…月 출생아 1.7만명대로 추락-불에 타고 습기에 썩고 작년 폐기된 돈 ‘3.8조’-설 차례상 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6만원 더 싸다-금리 인하 기대감에…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긍정 전환△금융-‘리볼빌 늪’에 빠진 10명 중 4명은 저신용자-17년 만에 직선제로 뽑는 농협 수장…오늘 D데이-올해 보안솔루션 등 8가지 금융 킬러서비스 선뵐 것-6% 넘는 저축은행 연체율에…당국, 연체채권 매각 통로 확대△Global-美 대선 ‘리턴 매치’ 성큼…세계는 이미 ‘트럼프 2기’ 준비 돌입-경기부양 급한 中…“지준율 0.5%p 내려 186조원 공급”-‘깜짝 실적’ 거둔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 넓힌다-수억달러 쏟아부었지만…애플카, 출시 2년 지연에 성능도 뚝-마윈, 주식 670억 매입…알리바바 상승 견인-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친러’ 헝가리만 남아△산업-삼성 ‘AI 최적화 SSD’로 낸드시장 부활 앞당긴다-“땡규, 아이폰”…LG디스플레이,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포스코 회장 푸보 12명 압축 김학동·정탁·권영수 등 포함-현대위아, 작년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1조 ‘훌쩍’-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엑스티어’ 북미시장 진출-최태원, 조태열 외교장관 면담 “민간·정부 원팀으로 시장 개척”△ICT-“총선 앞두고…北 해킹 위협 거세지고 있다”-‘라인망가’서 연거래 10억엔 웹툰 나왔다-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전환, 생전 본인이 결정한다-KT 파격 ‘요고 요금제’ 가입 까다롭네△제약·바이오-한미·OCI 결합 진통…경영권 분쟁·매각 놓고 이견 첨예-두 ‘오’ 그룹이 촉발한 K바이오 지각 변동-씨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기술공유사업 박차-셀트리온, 우시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 진행△Auto&Life-가장 지능적인 세단…성공 파트너의 귀환-버킷시트로 한몸 된 머신 낮은 자세로 치고 나갔다△증권-천하의 애플도 때론 30% 넘게 추락 주가 예측하려 말고 꾸준히 투자해야-은행주 실적 먹구름에도 사들이는 외국인, 왜?-이복현 “일부 회사 리스크관리 실패에 시장 충격…경영진 책임 물을 것”-‘KB스타美나스닥 100’ ETF, 순자산 3000억 돌파-거래소 새 수장 앞에 놓인 과제들△부동산-‘분상제’ 검단만 흥행…인천, 분양한파에 꽁꽁-반도건설, 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지난해 전국 땅값 0.83% ↑…15년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사전청약 당첨돼 통장 사라졌다고? NO!△엔터테인먼트-주춤한 K팝 띄워라…구원투수로 나선 엔터 수장들-美 홀린 ‘한국계 이민자의 삶’…에미상 이어 오스카 넘본다-JYP ‘부패 방지 경영’ 국제 인증-홍상수, 베를린영화제 5년 연속 초청-美 음악가연맹, AI 창작물 보호 협상-BTS 공연 현수막이 가방으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역사 영화서 가장 중요한 건 객관화…잘 만든다면 모든 세대가 응답할 것-“홀드백 지켜져야 극장·OTT 상생”△피플-종양으로 시력도 위태…지구 반대편서 밝은희망 찾았죠-“우리역사 고구려 조명…광개토대왕왕릉비 콘텐츠 강화할 것”-하나은행·SK텔레콤, AI스타트업 성장 맞손-에쓰오일, 희망나눔 캠페인에 성금 30억원-대신파이낸셜그룹, 서울대에 발전기금 전달-신임 국립합창단에 민인기 예술감독 임명-한국조세연구포럼회장에 최원 아주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치의학산업을 쇼트트랙처럼-[생생확대경]행안부가 바쁘지 않은 한 해를 위해-[기자수첩]물음표 찍힌 규제개혁 의지, 대통령이 풀어야△전국-‘임대주택 고독사’ 막는다…GH, 자체 예방 시스템 개발 나서-의정부시, 軍시설 활용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조용익 부천시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집중”-사업비 200억 절감…모란5일장 2주차장 개장-연천군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 운행△사회-온열기에 문어발 콘센트…서천 화재, 남 일 아니다-택배노조 교섭 거부한 CJ대한통운…2심도 노조에 패소-기후동행카드, 첫날 6.2만장 팔려-구글 ‘OS 갑질’ 과징금 적법 法 “삼성·LG 어려움 겪어”-‘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실형
2024.01.24 I 김새미 기자
김정은 지시에 '일사불란'…해킹 인프라·R&D 강화하는 北
  • 김정은 지시에 '일사불란'…해킹 인프라·R&D 강화하는 北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발 해킹 위협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해킹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매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김정훈 기자)24일 국가정보원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 국가 배후 및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하루평균 162만건으로 전년대비 3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북한에 의한 공격이 80%를 차지했으며 사건별 피해규모와 중요도, 공격수법 등을 반영한 북한 해킹 위협의 심각도는 68%를 차지했다. 최근 북한 해킹조직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와 관심에 따라 공격 목표를 시시각각 변경하는 모습이다. 식량난 해결을 지시했을 당시에는 국내 농수산 기관을 집중 공격해 자료를 탈취했고, 해군력 강화를 강조했던 8~9월에는 국내 조선업체를 해킹해 도면과 설계 자료를 훔친 사례가 대표적이다. 공격을 예상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다.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과거에는 북한 5개년 개발 계획 등 준비가 이뤄진 후 공격이 이뤄졌다”며 “지금은 수시로 지시가 떨어지면 곧장 해킹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대북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킹 공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기술적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북한은 기존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외화벌이 조직까지 해킹에 동원했다. IT 외화벌이 조직 규모는 해킹 조직보다 3배 가량 크다.IT 외화벌이 조직은 주로 신분증과 이력서를 위조해 IT 개발업체에 취업하거나, 소프트웨어(SW)를 수주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을 사용한다. 가상자산을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활용해 금전을 갈취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북한은 동시에 해킹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북한 내부에 고성능 컴퓨터(HPC)를 도입하는 등 해킹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향을 포착했다”며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킹 대상을 물색하고, 기술을 검색하는 정황은 물론 북한 내부에 AI를 자체 개발하려는 조짐도 있다”고 언급했다.국정원은 올해 북한발 해킹 위협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등 위협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혼란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백 3차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가짜뉴스 또는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하거나 선거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공격을 통해 국론 분열을 노리는 공격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거에 개입하거나 사회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위협적인 건 북한의 해킹 조직이기 때문에 선거관리시스템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가은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EU 북한 위협 공동대응” 강조
  •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EU 북한 위협 공동대응”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유럽연합(EU)측의 초청으로 23일 벨기에 브뤼셀 소재 EU 본부를 방문, EU 27개 회원국의 대사급 협의체인 정치안보위원회(PSC)에 참석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및 사이버 위협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서 열린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사이버 위협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외교부)김 본부장은 러북 무기거래 및 군사기술 협력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인태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무기를 공급하여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동시에,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하고 핵 선제공격과 영토 점령까지 운운하면서 우리에 대한 위협의 수위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EU측이 북한인권 문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한-EU가 긴밀히 공조하여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나가자고 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적극 차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킹, IT 인력 파견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에 양측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을 제안했다.김 본부장은 같은 날 엔리케 모라 베나벤테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및 니클라스 크반스트룀 EU 대외관계청 아태실장을 각각 면담하고 북핵 문제 관련 한-EU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모라 사무차장과 크반스트룀 아태실장 면담시 양측은 북한이 국제 정세를 이용하여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역내 긴장을 지속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규탄하였다. 아울러, 북한제 무기의 확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제재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국제 비확산 레짐을 저해하는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자고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인권 문제에 관해서도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인권에 관한 국제사회 인식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2024.01.24 I 윤정훈 기자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3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창)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A씨(28·여)를 구속기소했다.(사진=연합뉴스)검찰은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는 공갈 혐의를 추가했다.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뒤 같은 오피스텔 위아랫층에 살며 친분을 유지해왔다.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직접 알던 사이가 아닌 이씨에게 연락해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건데 돈도 받아야겠다”며 “B씨에게 준 돈 (3억 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 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범행보다 앞선 지난해 9월 B씨는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출석한 A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각각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B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 기소돼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오늘 기소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보완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민정 기자
경기대, 시큐어코딩 해외 연수…"글로벌 SW보안인재 양성"
  • 경기대, 시큐어코딩 해외 연수…"글로벌 SW보안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월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시큐어코딩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파견한 싱가포르 시큐어코딩 개발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대)시큐어 코딩은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의 원인인 보안취약점을 제거해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법이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최대 사이버 보안기업인 웁살라시큐리티(Uppsala Security) 등과 함께 어플리케이션 보안설계, 데이터베이스 개인정보 암호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경기대 SW보안전공 대학원TA 사전교육을 통해 행정안전부 시큐어코딩 가이드라인 특강과 현업 실무자를 초빙해 시큐어 코딩 이론·실무 등을 교육 받았다. 경기대 관계자는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재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과공유세미나와 워크샵 등을 개최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향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웁살라시큐리티와 산학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시큐어 코딩 마인드를 확산하고 경기대 학생들의 교육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희열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목표인 ‘K-안전 융합인재 양성’을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22 I 김윤정 기자
보안·IT담당자 70% "악성메일 모의훈련 주기 진행"
  • 보안·IT담당자 70% "악성메일 모의훈련 주기 진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보안 및 IT 담당자 10명 중 7명은 보안 인식 향상을 위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수(150900)는 22일 보안 및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보안 및 IT 담당자 673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52%가 ‘300명 이상 규모의 기업 및 기관’에 소속됐으며 공공 및 국방과 정보통신,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종사자로 구성됐다.파수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연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총 69.5%였다. 이중 ‘연 1회 진행’은 31.5%, ‘연 2회’는 21.2%였으며, ‘연 3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16.8%에 달했다. 반면 ‘악성메일 모의훈련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28.8%를 차지했다.임직원 대상의 악성메일 모의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4.8%가 ‘연 1회 이상의 악성메일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연 2회 이상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33.6%에 달했다.조직 내 임직원 보안교육은 오프라인(27.8%)이나 온라인(21.8%)으로 내부 담당자가 진행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22.5%였으며, 기타로는 e러닝 업체나 교육 사이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온라인 교육 등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파수는 악성메일 모의훈련과 보안 모니터링, 암호화·백업 서비스를 포함하는 보안 운영 서비스인 ‘파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악성메일 훈련을 포함한 ‘마인드 셋(Mind-SAT)’은 모의훈련뿐 아니라 훈련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보안 교육과 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실전 대응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보안 인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의심 메일은 신고센터를 통해 확인해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정기적인 악성메일 모의훈련은 해킹에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보안 교육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실시 중인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수는 실제 악성메일 감염률을 크게 줄이는 모의훈련과 신고센터 운영, 훈련 결과를 반영한 맞춤 교육으로 구성된 마인드 셋 서비스를 제공,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01.22 I 한광범 기자
AI로 만든 가짜 목소리·얼굴…보이스피싱 더 치밀해진다
  • AI로 만든 가짜 목소리·얼굴…보이스피싱 더 치밀해진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개발 열풍 이면에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 행각이 생성형 AI 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급으로 인해 신중한 소비자들도 AI를 기반으로 한 사기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은행 및 결제 사기 전문가인 알렉스 웨스트는 범죄자들이 AI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방법의 하나로 ‘음성 복제’를 꼽았다. 이른바 AI로 조작한 가짜 목소리 ‘딥보이스’가 사기에 활용돼 무차별적으로 감쪽같이 속인다는 것이다. 그는 “사기꾼들이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언제 사용했는지 구분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더 정교한 사기 시도가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실제 미국 서부의 한 매장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피츠제럴드는 딥보이스에 당해 곤욕을 치렀다. 최근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딸이 납치를 당했다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선 놀란 마음에 협박범들의 요구대로 현금을 인출하기위해 은행으로 곧장 달려갔다. 전화 통화를 계속하며 이동하던 그는 같은 시각 우연히 딸의 문자를 받고서야 전화 속 목소리가 딸이 아님을 알아챘다. 딸의 목소리를 똑같이 조작한 가짜 목소리로 벌인 정교한 사기극이었던 것. 그는 “그 순간 딸 아이를 보호할 방법이 없었다”며 “당시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내놓을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AI 기술의 고도화가 사기에 활용되면서 보안이 생명인 금융기관의 주요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스티브 콘웰 영국의 대형은행 로이드 TSB의 사기 위험 책임자는 “생성형 AI가 발전하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AI 기술이 합성 음성을 사용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면 사기도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고위 정치인은 FT에 “사기꾼들의 자금력과 기업적인 조직력이 뛰어난 점이 우려스럽다”며 “AI 도입이 증가하면 사기 감소세 추세는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영국 금융산업사기방지기구(CIFAS) 데이터에 따르면 은행 시스템을 속이는 데 사용되는 AI 도구에 대한 보고가 84% 증가했다. 스티븐 달튼 CIFAS 인텔리전스 디렉터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원 확인 중 딥페이크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청 단계에서 수행되는 실시간 검사 결과로 합성 여부가 발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이어 딥보이스에 이어 ‘딥페이크’로 알려진 AI로 조작한 가짜 동영상도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힌다. 2019년 등장한 이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메타 등 기업에 자문을 제공한 헨리 아즈더 AI 생성형 전문가는 “최근 18개월간 급속도로 발전해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아졌다”고 말했다.앤드류 버드 생체인식기술 업체 아이프루브(iProov)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험 결과 참가자 4분의 3 이상이 딥페이크를 식별하지 못했다며, 딥페이크 비디오의 품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딥페이크는 다크웹에서 15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다크웹에는 챗GPT의 악성 챗봇격인 ‘사기GPT(FraudGPT)’와 ‘웜GPT(WormGPT)’ 구글의 인공지능인 바드의 나쁜 버전인 다크바트(DarkBART) 등 범죄에 초점을 맞춘 도구들도 등장했다. 범죄자들이 다크웹을 통해 제공되는 이러한 도구를 활용해 해킹하거나 메시지 앱을 통해 소통하면서 지능형 피싱 이메일로 사용자를 특정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탈리 켈리 비자(Visa) 유럽 최고 위험책임자는 “요즘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기업들은 고도화된 AI 관련 사기에 보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AI 기술에 매년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6만2000명의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사이버 범죄 증가에 대응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메리 칼라한 에르도스 JP모건의 자산 관리 책임자는 최근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이 AI를 사용하는 것이 큰 우려 사항”이라며 “사기꾼들은 더 똑똑해지고, 영리해지고, 빨라지고, 교묘해지고, 장난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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