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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채권 ETF까지 타격…중국만 선방"
  • "인플레 공포에 채권 ETF까지 타격…중국만 선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주식은 물론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하락장 속에서도 중국 종목에 투자하는 ETF는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1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에 주식과 채권 ETF 자금 유입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 ETF는 5월 인플레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와 주가 반등에 자금 순유입세가 확대됐지만, 6월 중국 봉쇄와 그간 완화 기조였던 유럽조차 긴축 칼날을 빼들면서 순유입세가 둔화됐다는 것이다. 채권 ETF 역시 6월 이후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장중 3.440%까지 오르면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다만 이 와중에도 중국 ETF는 웃었다. ASHR(중국 본토상장 종목)과 MCHI(중국 증시 상승 관련) 등 중국 종목에 투자하는 ETF는 6월 이후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하면서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국가보다 인플레 우려 부담이 크지 않으며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따른 경기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일 일부 지역을 봉쇄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지만 다음날인 10일 주가는 다시 반등했으며, 자금 순유입도 계속됐다. 종목별로는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IT 등 테크 기반 종목들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반면 부동산과 금융 성과는 부진했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줄곧 ‘빅테크 때리기’에 몰두한 중국 정부가 ‘빅테크 품기’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대형 플랫폼 기업 주가는 오르고 있다.반면 미국 ETF에선 돈이 빠져나갔다. 미국의 경기민감 업종에 투자하는 ETF와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콜드 체인(저온유통)’ 기술을 보유한 물류업체들을 담고 있는 ‘아이셰어즈 운송 평균 ETF(IYT)’, 미국 지역은행에 투자하는 KRE, 주택건설에 투자하는 XHB 등이 유출강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6월 초 기업들이 경기침체 우려를 표명한데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빈번해진 만큼, ‘자연재해 대비 ETF’에도 주목했다. FEMA ETF는 허리케인이나 화재,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복구에 종사하는 종목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예비 발전기나 배터리, 건축 제품 및 자재나 폐기물 관리 사업 등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종목들이다. 이정연 연구원은 “연준, ECB, BIS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기관들이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련하는 등 대책 강구에 힘쓰는 중”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재해와 관련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분석했다.
2022.06.14 I 김보겸 기자
(영상)고유가에 화물연대 파업 중인데...실적 좋아진 정유업계 '표정관리'
  • (영상)고유가에 화물연대 파업 중인데...실적 좋아진 정유업계 '표정관리'
  • 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유업계는 이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실적 개선 기회를 맞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화물연대 파업으로 많은 산업현장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정유업계는 직격탄을 맞지 않은 모양이네요?<기자>네, 정유업계는 원유를 정제해서 만든 석유제품을 탱크로리와 송유관, 선박 등을 통해 전국에 있는 주유소 등으로 실어나르는데요. 정유사들과 거래하고 있는 수송회사 기사 중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이 거의 없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안팎 수준에서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기름값은 역대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유업계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의 강세입니다. 올초 배럴당 6달러였던 정제마진은 지난 3월 두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두달새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달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글로벌 수급 상황은 국내 정유사에 유리한 국면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로 중국 내 석유제품 소비가 늘고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달 중국의 석유제품 순수출량은 급감했다는 것이 확인됐고요.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정제설비 가동률이 높은데도 재고 수준이 낮을 만큼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인데요. 이번 달부터 시작된 허리케인 시즌에 원유 및 정제설비가 피해를 입을 경우 그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최동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국내 정유업계의 경우 국내 생산의 절반을 수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글로벌 석유제품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국내 정유업계에) 긍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SK이노베이션(096770), 에쓰오일(S-OIL(010950)) 등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 추정치는 올해 들어 잇따라 상향 조정됐는데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긍정적인 시황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연간 추정치 상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은 변수로 꼽힙니다.[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지난 4월 같은 경우는 2012년 이후 10년만에 휘발유 수요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만큼 급감하고 있는데요. 경유 또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연중 최저 수요를 기록하고 있어서 업계로서는 고유가에 따른 수요 위축을 아주 우려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또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국내 여러 산업의 수많은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고 또 많은 화물차들이 운행을 멈춘 데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1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6.13 I 성주원 기자
S-OIL, 2Q 사상 최대 영업익 기대…목표가↑-하나
  • S-OIL, 2Q 사상 최대 영업익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S-OIL(010950)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8% 늘어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8000억원)를 77%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전 사업부의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1분기 재고관련이익 4500억원이 제거되겠지만 원유공식판매가격(OSP)이 상승하며 실제 정제 마진이 전분기보다 배럴당 5달러 이상 개선된 덕분이다. 이어 그는 “3월 평균 유가가 110달러, 6월 현재까지 평균 유가 114달러 수준으로 5~6월 OSP 상승분을 감안하면 재고관련 이익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윤 연구원은 “윤활기유/석유화학 스프레드는 개선되는 중”이라며 “2분기는 물론 3분기의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울산 알킬레이션 공정 폭발사고와 관련된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장기대치 6800억원의 74%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윤 연구원은 “2022년 선행실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3%,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저평가 상태”라면서 “배당 성향 30%를 감안한 DPS는 8500원으로 배당수익률 7%의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업황및 실적 측면에서 6~7월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국 봉쇄 해제로 5월 석유제품 순수출이 전달보다 46% 급감했고, 지난 주 발표된 중국 2차 수출쿼터를 감안하면 누적 수출쿼터는 전년 동기보다 41% 축소돼 하반기에도 중국 순수출이 대폭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올해 미국은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 시즌이 예상돼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5월 말 유럽연합(EU)의 원유금수 조치 발표와 관련한 유럽 정제설비의 정상 가동여부도 지켜볼 포인트”라면서 “현 시점에서의 유일한 리스크는 높은 제품가에 따른 수요파괴뿐”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3 I 김인경 기자
옐런 "휘발윳값 높지만 경기침체 없다" vs 전문가 "더 오르면 몰라"
  • 옐런 "휘발윳값 높지만 경기침체 없다" vs 전문가 "더 오르면 몰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3.8ℓ)당 5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휘발유 가격은 금방 하락하진 않겠지만,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현 수준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진다면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AFP)9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행사에서 “휘발유 가격이 금방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우리는 경기침체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강하고 투자도 견고하다”라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탓에 경기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경기침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옐런 장관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매우 화가 나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옐런은 또 미국인들이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지금의 비관주의는 “놀랍다”고 말했다. 생활비에 큰 영향을 끼치는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도, 실업률이 낮고 임금이 상승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CNBC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도 현재의 휘발유 가격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기름값이 오랜 기간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게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콜롬비아 대학의 해리슨 펠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 선임 연구원은 “정부 개입 없이 지금의 휘발유 가격이 지속되면 경제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데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 학자가 동의할 것이다. 이것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아닐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이 5.50달러나 6달러에 도달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라는 소리다. 이때가 되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다”며 1년 안에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33%, 2년 안에는 50%라고 전망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최고 5달러 초반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6달러대 이상을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 JP모건은 8월까지 6.2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스 버디의 패트릭 데한 석유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이 발생하거나 정유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최대 5.50달러나 6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갤런당 4.9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엔 4.955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1년 전(3.060달러)보다 61.93% 급등한 것이다.
2022.06.10 I 고준혁 기자
당분간 선거 불확실성 없지만 증시 '뚝'…변수는 국외에
  • 당분간 선거 불확실성 없지만 증시 '뚝'…변수는 국외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마무리됐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는 굵직한 선거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불확실성이 걷혔지만,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벤트 소멸 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중심으로 하락했고 특히 지방선거 테마를 탔던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 관련 종목 일부만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도 정치 테마도 ‘뚝’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 내린 2658.9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5%) 내린 891.14에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04%(700원) 내린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79%(3500원) 하락한 44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00660)(-0.9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등도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이슈와 JP모건 CEO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과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경제에 허리케인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었다”며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며 코스닥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지방선거 테마를 탔던 종목들도 하락했다. 안철수 경기도 분당갑 국회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053800)은 7.39%(8300원)나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테마주인 진양산업(003780)은 전 거래일보다 7.91%(620원) 내린 7220원에,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테마를 탔던 KTis도 3.86%(105원) 내린 2615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를 탄 PN풍년(024940)은 14.53%(675원) 오른 53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 기업은 최상훈 감사가 김 당선인과 덕수상고, 국제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김동연 테마주’로 불렸다.지방선거 테마주 등락 현황(표=마켓포인트 제공)◇ 증시 향배…글로벌 숫자에 달렸다이제 국내 이벤트는 마무리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유가와 미국 고용 방향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배제하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10개 비(比) OPEC 산유국의 모임인 OPEC플러스(+)는 이날 회의를 열고 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환적 반등에 무게를 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하락 여부가 반등 강도를 결정 짓는 주요 변수”라며 “이번 OPEC플러스 회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별도로 증산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합의 도출 여부와 증산 규모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보고서와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강한 고용시장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연착륙 여부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지표 중 하나가 미국 민간부문의 자발적 퇴직률”이라며 “이 지표의 개선은 소비심리 회복과 양호한 고용환경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3 I 이지현 기자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경고 수위 높인 월가 황제…"최악의 허리케인 온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제 허리케인이 올 수 있다.”‘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다이먼은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열린 JP모건 투자자 행사에서 향후 경제를 두고 ‘먹구름’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려의 강도를 더 높인 것이다.다이먼은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은 규모가 작은 것일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이미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이먼은 근래 들어 경제 충격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해 왔다. 이를테면 두 달 전인 4월 당시 주주연례 서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인한 회복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 경제가 전례를 찾기 어려운 큰 위험들의 결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날 언급은 경고의 강도를 훨씬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다이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 없는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다.그는 6월 첫날인 이날부터 시작한 연준의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은 역사책에 나올 법한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돈줄 조이기다. 이로 인한 경제 충격파는 더 클 수 있다는 게 다이먼의 우려다.다이먼은 “(팬데믹 이후 지속한) 양적완화(QE)는 많은 역효과를 일으켰다”며 “유동성이 너무 풀렸기 때문에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투기를 멈추고 집값을 내리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충격파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유럽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금보다 추가로 최대 60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이먼의 강력 경고 속에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는 또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졌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46%) 내린 889.24를 기록하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 역시 55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이 39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다이먼은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악재 중 하나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1.56%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1.44%), 통신방송서비스(1.01%), 일반전기전자(1%), IT 소프트웨어&SVC(0.83%), 종이목재(0.74%) 등도 내리고 있다.상승 업종은 금속(0.2%), 기타서비스(0.16%), 정보기기(0.15%), 컴퓨터서비스(0.03%)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66% 빠지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3%), 엘앤에프(066970)(0.96%), 카카오게임즈(293490)(0.64%), HLB(028300)(2.31%), 펄어비스(263750)(2.05%), 셀트리온제약(068760)(0.86%), 위메이드(112040)(3.51%), 천보(278280)(0.33%) 등도 약세다.반면 리노공업(058470)(0.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9%), 오스템임플란트(048260)(1.55%) 등은 강세다.
2022.06.02 I 안혜신 기자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과도한 현금비중 확대 지양"
  • "경기침체 가능성 아직…과도한 현금비중 확대 지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는 국내 휴장 기간 동안 주요 경제지표 호조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 회동과 관련한 실망감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아직 지표상으로 침체 가능성은 높지 않아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는 지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키움증권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의 2거래일간 누적 변동률이 다우 -1.2%, S&P500 -1.4%, 나스닥 -1.1%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양적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발 수요 부진 우려 등이 약세 압력을 가했다는 평이다.지난 달 31일에는 아마존(+4.4%)의 액면분할(6월6 일, 20대 1 분할), 예상치를 상회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106.4)와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론적인 논의에 그쳤던 바이든과 파월 의장의 회동,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 부담에 하락했다. 이어 1일에는 5월 ISM 제조업 지수 호조 등에도, 베이지북에서의 수요 부진 언급, 양적긴축 시행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의 경기침체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31일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과 회동 자리에서 미국 경제의 최우선 해결 과제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은 연준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평가했던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재차 시인했다. 공급난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가할지를 당시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6 월1일부터 연준은 매월 475억달러(국채 300억달러, MBS 175억달러)의 양적긴축을 시작하며, 만기도래 채권은 재투자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3개월 뒤에는 양적긴축의 규모를 최대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 MBS 350억달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이들이 인플레이션을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경기침체 발생 여부”라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경제에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다’고 JP모건 CEO가 경고한 것처럼 침체 쪽으로 주가를 반영하려고 모습”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제조업 PMI,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소프트 데이터들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 쪽에서도 봉쇄조치 해제 및 본격적인 부양책 시행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침체 논쟁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수시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지표 상으로는 침체 증거가 부족하며, 밸류에이션 상 진입 메리트도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 시 현시점에서 과도한 현금 비중 확대와 같은 보수적인 위험관리는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용 부담,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연말까지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 둔화 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공급난,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 예상외로 선방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는 업종 이익 전망치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02 I 이은정 기자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밑돌았다. 허리케인 같은 경제충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인투자 심리도 가라 앉았다. (사진=이데일리DB)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6.48% 하락해 2만965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41%, 솔라나는 9.96%, 에이다는 10.03%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65% 하락해 3769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쪼그라든 양상이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일 기준으로 30.42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41.30·중립)보다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비트코인 시세는 당분간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일(오후 9시 기준) 202.85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14.86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허리케인 같은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 그는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투자자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2 I 최훈길 기자
"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증시]"허리케인 온다"…연준 QT 시작과 함께 또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6월 첫거래일 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경제 허리케인 올 수도”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6월 첫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3만2813.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진 1만1994.4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7% 내린 1857.1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다이먼은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다이먼은 특히 이날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고 우려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대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직면하면서 일부 수요 완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고 부동산업계는 매수자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급등 탓에 수요 약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본격 긴축 이후 경기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이번 베이지북은 4월부터 5월 23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연준 QT 본격화…국채금리 폭등다만 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통화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이날부터 QT를 시작했다. 연준은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다이먼의 언급대로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QT는 추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주요한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51%까지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7532.9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8% 떨어진 3759.54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는 재차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월가 황제의 강력 경고…"최악 허리케인 올 수 있다"
  • 월가 황제의 강력 경고…"최악 허리케인 올 수 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다이먼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만 그 허리케인이 규모가 작을지, 아니면 샌디와 같은 초대형 폭풍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샌디는 지난 2012년 당시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안긴 허리케인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JP모건은 매우 보수적으로 (경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이먼이 가장 걱정하는 건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례 없는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다.그는 6월부터 시작하는 연준의 양적긴축(QT)을 두고 “우리는 이런 규모의 QT를 해본 적이 없다”며 “여러분은 역사책에 나올 법한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번 QT를 통해 월 950억달러(국채 600억달러+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기로 했다. 이로 인한 경제 충격파는 더 클 수 있다는 게 다이먼의 우려다.다이먼은 “(팬데믹 이후 지속한) 양적완화(QE)는 많은 역효과를 냈다”며 “유동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은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유럽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달러 혹은 175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배럴당 110달러대에서 추가로 최대 60달러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22.06.02 I 김정남 기자
SKC,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화학 실적 호조세 지속-키움
  • SKC,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화학 실적 호조세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불투명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지속에도 화학부문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23만7000원으로 기존 25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011790)는 2016년부터 이어진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고부가 PG의 이익 비중이 커지고 있고, 올해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MCNS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역외 물류 거점 확보로 수출 운임의 급격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 증가했다.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 1259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전 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MCNS(PPG 22만t) 연결 편입 효과와 고부가 PG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약 20%를 기록했다.2차 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구리 가격 상승, 유럽향 고객 수요 감소 및 해외 증설 추진에 따른 비용 발생 등에도 적극적인 지역별 판매 믹스 변경 및 정읍 공장 증설 효과로 분기 최초 1만t의 동박 판매량을 달성한 덕이다.인더스트리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했다. 프리미엄 모바일·TV향 수요가 견조했고, 북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로 에코라벨 등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1% 증가했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CMP패드 등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SKC의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10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0.5% 증가했다. 차세대 글래스 기판 법인 설립으로 인한 무형자산처분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그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반사 수혜 및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인해 침투하기 힘든 메이저 고객사들향 PG 점유율을 확대한 점도 화학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실적 호조세를 전망했다.
2022.05.11 I 양지윤 기자
꽃피는 에버랜드…벚꽃·튤립·매화까지 봄꽃 만개
  • 꽃피는 에버랜드…벚꽃·튤립·매화까지 봄꽃 만개
  •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바라본 벚꽃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봄꽃들이 만개했다.삼성물산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벚꽃·튤립·매화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 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벚꽃은 지난 9일 첫 개회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내 ‘하늘 정원길’은 최고의 벚꽃 뷰 포인트. 하늘 정원길을 따라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맞은 편으로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는데 연분홍빛으로 뒤덮인 1만여 그루의 벚꽃과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전경이 조화를 이루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현재 하늘정원길에는 매화꽃도 만개했다. 하늘 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들이 은은한 매화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마중뜰에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가 15일부터 특별 전시된다.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매화360도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과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왕국 사이 ‘매직벚꽃길’ 등도 놀이기구와 함께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올해 튤립축제 30주년을 맞아 튤립파워가든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도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발해 화사한 봄 기운을 가득 전하고 있다.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튤립프라이빗한 숲 속에서 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캠프도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다.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 인근 청정자연 속에 조성된 약 9만㎡ 규모 생태숲으로, 산수유, 매화, 튤립, 수국, 꽃사과나무 등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 쌓여 있어 봄꽃과 함께 ‘숲멍’(숲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전망이 탁 트인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 피크닉 도시락과 생수, 매트 등이 함께 제공된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2022.04.11 I 강경록 기자
미 "기후 변화로 매년 2400조원 소요 예상"
  • 미 "기후 변화로 매년 2400조원 소요 예상"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정부가 기후 변화로 인해 심화할 홍수, 산불과 허리케인 등으로 연방예산에서 매년 약 2조달러(약 2424조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연방 예산을 관리하는 미국 행정관리 예산국이 기후 변화가 향후 촉발할 비용 증대를 경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기말까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연간 수익의 7.1%에 해당하는 약 2조달러(약 2424조원)가 연방 예산이 매년 소모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안 지역 재해 구호, 식량난 대비와 야생지 화재 진압 등으로 매년 250억~1280억달러(30조~155조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행정관리 예산국의 캔디스 발싱 기후 담당 부국장은 “기후 변화의 재정 리스크는 엄청나다”라며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피해는 이보다 악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난화를 1.5도 수준으로 제어하려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해 2030년까지는 43%, 2050년까지는 84%를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배출량은 감소세에 진입하지 않았으며 2025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450억달러(약 54조)를 기후 변화, 청정에너지와 환경 정의 프로그램에 책정한 202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60% 확대된 규모이다.
2022.04.05 I 이현정 기자
만도, GM ‘2021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 만도, GM ‘2021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전기자동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만도(204320)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2021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만도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제30회 GM 2021 올해의 우수 협력사 상(SOY : Supplie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만도 미국 법인(Mando America) 등 16개국 134개 협력사가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상위 1% 수준의 우수 협력사에게 주어진 이번 SOY 상은 전 세계 2만여 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만도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2003년부터 모두 여덟 차례 SOY 상을 수상했다. △무결함 제품 런칭 △제품 공급 △품질 유지 등의 경영 평가(Business Performance)와 △기술 혁신성 △소통 투명성 △안전성 등의 정성 평가(Cultural Priorities) 점수에 의해 우수 협력사로 꼽힌 만도는 특히 정성 평가(Cultural Priorities)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만도는 지난 2020년 9월 시속 165Km 샐리(허리케인)를 뚫고 전동 주차 브레이크를 차질 없이 공급해 제 29회 SOY 특별상인 런치 엑설런스 어워드(Launch Excellence Award, 무결함차량출고)를 수상하기도 했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글로벌 구매 부사장은 “이번 SOY 어워드 시상식은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직면했던 초유의 시기에 꼽은 협력업체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 우수 협력사들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며 GM과 보다 강력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조성현 만도 최고경영자(CEO)는 “제 30회 SOY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큰 힘이 된다”며 “시장 상황은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더 큰 어려움도 노동조합원들을 포함한 글로벌 임직원들의 합력으로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03.24 I 신민준 기자
곡물가격 '껑충'…식료품株 언제 담을까
  • 곡물가격 '껑충'…식료품株 언제 담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식료품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식료품 업체가 원재료로 사용하는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원가 부담 확대는 악재 요인이지만, 올 하반기 상품 판매가에 인상분을 전가하면 마진 축소가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가 가격 인상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료품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곡물 가격 상승이 하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 업종지수는 3754.45로 마감했다. 전월 동기 대비 112.8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음식료 업종의 주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CJ제일제당(097950)의 이날 종가는 36만5500원으로 전월 대비 3.9% 떨어졌다. 오리온(271560)은 8만4400원으로 전월보다 14.6% 내렸다. 농심(004370)은 29만6000원으로 9.5% 하락했다.최근 한 달간 음식료 업종지수가 내림세를 보인 것은 곡물가 인상의 영향이 크다. 러시아는 서방국가 제재에 맞서 주요 생산 곡물인 밀, 보리, 옥수수 등을 올해 6월까지 수출을 중단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전쟁으로 인한 피난 행렬로 예년 대비 충분한 곡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시장 점유율은 밀 27%, 보리 23% 등이다. 곡물 수급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곡물가 상승이 발생하고, 국내 식료품 업체의 원가 부담으로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허리케인 등으로 인한 곡물 생산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5월물 밀 선물 가격은 부셸(27.2㎏)당 1118.25센트로 전월 동기 대비 2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옥수수 선물 가격도 부셸당 753.00센트로 전월보다 10.4% 올랐다. 우크라 사태가 장기화하면 하반기까지 곡물 가격 상승이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파종 시기를 놓치면서 수급 부담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증권가에선 기업들이 하반기 원가 인상분을 상품 판매가에 전가할 경우 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큰 CJ제일제당, 농심 등의 업체들이 가격 인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후 전쟁 종식으로 수급 정상화에도 인상된 가격이 유지되는 것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차재헌 DB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나서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원가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모든 내수기업에 악재”라며 “업종별로는 판가 전가 여부를 따질 수는 없지만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2년 연속으로 가격 인상을 할 수 있는 기업은 결국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해 가격 전가력이 월등한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4 I 김응태 기자
'이재명 공개 지지' 김어준, TBS 개표방송 진행
  • '이재명 공개 지지' 김어준, TBS 개표방송 진행
  • 김어준(사진=T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이면서 특정 대선 후보의 공개지지를 선언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어준이 TBS 개표방송 진행을 맡는다.TBS는 선거 당일인 9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김어준의 개표공장’을 TV, 유튜브, 라디오를 통해 동시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TBS 측은 “유튜브 ‘TBS 시민의방송’ 채널을 기반으로 선거방송 ‘TBS 대선열차309’를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TBS 대선열차309’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선거방송으로 8개 프로그램을 지난 뒤 저녁 7시에 최종 목적지인 ‘김어준의 개표공장’에 도착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김어준의 개표공장’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시민들과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대선 토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TBS 대선열차309’는 첫 경유지 ‘TBS630’을 지나 오전 7시부터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와대앞 유정다방’, 코로나특보가 릴레이로 오전 투표상황과 대선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낮 12시부터는 ‘짤짤이쇼’,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더룸’, ‘신장개업’이 연이어 진행한다.TBS는 “선거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TBS 대선열차309를 운영해 ‘시민의방송’ TBS 유튜브 채널을 시민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김어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음에도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15일 이후에도 계속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았다는 이유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법정제재를 논의 중이다.
2022.03.07 I 김은구 기자
"치명률 낮다고 해도…" 미국서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추월
  • "치명률 낮다고 해도…" 미국서 오미크론 사망자 델타 추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맹위에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높은 전염력으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델타 변이에 따른 사망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AFP)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확진자 수에 후행하는 사망자 수는 델타 확산 때를 넘어섰으며,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미국에선 3016만36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15만475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은 작년 12월 1일이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소 1주일 전에 이미 미국에 오미크론이 상륙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비슷한 기간(지난해 8월1일~10월 31일)에는 1091만75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3만2616명이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델타 유행기에 비해 2.76배이며, 사망자는 1.17배에 달한다.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는 증가폭이 완만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도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호, 켄터키 등 14개 주에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주 전보다 더 많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낮다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반영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고위험군 등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NYT는 “감염자가 무려 3000만명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에 달한다면 낮은 사망률이라도 대참사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낸 사망자보다 더 많은 약 2300명의 사람들이 매일 숨을 거두고 있다”고 짚었다.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이달 8일 기준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워낙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특히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스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제이슨 살레미도 최근 이같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사망자의 약 85%가 노인이었다. 델타 때는 약 60%로 줄었다가 이번 겨울엔 80%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며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맞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에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노인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02.20 I 장영은 기자
당첨자 우수수…'금손' 영탁, 로또번호 또 불렀다…이번엔 '14'
  • 당첨자 우수수…'금손' 영탁, 로또번호 또 불렀다…이번엔 '14'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로또 번호 7개 중 4개를 맞혀 화제를 모은 가수 영탁이 또 한 번 번호를 불렀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지난 1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영탁이 출연, 1년 만에 나온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를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탁은 지난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팬들의 요청으로 로또 번호를 불렀다. 그런데 해당 번호 7개 중 4개가 제1002회 로또 당첨 번호와 일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영탁은 “로또를 안 하고 똥손”이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6, 17, 25, 33, 38, 41, 42 총 7개 번호를 불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영탁이 불러준 번호로 로또를 구입해 3등(당첨금 128만 9676)·4등원(5만 원)에 당첨됐다는 인증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진=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게다가 해당 로또 회차 1~2등 당첨 사례가 영탁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나오는 일도 벌어져 놀라움을 더했다.이에 대해 영탁은 “정말 신기했다. 신곡 대박 조짐이라고들 말씀해주시더라. 그 이후로 로또 번호 불러달란 메시지가 엄청 많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오늘도 번호를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14’라는 숫자를 고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두시탈출 컬투쇼’ DJ 김태균도 지난 14일 영탁의 로또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저 영탁 님 로또 번호로 45만 원 당첨됐어요. 이 영광을 영탁 오빠와 컬투쇼에 돌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태균은 “지난주에 영탁 씨가 운이 좋아서 로또 번호 6개를 불러주고 갔는데 4개가 된 거다. 엄청 많은 분들이 사서 3등, 4등 된 사람이 있어서 기사도 많이 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또 번호를 많이 불러줬는데 이렇게 많이 된 사람은 영탁 씨가 처음이다. 저도 불러달라고 하고 계속 샀는데 이번만 안 샀다”며 아쉬워했다.
2022.02.1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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