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롯데, 하이브리드 매장 확장 속도 낸다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슈퍼 with 롭스가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롯데슈퍼와 H&B 스토어 롭스(LOHB’s)의 하이브리드 매장이다.롯데쇼핑은 19일 강원도 원주에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점을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기존 롯데슈퍼 원주점을 리뉴얼 해 오픈하는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은 영업면적 582평 규모에 고객 편의시설인 1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겸비하고 있다.롯데쇼핑은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을 2~3개월간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군과 레이아웃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했다.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을 6600여개에서 550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600여개를 신규 도입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은 운영 3개월이 지나면서 매장 방문객수와 매출 신장률이 각각 8.5%와 15.4% 신장했다. 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은 기존 1호점과 달리 롯데슈퍼 일반 매장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점포인 뉴콘셉트 매장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한층 더 세련되고 트렌디한 매장을 선보인다.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수입과일과 동물복지 상품을 다품종 소량진열하고, 산지 및 시장 시차 운영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또한,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도록 컷팅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고른 채소를 즉석에서 잘라 판매하며, 커위 목장에서 곡물만을 먹고 400일 이상 생육한 프리미엄 와규와 같은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의 취급을 확대한다.이와 함께 30~40대 슈퍼마켓 이용고객에 맞춘 츠바키, 다이안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의 대용량 기획세트와 AHC, 마몽드 등 기초 화장품의 구색을 확대했다.또한, 솔가, GNC 등 글로벌 건강기능과 다이어트 보조식품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삐아, 페리페라 등 색조 브랜드 테스팅바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등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체되어 있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도, 버텨낼 수도 없는 구조”라며,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기술25]② 거울 말 걸고, 車가 맥박체크…“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이 되죠”
- 2002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여년 전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회를 정확히 예측하고 구현해내 훗날 재조명 받았다. 광고판이 고객을 먼저 알아보고 맞춤형 상품을 보여주는가 하면 출입문을 나서는 순간 차의 시동이 켜지는 장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기술의 발달 덕분에 이미 실현됐거나 현실화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54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한 쇼핑몰. 한 남성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변의 광고판들이 그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그의 홍채(망막)를 인식해 개인 신상정보뿐 아니라 심리상태까지 분석한 뒤 그에게 맞는 상품을 권하는 식이죠. 도요타의 렉서스광고판을 스쳐지나 가자 그를 알아채곤 “존 앤더튼 씨”라며 말을 건넵니다. 맥주브랜드 기네스도 그의 신경 반응을 감지하고 “맥주로 갈증을 푸세요”라며 한 잔할 것을 권하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는 “스트레스는 건강을 헤친다”며 “골치 아픈 건 잊고 떠나라”고 조언합니다.이는 2002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한 장면입니다. 이 영화는 당시 미래 도시와 삶을 세밀하게 묘사해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광고판이 고객을 먼저 알아보고 맞춤형 정보를 보여주는가 하면 출입문을 나서는 순간 차의 시동이 켜지는 이 같은 기술을 일컬어 바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각종 사물이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통신망을 통해 각자 ‘알아서’ 커뮤니케이션(연결)하고, 이로부터 정보를 수집·분석·예측해 인간의 개입 없이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정보를 뇌가 분석하는 인간의 신경계(神經系)처럼 사물 스스로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환경 말입니다. 모바일 혁명 이후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융합 IoT 시대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바꿔놓을까요. IoT는 생각하는 것보다 이미 우리 실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것들이 많습니다. ◇인간 개입 없이 사물 간 소통…살아있는 인터넷 ‘IoT’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먼저 교통카드는 사물인터넷의 가장 기초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장된 칩이 카드 단말기와 가까워지면 자동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도록 설계된 일차원적 형식이죠. 가장 활발한 분야는 스마트홈이 대표적입니다. 스마트 보일러·TV·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뿐 아니라 스마트 조명, 숟가락, 침대, 쓰레기통 등에 이르기까지 집안에 있는 모든 사물들에 센서를 붙여 습관을 인지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죠. 집집마다 TV 옆에 놓여 있는 셋톱박스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이들이 차고 외출하는 미아방지용 키즈워치, 차량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하이패스 등도 모두 IoT가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입니다. 아직 시범 운영 중이지만 자동차 스스로 움직이는 무인차, 무인 편의점도 IoT 기술을 적용한 실례입니다. 앞으로는 장보는 모습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장봐야 할 목록을 따로 적을 필요가 없죠. 이를테면 냉장고 안의 계란이 떨어질 때 즈음 냉장고가 가상의 장바구니에 계란을 담아두는가 하면, 화장품 사용량을 체크하는 식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IoT가 실현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기술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센싱’(sensing)입니다. 필요한 사물이나 장소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특정 대상이나 주변의 상황 정보를 습득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 기술을 말합니다. 온도·습도·열 등의 전통적인 센서는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와 정보처리 능력을 내장한 스마트 센서로 발전 중으로, 기존의 단순한 센서는 보다 더 지능적이고 고차원적인 정보추출이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죠.두 번째 요소는 ‘네트워크 인프라’입니다. 이는 사물과 사물 혹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인터넷주소(IP)를 제공하거나 무선통신모듈을 탑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유선·이동통신(LTE·5G 등)·무선 랜(와이파이 등)·무선 팬(블루투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서비스 인터페이스’로 사물이 수집한 정보를 형태에 맞게 가공처리하거나 융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빅데이터, 보안 및 인증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죠. 마지막이 ‘보안’입니다. 사물인터넷 구성 요소에 대한 해킹 및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죠. 간단히 말해 사물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입과 귀, 기억 그리고 판단할 수 있는 뇌가 필요한데 센서는 주위의 반응을 읽는 귀이고, 다른 사물에게 반응의 결과를 전달하는 네트워크는 신경회로이며,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는 기억이고, 빅데이터 분석은 뇌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IoT 시대는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모바일 시대엔 개인이 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는 것에 만족했다면 IoT 시대는 주변 사물이 나에게 조언(Advice)하고, 권하는(Recommend)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 입니다. 정보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죠. 주변의 사물들이 고도의 지능형으로 바뀐다고 보면 됩니다. 사물이 조언하는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물의 연결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스코에 따르면 2020년이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 수가 무려 5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인당 약 10개에 가까운 사물이 연결되고, 2030~2040년쯤 되면 1인당 200개에 이르는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가트너·스태티스타 등 시장조사전문기관 저마다의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2020년까지 인터넷 연결 사물수가 10개 이상 늘어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상상에만 머물렀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이 눈앞에 바짝 다가온 셈입니다. ◇구글이 IoT 스타트업 ‘네스트’ 사들인 까닭사물인터넷을 얘기할 때 ‘구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구글은 2014년 1월 모토롤라의 휴대폰 사업부를 헐값에 팔고, 무선인터넷 온도조절기 회사 네스트를 무려 32억달러(한화로 3조2000억원)에 사들여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네스트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온도조절기와 화재경보기를 만드는 회사 입니다. 2013년 당시 매출 추정액은 3억달러로 무려 10배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죠. 구굴이 불과 3년 정도밖에 안된 스타트업회사를 사들인 이유는 스마트홈에 대한 구글의 야심 때문입니다. 구글은 네스트가 가진 홈네트워킹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스마트폰 이후의 사물인터넷 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드러내기 시작했죠.구글뿐만이 아닙니다. 삼성, GE, 인텔, 퀄컴, 시스코 등 쟁쟁한 기업들이 잇따라 IoT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단순히 비용절감 수준의 경제적 차원 때문만은 아닙니다. 각 사물이 연결되면서 주고받는 다양한 정보 자체에도 무궁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적 영역에서도 한몫합니다. 행동패턴 등의 예측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각종 교통사고나 환경오염 및 범죄 등 사회적 문제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사물인터넷이란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와 2월 스페인에서의 모바일쇼 MWC를 통해 가시화됐죠. 당시 이 두 쇼는 IoT가 이미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 상징적인 전시회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영역의 확대·기술과 융합…진화하는 ‘IoT’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전까지 사물을 단순히 연결하는데 그쳤다면 이후의 IoT는 ‘영역의 확대’와 ‘기술의 융합’으로 더욱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입니다. 초소형화·초지능화·로봇화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향후 저장 및 분석해야 할 데이터의 양도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중앙집권적 클라우드의 형태도 분권화 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산업 영역입니다. 초기의 IoT가 주로 스마트기기 등 일반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최근엔 제조·에너지·건설·농업 등 전 산업분야로 확대, 산업 IoT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산업의 서비스화가 이뤄지면서 기존 산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이종산업 간의 협업, 서비스 간의 연결 등이 핵심이죠. 기업들은 어떻게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사물인터넷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될 분야가 헬스케어이고, 가장 최후의 서비스는 스마트 시티라고들 말합니다.다만 IoT 환경에서 개인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사적 영역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나 법제도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창발 서비스와 이에 따른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나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결국 지능화된 사물과 함께 살고, 공조하는 세상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는 것이죠. ‘한계비용제로사회’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자본주의는 IoT라는 혁명적인 플랫폼을 통해 미래 공유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이나 경제의 진보를 넘어선 거대한 변혁의 물결로 바라봤습니다.1969년/ 아르파네트 등장(Arpanet·미 국방부가 개발한 인터넷의 모체)1974년/ TCP·IP 소개1982년/ 현재의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유사한 최초의 서비스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이 만든 콜라 자판기로 알려짐. 자판기에 콜라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잘 냉각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자판기에 마이크로 스위치를 설치하고, 이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1989년/ www 등장1991년/ 마크 와이저(1952~1999)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 소개1993년/ 캠브리지대학 학생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커피머신에 커피 유무 확인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을 HTTP 프로토콜로 보내주는 프로그램 개발. 당시 영상은 분당 3프레임 정도로 인터넷을 통해 전송.1999년/ 당시 생활용품 P&G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케빈 애쉬튼이 처음 IoT라는 용어를 언급함. 재고 파악을 위해 제품에 센서를 달 것을 임원진에 제안함.
- [신동민의 인생영업]생각의 전환…위기에 살아남는 법
- [신동민 머크 생명공학 R&A 컨트리헤드·‘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저자]경제 사정이 어렵다고 한다. 경제뉴스의 헤드라인은 경제성장률 하향, 소지자심리지수 하락, 임금상승논쟁, 금리상승, G2(미국·중국)의 무역분쟁, 신흥국 위기 등으로 마치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듯이 위기의 신호가 확산된다. 이미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시절 기억이 뚜렷한 우리에게는 두려움이 엄습하기에 충분하다. 10년 전인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질 때는 어땠는가? IMF 사태와는 달랐지만 시장상황은 너무나 어려웠다. 국내 경기는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다. IMF 때는 한국만의 상황이었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전 세계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역사를 뒤돌아보면 다양한 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지구촌은 끊임없는 전쟁, 기아, 천재지변 그리고 경제위기에 시달렸다. 경제적으로도 1630년대 네덜란드 튤립투기 열풍 후 혼란, 1690년대 영국의 주식 광풍,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 1970년대의 오일쇼크, 1990년대의 IT버블 붕괴 등이 있었다. ◇‘고객이 어던 상황에 처했는가’ 정확하게 판단해야 이런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현장에 있는 영업사원이 가장 곤혹스러운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러면 언제가 가장 어려운 때였을까? 수백 년을 살아 본 것은 아니지만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20년 이상을 활동하는 동안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별로 없었다. 그러면 언제 좋았다는 말인가? 아니 좋은 시절이 언제 온다는 이야기인가? 답은 간단하다. 또 다른 위기는 계속되고 힘든 상황은 또 다가온다. 그러면 이렇게 격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영업하는 사람들에게 상황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고객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를 잘 파악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나 혼자에게 닥친 문제이지 모든 사람이 같이 겪는다면 그 무게는 덜 할 수 있다. 냉철한 판단으로 위기상황에 맞는 답을 찾아야 한다. 원화가 폭락한다면 수입업자는 힘들겠지만, 수출업자는 호황이 된다. 그리고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수입물품에 비하면 상대적인 가격우위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세상은 항상 동전의 양면으로 움직인다. 불황에 더 잘 팔리는 상품도 있다. 물론 당장 불황에 강한 업종으로 갈아 탈수는 없겠지만, 나의 제품 구성 중에도 불황에 강한 상품이 반드시 있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상품에 집중해야 한다. 최악의 경영위기에서 살아남은 후지필름의 경우를 보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의 보편화로 인해 생존이 어려운 오래된 필름 회사로 인식되었다. 필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던 세계적인 필름회사인 코닥이 파산한 상태에서 후지필름의 선전은 눈 여겨 볼만하다. 최근 일본 후지필름이 제록스를 인수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뜻밖에도 후지필름을 구한 것은 화장품 사업이었다. 필름회사가 갑자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면 어이없어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지필름은 필름을 만드는데 필요한 콜라겐 재료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필름 제조기술로부터 나온 1마이크로미터의 얇은 도포기술을 응용해 화장품 성분을 피부에 침투 시키는 기술로 연결했다. 이러한 대변화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 제조 등 다른 사업영역에도 적용돼 후지필름을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게 했다. 이러한 접근은 고모리 시게타카(古森重隆) 후지필름 회장의 사업을 보는 관점에서 나온다. 그는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2003년 회장으로 취임한 입지적 인물이고, 후지필름을 위기에서 구해낸 인물로 평가 받는다. 고모리 회장은 4분면 분석이라는 간단한 논리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낸다고 한다. 가로 세로 한 줄씩 그어 간단한 사분면을 만들고 그 안에 첫째 칸에는 ‘기존 기술 가운데 기존 시장에서 우리가 적용하지 않은 것은 없는가?’, 둘째 칸에는 ‘새로운 기술로 기존 시장에 적용할 것은 없는가?’, 셋째 칸에는 ‘기존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 적용할 것은 없는가?’,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 적용할 것은 없는가?’를 적어본다고 한다. 사실 아주 단순한 분석이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보고 시장을 다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회를 새롭게 볼 수 있다.◇포기하고 싶을 땐 푸념보다 ‘생각의 전환’부터힘들어하고 포기하는 마음이 들기 전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힘들다는 푸념을 하기 전에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금 무엇이 필요할 때 인가를 파악해야 한다.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영업은 성공할 수 없다. 세상이 무너져도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고 소비한다. 전쟁 통에 돈 벌어 재벌이 된 회사도 있고, 경제적 대재앙이라고 하던 IMF 시절에 성공한 기업인들도 많다. 위기는 관점이다. 위기를 위기로 보는 사람도 있고, 위기를 기회로 보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볼 것인가는 각자 개인의 판단이다.한마디 더한다면 주변에 비관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한다. 비관론자들의 냉철한 분석력과 논리로 무장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비관론의 논리는 통쾌할지 모르나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나의 마음만 위축시킬 뿐이다. 비관적인 전망에 빠지지 말고 우선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시장을 냉철한 눈으로 본다면 반드시 기회는 있을 것이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관론자들은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본다’는 원스턴 처칠의 말을 잊지 말자. 영업은 기회를 찾는 연속된 과정이다. 기회는 언제나 있다. 다만 우리가 그 기회와 친하지 않을 뿐이다. 위기라고 비관론을 쏟아 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로 물어보자.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명쾌한 답변이 없다면 멀리해야 한다. 대안이 없는 비판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냉철하고 실천하는 긍정론자가 살아남는다.
- 주도주 부재..실적 개선주에 주목해야 `조선·정유·의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증시는 주도주가 부재한 지지부진한 장이 계속되고 있다. 2010~2011년엔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차화정’ 시대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고 2012~2013년은 스마트폰 개화에 삼성전자가, 2014년엔 필수소비재, 화장품이, 2015~2016년엔 제약업종, 2016년 하반기 이후부턴 삼성전자와 시클리컬 업종이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올초를 기점으로 주춤해졌단 평가다. 앞으로의 주도주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내년 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 순이익 성장률에서 기여도가 높은 업종을 추려보면 자동차, 유틸리티(적자 축소에 따른 착시 효과), IT하드웨어, 유통, 조선, 정유 순으로 나타난다”며 “이중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를 감안해 압축시켜보면 조선, 정유, 의류 업종 정도가 1차 관심군”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 성장 기여도가 높으면서 올해 3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동반 상향되는 업종들이다. 유통(편의점 포함), 건설, 은행은 2차 관심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내년 실적 성장 기여도가 높지만 실적 전망 눈높이가 소폭 하향 조정된 업종. 이 연구원은 “요약하면 시클리컬은 소수 업종(조선, 정유, 건설)으로 압축되고 범내수주(은행, 유통, 의류)에서도 올해보다 선전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매출 성장이 한 단계 레벨업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한 단계 높아지는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기업 중에선 코웨이(021240), 포스코켐텍(003670), SKC(011790), 고영(098460), 휴켐스(069260), 한미반도체(042700), 송원산업(004430) 등이 꼽힌다. 3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이 동반 상향 조정되면서 추정치 내 낙관적 및 보수적 추정치가 모두 상향 조정되는 종목으론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롯데지주(004990), 대한해운(005880), 동국제강(001230), 현대로템(064350), 삼성전기(009150), 후성(093370), 아주캐피탈(033660) 등이 지목된다.
- [전문] 文대통령, 한불 비즈니스 서밋 연설 “평화 정착된다면 한국 더 좋은 투자처”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웨스틴 파리 방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파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리 시내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로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국 국민들은 르노 자동차, 로레알 화장품을 쓰고, 프랑스 국민들은 현대차 수소택시와 설화수 화장품을 만닌다”며 “경제협력의 확대와 인적교류는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더 가깝게 해 주고 있다. 양국이 함께 하면 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 전문 브루노 르메흐 경제재정부 장관님, 프레데릭 상체스 프랑스산업연맹 회장님,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님,양국 경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양국 기업인들의 교류 현장에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번 유럽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아주 의미 깊습니다.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정신은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광화문 촛불혁명에 깃들어 있습니다.파리는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입니다.세느강과 어우러진 고풍스런 건물들이 하나의 예술작품 같습니다.세련된 파리시민의 발걸음에 자유로움과 풍요가 느껴집니다.루쏘의 사회계약론은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고프랑스가 처음 만든 증기선, 헬리콥터, 건전지, 타이어는산업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인류의 제전 올림픽과 월드컵을 만든 것도 프랑스인이었습니다. 관용과 포용의 마음으로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프랑스 국민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존경하는 양국의 경제인 여러분,양국 수교 이후 130여 년 동안 프랑스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좋은 친구였습니다.일제강점기, 파리 한국친우회는 한국 독립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쳤습니다.상해 임시정부의 활동근거지도 프랑스의 조계지였습니다.한국전쟁 때는 3,400명의 군인을 파병해 주었습니다.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프랑스는 한국의 경제발전에도 함께했습니다.1970년대 아시아 최초의 프랑스 항공기 에어버스의 도입으로항공산업의 기반을 닦았습니다.80년대에는 프랑스 기술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했고,90년대에는 테제베(TGV)를 고속전철의 첫 모델로 삼았습니다. 이제 항공우주 분야 협력이 인공위성의 공동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아직도 한국은 프랑스로부터 배울 점이 많습니다.양국은 자율주행차, ICT 등 첨단 분야에서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국 국민들은 르노 자동차, 로레알 화장품을 쓰고,프랑스 국민들은 현대차 수소택시와 설화수 화장품을 만납니다.양국 국민 간 왕래도 작년에 51만 명에 이르렀습니다.7천 명의 유학생을 포함한 1만6천 명의 한국인이 프랑스에서 살고,프랑스 젊은이들은 K-pop과 한식을 즐깁니다.경제협력의 확대와 인적교류는 프랑스와 한국 사이를 더 가깝게 해 주고 있습니다.양국의 경제인 여러분,어제 마크롱 대통령과 나는‘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미래 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나는 오늘 양국이 나가야할 경제협력 방향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것입니다.올해 상반기 들어, 그동안 주춤했던 양국의 교역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교역품목이 친환경차, 항공기부품, 화장품 등으로 다양해졌고,특히, 양국 간의 수출입이 함께 늘어난 의미가 큽니다.교역?투자를 늘릴 수 있는 분야는 더 많습니다.최근 한국의 네이버가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했습니다.삼성전자는 파리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설립했습니다.오늘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는수소 분야 협력과 수소차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은양국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서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서로 간 기업진출과 사업 확대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정례적인 한-불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 투자의 확대를 돕고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둘째,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입니다.프랑스와 한국은 모두 범정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프랑스는 2013년부터 ‘라 프렌치 테크’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한국은 신신업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양국 간 신산업 분야의 협력은 2014년에 시작한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통해결실을 맺고 있습니다.르노자동차와 한국의 연구팀은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2020년부터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입니다.양국 기업이 공동 개발한 병원-재택 연계 치료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벌써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LG전자와 프랑스 레비시스사는베트남의 해수 담수화설비 인증사업에 공동 진출할 예정입니다.이제 곧 정부 간에 과학기술협력 로드맵과 핀테크 양해각서가 체결됩니다.기술협력의 자산이 되고, 금융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셋째,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혁신적 창업은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작년에 개소한 프랑스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에페이스북, MS 등 1만여 개의 기업이 입주했습니다.한국도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창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어제, 양국의 스타트업 60여개 기업이 참여한한-불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되었습니다.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스페이스 F’ 간에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연계 운영, 기업 간 교류를 통해양국의 창업과 상호간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합니다.존경하는 양국의 경제인 여러분,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고,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입니다.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합니다.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나는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최적의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양국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인간을 존중하고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양국이 함께 하면포용적이며 더 풍요로운 4차산업혁명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양국의 경제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한국정부도 여러분의 교류와 협력을 힘껏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낙폭 과대' 화장품株, 반등 시도하나..종목별 차별화 전망(종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들어 주가가 20~30% 가량 급락했던 화장품주(株)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가 실적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인 스킨푸드가 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하락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 개선 여부 등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금리 급등에 고PER 화장품주 급락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21%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을 대거 담고 있는 ‘타이거(TIGER)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도 주가가 16%나 떨어졌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31.7%, 에이블씨엔씨(078520),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각각 28.4%, 26.9% 급락했다. 애경산업(018250), 잇츠한불(226320), 토니모리(214420)도 25.9%, 24.9%, 24.2% 하락해 20% 중반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24.1%, LG생활건강은 15.6% 떨어졌다. 이달 들이닥친 글로벌 증시 하락 조정에 화장품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우려보단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고(高) 주가순이익비율(PER)주에 대한 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7개 국내 화장품업체의 올해 실적 기준 평균 PER은 주가가 하락한 이후에도 27배 수준으로 여타 업종 대비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스킨푸드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까지 신청하자 중소형 화장품주들까지 한꺼번에 무너졌다. 그러나 금리 급등세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조정이 일단락되자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3% 가까이 오르고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 네오팜(092730)도 1%대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 제이준코스메틱, 한국화장품은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25% 하락했다. ◇ 기술적 반등해도 실적따라 주가 차별화 조짐 화장품주들은 반등하더라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낙폭이 컸다고 주가 반등폭이 크진 않단 얘기다.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별 화장품 기업들이 차별적인 고성장을 지속하거나 우려 대비 견조한 성장이 확인될 경우 종목별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선 저가 매수가 유효하나 아모레퍼시픽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업황은 좋다. 화장품 판매 지수는 2014~2015년 중국 모멘텀이 극대화됐을 때보다 증가율이 높다”며 “다만 수출과 업황 호조의 주인공이 상장돼 있는 대형, 중견 브랜드 업체들이 아니라는게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3분기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각각 30%, 50%인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중저가 브랜드 위축과 중국 시장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중국 법인 성장률은 5% 이하에 불과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어도 저가 매수를 추천하기 어렵다”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 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네오팜은 실적 개선 기대에 증시조정기에도 주가 하락폭이 각각 13.2%, 8.8%에 불과했다. SK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2020년까지 연 평균 매출액이 3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팜에 대해선 매출의 90% 이상이 내수에 집중돼 중국 매출 의존도가 적을 뿐 아니라 아토팜 등 고마진의 더마코스메틱(‘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을 합친 것)으로 확실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낙폭 과대' 화장품株, 반등 시도하나..종목별 차별화 전망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들어 주가가 20~30% 가량 급락했던 화장품주(株)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가 실적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인 스킨푸드가 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하락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 개선 여부 등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금리 급등에 고PER 화장품주 급락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21%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을 대거 담고 있는 ‘타이거(TIGER)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도 주가가 16%나 떨어졌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31.7%, 에이블씨엔씨(078520),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각각 28.4%, 26.9% 급락했다. 애경산업(018250), 잇츠한불(226320), 토니모리(214420)도 25.9%, 24.9%, 24.2% 하락해 20% 중반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24.1%, LG생활건강은 15.6% 떨어졌다. 이달 들이닥친 글로벌 증시 하락 조정에 화장품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우려보단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고(高) 주가순이익비율(PER)주에 대한 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7개 국내 화장품업체의 올해 실적 기준 평균 PER은 주가가 하락한 이후에도 27배 수준으로 여타 업종 대비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스킨푸드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까지 신청하자 중소형 화장품주들까지 한꺼번에 무너졌다. 그러나 금리 급등세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증시 조정이 일단락되자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3%대 오르고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192820),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도 1%대 상승중이다. 에이블씨엔씨, 제이준코스메틱, 한국화장품은 2%대 상승중이다. 한국화장품제조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 애경산업(018250), 잇츠한불(226320) 등은 약세다. ◇ 기술적 반등해도 실적따라 주가 차별화 조짐 화장품주들은 반등하더라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낙폭이 컸다고 주가 반등폭이 크진 않단 얘기다.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별 화장품 기업들이 차별적인 고성장을 지속하거나 우려 대비 견조한 성장이 확인될 경우 종목별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선 저가 매수가 유효하나 아모레퍼시픽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업황은 좋다. 화장품 판매 지수는 2014~2015년 중국 모멘텀이 극대화됐을 때보다 증가율이 높다”며 “다만 수출과 업황 호조의 주인공이 상장돼 있는 대형, 중견 브랜드 업체들이 아니라는게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3분기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각각 30%, 50%인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중저가 브랜드 위축과 중국 시장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높단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중국 법인 성장률은 5% 이하에 불과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어도 저가 매수를 추천하기 어렵다”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 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네오팜(092730)은 실적 개선 기대에 증시조정기에도 주가 하락폭이 각각 13.2%, 8.8%에 불과했다. SK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2020년까지 연 평균 매출액이 3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팜에 대해선 매출의 90% 이상이 내수에 집중돼 중국 매출 의존도가 적을 뿐 아니라 아토팜 등 고마진의 더마코스메틱(‘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s)’을 합친 것)으로 확실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가을 웨딩 시즌, 예비 신부들의 피부 관리 TIP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쾌적한 날씨의 가을은 대표적인 웨딩 시즌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움직임이 특히 분주해지는 시기이다. 결혼 전 상견례, 예식 장소, 혼수 마련 등 굵직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 스킨 및 바디 케어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예비 신부는 바쁜 일정에도 최고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웨딩 케어를 하지만 매일 피부관리샵에 방문할 수는 없는 법이기에 데일리 홈케어로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예비 신부들에게 어렵지 않게 데일리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사진제공=클라뷰.1.결혼식장의 밝은 조명 아래서도 빛나는 피부를 위해 데일리 화이트닝 관리하기신부 피부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어둡고 칙칙한 피부를 케어하는 미백 관리다. 정성껏 고른 웨딩 드레스를 입었을 때 생기있고 화사한 모습으로 돋보이려면 맑고 환한 피부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클라뷰 화이트 펄세이션 인리치드 디바인 펄 세럼 마스크는 프리미엄 미백 솔루션 라인 제품으로, 이미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청담동 웨딩팩’, ‘진주팩’ 이라는 애칭으로 유명세를 치른 마스크팩이다. 피부 화이트닝 효과는 물론이며, 국내산 진주추출물과 해초 성분이 함유된 세럼 한 병의 양 27g을 가득 부어 만들어 보습과 탄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특허 받은 3D 초밀착 시트인 PTC 시트를 사용해 어떠한 얼굴형에도 뛰어난 밀착력을 발휘하며, 굴곡진 부위에도 빈틈없이 피부를 감싸주기 때문에 시트 속 고농축 영양성분이 빠르게 증발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2.게을리할 수 없는 주름 관리, 항산화 화장품으로 안티에이징도 놓치지 말자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날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주름 관리에 소홀하게 될 수 있다. AHC의 슈퍼 에너지 레드 세럼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이집트산 ‘레드히비스커스’ 꽃잎을 추출하여 그 추출물을 73% 담은 세럼으로 항산화, 항노화를 비롯한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를 도와준다. 레드 히비스커스, 아르테필린C, 식물성 오메가 오일 등 세럼에 총 94% 이상이 항산화 성분으로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슈퍼 에너지 레드 세럼에 가득 담긴 항산화 성분들은 세포를 산화시키고 주름을 생성하는 활성 산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피부 속부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예식장에서 생기 있는 피부로 나설 신부의 홈케어 뷰티템으로 제격이다.(왼쪽부터)클라뷰 화이트 펄세이션 인리치드 디바인 펄 세럼 마스크(웨딩팩),AHC_슈퍼 에너지 레드 세럼,아이오페_더마 리페어 시카크림, 폴라초이스_리지스트 10% 아하 트리트먼트.3.피부 컨디션이 예민해졌다면, 진정 케어에 집중하자예고 없이 찾아 오는 피부 트러블은 좀처럼 잡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트러블이 잠깐 올라 왔다 사라지는 정도면 다행이지만 화장으로 가리기 힘든 흔적을 남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결혼식 전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위해서는 트러블이 올라오는 즉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은 민감한 피부를 케어 하는 효능을 가진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와 판테놀, 편백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집중 개선 크림이다. 이 3가지 성분이 피부 진정, 건조손상케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며 피부과 테스트는 물론 알러지 테스트, 안자극 대체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등 4가지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과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감 피부 진정은 물론 보습 효과도 탁월해 수분 크림 대용으로도 매일 아침 저녁 사용할 수 있어 민감해진 피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킨케어 단계를 줄일 때도 좋다.클라뷰 모델 차예련.4.신부 메이크업의 밀착력 있는 완성도를 위해선 각질 제거가 필수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 각질이 생기기 쉽다. 쌓인 각질은 거친 피부결을 생성하거나 각종 문제성 피부 반응을 유발하는데, 공들여 한 웨딩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피부에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폴라초이스의 리지스트 10% 아하 트리트먼트는 각질제거에 도움을 주는 아하(AHA) 성분과 펩타이드 성분 등이 담겨 있는 제품으로 스크럽, 필링이 아닌 바르는 각질제거제다. 엄선된 4가지 AHA 성분은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춰 작용해 피부 표면과 모공의 각질 관리를 돕고,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보다 수준 높은 각질 케어가 가능하다. 각질이 사라진 자리에는 자연스럽게 수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보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나는 나다’ 함부로 나를 재단하지 말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나는 나다’함부로 나를 재단하지 말라-경쟁사 못따라올 기술 확보로 ‘슈퍼사이클’오자 노다지 캐-출퇴근 사고 산재 인정했는데…보험금 신청은 예상치 10%도 안돼△줌인&-“정치 안한다”못박았지만…정치가 그를 놔둘까-사우디發 악재, 유가 다시 불붙이나-질병관리본부, 오늘 ‘메르스 상황 종료’선언△삼성전자‘초격차 전략’10년-“중국?따라와봐”…‘AI·자율차’미래수요 선점한 삼성의 자신감-저사양 D램·낸드 양산 돌입…가격 경쟁 나선 中-車전장·AI서 ‘초격차’잇는다…공격적 투자 나서△집값 잡으려다 전셋값 놓친 정부-서울 전셋값, 대단지 입주해도 오름세…‘실거주 요건 강화’가 상승 부추겨-실거주 요건 규제 비켜간 경기·인천…새 아파트 공급 과잉에 전셋값 하락△2018국정감사-‘엉터리 설계’출퇴근 산재제도…4000억 준비했는데 받아간 건 320억뿐-“감사서 비리 밝혀도 횡령죄 고발 못해”…원장 쌈짓돈 된 유치원비, 이유 있었네-“통계주도 성장 위한 코드 청장” vs “직책에 맞는 전문성 갖춰”△제7회 이데일리 WFESTA-유명 패널 한자리에 모여…이 시대의 여성을 말하다-1980년대 미국과 닮은 한국의 현실, 연대가 바꿀 것△탈코르셋, 美의 기준을 바꾸다-“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타인의 시선’벗어던진 그녀들-‘S라인 감옥’에 갇혀있진 않나요…내 몸과 화해하세요△정치-文“EU핵심국 佛, 한반도평화 지지해달라”…마크롱“건설적 역할 수행”-北‘NLL인정’놓고…文대통령 발언 따라 입장 바꾼 軍-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11월말~12월초△경제-①환율조작국②中 GDP③연준④한은 금통위…4가지 빅이벤트에 쏠린 눈-김상조“정당 절차”野“월권이다”-高유가에…건설·선박업종은 웃었다△금융-인터넷은행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연내 내놓을 것-금리 오르고, 은행 조이고…더 높아지는 주담대 문턱-KB금융 리브메이트, 2년만에 싹 바뀐다△산업&기업-SKT·삼성‘5G퍼스트콜’성공…상용화 눈앞-고유가·환율에…항공업계 ‘저공비행’우려-100대 기업 여성임원…올해 처음 200명 돌파△산업-佛, 수소차 셀프충전 OK…韓, 충전소 터조차 잡기 힘들어-‘옥수수’서 좋아하는 아이돌 음악 ‘보세요’-KT‘스마트폰 주문부터 개통까지 15분이면 끝’△소비자생활-동물원료·거위털 안 써…‘착한 화장품·패딩’만듭니다-점주“보장기간 늘려 본사의 과당출점 막아야”…본사“일시적 지원…점주들 도덕적 해이 우려”△건강-풀리지 않는 피로…‘간 다이어트’하세요-난공불락 췌장암, 예방·조기검진만이 살길△증권&마켓-상장사 128곳 3분기 실적전망 ‘뚝’…증시 찬바람-저가 매수세 업고…편의점株 석달 만에 웃었다-“내년 코스피 지수 올라도 2500선”△증권-보험대리점 IPO부진에…투자자 PEF·VC ‘울상’-9개월 만에…외국인 국내채권 순유출 전환-카카오, 바로투자證 핵심IB부문에 무관심한 까닭△문화&스포츠-여신의 우아함과 왕자의 유쾌함…발레를 秋다-예쁨 내려놓고 욕설·흡연 연기…한지민, 이거 실화냐-가을 타는 극장가…韓영화가 살렸네△스포츠-역동적인 스윙 VS 예리한 임팩트-한번만 져도 탈락KIA…‘토종 에이스’양현종이 구원하나-우루과이전서 실수한 김영권…미워도 다시 한번?△사람&나눔-“위안부 문제, 정치色 쏙 빼고 당시 소녀의 아픔 담았죠”-“여보 잘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부동산-주민 반발에…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지 ‘통합발표’안한다-‘임대차 기간 2년→1년’쪼개기 계약으로…매년 임대료 올리는 ‘꼼수 등록임대’고개-세종시 아파트‘비자격자 공급’막는다△사회-아이 맡긴 죄…교사 도시락까지 챙기는 부모들-MB정부 경찰 ‘댓글 공작’3.7만건…‘정부·軍비판’네티즌 불법 감청도-‘횡령·사기’조양호 회장 법정으로…‘물컵 갑질’조현민 업무방해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