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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배출가스 부품 미인증' 차량 부정 수입 벌금 20억
  • 벤츠코리아, '배출가스 부품 미인증' 차량 부정 수입 벌금 20억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환경당국으로부터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차량을 부정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벤츠코리아코리아에 1심에서 벌금 20억이 선고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로고. (사진=이데일리DB)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지귀연 박정길 박정제 부장판사)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법인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벌금 20억 672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정수입된 차량 한 대당 벌금을 40만원으로 산정했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피고인 회사가 영업하면서 한국 법령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등한시 했다”며 “이로 얻은 실질 이득이 적지 않고 일반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위반사항을 시정하고 다양한 절차를 도입해 인증절차 미이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제도를 개선하는 등 같은 잘못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걸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벤츠코리아는 2017년 5월 18일부터 다음 해 8월 30일까지 배출가스 관련 부품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승용차 총 5168대를 부정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자동차수입자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내용 중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중요한 사항을 변경하려면 변경인증을 받아야 한다.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SCR의 요소수 분사량을 제어하는 ECU 소프트웨어가 변경됐음에도 변경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04.19 I 김윤정 기자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트랄모텍은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알모빌리티는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변하는 가운데 시대에 흐름이 한발 앞서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명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2019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이어 2022년 1월 알루미늄 단조사업 부분 물적 분할을 통해 ‘씨티알에코포징’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구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센트랄디티에스와 씨티알모빌리티 합병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올해에는 기업 혁신의 마지막 단계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알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등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신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셀을 일정 개수로 묶은 모듈 부품 중 충격, 열, 진동으로부터 셀을 보호하는 ‘프레임’과 모듈을 구분하고, 충격 및 열 팽창 시 모듈을 보호하는 ‘사이드 커버 패널’을 제작에 나선다.냉매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부품 중 하나인 냉매 매니폴드는 완성차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TMS(Thermal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통합 제어 시스템)에 적용한다. 냉매 매니폴드 하우징과 관련해 국내 최초 독점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완성품까지 양산 공급을 하기 위해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여 ESS, 소형 모빌리티(소형 EV, 골프카트, 무인운반로봇 등)에 사용될 배터리 제조, 판매, 전기차 배터리팩 수리를 하는 것으로,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현재 씨티알모빌리티는 신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조직 구성 및 외부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Central to your safe mobility)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씨티알모빌리티 이동옥 대표는 “씨티알 브랜드 통합으로 기업의 비전(방향)과 문화(구성원)와 대외 이미지(이해관계자)를 일원화해 ‘씨티알은 안전한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BEYOND 3015’ 선포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1조, 영업 이익 5% 달성 계획을 발표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2023.04.19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2023 월드IT쇼’ 참가…‘갤S23’ 체험공간 구성
  • 삼성전자, ‘2023 월드IT쇼’ 참가…‘갤S23’ 체험공간 구성
  • ‘2023 월드IT쇼’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월드IT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현장에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갤럭시 S23’ 시리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갤럭시 북3’,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이 선사하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소개했다.우선 전시 부스 입구에 국내 유명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이국적인 네온사인 조명의 화려한 밤거리를 연출한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어둠속에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도 체험할 수 있다.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최신 고사양 게임들을 전시부스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전시 부스에는 ‘차박’, ‘대학 강의실’, ‘원룸’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하고, 방문객들이 기기간 매끄러운 연결을 통해 한층 더 편리해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혁신 기능들을 방문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웠다”며 “전시부터 제품 체험까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시 공간 구성에 재활용 나무 합판 등을 사용했다. 또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와 갤럭시의 지속 가능한 제품 철학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이니셜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 했다.
2023.04.19 I 김정유 기자
한솔제지, 제17회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 한솔제지, 제17회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자사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와 PE(폴리에틸렌)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가 제17회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부문 시상식으로 우수 패키징을 발굴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좌)와 PE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사진=한솔제지)앞서 프로테고와 테라바스는 각각 제14회, 제15회 패키징 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통해 두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소비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의 상품성 및 유통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는 기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주를 이뤘던 음료 파우치를 종이 소재인 프로테고로 대체한 제품으로 주식회사 에이에스피티에서 개발해 출품했다. FSC(삼림관리협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펄프로 생산되는 프로테고에 필름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음료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가량 감소시켰다.특히 액상 파우치로 사용이 어려웠던 종이 소재에 담수 냉각 기술을 접목해 설계한 국내 최초의 포장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높은 실링강도와 파열강도를 구현해 유통 과정 및 매대 진열 시 파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신세계푸드(031440)의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는 케이크 고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띠지를 종이 소재로 100%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원터치 고정 방식의 종이 패키지 및 테라바스 코팅을 적용한 종이 띠지로 구성, 디자인 통일성 및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제품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우려를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프로테고와 테라바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기준을 통과해 식품 포장재로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라며 “GS25 및 신세계푸드 외에도 롯데제과, 삼성웰스토리, 폴바셋 등 다양한 식음료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포스코플로우, 파트너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어
  • 포스코플로우, 파트너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18일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2023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2월 17일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포스코플로우 광양·포항의 총 40여개 협력사에서 제안한 총 87건의 아이디어 중 임직원 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사의 최종 아이디어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엔 광양·포항 지역 총 40여개 물류 파트너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주제는 △코일 자동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 △항만 이송차량 친환경 엔진 도입 △제품 추락 방지 다목적 안전 작업대 제작을 통한 선내 사고 예방 △저상형 샷시 제작을 통한 제품 낙반 사고 예방 △고중량 코일 결속용 지지대 및 접잉식 탈부착 핸드레일 설치 △매립형 반자동 제품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 등이었다. 발표 이후엔 참석자들의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코일 자동 복포 장치 설치를 통한 안전성 확보’를 제안한 물류 파트너사 신창의 한 직원은 “안전 가치 실현을 위해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아무리 작고 사소한 위험이라도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박성훈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을 초빙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백운아트홀 주차장에 전시된 △반자동 복포 장치 △저상형 트레일러 △키오스크를 활용한 안전교육 등 다수의 안전·친환경 개선 아이템을 관람하기도 했다.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해 행사가 협력사 간의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전 구성원의 안전 의식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함에 따라 2년 연속 진행됐다. 포스코플로우는 이날 최종 입상한 6개 물류 파트너사에 총상금 약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플로우는 앞으로 물류 파트너사와 안전·친환경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마련해 안전 문화 확산과 안전 사업장 구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모든 근로자의 의무이자 권리인 안전의 가치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장을 구축해 포스코플로우와 모든 협력사가 동반성장 하자”며 참석자들의 세밀한 현장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포스코플로우와 물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안전·친환경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플로우)
2023.04.19 I 박순엽 기자
대전시·기업인·전문가 "대전산단, 디지털 친환경으로 바꾸자"
  • 대전시·기업인·전문가 "대전산단, 디지털 친환경으로 바꾸자"
  • 18일 대전상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대전상의, 대전시,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 및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경제의 핵심인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대전시, 기업인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세종연구원은 18일 대전상의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대전산단 대개조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행정기관의 속도감 있는 지원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산업단지가 반세기에 걸쳐 노후화됨에 따라 산업 환경 및 인프라 개선과 산단의 고도화 개혁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실장과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의 축사, 단체 기념촬영,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신규 산단 조성 못지않게 기존 전통 제조업을 이끌고 있는 대전산단 대개조 사업 역시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며 “지역의 전통 제조업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실장은 “정부가 시행 중인 공모사업을 통해 대전산단 대개조 예산을 대폭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산단을 구역별 순차 개발하고,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좋은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도 “대전산단이 지난 50년간 지역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외곽이 아닌 도심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디지털 저탄소 배출 산단, 청년친화 안심일터로 변해야 할 때”라며 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의견 개진을 부탁했다. 주제 발표시간에는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나서 대전 노후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존 산단의 노후화와 도시확산에 따른 입지의 부적절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업종 부적합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공공주도의 사업추진과 소필지 규모 제한규정 완화, 개발에 따른 사업성 및 세액공제대상 확대 등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3.04.19 I 박진환 기자
인천체고, 세팍타크로 남자팀 창단... 기존 여자팀까지 완전체 이뤄
  • 인천체고, 세팍타크로 남자팀 창단... 기존 여자팀까지 완전체 이뤄
  • 인천체육고등학교가 세팍타크로 남자팀을 창단했다. 사진=대한세팍타크로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인천체육고등학교가 세팍타크로 남자팀을 창단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18일 인천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세팍타크로 남자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 회장, 곽희상 인천광역시 부회장, 이준행 인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한재근 인천체육고등학교 교장 등이 자리했다.이번 창단을 통해 인천체육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에 입단한 선수는 총 4명의 1학년 선수(정이준, 최준용, 조환준, 손한결)로 구성됐다. 팀은 오석민 감독이 이끈다. 선수들의 훈련 관련 용품 및 다양한 경기 용품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의 창단 지원금도 함께 전달됐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지난 2021년 세팍타크로 여자팀에 이어 올해 남자팀까지 창단한 인천체육고등학교는 세팍타크로팀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며 “이로써 세팍타크로 남녀 고등부 총 23팀이 정식 등록됐다”고 설명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의 오주영 회장은 “인천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향후 진로 또한 문제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팀이 창단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인천체육고등학교 한재근 교장은 “여자팀에 이어 남자팀까지 창단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광역시 세팍타크로 선수들이 다가오는 시도대항 세팍타크로 대회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천체육고등학교 남자팀과 여자팀 선수단은 26일부터 개최되는 시도대항 세팍타크로 대회 더블 및 레구 종목에 출전한다.
2023.04.19 I 허윤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윤희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한국필립모리스, 윤희경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임 대표이사로 윤희경 호주필립모리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사진=한국필립모리스)윤 대표는 필립모리스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이자 풍부한 국제경험을 가진 리더로 꼽힌다. 호주 시드니공과대학에서 재무학을 전공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윤 대표는 1994년 글로벌 증권사의 인수심사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민 뒤 1997년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해 대외 협력, 비즈니스 전략, 예산 관리 업무 등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말레이시아, 스위스, 홍콩 등에서 근무하면서 각 마켓의 비즈니스 성장 전략 및 운영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을 넓혔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스위스 필립모리스 글로벌 본사의 재무 분석 및 지원 담당이사로 근무하면서 통합 재무정보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기여했다.이후에도 윤 대표는 글로벌 커리어를 이어가며 필리핀필립모리스에서 재무 책임자로서 IT 및 세일즈 채널, 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 역할을 함께 맡았다. 2016년부터는 필립모리스 아시아 지역 재무 및 기획 부사장, 동아시아와 호주 지역의 재무 및 기획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9년 호주필립모리스의 재무 및 영업 전략을 총괄하였으며 2021년부터는 호주필립모리스 대표이사로서 호주와 뉴질랜드, 태평양 제도 지역의 비즈니스를 이끌었다.윤 대표는 “한국은 첨단 기술과 역동적인 시장환경을 바탕으로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의사 결정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비자들은 더 훌륭한 선택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도에 높은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사이의 현저한 차이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여전히 일반담배를 피우는 성인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 2020년부터 한국필립모리스를 이끌어온 백영재 대표는 윤 대표 공식 취임일인 5월 1일 전까지 근무하면서 인수인계를 진행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잡코리아·알바몬, 임금체불 기업 ‘서비스 이용 전면 제한’
  • 잡코리아·알바몬, 임금체불 기업 ‘서비스 이용 전면 제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잡코리아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에서 임금체불 기업의 서비스 이용을 전면 제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취업 사기나 부당 대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하게 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매년 임금체불 기업 명단을 각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해당 기업들이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임금체불 기업 명단 공개 대상은 고용노동부의 공개 기준일(매년 8월 31일) 이전 3년 이내 임금 등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로, 기준일 이전 1년 이내 임금 등의 체불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다.임금체불 기업에 대해 잡코리아는 △진행 중인 공고 마감 △신규 공고 등록 불가 △인재검색 및 서칭 서비스 이용 제한 ㅍ신규 가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알바몬은 해당 사업자번호로 회원가입이 불가하게 했고, 기존 회원일 경우 공고 등록 및 회원정보 수정 등이 불가능해졌다.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취업 사기 등 피해를 입는 일이 없게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심하고 구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구직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직업안정법 개정에 따른 기업인증 정책을 시행하며 구인기업의 사업자 정보 확인을 강화했다. 잡코리아는 정부기관 등이 인증한 우수 기업의 전문 채용관을 운영한다. 알바몬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약속한 안심 알바 채용관을 마련하고 구직자의 권익 보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3.04.19 I 함지현 기자
실적 혼재와 긴축 우려…보합권서 방향성 찾기
  • [뉴욕증시]실적 혼재와 긴축 우려…보합권서 방향성 찾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다소 엇갈리는 기업 실적들을 소화하는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떠오르면서 다소 약세 압력을 받았다. 앞으로 이어질 어닝 시즌에는 보합권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다.(사진=AFP 제공)◇‘어닝 시즌’ 시장 보합권서 혼조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3976.6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54.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2153.41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40% 떨어진 1795.55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9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2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9000만달러를 올리며 예상치(25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BoA도 깜짝 실적을 보인 것이다. 소매금융이 강한 주요 4대 은행이 은행권 불안과 역대급 긴축 속에서도 모두 선방한 셈이다.특히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라 이자 이익이 확 불어났다. 1분기 순이자 이익은 1년 전보다 25% 급증한 144억달러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 하에서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해 했던 긴 기간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BoA 주가는 0.63% 올랐다.다만 투자금융에 집중하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부진했다. 1분기 EPS는 8.79달러로 시장 전망치(8.10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12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사업 구조가 소매금융보다 투자금융 위주여서 금리 상승 효과 등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출범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를 부분 매각하면서 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이에 주가는 1.70% 하락했다.이외에 존슨앤드존슨은 EPS와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연간 가이던스(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2.81% 빠졌다. 록히드마틴은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2.37% 올랐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분석가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동안 시장 변동성을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현재 수준 근처에서 머물 것”이라고 했다. 어닝 시즌 동안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찾으려 할 것이라는 의미다.◇불라드 “금리 5.75% 인상 지지”시장을 더욱 흔든 것은 연준 행보에 대한 우려였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오늘 시장 분위기는 이번 분기 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연준의 긴축 공포는 곧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모야 분석가는 그러면서 이날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을 거론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가장 강한 매파 인사로 불린다.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추후 연준이 현재 4.75~5.00%에서 3번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월가 컨센서스가 5.00~5.25%라는 점에서 매파색이 짙은 발언으로 읽힌다. 연준이 최근 경제 전망을 통해 발표한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는 5.1%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은 83.4%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금리 인하론은 빠르게 식고 있다. 모야 분석가는 “장 초반 증시 반등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추가로 2번 아닌 3번 인상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가라앉았다”고 했다.다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CNBC와 만나 “한 번만 더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는 정도를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한 번만 올린 후 지켜보자는 의미다. 이는 현재 연준 내 주류인 예측이다.부동산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0.8% 감소한 142만건으로 집계됐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9%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7% 뛰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8%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4.19 I 김정남 기자
낮부터 기온 오르며 '초여름' 더위…한낮 최고 29도
  • 낮부터 기온 오르며 '초여름' 더위…한낮 최고 29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이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 25도까지 오른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맑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해안과 제주는 흐릴 정도로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7~29도로 예보됐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25도를 넘는 곳이 많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2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9도 △대구 28도 △전주 28도 △광주 25도 △부산 20도 △제주 23도 등이다.이날 오전까지 남해안, 낮까지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 5~10㎜다. 오전 사이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새벽까지 동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환경부에 따르면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04.19 I 김범준 기자
'돌고래가 아파요'…선박 관광시 안전 위협하면 과태료
  • '돌고래가 아파요'…선박 관광시 안전 위협하면 과태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앞으로 선박에서 돌고래를 관찰할 때 돌고래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하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광 중 돌고래를 만지거나 임의로 먹이를 주는 행위도 금지된다.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헤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해양생태계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과도한 돌고래 접근 및 선박의 과속 등 돌고래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선박을 이용한 제주남방큰돌고래 관찰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돌고래가 선박에 부딪히거나 스크류에 지느러미가 잘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돌고래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해수부는 지난해 10월 19일 해양생태계법을 개정해 돌고래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했다. 이번에 시행령 및 시행규칙까지 개정해 금지행위의 세부내용 등을 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선박을 이용해 돌고래를 관찰하는 경우 돌고래와의 거리에 따라 선박의 속력이 제한된다. 또 돌고래 무리 300m 이내에 3척 이상의 선박이 동시에 접근하는 것도 금지된다.돌고래가 있는 곳 반경 50m 이내로는 선박이 접근할 수 없으며, 관광 중 돌고래를 만지거나 임의로 먹이를 주는 행위도 금지된다. 해수부는 돌고래 관찰 및 관광시 금지되는 행위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선박관광업체와 관광객 등에 배포하는 등 이번 개정사항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개체수가 적고 오랫동안 제주바다를 지켜온 소중한 해양생물인 만큼 보호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관광업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04.19 I 공지유 기자
공정거래 사건 형사화…김용하 변호사 "답은 준법경영 관리"
  • 공정거래 사건 형사화…김용하 변호사 "답은 준법경영 관리"[피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공정거래 분야 리스크 관리는 타이밍입니다. 평소 지나칠 정도의 법률적 이슈에 대응을 해둬야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올해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해 공정거래그룹장인 김용하 변호사(54, 사법연수원 27기)는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공정거래 분야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법무법인 바른 공정거래그룹장인 김용하 변호사가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지난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5년간 판사로 근무한 김 변호사는 올해 2월 서울고법 재판장을 끝으로 법복을 벗고 올해 3월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했다. 그는 판사 재직 시절 법원에서 형사와 행정사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1년 서울지법(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재직 당시 특검 1호 사건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 사건의 주심을 맡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판례를 재정비했다. 서울고법에서 부패 및 선거 사건 재판부의 재판장으로 근무하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채용비리 사건 등 기업·경제 분야 사건, 문재인 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기가스 조작 관련 대기환경보전법위반 사건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수 기업대표의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위반 등 경제범죄 사건의 재판을 했다. ◇“공정거래사건, 기업 자체적 법 위반 여부 파악 쉽지 않아” 행정재판의 경우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과 서울고법 시절을 포함해 무려 7년 간 담당했다. 조세 및 도산 재판부에서도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3년 간의 행정조 재판연구관 근무 시절엔 대법원에서 심리한 모든 공정거래 등 행정 사건 기록을 심층 검토했다. 공정거래 분야는 그 특성상 기업들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 이슈가 조세 등 다른 경제 분야 이슈와 다른 것은 경영에 매우 밀착한 영역인 동시에, 기업 입장에서는 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기업들에게 평상시 컴플라이언스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공정거래 법적 이슈의 특징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대기업집단을 규제하는 상호출자, 시장지배적 지위남용금지 외에도 불공정거래행위, 하도급법위반 등 공정거래 이슈는 매우 세세한 분야까지 규제가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선 평소부터 과도할 정도로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평상시 법률적 자문을 해둔다면 결국 기업으로선 경영 전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하기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최근 공정거래 사건은 과거 행정처분 위주였던 것과 달리 점점 더 형사사건화 경향이 강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도하는 공정거래 사건에서 수동적 역할에 머물렀던 검찰은 지속적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인력 확대 등을 통해 공정거래 분야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여전히 공정위가 공정거래 사건에서의 전속고발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검찰은 의무고발요청 확대 등을 통해 사실상 공정거래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는 실정이다. 2015년 초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근무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공정거래 사건에서 기업들이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걱정해야 했다면, 최근엔 사건의 형사화로 인해 경영진의 형사처벌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공정거래 사건, 과거와 같은 행정적 대응만으로는 한계” 이 같은 변화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실제 공정위의 고발이 없어도 검찰이 선제적으로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이 심해진다면 기업 입장에선 기존 공정위의 압박에 더해 검찰이라는 더 큰 압박이 생기는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다”며 “과거와 같은 대응만으로는 기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법원에서 형사와 행정 재판을 오래 했던 경험이 이와 같은 시점에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하 법무법인 바른 공정거래그룹장. (사진=방인권 기자)법무법인 바른의 공정거래그룹은 김 변호사가 그룹장으로 합류하며 맨파워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른 공정거래그룹은 공정거래분야에서 실력자로 평가받는 기존 멤버인 서혜숙·정경환·백광현·정양훈 변호사에 더해 지난해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역임한 고진원 변호사(48, 33기)가 공정거래수사대응팀장으로 합류했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던 공정거래위원회와 퀄컴 간의 시정명령 및 1조원대 과징금 처분 소송에서 공정위 측의 법률 대리를 맡아 최근 대법원에서 공정위의 1조원대 과징금 승소 확정 판결을 이끌어냈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이후에도 공정위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 부정당업자 제재에 대한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신청과 권익위 구제신청, 형사고발에 따른 검찰조사와 형사재판 및 중기부 등 고발요청,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7~8년에 이르는 일련의 굉장히 긴 과정을 겪어야 한다. 바른은 사건을 시작부터 끝까지 공정거래그룹이 전담하기 때문에 예상 가능한 모든 절차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 케어를 제공한다.바른 공정거래그룹은 사후 해결뿐만 아니라 사전 방지 프로그램에도 중점을 둔다. 바른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서는 공정위 출신 전문위원들이 조사 경험을 살려 실제에 버금가는 모의 조사를 하고 꼼꼼한 예방책을 제공한다. 공정위에서 일했던 위원들이 공정위의 조사 기법과 같이 기업을 조사하고 모든 계약서를 검토한 뒤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김 변호사는 “공정위 행정조사의 특성상 영장이 없음에도 기업 경영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하고 기업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출할 수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선 단순히 행정조사 치고는 불이익이나 처분이 상대적으로 엄청나다”며 “다양한 경력의 그룹 구성원을 통해 조사 단계에서부터 심판 및 수사, 재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적재적소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4.19 I 한광범 기자
기업 실적 관망·연준 긴축 우려 속 미 증시 혼조
  • [속보]기업 실적 관망·연준 긴축 우려 속 미 증시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다소 엇갈리는 기업 실적들을 소화하는 와중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떠오르면서 다소 약세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9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2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9000만달러를 올리며 예상치(25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BoA도 깜짝 실적을 보인 것이다. 소매금융이 강한 주요 4대 은행이 은행권 불안과 역대급 긴축 속에서도 모두 선방한 셈이다.특히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라 이자 이익이 확 불어났다. 1분기 순이자 이익은 1년 전보다 25% 급증한 144억달러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 하에서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해 했던 긴 기간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다만 투자금융에 집중하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부진했다. 1분기 EPS는 8.79달러로 시장 전망치(8.10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12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사업 구조가 소매금융보다 투자금융 위주여서 금리 상승 효과 등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출범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를 부분 매각하면서 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이에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이외에 존슨앤드존슨은 EPS와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연간 가이던스(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3% 가까이 빠졌다. 록히드마틴은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시장을 더욱 흔든 것은 연준 행보에 대한 우려였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오늘 시장 분위기는 이번 분기 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연준의 긴축 공포는 곧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모야 분석가는 그러면서 이날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을 거론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가장 강한 매파 인사로 불린다.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추후 연준이 현재 4.75~5.00%에서 3번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월가 컨센서스가 5.00~5.25%라는 점에서 매파색이 짙은 발언으로 읽힌다. 연준이 최근 경제 전망을 통해 발표한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는 5.1%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은 83.4%로 보고 있다. 오는 7월 금리 인하론은 빠르게 식고 있다. 모야 분석가는 “장 초반 증시 반등은 일부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추가로 2번 아닌 3번 인상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가라앉았다”고 했다.다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CNBC와 만나 “한 번만 더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는 정도를 이해하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한 번만 올린 후 지켜보자는 의미다. 이는 현재 연준 내 주류인 예측이다.부동산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0.8% 감소한 142만건으로 집계됐다.
2023.04.19 I 김정남 기자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한국 미래 여성 IT인재 만났다
  •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한국 미래 여성 IT인재 만났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고용노동부가 18일 한국 청년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IT 산업 다양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고용노동부가 18일 한국 청년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IT 산업 다양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이번 간담회는 ‘임파워링 위민 포 커리어 인 테크(Empowering Women for Career in Tech)’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 여성 전문 교육기관(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 기업 리더가 한 데 모여 IT업계와 관련 직무 분야에서의 다양성 및 포용성 실현을 위한 도전 과제, 기회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간담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직무훈련 과정에 참여 중인 청년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함께 하는 우먼앳시큐리티(Women@Security), 고용노동부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진행하는 AI 스쿨,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비영리 소셜벤처 점프(Jump)의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최근 진행된 커리어 멘토링 데이 참가자 등이다.행사에 참석한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미래 IT인재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성장과 도전을 격려했다. 청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다양성 및 포용성 실현이 가져올 혜택과 새 기회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다.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은 “한국 IT업계 여성들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어 유익하고 고무적인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수를 늘리는 것은 최우선 과제이며, 여기에 오늘과 같은 대화의 기회는 우리 모두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경력 개발 지원을 위한 학습 및 혁신 문화 육성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도 공유됐다. 또 여성의 디지털 직무 진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부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소개됐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직무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직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참여하며 AI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의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 커리어 멘토링 데이 개최 등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 실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행사는 IT 부문 경력 개발을 희망하는 여성 인재의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오늘과 같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성장의 기회를 청년들에게 더욱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용노동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의 기업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IT산업의 미래 인재들이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받고, 편견 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8 I 문다애 기자
"플랫폼 경제 시대…네이버·카카오, 사회적 책임 강화할 때"
  • "플랫폼 경제 시대…네이버·카카오, 사회적 책임 강화할 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경제가 전면화되면서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동안 인터넷 벤처로 출발해 통신업체 등과 달리 정부의 규제 밖에 있었던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자국 인터넷 플랫폼이 인기를 끄는 몇 안 되는 국가여서 무분별한 규제는 국익에 저해되지만, 네이버, 카카오 역시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맞게 더 많은 사회적 책임감을 요구받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터진 ‘카카오 먹통’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 5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재난 관리 대상에 넣으려 했지만, ‘중복 규제’라는 인터넷 기업들의 반발로 막혔다. 하지만,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중요성이 드러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 관련법이 힘을 받자 네이버, 카카오도 받아들였다.업계에서도 “카카오 먹통 사태를 독과점 문제로 확대해 들여다보려는 건 문제지만, 네이버·카카오도 규제는 무조건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네이버, 카카오가 사회적 책임 강화나 자정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다. 예컨대 네이버는 사업 초기 수수료를 지원하거나 빠른 정산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 ‘프로젝트 꽃’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내 예산으로 마련한 ‘분수 펀드’ 규모는 현재 3700억 원을 넘었다. 카카오도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네이버 쇼핑 가짜후기·수수료 불만 같은 미비점이 나타나는 등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거래가 삶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포털 이용자 피해 관련 민원은 2020년 4509건에서 지난해 1만 6529건으로 3배 이상 늘기도 했다.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상공인이 많아져 수익성이 떨어지니 수수료 불만이 높아지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면서도 “다만 네이버도 확실히 아니라고 판명이 난 가짜뉴스, 가짜 쇼핑 후기는 더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네이버의 경우 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 논란도 일고 있다. 개정 약관에는 ‘뉴스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 확인을 위해 이용자로 하여금 제공자 등 제3 자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는데, 한 곳에서 정보를 확인하려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저해하고 정보 접근권을 침해한다는 문제 제기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언론사와 성실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충분한 사회적 토론없이 성급하게 약관 개정을 추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직은 갈 길이 먼 걸까. 네이버,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통신 3사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ESG평가원의 올해 1분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B+)·카카오(B+)의 ESG 등급은 KT(A+), SKT(A), LG유플러스(A) 등 통신업체에 비해 낮았다.
2023.04.18 I 김국배 기자
(영상) 지구와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육식 대신 채식하세요"
  • (영상) 지구와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육식 대신 채식하세요"
  • 풀무원이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지구식단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지난 2021년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풀무원(017810)이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상에서 식물성 식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아이파크몰 용산점에 들어선 풀무원의 ‘지구식단 캠퍼스’. 풀무원 고유의 초록색과 지구식단의 노란색으로 꾸며진 활기찬 분위기의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대체육 캔햄을 활용한 요리를 맛봅니다.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픈한 지구식단 팝업스토어는 “먹어서 지구를 지킨다”는 콘셉트로, 풀무원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캠퍼스 콘셉트에 맞게 풀무원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풀무원역사학과’, 식물성 식단의 가치를 알려주는 ‘식물성스포츠학과’, 라벨링 기계로 자신만의 캔햄을 만드는 ‘단백질디자인과’ 등이 마련됐습니다.풀무원이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 육식 대신 식물성 식단을 택하는 것이 환경 보호를 위한 지름길임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 겁니다.[박성재/풀무원 지구식단사업부 CM]“대외적인 홍보보다 제품력을 높이고 품질력을 높이는데 신경을 썼었는데요. 지구식단의 경우 아직 인지도가 없고 지구식단 라인업들이 지구에 도움된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기 위해...지구식단이 풀무원의 하나의 포트폴리오 역할이 아니라, 지구식단이 가고자하는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방향을 풀무원 전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설정하고...”이처럼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목표로, 작년 8월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한 후 대체육 등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특히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구식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40% 증가하는 등 식물성 식단 수요는 지속 늘고 있는 상황.풀무원은 올해 대체육과 함께 HMR을 중심으로 지구식단 라인업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3.04.18 I 문다애 기자
원희룡 "약 배송, 손도 못대…이해 관계 함께 풀어야"
  • 원희룡 "약 배송, 손도 못대…이해 관계 함께 풀어야"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의 세부 프로그램 ‘청년들과 함께 그리는 물류의 미래상’ 주제의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약 배송하는 것, 약국의 힘이 너무 세서 손도 못대고 있다. 배송에 있어서 난이도가 높은 물품이 있는데 기존 산업과 이해 관계가 부딪히기 때문에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의 세부 프로그램 ‘청년들과 함께 그리는 물류의 미래상’ 주제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를 통해 원 장관은 첨단 물류산업의 잠재력과 변화양상을 청년들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스마트 물류산업 지원방향을 소개했다.원 장관은 “우리나라 물류종사자를 단순 노동이 아니라 지식 노동이며 미래의 첨단 서비스 종사자로 구성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기존 영역의 나눠 먹기가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서 산업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앞서 개막식에서 원 장관은 “첨단기술과 물류의 만남으로 물류산업은 바야흐로 실물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청년들이 글로벌 물류 혁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이퍼튜브·콜드체인 등 물류 R&D 예산에 1250억을 투입하고 로봇배송을 2026년부터 시행하는 등 물류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개막식에 참석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에서 애로사항을 들었는데 비닐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생산하면서도 생산 순간부터 물류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한다”라며 “농업도 과거에는 물류와 별도로 생각되었지만 연결될 때 고도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 물류는 모든 산업과 융복합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류인 여러분들이 최첨단 융복합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이후 원 장관은 전시회를 참관하며 첨단물류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택배상자를 직접 옮겨보는 등 주요 첨단물류기술을 직접 체험했다.한편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로서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 제13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오는 21일 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은 물류 관련 스타트업(새싹기업)부터 대기업까지 150개 기업이 총 780개 전시관을 연다. ‘로봇’, ‘인공지능’,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물류기술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2023.04.18 I 김아름 기자
웹소설 제작사 찾은 박보균…“MZ세대 정책적 뒷받침할 것”
  • 웹소설 제작사 찾은 박보균…“MZ세대 정책적 뒷받침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와 함께 웹툰·웹소설 전문 콘텐츠제작사인 (주)작가컴퍼니를 방문해 창작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청년들의 현실을 마주하고,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박 장관이 직접 제안한 기획으로, 일명 ‘MZ드리머스, 장관과의 정책동행’이다. 이날 박 장관은 웹소설 및 웹툰 작가들을 만나 “콘텐츠 분야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에 밝은 미래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현장인 서울 마포구 스토리 콘텐츠제작사 작가컴퍼니를 찾아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단원 및 웹툰, 웹소설 작가와 간담회를 갖고 웹콘텐츠 현장의 정책제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그동안 박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하고 있다”면서 “K-컬처의 놀라운 성취 배경에는 청년세대의 독창성과 파격성, 공감이 있었다”고 청년세대의 역할에 주목해왔다. 이날 현장 방문에 함께한 MZ드리머스 단원이자 작가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최조은 씨는 “웹툰과 웹소설은 가장 인기 있는 K-콘텐츠 중 하나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 작가의 권리 보호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상상력과 열정을 가지고 마음껏 승부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힘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 역시 “앞으로 더 깊숙이 청년의 현장을 찾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월 11일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후속 조치다. 청년세대가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MZ드리머스가 직접 선정한 정책개선 과제다.문체부는 앞으로도 MZ드리머스와 함께 문화예술, 관광·체육 분야의 현장을 찾아 ‘장관과의 정책동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청년의 창의적 역량이 문화 현장 전반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한편 ㈜작가컴퍼니는 MZ드리머스 콘텐츠 분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조은 씨가 2017년 스토리 콘텐츠제작사로 창업한 곳이다. 5년 만에 웹툰·웹소설 작가 500여 명과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현장인 서울 마포구 스토리 콘텐츠제작사 작가컴퍼니를 찾아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단원 및 웹툰, 웹소설 작가와 간담회를 갖고 웹콘텐츠 현장의 정책제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04.18 I 김미경 기자
KBO-환경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 위한 협약' 체결
  • KBO-환경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 위한 협약' 체결
  •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 한화진 환경부장관, 허구연 KBO 총재, 김인석 LG트윈스 대표이사.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환경부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18일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 경기가 펼쳐지는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허구연 KBO 총재와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 LG트윈스 김인석 대표이사가 10개 구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각 기관의 원활한 협력을 기원하며 한화진 장관의 시구가 진행될 예정이다.KBO와 10개 구단은 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발생이 많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야구장에서 막대풍선 등 비닐류 응원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대신 플라스틱 응원배트 등 다회용 응원용품을 사용한다. 또한, 기존에 캔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던 사업을 개선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다.사용된 투명 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별도 배출·수거 체계를 운영하는 등 야구장에서 사용되고 폐기되는 일회용품을 다방면에서 줄여나갈 예정이다.한화진 장관은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야구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는 잠실야구장 1루 광장에서 다회용 컵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사진을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 게재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2023.04.1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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