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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0선 붕괴]“펀더멘털 무관한 투매場…반등 트리거는 美”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속절없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발(發) 반등 모멘텀에 희망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3% 떨어진 1996.05로 거래를 마쳤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취약한데 긍정적 모멘텀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3분기 이익 둔화 등 펀더멘털 요인도 있지만 며칠 연속 전체 종목 중 90% 이상이 빠지는 것을 볼 때 기본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증시는 국내 성장세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4% 가량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니케이지수도 장 후반에 오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국내 증시도 비슷한 시간에 동조화 현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대외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반등의 실마리도 밖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증시 반등의 요건으로 △미국 중간선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꼽았다.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가 지난 후 정치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반등한 사례가 있다”며 “중국의 위안화 개입 여지,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등을 감안할 때 미·중 협상 여지가 완전히 깨졌다고도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서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완화정책 선호) 신호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미국 역시 경기 모멘텀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예고한대로 내년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연준의 비둘기적 신호가 있을 경우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8.10.29 I 이명철 기자
"증시 급락, 시장 취약한 탓"
  • [코스피 2000선 붕괴]"증시 급락, 시장 취약한 탓"
  • 코스피(KOSPI)가 연중 최저점을 또 다시 갱신한 2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이 코스피 지수 1996.05(-1.53%)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떨어져 마감한 것은 22개월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03% 하락한 629.70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0.50원 내린 1141.40원에 장을 마쳤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미국 시장이 안정돼야 한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 하루 만에 뭔가 계기가 있어서 증시가 떨어진 건 아니”라면서 “위안화 약세와 미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 다른 계기가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00선이 붕괴된 것은 그만큼 우리 시장이 취약하다는 증거”라고도 덧붙였다.이미 패닉셀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이미 중소형주가 밀려 내려온 상태”라며 “2000선 밑으로 떨어지면 패닉셀이 시작한다고들 하는데 이미 패닉상태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국내 내부적 동력으로 증시를 밀어 올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미국 시장이 강한 반등을 일으키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0.29 I 이슬기 기자
현대차...2018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 현대차...2018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25일 목요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은 판매 112만 1228대, 매출액 24조 4337억 원(자동차 18조 6246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8091억 원), 영업이익 2889억 원, 경상이익 3623억 원, 당기순이익 3060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했다”면서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는 2018년 3분기(7~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 7660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0.5% 감소한 112만 1228대 판매를 기록했다. (도매판매 기준)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1152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7만 1443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94만 9785대를 판매했다.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4조 4337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원가율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원화 대비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IFRS 기준 변경으로 수출비 계정이 매출원가로 재분류 돼, 전년 동기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84.9%를 보였다.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3조 4036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0% 감소한 288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2%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1%, 67.4% 감소한 3,623억 원 및 3060억 원을 기록했다.향후 전망으로는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하여,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지속 등으로 인하여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하여, 현대차는 SUV, 고급차 등 수요가 증가하는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10.29 I 오토인 기자
부정적 경기 전망 기업 급증..11월 BSI 올해 최대 낙폭
  • 부정적 경기 전망 기업 급증..11월 BSI 올해 최대 낙폭
  • [자료=한경연][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조업 불황 등으로 다음달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전망치가 올해 들어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전망치는 전달(97.3) 대비 6.9포인트 하락한 90.4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10월 실적치는 91.0으로 조사돼 42개월째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11월 전망치는 90.4로 나타나며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갱신한 이후 소폭 상승하던 전망치가 급락하면서 기업들의 부정적 경기심리를 보여줬다. 11월은 내수(98.5), 수출(97.6), 투자(96.3), 자금(96.7), 재고(102.4·100이상 부정적), 고용수요(97.4), 채산성(95.0)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전체적인 제조업 불황으로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와 고용의 여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 중국의 국경절 이후 수요 증가세가 미진하고 환율·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경연은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와 신흥국 자본 유출 위기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도 기업 경기전망 악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실적은 91.0을 기록하며 42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달(9월) 실적치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한참 밑도는 낮은 수치다. 내수(96.1), 수출(96.1), 투자(96.9), 자금(96.9), 재고(105.2), 고용(98.5), 채산성(96.1) 등 모든 부문이 부진했다.한경연은 전달 전망치(97.3)에 비해 실적치가 낮은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3분기 전년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2.0%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설비투자·건설투자도 부진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5%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세계 경제 전망치도 하향 조정(연 성장률 3.9%→3.7%) 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징후도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경기하강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8.10.29 I 양희동 기자
7위안 육박한 달러·위안 환율…원·달러 향방은
  • [외환브리핑]7위안 육박한 달러·위안 환율…원·달러 향방은
  •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외환시장의 관심은 중국 위안화에 쏠려 있다. 전거래일 중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선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면서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언제든 약(弱)위안이 재개될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거래일 종가 수준인 1140원 초반대보다는 소폭 하락할(원화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대폭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외신에 따르면 판공셩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중국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위안화의) 경쟁적인 절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하자(위안화 가치 하락), 이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시장은 봤다. 이로 인해 달러당 6.97위안까지 올랐던 달러·위안 환율은 6.95위안대까지 상승 폭을 되돌린 뒤 마감했다.역외시장에서 원화도 전거래일 종가보다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1.90원)와 비교해 1.4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것이다.중국 당국이 위안화 안정화 의지를 보이면서 이날 현물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안정화 의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탓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여전히 위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국 펀더멘털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실제 중국은 겉으로는 약위안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하지만, 내놓는 조치들은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중국 내 11개 주요 증권사가 210억위안(약 3조4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유동성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증시는 호조를 띨 수 있지만, 위안화 가치는 반대로 낮아질 수 있다.
2018.10.29 I 김정현 기자
현대차 '빅 쇼크'에..부품계열사도 '급 후진'
  • 현대차 '빅 쇼크'에..부품계열사도 '급 후진'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룹의 맏형인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의 실적도 줄줄이 악화했다. 성장의 열쇠였던 수직 계열화된 구조를 갖춘 현대차그룹은 완성차가 부진하자 관련 부품 계열사도 악영향을 받으면서다. 또 일시적인 품질비용과 비우호적인 환율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은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급감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은 17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통상임금 기저효과로 사실상 수익성이 약화됐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저치로 현대차는 1.2%, 기아차는 0.8%에 그쳤다. 양사 모두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은 판박이다. 모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미국에서 에어백과 엔진 리콜비용과 엔진 진동 감지로 차량을 진단하는 ‘KSDS’ 개발 등으로 현대차는 5000억원, 기아차는 280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예상에 없던 일시적인 품질 비용이 반영 된 것을 제외해도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보다 수천억원대 이상 낮게 나온 점은 업계 충격을 안겼다. 내수는 물론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장기화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제품의 경쟁력 등 전략의 실패가 주된 원인으로 제기됐다.또 환율도 비우호적이었다. 리라 36.8%, 헤일화 20.4%, 루블화 10.8%, 유로 2.0%, 달러 0.9% 등 지난해 3분기 평균과 비교해 평균 10~20%가량 떨어졌다.현대·기아차의 실적 쇼크에 납품하는 부품 계열사도 줄줄이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특유의 수직계열화 구조 때문인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시장에서 안팔리면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이 납품하는 부품 규모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은 8조4237억원,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5.1%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이 줄었고,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를 설정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도 3분기 영업이익(96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36.2% 감소해, 8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 분야는 완성차 생산량이 줄었고 환율 하락의 영향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의 실적악화로 1·2차 부품 협력사들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고문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는 “1·2차 협력 상장 부품사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1분기 0.9%까지 떨어졌다”며 “자동차업체 여신규모도 20조원가량인데 이 가운데 10%정도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라고 전했다.미국 내 잇단 차량 화재사고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쳤으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압박은 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의 위기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연내 계획 중인 지배구조 개편도 불투명하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 2012년 이후 지속된 품질비용 증가와 높은 글로벌 재고, 중국실적 부진을 감안할 때 영업현금흐름 개선은 지연될 전망”이라며 “이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현대차가 배당확대, 자사주소각 등 추가 현금지출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4분기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자신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다양한 SUV 모델을 출시하고 제네시스 등 고급차 판매 역량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서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8.10.29 I 이소현 기자
中 의존도 높은 韓 경제…경기 둔화세도 놀랍도록 '닮은꼴'(종합)
  • 中 의존도 높은 韓 경제…경기 둔화세도 놀랍도록 '닮은꼴'(종합)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해외에서 보는 한국은 경제 모범국이에요. 위기설은 기우(杞憂)에 가깝지요. 그런데 딱 하나,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중국입니다.”요즘 해외 대륙 곳곳이 어수선한 와중에도 적잖은 고위 당국자들의 시선은 중국에 꽂혀 있다. 경제 위기가 덮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타난다면, 그 경로는 중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흔들리는 금융시장이 그 방증이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에 근접했고(위안화 가치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하락하며 2600선을 내줬다. 중국 투자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부도위험 지표로 꼽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급등 중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72.27bp(1bp=0.01%포인트)로 7월6일(72.56bp) 이후 거의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와 기업의 부도 가능성 혹은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함께 오른다.국내 원화와 코스피가 하락하는 건 중국과 동조화 경향 탓이다. 한 당국 인사는 “냉기류가 흐르는 중국 금융시장이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련된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작년 초부터 이어진 韓·中 하락세 유사중국발(發) 위기론은 현실화할까. 금융시장 외에 실물경제 흐름도 한국과 중국이 놀랍도록 닮아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두 나라의 경기선행지표 하락세가 유사한 게 대표적이다.28일 이데일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분석해보니,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지난해 2월 101.0을 정점으로 계속 내림세다. 최근 통계인 올해 8월의 경우 99.2다. OECD 평균(99.6)보다 낮다. 한국의 CLI는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다. CLI는 기준값 100을 기점으로 경기순환 국면을 크게 4단계로 나눈다.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상승하면 ‘확장’, 하락하면 ‘하강’으로 각각 여겨진다. 100을 하회하는 와중에 오를 경우 ‘회복’, 내릴 경우 ‘수축’이다. 한국은 올해 4월 99.8로 100을 하회한 이후 5개월째 내림세다. 경기 수축 국면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의 관점으로 본 한국 경제는 현재 위기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의 성장 동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눈여겨볼 건 중국의 CLI다. 지난해 1월 100.6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해 10월(99.8) 100을 하회한 이후 내림세다. 한국과 유사하게 수축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8월 중국의 CLI는 한국과 같은 99.2다.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6.5%(전년 동기 대비)로 가라앉은 것도 CLI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경기 수축의 ‘내용’도 두 나라가 비슷하다. 한국은 투자 쇼크에 직면해 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3분기 중국의 고장자산투자 증가율은 5.4%. 지난해 1분기만 해도 9.2%에 달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산업의 부가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우 업황 둔화와 함께 기업 부채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업 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164.1%에 달한다. 기업에다 가계와 정부를 포함한 전체 부채의 비중도 261.2%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휴대폰으로 시황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경제 위기설, 中 제일 신경 쓰인다”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압도적이다.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올해 1~9월 27.1%에 달한다. 역대 최고치다. 또다른 당국자는 “교역 측면에서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과 호주처럼 (경제 규모 10위권 안팎에 있는) 선진국 문턱의 신흥국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두 나라의 경기 수축은 세계 경제 전반의 흐름과는 다소 다르다. CLI 수준부터 주요국들과 비교해 낮다. 8월 미국의 CL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독일(99.9)과 일본(99.7) 등도 99 후반대를 보였다. 특히 미국은 호황 국면에 위치해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분기별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 3.5%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가 무려 13배 가까이 큼에도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조광래 한국은행 국제경제부 조사역은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28 I 김정남 기자
위기 전조인가…놀랍도록 닮아있는 韓·中 경기 둔화세
  • 위기 전조인가…놀랍도록 닮아있는 韓·中 경기 둔화세
  • 최근 2년간 한국·중국·미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 추이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은 계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OECD[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해외에서 보는 한국은 경제 모범국이에요. 위기설은 기우(杞憂)에 가깝지요. 그런데 딱 하나, 제일 신경 쓰이는 게 중국입니다.”요즘 해외 대륙 곳곳이 어수선한 와중에도 적잖은 고위 당국자들의 시선은 중국에 꽂혀 있다. 경제 위기가 덮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타난다면, 그 경로는 중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흔들리는 금융시장이 그 방증이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에 근접했고(위안화 가치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하락하며 2600선을 내줬다. 중국 투자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내 원화와 코스피가 하락하는 건 중국과 동조화 경향 탓이다. 한 당국 인사는 “냉기류가 흐르는 중국 금융시장이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련된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韓·中 경제, ‘기업투자 쇼크’ 직면중국발(發) 위기론은 현실화할까. 금융시장 외에 실물경제 흐름도 한국과 중국이 놀랍도록 닮아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두 나라의 경기선행지표 하락세가 유사한 게 대표적이다.28일 이데일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분석해보니,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지난해 2월 101.0을 정점으로 계속 내림세다. 최근 통계인 올해 8월의 경우 99.2다. OECD 평균(99.6)보다 낮다. 한국의 CLI는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다. CLI는 기준값 100을 기점으로 경기순환 국면을 크게 4단계로 나눈다. 100을 상회하는 가운데 상승하면 ‘확장’, 하락하면 ‘하강’으로 각각 여겨진다. 100을 하회하는 와중에 오를 경우 ‘회복’, 내릴 경우 ‘수축’이다. 한국은 올해 4월 99.8로 100을 하회한 이후 5개월째 내림세다. 경기 수축 국면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의 관점으로 본 한국 경제는 현재 위기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의 성장 동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눈여겨볼 건 중국의 CLI다. 지난해 1월 100.6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해 10월(99.8) 100을 하회한 이후 내림세다. 한국과 유사하게 수축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8월 중국의 CLI는 한국과 같은 99.2다. 3분기 성장률이 6.5%(전년 동기 대비)로 가라앉은 것도 CLI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경기 수축의 ‘내용’도 두 나라가 비슷하다. 한국은 투자 쇼크에 직면해 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이 동시에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3분기 중국의 고장자산투자 증가율은 5.4%. 지난해 1분기만 해도 9.2%에 달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산업의 부가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투자자가 휴대폰으로 시황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경제 위기설, 中 제일 신경 쓰여”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압도적이다.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올해 1~9월 27.1%에 달한다. 역대 최고치다. 또다른 당국자는 “교역 측면에서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과 호주처럼 (경제 규모 10위권 안팎에 있는) 선진국 문턱의 신흥국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두 나라의 경기 수축은 세계 경제 전반의 흐름과는 다소 다르다. 특히 미국은 호황 국면에 위치해 있다. 8월 미국의 CL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조광래 한국은행 국제경제부 조사역은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분기별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 3.5%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무려 13배 가까이 큼에도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2018.10.28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2000선 전후가 단기 저점..`금융위험 전이 없단 가정`
  • 코스피, 2000선 전후가 단기 저점..`금융위험 전이 없단 가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코스피 지수는 2000선 전후가 단기 저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 경제위기가 확산됐던 2016년 초반과 유사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가정한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10월 코스피는 13%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0% 가까이 하락했다”며 “중국 경제 의존도를 감안하면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한 추세 반등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단기 방향성은 채권 시장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단 분석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거세지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중립금리 이상의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 채권시장 안정이 확인될 때까진 주식시장도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채권시장이 실물경제와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해 경기가 침체 국면까지 흐르게 될 경우 주식시장은 어디까지 하락할까. 박 연구원은 “과거 확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하회한 사례를 분석하면 코스피 지수는 2003년 IT버블 붕괴 후 경기침체기에 0.69배까지 하락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저점 기준 0.81배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엔 1.02배, 2016년 국제유가 하락과 신흥국 경제위기엔 0.93배까지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이번 무역분쟁 사태가 위안화 약세와 중국 금융위기로 확산된다면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감안할 때 2003년과 2008년 수준까지의 하락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행히 아직 금융 부문의 균열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과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고 원·달러 환율도 옛날 같았으면 1200~1300원까지 상승했을 턴데 이번엔 1150원을 쉽사리 넘기지 못하고 있단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2016년 초반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가정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지수는 2000선 전후가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전제로 코스피 지수는 내달 2000~2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며 홍콩 하이보(hibor) 금리 급등,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 현상이 나타난다면 실물 경제 리스크가 금융 리스크로 전이되기 시작하는 조짐으로 봐야 한다”며 “내년까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중국 경제 의존도를 고려해 증시가 2003년과 2008년 수준까지 떨어진다면 코스피 지수는 1530선, 1800선이 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10.26 I 최정희 기자
현대모비스도 쇼크…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뚝'
  • 현대모비스도 쇼크…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뚝'
  • 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현황(자료=현대모비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4273억원, 영업이익 4622억원, 당기순이익 449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1%, 6.8% 줄어든 수치다. 완성차의 생산물량이 줄고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율 하락과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 등에 따른 3분기 판매보증비 증가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핵심부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19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1조9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9% 늘어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의 실적 이 크게 성장했다. 4분기에는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레이더 등 독자개발한 ADAS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3분기 누계로는 매출 25조 5052억원, 영업이익 1조 4433억원, 당기순이익 1조4684억원을 기록했다.
2018.10.26 I 이소현 기자
中위안 1년9개월來 최저치…원·달러 환율 1140원대 급등(종합)
  • [외환마감]中위안 1년9개월來 최저치…원·달러 환율 1140원대 급등(종합)
  •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상승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이다. 국내 증시도 추락하며 원화 가치를 낮췄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1144.40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143.90원까지 올랐다. 이 역시 지난 11일(1144.70원·고가) 이후 가장 높다.가장 큰 원인은 위안화 가치 추락이다. 이날 장 마감께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9702위안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9770위안까지 올랐다. 지난해(2017년) 1월3일(6.9876위안)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7위안대 환율은 상징적이다. 지난 2015~2016년 중국 증시 급락 사태 당시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 직전에서 상승을 멈췄다.특히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급격한 추락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그동안 달러·위안 환율을 주시해왔다. 환율이 7위안에 근접하면 당국의 개입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경계감에서다. 그런 와중에도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는 데 시장은 주목했다.이날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것도 약(弱)위안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증시는 개장부터 재차 하락하긴 했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가 관찰되면서 더 큰 폭 내렸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75%, 3.46%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가 예상 밖 하락하면서 국내외 증시와 환시가 동시에 흔들린 것이다.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였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0.40%)와 대만 가권 지수(-0.33%)가 일제히 내렸다. 장 마감께 홍콩 HSI 지수(-0.99%)도 거의 1% 추락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0.80%)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전날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다.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에 중국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가 위안화 가치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도 최근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으로 스탠스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0억59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7.87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1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702위안이었다.
2018.10.26 I 김정현 기자
현대·기아차 쇼크에…현대위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6.2%↓
  • 현대·기아차 쇼크에…현대위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6.2%↓
  • 현대위아 3분기 실적현황(자료=현대위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 실적쇼크에 계열사인 현대위아(011210)도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이상 감소했다. 주력사업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부문 모두 주춤한 가운데 비우호적인 환율과 서산과 멕시코 신규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다.현대위아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상승했는데 다만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에 적자를 냈던 것과 달리 흑자를 유지하며, 반등기조를 유지했다. 당기순손실은 8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지난 3분기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주력사업인 차량 부품 분야에서 부진이 컸다.차량 부품 분야에서 영업이익은 약 270억원을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환율이 평균 48원(1138원→1090원) 하락하면서 악영향을 끼쳤다. 생산 중인 엔진 물량은 늘고 엔진 외 일반부품은 줄어드는 등 물량 및 믹스영향 탓도 있었다. 또 서산 디젤엔진공장과 멕시코법인 등 신규공장의 고정비 부담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앞으로 서산공장과 멕시코법인의 가동률이 목표했던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고, 신규투자비용이 갈수록 줄어드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기계 분야에서는 약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기계사업은 공작기계업체 사이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다만 적자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기계부문 영업손실이 올해 1분기 270억원에서 2분기 260억원, 3분기 170억으로 완화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해외 제조업 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음에 따라 이에 맞춰 공작기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8.10.26 I 이소현 기자
中위안 1년9개월來 최저치…원·달러 환율 1140원대 급등
  • 中위안 1년9개월來 최저치…원·달러 환율 1140원대 급등
  • 26일 오전 9시~오후 2시37분 사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 초반대까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증시도 급락하며 원화 가치를 낮추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8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43.90원까지 올랐다. 지난 11일(1144.70원·고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가장 큰 원인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31위안(+0.19%)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971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6.9770위안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3일(6.9876위안)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7위안대 환율은 상징적이다. 2015~2016년 중국 증시 급락 당시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 직전에서 상승을 멈췄다. 특히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급락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그동안 달러·위안 환율을 주시해 왔다. 환율이 7위안에 근접하면 당국의 개입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경계감에서다. 그런데 이날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6.955위안대에서 6.975위안대로 상승하고 있다. 원화도 위안화를 따라 동조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국내 증시가 부진한 것도 약(弱)위안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증시는 개장부터 재차 하락하긴 했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가 관찰되면서 더 큰 폭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88%, 2.80% 떨어지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예상 밖 하락하면서 국내외 증시와 환시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0.83%)와 대만 가권 지수(-0.35%), 홍콩 HSI 지수(-1.07%)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 증시(-0.63%)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전날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미·중 무역분쟁에 중국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가 위안화 가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도 최근 적극 개입하기보다 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으로 스탠스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0.26 I 김정현 기자
  • 코스닥, 장중 2%대 하락..실적 둔화 우려에 1년래 최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2%대 하락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으나 실적이 기대치보다 나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휴젤(145020)이 실적 부진을 기록해 제약주가 전반적으로 약해진데다 엔터테인먼트주 역시 높았던 실적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670.9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669.94까지 떨어져 작년 10월 20일 장중 667.17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만에 최저치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165억원 순매도세다.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된 것이다. 기관투자가도 241억원 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1400억원 순매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상승한 113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중 6개만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중이다. 신라젠(215600)과 바이로메드(084990)는 각각 3%대, 2%대 떨어지고 있다. 휴젤(145020)은 실적 부진에 18%대 급락하고 같은 보톡스주인 메디톡스(086900)도 6%대 떨어지고 있다. 코오롱(002020)티슈진도 4%대 약세다. 제넥신(095700)은 3%대, 코미팜(041960)도 5%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CJ ENM(035760)은 4%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떨어지는 중이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3%대 약세다. JYP Ent.(035900)는 8%대, 에스엠(041510)은 3%대 떨어지고 있다. 관리종목인 나노스(151910)가 6%대 오르고 서울반도체(046890)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전체 종목으로 보면 10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유아이디(069330)를 포함한 152개 종목만 상승중이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중이다. 제약이 4%대 하락하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 및 담배 등이 3%대 떨어지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섬유의류, 화학,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등은 2%대 하락중이다. 건설, 유통, 금융, 운송, 종이목재 등은 1%대 떨어지고 있다.
2018.10.26 I 최정희 기자
현대차 이어 기아차까지..‘일시적 비용’ 반영에 ‘실적 쇼크’(종합)
  • 현대차 이어 기아차까지..‘일시적 비용’ 반영에 ‘실적 쇼크’(종합)
  • 기아차 3분기 실적.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전날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 발표로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현대차(005380)에 이어 기아차(000270)도 품질 강화 차원의 ‘일시적 비용’을 비롯한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하락을 맞이했다. 하지만 기아차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확대와 4분기 성수기 판매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 회복을 자신했다.◇통상임금 기저효과로 흑자전환..수익성은 악화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4조743억원(-0.2%), 영업이익 117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68만5396대다.영업이익은 전년 통상임금 기저효과로 흑자전환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6.7% 감소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켜오던 3000억원대 영업이익 방어선이 무너졌다.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면서도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원화 강세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올 3분기 원·브라질 헤알화(BRL)는 전년 3분기 평균 357.9원에서 285.0원으로 20.4% 감소했고, 원·터키 리라(TRY)는 322.3원에서 203.8원으로 36.8% 떨어졌다. 이밖에 원·달러(USD) -0.9%, 원·유로(EUR) -2.0%, 원·러시아 루블화(RUB) -10.8% 등 올해 환율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었다.아울러 이번 분기 실적에 영업부문 비용으로는 엔진 진동 감지로 차량을 진단하는 ‘KSDS’ 개발과 미국에서의 대규모 에어백 제어기 리콜,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등으로 2800억원가량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현대·기아차가 개발한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는 차량에 장착된 노크센서(진동 감지 센서)를 활용해 운전 중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 진동 신호를 감지하면 엔진 경고등 점등, 안전모드 진입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KSDS가 고객 안전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모든 차량에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기아차는 3분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친 품질 비용 반영에 대해 추가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차 대거 투입으로 美·中시장 위기 극복”기아차는 앞으로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 레저용차(RV)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먼저 기아차는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력 볼륨 모델 신형 K3의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출시해 국내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K9을 4분기 미국 시장에 투입하며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전기차 니로 EV도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기아차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신흥국 경기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이들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기아차는 오랜 침체를 겪은 뒤 반등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회복 효과를 빠르게 선점, 3분기 누계 현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5만5654대를 기록하며 12.0%의 시장점유율로 업체별 판매순위 2위에 올라있다.중남미 시장에서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리오의 판매를 확대하고 최근 출시된 신형 K3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리오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멕시코 판매가 전년 대비 9.2% 증가한 6만9016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5.7%에서 6.7%로 확대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17만5796대를 판매했다.아울러 기아차는 고수익 RV 차종의 공급 물량을 늘리고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하며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3분기 누계 기아차 전체 매출 중 RV 차급의 비중은 카니발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의 선전과 스토닉, 니로 등 SUV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기아차는 카니발, 쏘렌토 등 인기 모델의 공급 물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니로 EV와 글로벌 주력 SUV인 스포티지의 상품성개선 모델 두 차종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RV 판매 비중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중국에서도 지난 4월 출시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준중형 SUV 즈파오와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이파오를 앞세워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나갈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26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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