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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4만선 돌파…뉴욕 3대지수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
  • 다우 장중 4만선 돌파…뉴욕 3대지수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넘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플레 둔화에 대한 확신을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다우지수, 2년반 만에 1만포인트 늘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3만9869.38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21% 떨어진 5297.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6% 하락한 1만6698.32에 거래를 마쳤다.월스트리트의 3대 주요 지수 중 가장 오래된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6%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투심이 고조된 탓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올해말 9월을 시작으로 두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68%로 보고 있다.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아질 확률은 약 60% 정도다. 2020년 11월 다우지수가 3만포인트를 넘어 선 이후 1만포인트를 늘리는 데 약 3년 6개월이 걸렸다. 지난 2년간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하락했던 분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주식마다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하는데, 고가 종목의 변동이 저가 종목보다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골드만삭스, 유나이티트헬스, 캐터필러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올해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테크 외 여러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가 랠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주기적인 강세장의 모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줄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2만1000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인플레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면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장막판 ‘숨고르기’…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하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대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하자 단기적인 ‘숨고르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는 한달치 데이터만으로 확신할 수 없다. 준 목표치(2%)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한다는 증거가 최소한 2~3개월은 축적돼야 하기 때문이다. 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협회 연례총회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할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판단을 내리려면 분기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국채금리는 상승…10년물 금리 4.38%이같은 불안감은 국채시장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꾸준히 상승하며 오후 4시3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37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6.1bp 오른 4.797%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별주에서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67억달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보험사 처브의 미국 상장 주가가 4.7% 상승했다. 밈주식 열풍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주식은 각각 30%, 15.33%씩 빠지며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엔비디아도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0.29% 하락했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73%, 0.49% 하락했다. 알파벳과 애플은 0.97%, 0.06% 오른채 마감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 80달러 근접국제 유가가 다시 이틀 연속 상승한 것 증시에는 부담 요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0달러(0.76%)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52달러(0.63%) 오른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이틀 연속 끌어올리는 분위기다.달러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104.51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3% 오르며 155.40엔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08%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는 0.69%, 프랑스 CAC40 지수도 0.63% 하락 마감했다.
2024.05.17 I 김상윤 기자
유가·환율 이중고…'수익성 악화 우려' 항공업계 고심
  • 유가·환율 이중고…'수익성 악화 우려' 항공업계 고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높은 유가와 환율 불확실성 등으로 리스부채와 유류비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2분기부턴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업계 안팎에서 노선 다변화와 원가 절감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지난달 5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여행길에 나선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항공의 리스부채는 4876억6000만원으로 전분기(2596억9000만원) 대비 87.8% 증가했다. 티웨이도 1분기 리스부채 3925억8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가량 증가했고, 진에어는 1분기 리스부채가 347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9.1% 늘었다. 이처럼 항공사들의 리스부채 부담이 늘어난 데는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오른 환율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사들의 경우 항공기와 기재 등을 리스할 때 달러로 비용을 지급하고 있어 환율이 오르면 항공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305.22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1328원으로 올랐다. 유류비 부담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연류유류비 비용은 1조950억7000만원으로 전분기(6599억7000만원)보다 66% 늘었다. 티웨이항공도 1분기 연료유류비가 1197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7.2% 늘었다.이 같은 상황에서 국제유가 역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항공업계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9.17달러로 전월대비 5.9%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올릴 경우 해외 여행 수요가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2분기부터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적잖다. 항공업계는 효율적인 노선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꾸준하게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일본 등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최대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일본 도야마와 시라하마에 부정기 노선을 투입하는 등 여객 공급을 확대한다. 제주항공도 소도시 노선인 마쓰야마·시즈오카 등에 재운항 및 신규 취항에 나섰다.연료 효율을 높여 원가 절감에도 나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B747-8i 5대 등 기존 기재를 처분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에어버스 A350 등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역시 기단 현대화 작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B737-8 항공기 2대를 도입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3월 개학 이후 2분기부터는 비수기가 이어지는데, 이같은 상황에서 유가나 환율이 오를 경우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2분기 이후부터 수익성을 어떻게 방어할지가 항공업계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공지유 기자
코스피 2800선 돌파하나…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
  • 코스피 2800선 돌파하나…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그동안 높은 물가에 대한 경계감 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종목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웃돈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고치에 가까운 2773.46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95%) 상승한 870.37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4월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8%보다 감소한 수치이자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인 3.6%와 같았다. 그동안 정체됐던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됐다는 신호라는 평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CPI와 소매 판매가 모두 예상에 들어맞거나 밑도는 결과를 보이면서 물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75.6%로 급등했다”며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현선물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선 반도체와 보험 관련 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16%)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화재(000810) 등 보험 종목은 올 1분기 실적 개선과 그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당분간 강세를 나타내리라고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리스크 온(위험 선호) 분위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4월 CPI라는 큰 고비를 잘 넘기면서 미국 증시가 한동안 뚫지 못했던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상황에 코스피도 조만간 전고점을 별 탈 없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에 돌파하려다가 실패했던 2800선을 언제 돌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종목의 오름세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지난 13일 엔비디아 주가가 50% 더 오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050달러에서 135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미국 물가 지표 공개가 코스피 지수를 더 높은 지점으로 이끌기엔 약한 재료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가격 조정이 급하게 일어날 만한 트리거는 보이지 않지만, 강하게 더 치고 올라가기에도 근거가 부족하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하는 심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적자 전환
  •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적자 전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63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먼저 견고한 국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 기록이다.다만, 공급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억원, 174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영업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한 것에 대해 △운영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안전투자비용 확대 △유류비 및 운항비용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전년대비 28.8%(572억원) 늘어난 감가상각비 2555억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비효율기재의 반납 스케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단축으로 317억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원 등이 추가됐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 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며 “최근 3년간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경쟁력 강화 추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운항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투자비용 또한 확대했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수리비용은 1383억원으로 이는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 도래 및 노후 화물기 정비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7.4%(505억원) 늘어났다.이 밖에도, 사업량 증가로 인한 유류비(5459억원), 운항비용(2525억원)등이 전년대비 각각 12.2%(595억원), 32.7%(622억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당기순손익 역시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 1261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적자폭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조93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노선 운항을 확대하였으며, 1~2월 동계 성수기에 동남아노선 증편 및 호주 멜버른 부정기 운항 등 공급을 증대했다.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3524억원을 기록했다. 여객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벨리 카고 공급이 증가해 시장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노선과 최근 회복세에 있는 중국수요 선점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화물 사업은 화물기 공급 운영 최적화를 통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체리, 망고 등 계절성 화물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년만의 신규채용도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공지유 기자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
  •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급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에 ‘달러 팔자’ 움직임이 거세졌고 환율은 24원 이상 급락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는 1344.9원까지 내려가며 1340원대가 지지됐다. 올해 1분기 내내 미국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멀어졌다. 하지만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하반기 첫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였다.수급적으로는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 지수랑 소비 지표가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면서 “역외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을 것 같고,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나왔는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결제는 소진되고 매도 압력이 컸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초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물가와 고용이 꺾이면서 달러 강세도 되돌림을 보이고 환율도 하락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사진=마켓포인트)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 되살아나…日엔화, 달러당 153엔대로 껑충
  • 美금리인하 기대 되살아나…日엔화, 달러당 153엔대로 껑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하락)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합해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하방 압력 속에 153.73~153.74엔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하면 2.36엔 하락한 것이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6%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달(3.8%)보다는 낮아졌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며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도·엔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 전기대비 2.0% 감소(속보치)했다고 발표한 이후엔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오후 12시 05분 기준 154.02~154.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다, 시장 예상(-1.5%)보다 감소폭이 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2024.05.16 I 방성훈 기자
美물가 둔화·소비 부진…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
  • 美물가 둔화·소비 부진…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까지 내려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오후에도 134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지가 관건이다. 사진=AFP◇연준, 9월 첫 금리인하 기대↑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2.0원 내린 1347.1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저가 기준 지난 4월 5일(1348.8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1346.3원까지 내려갔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4.5%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340원 지지력 관건달러 저가매수가 많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오후에도 1340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은 결제가 확실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위안화도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 1350원대에서 마감할 듯 싶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준 의장의 발언도 그렇고 물가 하락도 당장 금리인하 시그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은 과도하다”며 “당분가 환율 레인지는 크게 변함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휠라홀딩스, 올 1분기 연결매출 1조1826억… 전년비 6.7%↑
  • 휠라홀딩스, 올 1분기 연결매출 1조1826억… 전년비 6.7%↑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1826억원, 영업이익이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939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을 비롯한 골프공 전 모델이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휠라 부문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USA는 할인판매 감소에 따른 매출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자회사 휠라코리아의 경우 올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휠라는 지난 1분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정체성 아래 테니스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신개념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오픈 서울(2024 WHITE OPEN SEOUL)’을 2년 연속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세계적 명성의 테니스 대회 ‘2024 BNP 파리바 오픈’에 최연장 공식 의류, 슈즈 후원사로 참여했다.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국내외 소비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 휠라 부문 비용 절감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휠라 부문의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을 위해 양질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휠라홀딩스 로고)
2024.05.16 I 김미영 기자
美소비자물가 올해 첫 둔화…환율, 1350원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자물가 올해 첫 둔화…환율, 135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자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15.0원 내린 1354.1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출발…2770선 돌파
  • 코스피,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출발…277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8포인트(1.58%) 오른 2773.42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지수가 2770선을 웃돈 건 지난 3월 26일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61억원, 173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225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이 완화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64%, 1.01%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43%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업종이 3.45%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전자, 금융 업종이 각각 2.03%, 1.7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1.11%, 0.1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8500원(4.59%) 오른 19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91%, 0.77% 오름세다. 다만,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23%) 내린 43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코스닥, CPI에 투자심리 개선…870선 상승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환호하며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7포인트(1.19%) 오른 872.4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89포인트(0.88%) 오른 3만99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상승한 5308.15로, 나스닥지수는 231.21포인트(1.40%) 오른 1만6742.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 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 완화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를 예상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와 기관이 각각 128억원,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와 기타서비스가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제약과 화학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금융, 금속, 일반전기전자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고, HLB(028300)와 엔켐(348370)이 각 4%에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과 HPSP(403870) 등도 3% 오름세다. 반면 리노공업(058470)과 펄어비스(26375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5.16 I 이용성 기자
NDF, 1351.3원/1351.7원…15.35원 하락
  • NDF, 1351.3원/1351.7원…15.3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1.3원, 135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6.4%, 25bp 인하 확률은 52.3%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재개…환율 1350원대로 하락 전망
  •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재개…환율 1350원대로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모처럼 만에 1350원대로 하락이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자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6.4%, 25bp 인하 확률은 52.3%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다만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나 빠진 4.34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1bp 떨어진 4.728%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50원대로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의 매출성장 전환…목표가 10%↑-NH
  • 휠라홀딩스, 미국의 매출성장 전환…목표가 10%↑-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휠라홀딩스(081660)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대대적인 재고 소진 국면을 끝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10% 상향하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의 핵심은 미국의 매출 성장 전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앞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조1826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1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특히 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Acushnet)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427억원, 영업이익인 51%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실적발표의 핵심은 미국의 매출 성장으로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환율효과를 제거해도 1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2년간 재고 축소를 통해 원가 이하의 염가 판매 제품 비중이 현저하게 하락하고, 가격 협상 여력이 생기며 매출 성장과 매출 총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은 대부분 도매 비즈니스 구조로 매출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대대적인 재고 소진 국면은 이제 지났다”며 “본업의 매출 성장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 출시한 에샤페, 인터런 등 신발 카테고리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본업의 전체 매출 볼륨을 성장시키기에는 부족하지만 점진적으로 브랜드력 제고 체감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가 역시 휠라 본업의 매출 성장 시점에 유의미하게 반등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주주의 지분 매입,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실질 유통 물량 감소가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16 I 김인경 기자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1% 안팎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1원으로 19원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8~1.2%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며 “이는 금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총 상위주에 대한 위험선호(Risk-On) 분위기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은행 행사에서 물가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앞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5300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만6742.39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만9908.00에 각각 마감됐다.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이자,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4월 CPI와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김 연구원은 “장은 연준의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졌다”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강세 속에 IT가 2% 넘게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했다. 금과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에 대해 이전 전망보다 일일 14만배럴 낮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7.6달러까지 하락했다”며 “(이후)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에 반등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5.16 I 최훈길 기자
뉴욕 3대지수 사상최고치…9월 금리인하 '베팅'
  • 뉴욕 3대지수 사상최고치…9월 금리인하 '베팅'[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의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나타난 데다 소비마저 주춤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하반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국채금리도 뚝 떨어지면서 엔비디아 등 기술성장주들이 대거 급등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3만9908.0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17% 오른 5308.1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0% 상승한 1만6742.39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인플레 둔화하고 소비도 주춤…투심 다시 고조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소폭이나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는 뚝 떨어졌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초 3%대 후반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다 이달에 처음으로 중반대로 떨어졌다. 1월에는 3.9%, 2~3월 3.8%를 이어가다 이달 3.6%까지 하락한 것이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4%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예상치 보다 약간 밑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일부분 주춤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은 소비여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지만,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 재정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매크로 인스티튜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길 원했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며 “이번 수치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시장, 9월 금리인하 베팅…“다시 인하시점에 초점”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마감시점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5.3%로 반영했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CIBC 프라이빗 웰스 US의 게리 프제지오는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좋았고 소매판매도 다수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연준이 가을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연준이 9월에 이허 12월 두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잼너는 “이제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하느냐에서 언제 하느냐로 이야기를 다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나 빠진 4.34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1bp 떨어진 4.7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성장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58% 급등했고, 메타 역시 2.05% 올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모두 1% 이상 상승했다.이번주 초 급등했던 ‘밈 주식’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이먼트홀딩스는 ‘이틀 천하’에 막을 내렸다. 게임스톱은 18.87%, AMC는 20% 급락했다.◇달러가치도 뚝…달러·엔 155엔 아래로달러가치 역시 뚝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6%나 하락한 104.3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가치도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0.95% 하락하며 154.93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가격이 싸진데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글로벌에너지 수요가 다시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21%, 독일DAX지수는 0.82%, 프랑스CAC40지수도 0.17% 상승했다.
2024.05.16 I 김상윤 기자
밸류업·호실적·강달러 삼박자 자동차株…부품주도 '스텝업' 레디
  • 밸류업·호실적·강달러 삼박자 자동차株…부품주도 '스텝업' 레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강달러 수혜로 강세를 보여온 자동차주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년 ‘저평가’ 타이틀을 벗고 펀더멘털 강화 관련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증권가에서는 완성차 종목이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책 강화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부품 관련주에도 투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005380)는 전일 0.61%(1500원) 오른 2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의 1분기 영업익이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도요타그룹에 이은 글로벌시장 2위로 올라서는 등 호실적이 이어진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종목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개선 중인 가운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대한 수혜도 더했다. 특히 2분기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수기로 손꼽힌다. 증권가는 완성차 종목이 초강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것과 달리 부품사의 상승 흐름이 다소 주춤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올 들어 현대차 주가는 21.13%, 기아는 13.90% 오른 반면 주요 자동차 테마주를 추종하는 KRX자동차 지수는 5.13%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2%대 오른 코스피 지수와 약세를 시현한 코스닥 지수와 비교해 강세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시가총액 규모가 큰 완성차 종목을 제외하면 기대 이하의 주가 흐름이다. 같은 자동차 섹터임에도 주가 괴리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주요 부품사 역시 키를 맞추기 위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과 인도를 비롯해 국내 등애 증설을 진행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부품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증권사는 수요가 단단한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대신증권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증설 관련 수혜주로 현대모비스(012330)와 한온시스템(018880), 만도, 에스엘(005850) 등을 꼽았다. 현대위아(011210)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 법인은 없으나 멕시코 법인을 보유한데다 미주 지역의 생산라인 전환 지속에 따른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김귀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완성차 종목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중장기로는 상대적으로 소외를 지속한 부품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올 4분기와 내년 미국과 인도 증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물량 수혜 및 자율주행 모멘텀 등으로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 주가 강세를 견인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강제가 아닌 자율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실망감이 나온데다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세제 혜택 등 구체적 방안 없이 인센티브에 대한 언급만 있었던데다 5월 중 확정한다는 등 결론이 미뤄진 상황이라 완성차 중심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는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16 I 이정현 기자
법무부, 메이슨 ISDS 판정문 전문공개
  • 법무부, 메이슨 ISDS 판정문 전문공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정부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의 국제투자분쟁 해결 절차(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사건 판정문 전문이 공개됐다.법무부는 15일 A4용지 333쪽 분량의 ISDS 사건 영문 판정문 전문과 국문 판정문을 공개했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판정문에 따르면 중재판정부는 “국민연금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피청구국(한국 정부)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본건 합병 표결이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부의됐을 것임이 확실히 입증됐다고 판단했다”며 “부의됐다면 위원회는 합병이 삼성물산 주식의 가치를 침해함을 고려해 기권하거나 반대 표결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연금이 합병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고, 국민연금이 합병에 반대 표결을 하거나 기권했다면 삼성물산 주주들은 합병을 거부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찬성 표결로 합병이 승인됐다”고 판단했다.앞서 메이슨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약 2억 달러(한화 약 2737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국제중재를 제기했다.중재판정부는 6년여간 심리한 결과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달 11일 우리 정부에 3203만876달러(약 438억원·당시 환율 1368.5원 기준) 및 지연이자(2015년 7월부터 5% 연복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2024.05.15 I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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