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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2파전 압축, ‘커리 vs 하든’ 호각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팀당 2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 관심은 자연스레 최우수선수(MVP) 수상 후보자들로 옮겨간다. MVP 후보는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즌 MVP 수상자를 점쳤다. 7명의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스테판 커리(26·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표, 제임스 하든(25·휴스턴 로키츠)이 3표를 기록했다. △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SI는 르브론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도 후보군에 속했다고 언급했으나 전문가들은 커리와 하든 중에서 MVP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커리는 승률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 활약도가 엇비슷할 때 리그 전체 1위를 거둔 팀에서 MVP 수상자가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골든 스테이트는 51승 12패 승률 81.0%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팀은 득실점 마진이 무려 +10.2점에 달한다. 골든 스테이트를 리그 최고 승률로 이끌고 있는 주역은 ‘스플래시 듀오’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다. 특히 커리의 활약이 압권이다. 12일 기준 커리는 야투 성공 3위(501개), 3점슛 성공 1위(207개), 총 어시스트 4위(471개), 총 스틸 1위(132개), 총 득점 2위(1452득점), 평균 득점 5위(23.8득점), 평균 어시스트 6위(7.7개), 평균 스틸 1위(2.2개), 효율성(Player Efficiency Rating) 3위(27.8득점), 실제 슈팅 효율성(True Shooting Pct) 5위(63.1%), 승리공헌도(Win Shares) 2위(12.2)에 올라 있다.커리에게 표를 던진 SI의 한 전문가는 기록, 영향력, 팀 성적,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커리는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 앤서니 데이비스와 달리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도 많지 않다”며 자신의 주장을 강화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커리는 팀원들의 능력치를 끌어 올린다”며 하든과 차이를 설명했다. 경기에서 커리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도 치켜세웠다. 그는 하든도 훌륭하지만, 팀 성적에서 커리가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커리를 점찍은 다른 전문가들은 그를 “리그 최고의 슈터”라고 극찬하는 가하면 “제임스는 시즌 초반 활약이,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커리에 비해 팀 성적이 아쉽다”고 말했다. △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하든을 MVP 0순위로 올려놓은 한 전문가는 팀 공헌도를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든이 없었다면 휴스턴은 플레이오프(PO) 진출도 어려운 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든을 2010-2011시즌 MVP 데릭 로즈와 비교했다. 다른 전문가도 “드와이트 하워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팀을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에 올려놨다”며 하든의 손을 들었다. 하든은 승리공헌도 리그 1위(13.0)를 달리고 있다. 한 전문가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라면서도 하든을 택했다. 다만 그는 매순간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든은 시즌 평균 27.0득점(2위) 5.8리바운드 7.1어시스트 1.9스틸(5위)을 기록 중이다. 커리처럼 결장경기도 거의 없다. 효율성 5위(27.0), 실제 슈팅 효율성 8위(60.8%) 등 2차 스탯도 좋다. 팀은 43승 21패 승률 67.2%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랭크돼있다. 골든 스테이트와는 8.5경기 차다. 커리와 하든의 MVP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MVP 경쟁에서 커리가 다소 앞서고 있긴 하지만 방심할 정도는 아니다. 두 선수 중 시즌 끝까지 기대에 맞는 활약을 이어가는 선수가 MVP를 거머쥘 것으로 관측된다. ▶ 관련기사 ◀☞ 기록으로 본 ‘21세 데이비스’의 위엄☞ 박주영 복귀...벵거 전화 한 통의 ''나비효과''☞ 獨 전설 "손흥민·카가와, 亞 축구의 롤모델"☞ 日 신문 "소치 부정 알리는 김연아 팬들 존경"☞ ESPN "듀란트, 2016년 트레이드 가능"
- 스미싱, '사회공학적'으로 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도움되시길바랍니다. 카드사정보유출로인한2차피해 방지앱나왓어요 ht*p://p*o*e-*.c*m’, ‘2014년2월3일로부터 각종 스미싱을 방지하기위하여 폰뱅킹을 업그레이드하시길바랍니다--- 전자금융위원회에서 알림h**p://*o*.g*/*o*v’ ‘[청첩장] 저희두사람 하나가 되기를 약속하려합니다. 청첩장보기 w*w.c**.do/Y**’, ‘고객님은 2014년 암검진 대상이오니, 꼭 암검진 받으십시오. H**p://goo.**/M3a**u’스미싱이 사회공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스미싱은 공격자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악성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시킨 문자를 보내고실행하게 하거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정보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스미싱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금융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나 소액결제, 문자메시지, 주소록 등이 유출된다.그런데 최근들어 스마트폰 보안강화, 예비군/민방위 훈련 등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가장해 악성코드의 설치를 유도하는 이른바 ‘사회공학적 기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마음의 헛점을노려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다. 19일 안랩(053800)(대표이사 권치중)에 따르면 2014년 1, 2월 동안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는 총 1500개에 달한다. 이는 2012년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29개)의 52배, 2013년(5206개)의 29%에 해당한다.안랩은 “최근 공격자는 금전을 노리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스마트폰은 개인정보가 많이 저장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항상 켜져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스미싱 피해를 줄이려면 ▲SNS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또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 ‘알 수 없는 출처(소스)’는 허용하지 않으며 ▲스미싱 탐지 전용 앱을 다운받거나 ▲안랩 공식 트위터[twitter.com/AhnLab_man] / 페이스북[www.facebook.com/ahnlabofficial]으로 ‘스미싱 알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안랩은 지난 해 10월부터 스미싱 차단 전용 앱 ‘안전한 문자’를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hnlab.safemessage)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안랩, 창립 19주년 기념행사 개최
- 레오-김희진, V-리그 5라운드 MVP 선정
- 레오와 김희진. 사진=한국배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레오(삼성화재)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레오는 5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기자단 투표 28표 중 총 27표를 얻어 팀 동료 유광우(1표)를 큰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레오는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1위(206점), 공격종합 1위 (60.80%), 오픈공격 2위(55.73%) 등 개인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사실상 정규리그 결승전이었던 9일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최고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로 이끈 활약이 이번 기자단 투표에 큰 영향을 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레오는 1라운드 MVP에 이어 5라운드MVP까지 차지하며 다시 한번 최고 외국인 선수임을 입증했다. 여자부에서는 I김희진이 13표를 받아 팀동료 카리나(6표)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베띠 3표, 박정아 2표,이효희2표, 백목화1표, 조이스1표/ 총28표) 김희진은 팀 공격수 카리나, 박정아와 함께 속공, 블로킹 등을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으로 상대팀들은 압도했으며,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로 팀을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자리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한편 5라운드의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되며, ‘5라운드 MVP’에 대한 여자부 시상은 27일(목) 화성종합 경기타운 실내체육관(IBK기업은행vs PO승)에서, 남자부 시상은 28일(금) 대전충무체육관(삼성화재vs PO승)에서 진행된다.
- 마이애미 vs 샌안토니오, 파이널 재대결 성사될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파이널 무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은 최근 칼럼니스트들의 의견을 알아보는 ‘5on5’ 코너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이널 재대결 가능성을 되짚었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팀 던컨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우선 칼럼니스트들은 “건강한 팀 샌안토니오는 서부컨퍼런스 최강자인가”라는 질문에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2명은 “맞다”고 답했지만, 절반 이상인 3명은 “아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물음에 긍정한 칼럼니스트들은 샌안토니오에 대해 “개인의 조합보다 전체일 때 뛰어난 팀”이라면서 “플레이오프(PO)에서 그동안의 경험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3명의 칼럼니스트들은 공통적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샌안토니오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칼럼니스트들은 “두 팀이 7차전 시리즈를 갖는다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대부분 마이애미의 우세를 내다봤다. 4명의 칼럼니스트들은 현역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 팀원들의 건강 등 다양한 이유를 들며 마이애미가 6차전 또는 7차전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 칼럼니스트는 올 시즌 마이애미의 우승을 점쳤지만, 어느 팀도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샌안토니오가 승리할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샌안토니오의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지략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팀당 60경기 이상을 치른 현재 마이애미는 44승 18패(동부컨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는 48승 16패(서부컨퍼런스 1위)를 기록하며 컨퍼런스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마이애미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동부컨퍼런스에서 인디애나에 이어 두 번째로 PO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샌안토니오는 더 높은 승률에도 불구하고 PO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보다 승수가 앞서 있는 상황이어서 이대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파이널에서 만나게 된다면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샌안토니오의 차지가 된다.샌안토니오는 그간 4차례(1999, 2003, 2005, 2007년) 우승 당시 모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뉴욕 닉스, 뉴저지 네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단 한 번도 1차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는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마이애미 원정에서 치러진 6, 7차전에서 연이어 패하며 홈코트 어드밴티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따라서 두 팀은 잔여 시즌을 소홀히 하지 않고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 주축 선수들이 30대를 훌쩍 넘긴 샌안토니오로선 우승 축배를 들기 위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반드시 따내야 한다. 상대는 젊은 팀 마이애미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한편 두 팀의 파이널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각 포지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던컨과 제임스의 자존심 싸움도 결말이 날 전망이다. 두 선수는 2007년과 2013년 파이널에서 만나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던컨의 선수생활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마지막 파이널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역대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순위에서 최상단에 올라 있는 두 선수가 올 시즌 파이널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伊 언론, 교황 방한 일정 다루며 김연아 언급 ''왜?''☞ 르브론, 영화 ''스페이스 잼2'' 출연 예정 ''조던 잇는다''☞ ‘NBA 2인자’ 듀란트에게 내려진 특명 ''르브론을 넘어라''☞ 르브론 제임스, 듀란트 제치고 NBA 올스타 팬 투표 1위 질주☞ MVP, 르브론 제임스냐 케빈 듀란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3 NBA 결산 ①] 르브론, ‘전설’ 래리 버드를 넘다☞ ESPN "NBA MVP 후보, 르브론·조지·듀란트 3파전"
- 르브론, 영화 '스페이스 잼2' 출연 예정 '조던 잇는다'
- △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사진)에 이어 영화 ‘스페이스 잼’에 출연할 계획이다. 최근 ‘스페이스 잼2’가 제작에 들어가면서 스페이스 잼은 18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 사진= 영화 ‘스페이스 잼’ 스틸컷[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선수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가 영화 ‘스페이스 잼2’에 출연할 예정이다.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유력 스포츠언론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제임스가 스페이스 잼 후속편에 출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라면서 그의 출연을 기정사실화했다.하지만 제작사 측은 아직 영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안을 마련해두고 있다. 제작사는 팀 던컨과 스펜서 호즈, 드마커스 커즌스, 파우 가솔, 캔드릭 퍼킨스, 크리스 보쉬 등을 출연자 물망에 올려놨다.지난 1996년 조 핏카 감독이 연출한 스페이스 잼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게다가 찰스 바클리, 패트릭 유잉, 래리 버드, 래리 존슨 등 당대 최고의 NBA 스타들이 출연해 농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던과 루니 툰 깡패들이 힘을 모아 농구 경기를 한다는 내용의 스페이스 잼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져 멋은 물론 재미와 감동도 전했다. 쿼드 시티 디제이스(Quad City DJ‘s)의 스페이스잼(Space Jam) OST도 인기를 모았다.후속편 제작은 찰리와 윌리 에버솔 형제가 맡았다. 제작진은 전편의 재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한편 조던에 이어 ‘스페이스 잼’에 출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제임스는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제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99-90 마이애미의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마이애미(44승 17패)는 인디애나 페이서스(46승 17패)에 이어 동부컨퍼런스에서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관련기사 ◀☞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코비, NBA 역대 ''베스트4'' 선정 "조던·매직·버드·러셀"☞ [소치올림픽] 美 NBC 중계진 "김연아, 복귀한 마이클 조던과 흡사"☞ [소치올림픽] ''3D''로 살펴본 김연아와 마이클 조던의 공통점☞ ‘NBA 2인자’ 듀란트에게 내려진 특명 ''르브론을 넘어라''☞ MVP, 르브론 제임스냐 케빈 듀란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 △ 필 잭슨이 가지고 있는 NBA 우승 반지의 모습. / 사진= 필 잭슨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필 잭슨(68)이 현역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ESPN과 FOX 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뉴욕 닉스가 잭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슨은 뉴욕에서 경기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프론트직 권한)을 갖게 될 예정이다.다만 뉴욕은 잭슨으로부터 다음 시즌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받지 못했다. 앞서 잭슨은 스티브 밀스 뉴욕 단장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지만, 그의 최종 결정은 다음 주중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프로트직 외에 감독직까지 수락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의 간판스타인 카멜로 앤서니는 감독 교체설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추측성 발언을 삼갔다.잭슨은 지난 1989년 시카고 불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2차례 3연패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호레이스 그랜트, 데니스 로드먼 등 최고의 스타들을 진두지휘했다.이후 1999년부터 LA레이커스를 맡아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또 한 번의 3연패를 일궈냈다. 2009년부터 2년간은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이 주축이 된 팀을 2년 연속 정상에 올려놓으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뉴욕은 시즌 전적 24승 40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투명해 다음 시즌에라도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코비, NBA 역대 '베스트4' 선정 "조던·매직·버드·러셀"☞ '11회 우승' 필 잭슨 "마이애미, 올 시즌 3연패하기엔 적기"☞ ‘조던을 배신?’ 필 잭슨 “나만의 팀, 제1의 멤버는 빌 러셀”☞ 필 잭슨 "댄토니-하워드 조합은 맞지 않다"☞ 필 잭슨 “조던, '더 샷'할 때 파울 안했다”
- 2014 NBA 올스타전 동·서부 예상 라인업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선수들의 윤곽이 서서히 그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컨퍼런스별 올스타 라인업(팬 투표 결과와 무관)을 예상해 눈길을 끈다.USA투데이 스포츠의 NBA 담당 기자인 제프 질깃은 동부컨퍼런스 선발 라인업으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이하 백코트), 존 월(워싱턴 위저즈),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이하 프런트코트),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로이 히버트(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꼽았다.△ 올 시즌 NBA 올스타전 선발, 후보진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사진= 르브론 제임스 트위터웨이드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서 올 시즌 평균 19.6득점 4.8어시스트 4.9리바운드 54.5%의 야투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월은 팀을 플레이오프(PO) 안정권으로 이끌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17승 19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원정 경기를 4경기나 더 치렀지만, 8위 샬럿 밥캣츠와는 2.5경기 앞서고 있어 아직까진 여유가 있다. 월은 카일리 어빙과 함께 차세대 포인트가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제임스와 조지의 선발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연습 벌레’로 소문난 두 선수는 팀을 동부컨퍼런스 최고 승률로 이끌고 있다. 조지가 속한 인디애나는 30승 7패를 기록,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81.1%)을 올리고 있다.히버트도 선발 출전하기에 충분한 선수다. 인디애나가 선전하는 이유에는 조지가 있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히버트의 공도 크다. 그는 리그 2위(경기당 2.6개)의 슛 블로커이며 뛰어난 수비수이기도 하다. 동부컨퍼런스 최고의 빅맨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제프 질깃은 후보진으로 랜스 스티븐슨(인디애나 페이서스, 이하 백코트), 카일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이하 프론트코트), 크리스 보쉬(마이애미 히트), 폴 밀샙(애틀랜타 호크스)을 언급했다. 와일드카드로는 조아킴 노아(시카고 불스), 카일 로우리(토론토 랩터스)를 지목했다.서부컨퍼런스 올스타 라인업을 구성한 샘 아믹 기자의 안목도 흥미롭다. 그는 백코트 선발진으로 크리스 폴(LA클리퍼스)과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뽑았다.폴은 어시스트(11.2개)와 스틸(2.44개) 부문에서 각각 1, 3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에서 꼽은 ‘MVP 후보 5인’에도 포함돼 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한 그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20(득점)-10(어시스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선전(25승 14패, 서부컨퍼런스 6위)하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데뷔 5년 차인 그는 생애 최다 득점(23.0점, 리그 8위)과 어시스트(9.3개, 2위)를 기록 중이다.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서부컨퍼런스 최고의 포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듀란트는 제임스와 명실상부 리그 최고 선수를 다투고 있으며 알드리지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 팀을 서부컨퍼런스 2위(28승 9패)로 도약시켰다.포틀랜드의 좋은 성적은 브루클린 네츠의 부진과 함께 이번 시즌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와 알드리지의 눈부신 활약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믹은 선발 센터로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 로키츠)를 선택했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던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평균 18.3득점(+1.2점) 12.7리바운드(+0.3개)로 지난 시즌보다 좋다. 출전 시간이 1분 이상 줄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컨디션은 이상무다.서부컨퍼런스 올스타 후보군에는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블레이크 그리핀(LA클리퍼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킹스)가, 와일드카드에는 릴라드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4 올스타전 선발 명단과 후보 명단은 각각 23일과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 달 16일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NBA 강심장’ 릴라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고군분투 NBA스타' 케빈 러브, 차기 행선지는 LA레이커스?☞ ‘MVP 후보’ 폴 조지 “르브론급의 특별한 선수가 되고 싶다”☞ 르브론 제임스, 듀란트 제치고 NBA 올스타 팬 투표 1위 질주☞ MVP, 르브론 제임스냐 케빈 듀란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 박병호와 '2010년 이대호'의 아픈 데자뷰
- 넥센 박병호가 14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9회말 극적 동점 스리런 홈런을 치고 유유히 1루를 도는 모습.(위)이대호가 2010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결승 스리런 홈런을 친 뒤 1루를 도는 모습.(아래) 사진=뉴시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거포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일까.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던 시리즈를 눈 앞에서 놓쳤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박병호가 끌고 간 승부였다.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2루. 박병호는 마무리를 자청하고 나선 니퍼트로부터 중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의 한방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넥센으로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넥센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마무리 손승락이 무려 4이닝 64개의 공을 던지며 승부를 끌고가 봤지만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13회 최준석의 결승포를 앞세운 두산에 무릎을 끓어야 했다.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초반, 핵심 아이콘이었다. 박병호에 대한 두산 투수들의 견제는 오히려 넥센의 에너지가 되어 1,2차전을 모두 쓸어담는 배경이 됐다. 굳이 홈런을 치지 않아도 타석에 들어서는 것 만으로도 위압감을 줬다. 결국 그가 걸어 나가며 만든 찬스를 잘 해결한 넥센은 강력한 초반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지난 2010년, 이대호가 떠오르는 출발이었다. 두산 야수들은 2차전까지 동료 투수들을 안타깝게 바라반 봐야 했다. 그들이 보기에도 기가 죽은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두산 야수들은 “이대호를 상대로도 긴장 안했던 우리다. 박병호라고 특별할 것 없다”는 말로 투수들을 위로했다. 실제 두산은 2010시즌, 이런 각오로 하나로 뭉쳐 작은 기적을 만든 바 있기 때문이다. 2010년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서 1,2차전을 모두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서 1,2차전을 패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것은 이것이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두산은 2차전서 연장 10회초, 이대호에게 마무리 정재훈이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진 바 있다. 정재훈의 제대로 떨어진 포크볼을 걷어올려 담장을 넘긴 홈런이었기에 보는 당한 이들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하지만 두산 투수들은 그 두려움을 잘 극복해냈다. 이대호와 승부에서 기죽지 않았다는 증거는 이후의 3연승 속에 담겨 있었다. 우승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이대호는 또 한번 쓸쓸하게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박병호도 마찬가지였다. ‘박병호 시리즈’라 불릴 정도로 1,2차전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고, 5차전서 극적인 한방까지 때려냈지만 끝내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거머쥐지 못했다. 그의 쓸쓸한 어깨 뒤로 3년 전 이대호의 모습이 스쳐갔다. ▶ 관련기사 ◀☞ 두산-넥센, PS 연장전 득점 신기록 합작☞ 유희관 '인생투', 답은 초구에 있었다☞ "큰 일 났다"던 이원석, 정말 큰 일 냈다☞ 두산 리버스 스윕, 2010년과 패턴도 닮았다☞ 최준석 "잊었다"던 홈런포, 1년만에 제대로 쐈다☞ 두산, 연장 13회 혈투 끝에 PO행 확정☞ 최준석 준PO 통산 6호 대타 홈런☞ [준PO 5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관련이슈추적 ◀☞ <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 기사 더 보기
- 두산, 연장 13회 혈투 끝에 PO행 확정
- 14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승리를 확신한 두산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두산이 극적인 승부 끝에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선발 유희관의 역투(7.1이닝 무실점)와 연장 승부에도 굴하지 않은 투혼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이루며 LG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자격을 얻게 됐다. 두산은 이번에도 1,2차전을 내준 뒤 세 경기서 내리 이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기적을 만들었다. 일등 히어로는 단연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8회 첫 타자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7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1개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3,4차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넥센의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역투였다. 넥센이 자랑하는 LPG 타선도, 지난해 신인왕 서건창을 앞세운 테이블 세터진도 유희관의 완급 조절투에 전혀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1회 이택근부터 3회 첫 타자 이성열까지 다섯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넥센 벤치에는 ‘쉽지 않겠다’는 두려움을, 두산 덕아웃엔 ‘이번에도 된다’는 믿음을 심어 준 역투였다. 유희관이 깔아 놓은 놀이 판에서 먼저 뛰어 오른 것은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4회 1사 1,2루서 호투하던 넥센 선발 나이트로부터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단박에 분위기를 두산쪽으로 끌고 왔다.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기술적으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잠시 드라마는 다른 길로 새는 듯 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 두산 선발 유희관의 허허실실투에 완벽하게 막혔던 박병호가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서 마무리를 자청하고 나선 두산 에이스 니퍼트로부터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기 때문이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승부. 볼 카운트가 2-0으로 몰리자 두산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극도로 제한됐다. 결국 148km짜리 묵직한 직구를 던져봤지만 박병호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125m 훌쩍 넘어가 버렸다. 두산은 그대로 무릎을 꿇는 듯 했다. 그러나 투혼은 오히려 연장 승부가 길어지며 더욱 강하게 발휘됐다. 연장 13회초, 이종욱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 선 최준석이 바뀐 투수 강윤구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뽑으며 다시 반전 기회를 잡았다. 더욱 신중해진 두산은 쉽게 들뜨지 않았다.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뒤 오재원이 쐐기 스리런 홈런을 치며 확실하게 승부에 못을 박았다. ▶ 관련기사 ◀☞ 두산-넥센, PS 연장전 득점 신기록 합작☞ 유희관 '인생투', 답은 초구에 있었다☞ "큰 일 났다"던 이원석, 정말 큰 일 냈다☞ 박병호와 '2010년 이대호'의 아픈 데자뷰☞ 두산 리버스 스윕, 2010년과 패턴도 닮았다☞ 최준석 "잊었다"던 홈런포, 1년만에 제대로 쐈다☞ 최준석 준PO 통산 6호 대타 홈런☞ [준PO 5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관련이슈추적 ◀☞ <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