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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출범 앞둔 與, 전당대회 준비까진 곳곳이 '암초'
  • 비대위 출범 앞둔 與, 전당대회 준비까진 곳곳이 '암초'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식 출범이 임박했다. 비대위가 정식으로 꾸려지기도 전부터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개최 시기, 룰(규정) 변경 등 당내 의견이 분분해 전당대회가 치러지기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이르면 12일께 비대위원 인선 완료할 듯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전까지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앞서 황 위원장은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와 협의해 총 7~9명 정도의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엔 황 위원장과 함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당연직으로 포함돼 이들을 제외하면 4~6명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임명될 비대위원의 성격에 따라 전당대회 관련 윤곽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선을) 일찍 할 수 있으면 일요일(12일) 오전쯤”이라며 “(비대위원장과) 상의하고 구상이 나오면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취임 간담회에서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연령대를 감안하고 지역 안배도 생각하고 원외 당협위원장 의견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성을 예고했다. 다만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지난 7일 황 위원장을 만나 첫목회 구성원 일부를 비대위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황 위원장은 이에 대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개최 시기도, 룰도 의견 ‘제각각’비대위가 정식 출범한 이후 비대위 최대 임무인 전당대회와 관련한 갑론을박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당장 개최 시기부터 논란으로 떠올랐다. 당초 당선인 총회에서 전당대회를 ‘6월 말 또는 7월 초’ 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황 위원장은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미뤄질 수 있다고 공언하면서다. 황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윤재옥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황 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으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어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 데 도움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황우여 비대위의 목적이 이른 시간 내에 민심과 가까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대해 공정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거기에 충실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만약 당헌·당규를 개정해도 코로나 이후 전국위원회 등의 온라인 개최가 활성화돼 있어 신속히 전당대회를 여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전당대회를 미루자는 것이 아니라 준비 기간에 따라 날짜를 못 박을 수 없다는 취지라고 황 위원장이 진화에 나섰지만 당 일각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론을 딛고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황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왜 (전당대회 개최를) 시간 끄느냐는 말씀은 달게 받겠지만, 특정인을 (고려)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직전 당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투표 100%로 개정된 룰을 손볼지 여부도 의견이 갈린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개정을 주도한 친윤(親윤석열)계 일각에선 룰 개정에 반대한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룰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 바꿔야겠지만 바꾸는 주체가 관리형 비대위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당 총의로 선출된 지도부가 당원들의 뜻을 물어 바꾸는 것이 옳지 않겠냐”고 역설했다.
2024.05.10 I 이도영 기자
민희진 "유연한 보상" 주장에 하이브 "황당 궤변" 응수…감사 논란 설전 지속
  • 민희진 "유연한 보상" 주장에 하이브 "황당 궤변" 응수…감사 논란 설전 지속[종합]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와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측이 회사가 아닌 광고주에게 인센티브를 받은 어도어 스타일 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 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공개 설전을 이어갔다.감사 내용을 먼저 알린 건 민 대표 측이다. 민 대표 측은 10일 낸 1차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스타일 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인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민 대표 측은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이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 부서 및 ER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이라고도 했다.그러자 하이브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이뤄진 금품 수취 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도 밝혔다. 이에 민 대표 측은 2차 입장문을 내고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민 대표 측은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한다”면서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측은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리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면서 “하이브가 문제 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민 대표 측은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 부대표, 스타일리스트가 논의했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했다”면서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켜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밝혔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뉴진스(사진=어도어)하이브가 “2024년 2월 18일 민희진 대표(대화명 *)와 L, S 부대표와의 대화 중 일부”라면서 공개한 내용. 이에 대해 하이브는 “팀장의 금품 수취가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이뤄졌음이 확인되는 대목”이라면서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를 핑계삼아 문제를 해결하자고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하이브는 2차 반박문으로 재반격했다. 2차 반박문을 통해 하이브는 “민 대표는 역량이 높은 ‘내부’ 인재가 올린 성과 보상을 ‘외부’로부터 수취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는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유연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면 회사가 수령하고 다시 인센티브로 정당하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담’이라고 치부하더니 이번엔 불법을 ‘관행’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해당 팀장의 비위에 대해 ‘광고 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어시스트 직원)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냐. 사실 처음에 허락했을 때는 우리도 미처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면서 “일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고, 이익은 팀장이 사적으로 챙기는 것이 문제가 있음을 민 대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라는 점도 짚었다. 양측은 감사 과정을 두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며 다투고 있다. 어도어는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하이브가 여성만이 (스타일 디렉팅 팀장의)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감사는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해당 팀장도 자발적인 협조 의사를 밝혀 자택에 보관 중인 노트북 제출까지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중이다.한편 어도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만 알렸는데, 민 대표의 해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임시주총 개최 전인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새만금 태양광사업' 브로커 첫 공판…혐의 일부 인정
  • '새만금 태양광사업' 브로커 첫 공판…혐의 일부 인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주를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가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재판장 허명산)의 심리로 10일 열린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 박모(57)씨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박씨는 새만금 2구역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체 컨소시엄을 통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군산시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 대가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회에 걸쳐 지역 전기공사업체로부터 62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박씨는 지인 김모씨와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송전선 지중화 사업을 이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공사 때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각종 인허가 문제를 군산시 공무원을 통해 해결해주겠다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검사는 박씨가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박씨 측 변호사는 청탁을 약속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업체 대표에게 진 빚 5000만원을 갚는 과정에서 김씨에게 4000만원을 대신 전달하는 방식으로 빚을 갚았다”며 반박했다.
2024.05.10 I 이영민 기자
‘1위 돌풍’에도 포항은 평온하다... “매 경기 최선 다하자는 마음뿐”
  • ‘1위 돌풍’에도 포항은 평온하다... “매 경기 최선 다하자는 마음뿐”
  •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바퀴 일정을 돈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순위표 제일 윗자리에 있는 건 포항스틸러스다.현재 포항은 7승 3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으나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질주 중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에 승점 1점 앞서있으나 그럼에도 포항의 선두 질주는 눈에 띈다.포항의 상승세는 모두의 예상을 깼다. 시즌 전 제카, 하창래, 그랜트가 떠났고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이적한 영향이 컸다. 다만 팀 내부에선 자신감을 보였다. 홍윤상은 동계 훈련 기간 “올해는 또 다르게 더 잘할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포항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난 오히려 지난해만큼은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홍윤상의 말처럼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은 조용히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팀에 변화도 많고 초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도 있어서 우려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지는 예상 못했다”라며 “점차 발도 잘 맞고 감독님과 선수단도 잘 융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팀 분위기 역시 최고조다. 그는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현재 순위에 대한 부담보다는 매 경기 열심히 더 잘하자는 각오다”라며 “감독님께서도 따듯한 말을 자주 해주신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포항 상승세 요인 중 하나는 매서운 뒷심이다. 현재까지 넣은 18골 중 절반에 해당하는 9골이 후반 30분 이후 나왔다. 포항 관계자 역시 신기하다며 “끝까지 집중한 결과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옆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뭐가 있기보다는 끝까지 서로 믿은 결과라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빠르게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전지훈련에 임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라고 덧붙였다.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은 오는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안방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전을 시작으로 수원FC, FC서울, 광주FC, 김천상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차례로 만난다.포항 선수단은 묵묵하게 그저 하던 대로 준비 중이다. 포항 관계자는 “딱히 2라운드 목표를 설정하진 않은 거 같다”라며 “역시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라며 평소와 다르지 않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회생법원, SM-범현대가 건설사 인수 강제인가
  • 회생법원, SM-범현대가 건설사 인수 강제인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범현대가’ 건설사인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를 삼라마이더스그룹(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가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에 대해 법원이 강제인가 조치를 내렸다. 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0일 서울회생법원 제3부(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는 태초이앤씨가 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지난 3일 열린 에이치엔아이엔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지만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50%)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회생계획안 수행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어 근로자의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더라도 법원 직권으로 강제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1995년 6월 설립된 IT, 건설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주거,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공동주택 및 빌딩 리모델링, 주거용, 산업용, 사업용 건축사업과 토목사업을 영위하는 건설기업으로 범현대가 정대선 사장이 최대주주로 몸담고 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부문과 IT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공사비와 공사 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이후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였지만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와 어음을 변제하지 못하고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돌입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4월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인가 전 M&A 절차에서 태초이앤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태초이앤씨는 같은 해 12월 인수대금을 150억원으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최종인수자로 확정돼 인수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하지만 지난 3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해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조에서는 75.10%(4분의 3 이상 요건) 동의로 가결요건을 충족했지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는 53.6%(3분의 2 이상 요건) 동의로 가결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바 있다.
2024.05.10 I 백주아 기자
란, 신곡 ‘말도 없이 떠나가’ 오늘(10일) 발매…감성 보이스
  • 란, 신곡 ‘말도 없이 떠나가’ 오늘(10일) 발매…감성 보이스
  • (사진=요구르트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란(RAN)이 애절한 감성 발라드로 돌아온다.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란의 새 디지털 싱글 ‘말도 없이 떠나가’가 발매된다. 신곡 ‘말도 없이 떠나가’는 예고 없이 맞은 이별의 아픔과 사랑했던 이를 향한 원망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어떻게 상처만을 남겼니 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 그렇게/너도 나를 사랑했다면 어떻게 이러니 힘들더라도 이제는 끝을 말해줘’ 등 애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솔직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이별 감성을 끌어올린다.란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능숙한 완급 조절,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명품 이별 발라드를 완성,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저력을 발휘했다.이번 신곡은 다수의 작품에서 역량을 펼친 작사가 박찬종과 작곡가 필승불패W, 혜진 (HEZIIN), 장석원이 의기투합해 란과 어울리는 발라드를 완성했다.란은 지난 2006년 ‘더 세컨드 스토리’(The Second Story)로 데뷔해 ‘세상의 오직 단 한 사람’, ‘그대 하나만’, ‘떠나간다’, ‘원 스텝’(One Step), ‘너를 사랑했던 너를 좋아했던’, ‘너는 잘 지내 보여’ 등 앨범 발매 및 각종 드라마, 웹툰 가창자로 활약했다.란의 새 디지털 싱글 ‘말도 없이 떠나가’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5.10 I 최희재 기자
“49살 같은데 94년생?”…마을 女이장의 반전
  • “49살 같은데 94년생?”…마을 女이장의 반전[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한 지역에서 마을 당 서기를 맡고 있는 만 30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에 비해 다소 어른스러운(?) 외모를 갖고 있어 정말 30살이 맞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중국 닝샤성의 한 마을에서 당 서기를 맡고 있는 장웨이(왼쪽)가 마을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10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 닝샤성 구위안시 평양현에사는 마을 당 서기 장웨이씨의 이야기가 이슈다.대학생 신분임에도 4년 동안 마을 당 서기로 일하고 있는 장웨이는 올해 3월부터 시골의 일상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마을에서는 흔한 작업이지만 외지 사람들에게는 낯선 일들이다. 닭장을 보수하거나 작물 뿌리 위에 덮개 깔기 같은 일 등이다.장웨이가 영상에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그의 외모를 트집 잡았다. 장웨이는 1994년생인데 상대적으로 또래에 비해 노안인 편이었다.한 네티즌은 “1994년생이 아니라 49살이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고 “온라인 영상에 나오면서 립스틱 하나도 바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래 나이를 속여서 영상에서 인기를 끌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겼다.닝샤성의 한 마을 당 서기인 장웨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장웨이는 자신의 외모 지적에 대해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매일 밖에서 일하며 많은 일들을 겪지만 내 외모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우리 마을에 오는 손님들을 환영한다”고 밝게 말했다.실제로 장웨이는 당 서기를 맡은 후 마을을 꾸준히 변화시키고 있다. 젊은 나이의 장웨이가 당 서기를 맡았던 초기에만 해도 마을 사람들의 냉대가 있었지만 그의 진심 어린 태도에 모두가 인정한다는 반응으로 바뀌었다.장웨이는 현장에서 청년 팀을 이끌고 마을 들판, 외양간 등에서 열심히 일을 했고 새로운 기술을 직접 도입하기도 했다. 얼마 전 마을에 갑자기 서리가 내렸을 때 장웨이의 행동이 주목받기도 했다. 마을의 넓은 면적에는 살구나무가 심어졌는데 서리가 내려 얼게 되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장웨이는 과거 농업과학원에서 알려줬던 서리 방지 기술을 잊지 않고 직접 적용하면서 농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장웨이는 온라인에서 마을 일을 상세히 전하는 일도 맡아 몇 개월만에 6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모였다. 그 결과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노점 등의 매출이 늘었다. 장웨이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농가 소득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장웨이는 “처음에 온라인에서 ‘49세’라고 놀릴 때 화가 났지만 지금은 그게 농민들의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며 “마을 팀의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패션이나 화장에 신경 쓰지 않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마을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자 상거래를 더 크게 만들고 젊은이들을 마을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한국 농촌 마을 풍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장웨이의 사례는 농업농촌의 개혁과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초 1호 문건으로 ‘1000개의 마을 시범 구역, 1만개의 마을 정돈 프로젝트(천만 프로젝트) 경험을 학습·운용해 힘 있고 유효하게 향촌의 전면적 진흥을 추진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1호 문건은 중국이 올해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을 의미한다. 중국은 매년 1호 문건을 농업 분야로 정해 발표하고 있다.1호 문건의 내용은 내용은 식량 안보, 농촌 산업의 발전 수준 제고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조치와 농촌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장웨이가 젊은층이 주도하는 농촌의 발전 예시를 제시한 셈이다.우리나라 역시 농업의 고령화와 농촌 소멸 위기 등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 공간 정비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장웨이의 사례를 보면 결국 우리 마을을 살리기 위해선 애정과 의지가 있는 젊은이들의 추진력이 필요해 보인다. 젊은 청년들을 농촌으로 유인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10 I 이명철 기자
정부 "네이버와 작년 11월부터 협의…이익 극대화 도울 것"
  • 정부 "네이버와 작년 11월부터 협의…이익 극대화 도울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의 네이버를 겨냥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사태를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 대해 정부는 라인의 보안 사고 직후부터 네이버와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네이버의 요청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해명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라인야후 지분매각 압박과 관련해 현안브리핑을 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게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물론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강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미온적 대응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네이버의 요청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라인 이용자 51만건 보안사고를 인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대응팀을 만들어 네이버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보안문제를 같이 해결했다”고 전했다.일본 총무성이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엔 과기정통부가 이에 대해서도 네이버와 협의를 시작했다는 것이 강 차관의 설명이다. 강 차관은 “대면 및 유선으로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왔다”며 “네이버에서 입정 정리를 위해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후 현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이후에도 또다시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日정부, 우리정보 확인요청에 “지분 매각 표현 없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후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 정부는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난달 29일 네이버 측에도 공유했다.그리고 실제 지난 2일 일본 총무성 실무 과장에 이어 지난 7일 일본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까지 나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는 8일과 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잇따라 네이버를 향해 행정지도를 이유로 “지분을 팔아라”는 압박성 요구를 반복했다.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강 차관은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일본 정부의 확인된 입장과 조금은 다르게 일본의 해당 기업 두 곳(라인야후·소프트뱅크)의 IR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자본관계 재검토 관련) 역할과 내용이 있었던 것처럼 발표됐다”며 “이러한 상황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정부의 대응은 네이버의 뜻을 전적으로 존중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 차관은 설명했다. 강 차관은 “지난달 29일 네이버와의 면담에서 솔직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일련의 과정에서 네이버가 갖고 있는 라인야후와 관련한 전략적 포인트에 대해 들었고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말씀도 전해줬다”고 밝혔다.◇정부 “우리 기업 차별적 조치에 강력 대응할 것”그는 “네이버가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고 밝혀왔다”며 “네이버의 경영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강 차관은 “네이버가 이 건과 관련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네이버의 판단을 정말 존중해 줄 것으로 부탁했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요청을 하겠다고 전했고, 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정부의 브리핑에 앞서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협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강 차관은 “네이버의 고민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 여부) 결정은 네이버 스스로가 여러 가지 판단에 따라서 하게 될 것이다. 이 사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그는 “그 결정이 타의가 아니고 스스로 결정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네이버의 결정에 따라 이에 맞춰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차관은 “우리 기업과 우리 투자에 있어서 부당한 조치들이 있을 경우에는 정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일본 정부와 정치권 등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서 네이버가 매각 여부에 대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에 대해 강 차관은 “네이버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에 고백?…극과 극 감정 변화
  • '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에 고백?…극과 극 감정 변화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의 변화가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1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측은 10일 도다해(천우희 분)가 불러온 복귀주(장기용 분)의 극과 극 감정 변화를 포착했다.지난 방송에서는 타임슬립 능력을 되찾은 복귀주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복귀주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그 누구도 구하지 못했다. 그토록 간절히 닿고 싶었지만 절대로 닿을 수 없었던 그가 도다해와 손을 맞잡는 엔딩은 판타지 쌍방 구원 로맨스에 제대로 시동을 걸며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은 복귀주, 도다해에게 찾아온 변화를 포착해 설렘을 증폭시킨다. 타임슬립한 과거에서 유일하게 닿을 수 있는 사람이 도다해라는 사실은 복귀주를 혼란스럽게 했다. 행복했던 시간으로만 타임슬립할 수 있는 그가 도다해와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이유부터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예외적 상황까지 반전을 안겼다.이런 가운데 복귀주는 도다해를 찾아가 비장한 고백을 한다. 그러나 이내 좌절모드로 돌변한 복귀주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도다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복만흠(고두심 분)은 이를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또한 복귀주의 달라진 분위기는 그에게 일어난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이어 복귀주와 도다해는 서로를 조심스레 붙잡고 눈을 맞추고 있다. 과연 복귀주가 도다해에게 건넨 말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히어로는’ 제작진은 “도다해가 불러온 변화에 마음이 복잡해진 복귀주가 의도치 않은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복귀주와 도다해의 설레는 관계 변화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히어로는’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5.10 I 최희재 기자
엘라스트 "핸드 마이크 들고 투어 공연…롤모델 에이티즈처럼 되고파"
  • 엘라스트 "핸드 마이크 들고 투어 공연…롤모델 에이티즈처럼 되고파"[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희가 지닌 능력과 데뷔 때부터 쌓아온 내공을 갈아 넣었습니다.”보이그룹 엘라스트(E’LAST)가 결의에 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 ‘에버레스팅’(EVERLASTING)이 멤버들이 영혼을 갈아 완성한 컴백작이다. 원혁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버레스팅’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예준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원하는 이상향에 닫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달린다’는 내용의 세계관을 정리하는 개념의 앨범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보탰다.엘라스트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과 인트로 트랙인 ‘디스토피아’(Dystopia)를 비롯해 ‘아이’(i), ‘어딕션’(Addiction), ‘페이드 아웃’(Fade Out), ‘다크 라이트’(Dark Light), ‘캔디샵’(Candy Shop), ‘리와인드’(Rewind), ‘너’, ‘나의 세상’(Forever and one) 등 총 10개의 트랙을 수록했다.예준은 “그동안 상처를 받거나 관계 때문에 슬픔과 후회를 느끼는 이야기, 그리고 점차 각성해가는 이야기를 그려왔다”면서 “결론에 해당하는 정규앨범에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녹였다”고 밝혔다.로민은 앨범명 ‘에버레스팅’에 대해 “‘끝없이 영원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팀 이름과 연관이 있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같은 방향을 보고 달려갈 엘라스트의 미래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더불어 원혁은 “수록곡들의 장르와 색깔이 다양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날 것”이라고, 라노는 “트랙 배치 또한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차례로 정주행 했을 때의 듣는 재미도 좋을 것”이라고 말을 보태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타이틀곡 ‘가솔린’은 디스토피아에서 탈출해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을 주제로 다룬 묵직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곡이다. 원혁은 “기존작들로 선보인 타이틀곡들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이전 타이틀곡들의 경우 다소 ‘옛 감성’을 품은 느낌이 강했고 그게 곧 엘라스트의 색깔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폭넓은 대중분들이 익숙해하실 곡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예준은 “기존 타이틀곡들이 드라마틱한 구성과 현악기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가솔린’은 베이스라인이 강렬하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백결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을 보탰고, 로민은 “그동안 ‘만능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워온 만큼, 이번 콘셉트 또한 잘 소화해내고 싶다”고 밝혔다.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연습했다”면서 “실력으로 중소기획사의 한계를 깨고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원혁은 “무대를 할 때 라이브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투어 공연을 할 때 전 멤버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임하기도 했다”면서 “신곡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라이브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했다. 엘라스트는 앨범에 자작곡을 싣고, 안무 창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자체 제작돌’ 면모도 발휘했다. 이 점 또한 컴백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단다.로민은 “엘라스트는 음악 방송과 투어 공연을 위해 수록곡 퍼포먼스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팀”이라면서 “직접 만들어낸 퍼포먼스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아이돌이라는 강점을 잘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로 잡았다. 멤버들은 “‘악연’으로 ‘엠카운트다운’에서 6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멤버들은 “‘가솔린’으로 좋은 성과를 내서 타이틀곡 유력 후보였던 ‘페이드 아웃’으로 후속곡 활동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롤모델로는 중소기획사 한계를 극복하고 실력으로 입지를 키운 끝 미국 빌보드200 차트 1위까지 오른 에이티즈를 꼽았다. 엘라스트 또한 에이티즈처럼 해외 투어 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일본과 남미, 북미 지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팀. 이들은 10일부터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4’에도 참여한다.멤버들은 “이번 컴백 활동에 대한 의지가 데뷔 초 때만큼 크다. 군 복무 중인 ‘맏형 라인’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해나가면서 에이티즈 선배님들처럼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같은 큰 무대에 오를 날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여친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면담 3시간 진행…'사패 검사' 안해
  • 여친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면담 3시간 진행…'사패 검사' 안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를 상대로 한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면담이 3시간 넘게 진행됐다.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최씨를 상대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프로파일러는 면담을 통해 최씨의 진술 분석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날은 검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프로파일러 면담 여부는 자료 분석을 한 뒤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며 “최씨가 검사에 동의하지 않아서 진행을 안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동 소재 15층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피해자의 목 부위 등을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흉기에 의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를 불러내는 등 최씨가 범행을 사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지난 8일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2024.05.10 I 이유림 기자
무 가격 출하 지연으로 오른다…배추·양배추는 하락세
  • 무 가격 출하 지연으로 오른다…배추·양배추는 하락세[생활물가]
  • 봄무 출하 지연으로 당분간 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봄무 출하 지연으로 무 가격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같이 발표하며 9일 도매 기준 무(20㎏) 가격은 1만8180원으로 전주 1만9280원 대비 1100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평년 수준이 1만1779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다. 배추와 양배추 가격 역시 다소 내렸다. 배추(10㎏)는 1만6397원으로 전주 1만8140원 대비 1773원, 양배추(8㎏)는 1만8380원으로 전주 2만380원과 비교해 2000원 내렸다. 평년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하락이 기대된다. 정부는 매일 배추(110t)와 무(80t)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있다. 여기에 오늘부터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t), 당근(4만t), 마른김(700t), 조미김(125t)에 대한 무관세를 올해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4만9780원→4만9780원 △대파(1㎏) 2520원→2252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 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6500원→ 13만6833원 △양파(15㎏) 2만1700원→2만2600원으로 집계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건고추의 경우 재고량 감소, 소비량 증가로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양파는 국내산 조생양파 반입량 증가로 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1㎏) 1만3098원→1만3926원 △돼지(1등급·탕박·1㎏) 5410원→5413원 △육계(10호) 3481원→3420원 △달걀(특란·30개) 5353원→5274원으로 소와 돼지는 가격이 오르고 육계와 달걀은 가격이 내렸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소와 깐마늘, 양파 품목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소(1+등급·등심) 1만865원, 깐마늘(1㎏) 9003원, 양파(1㎏) 2665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소 1만2650원, 깐마늘 9369원, 양파 2062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0 I 김형일 기자
최태원 상의 회장·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여의도 만찬'
  • 최태원 상의 회장·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여의도 만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만찬을 가졌다고 상의 측이 밝혔다.최 회장의 이번 방문은 올해 초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이 지난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연임하면서 노사 대표 단체간 소통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이날 회동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강석구 조사본부장이 함께 했다. 한국노총에서는 류기섭 사무총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정연실 상임부위원장이 나왔다.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 위기와 산업 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데 공감했다.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가 느끼는 불안감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했다. 양측은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해 왔다. 두 인사는 2021년 당시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만나 왔다.
2024.05.10 I 김정남 기자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임성재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주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는데 잘 회복했다.”감기 몸살로 더CJ컵 바이런넬슨을 기권한 뒤 일주일 만에 투어로 복귀한 임성재(26)가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 이후 4월 RBC 헤리티지까지 11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참가를 준비하던 중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강행을 고민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0분을 남기고 기권했다.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68타를 때려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개막전 이후 4월 중순까지 톱10에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퍼트 난조였다. 그린에서 기복을 보인 탓에 보기가 자주 나왔다. 그 때문에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마스터스까지 9개 대회 27라운드를 경기하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겨우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3번이나 60대 타수를 쳤고,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2,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했다.이날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7~9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72.22%에 감이 좋았다. 퍼트는 홀당 1.69개를 적어냈다.임성재는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7~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전반을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라며 “후반에도 위기상황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다”라며 “후원사 CJ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대신 쉬면서 잘 회복했고, 이번주 컨디션을 유지해서 잘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2주 전 팀경기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쇼프리를 추격했다.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후반에만 4오버파를 치는 난조 끝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박찬대, 야5당 원내대표 순회 예방…巨野 입법 공조 시동(종합)
  • 박찬대, 야5당 원내대표 순회 예방…巨野 입법 공조 시동(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군소 야5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경쟁적 우군’ 관계로서 민생 과제 해결을 위한 거야(巨野) 입법·정책 공조를 강화하자는 뜻을 모았다.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미소짓고 있다.(사진=공동취재/뉴시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제22대 국회 원 구성을 완료하는 즉시 ‘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양당이 경쟁적 우군 관계로서 함께 길을 가기로 했다.박 원내대표는 “개혁과 혁신에 있어 (조국혁신당과) 멋진 경쟁을하고 싶다”면서 “다만 우리가 몸이 무겁다 보니까 민첩하지 못할 수 있지만, 원내대표단 만큼은 아주 민첩하게 움직이겠다고 해서 명칭을 ‘개혁기동대’로 붙였다. 세 글자로 얘기하면 ‘개기대’”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검찰 개혁이 민생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하지만 반드시 관계가 있다. 개혁하지 못하면 공정하지 못하고,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21대 국회를 통해 경험했다”면서 “22대 국회에는 개혁과 민생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는 ‘동전의 양면’과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황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의 실패가 결국 검찰 독재를 낳았고, 검찰 독재가 결국 정치 실종을 낳았고, 정치 실종이 결국은 민생 파탄을 낳았다”면서 “민주당이 본진으로 자리 잡고 조국혁신당이 학익진의 망치선 역할을 잘해서, 양당이 민생과 개혁을 위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입법 공조를 잘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의의 경쟁 관계도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장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정의당은 아직 남은 ‘21대 국회의 양심과 책임을 위한 10대 입법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면서 “전세사기는 명백히 정부와 국회의 정책 실패로 인한 사회적 재난이다. 대한민국 주거 문제 1순위는 종부세 폐지가 아니라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라고 말하며 관련 도서 두 권을 선물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의 남용을 삼가고 국회를 존중해야 하듯, 국회의 다수당도 소수 정당들과의 소통과 경청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첨예한 사안들이 많지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마침내 합의 처리해냈듯, 입법독주를 불사하기보다는 지혜로운 협치의 길을 최선을 다해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찬대(맨앞)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쟁점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부·여당의 협조를 촉구하면서 ‘특별조치법’ 입법도 예고한 상태다. 이를 위해 다른 원내 군소 야당과의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22대 국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즉각 수용과 국정 운영기조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도 선포식에 참석해 “오늘부터 22대 국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자발적으로 비상행동에 들어갔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단 민심을 받들겠다는 결의의 표현”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면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간절히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5.1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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