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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룩스, AI 검색 서비스 '구버' 6월 한·미 동시 출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지난 3년 동안 준비한 차세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출시한다.솔트룩스는 30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SAC 2024)’에서 구버의 6월 출시를 공식화했다. 구버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오픈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가 30일에 열렸다.(사진=솔트룩스)구버는 퍼플렉시티의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넘어 자율주행차처럼 지식 탐구 활동을 자동화한다는 개념의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와 업로드 문서를 통해 관심사를 학습한 AI 뇌 ‘커넥톰’이 전 세계 웹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가장 최적화된 정보만 찾아 제공한다. 이에 대한 심층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하고 요약해준다.또한, 챗GPT처럼 채팅만으로 정보 추천, 요약, 번역,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애스크 구버’가 탑재돼 ‘정보 과잉’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다루고 활용하도록 돕는다.솔트룩스 미국법인의 조슈아 배 법인장은 “구버는 검색 도구와 언어모델, 문서 생성 능력과 소셜 미디어 정보 공유 기능까지 모두 통합된 새로운 차원의 검색 플랫폼으로, 지식 업무에 대해 가장 진보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더 안전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KAIST 등과 함께 협력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법적 안전성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 법률 회사와도 대규모 인공지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솔트룩스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의 차세대 모델인 ‘루시아 2’를 비롯해 ‘플루닛 스튜디오 2.0’, ‘워크센터’, ‘손비서’, ‘미미콘’, ‘서치 스튜디오’, ‘마리너’, ‘인포채터’ 등 플루닛부터 다이퀘스트에 이르기까지 전 그룹사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대거 공개했다.
- 38.5도 이상 고열, 5일 이상 지속되면 ‘가와사끼병’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아에게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열성 혈관염으로 전신에 침범하는 질병,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병, 바로 ‘가와사끼병’이다. 소아 질병인 가와사끼병은 전 세계 후천성 심장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경림 교수의 도움말로 가와사끼병에 대해 알아본다.◇ 고열 동반한 전신발진, 입술발적, 결막충혈, 손발 부종, 경부 임파선 비대가 주 증상 가와사끼병은 전신에 혈관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5일 이상 38.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한다. 사지말단의 부종이 생기고, 눈 흰자위가 빨개지는 결막염에 걸리고, 입술이 빨개지며, 혀가 딸기처럼 부푼다. 이외에도 몸에 붉은 발진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고, 손 · 발이 붓고 빨개지며, 목에 임파선도 부어서 볼록 튀어나온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영아는 결핵 예방을 위한 BCG 접종 자국이 빨개지기도 한다.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며, 간수치도 올라가고, 담낭이 붓는다.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복통‧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기침 등의 증상도 보인다.◇ 심각한 심장합병증 ‘협심증·심근경색’ 위험 가와사끼병은 심장 합병증을 남긴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우선 심장에 물이 차고, 심근 수축력이 떨어지며, 판막이 새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늘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0~30%에서 치료가 잘 되면 약 5%에서 관상동맥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관상동맥 내경이 8㎜ 이상으로 늘어나는 거대 관상동맥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중등도 이상 관상동맥 병변이 생기면 어린 나이에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원인은 불명확, 감염 과민반응 혹은 면역학적 반응 추정현재까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이가 흔한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감염돼 가와사끼병이 발병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가와사끼병 환아에서 몇몇 흔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많이 검출된다. 가와사끼병의 유전적 소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으로 몇몇 유전자(ITPKC, ORAI-1) 이상이 면역글로불린 불응성 가와사끼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유병률 세계 2위, 높은 진단 능력의 결과 특이하게도 가와사끼병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환자 유병률이 세계 2위이다. 국내에서 가와사끼병은 소아 1,000명당 2명이 조금 넘게 걸린다. 가와사끼병은 소아의 기타 열성 감염 질환과 감별이 쉽지 않지만, 높은 국내 환자 비율 때문에 우리나라 의사들의 가와사끼병 진단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일 이내 급성기 치료해야 합병증 적어 가와사끼병은 진단 후,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약을 고용량 주입하면 보통 1~2일 후에 열이 떨어지면서 전신 증상이 개선된다. 고용량 아스피린 치료도 병행된다. 발병 10일 이내 급성기 치료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랠(clopidogrel), 항혈전제인 와파린(warfarin)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최근에 해당 증상의 2~3개 이하의 증상만을 동반한 불완전 가와사끼병의 빈도가 높아져서 이들에서 관상동맥 병변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관상동맥류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규칙적인 경과 관찰을 비롯한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관상동맥 합병증이 없어도 발병 후 일정 기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거대 관상동맥류 환아의 일부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윤경림 교수는 “5일 이상 해열제, 항생제가 듣지 않는 고열의 경우, 소아 심장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라며 전문의를 통한 빠른 진료를 강조했다. ◇ 가와사끼병 주요 증상-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듣지 않는 해열제와 항생제- 눈 흰자위가 빨개지는 결막염- 빨개진 입술 - 부풀어 오른 딸기 모양의 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붉은 발진- 임파선이 부어서 볼록 튀어나온 목- 빨개진 BCG(결핵 예방) 접종 자국- 장 염증에 따른 복통· 설사 · 구토 -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아이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 이재경, 베테랑 황인춘 꺾고 매치 8연승 행진..1번 시드 함정우도 산뜻한 출발
- 이재경이 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첫날 조별리그 1경기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첫날 조별리그 1경기에서 베테랑 황인춘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이재경은 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경기에서 황인춘을 상대로 18번홀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2홀 차로 꺾어 승점 2를 챙겼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고 그 뒤 결승까지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은 지난해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 첫 경기도 승리해 8연승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전반을 1홀 차로 앞선 이재경은 후반에는 10번홀을 내주고 12번과 13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홀 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15번홀을 내주면서 다시 1홀 차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고 1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18번홀(파5)에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컨시드를 받아 2홀 차 승리를 따냈다. 황인춘은 3온에 성공해 버디 퍼트를 남겼으나 비겨도 지는 상황이어서 패배를 인정했다.경기를 끝내고 돌아온 이재경은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내용에선 살짝 아쉬운 마음을 엿보였다.그는 “매우 잘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큰 실수 없이 무난한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조금 더 일찍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18번홀까지 모두 쳤던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매치플레이에서는 1홀 차라도 이기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대선배를 꺾으며 2연패 순항을 시작한 이재경은 오후 1시 56분부터 윤성호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1번 시드를 받고 경기에 나선 함정우도 조별리그 처 경기에서 하충훈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를 따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같은 조에서 김민휘는 김종학은 이겨 나란히 조 공동 1위에 올랐다.김비오는 박준섭을 7&6, 허인회는 박일환을 6&5를 제압했고, 김영수, 고군택, 김동민, 문도엽, 윤성호, 김민수, 변진재, 이규민, 옥태훈, 김한별, 김찬우, 전가람, 이대한, 이수민, 송민혁, 박태완, 엄재웅, 고인성, 조우영, 강태영, 이정환, 강경남도 승리를 챙겼다.15조에선 윤상필, 김우현, 김민규, 여성진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선두 다툼이 치열해졌다.
-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내년 공급 계획 이미 논의 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관련해 내년 계획까지 이미 논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날 자사 뉴스룸에 이 같은 내용의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공개했다.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 임원들. (왼쪽부터)권언오 부사장(HBM PI), 김기태 부사장(HBM S&M), 이동훈 부사장(321단 낸드 PnR), 오해순 부사장(낸드 Advanced PI), 길덕신 부사장(소재개발), 손호영 부사장(Adv. PKG개발), 이재연 부사장(Global RTC). (사진=SK하이닉스)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며 ”우리는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HBM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에 돌입했고 6세대 HBM4 양산 시점도 내년으로 당겼다.좌담회에 참여한 신임 임원들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 배경으로 장기간 끈질긴 연구개발과 투자,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 등을 꼽았다.권언오 SK하이닉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봤다.김기태 부사장은 ”항상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협업하고,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이 SK하이닉스의 강점“이라며 ”HBM을 적기에 공급하며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했다.AI 산업 확장과 함께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오해순 SK하이닉스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재연 SK하이닉스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미래 산업과 기술 변화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관계 강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징 개발 부사장은 “기존 메모리의 성능을 높이고, 메모리와 비메모리 등 이종 간 집적을 구현하려면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산학연 주체들과 함께 기존 메모리 분야부터 융복합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솔트룩스, 'SAC 2024'서 차세대 LLM '루시아2'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솔트룩스(304100)가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SAC 2024)’가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2부터 생활밀착형 서비스까지 공개했다.솔트룩스는 30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SAC 2024’에 다이퀘스트, 플루닛, 구버 등 그룹사 전체가 참여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루시아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날 솔트룩스는 국내 대기업 등에서 실증 사업을 하고 있는 LLM ‘루시아’의 차세대 모델 ‘루시아2(LUXIA2)’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루시아2는 더 많은 사전학습 코퍼스와 인스트럭션 데이터를 학습했고,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입력 토큰 길이도 6만 4000 토큰 수준으로 30배 이상 확장됐다. 토크나이저 효율성도 커져 한국어 생성 속도는 라마3(Llama3) 대비 약 18% 이상 발전하면서 비용은 줄었다. 학습한 지식을 부분적으로 편집해 보유 지식 품질을 유지하고, 지식 편집 성능은 88.4% 수준으로 나타났다.RAG(검색증강생성)와 연계되는 에이전트 루시아와 루시아 임베딩 기능도 더 강력해졌다. 에이전트 루시아는 능동적으로 검색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검색 성능을 극대화한다. 문서를 벡터화하는 데 사용되는 루시아 임베딩은 오픈AI의 임베딩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한국어 검색에서는 18.75%, 한국어·영어 교차 검색에서는 15.62% 향상된 정확도를 보였다.‘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4’가 30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렸다.(사진=솔트룩스)정보 유출 우려와 도입 비용을 줄인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 인공지능 두뇌가 전 세계 웹에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 추천하고 심층 리포트까지 자동 생성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er)’도 함께 소개됐다.다음달 23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되는 구버는 최근 구글의 경쟁자로 주목받은 퍼블렉시티를 넘어 가장 진보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이 밖에 영상과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 2.0’를 비롯해 ‘워크센터’, ‘손비서’, ‘미미콘’, ‘서치 스튜디오’, ‘마리너’, ‘인포채터’ 등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들이 공개됐다. 솔트룩스는 의료, 보험, 금융 등 각 산업 분야에 조성한 협력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과 디지털 질서 조성에도 나선다. 솔트룩스는 안전한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KAIST 등과 함께 협력체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법적 안전성의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 법률 회사와도 대규모 AI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때 위해 인공지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솔트룩스의 존재 사명이기도 한 ‘세상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식 소통하는 세상’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자국의 중립금리가 소폭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중립금리, 금융안정도 고려해야”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근원물가 등 다른 주요 지표와 비교해 중립금리 판단의 적정성을 결정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정책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 환율은 어떻게 하나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스위스 중앙은행이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우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내부 금리 모델을 전제로 제시하지만 그 수치는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한은의 물가 전망은 현재의 3.5% 금리가 아닌 시장의 기대치, 내부 모델 등을 고려한 금리로 조정된다는 전제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미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가 전망 경로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지만 환율 안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보여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다면 달러, 유로화 등 외환을 매도해 조정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경제가 물가 상승 위험으로부터 보호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작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런 등의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른 뱅크런이 있었다”며 “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을 탄탄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의회 등에서 정부가 보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총재는 유럽과 미국간 잠재성장률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묻는 이 총재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유럽 경제에 단점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정치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물가안정,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정책 수단이 없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독립성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파나핀토·대한항공 투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외국인투자사와 항공 앵커기업의 항공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사장, 안승준 대한항공 수석, 김영란 디피인터내셔날 대표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유정복(왼쪽서 2번째) 인천시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왼쪽서 3번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사장, 안승준(맨 오른쪽) 대한항공 수석, 김영란 디피인터내셔날 대표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협약에 따라 파나핀토, 대한항공 등은 영종하늘도시 항공 앵커기업 유치, 항공 비즈니스 허브 구축,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문화시설 건립 등을 한다. 파나핀토는 외국인투자개발사로서 국제 항공 허브도시 개발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인허가 지원 등을 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인 파나핀토는 저지시티 도심지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월 유정복 시장이 유럽을 방문했을 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어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투자 윤곽이 드러났다. 사업부지는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33만㎡가 검토되고 있다. 협약 관계자들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과 실무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영종하늘도시는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 지상 연계 교통망, 항만과 연계가 가능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며 “항공복합문화도시로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핀토, 대한항공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가 접목된 특별한 항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간밤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을 그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초 계속해서 밀리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3분기서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프라이싱(가격산정)에 재차 들어간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합쳐 약 1만4000계약을 팔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50%로 3.0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6bp 상승한 3.503%, 3.5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0bp 상승한 3.515%, 3.42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1.7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8틱 내린 129.44를 기록 중이나 단 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22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4256계약, 은행 632계약, 투신 70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462계약 순매도, 금투 645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4분기로 늦춰지는 인하 시기…부재한 롱 재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4bp 내린 4.621%를 기록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이러다간 올해 금리 못 내린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생각했던 방향이랑 같이 안 가니까 많이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최근엔 크레딧도 거래가 잘 안 되고 먹을게 많이 없다”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스탠스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9월에서 4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3% 수준에 그친다. 이날 미국에서 공개되는 지표들이 최근 시장의 약세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3당으로 원내 입성한 조국혁신당이 개원과 동시에 이른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특별검사법’을 ‘1호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발의했다. 아울러 앞서 제시한 ‘3 특별검사·3 국정조사’ 추진도 거듭 강조했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은정(오른쪽 세번째) 의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 12명 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개원 조국혁신당 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검사· 장관 재직시 비위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한동훈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공동발의했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개원 첫날인 오늘,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명령한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며 “누구도 법 앞에선 예외일 수 없다는 국민적 상식에 따른 법안이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11조에 근거한 법안”이라고 밝혔다.이어 “한 전 장관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혐의자”라며 “법무부 장관을 지낼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한 변호인들을 정당한 이유없이 교체해 결국 항소심에서 패소하도록 했다는 이른바 ‘패소할 결심’ 의혹의 장본인”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공무상비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면서 “딸 논문 대필과 해외 웹사이트 표절, 봉사 활동시간 2만 시간 부풀리기 등 숱한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나 압수수색도 없이 무혐의(불송치)라는 봐주기 처분을 받은 것이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시작으로 ‘김건희 종합특검법’, 윤석열 대통령실 수사외압 의혹의 ‘채해병 특검법’ 등 ‘3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또 △라인 사태 △국제 행사 관리 및 유치 실패 △언론장악에 대한 ‘3국조’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이날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 개원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은 국민 의사를 대리하는 공복(公僕), 말 그대로 공공의 머슴”이라며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 조국혁신당은 국민 지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국회에서 싸움 좀 그만하라’고들 한다. 저희는 아주 독하게 싸우겠다”면서 “단,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 특권층과 기득권층,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국민 다수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로 소수와 약자들 편에 서서 싸우겠다. 가장 앞장서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며 “저희들만의 이익과 권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을 위한, 아주 편향된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