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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본격 공습…하마스 수뇌부 제거 작전도
  • 이스라엘, 가자 남부 본격 공습…하마스 수뇌부 제거 작전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이 휴전이 종료된 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주로 가자지구 북부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한 이스라엘군은 남부지역 공격도 공식화했다.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지역 칸유니스에서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IDF)의 대변인인 다니엘 히가리는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의 거점들을 공격하는 지상 작전을 재개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가자지구 북부지역에서 지상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이 남부지역으로도 공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같은날 “어제와 오늘 하마스의 대대·중대급 지휘관과 많은 대원을 제거했고 가자지구 남부에서 같은 움직임을 시작했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마스 소탕 작전에 다시 나선 이스라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800여개의 터널 입구를 발견했고 500여개는 폭파하거나 봉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수백여개의 터널을 뚫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터널의 입구를 공습하고 파괴하면서 수백㎞ 구간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한편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 오전까지 7일간 계속되던 휴전이 종료되자 3일까지 사흘째 다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공세를 확대할 예정인 가자지구 남부지역에는 북부지역에서 피신한 팔레스타인까지 포함해 많은 민간인들이 몰려 있다.한편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신베트가 해외에 살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해당 파일에서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은 “각료회의가 하마스를 살해하라는 목표를 정했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그것은 우리의 ‘뮌헨’이라고 말했다.그가 언급한 뮌헨은 1972년 뮌헨올림픽 선수촌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한 테라 사건이다. 당시 ‘검은 9월단’으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의 대원들이 이스라엘 대표팀 숙소를 시급 점거해 선수와 코치, 심판 등 11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암살에 나선 바 있다.
2023.12.04 I 이명철 기자
10년간 그려온 고양이…별냥이제작소 개인전
  • 10년간 그려온 고양이…별냥이제작소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0년간 고양이 그림을 그려온 별냥이제작소 작가의 아트웍 전시 ‘별냥이제작소 개인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열린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주최하는 전시로 작가가 작업해온 아트웍 작품들을 하나의 주제에 맞춰 공개한다.평범한 회사원 출신인 별냥이제작소 작가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자신의 성격을 닮은 고양이를 그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작품 속에 담긴 고양이 그림들은 작가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일상을 담고 있다. 고양이들의 각양각색의 표정과 눈빛에 작가의 이야기가 반영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상상력을 유발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별냥이제작소 작가는 두 가지 버전의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2일부터 31일까지는 종이에 그린 아트웍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카와 색연필의 색감이 전하는 몽글몽글한 그림체는 관람객들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안겨준다. 1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작가가 휴대폰과 태블릿PC로 작업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별냥이제작소 작가는 단조로운 단색 선으로 고양이의 시니컬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연출한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 기간 내 전시장 전경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굿즈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에는 별냥이제작소 작가의 아트웍이 담긴 티코스터를, 내년 1월에는 소주잔을 증정한다. 또한 별냥이제작소 작가가 직접 제작한 유리공예 제품을 에비뉴엘점을 통해 소량으로 판매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사랑받고 있는 별냥이제작소 작가의 첫 개인전을 에비뉴엘점에서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림마다 다른 고양이들의 다양한 표정, 눈빛을 감상하며 작가의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4 I 이윤정 기자
서울옥션, 계열사 STO 신사업…턴어라운드 기대-하나
  • 서울옥션, 계열사 STO 신사업…턴어라운드 기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4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040원이다. (사진=하나증권)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옥션의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28일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연내 STO 장내 거래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선제적인 증권신고서 제출이다. 서울옥션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 작품 ‘달러 사인’으로 약 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 증권신고서가 승인되면서 1호 승인 투자계약증권이 될 경우 기념비적인 토큰증권이 될 전망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서울옥션블루는 그룹 내에서 아트파이낸싱을 주력하는 계열사로 토큰증권은 공모 파이낸싱 사업의 일환이다. 비교적 사모 아트 펀드에 국한되어 있던 아트파이낸싱의 저변을 토큰증권 시장 개화와 함께 넓혀 갈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불확실한 투자환경이 조성되는 환경 속에서 계열사 서울옥션블루의 아트파이낸싱은 그룹 내의 주요 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은 다수의 증권사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상황이며, 대형 증권사와 실무적으로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승인 시 빠르게 유통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미술품 시장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서울옥션 역시 부진이 예상되지만, 내년 서울옥션블루의 STO 성과로 미술품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다면 서울옥션 역시 선순환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서울옥션 그룹은 아트파이낸싱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상황으로 서울옥션블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서울옥션블루는 토큰증권을 통한 공모 파이낸싱과 사모 파이낸싱 모두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특히 미국, 아시아, 유럽에 모두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기에 STO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중으로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서울의 봄' 개봉 2주차 465만→손익분기점 돌파…500만 향한다
  • '서울의 봄' 개봉 2주차 465만→손익분기점 돌파…500만 향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을 넘어 500만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4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 수 465만 5112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 12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봄’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주말 사흘간 총 170만 2198명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실화 모티브의 영화다.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메가박스 평점 9.5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57점 등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 열풍으로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흔들리지 않고 누적 관객 수 465만 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의 봄’은 현재까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45.3%(예매량 12만 111명)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개봉 2주차를 지나면서 개봉 초기보단 동력이 살짝 떨어진 모양새다. ‘서울의 봄’은 개봉 2주차 평일인 지난 달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의 일일 관객 수가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20만 3813명)를 모두 뛰어넘은 것은 물론, 개봉 2주차 주말 스코어 역시 개봉 1주차 주말 스코어(149만 4232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한국영화들의 흥행 성공 추이를 따라가고 있다. 1426만 명을 동원한 ‘국제시장’(2014), 1232만 명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1137만 명을 기록한 ‘변호인’(2013) 등의 작품 또한 개봉 2주차 관객이 1주차에 비해 꾸준히 증가한 양상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중 ‘국제시장’,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속도로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이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서울의 봄’은 시대적 배경을 경험한 중장년 관객은 물론, 그 시대를 겪지 못한 젊은 세대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흥행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과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2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올겨울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실리콘투, 경기 우려 있으나 구조적 성장 및 밸류 매력↑-한투
  • 실리콘투, 경기 우려 있으나 구조적 성장 및 밸류 매력↑-한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최근 글로벌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비필수재인 화장품을 글로벌 유통사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리콘투에 대한 주가 조정이 발생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권 스킨케어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의 뷰티 리테일러인 울타뷰티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과 함께 판매 제품 중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실리콘투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한국투자증권은 서구권 스킨케어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유통사와 소비자에게 가성비가 높은 한국의 스킨케어 화장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실리콘투의 수혜 또한 변함을 것이란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뷰티 리테일러인 울타뷰티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과 함께 판매 제품 중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울타뷰티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스킨케어와 향수가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이며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부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미국 화장품 시장 내 스킨케어 비중은 25.9%로 이는 글로벌 평균(34.2%)과 한국(51.5%)보다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진단했다.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소매시장 크기 대비 화장품 제조업체 수가 많아 가성비가 뛰어난 인디 화장품 브랜드 탄생에 용이하다”며 “실리콘투는 수출 통관 등도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화장품 브랜드사한테 가장 적합한 파트너사”라 했다.이어 “현재 실리콘투는 12MF PER 9.3x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던 2022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3.12.04 I 이정현 기자
韓英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
  • 韓英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영국이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맺고 원전·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고도화한다. 또 양국의 교역·투자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차세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서울에서 시작한다.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3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국 국빈방문 경제분야 후속조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20~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을 계기로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의 후속조치다. 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단)◇英 신규 원전 건설협의…원전산업대화체 조속 개최 먼저 양국은 원전·해상풍력·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전반에 관한 협력 틀인 ‘청정에너지(clean energy)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고위급 면담을 신설하고 연례 개최키로 했다. 올해 중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기업 참여 협력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양국은 핵심 무탄소에너지인 원전과 해상풍력 협력을 고도화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 MoU도 다수 체결했다. 건설, 설계, 핵연료, 운영·정비부터 해체까지 원전 전주기·전분야에 걸친 MoU다. 또 양국은 신규원전 건설을 핵심 협력분야로 지정해 ‘한영 원전산업대화체’를 활용한 세부 협의 추진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내년 상반기 중 제6차 ‘원전산업대화체’를 조속히 개최하고, 양국 기업·기관 간 영국 신규원전 건설 협의를 추진한다. 한전 등이 MoU를 바탕으로 영국 원전 건설 운영 경험이 있는 기관의 경험을 전수받으면 영국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노형인증기간을 4년(현재 5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10% 이상 절감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또 해상풍력에서도 내년 중 양국 담당 국장급 대화를 열고 협력 가능 분야, 협력 분야·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정책 및 산업·기업 교류 확대, 정책·전문가 교류 확대, 공동 기술개발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핵심광물·반도체·공급망 등 각 분야에서 양국 정부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구체적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구체적인 협력조치도 추진한다. 특히 반도체 관련 양국 정부간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 R&D 협력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 관계부처합동)◇내년 1월 한영 FTA 첫 협상…워킹홀리데이 쿼터 5배↑양국은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통상규범을 포함하는 차세대 FTA 추진 합의에 따른 세부협의도 속도를 낸다.이를 위해 이달 중 세부 협상분야별 우리측 협상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1월 1차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협상은 1월 4주차에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 △무역정책(공급망·에너지·바이오경제) △협력(개발·성평등·혁신 등) △서비스 △원산지 △조달 △위생검역 △ 기술장벽 △규제환경(경쟁·모범규제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원산지 규정 개선, 핵심 소재·부품 등 통관절차 간소화, 청정에너지 기술장벽 제거, 자유로운 국경간 데이터 이전 등 중점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호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협력 채널 구성에 합의한 양국은 내년 말까지 채널 구축을 마치고 FDI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포트폴리오 투자까지 포함한 상호 투자 촉진에 나선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한-영 경제금융대화‘(차관보급)‘ 제1차 회의 열고 주요 경제·금융 현안 포괄적 논의 및 글로벌 경제리스크 공동 대응키로 했다.이외에도 과학기술 분야 정부간 협력을 체계화를 위한 세부조치로 △한영 신진·유망 연구자 공동연구 지원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 매년 개최 △미니 화상 AI 안전성 정상화의 공동개최(내년 5월) 등도 실시한다. 또 양국간 인적 및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한-영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연령을 30세에서 35세로 상향하고 쿼터도 현행 1000명에서 5000명으로 5배 늘린다. 정부 관계자는 “영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와 기초과학·디지털·우주·바이오 등 과학기술 선도국이자, 공급망 등 글로벌 이슈에서 우리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협력 관계를 교역·에너지·과학·금융·개발 등 전영역에 걸쳐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조용석 기자
"반도체 외 미디어·필수소비재 등 이익상향 업종 봐야"
  • "반도체 외 미디어·필수소비재 등 이익상향 업종 봐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연말 주식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업종의 대안으로 이익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조선 업종과 함께 이익 하향 조정이 멈춘 미디어, 필수소비 업종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단 분석이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한국 코스피는 2500선에서 정체돼 있다”며 “그래도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여름 이후 주가 조정의 가장 큰 빌미였던 미국 장기 금리가 안정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로 미국 달러도 하락 반전 됐다”며 “내년 미국 물가 목표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속도는 더디더라도,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작년 3월 이후 시작된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2024년 미국과 한국 기업이익 증가 기대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지난 7월 이후 멈추면서 기업이익 하향 추세도 멈추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하향이 멈춘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은 크게 축소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반도체의 실적 개선 기대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며 “관건은 반도체 이외 대안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자동차·조선 등 이미 이익 기대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과 더불어 최근 이익 하향 조정이 멈추고 상향되고 있는 미디어·건강관리·필수소비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시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4 I 원다연 기자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과점화 심화…시장점유율 확대-NH
  •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과점화 심화…시장점유율 확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범용성 석유화학제품과 달리 스판덱스는 차별화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 과점화가 심화하며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8만2500원이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자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석유화학제품과 달리 스판덱스 자급률은 감소세”라며 “효성티앤씨에 대한 ‘톱픽’(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지난 10월 중국 스판덱스 수요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7만3610t(톤), 10월 누적 기준으로는 13.4% 늘어난 69만t을 기록했다. 이는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수요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10월 누적 중국의 스판덱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88.1% 증가했으며, 수출량은 2.7% 감소했다.스판덱스 산업 과점화가 진행되면서 효성티앤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글로벌 1위 업체로 가동률이 90%를 상회 중이다. 반면 중소형 업체들의 가동률은 70% 초중반 수준이다. 중국 상량 그룹(Shuangliang Group)은 올해 3만2000t 규모의 스판덱스 설비를 폐쇄했으며, 올해 9월 국내 티케이케미칼도 스판덱스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에도 경쟁력 낮은 중소형 업체 중심으로 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이 나타나며 과점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4 I 김응태 기자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7개월 만에 복귀 우즈는 18위
  •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7개월 만에 복귀 우즈는 18위
  • 타이거 우즈가 15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2101만4342달러의 상금을 번 셰플러는, 우승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더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로 열려 우승상금이 시즌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 이상은 번 것은 셰플러가 처음이다.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예고했던 셰플러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큰 위기 없이 우승을 지켜냈다. 2위로 추격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동안 셰플러는 2타를 줄이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에도 버디만 2개 골라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셰플러는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6언더파 272타), 피츠패트릭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 4위(이상 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이벤트 대회지만, 정상금 선수 20명이 출전해 열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킬 수 있게 됐다.4월 마스터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에 나선 우즈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만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20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받은 우즈가 복귀 이후 72홀 경기를 모두 완주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가장 최근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복귀전을 무사히 끝낸 우즈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아들, 딸 또는 아버지와 함께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타이거 우즈(왼쪽)와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가 시상식 뒤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12.04 I 주영로 기자
"증시 디스카운트 요소 해소 중…中 부양책 가동"
  • "증시 디스카운트 요소 해소 중…中 부양책 가동"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서서히 해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4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월이 국채금리 고점이라는 데에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달러지수도 약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미국의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반면, 중국의 경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모두 증시에는 악재였다는 판단이다. 그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는 금리 상승으로 연결됐고, 중국의 부진한 경제는 수요 감소로 연결됐기 때문”이라며 “먼저 금리 상승은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기준 전세계 47개국 중 45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할인 구간에 진입해 있다. 민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의 경우 3.6%, 신흥국 지수의 경우 8.5%씩 할인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4년에는 금리와 중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초기 금리 상승을 초래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구성 비중이 높은 임대료의 하락이 진행되면서 방향성 하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여전히 상품 가격 상승(물가 자극)을 초래할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지만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전쟁 억제를 위한 미국의 외교 행보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 연구원은 미국 금리를 끌어올린 변수들이 순차적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이미 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가 모두 같은 방향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민 연구원은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2% 물가 달성에 적절한 수준이라 평가했는데 매파(긴축선호) 위원의 완화적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국채금리 하락)하고 있다”며 “‘10월 국채금리 고점’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달러 지수도 이를 반영해 약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중국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 10월에는 1조 위안 규모의 추가 국채발행을 결의했고, 재정적자 목표도 이례적으로 상향했다.민 연구원은 “증시에서는 은행주와 상장지수펀드(ETF) 직접 매입과 같은 직관적인 정책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이클 측면의 회복이 기대되는 산업도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기저효과가 나타날 시점이 도래했고, 장기간 하락했던 공업기업 이익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민 연구원은 “중국의 강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저점 신뢰도는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12.04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비엠, 43.9兆 수주에도 실적 전망 유지-하이
  • 에코프로비엠, 43.9兆 수주에도 실적 전망 유지-하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와 5년간 총 43조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한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수급 쏠림이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027년말 기준 양극재 캐파 총 71만톤 증설 계획과 중장기 실적 전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이후 단기에 발생한 주가 하락세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내 업체들의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와 내년 11 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당분간 에코프로비엠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 기준 약 43조9000억원 규모다. 정 연구원은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신규 공급 계약 물량 상당 부분은 삼성SDI가 2024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P6 배터리용 양극재로 사용되며, GM, Stellantis, BMW 등의 완성차 제조사들에 채택될 예정”이라며 “삼성SDI 가 북미에서 증설 중인 공장이 2025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 매출이 시작된 이후 2025 년부터 증가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수주로 실적 전망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삼성SDI 향 매출액은 약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전방 수요가 상당히 부진했던 파워툴향을 제외할 경우 EV/ESS 향으로 공급되는 양극재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이번 중장기 공급계약으로 내년부터 삼성SDI 향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 진단했다.다만 “5년간 총 계약 금액 43조9000억원은 이미 기존에 발생하고 있는 삼성SDI 향 매출에 그대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여야 하며 이를 반영한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삼성SDI 향 매출액은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건을 포함하여 약 48조원”이라며 “이는 당사의 기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중장기 실적 전망치에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삼성전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 국면…실적 개선 전망-키움
  • 삼성전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 국면…실적 개선 전망-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67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년간의 이익 감소세를 딛고, 내년 영업이익은 8692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면서 반등할 전망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역시 4분기를 저점으로 1분기 1835억원, 2분기 2118억원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1034만대 전년보다 5% 늘면서 28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282만대로 의미 있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1월 광군제 2주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해 역시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요 세트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전 사업부의 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패키지기판의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을 권고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적층세라믹 캐패시터(MLCC)의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1분기 후반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와 함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주고객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채택될 예정인데, AP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MLCC 탑재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용 MLCC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의 확산과 함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고, 내년부터 조단위 매출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FC-BGA는 올해 PC 수요 약세로 고전했지만, 내년에 신규 베트남 공장 가동과 함께 서버용, AI 가속기용 등으로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다”라며 “카메라모듈은 국내외 고객사 대상으로 고화소 폴디드줌 수요가 증가하고, 자율주행 카메라의 충분한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반영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11월 ‘만물랠리’…코어 PCE 흐름이 변수”
  • “11월 ‘만물랠리’…코어 PCE 흐름이 변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주식과 채권 뿐 아니라 안전자산인 금 등 대부분의 자산이 랠리를 보이며 유동성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만물 랠리가 이어질지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의 흐름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체감적으로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만물 랠리로 지칭할 정도로 모든 자산가격이 11월 급등했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브라질과 멕시코 종목 비중이 90%인 MSCI 라틴 지수도 11 월 13% 상승했다. 중국 증시를 제외한 선진국 및 이머징 증시가 동반 급등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남북전쟁 이후 최악의 국채시장으로 평가받던 미국 국채가격 역시 11월 급반등했다”며 “주식 및 채권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고, 위험자산을 대변하는 비트코인 가격도 11월 8.9% 급등하면서 연간 누적기준으로는 128%의 압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유가 및 중국 주식을 제외하고 정말 모든 자산가격이 11월 한달동안 폭발적 랠리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처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이례적으로 동반 랠리를 보일 수 있었던 원인은 디스인플레이션 가시화에 기반한 금리 피봇 기대감과 유동성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확산되는 와중에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의 하향 안정세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넘어 금리인하 기대감마저 소환시킨 것“이라며 ”여기에 우려와 달리 각종 리스크가 해소 혹은 완화된 것도 자산가격 랠리에 기여했다. 미 연방 정부 폐쇄, 미-중 정상회담 이벤트가 큰 무리없이 소화되고 가장 우려했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완화되면서 촉발된 유가 급락 현상이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예상 밖 달러화 약세 현상도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머니 무브 현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도 만물 랠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 밖에도 ‘포모(FOMO)’ 현상 귀환에 따른 투기 수요 확대 그리고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 강화 등이 11 월 만물 랠리 혹은 포모 랠리를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시에 11월 만물 랠리는 유동성이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 혹은 유동성 흐름이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 연착륙과 디스인플레이션 현실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내년 1 분기중 코어 소비자 혹은 코어 PCE 물가 둔화 흐름이 빨라질 경우 경기 연착륙과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은 자산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머니 무브 현상이 설사 강화되더라도 유동성이 모든 자산에 무차별하게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대변하는 매그니피센트7처럼 강한 모멘텀을 보유하는 업종과 미국의 성장 모멘텀 및 공급망 재편에 수혜를 얻고 있는 국가의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봤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4 I 원다연 기자
한국전력, 이익 전망 점진적 상향…전기요금 인상 기대-NH
  • 한국전력, 이익 전망 점진적 상향…전기요금 인상 기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과 발전단가 차이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실적 컨센서스(예상치)는 점차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908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4000억원, 4조600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의 26%, 55% 수준에 불과하나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전기 판매가격과 원가 간 차이가 전기요금 인상,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올해 4분기 컨센서스는 3분기 대비 10% 낮아진 전력도매가격(SMP)과 전기요금 인상 효과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접어드는 내년 1월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12월 SMP는 1일 기준 가중평균 1kW(킬로와트시) 140원이지만 주말까지 감안한다면 약 133원으로 추정했다.한국의 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주요 변수는 경제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으로, 현재 경제 상황은 어렵지만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더 악화한다면 회사채를 포함해 시장 전반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여당과 야당 모두 전기요금 정상화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계속되는 재무 개선 자구책, 서민 대상 전기요금 혜택 등도 지속 중인 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또 “미국, 유럽 등이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지속 제기 중인 보조금 문제,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투자 확대 등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규제 완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12.04 I 김응태 기자
"은행권, 4Q 상생금융 선인식…실적 하락 가능성도"
  • "은행권, 4Q 상생금융 선인식…실적 하락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은행권의 ‘상생금융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먼저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4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배당, 규제 불확실성 측면에서 은행주는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은행권은 약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대책을 마련 중이며 고금리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를 일부 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최 연구원은 “특정계층의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방안은 고신용자가 저신용자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순이자마진(NIM) 측면에서도 왜곡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체적인 환급 지원 규모의 윤곽이 잡힐 경우 예상 캐시백을 충당금 또는 영업비용 형태로 선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4분기 중 상생금융 관련 비용 처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만일, 대출금리 인하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비용 선인식은 불가하다. 그는 “최대한 4분기 중 많은 규모의 상생금융 비용을 인식하려는 노력이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할 경우 은행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배당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는 “따라서 DPS도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다만 DPS 상승 폭이 기대보다 적어지는 것일뿐 올해 DPS가 전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생금융 선반영은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을 듯하지만 금리와 배당, 규제 불확실성 측면에서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녹인 사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고령자에 대한 판매 적합성 이슈가 있지만 ELS 투자경험이 있는 재투자자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 이슈가 우려보다는 크게 불거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홍콩 H지수의 주가 등락이 관건일텐데 내년부터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에 아무튼 판매잔액이 많은 은행들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생금융 비용이 선인식될 경우 배당이 예상보다 소폭 적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불확실성의 선제적 반영이라는 점에서는 주가에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음”라면서 “배당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국내 금리에도 영향이 예상되고, 올해부터 은행들이 배당선진화 방안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12월 배당랠리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아울러 그는 “총선 직전인 내년 1~2월까지는 규제 불확실성 또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은행주는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기존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4 I 김인경 기자
“이러다 北이 남침한다” 외신도 경악한 韓출산율
  • “이러다 北이 남침한다” 외신도 경악한 韓출산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교육방송(EBS) 다큐멘터리 ‘인구대기획 초저출생’에서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들은 조앤 윌리엄스 명예교수. (사진=EBS 캡처)지난 7월 E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 명예교수가 0.7명대인 한국 합계출산율을 보고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극도로 낮은 출산율에 북한이 ‘남침’을 할 수도 있다는 미 외신의 경고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사라지고 있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다우서트는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는 선진국도 미국(1.7명), 프랑스(1.8명), 이탈리아(1.3명)와 같이 합계 출산율 1.5명 수준에서 머무르지만, 한국은 2018년 1.0명 이하로 내려간 이후 현재 0.7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한 세대만 지나도 200명이 70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넘어선다”며 “한 세대가 더 지나면 200명이 25명 이하가 된다. 스티븐 킹 소설 ‘스탠드’에서 나오는 가상의 슈퍼독감으로 인한 급속한 인구 붕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에서는 인구 30~50%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급격한 인구 감소는 사회 구조를 붕괴시킬 정도로 큰 영향을 줬다.다우서트는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극단적인 인구 감소가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인구 감소로 한국은 ‘불안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가피한 노인 세대의 방치, 광활한 유령도시와 황폐화 된 고층빌딩, 고령층 부양 부담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젊은 세대의 해외 이민이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이 유능한 야전군을 유지하려고 고군분투한다면 합계출산율 1.8명인 북한이 어느 시점에선가 남침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우서트는 저출산 원인으로 ‘입시 경쟁’과 ‘젠더 갈등’을 짚었다. 그는 한국의 잔혹한 입시경쟁 문화는 부모의 걱정과 자녀의 고통을 부르며 가족생활 자체가 결과적으론 ‘지옥 같은’ 것으로 인식됐다고 했다.또 페미니스트와 반페미니스트의 극심한 대립이 남녀 갈등을 만들어 결혼율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고,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로 혼외 출산율도 낮다고 전했다. 인터넷 게임 문화 등이 한국 젊은 남성을 이성보다 가상의 존재에 빠져들게 한 게 혼인율 하락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다우서트는 전했다.다우서트는 “이런 현상은 미국도 경험하고 있는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한국의 상황은 단순히 놀라운 현상이 아닌 미국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경고”라고 덧붙였다.
2023.12.04 I 김혜선 기자
‘다승왕’ 임진희, LPGA 투어 Q시리즈 셋째날 이소미와 공동 5위
  • ‘다승왕’ 임진희, LPGA 투어 Q시리즈 셋째날 이소미와 공동 5위
  • 임진희(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25)와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5위를 기록했다.임진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폴 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말끔한 플레이를 펼쳐, 5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임진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왕’에 오른 강자다. 현재 세계랭킹 40위로 이번 Q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다.임진희는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4년 차인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무명 생활이 길었다. 그러나 이듬해 2022년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정적인 실력을 과시했고, 올해 무려 4승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 “LPGA 투어에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힌 임진희는 Q시리즈 1라운드에서는 공동 13위, 2라운드에서는 공동 15위에 그쳤다. 그러나 점차 적응을 거쳐 대회 셋째날 공동 5위로 상승하면서 수석 합격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위(11언더파 203타)로 하락했다.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활동했지만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장효준(20)은 4타를 줄여 공동 2위(12언더파 202타)가 됐다.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성유진(23)은 2언더파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퀄리파잉 시리즈는 최종 6라운드로 치러지며, 상위 20위 안에 들면 내년 시즌 LPGA 투어에서 거의 대다수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는다. 21~45위는 조건부 시드 및 엡손투어(2부)에서 활동할 수 있다.한국계 로빈 최(호주)가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장효준, LPGA 투어 베테랑 미나 하리가에(미국)와 공동 2위(12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올해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34)을 캐디로 대동한 교포 선수 제니퍼 송(미국)은 2타를 잃어 공동 2위에서 공동 24위로 하락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3라운드가 폭우로 지연돼 이날 치러졌기 때문에, 최종 6라운드도 하루 밀려 7일에 끝난다.
2023.12.04 I 주미희 기자
'스케이트 부츠 적응 끝났다'...김민선,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 '스케이트 부츠 적응 끝났다'...김민선, 월드컵 3차 대회 금메달
  •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 사진=ISU김민선이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SU[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스케이트 부츠 적응을 마치고 올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73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에린 잭슨(37초75·미국), 펨케 콕(38초01·네덜란드)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9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20명의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빠른 10초55에 첫 100m 구간을 통과했다. 이후 속도를 끌어올리며 같은 조에서 달린 마릿 플레데뤼스(네덜란드)를 추월했다.김민선은 전혀 흔들림없이 질주를 이어갔다. 막판에 가속도를 더 붙이면서 플레데뤼스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빙속여제’ 이상화의 뒤를 이을 ‘新빙속여제’로 기대를 모았다.사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기 때문이다. 보통 부츠를 교체하면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정도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월드컵 1, 2차 대회에에선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김민선은 지난 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다.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차 대회에서는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빠르게 적응을 이어간 김민선은 결국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본격적인 고공행진을 예고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로 이동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12.04 I 이석무 기자
토트넘 3연패 끊은 손흥민 "오늘 무승부로 엄청난 자신감 얻을 것"
  • 토트넘 3연패 끊은 손흥민 "오늘 무승부로 엄청난 자신감 얻을 것"
  •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제레미 도쿠를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경기 후 활짝 웃었다. 그는 이날 무승부가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했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토트넘은 혼자 2골을 견인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기록,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4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하면서 리그 순위 5위(8승 3무 3패 승점 27)를 유지했다.손흥민은 전반 6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2로 끌려가던 후번 24분에는 지오반니 로 셀소의 동점골을 도왔다. 결국 토트넘은 2-3으로 뒤진 후반 45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극적인 헤더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끝까지 믿음을 갖자고 했다”며 “무승부가 남은 시즌 토트넘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선수들과 팀 모두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맨시티는 분명 거대한 팀이며 세계 최고의 팀중 하나지만 축구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는 90분 동안 계속해서 믿음을 갖고 경기를 펼쳤고 자랑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선제골을 기록한 뒤 불과 3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다가 자책골을 넣기도 했다. 손흥민은 “그런 상황은 종종 닐어난다. 나는 그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당시 상황은 내가 막을 수 없었다”면서 “처음으로 자책골을 넣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손흥민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합작한 브레넌 존슨과 클루셉스키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멋진 결과를 만들었다”며 “존슨은 믿어지지 않는 크로스를 올렸고, 평소 헤더 득점이 없던 클루셉스키는 자랑스러운 득점에 성공했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2023.12.04 I 이석무 기자
'맨시티전 1골 1도움' 손흥민, 경기 MVP 선정...현지매체 "열망과 기술 보여줘"
  • '맨시티전 1골 1도움' 손흥민, 경기 MVP 선정...현지매체 "열망과 기술 보여줘"
  •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토트넘 ‘캡틴’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3연패를 끊은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현지에서 극찬이 쏟아졌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3 무승부를 견인했다.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최근 3연패를 끊고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특히 그 경기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최강팀인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더 의미가 컸다.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불과 3분 뒤에는 수비에 가담했다가 자책골을 넣은 것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1-2로 뒤진 후반 24분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이날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3골 중 2골에 직접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4만명이 넘는 팬들이 투표한 가운데 손흥민은 40.8%의 지지를 받아 엘링 홀란드(맨시티·33.3%)를 제치고 MOM에 선정됐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린 데얀 클루셉스키는 11.3%의 지지를 받았다.현지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면서 “득점 상황에서 열망과 기술을 보여줬다”면서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이어나갔다”고 칭찬했다.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불운하게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고, 중원에서 멋진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면서 “후반전에는 로 셀소의 득점도 도왔다”고 높이 평가했다.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의 평점을 7.5로 매겼다. 7.6점을 받은 클루셉스키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클루셉스키는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평점 9점을 기록,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12.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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