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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100일간 제3자 특검법 등 한동훈 약속 이뤄진 것 없어"
  • 이준석 "100일간 제3자 특검법 등 한동훈 약속 이뤄진 것 없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자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채해병 특검법이 구체화하고 실체화한 내용이 나오지 않은지가 벌써 100일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간임대주택 임차인에 매매예약금 요구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의 취임 100일을 축하드린다”면서도 “그 기간 동안 성과도 있고 미진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앞으로 지금까지 겪은 것보다 한 100배는 더 어려운 고행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이 여당에서 파격적이고 박력있는 모습으로 채해병 특검 등에 대처해주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실제 한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밝힌 제3자 특검법은 본인의 아이디어였는데 구체화하고 실체화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당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제3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도 한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출마 전 주장했던 채해병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고, 국민이 9대 1로 원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어 “한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 약속했던 것 중에 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제3자 특검법 등이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적어도 본인의 아이디어가 뭔지 국민들께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다. 또 “한 대표가 당 내에서 만약 발의할 만한 힘을 모으기 어렵다면 범야권에서라도 힘을 모아드리겠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그는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카드에 대해서도 “특별감찰관은 사실 명품백 수수 의혹 정도에 대한 대안일 수 있다”며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라든지 아니면은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에 대한 해법은 좀 달라야 된다”고 짚었다. 이날 김 여사가 지난 7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대립하거나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분들도 애경사를 챙기는 것은 우리 고유의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었을 것”이라며 “특히 김 여사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내 여성 의원들과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아 그 연장선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허 대표는 이런 말을 흘릴 사람이 아니다”며 “대통령실이 무슨 의도로 흘렸을까 궁금하다”고 했다.
2024.10.30 I 최영지 기자
취임 100일 맞은 韓…더 꿋꿋해진 '한동훈표 마이웨이'
  • 취임 100일 맞은 韓…더 꿋꿋해진 '한동훈표 마이웨이'
  • [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기자] “부산 지역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7%다. 우리가 부산 금정구청장(보궐선거에서)에서 61%를 득표했다.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에서 시민들께 호소 드린 것은 ‘한번 바꿔볼테니 기회를 주십시오’였다. 부산 시민들은 그 약속 만으로 (국정지지율 대비)40%포인트(p)에 가까운 차이를 만들어줬다. 27%와 61%의 차이처럼 우리가 민심에 조금 더 다가가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돌아섰던 민심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늦으면 소용이 없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7월23일 전당대회서 당대표로 선출된 한 대표는 100일 임기 내내 대통령실과 당정갈등을 벌이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한동훈표 마이웨이’를 이어가고 있다. 꼬리를 무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미온적 대처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한 대표의 행보에 힘이 더 실리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월내 특별감찰관 매듭 예고…尹 겨냥 “국민 민심 이길 수 없어”한 대표는 이날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겨울 추위가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 지어야 할 일이 있다”며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실망·우려에 김 여사 문제가 주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라는 건 분명하다”며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이 있다. 지금 그런 역할과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및 특별감찰관 추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특별감찰관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이 있었으면 지금의 문제가 많이 안 생길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좀 과거로 돌아가보면 조금 더 조심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오해나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지 않았던 것이 많았다”며 “앞으로라도 절대 그런 일이 없겠다고 하는 다짐을 저희가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민심에 따르는 것을 이길 수 없다”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를 언급했다. 당시 윤일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는 61.03%를 득표, 야당 단일후보인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38.96%)를 22.07%포인트(p) 차이로 크게 눌렀다. 지난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대통령 국정지지율 27%와 윤 구청장 후보 득표율은 약 38% 이상 차이가 난다. 한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다시 김 여사의 의혹 해소를 강조한 데는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는 ‘지지율 당정 분리(디커플링)’ 등 우호세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핵심 친윤(친윤석열)인 김기현·권영세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중진의원들이 회동 후 대통령실에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한 것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출연 “권영세·김기현 누가 봐도 대통령의 사람들이라고 여겨져 왔던 이 두 분이 (당정 모두 잘못했다는) 양비론 그룹으로 이동을 했나”라며 “처방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건 골수 친윤 의원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北파병·의정협의체 참여 입장 밝혀라” 野에 3대 요구 한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3대 요구를 제시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며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서 우리 정부를 향해서 말고 북한을 상대로 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을 위해서 헌정 위기를 조장하고 사법 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 행태를 중단하라”고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을 통한 의정갈등 해소가 11월 중 해결할 문제로 꼽았다. 당권-대권 분리규정 손질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다”며 “제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당심과 민심이 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답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6개월 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한 대표가 대권 도전시 2026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지휘할 수 없게 된다. 또 한 대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 무엇을 하느냐는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과 진영, 대한민국 처해 있는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싶다”고 답을 피했다.
2024.10.30 I 조용석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 로봇 관제 '쏠링크' 개발 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 개발 노하우를 로봇 산업계와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빅웨이브는 다음달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제1회 테크콘서트 ‘세계 최초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 3년의 여정’을 개최한다.이번 테크콘서트에서 송준봉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빅웨이브로보틱스 솔링크 개발팀이 △솔링크의 고도화 과정 △로봇 작업 스케줄링과 UX·UI △데이터 기반 예측모델 △오픈 API 만들기 등에 대한 세미나를 펼칠 예정이다.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로봇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예비 개발자, 로봇을 공부하는 학생 등 로봇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솔링크는 빅웨이브가 지난 2022년 선보인 다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솔링크를 통해 한 화면에서 각 로봇에 작업 지시를 내리거나 작업량 분석, 이상 여부 확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로봇-로봇, 로봇-인프라간 연동을 해주는 ‘솔링크 링커’와 복잡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링크 워크플로우빌더’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도입한 로봇이 많아지면서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지적에 개발한 솔링크가 로봇 관리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솔링크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테크 콘서트가 한국 로봇산업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범준 기자
엠디헬스케어,국내최초 세포외소포(EV)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 엠디헬스케어,국내최초 세포외소포(EV)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벤처 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세포외소포(EV) 치료제 ‘MDH-014’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최근 호주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미생물 세포외소포(EV)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것은 최초다.MDH-014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질환의 핵심 병태생리를 조절하는 치료제로 회사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MDH-014는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유산균이 분비하는 EV가 핵심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이다. 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EV에 대한 의약품 수준에서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바이오 벤처다.최근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병원성 세균이 증가하는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파킨슨병등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미생물-장-뇌 축(microbiota-gut-brain axis)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 불균형에 의해 장에서 생성된 비정상 단백질이 장-뇌 축을 통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을 일으키는 핵심 병태생리임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MDH-014를 경구로 투여 시 장에 존재하는 상피세포, 장 신경세포, 면역세포 등에 분포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혈액 및 신경을 통해 뇌 조직에 분포하여 작용하게 된다. 엠디헬스케어는 기존 치료기술과는 차별화된 MDH-014의 작용기전을 밝혀냈다.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자는 “MDH-014 임상1상 시험은 호주에 위치한 CMAX 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용량 MDH-014를 경구로 단회 및 반복 투여 후에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면서 “임상1상 종료후에는 국내 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DH-014는 유익균이 분비하는 EV를 핵심 성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고, 미생물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핵심 병태생리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한 질병경과조절제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고,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확증 임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된다면 난치성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I 류성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 달새 13% 뛴 비트코인…8만달러 도달하나
  • 트럼프 트레이드에 한 달새 13% 뛴 비트코인…8만달러 도달하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꿈의 가격’인 1억원을 7개월만에 재돌파했다. 지난 3월 기록한 전고점인 1억450만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8만달러 도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3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7만2310달러에 거래됐다. 한 달 새 13%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9200만원대 내외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거래(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투자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는 공식 석상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전국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었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47%로 나타났다.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트레이더T 및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억6700만달러(1조1965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자 역대 세 번째 큰 규모다.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거래량은 6개월만에 최대치(4조5609억원)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K33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과 달리 폭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전고점에 근접하며 신고가 경신에 가까워졌다”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다음 목표가는 8만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미국 실업률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쉬 레이저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또한 “신고점 돌파가 나온 후 일시 조정이 이어지고 더 높은 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8만달러는 비트코인 전고점과 가까운 수준”이라며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는 큰 이벤트가 겹쳐 투자자들이 베팅을 많이하고 있고, 트럼프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근접하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가은 기자
'피의 게임3' 김경란→빠니보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피의 게임3' 김경란→빠니보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의 게임3’가 공개를 앞두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오는 11월 15일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 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앞서 압도적인 뇌지컬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출사표가 공개된 가운데 사람의 심리를 주무르는 정치꾼들의 포부가 담긴 2차 캐릭터 포스터가 이목을 모은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역대 최강의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김경란과 속임수의 귀재 임현서의 범상치 않은 가치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임 능력 뿐만 아니라 선과 악을 가르는 정치력, 상대를 몰아붙이는 처세술 등 탄탄한 능력치를 가진 두 사람이 “나는 내가 살아야겠다”는 목표대로 ‘나’를 살리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해지고 있다.(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그런가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칠 빠니보틀과 충주맨의 배틀도 예고된 상황. 국내 여행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빠니보틀과 지차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의 충주맨은 “판을 뒤집어야 돼요, 이 사람아”라는 말대로 누구도 생각지 못한 변수를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지저분하게라도 살아남겠다는 이들의 각오가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강강약강(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에게도 강하다는 뜻)의 표본을 보여줄 주언규와 악어는 특별한 전술로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강자랑 붙어야지, 그게 투자의 기본”이라며 왕을 잡아먹고 최상위권에 서겠다는 것. 필요에 따라 배신과 결합을 반복하며 ‘피의 게임 3’ 속 연합관계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어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이처럼 ‘피의 게임 3’에 모인 김경란, 임현서, 주언규,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는 자신의 두뇌와 처세술, 적응력 등 모든 능력치를 총동원해 번뜩이는 생존전략으로 서바이벌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예정이다. 때문에 강자에게는 강력한 도발로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약자에게는 당근과 채찍을 활용해 의지를 꺾어버릴 타고난 정치꾼들의 생존 전쟁이 기다려지고 있다.‘피의 게임 시즌3’는 오는 11월 15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4.10.30 I 최희재 기자
미·중 갈등 속에서도…"中 핵심 기술 5개 세계 최고"
  • 미·중 갈등 속에서도…"中 핵심 기술 5개 세계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미국 밖 세계는 점점 더 중국산 전기차를 운전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으로 웹을 스크롤 하며, 중국산 태양관 패널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10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산업진흥책 ‘중국제조 2025’가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시진핑 정부와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기 위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중국의 ‘기술 굴기’는 굳건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과 중국 국기(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인텔리전스·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13개 핵심 기술 중 5개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중국이 글로벌 선두 분야로 평가된 5개 핵심 기술은 전기차·리튬배터리, 무인항공기(UAV), 태양광 패널, 그래핀(차세대 나노 신소재의 일종), 고속철 분야다.중국이 세계 최고인 기술은 ‘중국제조 2025’ 발표 당시인 2015년 3개에서 올해 5개로, 2030년에는 LNG 수송선까지 추가돼 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중국이 선두는 아니지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 분야는 LNG 수송선, 제약, 대형 트랙터, 공작기계,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7개에 달했다.세계 수준에 뒤진 분야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의 양강구도에 밀린 상업용 항공기 단 1개에 불과했다. 중국이 세계 수준보다 뒤진 분야는 2015년 7개에서 올해 1개로 줄었고 2030년에는 하나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에도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왔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성장률 하락과 중국 기술기업들의 고전 등을 볼 때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언뜻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중국의 입지는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중국제조 2025’는 전체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을 봉쇄하려다 오히려 미국이 고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즌 소장은 “미국 제재로 중국의 기술 굴기가 좌절되거나 느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과 전 세계의 혁신 속도만 느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이 현재 안보를 이유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 중국에 제재를 가해 추격을 막고 있지만,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은 이를 반도체 재고 비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작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중국 파운드리업체 SMIC가 만든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24.10.30 I 이소현 기자
양주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경로당 환경 개선
  • 양주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경로당 환경 개선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한다.경기 양주시는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경로당 주변 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노인과 아동의 시설 이용을 돕는 세대 통합형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대상지인 남면 매곡리 경로당은 마을의 거점시설로 주변에 보건소와 놀이터가 있어 고령층의 이용이 빈번하나 노인들의 행태와 신체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출입문, 손잡이 없는 현관에다 미끄럼방지·손잡이가 마련되지 않은 화장실과 주방의 높은 상부장 등으로 시설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도비 1억5000만원과 시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보행 안전을 위한 차량 속도 저감 시설물과 안내 사인을 설치한다.또 실내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주방 수납장과 미끄럼방지 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 시설물을 마련, 경로당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나아가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경기도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계획이다.강수현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과 아동 놀이공간 개선으로 노인들과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정재훈 기자
남북한 대리전 우려…“살상무기 지원은 마지막 단계”
  • 남북한 대리전 우려…“살상무기 지원은 마지막 단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당장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안 되지만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활용해 러시아가 북한군 활용을 제한할 수있도록 외교전를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29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고위급 장성 등을 포함한 일부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30일 안보 전문가들은 실제 우리 정부가 무기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남북한 대리전 양상으로 확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한 것은 나쁜 카드가 아니다”라며 “북한군 투입 증거가 없는 상황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살상용 무기는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정부가 말한 단계 중 낮은 단계로 지뢰제거 차량, 무장하지 않은 보병수송용 장갑차 등 방어용 무기 등이 먼저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러시아가 북한군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논의했던 단계적 접근법을 통해 러시아에 경고를 전달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한국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경우 한국도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군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알리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예를 들어 한국이 우크라이나 포탄 보유량을 크게 늘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하루 1200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의 공격작전이 지속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무기 지원 카드를 활용하라고 했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훈련장에 도착하고 있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 병력. 사진은 러시아 매체 시레나의 X(옛 트위터) 계정 영상 갈무리.(사진=뉴스1)실제 한국은 작년에 미국을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최소 33만에서 최대 50만발을 대여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신은 한국이 지원한 포탄이 유럽 전체 지원 물량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러시아 측에서도 한국의 지원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집권 시에 러시아로부터 보복 등을 한국 정부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무기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한국의 무기 지원은 앞뒤가 안맞다”며 “다만 러시아가 북한에 S300, S400 등 대공 요격 미사일을 제공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이상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기술 등이 제공되는 걸 막기 위해선 대량살상무기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베넷 연구원은 전선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미국과 협력해 심리전을 통해 북한군의 탈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확성기, 전단 등 수단을 활용해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면 탈북자가 발생할 것이고 이들을 심문해 얻은 정보를 북한으로 전파해야 한다”며 “김정은은 북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재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0.30 I 윤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김현주 △교육부(시카고한국교육원 파견) 송선진 △교육부(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개혁지원관 파견) 문상연 △교육콘텐츠정책과장 고영훈●중소벤처기업부 <전보> ◇전략총괄과장 △부이사관 이형철●신세계 <승진> ◇회장 △총괄사장 정유경 ◇전무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경영전략지원실 총무팀장 겸 신세계 글로벌 비즈 담당 장재훈 △경영전략지원실 운영팀장 겸 신세계 신세계남산원장 박한경 ◇상무 △해외패션담당 이상헌 △식품담당 최원준 △백화점부문 홍보담당 황종순 △전략지원본부 홍보1담당 김윤섭 △경영전략지원실 관리팀장 박종훈 ◇상무보 △라이프스타일담당 겸 코스메틱잡화담당 이은영 △브랜드디자인담당 겸 백화점부문 비주얼전략TF 백지원 <전보> ◇전무 △지원본부장 홍승오 ◇소장△Art&Space총괄 겸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본부장 김경은 ◇상무 △개발담당 이승우 ◇상무보 △시코르담당 이한승 △타임스퀘어점장 곽영민 △의정부점장 이용환●이마트 <승진> ◇사장 △대표이사 한채양 ◇전무 △컴플라이언스 담당 손천식 ◇상무 △홈밀 담당 이형순 △MSV 담당 이재범 ◇상무보 △SO 기획 담당 유근종 △농산 담당 곽대환 △에브리데이사업부 상품담당 김상범 <전보> ◇전무 △영업본부장 최택원 △에브리데이사업부장 겸 에브리데이사업부 판매담당 박승학 ◇상무 △전략마케팅본부장 정양오 △MD혁신담당 최진일 ◇상무보 △판매2담당 이호준 △판매3담당 강정모 △NB사업부장 겸 NB상품담당 노병간 △브랜드담당 김정민 ●이마트24 <전보> ◇전무 △대표이사 송만준 ◇상무 △영업지원담당 강인석 ◇상무보 △영업1담당 소진성●SSG닷컴 <승진> ◇상무보 △영업전략담당 홍준표 <전보> ◇상무 △패션&뷰티 담당 김일선●신세계I&C <전보> ◇상무 △AX센터장 김은경●신세계푸드 <전보> △대표이사 강승협 ◇전무 △R&D담당 공병천 ◇상무 △베이커리담당 겸 F&B담당 원정훈●신세계L&B △대표이사 겸 영업담당 마기환 ●신세계프라퍼티 <승진> ◇상무보 △PM 담당 한남희 △자산운영담당 이창승 <전보> ◇상무 △CSR담당 이임용 ◇상무보 △개발본부장 겸 개발담당 겸 화성사업담당 서재옥●조선호텔앤리조트 <전보> △대표이사 겸 레저사업본부장 전상진 ◇상무보 △서울호텔 총지배인 이희종●신세계건설 <승진> ◇상무보 △건축공사담당 송희동 △스타필드청라담당 전윤석 <전보> ◇상무 △QS담당 윤석희●더블유컨셉코리아 <승진> ◇전무 △대표이사 이주철 ●SCK 컴퍼니 <승진> ◇상무 △인사담당 장수아●신세계인터내셔날 <승진> ◇부사장 △지원본부장 류제희 ◇상무 △Label1 총괄 정승원 △국내패션담당 송재원 <전보>△패션부문 대표이사 겸 백화점부문 디지털·글로벌총괄 윌리엄김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 겸 신세계까사 대표 김홍극 ◇전무 △Label2 총괄 겸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브랜드담당 겸 ㈜신세계 시코르총괄 김묘순 △이커머스총괄 겸 ㈜신세계 베뉴디렉팅총괄 겸 백화점부문 디지털이노베이션본부장 이보영 ◇상무 △Brand Export담당 조규권 △전략기획담당 만성원 △JAJU디자인담당 겸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디렉팅담당 최경원 △Label3 총괄 겸 백화점부문 뷰티전략TF 겸 ㈜퍼셀 대표이사 서민성 ◇상무보 △JAJU마케팅담당 김하리●신세계사이먼 <전보> ◇상무 △점포운영담당 박지윤 △개발지원담당 윤홍립 ○신세계센트럴시티 <승진> ◇부사장 △개발본부장 이정철 ◇전무 △F&B담당 김정운 ◇상무 △지원담당 이승준 <전보> ◇상무 △개발기획담당 권상근 ●신세계까사 <승진> ◇상무 △디자인담당 박계환●신세계라이브쇼핑 <승진> ◇상무보 △상품1담당 박진응●신세계야구단 △대표이사 김재섭◇보직●대전도시공사 ◇보직 △산업단지처장 정필수 △안전관리단장 김영기 △산단개발1팀장 이호진
2024.10.30 I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바른 새 대표 3인에 이동훈·이영희·김도형 변호사
  • 법무법인 바른 새 대표 3인에 이동훈·이영희·김도형 변호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의 대표변호사 3인이 확정됐다. 이동훈(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신임 경영총괄대표로, 이영희(53·29기)·김도형(48·34기) 변호사가 경영대표로 선임됐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법인 경영을 맡는다. 임기는 3년이다.이사회에 해당하는 운영위원 7인에는 이들 3명의 대표와 함께 이응세·최문기·김병일·최재웅 변호사가 선출됐다.법무법인 바른의 신임 대표 3인에 선임된 이동훈·이영희·김도형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이동훈 신임 경영총괄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부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14년 바른에 합류한 뒤 2019년부터 경영대표로 활동했다.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운용 설계, 상속, 기업승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바른EP(Estate Planning)센터’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이 신임 경영총괄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법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송무를 포함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법무법인으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이영희 경영대표는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 후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이용호 게이트 사건 특별검사팀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이 경영대표는 인사·노무, 건설(재개발, 재건축 및 집합건물법), 가사 사건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두산중공업, 대교(019680), 지엠대우 등 기업에 노동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소송업무를 수행했다. 수색7, 왕십리뉴타운 제3구역, 가재울뉴타운 제3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관련 법률자문과 소송을 맡아왔다.김도형 경영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8년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한 뒤 금융, 자본시장, 보험 관련 송무 및 자문업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금융분야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김 변호사는 신한은행 사태, 키코(KIKO) 소송, 중국고섬 상장폐지 관련 손해배상 소송,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 분식회계 소송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왔다. 김 변호사는 금융그룹장을 거쳐 2022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운영위원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다.
2024.10.30 I 성주원 기자
"학생 인건비, 기관 이전해도 '인건비'로 잘 쓰이도록 고민해야"
  • "학생 인건비, 기관 이전해도 '인건비'로 잘 쓰이도록 고민해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0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도 개선 방안’ 공청회 참석자들은 6000억원 가량 누적된 학생 인건비를 연구책임자인 교수가 최대한 학생에게 지급하도록 유도하는 개선안에 대체로 찬성했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도는 교수가 연구 과제를 수주하지 못했을 경우에 대비해 학생에게 안정적으로 인건비를 지급하도록 인건비를 모아둘 수 있도록 특례를 준 제도다. 그런데 인건비가 과도하게 모여있어 이를 학생들에게 적극 지급하도록 유도하는 개선안이 마련됐다. ◇ “5000만원 미만 적립금은 기관 이전에서 빼자”개선안에 따르면 교수가 1년치 학생 인건비를 뺀 나머지 잔액의 20%를 대학, 단과대학, 과 단위의 기관 계정에 이전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교수 중에서 1년치 이상의 인건비를 쌓아둔 교수 35%, 8708명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학생들에게 더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면 일정 비율을 기관 계정으로 이전해 기관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학생들에게 인건비를 주도록 했다. 30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의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도 개선 방안’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사회로 9명의 토론자가 참석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이주원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1년치 인건비 지급액을 빼고 20%씩 환수를 당하게 되면 6개월치 인건비를 적립하는 교수는 최대 3~5년치, 1년치를 적립하게 되는 교수는 최대 6년치를 적립하게 된다”며 “1년치가 넘으면 환수당하기 때문에 대략 2~3년치를 적립하는 게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여 대체로 합리적인 방안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3년치 이상을 적립하는 교수들은 5733명으로 전체의 23.1%에 달한다. 64.9%의 교수(1만6095명)는 1년치 미만을 적립하고 있다. 기관 계정 이전 의무 대상자를 1년 이상 인건비를 적립하는 교수에서 적립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서 1년 이상 인건비를 적립하는 교수로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세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은 “대학원생 등록금, 최저생계비 등을 고려하면 대학원생 1명당 필요한 금액은 연간 2100만원이고 사무실 직원 최저임금 등을 고려하면 2900만원은 필요하기 때문에 5000만원 정도 누적한 것은 큰 금액이 아니다”며 “이렇게 대상자를 축소하면 제도 대상자는 15%로 축소돼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건비 적립액이 5000만원 미만인 연구자는 전체의 85.7%로 2만 1245명에 달한다. 교수 계정을 기관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시스템 변경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예 기간을 1년 이상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년치 인건비 산정 논란, 왜 BK 등은 안 들어가냐학생들에게 지급하는 1년치 인건비를 산정할 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종철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는 “포항공대에선 이미 연구자 수입의 10%를 학교에 적립하도록 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인건비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지도 학생 수를 점차 늘려가는 과정에 있는 젊은 교수들은 기준금액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선 국가연구과제에서 지급하는 인건비만 기준으로 했는데 이를 교육부에서 브레인 코리아(BK)로 지급하는 인건비, 학교에서 조교한테 주는 인건비 등 다양한 인건비 재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박시정 과기정통부 연구제도혁신과장은 “BK사업 등과 관련 인건비가 얼마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분산돼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가 세팅된 후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접비를 인건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에 대해선 “간접비 제도 개선방안과 함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 “기관 계정 인건비 가이드라인 만들어달라”과기정통부가 이날 1년치 이상 누적된 인건비를 기관 계정으로 의무적으로 이체하도록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교수가 지도학생들에게 더 많은 인건비를 지급해 최대한 기관 계정으로 이체할 돈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선 기관 계정을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 수 있을 지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유재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은 “인건비가 기관 계정으로 이전된다고 해도 어차피 재원은 연구 과제를 수주받은 교수에게서 나오는데 과제의 연속성이 없으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되지 않는다”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관들은 과기부가 다른 재원을 지원해줘야 한다. 그래야 기관 계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예측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의 최저 생계비도 대학원 등록금 등을 고려해 재산정할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은 기관 계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인건비를 실제 집행하는 대학 산학협력단(산단)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즉, 과기정통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처장은 “대학 산단에서 학생 인건비를 책임지고 운영하게끔 제도를 설계해줘야 한다”며 “학과, 학부에 맡기면 일관성이 떨어진다. 학교 차원에서 기관 계정에 쌓이는 돈을 운영하게끔 산단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청객으로 참석한 대학 산단측 관계자는 “학생 인건비는 교수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산단쪽에선 인건비 예산안을 알 수 없는데다 학생들의 학적 관리에 대한 정보도 없어 누가 우수학생인지 여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관 계정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조차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학생 토론자로 참석한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석박통합과정 학생은 “대중 천문학을 전공해 다른 전공과 달리 연구 과제를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기관 계정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연구 우수학생에게 인건비를 추가로 준다면 기업 등과 협약으로 지원을 받는 학생이 더 많이 갖게 되는 등 지원 쏠림 현상이 생길 수 있어 균등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4.10.30 I 최정희 기자
쏘닉스, 16억원 규모 ‘BIRD 프로그램’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쏘닉스, 16억원 규모 ‘BIRD 프로그램’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088280)가 중소벤처기업부의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연구개발(R&D) 과제에 개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쏘닉스 CI (사진=쏘닉스)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협업해 민간주도형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1단계 과제발굴 및 선정, 2단계 과제 수행, 3단계 사업화 연계로 이어지며, 쏘닉스는 2단계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3단계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쏘닉스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16억원 규모의 ‘5G 휴대통신용 고내전력 SAW 소재 및 Device 개발’ 과제를 담당하게 되며, 파운드리 공정 완성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쏘닉스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RF 파운드리 공정 고도화와 중국 수출 확대, 대만 및 일본 경쟁 파운드리 대비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쏘닉스는 지난 9월 미국 파운드리 고객사인 통신반도체회사를 대상으로 최종 고객사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필터 파운드리 공정에 대한 퀄 테스트(Qual-Test)를 통과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공급을 통해 파운드리 기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쏘닉스 관계자는 “5G 통신 시스템에서 필터의 주파수가 고주파화 되고 출력 파워가 높아짐에 따라 필터칩의 회로 선폭이 미세화되고 이를 견딜 수 있는 고내전력 필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펩리스 고객사의 고품질 부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내전력 전극용 재료 개발과 고내전력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필터 파운드리 공정에 대한 퀄 테스트가 종료된 만큼 미국 파운드리 고객사에 대한 기종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탄소중립 꼭 해야 하나요'…대한상의, 정책 세미나
  • '탄소중립 꼭 해야 하나요'…대한상의, 정책 세미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우리나라 탄소중립 선언 4년째를 맞아 많은 기업이 탄소 중립 이행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탄소 중립이 필요하지만, 속도나 방법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방향에서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과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의회관에서 ‘2024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탄소 중립, 꼭 해야 하나요?’를 주제로 최근 탄소 중립 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국회,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탄소 중립 이행과정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들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탄소 중립은 청정 전기화가 핵심으로 현재 전력산업의 혁신적 개편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인공지능(AI)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의 폭발적 전력소비량 증가에 대비하고 국내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의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송전망 적기 건설과 24시간 365일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부문에서 기업의 탄소감축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탄소감축 제품의 가격차별화를 위한 프리미엄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담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탄소 중립은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문제가 됐기 때문에 탄소 중립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탄소 중립 속도에 대해서는 당장 해야 한다는 의견과 무리한 탄소 중립 목표는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방향에 대해서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종호 서울대 교수는 “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추세는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의 혁명적 확대인데 유독 한국만 이러한 거대한 흐름을 놓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최하위를 탈출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이 일차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민동준 연세대 교수도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산업 전환과정으로 에너지 전환 시에도 산업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소재 산업의 탄소중립화는 10년 이상의 개발기간과 1조원 이상의 연구비가 필요해 연구개발(R&D) 지원과 산업 경쟁력을 위한 전력, 수소 등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정재훈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는 세계 주요국의 탄소 중립 정책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시장의 기후기술 및 지속가능성 기반 비즈니스의 잠재력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기후변화 전문 국회의원이 관련 입법 활동을 소개하고, 탄소 중립을 위해 시급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여야 국회의원은 기후금융 특별법, 재생에너지 특화산업단지 조성 및 조세 혜택 등 탄소 중립 지원 관련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문에서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에너지·온실가스 집약적인 산업 대부분이 기초소재와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필수 산업이기 때문에 탈탄소 기술개발과 조기상용화,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혁신금융, 신성장동력화를 위한 저탄소제품 시장 창출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산업대전환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지원 중심의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에너지 부문에서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원자력, 청정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처리 과정을 규정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했다. 합리적인 전기요금 설정과 에너지 시장 제도 개선, 에너지 효율 개선 수요 절감 등을 주문했다.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전 세계가 탄소 중립으로 가는 방향은 확고하다”며 “실용주의 관점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탄소 중립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저조, 인허가 지연, 정책기조 변화와 같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면서 산업경쟁력도 함께 강화하도록 정부, 국회와 협력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소연 기자
놀이터·푸드트럭·대피시설도 사물주소로 검색 가능
  • 놀이터·푸드트럭·대피시설도 사물주소로 검색 가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어린이 놀이터와 푸드트럭, 대피시설도 사물주소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어린이 놀이시설, 음식판매 자동차(푸드트럭) 허가구역, 민방위 대피시설 등 3종의 시설물(장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사물 주소란 건물이 아닌 시설물의 위치를 편리하게 찾고자 부여하는 주소다. 이번에 사물주소가 부여되는 시설물은 지난해 실시한 사물주소 부여 대상 대국민·기관·기업 투표의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어린이 놀이시설은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공공 놀이시설 중 누구나 접근·이용이 가능한 장소에 위치한 전국 8000여곳을 지칭한다.또한 민방위 대피시설은 1만7000여곳, 푸드트럭 영업장소는 100여곳이 있다.사물 주소가 부여되면 주소정보누리집에서 해당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의 시스템에 데이터가 공유돼 사물주소를 활용해 신고하면 긴급구조기관이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출동할 수 있다.행안부는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간편하게 사물주소를 조회할 수 있도록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에 사물주소 데이터를 제공하고 민간 앱 등에서 사물주소를 조회할 수 있게 협의하고 있다.노홍석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다중 이용 시설물이나 주소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을 위해 필요한 곳, 생활안전 편의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을 추가 발굴해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민간 앱 등에 연계해 사물주소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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