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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 더 CJ컵 바이런 넬슨 ‘브릿지 키즈’로 골프 꿈나무 만나
- 브릿지 키즈에 참가한 안병훈(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라이언 파머(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주니어 선수들과 기념 촬영에 임했다.(사진= 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과 라이언 파머(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안병훈과 라이언 파머가 ‘브릿지 키즈’ 행사를 통해 골프 꿈나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CJ그룹은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브릿지 키즈’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CJ 소속 안병훈과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파머가 참여해, 택사스와 인근 지역에서 선발된 10명의 주니어 선수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과 Q&A 세션, 그리고 미니 게임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안병훈과 파머는 주니어 선수들 대상으로 벙커샷과 퍼트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두 선수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주니어 선수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일일이 답해주면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후 주니어 선수들은 TEAM 병훈과 TEAM 파머의 두 팀으로 나뉘어 퍼트로 빙고를 만드는 미니 게임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또한 CJ그룹은 브릿지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비비고 도시락을 제공해 한식을 경험하도록 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제공했고, 티셔츠와 모자 등의 기념품도 전달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대회가 개최되는 택사스 댈러스 출신인 파머는 “오늘 하루 이렇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팁을 알려주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브릿지 키즈를 통해 어린 아이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골프 발전이 기대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병훈은 “더 CJ컵이 새로운 대회로 시작하는 첫 해인데 이런 뜻깊은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비록 라이언 팀에게 게임은 졌지만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이어졌으면 하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 보냈기를 바란다. 다들 골프를 좋아하는 마음이 귀엽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하고 즐겼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안병훈은 지난 2019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를 미국으로 초청해 같이 훈련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브릿지 키즈’는 지난 2017년에 시작된 CJ그룹의 꿈지기 철학을 그대로 녹인 더 CJ컵의 사회 공헌 행사이다. 지금까지 ‘브릿지 키즈’에는 임성재, 최경주, 토미 플릿우드, 이경훈, 김시우 등 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멘토로 참가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브릿지 키즈’ 행사를 통해 골프를 좋아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PGA투어를 경험하는 기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2021~2022년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 그리고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크리스 킴까지 CJ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안병훈이 브릿지 키즈에 참석한 주니어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CJ그룹 제공)브릿지 키즈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한식 도시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CJ그룹 제공)
-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는…1위는 ‘렉서스ES’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일본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렉서스 ES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최근 1년간 KB차차차에서 일본 브랜드 중고차에 대한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량 1위 모델은 렉서스 ES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토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NX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87.7%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는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준대형 세단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신차 판매량에서 매년 60% 이상은 ES 모델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2위인 혼다 어코드는 1982년 일본 차 최초로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했을 정도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깊게 뿌리 내린 모델이다. 혼다 어코드는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가장 많이 비교되며 균형성이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 받는다. 3위 토요타 캠리는 특유의 내구성 때문에 잔고장이 없고, 편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조회수 순위 또한 판매량 순위와 동일했다. 1위인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141.3%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체 조회수 4위를 차지한 토요타 프리우스는 연령별, 성별 조회수에서 20대, 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 남성 조회수는 3위를 기록하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프리우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면서 컴팩트한 차체로 경제적인 퍼스트카나 세컨드카를 필요로 하는 연령대의 운전자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 차량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장없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니아층이 탄탄해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일본 브랜드 차량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해 중고차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대 320만 포인트 쏜다'…KG모빌리티, 5월 판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5월 한 달간 진행하는 ‘판촉 프로모션’의 해당 모델인 티볼리&에어는 10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토레스는 최대 150만, 렉스턴은 최대 250만, 렉스턴 스포츠&칸은 10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휴대용 충전 케이블(42만원 상당)을 지원한다.KGM 포인트는 KGM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보험 제외) 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으며, 신차 재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사진=KGM)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토레스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100만 KGM포인트를,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또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또 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토레스는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2%~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티볼리&에어 및 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더 뉴 티볼리 에어.(사진=KGM)렉스턴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 등을 운영하며,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5.9%의 60~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써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 상당)을 지원하며,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2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 KGM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코란도.(사진=KGM)모델별로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10만~20만원 상당의 KGM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한편,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코란도 EV(택시)는 KGM 전국 대리점에서 사전계약 중이다. 사전계약하고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1세트(4개) 무상교환권을 제공하며,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 50%의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 부천세종병원,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 대상 특수 클리닉 가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심장전문병원 위상에 걸맞게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 클리닉을 선보인다. 부천세종병원은 GUCH·ACHD 클리닉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GUCH(Grown-Up Congenital Heart Clinic)·ACHD(Adult Congenital Heart Disease Clinic) 클리닉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사춘기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부정맥은 물론 고혈압증, 협심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특수 클리닉이다.소아·선천성 심장병 치료 부문에 더해 산부인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이 이뤄진다. GUCH·ACHD 클리닉은 과거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성인이 된 후 선천성 심장병을 알게 돼 정확한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나 수술 안 받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 중 결혼이나 임신, 출산 등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GUCH·ACHD 클리닉 전담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 김성호·반지은 과장이다. 김성호 과장은 30년 넘게 소아·선천성 심장치료에 매진한 권위자다. 이 기간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중재적 심도자술)를 1천500례 이상 성공시키는가 하면, 국내 최초로 심실중격결손의 비수술적 폐쇄를 이뤄내기도 했다. 반지은 과장 역시 소아·선천성 심장치료에 대가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부정맥 분과 임상강사(Fellow)와 미국 스텐포드 대학병원 부정맥 분과 방문 연구원(Visiting Scholar)을 역임하는 등 소아 부정맥 치료 부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 수십년 임상 경험과 탄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GUCH·ACHD 클리닉은 미국과 일본 등 외국의 성인 선천성 심장병 클리닉의 장점도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 선천성 심장병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세종병원은 GUCH·ACHD 클리닉 이외에 정맥류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예약하면 당일 진료와 검사, 진단까지 가능하며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 일정까지 원스톱으로 잡을 수 있다. 전담 의료진은 이희문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 이상아 과장(영상의학과)이다.
- 한은 "물가상승률, 근원물가 중심으로 둔화 추세 나타낼 것"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8시 30분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에 따른 유가 추이, 농산물 가격 강세 지속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5월 경제전망시 최근 중동사태의 여파, 내수 흐름,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 확산 정도 등이 향후 물가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은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석 달 만에 2%대 물가상승률로 둔화했다. 2월과 3월엔 3.1%를 기록한 바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월 2.5%, 3월 2.4%, 4월 2.3%로 둔화되고 있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3월 3.8%에서 4월 3.5%로 둔화됐다. 이와 관련 한은은 “4월중 물가상승률 둔화 정도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월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1)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이 0.1%포인트, 개인서비스가 0.1%포인트, 내구재가 0.02%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 가격은 2월 20.9%, 3월 20.5%, 4월 20.3% 올라 상승률이 높지만 소폭 둔화되는 흐름이다. 축산물 가격 오름폭도 이 기간 1.1%, 2.1%, 0.3%로 둔화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은 3월 1.2%, 4월 1.3%로 소폭 오름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각각 1687.8원, 1557.8원으로 1년 전(1640.9원, 1535.7원)보다 오른 영향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4월 2.3% 올라 전월(2.4%)보다 0.1%포인트 둔화됐는데 개인서비스와 내구재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 개인서비스는 3월 3.1%에서 4월 2.8%로, 내구재는 2.7%에서 2.4%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됐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도 3.4%에서 3.0%로 둔화됐다. 반면 가공식품과 섬유제품은 각각 1.4%, 5.7%에서 1.6%, 5.8%로 확대됐다. 공공서비스도 2.0%에서 2.2%로 물가상승율이 확대됐다.
- 유전성 망막 변성, 유전자 치료도 이젠 보험 급여 적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2월 노바티스 ‘럭스터나(Luxturna)’의 급여화 결정 이후 첫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Leber’s Congenital Amaurosis)‘와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을 유발하는 RPE65 유전자(망막에서 시각회로의 중요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성망막변성 치료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다.2021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럭스터나 수술에 성공한 삼성서울병원 김상진 교수팀은 약 3년 만에 급여화 이후 처음 시행하는 수술도 집도했다. 올해 2월 심평원에서 승인받은 삼성서울병원 환자 2명은 각각 3월과 4월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두 환자가 앓고 있는 RPE65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전성망막변성은 망막 시세포 기능 저하로 어려서부터 심한 야맹증과 시력 저하, 시야 좁아짐, 눈떨림이 발생하며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빛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거나 밝은 곳에서도 캄캄한 어둠 속에 등불 하나 켠 수준의 빛만 감지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약 10만명 중 2~3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RPE65 유전자 변이에 의한 유전성 망막변성 환자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럭스터나는 인체에 감염병을 일으키지 않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에 RPE65 정상 유전자를 삽입한 뒤 환자 망막에 투여하여 변이 유전자 대신 정상 유전자가 작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미국 임상 시험 결과를 보면 치료 후 정상 수준의 시력을 회복할 수는 없어도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막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빛 감지 능력을 높여주는 등 시기능 회복 효과가 있다. 올해 3월 첫 수술을 진행한 환자도 4월 수술 후 경과 확인 시 빛 감수성과 야간시기능이 개선됐다.국내에서 럭스터나 가격은 양안에 약 6억 5천만원으로 미국, 일본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됐다. 급여 적용 시 환자본인부담금은 환자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통해 소득에 따라 환자 당 최대 800여만원 이다. 수술 후 입원 기간도 짧아 수술 후 다음 날 퇴원도 가능하다. 단 양안 모두 수술 시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한다.이번 수술은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빚어낸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이지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해 1월 ’서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료 및 연구, 희귀질환 등록통계 사업 등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국가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진행하는 세부 사업에는 희귀질환 임상코호트 구성도 포함된다. 임상코호트를 바탕으로 신약 임상시험을 적극 유치하여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환자 질환모델이 구축되면 해당 연구와 연동하여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다. 희귀질환과 연관된 국책사업도 제안하고 수행한다. 희귀질환에 대한 국가관리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정책 마련에 참여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희귀질환센터가 함께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인 <희귀·난치 질환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방형 G-CROWN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를 2022년 7월부터 2030년까지 수행한다.(연구책임자: 이지훈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G-CROWN플랫폼은 병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플랫폼이다. 미국 정부 주도 아래 유전자치료제 개발 컨소시엄(Bespoke Gene Therapy Consortium)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50:50으로 참여하여 산·학·연·병·관 생태계를 구축한 한국형 비스포크(Bespoke: 맞춤 생산) 모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G-CROWN 플랫폼 내 총 6개 과제 중 4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희귀·난치 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부터 유전자치료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안정성/유효성 평가 및 사업화 성과 창출까지 유전자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한다.현재 진행하는 유전자치료제 연구에는 레버선천흑암시와 같은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외에도 신경 유전 질환, 선천대사질환, 피부신경증후군, T림프구성 백혈병, TKI 불응성 뇌전이암, 신생아 뇌실내 출혈, 미숙아 기관지폐형성 이상 등 다양한 질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상진 교수는 “3년 전 도전했던 레버선천흑암시 환자 수술이 첫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약제 급여화를 통해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치료제가 만들어진 후에도 비용 문제로 실제 치료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은데 이번 럭스터나 급여화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전성망막변성의 100개가 넘는 원인 유전자 중 현재까지 단 한 개의 유전자에 대한 치료제만 상용화되어 있어,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지훈 희귀질환센터장 겹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수술 성과는 희귀난치질환 환자 등록부터 수술비 급여화와 같은 국가정책 구성까지 마련되어 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주요 본보기가 됐다”면서 “많은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이와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희귀질환센터는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2일 유전성 망막 변성 유전자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결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상진 교수가 첫 적용대상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