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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상승 전환 시도…엔비디아, 반등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7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6%, 0.086% 오르고 있다.상승 전환에 나섰던 나스닥지수는 다시 방향을 돌리며 0.0063%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추가 모멘텀이 부재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했다.특히 나스닥지수가 약보합권에 출발하며 전일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던 주요 종목군들도 하락으로 시작됐다,또한 엔비디아(NVDA) 분기 실적 발표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더욱 신중론이 우세해지며 장 초반 뉴욕증시는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이런 가운데 엔비디아가 상승으로 돌아서는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다수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가 다시 방향을 강보합으로 전환시키고 있다.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에정인 엔비디아는 매출액 기준으로 245억 달러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보다 높은 260억 달러 이상이 되어야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2분기 가이던스도 월가 260억 달러~285억 달러 수준까지 제시되어야 시장 전체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게 월가 분석이다.한편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종목 중 로우스(LOW)는 에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향후 수요 둔화 가능성에 3% 넘게 하락 중이다.반면 중국의 전기차 샤오펑(XPEV)는 호실적애 8% 넘게 오르고 있다.
2024.05.22 I 이주영 기자
AI정상회의 참석한 尹 “안전은 기본, 혁신·포용성까지 확대”
  • AI정상회의 참석한 尹 “안전은 기본, 혁신·포용성까지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인공지능(AI)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AI에 대한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까지 확대하는 의제를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AI가 가진 위험성 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서울선언문)을 도출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동 주재했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주요 3개국 안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바탕으로 확보한 디지털 AI 규범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AI 선도 국가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AI 안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더 공고히 하고 기업들이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도록 촉구했다. AI 혁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자유롭고 개방적인 AI 혁신 생태계 촉진 방안도 논의했다. 또 계층간 국가간 AI,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AI를 물려주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논의 결과들은 고스란히 서울선언문에 포함됐다. 이날과 22일 이틀 간 열리는 AI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 및 글로벌 포럼 등 두 분야로 진행된다. AI 서울 정상회의에는 지난 영국 회의 때와 동일하게 G7 국가 정상들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유엔(UN)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AI 산업 선도 기업들도 함께 했다. 중국은 장관 세션에만 참석한다. 첫날 저녁 정상 세션은 AI 위험과 부작용 대응에 좀 더 집중해 20개국 이상의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모여 AI 안정성 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둘째 날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대면으로 세션을 주재한다. 또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포럼도 열린다. 글로벌 포럼에선 안전, 혁신, 포용성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함께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진전시킬 예정이다
2024.05.21 I 박태진 기자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취재진 피하던 김호중이 남긴 한 마디
  •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취재진 피하던 김호중이 남긴 한 마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취재진을 피해 출석했다가 약 8시간 만에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후 수 시간 동안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을 두고 대치한 김씨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쫓기듯 자리를 떴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처음 받는 경찰 조사로, 오후 2시께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후 김씨 측은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문제삼으며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출석 후 8시간 40분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출석에 앞서 김씨는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던 강남경찰서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갔다. 당초 “국민들에게 입장 표명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행보다.조사를 마친 김씨는 취재진에게 짧은 입장 표명을 하고 경찰서를 떠났다. 검정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를 쓴 채 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인 뒤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이 ‘대리 자수 정황을 인정했는가’, ‘사고 당일 술은 얼마나 마셨나’ 등의 질문을 했지만 김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이날 조사는 김씨가 사고 전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 받았다”며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고 오늘은 음주운전 부분만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다만 변호인은 이날 김씨의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는 공보규칙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경찰청 공보규칙을 보면 피의자는 비공개가 원칙이고 관서의 장은 피의자 출석에 사진을 허용해선 안된다”면서도 “다만 김씨가 유명 가수인 관계로 국민께 사과하고 고개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아직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추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의혹에 대해서 추가적인 경찰의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I 김형환 기자
尹대통령 “AI 안전·혁신·포용 조화롭게 추진할 것”
  • 尹대통령 “AI 안전·혁신·포용 조화롭게 추진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인공지능(AI) 안전, 혁신, 포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류 사회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안전을 논의했고, 후속 회의인 이번 서울 회의는 혁신과 포용까지 논의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한국 정부가 수립한 디지털 권리장전, 유엔 총회의 AI 결의안, 주요 7개국(G7) 차원의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등 그간의 노력을 결집해 글로벌 차원의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정상회의에 참여한 호주·캐나다·유럽연합(EU)·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대한민국·싱가포르·영국·미국 대표들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과 ‘AI 안전 과학에 대한 국제 협력을 위한 서울 의향서’를 채택했다.참여국 대표들은 ‘서울 선언’에서 AI의 안전·혁신·포용성은 상호 연계된 목표로서 AI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 논의에 이들 우선순위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또 “안전한 AI를 보장하기 위해 AI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폭넓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접근법과 AI 거버넌스 체계 간의 상호 운용성이 중요하다”며 “첨단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단체들에 특별한 책임이 있음을 인식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아울러 ‘서울 의형서’에서는 “개방성, 투명성, 상호주의를 기반으로 AI 안전 과학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안전이 책임있는 AI 혁신을 진전시키는데 핵심 요소임을 확인한다”고 했다.이어 “AI 안전 연구, 평가 그리고 상업적·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AI 시스템들에 대한 AI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개발 지침을 촉진하는 AI 안전연구소를 포함하는 공공 그리고 정부 지원 기관을 설립하거나 확장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박태진 기자
'신민혁 4승 호투-김주원 홈런포' NC,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 '신민혁 4승 호투-김주원 홈런포' NC,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 NC다이노스 신민혁.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3위 NC다이노스가 3연패를 끊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신민혁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지난 주말 선두 KIA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던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신민혁의 호투가 빛났다. 신민혁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피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빼앗으며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4승 째를 따냈다.최고 구속은 141km에 머물렀지만 빠른공 구속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주무기 체인지업(38개)과 커터(30개) 위주로 투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의 범타를 이끌어냈다. 투구수 9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9개일 정도로 제구도 잘 이뤄졌다.NC 타선도 찬스마다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 NC는 2회초 김주원이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홈런(시즌 4호. 143km 직구)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3회초에는 안타와 실책, 폭투 등을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키움은 5회말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6회말 변상권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9회초 김주원의 2루타와 도태훈의 희생번트,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9회말 고영우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NC는 신민혁 이후 임정호(⅓이닝)-김재열(⅓이닝)-김영규(1이닝)-류진욱(1이닝)-이용찬(1이닝 1실점)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김주원(4타수 2안타 1홈런)과 권희동(3타수 3안타)은 나란히 2타점씩 책임졌다.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키움 선발 하영민은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 男 “결혼한다” 女 “혼자 살래”
  •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 男 “결혼한다” 女 “혼자 살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다시 한번 결혼 기회가 주어졌을 때 현재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녀가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 이미지)21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지난달 26일부터 12일간 20대 이상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기혼 남녀 10명 중 6명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했다.‘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답했다.결과를 성별로 나눠 분석해 보니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답한 남성은 43.7%인 반면, 여성은 같은 대답에 27%만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결혼 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부부간 소통‘이 2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서적 안정(17.6%)‘, ’경제적 안정(11.2%)이 뒤를 이었다.반면 ‘현재 결혼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 불안정(21.4%)’,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등 순으로 나타났다.또 응답자들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23.2%가 ‘꾸준한 소통’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가사 분담과 양육 협력’(19.5%), 경제적 협력(16.7%) 등이 있었다.
2024.05.21 I 홍수현 기자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1명 사망·30명 부상
  •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1명 사망·30명 부상
  • / AFP[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21일 난기류를 만나 비상 착륙해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 여객기가 이날 오후 3시45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 했으며 탑승객 1명이 숨졌다.사고가 난 보잉 777-300ER 기종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정확한 부상자 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태국 현지 매체와 구조단체는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는 구급차 10여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로이터통신은 고도 1만1300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가 이륙 약 11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400m까지 급하강한 후 방콕에 착륙했다고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보도했다.승객들은 “갑자기 비행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좌석 위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싱가포르항공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국배 기자
'음원 사재기 혐의' 영탁 전 소속사 대표 기소…영탁 측 "연관 無"
  • '음원 사재기 혐의' 영탁 전 소속사 대표 기소…영탁 측 "연관 無"
  • 영탁(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를 비롯한 연예기획사·홍보대행사 관계자 11명이 ‘음원 사재기’ 혐의로 기소됐다.영탁 측은 21일 오후 이데일리에 “영탁은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명백히 연관 없다”며 “전 소속사 대표와는 지난해 3월 전속계약 만료 이후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정지은 부장검사)는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7985회 재생해 순위를 조작한 홍보대행사·연예기획사 4곳의 대표와 관계자 등 11명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기소 대상에는 영탁의 전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포함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이 발매한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다.앞서 영탁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영탁의 전 소속사인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송치하며 영탁은 불송치 결정했으나 고발인 이의신청으로 자동 송치된 바 있다.검찰 수사 결과 혐의를 받는 이들은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500여대의 가상 PC, 대량 구입한 IP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음원 사재기에 사용했다. 또한 이들은 가상 PC에 IP를 할당한 뒤 다수 계정으로 접속해 이를 차단하는 음원사이트의 어뷰징 대응 시스템을 무력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영탁 무혐의’...‘니가 왜 거기서 나와’ 사재기 수사 급물살
  • ‘영탁 무혐의’...‘니가 왜 거기서 나와’ 사재기 수사 급물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해 순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한 연예기획사·홍보대행사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가수 영탁이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코레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정지은)는 지난 20일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 등 11명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트로트 가수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이모씨 등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영탁 본인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김씨 등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15개 음원을 172만여회 반복 재생하는 방식으로 음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음원 사재기에는 500여대의 가상 PC와 불법 취득한 개인 정보 1627건이 동원됐다.김씨는 연예기획·홍보대행사를 운영하면서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곡당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6000만원까지 돈을 받고 음원 사재기 작업을 했다고 한다. 다만 사재기 효과가 미미할 경우 일부 금원은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총 3곳의 연예기획사가 김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고,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소속 가수 음원도 사재기 대상에 포함됐다. 음원 사재기 대상이 된 노래 중엔 트로트 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아이돌 그룹 네이처의 ‘웁시(OOPSIE)’, 발라드 가수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등은 다수의 가상 PC에 IP를 할당하고 여러 계정으로 나눠 접속하는 방법으로 음원 사이트의 ‘어뷰징 대응 시스템’을 무력화했다고 한다.해당 사건 이후 영탁이 음원 사재기를 인지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영탁은 이에 대해 자신의 팬카페에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진행된 보완수사 결과도 같았다. 검찰은 전날 영탁을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홍수현 기자
“그 남자는 왜 상경 기차에 올랐나”…서연진 작가 개인전
  • “그 남자는 왜 상경 기차에 올랐나”…서연진 작가 개인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낮의 전철에서 마스크를 눌러쓴 한 남자가 엉거주춤 앉아 창밖을 응시하고 있다. 불끈 쥔 손과 불룩하게 터진 주머니, 검게 그을린 피부가 묘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연진 작가의 ‘K씨의 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한 가장의 사연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다. “어깨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를 드러내면서도 희망을 형상화했다”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K씨의 출장 72.7×50.0이 작가의 개인전 ‘꽃 피기 기다리다 내가 봄이 되었다’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30여 년간 활동을 해 온 작가의 최근 작품 50점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처럼 작가가 느낀 삶과 인물, 자연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자리다. 작가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현대미술 추세와 달리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구도와 소재를 추구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작가의 평온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백로를 형상화한 ‘비상’은 자유에 대한 탐구를 담았다. 새의 날갯짓과 저녁노을, 도시 빌딩의 그림자를 묘사했다. 천년 고도 경주 운곡서원 은행나무의 가을을 담은 ‘시간의 옷’도 작가의 대표작이다. 거대한 나무의 ‘옷’인 나뭇잎을 쓸고 있는 인간의 비질을 자연 앞의 부질없음으로 빗댔다. 작가는 2019년 뉴욕 아트페어에서 특별상을, 2021년 문예 진흥원 주최 한국의 새 물결전에서 특별상, 2023년 특별 기획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문예창작과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1991년부터 자연과 인물의 삶이 녹아있는 풍경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고양미술협회, 일맥회 회원이다. 현재 한국불교신문에 연재 중인 ‘동화로 읽는 화엄경’에서 삽화를 연재 중이다. 이 작가는 “피어나는 생명의 에너지 속 우리의 계절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며 “마음의 안정과 자연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비상 100×50시간의 옷 53.0×33.4
2024.05.21 I 한전진 기자
김호중 경찰 출석 현장 보니...주차장 통해 몰래 ‘빈축’
  • 김호중 경찰 출석 현장 보니...주차장 통해 몰래 ‘빈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열이틀 만인 21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김호중 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지난 19일 사과문을 내고 음주 운전을 인정한 뒤 이뤄진 첫 공식 조사인 만큼 김씨가 공개 입장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다. 김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했다.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출석 과정에서 포토 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가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음주운전을 비롯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등 김씨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경찰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김씨와 김씨 매니저, 김씨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등 4명을 출국금지했다.김씨는 사건이 밝혀진 뒤에도 단독 콘서트 창원 공연을 강행해 빈축을 샀다.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공연도 앞두고 있다. ‘슈퍼클래식’ 주최사인 KBS는 사태 이후 공연에서 빠지기로 했다. 함께 하기로 했던 KBS교향악단 단원 10명마저 김씨 공연 회차에 불참한다. 김씨 측은 출연료 등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1 I 홍수현 기자
“사고 당일, 김호중과 술 마셨다”…식당 동석자들 진술 나와
  • “사고 당일, 김호중과 술 마셨다”…식당 동석자들 진술 나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에 대해 동석자들이 “술을 마셨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20일 채널A는 경찰이 유흥주점과 식당 동석자들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김 씨가 어떤 종류의 술을, 몇 잔 마셨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저녁 김 씨 등 일행 5명은 강남구 식당에서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주문했고 대리운전으로 자리를 옮긴 유흥주점에서도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동석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 씨가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웃도는 수준까지 술을 마셨다고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김 씨 소환 조사 때 동석자 진술과 말이 다르면 이들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 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씨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김 씨는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씨가 탄 차량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들어갔다.김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고, 고(故) 배우 이선균 사건 등을 겪은 경찰은 원칙대로 이에 응했다.경찰은 김 씨의 음주 운전, 도주 치상, 범인 도피·증거인멸 교사, 공무 집행 방해 등 혐의를 꼼꼼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김 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첫 조사인만큼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고 당일 김 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시고 차를 몰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데 김 씨가 얼마만큼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2024.05.21 I 이로원 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정직' 중징계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정직' 중징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3월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위원회)는 김 전 청장에게 정직에 처하는 중진계를 의결하고 지난 17일 경찰청에 통보했다.현행법상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중앙징계위에서 의결한다. 정직은 경찰공무원 징계 규정상 파면·해임·강등 다음으로 무거운 중징계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대통령 재가가 떨어지면 김 전 청장에 대해 징계를 집행할 예정이다.치안정감급 고위직 경찰 인사가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은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직위 해제 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이태원 지역에 핼러윈데이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예견했지만,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 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아·태국가 연금관리기관, 국민연금 배우기 위해 모였다
  • 아·태국가 연금관리기관, 국민연금 배우기 위해 모였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와 보건복지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제10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과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연수과정은 아·태지역 국가들의 한국 국민연금제도 및 운영 방법에 대한 벤치마킹 수요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18개 국가 181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21일 국민연금공단 정태규 연금이사(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임대식 사회정책본부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국제연수과정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이 연수과정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지난주에 2일간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으며, 4일간은 본격적으로 대면 연수를 진행한다.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 12명의 정책 담당자 및 실무자가 한국 국민연금제도 운영 방법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았다. 국제연수과정 참가국(5개국)은 아제르바이잔, 부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필리핀이다.한국의 국민연금제도는 시행 11년 만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로 한국 국민연금제도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는 이유다.국민연금은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13.59%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또한 1036조원의 기금적립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도 아?태지역 국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연수 프로그램은 국민연금제도와 기금관련 정책에 대한 강의, 현장 견학, 인공지능(AI) 사원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연수 참가국들이 자국의 과제와 이슈를 공유하고 선진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연금제도를 정착시키며 쌓아온 공단의 경험이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제도 운영 방법과 경험이 필요한 국가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성수 기자
30년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어머니, 징역 3년
  • 30년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어머니, 징역 3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선천성 심징질환과 장애를 가진 아들을 30년 이상 돌보다 살해한 60대 어머니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대로)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오전 울산 자택에서 30대 아들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선천성 심장질환과 청각 장애, 면역 장애 등이 있었으며 소화 기능이 좋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을 간병하며 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했지만 B씨의 병세는 악화했다. B씨는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구토를 자주 해 1년 중 100일 이상을 병상에서 보냈다. A씨 또한 척추관협착증이 생기는 등 건강이 나빠졌고 지난해 9월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둬야 했다. 이에 큰 절망감을 느낀 A씨는 정신과 약을 복용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가족이 외출한 사이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 또한 숨지려 했지만 귀가한 남편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간병과 직업 활동을 병행하며 다른 가족과 소통이 부족할 정도로 고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전에도 아들과 함께 숨지려 한 적이 있으나 아들이 저항해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 의지를 보였던 피해자를 살해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4.05.21 I 이재은 기자
예탁원, 부산서 중소기업·사회적 기업 등 지원…ESG 경영 확대
  • 예탁원, 부산서 중소기업·사회적 기업 등 지원…ESG 경영 확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소재 기관들과 함께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기관과 창업·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의 9개 기관과 함께 51억7000만원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조성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판로확대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등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년간 총 7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BEF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등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소셜더하기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부산시 소재 사회목적기업 지원에도 나섰다. 이에 더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예탁결제원의 7개 서비스의 수수료를 감면, 지금까지 누적 약 20억원의 수수료 감면 혜택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한국예탁결제원은 창업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ESG 우수기업과 한국예탁결제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205개사에 누적 약 337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5개 지역(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하는 ‘K-캠프’를 운영한 결과 지난 2023년 178억9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33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24.05.21 I 함정선 기자
15개 음원·172만회 재생…‘음원 사재기’ 일당 불구속 기소
  • 15개 음원·172만회 재생…‘음원 사재기’ 일당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 등 음원 순위를 조작한 일당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정지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 혐의로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씨 등 11명을 지난 20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경까지 500여 대의 가상 PC와 대량 구입한 인터넷주소(IP),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1627개를 이용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5개 음원을 172만7985회 반복재생해 음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사건의 주범들은 연예기획사와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면서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순위 조작 의뢰자를 모집한 뒤, 다수 가상 PC에 다수 IP를 할당하고 다수 계정으로 접속하는 방법으로, 음원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1개 IP 내지 기기에서 다수 계정 접속을 차단하는 어뷰징 대응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그동안 음원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피고인들의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서울중앙지검
2024.05.2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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