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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연구·관리·생산 등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가 오는 14일까지 2023년 대졸 신입인재 공개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영업(국내외영업, 기술영업) △생산(생산공정관리, 품질, ENG·공무) △연구(무기·유기·소재 연구) △관리(총무·인사, 재무·회계, 구매·물류, 홍보, IT, 안전·환경) 등이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전학기 평균 B학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5급 또는 OPIC IL 이상 취득자다. 어학 성적은 최근 2년 내 취득 및 유효한 성적에 한해 인정한다.지원자 중 지방근무 가능자,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 또한 생산, 연구 부문에 한해서는 화학·화공 계열 전공자도 우대한다.입사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에는 지원자의 급증으로 정상적인 접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전 접수를 권장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경 회사 홈페이지 및 SMS 문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 추가 전형을 실시하며, 건강검진 후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근무한다. KCC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적합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
- [CEO열전]양정호 대표 "앳홈, 편안한 홈라이프 만드는 회사"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집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함을 진정성 있게 해결할 것입니다.”4일 서울 성수동 앳홈에서 만난 이 회사 양정호 대표는 “가전, 매트리스 등에 이어 뷰티, 피트니스, 침구 등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앳홈은 미니건조기 ‘미닉스’로 유명하다. 앳홈이 지난해 출시한 미닉스는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판매량이 최근 6만대를 돌파했다. 앳홈은 ‘미닉스’ 외에 ‘자몬스’(매트리스), ‘키첸’(요리가전), ‘클리엔’(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한다.양 대표의 창업 밑천은 ‘가난’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허리를 다치면서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어머니가 청소일을 하면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갔지만, 온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나긴 힘들었다”며 “창업할지 직장을 다녀야 할지 고민은 사치였다. 오로지 창업을 통해 큰돈을 벌어야 했다”고 말했다.이런 이유로 체대를 졸업한 양 대표는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려던 생각을 접고 곧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무자본 창업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온라인 카페에서 ‘문어숙회를 판매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본 뒤 무작정 울산을 찾았다. 이렇게 양 대표는 2017년 울산에서 만든 문어숙회를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양 대표는 “문어숙회에 이어 LED마스크를 유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에코페이스’ 브랜드로 판매한 LED마스크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 100대 넘게 팔려나갔다. 이를 통해 2018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채용도 진행할 수 있었다. 당시 ‘모든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에 회사명을 ‘앳홈’으로 지었다”고 말했다.양정호 앳홈 대표 (제공=앳홈)양 대표는 LED마스크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더 크게 키워야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그는 “LED마스크로 적지 않은 돈을 벌면서 아버지에 임플란트를 해 드릴 수 있었다. 내겐 너무 큰 기쁨이었다”며 “사업이란 게 이렇게 가족, 나아가 직원과 거래처, 고객에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구나 싶었다. 회사를 더 키워 많은 이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양 대표는 2018년 ‘자몬스’, 2019년 ‘키첸’, 2020년 ‘클리엔’·‘웰싱’, 지난해 ‘미닉스’ 등 매년 한 개 이상 브랜드를 선보였다. 단순한 출시가 아닌, 차별화에 방점을 뒀다. 이를테면 ‘자몬스’는 침대뿐 아니라 거실 등 원하는 곳 어디에도 둘 수 있도록 ‘토퍼 매트리스’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면서 앳홈 매출액 역시 2018년 6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21억원, 2020년 200억원, 지난해 470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매년 흑자기조도 이어갔다.양 대표는 올해 들어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경기 파주에 품질연구소를 설립한 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연초 21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는 연말에 8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증가하는 직원 수를 감안해 사무실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양 대표는 이를 통해 독자적인 제품군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그는 “내년에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홈트레이닝을 위한 스핀바이크 등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제품을 전 세계 각지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통상 직장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요리와 설거지, 빨래, 청소 등을 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집이 온전히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탁월한 제품’을 만들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정호 앳홈 대표와 자사 미니건조기 제품 ‘미닉스’ (제공=앳홈)
- [주말n입사지원]현대중공업·포스코·한화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 ㈜한화/모멘텀, JYP엔터테인먼트,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 하반기 연구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한국조선해양(미래선박연구랩, 에너지연구랩, 제조혁신랩, 디지털연구랩, 기술센터) △현대중공업(엔진연구소, 선박해양연구소) △현대일렉트릭(R&D) △현대로보틱스(산업용로봇개발, 서비스로봇개발) 등의 회사에서 채용을 실시한다. 공통 자격 요건은 OPIc IM2 또는 TOEIC 스피킹 120 이상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다. 오는 15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포스코가 2022년 하반기 2차 생산기술직 신입사원(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조업 △정비 △크레인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3년 2월 입사가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조업 및 정비는 관련 전공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 크레인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소지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PAT(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채용형 인턴 입과 순이다. 채용형 인턴 입과 후 △직무공통교육 △현업부서교육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한화/모멘텀은 2022년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이차전지장비 △솔라장비 △생산기술 △디스플레이장비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반도체장비 △R&D 등이다.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이나 8월 졸업 예정자로, 인턴십 종료 후 2023년 3월부터 근무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2차면접 △인턴십 △종합평가 및 입사 순이다. 2023년 1월부터 8주간 인턴십을 실시하며, 종료 후 평가에 따라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오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4분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매니저 △마케팅 △팬마케팅 △영상 △뮤직 △프로덕션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콘텐츠지원 △디자인 △사무지원 △광고 △공연 △트레이닝 △사업 △회계 △홍보 △IR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지멘스헬시니어스는 초음파사업부 생산직군(Production Operator)을 채용한다. 2조 2교대 근무 가능자면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경주·포항 인근 거주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실기(현미경) 테스트 △대면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 "위기 돌파 의지" 중기, 이른 수장 교체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생활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은 최근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S 부사장 출신으로 2017년부터 두 차례 연임하며 회사를 이끌어온 김성훈 대표는 5년 만에 수장에서 물러났다. 이재호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최근까지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 코웨이 부사장, 쓱닷컴 CFO 등을 경험했다.특히 LG전자에 근무할 당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탈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설 조직인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밀폐용기를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락앤락 대표(왼쪽)와 김재환 에듀윌 대표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를 비롯해 경영체제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인사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들이 발빠른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에듀윌은 최근 김재환 전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기존 권대호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캐롯손해보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본부장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현대카드 브랜드2실장,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 등을 경험한 김 대표는 금융·교육 분야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교육 콘텐츠와 학원, 출판,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각 사업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교육업계 대세를 이루는 ‘에듀테크’ 분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교육업계 경험을 토대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권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갈 외부 인재로 김 대표를 영입했다.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문경영인이 지분 인수를 통해 오너로 올라선 사례도 있다. 김종완 손오공(066910) 대표는 우호 주주들과 함께 회사 지분 9.77%(262만 7539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손오공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손오공은 과거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완구의 인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 ‘메가히트’ 부제로 실적이 하락했다.손오공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영향에 지난해 매출액 754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반등을 일궜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으며 또다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빠르게 변화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김 대표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세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기업에 비해 체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선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생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