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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르익은 가을 새벽녘, 호수가 준 고요한 안식에 빠지다
  • [여행] 무르익은 가을 새벽녘, 호수가 준 고요한 안식에 빠지다
  • 경남 밀양 위양지의 가을 새벽 풍경과 물안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새벽 호숫가로 내려간다. 수풀처럼 우거진 어둠을 헤치며, 저 멀리 아스라한 물안개가 잔물살처럼 밀려온다. 바람 한점 없는 수면 위로 무수히 피어오르며 한데 모여 일렁인다. 한마리 외로운 백조가 잔잔한 물 위에 이리저리 쉼없이 오가는 듯하다. 어느샌가 물안개는 호수를 장악하고, 산허리를 휘돌아 골골이 소문처럼 번져나간다. 소리소문없이 장면을 바꿔가는 가을 호수의 아침 공연이다. 공연은 햇살이 산등성이를 비출 때까지 이어진다. 물안개 공연은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운이 따라야한다. 물안개는 물과 대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생기는 현상. 물 위의 습도 높은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 기온이 떨어져 미세한 물방울로 응결된다. 이 물방울들이 떠오르며 빛의 산란작용에 의해 하얀 구름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물안개다.경남 밀양 위양지의 가을 새벽 풍경과 물안개◇적막한 고요함 속 시작된 새벽 공연가을 새벽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경남 밀양의 위양지다. 위양지는 밀양 시내를 보호하듯이 감싸고 있는 밀양의 진산인 ‘화학산’ 아래 자리한 연못이다. 둘레 166m에 불과한 저수지. 이 저수지에 5개의 섬과 휘휘 늘어진 버드나무, 그리고 이팝나무 등이 어우러지며 빼어난 풍경을 그려낸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의 위양지. 특히 바람 없는 새벽과 아침나절에는 잔잔한 물 위로 물안개가 깔리고, 주변 풍경이 모두 담길 때면 신선의 세계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위양지는 신라 때 축조된 저수지다. 위양지 주차장 앞 현판에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됐다”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원래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면서 역할을 빼앗겼다.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 쓸모가 바뀐 셈이다.경남 밀양 위양지 물위를 떠도는 청둥오리떼위양지의 명성은 아름다운 봄 풍경에서 시작됐다. 위양지 봄 풍경의 9할은 이팝나무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를 만날 수 있다. 봄이면 위양지 둘레의 오래된 이팝나무들에서 하얀 쌀밥과 같은 아름다운 이팝 꽃이 만개하는데, 이팝나무가 고요한 수면에 거울처럼 비치는 모습은 가히 황홀하다는 표현도 아까울 정도다. 그중 단연 으뜸은 연못에 떠있는 정자 담 너머다.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씨 문중 소유의 정자, ‘완재정’이 그 주인공. 연못에 떠 있는 섬 하나에 지었다. 당시에는 배로 드나들었다는데, 지금은 정자로 건너가는 다리가 놓였다. 정자 담장을 끼고 있는 이팝나무가 꽃을 피우면 순백의 꽃들이 세상을 환하게 한다. 매화는 3월에 봄의 기미를 처음 알리고, 벚꽃은 4월에 봄의 절정을 보여준다. 5월에 봄의 깊이를 더하는 건 단연 이팝꽃. 순백의 이팝꽃은 화려하기가 벚꽃 못지않다. 이 모습을 담으려고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든다.경남 밀양 위양지의 가을 새벽 풍경과 물안개위양지에서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온 사람들은 봄보다 가을의 풍경에 손을 들어준다. 저수지에는 겨울을 준비하는 청둥오리들이 한가롭게 물위를 떠돌며 산책을 즐기고 있고, 그 물속으로는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은 산과 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호수 주위의 수백살 된 이팝나무와 느티나무는 물속에서 꿈꾸듯이 고요하다. 여기에 물에 투영된 산그림자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듯이 아름답다. 가을 이른 새벽마다 이 빼어난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이 곳곳에 자리잡는 이유다. 특히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젖은 저수지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내 이색적이면서도 경이롭다.경남 밀양 위양지의 가을 새벽 풍경과 물안개◇밀양 3대 신비의 하나 ‘만어사의 너덜겅’밀양의 어원은 ‘용의 땅’이다. 정확히는 ‘용의 벌판’이다. 밀양은 용을 뜻하는 옛말인 ‘미르’란 우리말의 발음을 한자로 쓰면서 ‘밀’(密) 자를 따왔고, 벌판을 뜻하는 벌이 ‘볕’(陽)으로 쓰이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그래서일까. 밀양에는 용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이 삼랑진에 있는 ‘만어사’에 대한 전설이다.만어사는 만어산 턱밑에 자리하고 있다. 그 마당 아래 비탈에 돌이 무더져 흩어져 있는 비탈, ‘너덜겅’이 펼쳐져 있다. 커다란 바위들이 절집 옆의 비탈면에 가득하다. 이 광활한 모습에 그 앞에 서면 누구든 탄성을 지른다. 그게 무슨 볼거리가 되나 싶지만, 시커먼 돌들이 주르르 흘러내린 형상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이 너덜겅에 곁들여진 전설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전설의 내용은 이렇다. 만어산에 살던 독을 품은 용이 부처의 설법으로 제자가 되자, 소문을 들은 용왕의 아들이 자신도 제자가 되길 소원해 수만 마리의 물고기 부하를 이끌고 부처를 찾아 제자가 되길 간청했다. 그때 용왕의 아들을 따라온 물고기들이 만어사에 당도하자 돌로 변했다. 그게 바로 너덜겅의 바위다. 돌이 된 수많은 고기떼의 의미를 살려 만어사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다.경남 밀양 만어사의 너덜겅이 너덜겅은 ‘얼음골’,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힌다. 미륵전 아래 첩첩이 깔린 돌너덜은 고기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 하여 만어석(萬魚石) 또는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 부른다. 신기한 건 너덜겅의 돌들이 서로 두드리면 깊고 맑은 종소리를 낸다는 것. 만어사의 돌들이 ‘종과 경쇠 소리를 낸다’는 얘기는 삼국유사에도 기록돼 있다. 만어사를 찾은 이들은 너나없이 너덜겅의 돌을 두드려 보는데, 모든 돌이 다 맑은 소리를 내는 건 아니다. 바위 표면에 돌이 부서진 흰 가루가 묻어 있다면 그게 곧 여러 사람이 두드려본 자리. 거길 두드리면 영락없이 맑은 종소리가 난다. 하나의 돌도 두드리는 자리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너덜겅 위에 세운 전각 미륵전 마당의 커다란 바위에서는 서로 다른 일곱 가지 소리가 났다.만어사 미륵전에는 불상 대신 커다란 돌이 있다. 부처의 불상이 앉았을 법한 좌대에는 커다란 자연석 하나가 덩그러니 자리를 잡고 있다. 붉은빛이 감도는 높이 5m의 이 자연석은 ‘미륵바위’ 또는 ‘미륵불상’이라고 불린다.혹자는 전설 속 동해 용왕의 아들이 변한 돌이라고도 하고, 자연석 표면에 붉은색이 감도는 부분이 가사(袈裟)처럼 보인다고도 한다. 주지스님은 잉어를 닮았다거나 물고기가 입질하는 모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영화 ‘밀양’ 촬영지인 기회송림유원지◇주변볼거리△밀양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는 영남루다. 양쪽에 침류당과 능파당이란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의 영남루는 진주 남강의 촉석루, 평양 대동강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누각은 규모부터 현판의 글씨까지 시원시원하다. 영남루는 밀양강 건너편에서 보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조명 켜진 영남루를 바라보면서 천변을 따라 느릿느릿 걷는 것만으로도 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고택 여행의 시작점인 금시당, 백곡재는 450년된 은행나무가 유명하다. 조선 명종때 이광진 선생이 낙행해 지은 별서 건물로, 제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1566년에 지은 건물이다. 건물 이름은 선생의 호를 땄다. 좌우로 산을 끼고 바로 앞으로는 밀양강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했다.△‘기회송림유원지’는 영화 ‘밀양’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50여 년 전 남기리 기회마을 주민들이 북천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폭 200m, 길이 1500m의 방수림이다.
2021.10.29 I 강경록 기자
비대면 시대 뜨는 아이템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비대면 시대 뜨는 아이템
  •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제공=알서포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상황이 이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을 받는 산업과 침체하는 산업이 명확히 구분되는데요. 대표적인 침체 산업은 항공, 운수, 여행, 레저, 면세 등입니다. 특히 여행사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이구요. 이와 반대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뜨는 아이템도 있습니다.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을 받는 아이템을 알아보기 이전에 비대면 시대 특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우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업무 역시 회사로 출근하는 것이 아닌,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는 재택근무를 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를 도입해본 기업들은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음을 경험했습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가 ‘생산성에 있어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집콕·재택근무 등 비대면 트렌드또 다른 특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역시 활발해지는 분위기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4.9% 증가한 16조 1996억원이었습니다. 이는 같은 해 5월 16조 1059억원 기록을 뛰어넘는 월 기준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1조 7139억원으로 비중은 무려 72.3%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상품 구매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특히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아이템에 주력하는 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대표적으로 알서포트가 있습니다. 알서포트(131370)는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4% 늘어난 3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133억원이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였습니다. 특히 이익률은 무려 44.3%에 달했습니다.알서포트는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을 비롯해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전화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등 원격지원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갖췄습니다. 특히 기업들 사이에서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리모트미팅, 리모트뷰 등 판매가 호조를 보입니다. 리모트미팅은 전 세계 화상회의 시장을 장악한 ‘줌’과 경쟁하는 상황입니다.◇비대면 시대 재택근무 솔루션·이커머스·건강식품 ‘주목’이커머스 분야에선 코리아센터(290510)가 주목을 받습니다. 코리아센터는 국내외 이커머스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습니다. 코리아센터는 2021년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난 1707억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코리아센터는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해주는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함께 해외 상품 구매를 대행해주는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양대 축으로 합니다. 현재까지 55만명 이상 소상공인이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했구요. 미국과 독일, 중국 등 7개국 총 9곳에 해외 직구를 위한 몰테일 물류센터를 두고 2020년 한 해 동안 약 240만건을 배송했습니다.이번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전염병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일 경우 건강과 함께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산가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산가(277410)는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1.7% 늘어난 166억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1%와 45.4% 늘어난 29억원과 24억원이이었습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사 이래 처음 300억원 이상 매출액을 올리기도 했습니다.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인산가는 ‘죽염 종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산가 9회 죽염은 3년간 간수를 뺀 서해안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어 소나무 장작불로 굽고 녹이는 작업을 아홉 번 반복해 만듭니다. 최근에는 죽염뿐 아니라 ‘인산가 순백명란’ 등 온라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분야에서도 주목받습니다. 특히 2021년 상반기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22% 늘어났습니다. 모든 가정간편식에는 인산가 죽염이 들어갑니다.인산가는 그동안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전화 판매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홈쇼핑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하며 죽염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산가 죽염은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인산가 9회 죽염 (제공=인산가)
2021.10.23 I 강경래 기자
 알록달록 무지갯빛 도로, 365일 '노품달' 품다
  • [인싸핫플] 알록달록 무지갯빛 도로, 365일 '노품달' 품다
  • 무지갯빛 해안도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끔 사진 한장을 보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경남 사천의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딱 그런 곳이다. 사천시가 지난해 용현면 종포에서 남양동 미룡까지 6.2km 구간에 걸쳐 조성한 해안도로로, 방호벽 연석을 빨주노초파남보로 칠했더니 포토존 명소로 이름나기 시작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저녁에는 붉은 노을에 물든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에 색다른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굽이굽이 펼쳐진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사천의 아름다운 남해를 감상할 수도, 잠시 내려 거닐어도 좋다. 최근에는 무지개의 알록달록한 일곱빛깔로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로 주목받고 있다.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있다. 첫번째 포토존은 전어로 유명한 대포항에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드라마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를 남쪽으로 밀항시키는 장면을 여기에서 찍었다. 포토존은 약 200m 길이의 대포항 방파제 끝에 있다. 여성 얼굴 옆모습 윤곽선 모양의 ‘그리움이 물들면’(최병수 작가) 조형물이다. 무려 6m 높이의 거대한 실루엣이 시시각각 바뀌는 하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작품을 완성한다. 노을이 지는 해질녘이라면 ‘좋아요’를 보장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쉽게 찍을 수 있다.인싸핫플_무지갯빛해안도로 인기 포토존인 부잔교갯벌탐방로두번째 포토존은 부잔교갯벌탐방로다. 알록달록한 부잔교를 건너다보면, 마치 바닷길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 푸른 하늘과 넓은 갯벌, 부잔교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바람개비 모양의 조형물 감상은 물론, 자연에 발을 담그는 친환경적인 느낌, 여러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접하는 경험이 가능해 아이와 함께하면 더 좋은 곳이다. 하트 모양 포토존을 시작으로 길이 150m, 폭 4m의 부잔교가 갯벌 깊숙이 뻗어 있다. 석양이 반사되는 갯벌은 겉모습도 아름답지만 무수한 생명을 품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온통 게 천지인 갯벌에 정신이 팔린 아이는 엄마가 부르는데도 고개를 박고 일어날 줄 모른다.마지막 세번째 포토존은 올해 5월 중포마을 해안도로에 설치한 ‘노품달’(노을 품은 달)이다. 푸른 바다와 함께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노란 색의 초승달 포토존이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대에 노란 불을 밝히는 데 이때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인싸핫플_대방항 그리움이물들면 조형물
2021.10.15 I 강경록 기자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다…삼천포 愛 빠지다
  • [여행]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다…삼천포 愛 빠지다
  • 삼천포대교공원에 있는 사천 조형물사천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의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맘때는 굳이 특별한 장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어딜 가더라도 푸른 하늘 그림 같은 풍경이 깔려 있어서다. 깊은 가을 풍경으로 들어가 있노라면, 몸은 저절로 휴식을 얻고 마음의 양식은 가득 채워진다. 남쪽 끝, 경남 사천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박하지만 눈높이를 낮추면 ‘자연의 얼굴’이 여행객을 반겨준다. 사천대교 앞 거북선 마을부터 남일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대표적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속삭이듯 가까이 다가와 여행객을 위로한다. 여기에 한국의 금문교라 불리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옹기종기 떠 있는 그림 같은 섬,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실안낙조가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낭만에 빠져든다.◇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창선삼천포대교’사천의 최대 랜드마크는 창선삼천포대교(436m)다. 삼천포항 어디서든 잘 보여서다. 사천시 대방동에서 모개섬을 지나 초양도, 늑도를 거쳐 남해군 창선도까지 연결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될 때마다 다리는 이름을 바꿔 단항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가 된다. 이 5개의 다리 모두를 일컬어 창선·삼천포대교라 한다.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다리 위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리를 배경으로 노을 풍경을 담기 위해 삼천포항 주변을 바삐 오가는 여행객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다리 조명으로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3번 국도 실안교차로에서 삼천포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다 삼천포해상관광호텔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나오는 전망대와 정자로 가면 된다.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근처에서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대방진굴항삼천포대교 바로 아래에 있는 대방진굴항에서는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원래는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시대에 만든 항구다. 현재의 모습은 조선 후기에 다시 쌓은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지금도 이곳 주민들의 작은 배가 묶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록빛을 띤 물 위로 비치는 고목의 그림자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돌로 쌓은 항구 주변을 거닐며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다.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길에는 벤치가 여럿 있어 잠시 그늘에 앉아 쉬어갈 수도 있다.삼천포 각산에서 초양도로 이어지는 사천바다케이블카◇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오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대교 바로 위로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다닌다. 2018년 4월 개통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아우르는 케이블카다. 해상 케이블카와 산악 케이블카를 반반 섞어놓은 모양새다. 전체 길이는 2340m.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을 잇는 해상 구간이 816m,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을 잇는 산악 구간이 1614m다. 삼천포대교공원 앞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해 옥빛 바다를 건너 초양정류장까지 다녀온 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는 각산(해발 408m) 정상에 오른다.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대방정류장까지 돌아오는 데 25~30분 걸린다.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사천바다케이블카는 빨간색 일반캐빈(30대)과 크리스탈캐빈(15대)이 운행한다. 크리스탈캐빈은 일반캐빈과 달리 바닥을 두께 27.5mm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덕분에 해상 구간을 지날 때는 아름다운 바다가, 산악 구간을 오를 때는 푸른 숲길이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진다.사천바다케이블카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창선·삼천포대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지만, 전망대에서 마주한 장면은 감동이 다르다.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군 창선도로 이어지는 5개 다리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물길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천이 자랑하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에 다소곳이 자리한 솔섬, 학섬, 두응도, 박도 등도 아기자기하다.삼천포 각산에서 남해 초양도를 가로지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각산 편백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다각산정류장에서는 각산 정상까지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정상에는 각산전망대 외에도 각산정류장 3층과 산림초소 앞에 전망대가 있다. 산림초소 앞 전망대는 각산전망대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인데, 각산전망대만큼 시원한 전망은 아니지만 숲길이 워낙 예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하듯 천천히 다녀오기 좋다.각산전망대 뒤로 보이는 큼직한 돌탑은 사천 각산봉수대(경남문화재자료 96호)다. 고려 시대에 설치해 1895년(조선 고종 32)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큼직한 원형 대에 연통을 얹은 지금의 봉수대는 2017년 발굴 조사를 통해 복원했다. 당시 함께 확인된 건물터에는 봉수군 가옥과 봉수대 창고가 자리했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각산에는 편백향 가득한 힐링공간인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도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휴양림은 39.4ha 넓이 규모다.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숙박동(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15개소), 샤워 시설을 갖춘 야영센터 등이 있다. 또 계곡물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1.2km)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했다.특히 숲속 탐방로는 수만 그루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숲은 잘 정돈되어 있지만, 대체로 높게 자란 편백 덕에 깊고 그윽하다. 목적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걷거나 사색하기 좋고 쉼을 가져봄 직하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을 내, 편히 오가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과 코끝에 맺히는 은은한 향기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항균·살균 작용은 물론, 아토피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중간에 잠시 멈춰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폐부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과 청량한 기운이 스며드는 기분이다. 마음속 묵은 때가 씻겨 내려가듯 개운하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2021.10.15 I 강경록 기자
롯데면세점, 김해공항 면세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롯데면세점, 김해공항 면세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14일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으며 기존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우선협상자로 낙점됐다.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은 991.48㎡(300평) 규모로 향수·화장품·기타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면세점 주요 품목인 주류와 담배는 제외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한국공항공사는 고정 임대료 방식이 아닌 매출 연동제를 면세점에 적용한다. 임대 기간도 5+5년으로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한국공항공사는 낙찰자를 결정할 때 제안서에 대한 평가(60%)에 입찰영업요율평가 40%를 합쳐 결정한다. 최소로 써낼 수 있는 영업요율은 30%다.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만큼 타 경쟁업체 대비 유리한 영업요율 등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국제 여행이 가능해지면 매출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5260억원으로 전달 대비 16% 증가했다. 이용객도 54만9683명으로 7월보다 19.8% 늘었다.관세청은 후보로 선정된 롯데면세점의 특허신청서를 오는 20일까지 받고 특허심사를 거친 뒤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롯데면세점은 “김해국제공항의 화장품, 향수 면세사업권 특허사업자 후보로 선정됐다”며 “관세청 특허심사 과정을 잘 준비해서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유통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I 윤정훈 기자
확진자 2176명…김 총리 "일상회복 미리 대비, 재택치료 확대"(종합)
  • 확진자 2176명…김 총리 "일상회복 미리 대비, 재택치료 확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2176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2000명대다. 한글날 연휴 이동량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확진자 증가도 우려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2만 7976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247명→2085명→1671명→1575명→2027명→2425명→2176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1338건으로 통상 평일 18만건 안팎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822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1061건(확진자 60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2052건(확진자 4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77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554명(치명률 0.7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618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986만 24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7.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1만 173명으로 누적 2922만 187명, 56.9%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5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73명, 경기도는 753명, 인천 12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4명, 대구 45명, 광주 25명, 대전 30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강원 32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7명, 경남 54명, 제주 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글날 연휴(10.9∼11)를 앞둔 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여행객 등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여건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재택치료가 확대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재택치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촘촘한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별로, ‘우리 지역 주민은 우리 스스로 지켜낸다’는 각오로 재택치료 추진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한글날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개천절 연휴에도 직전 주말보다 41%나 많은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찾았고, 고속도로도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통행량을 기록했다”며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에서나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10월 말까지 단풍철이 계속되면서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6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2021.10.08 I 박경훈 기자
확진자 1575명, '연휴효과'…"'백신패스' 미접종자 차별 안 돼"(종합)
  • 확진자 1575명, '연휴효과'…"'백신패스' 미접종자 차별 안 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1575명을 기록했다. 연휴를 거치며 총 검사 수가 줄어든 만큼, 확진자 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온전한 통상 평일 검사 수치가 반영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는 다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백신패스’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2만 1352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6명→1673명→157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1만 1982건(전날 8만 7290건)으로 통상 평일 18만건 안팎 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1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 9599건(확진자 28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967건(확진자 5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524명(치명률 0.7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0시 기준 신규로 2만 535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973만 950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7.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0만 9328명으로 누적 2722만 5977명, 53.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18명, 경기도는 496명, 인천 10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6명, 대구 49명, 광주 14명, 대전 39명, 울산 11명, 세종 10명, 강원 24명, 충북 44명, 충남 33명, 전북 23명, 전남 13명, 경북 57명, 경남 70명, 제주 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부터 청소년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최근 학교 안팎에서 학생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어, 자녀들의 백신접종 여부를 두고 부모님들의 고심이 크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고,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이나, 고위험군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질병청과 교육당국은, 부모님의 입장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외 각국의 접종 동향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김 총리는 “최근, 이른바 ‘백신패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접종 완료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되어야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곧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미리미리 대안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5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10.05 I 박경훈 기자
롯데면세점, 김포-김해 왕복 전세기 띄운다
  • 롯데면세점, 김포-김해 왕복 전세기 띄운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면세점이 색다른 가을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해 오는 10월 무착륙관광비행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10월 9일 한글날 연휴에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김포-김해’ 왕복 노선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총 4편의 에어부산 전세기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 550달러 이상 면세품 구매 고객에게 편당 133명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증정한다.특히 9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10일 김해공항에서 복귀하는 ‘김포-김해’ 왕복 노선은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노선으로 면세품 쇼핑과 1박 2일 부산·경남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맞춤형 코스다. 해당 노선은 출발·도착 공항이 다르더라도 일본 대마도 상공을 거치는 국제선으로, 기존 무착륙관광비행과 동일하게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객은 기본 600달러 면세품에 추가로 술 1병(1L·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되는 해외 여행자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외에도 10월 23일 ‘김포-김포’, ‘김해-김해’ 각 1편, 10월 30일에는 ‘김포-김포’ 항공편 등 출도착 공항이 같은 무착륙 전세기를 준비했다. 단, 부산점 구매 고객에게는 23일 김해발 항공편으로만 지급되며, 전세기 항공권은 쇼핑 전 각 점 증정 데스크에 방문하여 항공권 교환권을 발급받은 고객에게 제공된다.전세기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롯데면세점과 방탄소년단이 함께한 시트콤 스토리와 2022년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이 담긴 스페셜팜플렛을 비롯해 구매 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99만 원 증정한다. 또한, 에어부산 국내선 왕복항공권과 파우치, 로션, 핸드미러 등으로 구성된 뷰티키트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기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무착륙관광비행 시행 후 시장 전체 탑승객이 2만 명을 넘어선 만큼 고객들에게 면세쇼핑과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무착륙관광비행 전세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 무착륙관광비행 제도 시행 후 롯데면세점은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무착륙관광비행 면세시장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부터 명동본점 14층, 코엑스점 지하 1층 팝업스토어에서 13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럭셔리 쇼핑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기 이외 일반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에게도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롯데인터넷면세점 최대 6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1.09.29 I 유현욱 기자
주말골퍼 울리는 그린피 '30만원'시대…만원이라도 아끼려면?
  • 주말골퍼 울리는 그린피 '30만원'시대…만원이라도 아끼려면?
  •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고 있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골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골프를 배우려는 인구, 이른바 ‘골린이’가 늘고 있다. 덩달아 골프용품과 의류 판매가 증가하고 골프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슬금슬금 그린피를 올리는 골프장이 늘면서 주말 그린피 ‘30만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의 평균 이용료(그린피)는 주중 14만6000원, 주말 19만4000원이었다. 2019년 주중 이용료(12만3100원)보다 11%가 올랐다. 올해도 거의 모든 골프장에서 1만~3만원씩 그린피를 올려 골퍼들의 비용부담은 더 커졌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단돈 1만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골프장들이 있다.◇단골손님 우대에 인터넷 회원 가입해도 할인2년 차 골린이인 30대 여성 직장인 L씨는 점점 더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이제는 시간만 나면 스크린 골프에 가고 한 달에 1~2번은 필드 라운드를 가는 게 일상이 됐다. 라운드를 자주 갈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L씨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궁리 끝에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장에 회원으로 가입했다.이 골프장에서는 소멸형 예치금 5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2만원씩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연간 3번 이상 방문하면 예치금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L씨는 “회원으로 가입한 뒤에는 더 자주 필드를 찾게 된다”면서 “갈 때마다 2만원씩 할인받는 기분이 들어 비슷한 혜택을 주는 다른 골프장에도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30대 남성 직장인 K씨는 단골 혜택으로 남들보다 저렴한 골프를 즐기고 있다. K씨가 자주 가는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에서는 5회 방문마다 그린피를 50%씩 깎아준다. 전국에 17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어서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모든 골프장에서 동일하게 혜택을 적용한다. K씨는 “골프를 잘 치는 게 아니다 보니 코스가 좋다고 소문 난 골프장에 가면 비싸기만 해서 돈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며 “오히려 몇 군데 골프장을 정해 놓고 다니다 보니 그린피도 할인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손품을 잘 팔면 조금은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수도권 골프장 가운데서도 그린피가 비싸다고 알려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선 할인에 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연회비 3만원의 Tee(티) 카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본 그린피 5000원 할인 쿠폰에 결제금액의 1~5% 적립, 그리고 수시로 제공되는 그린피 할인 쿠폰 및 드림골프연습장 무료 또는 할인 쿠폰을 준다. 갈 때마다 한 번씩 할인받을 수도 있지만, 모아서 한꺼번에 더블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 잘만 활용하면 몇만 원은 아낄 수 있다. ◇깜짝 이벤트, 선물 이용권으로 실속 라운드 가능충북 청주에 있는 36홀 대중제 골프장 떼제베CC는 이달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려의 목적으로 깜짝 할인 행사를 한다. 1차 접종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예방접종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당일 그린피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클럽하우스 메뉴도 최대 3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결제 또는 예치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린피를 할인받을 수 있다. U+골프는 온라인 골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XGOLF와 제휴, 실시간 골프장 예약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11월까지 선결제 골프장 예약 고객에게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여러 골프장과 연계해 정액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을 활용하는 것도 실속 있게 라운드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인터넷으로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유닷넷은 경상도 지역 20여 곳 골프장에서 4인이 추가금 없이 라운드할 수 있는 이용권을 내놨다. 60만원권은 평일, 85만원권은 주말에 사용 가능하며, 그린피와 카트비를 포함했다. 이용권을 사용하면 평일 기준 1인 15만원, 주말엔 21만2500원에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에덴밸리 컨트리클럽(경남 양산)의 평일 비회원 그린피는 16만9000원~18만9000원, 주말 22만3000원이고 카트비는 8만8000원이다. 정상가 대비 평일은 약 21~29%, 주말엔 약 13% 저렴한 금액이다. ◇골프여행은 패키지 이용하면 유리1박2일 또는 2박3일 등 골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골프장에서 출시한 패키지 상품이 실속있다. 전국 최저 그린피를 자랑해온 사우스링스 영암CC는 12월 12일까지 이용 가능한 ‘사우스링스 힐링투어’ 1박 2일 패키지를 요일에 따라 1인 최저 27만원부터 최고 39만5000원에 판매한다. 4인 기준 월~목요일은 27만원, 가장 비싼 토~일요일 상품은 35만5000원이다. 36홀 그린피와 카트비, 2인 1실 숙박을 포함한 가격이다. 이 골프장의 9월 그린피는 주중 10만~11만원, 주말 및 공휴일 14만5000~16만5000원이다.인터넷 골프장 예약 서비스 업체 XGOLF에서도 골프장과 제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XGOLF 단독 판매 상품인 백제CC 패키지는 36홀 그린피와 골프텔 숙박에 조식 그리고 1일차 연습장 이용권을 포함해 1인 최저 32만원이다. 이 골프장의 평일 그린피는 15만원에 카트비 8만원이다. 골프텔 숙박 요금을 제외하더라도 이틀 동안 36홀 라운드를 하면 1인이 부담하는 34만원보다 저렴하다. 델피노설악패키지와 플라자설악패키지는 가을에 가볼 만하다. 각 36홀 그린피와 숙박, 조식을 포함한 최저 가격은 46만4000원과 35만1000원이다. 프라자설악CC의 평일 요금은 18만원으로 두 번 라운드하는 비용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XGOLF는 문경CC패키지(36홀 그린피와 리조트 숙박)를 23만원부터, 파인힐스CC패키지(36홀 그린피, 숙박, 조식 포함)는 42만1000원부터 판매한다. ◇10만원대로 즐기는 가성비 골프장 ‘인기’비싼 요금을 받는 골프장일수록 클럽하우스 시설이 좋고 코스 관리가 잘된 곳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좋은 시설이 아니어도 기분 좋은 라운드가 목적이라면 가격 대비 만족감을 주는 이른바 ‘가성비’ 골프장 이용하면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빅토리아 골프클럽은 9홀 규모로 정규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 웅장한 클럽하우스도 없고, 골프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캐디도 없다. 그러나 매일 발 디딜 틈 없이 골퍼들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가성비 갑’ 골프장으로 통한다. 9홀을 두 번 도는 18홀 기준 그린피가 11만~12만원이다. 캐디도 없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카트대여료 8만원이 전부다. 수도권에서 15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라운드할 수 있는 골프장은 손에 꼽는다. 9홀 라운드도 가능해 바쁜 직장인의 이용이 늘고 있다. 지방으로 가면 수도권에서 18홀 라운드하는 비용으로 36홀 라운드할 수 있는 곳도 많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1’ 기준 수도권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23만9000원이다.강원도 태백에 있는 오투리조트는 주중 11만원으로 18홀 가운드가 가능하다. 주말에도 15만원에 불과해 1박 2일 골프투어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골프장은 골프와 숙박,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약 13%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전국 최저 요금 골프장으로 알려지면서 골퍼들의 성지가 됐고, 무안 컨트리클럽도 주중 10만~11만5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 좋은 골프장으로 소문이 났다. 수도권에서 가장 그린피가 저렴한 골프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수도권매립지 위에 지어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인근 지역 주민의 경우 주중 6만원을 받는다. 인천 서구와 김포 주민은 7만2000원, 인천 시민은 7만8000원으로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일반요금도 10만8000원으로 수도권 골프장 가운데선 최저 요금을 받는다. 주말 그린피 또한 지역 주민은 12만원, 일반 요금은 14만5000원으로 수도권 골프장 평균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2021.09.26 I 주영로 기자
이제 ESG가 대세…여행·관광 산업도 도입 서두른다
  • 이제 ESG가 대세…여행·관광 산업도 도입 서두른다
  • 한국관광공사가 ESG 경영 일환으로 지난 6월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진행한 ‘탄소없는 여행’ 비치코밍(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경영 활동이 주목받으며 이에 대해 각계가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 (Governance)을 의미하는 말로 최근 재계의 핫 이슈로 떠오른 개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통적인 재무지표 외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반영한다. 관광·여행 산업에서도 ESG가 핵심화두로 떠오르면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동시에 이들 기업 중 일부는 ESG경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여행업계 파고드는 ESG, 사회적 가치 실현 중요여행업계에서 ESG 경영에 가장 앞선 기업은 하나투어다. 하나투어는 8월 초 ESG 경영 도입을 알렸다. 하나투어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ESG 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여행업계에서도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하나투어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여행업계의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야놀자도 ESG 경영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8월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와 협약을 맺고 ESG 경영 연구를 진행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로 플랫폼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호텔업계는 소극적이지만, 하나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친환경 테마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주 코오롱호텔과 서울 호텔카푸치노 2개 호텔은 9월1일부터 전 객실 어메니티를 대용량, 다회용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도 올 연말까지 다회용 어메니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호텔 관계자는 “오늘날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지지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 도입 및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제로 웨이스트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통합등급 A를 획득한 대한항공은 올해 7월 3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으며, 9월2일부터는 은퇴한 보잉 747-400 항공기에서 나온 자재로 네임택, 골프 볼마커를 제작해 마일리지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6일에는 SK에너지와 탄소중립항공유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중립항공유란 원유 추출, 정제, 이송 등 항공유 생산 과정에서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해당량만큼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 항공유다. 대한항공은 우선 제주와 청주 출발 국내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1개월 소요 분량의 탄소중립항공유를 구매할 계획이다.◇관광분야 15개 공공기관들도 속속 ESG 경영 동참지난 6일 한국관광공사를 비롯, 한국관광 진흥정책을 이행하는 15개 공공기관들의 협의체인 ‘전국관광기관협의회’(전관협)는 관광분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9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6월 말 인천에서 열린 전관협 정기회의에서 관광산업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5~8%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적극 이행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을 15개 기관이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6일)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광역 단위로 진행하며,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유도에 초점을 둬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에코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개된다.전관협은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공공분야 주도의 친환경 경영 추진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각 지방자치단체, 여행업계 및 친환경 소재 관광벤처기업 등과 협업한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에 할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신규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등 다양한 채널로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홍보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9월 중으로는 ‘관광분야 친환경 경영 공동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 및 유엔 등 국제사회에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즉 공공기관이 주도해 관광산업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유도함으로써 기후변화 적극 대응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한국 유치에도 일조하겠다는 의지이다.
2021.09.08 I 강경록 기자
전국관광기관협의회,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 시작
  • 전국관광기관협의회,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 시작
  • 지난 6월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탄소 없는 여행’ 비치코밍(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 진흥정책을 이행하는 전국의 15개 공공기관들의 협의체인 ‘전국관광기관협의회’(이하 전관협)는 관광분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착한여행’ 릴레이 캠페인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전관협은 강원도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광주관광재단, 대구관광재단, 대전마케팅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울산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전남관광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이상 가나다 순) 등 15개 기관이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말 인천에서 열린 전관협 정기회의에서 관광산업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5~8%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적극 이행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사업 추진을 15개 기관이 만장일치로 의결함에 따라 기획했다. 캠페인은 6일 인천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광역 단위로 진행한다. 여행자와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유도에 초점을 둬 플로깅(쓰레기 줍기+조깅),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에코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전관협은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공공분야 주도의 친환경 경영 추진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 친환경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각 지자체, 여행업계 및 친환경 소재 관광벤처기업 등과 협업한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한다. 또한 공사 신규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등 다양한 채널로 친환경 여행 콘텐츠 및 상품을 홍보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이어 9월 내 ‘관광분야 친환경 경영 공동결의안’을 채택, 이를 정부 및 UN 등 국제사회에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즉 공공기관이 주도해 관광산업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유도함으로써 기후변화 적극 대응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한국 유치에도 일조하겠다는 의지이다.전관협 간사기관인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민관광실장은“관광 분야에서도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저감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 관광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릴레이 캠페인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며 공사도 국내지사를 활용해 각 지역관광공사 또는 간광재단의 지역별 캠페인에 협업할 것”이라 밝혔다.
2021.09.06 I 강경록 기자
 "조국 전 장관 위조 공모"..정경심 교수 항소심도 징역 4년
  • [밑줄 쫙!] "조국 전 장관 위조 공모"..정경심 교수 항소심도 징역 4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정경심 동양대 교수 (출처=연합뉴스)첫 번째 / 정경심 교수 항소심 징역 4년 선고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항소심에도 1심과 같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6일 처음 기소된 후 14개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정 교수의 혐의는 크게 딸 조민에 대한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그리고 증거은닉 교사입니다.지난 해 12월, 정 교수의 1심 재판부가 15개의 혐의 중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고 징역 4년 형량을 내렸습니다. 가장 논란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라고 밝혔고 조 전 장관 역시 위조 과정에 공모했다고 명시했습니다.그러나 정 교수는 전면 무죄를 주장하며 1심 판결에 항소했습니다. 검찰 역시 “양형 기준이 과하다”라고 말하며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다툴 것”라고 항소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입시비리 여전히 유죄...사모펀드는 일부 무죄이번 2심에서도 입시 비리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된 증거은닉 교사는 항소심에서는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이는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시켜 동양대 사무실 자료 등을 은닉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항소심 재판부는 김 씨가 스스로의 의사로 증거를 숨기는 행위를 한 게 아니라 정 교수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방어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유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사모펀드 관련해서도 유죄가 인정된 차명계좌 개설이나 무죄가 선고됐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출자약정 금액 거짓 보고는 1심 판단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그러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부당하게 이익을 챙겼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대선 전 대법원 판결 나올 것으로 보여정 교수는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 후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정 교수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선고 후 "원심판결이 합리적인 논리 전개라기보다 확증편향으로 가득한 판결이어서 항소심에서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반복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수사팀 역시 2심 선고 결과에 대해 "법리상 일부 무죄가 나온 부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상고를 암시했습니다.정 교수의 혐의에 대한 결론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내년 2월 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법원은 상고심에서 내년 2월 중순까지인 최대 6개월 동안 정 교수의 구속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속 기한 이후 선고가 열리면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법원이 정 교수 석방 이전에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박향 방역총괄반장 (출처=연합뉴스)두 번째 / 확진자 수 2천명 돌파 ... '광복절 연휴 집에서 머무르기' 캠페인 추진지난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이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동과 여행은 감염 확산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에는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학기 등교가 예정돼 어른들의 방역 협조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물러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어 방역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8·15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11일 오후 9시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3명으로 집계되며 12일 역시 2000명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10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021명보다 188명 적지만, 오후 9시 기준 집계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병상 부족 우려까지...서울,부산 추가 병상 확보 대책 논의서울시는 현재 확산세가 이어지면 병상 부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병상 대기 환자는 없었던 상황이지만, 오늘처럼 600명 이상 확진이 며칠만 되면 병상 부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11일 0시 기준 서울 하루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661명이었습니다.박 통제관은 이어 “경증 환자와 치료 후 회복한 사람은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중증 환자 병상은 확보가 어려워 민간 병원의 협력이 필요해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현재 서울시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천997개로 75.8%가 가동 중이며 484개가 남아있습니다.비수도권 역시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모든 해수욕장을 폐장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웃도는 부산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추가 병상 운영을 위해 예비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올해 들어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에서는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4곳의 병상 가동률이 89.7%, 중앙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의 병상 가동률이 85.2%까지 올랐습니다. 생활치료센터 1곳의 병상 가동률은 96.6%로 여유 병상이 5개만 남았습니다.◆ 백신 수급 차질 악재 겹쳐 접종 간격 늘리기도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 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나 백신 접종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더나 8월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의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일 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조정하며 1차 접종률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이에 따라 지난 7월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김여정 이어 김영철 통전부장 담화 (출처=연합뉴스)세 번째 / 北 한미 연합훈련 비난에 정부 “적대적 의도 없어”북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11일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역시 한미연합훈련 개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이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에 해당하는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10일 개시된 것에 대한 북한의 비판입니다.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한편 10일 오후부터 남북 군사통신선과 판문점·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연락선에서의 통화는 모두 불발됐습니다. 지난해 6월 단절된 남북 통신선은 지난 달 28일 1년 1개월만에 복원됐으나 북한 측은 2주만에 통신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이 역시 남북 간 통신선 복원 뒤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반대해온 북한이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에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연합훈련은 전적으로 방어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한·미 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한 반응을 묻자 “특정하게 반응할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다만 해당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고, 이를 오래 지켜왔다”라고 말했습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철통 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우리의 연합 방위태세와 한국의 안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가 최근 몇 주간 말해온 대로 우리는 남북 대화를, 남북 관여를 지지하고 이를 향해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한미훈련 적대적 의도 없어”... "대화 재개돼야"통일부 역시 11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으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면서,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 전시작전권 환수 등 군사적 수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여건 조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당사자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8.12 I 박서윤 기자
'위기의 'K방역' 확진자 2223명 사상 최다…3000명대 가나
  • '위기의 'K방역' 확진자 2223명 사상 최다…3000명대 가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K방역’이 신기루가 될 처지다. 1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로 2000명대는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568일 만의 일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30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백신 수급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더 큰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시각이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일단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6206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3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68일만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958건(전날 15만 5365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411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6995건(확진자 53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849건(확진자 10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신규로 26만 138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163만 510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2.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6만 8265명으로 누적 806만 2980명, 15.7%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0~1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425건(누적 13만 30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294건(누적 12만 679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3건(누적 59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02건(누적 519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6건(누적 454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가 5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40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50명, 경기도는 648명, 인천 10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5명, 대구 66명, 광주 17명, 대전 42명, 울산 48명, 세종 8명, 강원 19명, 충북 54명, 충남 84명, 전북 28명, 전남 16명, 경북 66명, 경남 139명, 제주 28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권 차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78명은 중국 12명, 중국 제외 아시아 5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6명, 외국인 4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인됐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권덕철 "확진자 2200명 넘어서, 휴가철 지역간 이동 늘어"
  • 권덕철 "확진자 2200명 넘어서, 휴가철 지역간 이동 늘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11일 밝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였으며, 휴가 후 복귀 등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그는 “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권 차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현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런데 얼마 전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한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권 차장은 “현시점에서 또 하나 실천과 참여가 필요한 것은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실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그는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차장은 “최근 40% 이상의 국민들이 1차 접종을 끝냈으며, 보완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백신 공급사와 원료 제조사 사정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8.11 I 박경훈 기자
"8월 중순 2300명대" 경고가 현실로…오후 9시까지 2021명 확진(종합)
  • "8월 중순 2300명대" 경고가 현실로…오후 9시까지 2021명 확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가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84명보다 637명 많다.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보름여인 568일만이다.이달 중순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됐다. 기존 보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 1380명(68.3%), 비수도권 641명(31.7%)이다.시도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경남 각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48명, 충북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광주 20명, 강원·전북 각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100∼2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이달 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3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4명이 됐고, 경기 안산시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는 8일 이후 12명이 감염됐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 목포시 어선(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 7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2021.08.10 I 양지윤 기자
 여자배구 4강 확정지은 날, 남자야구는 일본에 참패
  • [밑줄 쫙!] 여자배구 4강 확정지은 날, 남자야구는 일본에 참패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일본에게 3실점을 허용하자 3루수 허경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야구 대표팀, '한일전' 패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 예정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오늘 한일전에서 패했습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승자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2-5로 졌습니다.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2-4로 졌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일본은 조별리그 2승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도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이겨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이나, 홈그라운드에서 올림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었습니다.한국은 패자 준결승전으로 밀려나 미국과 승부를 겨뤄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7일 오후 7시 일본과 결승전에서 재격돌 할 수 있어요.그러나 미국에 패하면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승전을 벌입니다. ◆ 여자배구 올림픽 4강 진출...45년 만에 메달 사냥 도전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한국이 터키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어요.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석패했습니다. 2016년 리우에서는 네덜란드에 8강전에서 패했어요.우리나라 대표팀은 세계 랭킹 4위인 터키 대표팀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주장 김연경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심에게 항의하는 등 거친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세트스코어 2-2 동점 상황에서 5세트 접전 끝에 15-13으로 세트를 따냈습니다.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 배구 준결승전은 오는 6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전한국 남자 탁구는 4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패했습니다.장우진, 이상수, 정영식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마룽, 판전둥, 쉬신이 나선 1위 중국에 0-3으로 졌습니다.중국은 탁구 단체전이 시작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래로 3연패를 달성한 상대였어요. 한국 역시 4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어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4위에 머물렀습니다.한국은 이어지는 일본-독일 경기 패자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 신설 경기에서 첫 메달 노리는 서채현...예선 2위로 결선 안착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메달 유망주 서채현(신정고)이 4일 예선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파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3개 종목 성적을 더해 최종 순위가 전체 20명 가운데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세 개 순위를 곱한 합계 85점을 기록했습니다.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고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 서채현은 "김자인 선수가 나의 멘토"라며 "메달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어요.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천종원이 전날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서채현이 결선에 안착하면서 한국이 스포츠클라이밍의 올림픽 첫 메달을 딸 지 주목됩니다. 김해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4일 오후 경남 김해시보건소에서 얼음 조끼를 착용한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신규 확진자 1600명대에 델타플러스까지...거리두기 연장 가능성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도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여기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어요. 방역당국은 아직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과 전파력은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감염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여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며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단계 하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4일 오후 9시까지 1649명...지역사회 감염 확산세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벌써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어요. 5일로 꼭 한달 째가 됩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음에도 지역사회 감염이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우나, PC방, 직장, 군부대, 식당, 주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 우세종 자리 잡은 델타 변이에 델타 플러스까지 '비상'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7.25~31)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의 81.0%(1701명)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신규 확진자의 60% 가량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새 48.2%에서 62.9%로 크게 올랐어요. 델타 변이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더욱이 델타에서 뻗어 나온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향후 유행 확산의 한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어요. 다른 한 명은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달 23일 입국했습니다.이들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해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델타 플러스가 강한 전파력에 더해 백신 효과까지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부, 이번 주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연장 필요성 제기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과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중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에요.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관련해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가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IPO '초대어' 크래프톤 공모 흥행 참패...왜?하반기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로 꼽혀왔어요.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이 증거금 약 5조원, 경쟁률 7.8:1로 마무리 됐습니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음에도 증거금 규모는 수십조원을 끌어모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돌았어요.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80조 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은 물론 중복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었습니다. ◆ "공모가 비싸다"…수요예측 경쟁률도 저조흥행 참패의 원인으로는 1주당 49만8000원이라는 높은 공모 가격이 꼽힙니다.크래프톤의 공모가는 증권신고서 제출 단계에서부터 논란이 일었어요. 당초 공모가는 45만8천원∼55만7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천억원∼5조6천억원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예요.결국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크래프톤은 공모가의 희망 범위를 40만원∼49만8천원으로 낮췄고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49만8천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이었습니다.그러나 이 수준 역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와 비교했을 때 15번째로 높은 가격이어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컸을 것으로 보여요. 증권사 3곳에 모두 청약을 넣으려면 최소 747만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비교적 비싼 공모가는 특히 소액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입니다.이러한 공모가 논란은 결국 기업가치 자체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단기 공모주 차익을 노린 투자자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에 장기 투자하려던 개인의 발걸음마저 되돌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 크래프톤 흥행 실패에 후발 공모주 불똥 튈까향후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크래프톤의 흥행 부진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카카오페이의 경우 이미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상태예요. 앞서 카카오페이는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 플랫폼 기업 3곳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3천원∼9만6천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크래프톤이 공모가 논란을 겪은 만큼 다른 대어 기업들도 공모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돼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8.05 I 이수빈 기자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올해도 어김없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먼 여행지보다는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아예 집안에 머무는 집콕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특급 이벤트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바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보상소비가 늘고 배달문화,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할인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자신에게 맞는 카드 사용으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데일리 김다은]◇코로나19에 여행 대신 쇼핑…월 포인트 4만5천점 적립까지KB국민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시 월 최대 4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이지쇼핑(Easy Shopping)’ 카드를 선보였다.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백화점 등에선 결제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쌓인다. ‘KB국민 이지쇼핑 티타늄 카드’로 발급 받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홈코노미와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이하, 예이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 받아 신한페이판(신한페이판)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되지만, 월 중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하나카드는 8월 소비자 모두가 힘을 내자는 취지로 ‘힘을 내용 슈퍼팔월’이란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이지만 코로나19로, 폭염으로 여름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는 현실에서 작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다. ◇제주부터 지역 여행객 위한 카드도 선뵈우리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호텔·리조트·펜션), 입장권(박물관·전시회·레저·스포츠),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닷컴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가격에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더할 수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 초과 위탁 수하물 5kg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오너를 위해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제네시스 카드(GENESIS CARD)’도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사용금액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차량 정비와 주유 등 차량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4.5%, 모빌리티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부산·경남 지역 고객의 카드 생활을 돕는 지역 특화카드도 나왔다. 롯데카드가 선보인 ‘로카 인 부산’ 카드는 롯데카드 메인 상품 라인업인 ‘LOCA(로카)’ 시리즈의 추가 상품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 교통, 요식 할인 서비스를 담았다는 점이다. 부산·경남지역 대형마트에서 결제시 10%를 월 3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대중교통 결제시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미지=우리카드)
2021.07.29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임대차법 부작용, 추가 규제로 덮겠다는 與-성장 버팀목 ‘보복소비’ 꺾일라, 불안감 커지는 하반기 韓 경제-펜싱 女 에페 단체, 9년 만에 은메달-정전 68주년에 되살린 대화 불씨…한반도의 봄 다시 오나-인텔 파운드리 선전포고…초조한 삼성-[사설]2분기 성장률 0.7%…코로나 제압해야 연 4%대 달성-[사설]미술품 상속세 물납, 문화 유산·공익 큰 틀에서 봐야△줌인-이 사람들 없으면 BTS도 없었습니다-BTS 글로벌 인기 비결 셋△소비에 기댄 2분기 0.7% 성장-수출 힘 못쓰는데 소비마저 꺾일 위기…올해 성장률 4% 목표 ‘흔들’-‘4차 대유행 리스크’에…성장세에도 못 웃은 홍남기-IMF “백신보급 지연, 美 부양축소 등 韓 성장률에 위협 요인”△58조 뭉칫돈 몰린 카카오뱅크-중복청약 금지에도 ‘카카오’ 이름값…‘금융 대장주’까지 올라서나-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수익구조 보여주느냐가 관건-카뱅 못지않은 열기…한화스팩 경쟁률 909대1 돌파△남북대화 물꼬 텄다-코로나 걱정 친서, 백신협력 기대감 쑥…“이제 첫 단추” 확대해석 경계도-북, ‘文정부 임기내 관계개선이 낫다’ 판단한 듯, 식량난·코로나 방역 등 내부위기 타개 의도도△종합-임대차법으로 서울 전세가 27% 폭등…“어설픈 규제가 시장 더 교란”-판 뒤흔드는 인텔, 앞서가는 TSMC…삼성 ‘제자리걸음’-법사위원장 내주기로 한 與, ‘언론중재법’ 8월까지 처리 강행하나-이달 공급 모더나 백신 8월로 미뤄 18~49세 접종계획도 차질 불가피△정치-국민의힘 벌써 新계파간 기싸움?…대선 앞두고 친윤·친최 양분 조짐-野, 연일 文때리기에…‘여의도’와 거리둔 靑 침묵 언제까지-민주당 지도부 만류도 안 통해 이재명·이낙연 신경전 위험수위-김경수 재수감에 경남도지사 공석…선관위 “보궐선거 안 한다”△경제-필수지출 많다더니 여가·취미에 더 썼다…맞벌이 재난지원금 배려 논란-공정위 “15년간 운임 담합” vs 해운업계 “부당이득 없었다”-빈약한 노후안전망에…고령층 67%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글로벌경제-美 IPO시장 규모 890억달러 ‘역대급 호황’…‘닷컴 버블’ 재현 우려도-테슬라,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비트코인 손실 무색-“UFO 규명” 머리 맞댄 세계 과학자들 -“나사엔 20억달러 할인해줄게” 베이조스, 달착륙 사업 승부수-LVMH, 코로나 이전보다 명품 더 팔았네△금융-상반기 순익 9조 ‘하이킥’…5대 금융지주 하반기에도 난다-핀다 등 대출 플랫폼 5곳, 9월부터 대부상품 중개-암호화폐거래소 ‘줄폐업’ 막아라…두팔 걷은 정치권-감사원, 수입차 고무줄 수리비 지적에…보험사들 ‘반색’△산업&기업-조부 터닦고 부친 물심양면·손자 첨단기술 서포트…‘金빛화살’ 쐈다-메모리 호황 올라탄 SK하이닉스, 3년 만에 분기 매출 10조 넘었다-“셧다운 막아라”…대기업 코로나 백신 자체접종 시작-車배터리 흑자 힘입어…삼성SDI 2분기 역대급 실적-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ICT·바이오-정부, 21년 묵은 ‘유료방송 규제’ 확푼다-“획일적 ‘주52시간’, 스타트업 범법자 만들어”-mRNA백신 원천 특허 ‘분자구조 설계기술’ 확보-‘제약’으로 간판 바꾼 렌즈 회사, ‘시노팜 컨소시엄’ 주축 부상△소비자생활-정용진의 거침없는 행보…이베이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품었다-버티던 제분업계, 결국 농심 등에 밀가루값 인상 통보-이마트24 ‘주식 도시락’…네이버株 당첨확률 ‘별따기’△증권&마켓-메타버스株 옥석 가리기 스타트…맥스트 ‘따상’, 알체라 ‘급락’-델타변이 확산에 주춤한 여행·항공株…“지금이 저가매수 기회”-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株 ‘훨훨’△증권-몸값 올리기엔 IT가 효험…IPO 앞둔 기업 ‘IT인재 영입’ 붐-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운용자산 9조달러 돌파-“M&A시장 ‘밸류’ 거품 맞다…그래도 당분간 불장”-“한전공대 설립, 대주주 vs 소수 주주 갈등…ESG 적합성 의문”△부동산-인천 계양·남양주·위례 지구…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벌떼 입찰’용 페이퍼컴퍼니 뿌리 뽑는다-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교 DL이앤씨, 상판 설치 돌입-김현아 “공급대책 빨랐더라면 패닉바잉 줄었을 것”△Book-싫은 말도 좋게 듣는 찐우정 나누고 싶었죠-‘결국은 우상향’…부자는 위기를 즐긴다-대한민국 미래 ‘인재경영시스템’에 달려△스포츠-황선우 또 한국 신기록…이젠 자유형 100m다!-박민지 “순위에 일희일비 않을 것”-‘고교 궁사’ 김제덕, 개인전 32강 탈락-진종오 “나이 못 속여…은퇴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KBO, 프로야구 후반기 연장전 폐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이 전파 vs 백신 접종, 속도 경쟁 중…10%대 접종률 빨리 높여야-“국내외 감염병 연구 어벤저스 결성…코로나 극복 속도 높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지식공유시대, 대학의 살 길-[데스크의 눈]‘노무현 정신’ 실종된 與 진흙탕 경선-[e갤러리]임주형 ‘휴가-나만의 공간’-[기자수첩]문·이과 통합수능, 1년짜리 제도 안 되려면△피플-3세대 폴더블폰,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 제공할 것-유흥식 대주교 만난 박병석 국회의장 “교황 방북 의사 확실”-일자리 으뜸 기업에 고용부, 카카오페이 선정-뼈암 절제 부위 최소화하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기술 개발-이성희 회장 “농협 60주년…농업인과 상생”-이철 에이스기계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에-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전문가 자격증’ 개설△사회-눈썰미 좋은 택시기사와 범인정보 공유…놓쳤던 강간범 5일 만에 잡았다-휴가철 예약 ‘줄취소’…중소여행사 “정부 지원 없인 줄폐업”-학원 종사자보다 늦은 접종에 유·초·중 교사 “사교육 부추기나”-‘극한 폭염’ 내달 초까지 계속된다-[사건프리즘]제자 상금 가로챈 교수에 ‘뇌물죄’ 적용 왜
2021.07.27 I 박미리 기자
  • [밑줄 쫙!] 비수도권도 19일부터 ‘5인이상 모임’ 금지
  • 첫 번째 / 소상공인 지원금 대폭 인상, 내달 17일부터 지급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달 17일부터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확대해서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희망회복자금은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한 차례라도 집합 금지·영업 제한 조치를 받거나 여행업 등 경영위기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입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희망회복자금의 지원단가를 역대 재난지원금 중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희망회복자금 1차 지급 대상은 약 90만명으로, 전체 지원 대상 약 113만명 중 80%입니다. 나머지 소상공인에게는 8월말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합니다.문재인 대통령 역시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장 안타깝고 송구한 것은 코로나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인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점"라고 말하며 "정부는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추경안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라며 "피해 지원의 범위를 더 두텁고 폭넓게 하고, 추경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부총리 "추경 틀 견지되도록" vs 고 수석대변인 “늘어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기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의 전체 예산은 3조2500억원이고 정부 추경안에는 방역 수준, 방역 조치 기간, 업종 등에 따라 1인당 100만~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4일 예산결산소위를 열고 희망회복자금 사업 예산을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보다 2조9300억원 증액하고 지원금 구간을 150만~3천만원으로 대폭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당정에서도 인상에 대한 의견을 모았을뿐 구체적인 금액을 정하지 않아 상한선이 3천만으로까지 조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서 전체 증액 규모와 상한선이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고 수석대변인은 2차 추경안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예결위 심사에서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추경 규모와 부문별 금액은 더 논의해야겠지만, 더 늘어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추경 증액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 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 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추경 중 소상공인과 방역 관련 예산은 조정할 수 있으나 여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지원금 지급 등은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중소기업중앙회는 12∼15일 숙박업, 음식업 종사자 등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지난 2020년 7~8월 매출 평균은 3948만원이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7258만원의 52%로 줄어든 금액입니다. 응답자 중 67.3%는 올해 7~8월 매출은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암담한 현실을 반영했습니다.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여름철 매출 의존도가 높아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19년 소상공인의 7, 8월 합산 매출은 평균 7919만 원으로 연매출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이에 영세 중소기업업계는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두 번째 / 비수도권도 19일부터 ‘5인이상 모임’ 금지정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규모를 '5인 미만'으로 규제했습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역별로 확진자 편차가 큰 편”이라며 "전국적으로 획일적 조치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진자도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비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의 사적모임 제한인원 예외조항을 적용합니다. 임종을 지키는 경우와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직계가족 모임 역시 예외가 적용된다. 다만 상견례는 8명까지,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허용됩니다. 이는 현재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예외 조치입니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을 셀 때 포함되지 않지만, 부산·세종·제주 등의 지역에서는 이런 ‘접종 인센티브’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수도권 확진자 수 급증 비수도권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어 전국적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일 연속 20%대를 유지하던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18일 기준 31.6%까지 올랐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9일 연속 30%선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에 난항을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경남권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태권도장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대전시는 오는 22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델타 변이 감염 규모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자료는 지난 주 (11~17일) 지역발생 사례 중 주요 4개 변이 바이러스(알파·베타·감마·델타) 검출률은 47.1%(1001건)으로 , 알파 변이 282건, 델타 변이 719건으로 집계 됐습니다.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전체의 33.9%에 달했습니다.◆ 강릉, 제주 거리두기 격상휴가철을 맞은 강릉시과 제주시는 각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로써 강릉시 비수도권에서 최초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자치단체가 됐습니다. 이번 주말 첫 해수욕장 개장을 맞은 동해안에는 약 20만 명의 휴양객들이 모였습니다. 강릉시는 지난 닷새간 매일 여든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 등 강릉 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저녁 8시 이후엔 사실상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강릉 시내 식당은 임시휴업에 도입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제주도는 역시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격상된 지난 12일 월요일부터 7일 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 수는 25만3239명으로 일 평균 3만6177명에 달하며 직전주(일 평균 3만4293명)보다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감염경로 중 41.25%가 타지역 접촉자나 타지역 출신 방문객, 해외 입도객 등으로 밝혀지며 제주도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세 번째 / 이재명vs이낙연 신경전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46.1%, 이낙연 후보는 42.2%의 지지율을 보이며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들어왔습니다. 몇 달째 여권 1위 지지율을 지켜왔던 이재명 후보가 여러 논란으로 점철된 사이, 이낙연 후보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경기도 관련 기관 구성원이 참여한 ‘이재명 SNS 봉사팀’이란 텔레그램 대화방에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난 18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당 구성원을 직위해제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중상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넘겼다고 밝히며 당 선관위에도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거세지는 네거티브 공방 대선 경선이 치열해지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거칠어진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지사를 향해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한 포스터가 화제가 되면서 이 지사는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라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입은 장애로 군면제를 입었다며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이낙연 후보 역시 ‘기자 시절 전두환 옹호 칼럼을 쓰고 전남지사 땐 박정희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철회했다’고 공격 받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민정당 사무총장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기사로 쓴 것을 마치 (이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왜곡했다”라고 반박하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 5주 연기 결정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확정짓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9월 5일로 예정돼 있던 민주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은 10월 초로 정해졌습니다. 추석 연휴를 고려해 1~2주 정도 미루는 안과 4~5주 연기안까지 다양하게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라고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 스냅타임 박서윤 기자
2021.07.20 I 박서윤 기자
백신접종 하세요…GKL사회공헌재단, ‘청춘백신 페스티발’ 진행
  • 백신접종 하세요…GKL사회공헌재단, ‘청춘백신 페스티발’ 진행
  • 청춘백신 페스티발 공연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국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12곳에서 청년예술가들이 공연을 진행한다.GKL사회공헌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12곳에서 ‘청춘백신 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청춘백신 페스티발은 코로나19로 공연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청년예술가들이 무대를 향한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백신접종센터에서 1인부터의 소규모 공연을 펼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위로와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대국민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청춘백신 페스티발 1차 공연은 20일 울산 중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작해 21일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22일에는 경북 경주시, 23일에는 부산 북구와 경남 진주시 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백신 접종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대기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청년예술가의 공연을 듣거나 관람할 수 있다.GKL사회공헌재단은 “백신접종 과정에서 접종자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잠시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백신접종센터에서의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예술가는 사전에 PCR 검사를 하고, 공연당일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하는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다.GKL사회공헌재단은 공기업 GKL이 출현하여 2014년 5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관광 기반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여행 나눔, 희망 나눔, 문화 나눔, 지구촌 나눔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2021.07.1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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