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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 갑진년 '위기 극복' 강조…"도전·혁신으로 기회 창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도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롯데·CJ·GS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신동빈(왼쪽부터)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사진=각 사)◇‘위기 극복’ 강조…“도전·혁신으로 기회 만들어야”2일 롯데·CJ·GS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내놓은 올해 신년사를 살펴보면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주요 그룹 총수들은 올해 유통업계가 마주하게 될 위기를 직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국내 소비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인구 감소와 기후 문제에 따른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특히 CJ(001040)그룹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며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사업 모델을 위협하고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손 회장은 그룹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 ONE) 정신을 강조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1등을 하겠다는 절실함,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목표 실행 △2426 중기계획 ‘퀀텀점프’ 수립 등을 제시했다.‘유통 강자’의 입지가 약해진 롯데그룹도 백화점, 온라인 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한 선제적인 기회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독려했다.선제적 기회 마련을 위해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 △과감한 사업 구조 개편 △인공지능(AI) 전환 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의 당부사항을 전했다. 특히 AI 전환을 강조하면서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전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GS리테일(007070)도 디지털 전환(DX) 성과 창출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기업 생존을 위해 DX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간의 학습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자”며 “어려움 앞에서 멈추거나 위축되기보다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윤홍근(왼쪽)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이병학 농심 대표.(사진=각 사)◇식품·외식업계, 부진한 내수 대신 글로벌 확대 집중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내수시장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이병학 농심(004370) 대표는 올해의 경영지침으로 ‘전심전력’을 강조하면서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도 올해 경영목표로 공격적인 국내외 신규 매장 개설을 통한 매출 증대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종호 "새해 R&D 혁신안 이행하고, AI 등 전략기술 육성 힘쓰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새해에는 미국 대선, 유럽연합 총선 등 글로벌 정세에 중대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들이 집중돼 외교, 안보, 기술, 산업 측면에서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며 과학기술 주무부처로서 이같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장관은 갑진년 새해 우주, 양자, AI 등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이 장관은 “우주개발이 민간 주도로 전환돼 산업으로 자리잡고, 슈퍼컴퓨터를 넘어 양자컴퓨터가 개발되고 있다”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대변되는 첨단 AI 기술이 인류 삶과 전 세계 경제 산업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장관은 이같은 변화 흐름속에 지난해 정부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위해 노력해온만큼 새해에도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33년만에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되면서 KAIST 등 전국 대학원생, 기초연구학회 등 과학기술단체, 전국공공연구노조 등 과학계가 삭감을 반대한 만큼 올해 연구현장과 소통하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 장관은 R&D 시스템을 효율화해 세계 최초 연구 성과를 내고,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에도 힘을 쏟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과 글로벌 R&D 추진 전략이 연구 현장에 안착되는데 힘쓰겠다”며 “도전적인 R&D 사업의 성공 실패 등급 폐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문턱을 낮춰 연구 장비를 우선 도입해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고, 학생 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또 “본격화되는 우주 경제 시대에 발맞춰 누리호 발사 성과를 민간에게 이양하고,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내겠다”며 “인공지능이 인류 경제·산업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인공지능 관련 기술개발, 인재육성, 제도 확립도 이끌어가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과기정통부 우수·모범공무원 수상식도 함께 열렸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홍조 근정훈장), 김세준 과기정통부 대변인실 행정사무관(국무총리표창) 등 14명이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모범 공무원에는 최일호 방송통신주사 등 12명이 선정됐다. 시무식 이후에는 장·차관과 직원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서로 덕담을 건네며 새로운 한해를 다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무식에서 우수·모범공무원 표창도 이뤄졌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수공무원 수상자 명단(14명)△김정기(홍조 근정훈장) △송상훈(홍조 근정훈장) △정창림(홍조 근정훈장) △이은영(근정포장) △조현숙(근정포장) △장일해(대통령표창) △조민아(대통령표창) △김수정(대통령표창) △김연진(대통령표창) △윤지영(대통령표창) △김세준(국무총리표창) △정건영(국무총리표창) △김주석(국무총리표창) △이승란(국무총리표창)◇모범공무원 수상자 명단(12명)△최일호 △원성호 △허예라 △박소영 △김명호 △문순정 △최영웅 △이석재 △이솔 △오종원 △최정민 △정선영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지역과 서민 위해 과감한 도전”[신년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신협이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서민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금리 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2020년 로마교황청 축복장 수여로 관심을 모은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공급 확대 △1%대 금리의 다자녀가구 주거안정 대출 △고용·산업 위기지역 1000억 원 무이자·무담보대출 △37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금융지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등 8대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형조합과 농촌, 소형조합의 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금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신협 간, 그리고 신협과 지역 간의 상생을 도모하자”며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통해 신협의 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3연임한 김윤식 회장은 최근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생협 등이 참여하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 尹 “콘텐츠·금융·관광 등 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들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자금, 인프라, 인력, 규제 완화 등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청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겠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와 은행권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은 경제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수출이 살아났고, 물가 상승률도 OECD 평균 절반으로 잡아냈다”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의 고용률과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핵심 취업층인 20대 후반 청년들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더욱 힘을 내고 더욱 강해졌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등 숱한 위기 앞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더 도약해왔다”면서 “저와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여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신년사]이주호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해…정책 완성도 높일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교육개혁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을 ‘교육개혁 원년’으로 규정한 뒤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한 개혁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시무식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에는 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 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말에는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데 이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 굵직한 현안이 마무리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학교폭력 업무 개선 등 교육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부총리는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 등 교육부 기능도 보강했다”며 “지난 연말 동안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가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개혁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 올해도 하나가 돼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정책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다”며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그리고 교육부 직원 여러분!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새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올해 우리 교육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2023년은우리가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며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지난해 말에는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정부조직법」 개정,교사의 디지털 역량과 수업혁신 리더십 강화 연수 지원을 위한‘지방교육재정’ 확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년도 대입개편안’ 확정 등굵직한 현안이 마무리되어교육개혁 안착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 업무개선 등교육 현장의 회복을 위한제도 정비도 마쳤습니다. 아울러,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하였고,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교육부의 기능도 보강하였습니다.또한, 지난 연말 동안,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습니다.교육발전특구와 RISE, 글로컬 대학, 대학규제 철폐 등 대학혁신은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면서인재양성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올해도 하나가 되어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합시다!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습니다.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그리고 ‘함께학교 플랫폼’으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다시 한번, 2024년 새해여러분들과 가정에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2024년 1월 2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 주 호
- 충남 금산에 500㎿급 양수발전 시설 들어선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금산에 2038년 완공을 목표로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이 건립된다. 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을 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충남도는 예타 진행상황에 따라서 2035~2038년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에 금산군 전체 사용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상부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시간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생산되는 전력을, 밤시간에는 유휴전력을 활용하는 만큼 탄소중립경제를 견인할 발전방식으로 꼽히고 있다.산업부는 금산군 예타대상 사업지에 대해 주민수용성이 높고, 하부댐 설치 예정지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 안정적인 유량확보가 가능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송전선로(무주~금산)가 지나고 있어 민원발생 소지나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봤다. 주요시설은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1조 5469억여원이다.김 지사는 “양수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원, 관광수익 5000억원, 직접 고용 120명 등 420여명의 인구증가가 기대된다”며 “인근의 수려한 금강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가능해 총 1조 8000억여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창립 100주년' 삼양그룹, 2024년 시무식 개최...'New 삼양' 원년 선포
-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김윤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삼양그룹은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회장 신년사, 회장상 시상, 100주년 로고 발표, 100주년 기념곡 공개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방 사업장 및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윤 회장은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든트(Verdant)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양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도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을 담아 디자인했다. 기존의 CI에서 계승한 원과 거기서 파생된 타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만나고 교차하는 형태를 100년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창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삼양그룹은 100주년 기념 로고를 올해 생산되는 제품과 기념굿즈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