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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CEO' 청년 모인다…한경협, 퓨처 리더스 캠프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퓨처 리더스 캠프(퓨리캠)를 개최한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경협은 내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30 청년 200여 명을 초청해 강원도 강릉에서 2박 3일간 퓨리캠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퓨리캠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설계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비전 캠프로서 한경협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청년들의 창업과 자기개발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성공한 기업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과 소양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창업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공연 관람, 봉사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연사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나서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도전정신,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 인생관과 철학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창업 20년 만에 한국 최고의 바이오그룹 셀트리온을 성장시킨 K-바이오 신화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산증인이다.둘째 날부터는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아울러 창업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 CEO 선배들의 멘토링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조별 과제를 통해 끈끈한 네트워킹을 쌓을 기회도 주어진다.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봉사활동과 예술적, 문화적 소양을 쌓기 위해 강릉시립교향악단의 특별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우수참가자는 ‘2024 퓨처 리더스 어워드’ 수상의 혜택도 얻을 예정이다. 이번 퓨리캠 행사는 기업가정신에 관심이 있는 20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퓨리캠은 청년들이 미래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신개념 캠프가 될 것”이라며 “한경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기업가정신을 북돋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경 차관, 美 국립과학재단 COO 면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카렌 마론젤(Caren Marrongelle) 미국 국립과학연구재단 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카렌 마론젤(Caren Marrongelle) 미국 국립과학연구재단 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카렌 마론젤(Caren Marrongelle) 미국 국립과학연구재단 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9일, 카렌 마론젤(Caren Marrongelle) 미 국립과학연구재단(NSF)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우선, 2024년 착수를 목표를 준비 중인 반도체, 바이오경제 분야 공동연구 프로그램의 준비 경과를 점검했다.반도체 공동연구는 과기정통부는 신규 과제를 선정하되 국립과학재단는 기존 선정된 과제에 국제협력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바이오경제 공동연구는 한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별 연구센터들이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다자협력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면담을 통해 해당 사업들이 성공적인 글로벌 R&D 사례가 되도록 양 기관이 더욱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어서, 조성경 1차관은 양국의 학생들이 국제공동연구 경험을 갖추어 글로벌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립과학재단이 운영 중인 IRES (Internatioal Research Experience for Students)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미 양자 간의 별도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또한, 양 기관은 반도체, 바이오 분야와 마찬가지로 양자과학기술(quantum)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의 중요성이 부상하는 가운데 3국 간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가는 것에 공감했다.마지막으로, 위에 논의된 사항들을 포함해 전반의 협력을 원활히 하고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기관 간 MOU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조성경 1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글로벌 R&D 추진에 있어 미 국립과학재단은 과기정통부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제공동연구의 대표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 2500선 박스피…경기둔화 우려에 투심 냉각[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등락하면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금리하락을 투자심리 회복이 아니라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실적과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2월4일~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2.84포인트(0.51%) 오른 2517.8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2200선에서 2500선까지 11.30% 올랐지만 12월 들어 2500선 전후를 횡보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31포인트(0.16%) 내린 831.6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거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에서 705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도 5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844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견인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3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61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만 1005억원 순매도했다. 증시가 2500선 내외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것을 두고 증권가는 미국의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이를 투자심리 개선보다는 경기둔화 우려로 해석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또한 12월은 기관들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과 개인들의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으로 인해 통상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로, 수급도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사그라지며 경계·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물가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수 베팅보다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종과 테마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좁혀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시장은 오는 12~13일 예정된 FOMC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교적 균형 잡힌 발언을 통해 중립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추가 긴축 근거가 약하고, 점도표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회의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더라도 증시에 무조건 호재가 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이미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한 탓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기 둔화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과 금리 인하 기대 사이에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장이 연준 생각보다 과도하게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전히 미국 고용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을 크게 상회했다. 12월 FOMC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표 등을 주시하며 밸류에이션이 낮거나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종목이나 업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충고다. 삼성증권은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을, 로봇 모멘텀을 장착한 LIG넥스원(079550), 기아(000270), 현대오토에버(307950), 텔레칩스(054450)를 제시했다.오는 12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고, 13일에는 생산자물가, 15일 중국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지표가 나온다.
- 마래푸 17억, 디에이치아너힐즈 1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6억 7100만원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고양 일산서구 현대홈타운으로 38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대지로 80억 6830만원에 낙찰됐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13동. (사진=카카오)12월 1주차(12월 4일~12월 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680건이 진행돼 690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77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4%,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었다. 전주에는 총 3864건이 진행돼 901건(낙찰률 23.3%)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10건이 진행돼 156건(낙찰률 25.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7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9.4%,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48건이 진행돼 이중 15건(낙착률 31.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8%,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13동(전용 85㎡)이 감정가 16억 1000만원, 낙찰가 16억 7100만원(낙찰가율 103.8%)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는 1명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320동(전용 94㎡)은 감정가 34억 4200만원, 낙찰가 15억 559만 9000원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마포구 대흥동·노고산동 신촌그랑자이 106동(전용 85㎡)은 14억 8899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1동(전용 65㎡)는 14억 6889만 5000원, 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 10동(전용 76㎡)은 11억 2000만원,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동쌍용스윗닷홈 101동(전용 85㎡)은 9억 7500만원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LH서초5단지 503동(전용 (전용 85㎡)은 감정가 14억 3600만원, 낙찰가 9억 1919만 1920원에 낙찰됐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현대홈타운 303동(전용 113㎡)으로 3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5억 8400만원, 낙찰가는 4억 399만 900원이었다.일산중등학교 동측에 인근한 해당 물건은 496세대 6개동으로 총 25층 중 24층,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경의중앙선인 일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고양대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연신내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일산초중학교와 현산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으나, 보증금 전액을 배당받을 수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인 2억원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대지(토지면적 1960.4㎡)로 감정가 95억 2754만 4000원, 낙찰가 80억 683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명호고등학교 동측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상업지역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근린시설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북측에는 명지국가산업단지와 명지경제자유구역이 형성해 있어 일자리와 수택 수요도 풍부해 보인다.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인근 주민이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추후 토지를 인도받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도지역은 도시지역이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용적률과 건폐율 등 개발행위에 관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수인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 주요국 피봇 속 ‘12월 FOMC’…방향성 뚜렷해질 환율[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움직이겠으나 지난주보다는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들의 피봇(정책 전환) 신호가 켜진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영국의 통화정책 회의에 외환시장의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지막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환율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소식이 이어지며 1300원 위에서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다. 주 초반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과 과도한 기대감 사이에서 환율은 1300~1310원에서 등락을 오갔다. 주 후반에는 유럽이 미국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 환율은 1320원 위로 급등했다. 하지만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환율은 다시 1300원대로 급락했다. ◇고용, 물가 확인 후 12월 FOMC사진=AFP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는 12월 FOMC다. 이에 앞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 등을 확인하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외에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금융시장과 정책 당국 간 견해 차가 어떻게 좁혀질 지가 관건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현재 5.25∼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의 무게감은 현저히 떨어지는 대신 ‘경제전망 수정치’와 ‘점도표’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지난 9월점도표에서 전망했던 금리 레인지 5.50∼5.75%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긴축이 마무리되게 된다. 종전 예상보다 금리의 상단이 낮아졌다면 내년 점도표 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도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다만 이미 선반영한 기대감 이상을 이번 FOMC에서 얻어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한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조정하기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달러화의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같은날 유로존과 영국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동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 예비치가 전년대비 2.4% 상승하며 9월 4.3%, 10월 2.9%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미 벨기에, 이탈리아, 라트비아, 네덜란드, 핀란드 5개국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하회하고 있다. 이를 두고 ECB 내 매파적 성향의 슈나벨 이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만약 이번 ECB 회의에서 미국보다 강한 피봇 신호가 나올 경우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 강세,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FOMC에 앞서 12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전월 3.2%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과 동일한 4.0%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하락은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 재료지만, 최근 급격한 경제지표 둔화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우며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도 있다. ◇판도 바뀌는 원·엔 환율…엔화 4개월 만 초강세사진=AFP엔화 방향성이 바뀌면서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경우 목표 금리에 대한 몇 가지 옵션이 있다”면서 “금리를 0%로 유지할지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 속도는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며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시장에서 가즈오 총재의 발언은 오랜 시간 유지해온 BOJ의 초완화 통화정책 종료 시사로 받아들여졌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말 148엔대에서 등락하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142엔대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지난 8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엔화 가치가 33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4선에서 이날 103대로 낮아졌다. 달러인덱스에서 엔화 가치는 약 13%를 차지한다. 엔화 강세는 달러 약세를 부추기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날 환율은 18원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에 나선다. 당초 내년이 돼서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지할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은 가즈오 총재의 발언 이후 회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만일 이번 회의에서 통화 긴축 전환 발언이 추가로 나올 시에 환율 하락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많은 이벤트에 변동성 장세…1300원대 지지이번주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를 비롯해 많은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기에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130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주춤하면서 달러화지수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향후 정책 경로의 윤곽이 구체화 되면서 변동성이 완화될 거라 예상해, 달러화 강보합과 연동돼 130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에 단기적 원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FOMC에서 파월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필요성 강조에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추가 긴축은 종료됐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기에 약세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듯 하다”며 “묻지마 투자처럼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고, 계절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라서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사진=NH투자증권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1~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맨 앞)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관계자들과 요소수 유통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일(일)14:15 요소수 유통판매 현장점검(1차관, 서울 서부트럭터미널)△11일(월)△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잠정)충남권 R&D 설명회(1차관, KAIST)13:00 제2차 지방혁신포럼(1차관, 세종국책연구단지)14:30 (잠정)충북권 R&D 설명회(1차관, 충북대)16:00 사회보장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3일(수)14:00 산업공급망 전략회의(장관, 세종 포스코퓨처엠)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6:00 모빌리티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1차관, 웨스틴조선)16:00 분산에너지 활성화 토론회(2차관, 국회의원회관)△14일(목)10:30 반도체칩 제조기업 현장방문(장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14:00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장관, 만도넥스트M)12:00 (잠정)서울남부권 R&D 설명회(1차관, 서울대)14:00 (잠정)산단 마스터플랜 경진대회(1차관, 구로포포인츠H)16:00 해외인증지원협약식(1차관, 구로KTL)11:00 전기기술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2차관, 63빌딩)△15일(금)17:00 한-사우디 산업장관 회담(장관, 서울)14:30 한국국제경제법학회 창립 20주년 세미나(본부장, 무협)11:00 중견기업의 날(1차관, 웨스틴 조선)15:00 (잠정)경기지역 R&D 설명회(1차관, 한국공대)◇보도계획△10일(일)14:15 요소수 유통판매 현장 점검11:00 원전 기자재 기업 ‘돈 걱정’ 사라진다11:00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수석대표 회의△11일(월)11:00 WTO 차기 각료회의 대비 주요국 통상장관 협의11:00 KC인증 불편신고센터 개소 및 현판식 개최△12일(화)11:00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상정06:00 우리 수출기업의 세계 시장진출 전략 모색06:00 통상차관보, 수출기업 방문하여 현장 소통11:00 제2회 지방시대 혁신성장 정책포럼 개최11:00 소부장 기술 및 투자 확대를 통한 소부장 생태계 강화 나선다.11:00 집적화단지 제도 3년차, 운영 애로사항 개선11:00 한-인니 CEPA 이행 원활화 체계 본격 가동11:00 한-카타르 정상 경제외교 성과 정상이행 중11:00 지자체 유통법 담당 공무원 대상 설명회11:00 한국 주도 ‘아시아 스마트시티 평가지표 백서’ 발간11:00 전기방석, 전기찜질기 등 제품 리콜명령△13일(수)08:00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생태계 육성06:00 제1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최 14:00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 개최11:00 모빌리티 충전산업 고도화 진입을 위한 원팀 체제 구축11:00 2023년 제4차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협의회11:00 글로벌 통상 파고 넘기위해 민관이 머리 맞댄다11:00 우즈벡 WTO 가입지원 현지 세미나 개최11:00 신기술실용화! 판로지원과 함께 투자 지원까지△14일(목)10:30 반도체 칩 제조기업과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06:00 집단에너지 추진성과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06:00 제15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컨퍼런스14:00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11:00 겨울철 대비 변전소 고장 재발 방지 대책 철저 당부11:00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 개최11:00 해외인증 지원성과 공유 및 단기 수출 지원 시험인증기관 업무 협약식11:00 2023년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11:00 2023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23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인공지능 표준화 방안 모색△15일(금)11:00 올해를 빛낸 중견기업인이 한 자리에06:00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 국제 표준화한다17:00 자동차, 바이오 등 정상 경제외교 후속 성과 체결11:00 희소금속산업 지원 전초기지, 국가희소금속센터 개소(생기연 공동)11:00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시 규제대응 및 분쟁 예방방안 설명회11:00 한-에콰도르 SECA 협정문 한글본 공개 및 국민 의견 접수
- 향후 50년 인구 전망은…고용 훈풍 속 제조업 회복세 주목[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우리나라의 향후 50년 인구를 전망하는 지표가 공개된다. 올해 고용시장에 훈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위축이 반영됐던 제조업 분야가 얼마나 회복될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4일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직원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4일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한다. 이는 2022년 인구총조사 결과와 출생·사망·국제이동 등 최근까지의 인구 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해 앞으로 50년 간의 인구를 내다본다. 당초 통계는 5년 주기로 작성됐으나 연초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2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2021년 발표됐던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중위추계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국내 거주 외국인 포함)는 2020년 5184명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030년 5120만명 △2050년 4736만명 △2070년 3766만명으로 줄어들 거라 예상됐다. 이는 2028년 정점을 이룬 뒤 감소할 거라던 2018년 특별추계 결과보다 감소 시기가 8년 앞당겨진 것이다.올해 추계에서는 인구절벽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꾸준히 진행 중인 데다가, 코로나19로 결혼·출산·국제이동이 모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충격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출생 관련 조사는 발표가 될 때마다 최저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함계출산율은 올해 3분기(7~9월) 0.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0.81로 소폭 올랐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 0.7로 다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뒤 3분기에도 이 흐름을 이어갔다. 통상 출생아수는 연초에 많았다가 연말이 될수록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상 최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13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서는 올해 내내 따뜻했던 취업시장에서 제조업의 한기가 얼마나 걷혔을 지가 관심이다. 최근 월별 취업자수가 3개월 째 증가 폭을 확대하는 등 하반기까지 전반적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개월째 뒷걸음질치고 있다.10월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6000명 늘어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기계 등을 중심으로 7만7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기저효과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대비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도 늘고 반도체에서도 회복 흐름이 있지만, 고용 개선에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1일(월)15:00 KTB 국제 컨퍼런스(장관, 서울 여의도)15:00 공공기관 현장방문(서민금융진흥원)(2차관, 서울 중구)△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30(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2차관, 비공개)16:00 사회보장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장관,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현장방문(국민건강보험공단)(2차관, 강원 원주)10:30 원스톱 해외건설 지원정책 포럼(1차관, 비공개)14: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1차관, 서울마포)△14일(목)08:00 일자리 TF 회의 개최(1차관, 서울청사)09:00 한-국제통화기금(IMF) 공동 국제 컨퍼런스(장관, 서울 광화문)10: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4:30 세계 여성이사협회 포럼(장관, 서울청사) △15일(금)-◇주간 보도 계획△11일(월)12:00 2022년 신혼부부통계15:00 제10회 ‘KTB 국제 컨퍼런스’ 개최16:30 공공기관 현장방문(서민금융진흥원)△12일(화)10:00 통계청, 겨울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2:00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12:00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12:00 24년도 제1차 G20 재무차관회의 사전 보도14:00 2023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大賞) 시상식 개최16:30 제12차 원스톱 수출 119(춘천)△13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11월 고용동향09:00 2023년 11월 고용동향 분석11:30 공공기관 현장방문(국민건강보험공단)14:00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원스톱 지원정책 포럼 개최15:00 2023년 중앙-지방 지역통계협의회 개최△14일(목)09:30 제12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1:00 월간 재정동향(12월호) 발간11:00 2022회계연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 발표12:00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12:00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15일(금)10:00 2023년 12월 최근 경제동향11:00 2023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한국의 사회동향 202312:00 통계용어사전 온라인 서비스△16일(토)24년도 제1차 G20 재무차관회의 결과 보도
- 한미일, 北핵·미사일 공동대응 재확인…"3자 훈련 등 차질없이 추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공동 대응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9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세 나라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회의에는 우리 측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측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일본 측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조 실장은 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며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조 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이버 경제, 첨단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기술보호·공동연구·AI(인공지능)·거버넌스·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부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세 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아키바 국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자금원을 위한 부정한 사이버 활동 대처에 한미일 연계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가 한미 양국의 계속 이행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조태용 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재차 지지해 줬다”고 강조했다.아키바 국장은 “중대한 외부로부터의 정보 조작 위협에서 선거의 공정한 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근간을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확인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3국이 새롭게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부연했다.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일은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과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등이 시작됐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더 자유롭고 더 개방적이며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들고자 한다”며 “계속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 '나혼산' 기안84, 때 찌든 쇼파→곰팡이귤 담금주…역대급 집청소 최고 10%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인테리어와 대(大)청소로 ‘기안 하우스’를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가 주신 귤로 담금주에 도전, 레시피를 과감히 생략하며 곰팡이를 예약한 ‘귤 담근주(?)’를 완성해 무지개 가족들과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전현무는 ‘찌질의 역사’를 공유한 ‘찐친’들과 고등학교 은사님 댁을 방문해 ‘무무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나선 기안84와 ‘회춘기’ 소년 시절로 돌아간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기안84가 차지했다. 기안84는 집 꾸미기에 돌입한 뒤 만든 신발장을 당당하게 침실에 안착시킨 뒤 “되게 안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았다. 기안84는 지금 사는 집에서 1년 더 살게 됐다면서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먼저 ‘나 혼자 산다’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암막 커튼을 달아 봤지만, 막상 커튼을 다니 답답한 마음이 밀려왔다. 기안84는 커튼 없이 사는 ‘자연인의 삶’이 자기 취향임을 깨달았다. 이어 웹툰을 끝내고 신발 수집 취미가 생겼다면서 ‘애착 신발’들을 진열할 가구를 만들었다. 가구 또한 상상했던 모습과 달라 실망하기도 했지만, 가구 배치를 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기안84는 인테리어를 끝내고 ‘소고기 라면죽’을 만들었다. 라면수프를 미리 당겨쓰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라면죽을 흡입하며 ‘무지개’ 동생 코드 쿤스트가 나오는 방송을 모니터하며 ‘형아미(美)’를 뽐냈다. 기안84가 마라톤을 완주하며 얻은 영광의 상처도 공개됐다. 새 발톱이 날 때까지 빠진 발톱을 고이 지키는 기안84. 마라톤 완주 메달은 소파 위 벽에 걸었다.기안84는 머릿기름 때로 찌든 소파와 4년 전부터 함께한 안마기 청소를 시작했다. 수시로 코를 풀었던 수건에 세탁 세제를 묻히고, 냄비 뚜껑을 넣어 소파의 찌든 때를 벅벅 문질렀다. 안마의자엔 소독을 위한 고량주까지 추가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상쾌하게 청소까지 마친 기안84는 엄마가 보내 준 귤로 담금주를 만들었다. 열탕 소독과 물기 제거, 레시피 없이 어디서 본 기억대로 거침없이 귤 담금주를 만드는 기안84를 보며 모두가 기함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정리 후 점심으로 먹고 남은 냉동 소고기구이와 귤 담금주로 저녁 끼니를 때웠다. 먹던 귤까지 담금주에 퐁당 넣어 밀봉하는 기안84의 모습은 배꼽을 강탈했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MZ식 알전구 트리를 만들고, 매생이 가슴털까지 세척(?)하는 등 단장하며 고등학교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맞이했다. 그는 X세대 친구들 앞에서 ‘초 MZ’임을 뽐냈다. 전현무의 친구들 모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있었다. 전현무가 프랑스 액션 배우 장 클로드 반담을 닮아 학창 시절 별명이 ‘반담’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친구들의 자녀 이야기에 “난 마흔여섯에 여태 이러고 있다”라며 부러워했다.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친구의 물음에 “한 번도 안 하고 싶었던 적은 없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결혼 추천하냐?”라는 기습 질문에 답할 타이밍을 놓친 친구들을 보면서 “텀이 있네”라고 장난치는 전현무와 “망했다”라며 당황하는 친구들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전현무와 친구들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국제 변호사, EBS 일타 강사, 교수 등 친구들의 성공한 근황이 전현무를 뿌듯하게 했다. 전현무는 친구의 과거 ‘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가 친구의 반격에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하게 됐다. “좋아했지..풋풋했다..걔 결혼했을 때도 가슴 아팠는데..”라며 눈가까지 촉촉해진 전현무의 아련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와 친구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사를 가르쳐 준 은사님이자 ‘역사 컬렉터’ 박건호 선생님의 집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박물관 같은 서재에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역사 수업에 빠져들었고,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은사님과 친구들이 역사와 경제 등 진지한 토론을 하는 사이, 월남쌈에 집중한 전현무의 ‘팜유 대장’ 본능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친구가 가져온 태블릿 PC 속 학창 시절 사진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한결같은 사진 각도가 어머니 작품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전현무는 친구들과 은사 댁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아무 데나 잡아서 옛날 일기를 펼쳐본 느낌이었다.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고, 마냥 눈치 안 보고 유치해질 수 있고, 오래된 친구들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 쉼표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이장우가 주최하는 ‘제3회 팜유 세미나’의 여정이 펼쳐진다. 팜유즈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대만 타이중에서 폭풍 먹방을 예고 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행복한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창섭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공개된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위클리 크레딧]'8개 분기 영업손실' SK어드밴스드 등급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 주에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역시나 실적 우려가 큰 효성화학(298000) 등급 전망은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이 여전한 대신에프엔아이 등급 전망도 낮아졌다.◇한신평, SK어드밴스드 등급 A- 강등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내렸다.SK어드밴스드는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필렌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급구조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중국의 대규모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설비 증설, 전방 수요 부진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전경(사진=SK가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프로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부담이 크게 확대됐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역내 공급과잉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내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프로필렌 계열 설비 증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수급 환경이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영업현금흐름 약화에 재무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적 저하가 이어지면서 차입금의존도가 △2021년 말 19.3% △2022년 말 33.4% △2023년 9월 말 42.8%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오 연구원은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을 감안하면 확대된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합작사 울산피피의 경우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SK어드밴스드의 추가 출자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효성화학 등급 전망 ‘부정적’한신평과 NICE신용평가(NICE신평)은 효성화학(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가장 큰 이유는 부진한 실적이다. 효성화학은 올해 1~3분기 누적(연결기준) 2조1000억원의 매출액과 15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대규모 PDH 설비 증설 등으로 프로필렌 계열 제품의 수급 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인 점은 수익성 회복 제약요인으로 꼽힌다.김호섭 연구원은 “3분기 베트남 공장 정상 가동에도 손익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서는 추가 스프레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수급 저하 영향으로 단기간 내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공장(사진=효성화학)NICE신평 역시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효성화학이 사활을 걸고 있는 베트남 공장 가동이 8월부터 정상 재개됐음에도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베트남 공장 최근 가동률은 100% 수준으로 매우 높으며, 향후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일본 등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바탕으로 영업현금 창출능력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중국 업체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역내 범용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을 중심으로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높아진 이자비용 부담 등을 감안하면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따른 차입금 상환 및 이익의 자본 유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대신에프앤아이, 부동산PF 우려 높아한신평은 대신에프앤아이(A) 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렸다. 부실채권 투자부문 내 높은 경쟁구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PF 확대로 자산포트폴리오 위험이 과거 대비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물량 확대로 부실채권 투자규모가 과거 대비 증가했지만 부실채권 투자시장 내 경쟁심화로 과거 수준 시장지위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 2018년 이전까지 연합자산관리와 함께 부실채권 투자시장을 선도하면서 20% 내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 이후 약 10%로 시장점유율이 낮아지면서 3~4위 시장지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부실채권 투자자산 잔액이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부동산PF 및 오피스 투자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여윤기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확대된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저하되면서 자산포트폴리오 위험이 과거 대비 상승했다”면서 “전체 자산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PF 투자자산과 해외 투자자산은 잠재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 조태용 "한미일, 北 비핵화·군사협력금지 의무 재확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치고 공동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세 나라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회의에는 조 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며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조 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이버 경제, 첨단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기술보호·공동연구·AI(인공지능)·거버넌스·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부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세 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