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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뉴스새벽배송]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탄탄한 미국 내 고용과 소비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월스트리트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안경에 시장정보가 반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침체 공포에 하락…다우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월스트리트 경영인들,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 제기-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봐-이러한 경고 메시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오기도◇ SK 이어 TSMC 美공장 찾은 바이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실트론 미국 공장에 이어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 미국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확인-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이 실제 삶이 나아지는 것을 통해 긍정적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가장 흥분된다”며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고 강조-그는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2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내년 첫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오늘 TSMC는 두번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그는 “TSMC는 애리조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인 400억달러를 투자,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여◇ “韓 실질기준금리 미국보다 높아…기업 금융부담 가중”-명목기준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지만 실질기준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기업 금융 규제 완화 등 기업자금 조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혀-한경연은 명목기준금리의 경우 미국이 4.0%, 한국이 3.25%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2.7%, 미국이 -3.75%로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고 지적-한경연은 국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 국제유가, 경기 불확실성에 작년말 이후 최저치…WTI 3.5%↓-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올해 1월3일 이후 각각 최저가-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가 커다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2022.12.07 I 유준하 기자
POSCO홀딩스, 4Q 실적부진 주가 반영…내년 업황 개선-현대차
  • POSCO홀딩스, 4Q 실적부진 주가 반영…내년 업황 개선-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국 철강 공급과잉이 점차 완화되고 리튬가치가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3.1%이며, 전날 종가는 28만6500원이다.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664억원으로 예상되며 당사 추청치는 컨센서스 대비 낮다”고 진단했다.4분기 매출액은 19조8213억원, 영업이익은 5664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전분기 대비 3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 감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과 냉천 범람 피해 여파로 일시적인 철강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복구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의 예상 실적 둔화도 악재 요인으로 꼽았다.다만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9월부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되는 것도 호재로 꼽았다. 내년 하반기 중국 부동산향 철강 수요도 늘어나면 실적 개선이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다.내년 리튬공장이 완공되는 점도 주목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양 리튬공장이 내년 10월에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오는 2024년과 2025년 각각 순차적으로 완공돼 철강 업황과 무관하게 이익 창출을 다각화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주가는 철강 수요 개선 기대감과 실제 업황 사이에서 등락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튬공장 완공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철강업종 주가지수 대비 15%포인트 초과 상승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리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업종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7 I 김응태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성장 공유-신한
  • 선진뷰티사이언스,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성장 공유-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에 대해 “소재 기업으로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자외선 차단 소재의 활용 범주가 넓어지면서 꾸준히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성장성을 공유해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원료 기업으로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는 점이 장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유사 화장품 피어 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매력을 더해나갈 전망”이라 덧붙였다.선진뷰티사이언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6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연초 시장 컨센서스 기준 연매출과 영업이익 525억원, 45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 국가들의 리오프닝을 맞아 글로벌 화장품 수요 증가가 동사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로레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요 매출원인 자외선 차단소재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외선 차단소재는 기초와 색조 화장품 전반에 걸쳐 원료로 사용되며 환경 규제 강화 흐름으로 무기 자외선 차단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 말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신규 가동이 개시된 장항공장 생산 일원화가 완전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기존 안산공장과 비교할 때 생산 효율이 더 높아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상반기 매출 성장 대비 이익 성장세가 강하게 나타난 바 있다”며 “장항공장의 생산 가능 캐파는 750~800억 원 수준이며, 교대근무 가능 시 최대 15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 유럽, 북미 위주의 신규 바이어의 수주가 꾸준한 것으로 판단해 실적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 전망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 소재 개발 외에도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를 육성해 뷰티케어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는 장기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해외 B2B 화장품 시장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2.12.07 I 이정현 기자
김종대 "천공 의혹에 신속한 고발, 법정서 다툴 것…잘된 일"
  • 김종대 "천공 의혹에 신속한 고발, 법정서 다툴 것…잘된 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튜버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대통령실이 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럴 때는 무척 소통이 잘 되는 권력”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고 말했다.오마이뉴스 유튜브 캡처김 전 의원은 고발 사실이 알려진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 김 전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를 형사 고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제가 출연했다는 이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고발된다고 한다”며 “제가 지난 일요일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렇게 신속하고 명확한 응답을 듣게 되었다”고 적었다.이어 “이럴 때는 무척 소통이 잘 되는 권력이다. 지난 6개월 이상 제보받은 사실을 확인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는데도 그 때는 지지부진하더니 말이다”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은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며 “그렇지 않아도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저도 일정 고통을 감수함으로써 다소나마 그 빚의 일부를 갚을 수 있게 되었다. 잘 된 일”이라고도 말했다.김 전 의원은 “정치적 의도를 일체 배제하고 오직 진실만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다.군사전문가로 국회 국방위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에게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을 대동해 육참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면서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쓰려다 한남동 외교부 공관으로 바꿨다. 이후 리모델링 공사 끝에 취임 6개월만에 새 관저로 이사했다.대통령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을 씌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가짜뉴스로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김 전 의원을 고발 조치했다. 김 전 의원이 출연해 의혹을 제기한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도 함께 고발했다.육군 역시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은 지난 4월 대통령실 이전 TF단장(김용현 경호처장)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고, 그 일행이 공관을 1시간 가량 방문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김 전 의원 주장을 부인했다.
2022.12.07 I 장영락 기자
與 “MBC 또 사고쳤다… 이번엔 여론조사 조작, 대국민 사기극”
  • 與 “MBC 또 사고쳤다… 이번엔 여론조사 조작, 대국민 사기극”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이 MBC를 향해 “자막 조작으로 모자라 이번에는 여론조사 조작”이라며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단순 ‘웹 조사’를 ‘여론조사’로 둔갑시켜 보도했다고 직격했다.(사진=권성동 의원 페이스북)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MBC가 또 사고 쳤다”라며 “지난 5일 방송에서 한 패널이 여론조사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정치 애플리케이션 단순 찬반조사 결과를 근거로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고 공개했다”라고 밝혔다.양 수석대변인은 “표본오차, 응답률 등 필수로 제공되어야 할 정보조차 적시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통계조사 및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할 때는 표본오차, 응답률 등을 시청자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 제16조 위반”이라고 했다.이어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법적으로 여론조사가 맞는지 묻기도 했으나, 이와 같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를 제지하기는커녕 MBC는 자체 그래픽과 자막까지 만들어 내보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길거리 미터’ 수준의 웹 조사를 여론조사인 양 속여 여론을 호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유튜브 조회 수가 BTS와 블랙핑크를 추월했다’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을 일삼더니 최종 목적지가 ‘공중파 더탐사’였던가”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하물며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규정을 위반하면 수익 창출 제한 등의 제재를 받는다”라며 “그러나 MBC는 자막 조작, 영상 조작에 이어 이제 여론조사 조작까지 자행하면서도 ‘언론 자유’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양 수석대변인은 “MBC는 공영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할 건지, 아예 유튜버로 전향해 ‘델리민주’ 서브 채널로 들어갈 건지 하나만 택하길 바란다”라며 “책임과 자정능력은 개인 유튜버보다 못하면서 ‘메이저 언론’ 운운하며 국격 추락에 앞장서는 행태는 국민들께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방송에서 인용하는 여론조사는 일반적으로 전문 기관에 의뢰한 것”이라며 “그런데 MBC는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무작위 설문조사를 가져와서 시청자를 기만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6조에 따르면 공표·보도된 여론조사를 인용할 경우에도 조사의뢰자, 조사일시, 조사기관 및 단체명, 조사방법을 밝혀야 한다”라며 “그런데 MBC는 비전문 기관 설문조사를 인용하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 모르고 그랬으면 역량부족이고, 알고도 그랬으면 양심부족”이라고 했다.또 “명색이 공영방송이 이처럼 불공정, 편파 방송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내버렸다. 선동과 조작을 위해 방송을 활용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권 의원은 “MBC는 더탐사와 TBS뉴스공장과 똑같은 수준”이라며 “세 곳이 뭐하러 따로 있느냐. 서로 같은 수준이니 하나로 통폐합하라. 조작도 한 곳에서만 해야 국민이 거르기 편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2022.12.06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9억짜리 집도 年 4%대 보금자리론 받는다-샤테크·슈테크… 더이상 ‘공짜 수수료’는 없다-믿었던 둔춘주공마저 1순위 경쟁률 3.7대 1-미국발 긴축 공포 코스피 2400선 붕괴-[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 野, 민생 우선 맞나-[사설]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구조적 차별 더는 안 된다△줌인&-빌드업 DNA 심고 ‘고집 아닌 뚝심’ 증명… 굿바이, 벤버지-연금개혁 사회적 합의 위해선 재정부담 투명하게 보여줘야△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갈림길-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 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5대 업종 손실 벌써 3.5조… 주유소 기름은 바닥-“중재경험 많은 경사노위가 나설 때… 정치권 개입은 금물”△종합-고분양가에 발목… ‘재건축 최대어’ 둔춘주공도 부동산 혹한기 못 피했다-UAE 찾은 이재용 회장… “중동은 기회의 땅”-한덕수 “실내 마스크 해제, 새해 1월말 가능”△리셀 플랫폼 유료화 속도-‘자체 수익 창출’ 시동… 불어난 손실 메우고, 외부투자 의존도 낮춘다-MZ 잡아라… 신세계·롯데도 ‘리셀 마케팅’-“한국, 이커머스 발달하고 유행에 민감… 매력적 시장”△종합-메모리 1위 삼성, 배터리 1위 CATL 한 바구니에… 취약분야 보완 기대-취약층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연간 부담 600억 줄어든다-은행 저축성보험 판매 한달새 3배 쑥… 당국 “고금리 자제” 주문-교육부 디지털·저출산 대응 조직개편… 대학규제개혁국 신설해 구조개선 추진△정치-윤석열·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 원내대표 주도로 최종 담판-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 野 “정치 보복에 눈먼 권력” 반발-‘관저 식사정치’ 이어가는 尹… 소통이냐, 당권주자 교통정리냐-“북한군은 적”… 6년만에 국방백서 명시-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카드 두고… 셈법 복잡한 민주당△경제-저무는 강달러 시대… “내년 하반기 1200원대 안착”-신한울 원전 1호기 오늘부터 상업운전-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83세까지 산다-동물 학대 행위자, 양육 금지하고 처벌수위 높인다△금융-한시가 급한데… 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9부능선 넘은 애플페이, 한국 상륙 마지막 관문은-“연말 카드 쓸 일 많은데”… 사라지는 ‘무이자 할부’-두번째 하나X우리… 미사지구에 공동자동화점포 오픈△글로벌-전세계 숨은 달러 파생상품 부채 65조달러…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져”-14억 중국인 3분간 숨죽여… 習 “서방 압력 굴하지 않은 지도자”-美 인텔, 파운드리 목표 달성… “내년 하반기 3나노 생산”-美·사우디 관계 악화 틈타… 빈 살만 만나러 가는 시진핑-“연준, 최종금리 5% 이상으로 올릴 수도”△산업-‘3040 리더십’ 전면 배치… 젊은 인재·기술력으로 ‘뉴삼성’ 가속-SK온, 美 최대 배터리공장 첫삽… “3년내 ‘글로벌 톱3’ 오르겠다”-한-베트남 기업인 “디지털·그린에너지로 협력 확대할 것”·경제 6단체 “노란봉투법, 불법파업 조장법”△ICT-SK C&C·카카오·네이버, 한달내 사고원인 개선-“1.6만 노조원,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위믹스 거래량 97%는 韓서 유통… 국내 투자자 피해 클 듯-‘페이코’ 서명키 유출에 악성앱 주의보… “링크 누르지 말아야”△소비자생활-대형마트 ‘평일 휴무·새벽배송’ 논의 급물살… 족쇄 풀리나-밀크플레이션 부담던다… CU, 우유·가공유 할인-8강 못가 아쉽지만… 편의점은 웃었다-찬바람 부는 골프웨어 시장… 프리미엄 브랜드만 약진△증권-올해 열세번째 IPO 철수… 희미해진 공모대박의 꿈-제품가격 올리니 주가도 오르네-위믹스코인 상폐, 오늘 운명의 날… 위메이드, 1년 새 84% 추락△증권-“연 수익률 5% 육박… 돈 몰리는 은행채 ETF”-신규투자 메마른 기관들 “허리띠 졸라매고 버틸 때”-길어지는 M&A 보릿고개… 초우량 딜도 지연-차익 실현 나선 임원들… 네옴시티 관련株 ‘뚝뚝’△부동산-분당 리모델링 속도내는데… 제동 걸린 서울, 왜-서귀포에 조경 비율 40% 에코 타운-해외건설 큰 장 서는데… 경쟁력 뒤처진 韓, 빈손 우려-‘급급매 줍줍’해 갭투자… ‘20억 갭’ 거래 강심장도△건강-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굴, 85℃서 1분 이상 끓여야-축구선수에 흔한 ‘십자인대파열’… 형태·범위 따라 치료법 달라△콰타르2022-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 열풍-“다음 월드컵요? 능력 된다면 해야죠”-브라질 선수들, 한국전 끝난 뒤 ‘펠레 쾌유 기원’-16강서 소멸한 ‘아시아 돌풍’△Book-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더라-여성이 ‘담밍아웃’ 고민않는 세상되길-그림이 삶이고 삶이 곧 그림-[200자 책꽂이]반항의 기술 外△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금리인상 끝나도 갈 길 먼 ‘부동산의 봄’-[데스크의 눈]안전은 채찍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기자수첩]선전한 일본, 전패한 카타르… 뭐가 달랐나-[e갤러리]조가연 ‘인왕산의 덩어리’△피플-코로나19로 외로웠던 시간, 지금은 사랑이 필요할 때-변협회장 선거 출사표… 안병희 “유사직역 침탈 막겠다”-한미글로벌, 신임 사장에 최성수-SK인천석유화학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정기선 사장 “새로운 50년 핵심동력은 AI”-‘피파온라인4’ 넥슨 “韓축구 미래 유소년 본격 지원”-KS더블유,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해외시장 개척 우수-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제10회 리영희상 수상 -[알림]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法 “최, 위자료 1억·재산분할 665억원 지급… SK 주식은 분할 제외”-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10억 배상 청구-서울중앙지법원장 후보 투표 시작-김어준 떠나는 TBS… 서울시 지원금 살아날까-‘李 측근’ 정진상 9일 기소될 듯… 檢, 법정서 공개할 ‘증거’ 주목-조직 효율화 팔걷은 정부… 51개 부처 직제 일괄 개정-겨울왕국으로 변한 화성행궁
2022.12.06 I 윤기백 기자
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
  • 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핵심 세력인 대형 사업장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정유, 철강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검토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고삐를 죄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민주노총, 전국서 ‘동시다발 총파업’ 돌입했지만 민주노총은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파업은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서울·경기 지역의 조합원 400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2만여 명의 조합원이 모였다고 전했다.이번 총파업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연대 파업의 형식으로, 쟁의권이 없는 사업장은 총회나 조퇴, 휴가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조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조와 택배노조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연맹이 동조 파업에 나섰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화물노동자의 안전을 넘어 도로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이 땅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일변도의 윤석열 정부에 맞서 더 단단한 연대로,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 강조했다.이봉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도 “업무복귀 명령에 투쟁대오가 흔들리고 물량이 늘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파업에 참여한 비조합원의 복귀를 두고 전체인 것으로 호도하지 말라. 화물연대 조합원은 전국의 투쟁거점을 지키며 흔들림 없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력 떨어진 화물연대 운송거부…민주노총 지원도 ‘무색’하지만 민주노총의 주장과는 달리 이번 화물연대 파업의 동력이 상당히 상실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쟁의권을 가진 대형 사업장이 이번 총파업에서 대거 이탈한 데다, 지하철·철도 노조는 협상 조기 타결로 파업 대오에서 일찌감치 빠졌다.지난달부터 부분 파업을 벌여 왔던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사측과 본교섭에 돌입하기로 했고, 현대제철 노조도 총파업에 참여하는 대신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을 지속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 노조도 현재 진행 중인 교섭 결과에 따라 총파업과는 다른 일정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금속노조를 탈퇴하면서 민주노총의 영향력이 내부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효과를 보는 것도 동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만 1982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보다 14%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밤시간대 이뤄지는 물동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국토부는 또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한 화물차주 791명 중 43명(5%)이 운송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집단운송거부 사태 이후 물류가 멈췄던 광양항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 중 일부가 업무에 속속 복귀하며 파업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 전방위 압박 고삐…추가 업무개시명령도 검토초유의 업무개시명령 등 화물연대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효과를 보이자, 정부는 압박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우선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들의 피해를 파악하고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 건설 공구 244개 중 174곳(71%)에서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한 달간 공사가 중단되면 14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도하고 있다.특히 정부는 철강과 정유 등에 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까지 검토하고 있다. 파업 여파로 인한 산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석유화학 일부 기업은 공장 내 적재공간이 가득 차면서 당장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하는 등 생산차질 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유 업계에서도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85개 주유소가 휘발유·경유 품절 사태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는 추가 업무개시명령 여부에 대해 “계속 준비를 하고 있고 검토를 하고 있으니 상황이 심각해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성은 우리 국민의 불편, 국민의 편익, 국민 경제에 대한 영향 등이다”고 전했다.
2022.12.06 I 최정훈 기자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7일 총파업
  •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7일 총파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수개월간 게릴라성 파업을 해왔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가 7일 총파업에 들어가며 파업 수위를 높인다. 업계는 약 500억원의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 측의 손실규모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6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산공장에서 집회를 벌인 뒤 24시간 동안 전 조합원이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8~10일 하루 6시간 이상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게릴라성 파업으로도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총파업이라는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다.한국타이어는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가 제1노조로 있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한국타이어노조가 제2노조로 있다. 총파업엔 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만 참여한다. 제1노조와 제2노조 모두 조합원 약 2000명을 두고 있으며 규모는 비슷하다.한국타이어는 개별 교섭을 진행했으며 한노총 한국타이어노조 경우 지난 10월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는 한국타이어 노조와의 합의안에 기본급 0.6%를 추가 인상하고 보너스 200만원을 더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타이어는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손실도 입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입출고 물량은 평상시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쌓아놓은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와 타이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한국타이어는 최악의 경우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을 근로에서 배제하는 부분 직장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2.12.06 I 손의연 기자
수요위축에 물류대란 겹쳤는데..中 증설까지, 석화사 '첩첩산중'
  • 수요위축에 물류대란 겹쳤는데..中 증설까지, 석화사 '첩첩산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원가 상승에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한 데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장 가동 위기에까지 몰린 석유화학 업계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 그래도 공급 과잉으로 마진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을 늘리고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말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5000만톤(t)까지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설비 증설로 올해에만 1200만t, 내년에는 900만t의 신규 설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에틸렌은 나프타(납사) 등 석유 유분을 정제해 얻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다.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로 손꼽히지만,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미 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으로 석유화학 업계 수익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으로 석유화학사들의 실적이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료=한국신용평가5일 기준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톤(t)당 180달러다. 통상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t당 3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1분기 t당 270달러 수준에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가가 치솟았던 7~8월에는 t당 1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에틸렌 공급은 늘어나지만 수요는 부진을 지속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국내 석유화학제품 분기 수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를 크게 줄인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석유화학부문 실적 악화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처럼 에틸렌 제품의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적자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최대한 생산라인 가동을 줄이고 신규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4239억원의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 등 신규 사업 전개를 서두르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나서는가하면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에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첨단소재 등 신규사업의 비중을 늘리며 석유화학 업계 한파를 피한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부문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등에 대비해 미국 테네시주에 4조원을 투자,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가 하면 충남 당진에도 미래소재인 화학적 재활용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소재 공장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등 신규 사업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한국신용평가는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다양한 악재들이 중첩된 가운데, 석유화학업체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외부 변수들로 인해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주요 업체들이 에틸렌 등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정적인 제품군 비중이 50%를 넘어서 석유화학 산업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022.12.06 I 함정선 기자
화물연대 파업에 산업계 3.5兆 손실 ‘눈덩이’...“금주 업무개시명령 검토”
  • 화물연대 파업에 산업계 3.5兆 손실 ‘눈덩이’...“금주 업무개시명령 검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산업계 피해액이 3조5000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가 경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철강·석유화학 분야는 출하 차질 누적으로 당장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처럼 일부라도 운송이 재개되면 최악의 사태인 셧다운만은 막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화물연대 파업 12일째인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시작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이달 5일까지 12일간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개 업종에서 총 3조5000억원(잠정)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하루하루 피해 규모가 누적되면서 지난 6월 파업 당시 피해액인 2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까지 국내 철강산업의 출하 차질은 주요 5개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세아제강(306200)·KG스틸(016380)) 기준 약 92만톤(t), 금액으로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철강산업 출하 차질은 자동차·조선·기계 등 국내 주력산업의 생산 차질로 확산되고 이 과정에서 철강소재를 가공해 납품하는 중소·영세 기업의 고통은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아직 공장 가동을 멈추지는 않았지만, 결국 시간 문제라는 게 철강사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철강재 재고를 쌓으며 버티고 있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셧다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석화 업계도 누적되는 피해를 감당하는 데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업계는 석유화학의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하루 평균 1238억원에 달하는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재가동에도 최소 15일 이상이 소요돼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은 생산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면서 곧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석유화학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 각종 주력산업과 플라스틱 등 연관산업도 연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유사들은 주유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재고 소진 주유소는 총 96곳(휘발유 80개소, 경유 8개소, 휘발유·경유 8개소)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개소 △경기 20개소 △대전 7개소 △충남 11개소 △충북 8개소 △인천 1개소 △강원 12개소 △전북 1개소 △전남 1개소 등으로 수도권 피해가 심각하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지난주부터 일부 주유소 물량이 위태해졌고 부산항에서 운송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시간을 벌었으나,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업계 논의가 모여야 하는데 이번주 목요일 정도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정유·철강·석유화학 분야에서 이번 주 내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분야의 경우 차주들의 운송 복귀가 늘어나며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88% 수준으로 회복됐다.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3일째로 접어든 6일 서울 한 주유소에서 군 관계자들이 저장고에 기름을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6 I 김은경 기자
JY의 타깃…"중동은 기회의 땅,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 JY의 타깃…"중동은 기회의 땅,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 현지에서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도 논의한 자리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기술 중심으로 거듭나고자 각각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과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전략을 추진 중인 UAE와 사우디 등 중동이 삼성에 신시장 개척의 주요 지역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지난달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0여 일 만에 UAE를 찾으며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에 나선 배경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알 다프라주(州)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근무 중인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취임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중동을 꼽은 건 주요국의 긴축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침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동에서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로 한동안 침체를 겪은 중동 시장은 최근 들어 고유가로 호황기를 맞으며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과 같은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 붓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보유한 인재와 기술이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동의 미래 투자와 결합한다면 삼성과 중동의 ‘윈윈’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알 다프라주(州)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근무 중인 MZ세대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후 아부다비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펴본 이 회장은 알 다프라주(州)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타향만리 먼 이국땅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회장이 중동 사업장을 찾은 건 2019년 추석 명절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 이후 3년3개월 만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 중인 초장기 프로젝트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인 만큼 이 회장이 직접 찾은 것”이라며 “회장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들을 현장에서 만나 격려하고 더 큰 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삼성 내부를 향한 메시지도 담긴 행보”라고 했다.이 회장은 부회장 시절인 지난 9월 추석 때는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2020년 설 명절과 2019년 추석 땐 각각 브라질 삼성전자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과 사우디 삼성물산 리야드 지하철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해 현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 바 있다.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알 다프라주(州)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자리를 옮겨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12.06 I 이준기 기자
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尹정부 물갈이 박차
  • 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尹정부 물갈이 박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가정보원이 최근 2·3급 간부 보직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100여명이 보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상당수는 문재인 정권 당시 핵심 보직을 맡은 인사들로, 야당에서는 ‘보복 인사’라고 비판했다.여야의원들이 지난 10월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정원은 지난 6월 1급 보직국장 27명 전원을 대기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2·3급 인사도 지연됐다. 국정원은 지난 9월 1급 간부 20여명을 새로 임명하면서 2·3급 간부 인사에 착수했다.국정원은 이 사이에 내홍을 겪었다. 국정원 2인자로 꼽히는 조상준 전 기획조정실장이 면직 처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전 실장의 돌연 사퇴에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선 이견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과 조 전 실장이 각각 인사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조 전 실장 후임으로 김남우 신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으며, 이번 2·3급 인사가 이뤄졌다. 김 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100여명을 사실상 ‘대기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전 정부 색채를 빼고 대공 첩보 수집 등 정보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인물들로 물갈이했다. 전 정권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인물이 상당수 포함돼 정권 교체 이후 물갈이 인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무보직을 받은 인원은 향후 교육기관 입교나 지원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국정원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야권에서는 국정원의 이번 인사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이 얼마나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줄 잘 서라’는 시그널을 노골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 보복에 눈먼 권력은 우리 사회 전체를 병 들게 하는 암 덩어리”라고 덧붙였다.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정원의 비밀 사항이었지만 이미 보도가 됐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1급 부서장 27명을 6개월 전에 전원 해고했다”고 말했다.그는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 보복이 있어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기 국정원장을 안 해봐서 모르지만 탈법·위법 행위로 검찰 고발을 통해 사법 조치를 당하고 인사 불이익을 당한 경우는 있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일괄적으로 비리도 없는 27명의 1급 부서장이 4~5개월간 대리인 체제로 가면 이 나라의 안보 공백”이라고 지적했다.
2022.12.06 I 송주오 기자
화물연대 파업 13일째…민주노총, 전국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
  • 화물연대 파업 13일째…민주노총, 전국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물연대 탄압 즉각 중단하라. 반헌법적 업무중단명령 즉각 중단하라.”6일 오후 경기 의왕의 창말·테크노파크 부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와 노동계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6일 지역별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고 화물연대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확대를 요구하며 13일째 이어오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15개 지역에서 2만여 조합원이 모여 ‘화물 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분쇄!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 긴급 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의 적용 차종,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비상식적 탄압’을 우려했다. 민주노총은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 발동 및 확대 엄포와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동원해 가며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비상식적 탄압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번 탄압이 전체 노동자와 노동진영으로 확대될 것이기에 총노동 차원의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조직적 공감대 속에서 진행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에 민주노총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파업을 통해, 그렇지 못한 사업장은 노동조합 활동과 연·월차 사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건설노조 건설기계분는 지난 2일 화물연대 충파업에 대한 동조파업을 결의했다. 서비스연맹은 오는 12일 결의대회를 열고 택배노조를 포함한 조합원들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6일 오후 경기 의왕의 창말·테크노파크 부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별 대회가 열린 경기 의왕의 창말·테크노파크 부근에서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진행하는 파업을 ‘재난이다’, ‘참사다’ 왜곡하는 것을 넘어 ‘조폭이다’, ‘핵위협이다’는 식으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것은 노동조합 자체를 불법으로 인식하는 천박한 노동관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사상 초유의 위헌적 업무개시명령을 불법적으로 강행하고, 급기야 화물파업에 대해 대통령이 북핵이라고 하는 군사정권보다 더 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는 모든 방법을 다해서 화물연대본부를 엄호하고 안전운임제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날 총파업 투쟁 대회는 △서울·경기(의왕테크노파크 근처) △인천(인천시청) △충북(한일시멘트 단양공장) △대전(타임월드 맞은편 국민은행) △세종·충남(당진 현대제철 C정문) △전북(군산 롯데마트) △광주(국민의힘 광주시당) △전남(허치슨포트광양컨테이너터미널) △대구(국민의힘 대구시당) △경북(포항 글로비스 네거리) △부산(신선대 부두) △울산(태화강역 광장) △경남(국민의힘 경남도당)△강원(동해시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제주(제주시청)에서 열렸다.
2022.12.06 I 황병서 기자
韓·베트남 기업인…"향후 30년, 디지털·그린에너지 협력"
  • 韓·베트남 기업인…"향후 30년, 디지털·그린에너지 협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성공적인 협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한국은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인프라 등 미래과제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베트남과 투자, 기술, 인적교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왼쪽 네번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 다섯번째)가 포럼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스마트시티·신재생에너지 등 기술 공유·인적교류 필요”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은 향후 경제협력 폭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베 수교 30주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양국 수교 30년을 평가하고, 디지털과 그린 에너지 협력방안 및 양국 간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먼저 추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핵심 경협 파트너로 발전해왔다”며 “새로운 30년을 설계하기 위해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협력 강화 △통상협력 외연 확장 △무역금융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제조, 유통, 인프라 개발 등 전통적 분야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기후변화, 신산업 등장에 따른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양국이 함께 가야 한다”며 “한국의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경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베트남과 투자, 기술, 인적교류 등 개발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응우옌 주석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다양한 한·베트남 협약을 체결했다”며 “오늘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기업 협력이 이뤄지고 관계가 더욱 격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금융기관들이 올해 3분기 베트남 성장률 예측치를 7% 이상으로 상향했고 이는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함으로써 많은 기여를 한 것”이라며 “양국은 과학기술 발전, 녹색성장, 디지털 성장을 위해 고품질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적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이 발표 세션을 진행하는 모습.◇기업인들 열띤 토론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맞춰 사업 진행”기업인들은 디지털 및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적극 부각했다. 그린에너지 사업 관련 발표자로 나선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은 “최근 베트남은 제8차 전력 개발 계획을 수립 중으로 제조업 위주로 성장 중인 베트남은 탄소 감축방안 달성에 대해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베트남은 단순히 에너지 전환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저가 에너지, 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적고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활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국의 에너지 산업은 인프라 투자와 건설경험, 연기금을 활용한 금융 투자 여력, 그리고 LNG, 태양광, 수소,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베트남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선 양국 기업과 정부 간 무역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개최됐다.베트남 자동차 제조기업인 탄콩그룹의 레 응옥 둑 부회장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올해 말이나 2023년 베트남 내 현대 ‘아이오닉5’의 베트남 내 조립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탄콩 합작사는 지난달 준공한 조립생산 공장에 온실가스 배출 공정을 적용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니 정부의 인센티브 지급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심영우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 물류 서비스 사업을 하며 이커머스와 모바일 페이를 도입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년 개장 예정인 롯데몰 하노이와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및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6 I 최영지 기자
첫 백신산업 실태조사, 국내 매출 3.4조…수출 90% 완제품
  • 첫 백신산업 실태조사, 국내 매출 3.4조…수출 90% 완제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백신기업들이 지난해 백신 완제품과 원부자재, 백신 장비 등을 판매해 총 3조 4000억원의 국내 매출을 올렸다. 수출액은 총 6200억원인데, 이중 백신 완제품 수출이 5600억원(90%) 규모였다.7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백신기업 159개의 사업 영역은 백신 완제품 29.6%, 백신 원부자재 32.1%, 백신 장비 15.1%, 백신 관련 서비스 35.8%의 비율로 나타났다. 일부 백신기업은 이들 4개 사업 영역 중 2개 이상을 수행 중이다.백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에 33.3%(53개사)가, 경기도에 32.1%(51개사)가 위치해 있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다. 전체 제조업과 비교할 때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설립자본 기준으로는 내자 회사(순수 내국자본)가 90%(143개), 외자회사(외국 자본)가 5%(8개), 합작회사가(외자+내국자본) 5%(8개)였다.지난해 백신산업 부문의 국내 매출액은 총 3조 417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백신 완제품이 2조 6865억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수출액은 총 628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백신 완제품이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 등이었다.백신산업 부문 투자비로는 연구개발비 2140억원, 시설투자비 1174억원 등 총 3314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백신·바이오 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13조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는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백신기업 전체 종사 인력 4만 4312명 중 백신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758명 이상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이 43.8%(4715명), 연구직 25.8%(2772명), 영업·관리 등 기타직 30.4%(3271명) 등이었다.백신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관련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으로 자금 부족(47.2%·75개사), 전문인력 부족(25.2%·40개사), 연구장비 등 인프라 부족(22.0%·35개사) 등을 언급했다. 사업화 과정에서는 자금 부족(40.3%·64개사), 시장동향 등 관련 정보 부족(24.5%·39개사), 전문인력 부족(20.8%·33개사) 등을, 규제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62.3%·99개사), 임상(37.1%·59개사), 국가출하승인(28.3%·45개사),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입찰제도(25.2%·40개사)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백신산업에 특화해 진행한 첫 설문 조사다. 정부는 기존 산업부가 매년 시행하는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와의 연계성, 정합성, 모집단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를 내년부터 국가통계로 승인받기 위한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다.한편, 복지부와 산자부는 이날 서울 중구 ENA호텔에서 ‘민관합동 백신산업 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백신·바이오산업 민간 R&D 및 투자 세액공제 지원, K-바이오·백신 펀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저금리 자금 융자지원 사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한다.
2022.12.06 I 박경훈 기자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출하차질 3.5조원 추산”
  •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출하차질 3.5조원 추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 파업(집단 운송거부)으로 산업계 출하차질액이 3조5000억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산업계 피해가 더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이번 주 중에라도 업종별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검토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화물연대 소속 화물 트럭기사들은 현재 한시 운영 중인 안전운임제도 확대를 주장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파업에 나섰다. 이 여파로 물류가 막히면서 각 공장에는 재고가 쌓이고 있고 수요처에선 물량을 받지 못해 업무 차질이 발생하는 중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5개 업종별 협회는 전날까지 12일 동안의 출하차질 규모를 3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철강·석유화학 일부 기업은 공장 내 적재공간이 꽉 차면서 당장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하는 등 생산차질 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정유 업계에서도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85개 주유소가 휘발유·경유 품절로 판매에 차질을 빚는 중이다. 하루 전인 5일 오후 2시엔 96개 주유소가 품절됐었다.이 장관은 정부의 무관용·엄정대응 원칙 아래 이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업종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걸 검토하겠다며 화물트럭 기사의 운송 복귀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 업무개시명령 불응 땐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시멘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기사가 속속 복귀하며 출하량이 평시의 88%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이 장관은 “국가 핵심산업이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 피해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기 전에 앞서 이번주 중이라도 업무개시 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고 타협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2.12.06 I 김형욱 기자
노동 당국, ‘근로자 감전사’ KCC건설 본사 등 압수수색 착수
  • 노동 당국, ‘근로자 감전사’ KCC건설 본사 등 압수수색 착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노동 당국이 지난 9월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작업 중 숨진 것과 관련해 KCC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용노동부 직원이 근로자 급성중독이 발생한 경남 창원 두성산업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강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케이씨씨건설(021320) 본사, 케이씨씨 문막공장내 공사현장 사무실, 삼원이엔씨 본사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21일 케이씨씨건설이 시공하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소재 케이씨씨 문막공장 증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변압기실에 있는 장비 교체작업 중 감전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강원지청은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상 구체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와 전기작업 시 감전 위험을 발견·통제하기 위해 경영책임자가 중대해재처벌법상 안전 및 보건확보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예견가능한 위험을 방치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6 I 최정훈 기자
업무개시명령서 받은 운송사 7개 전부 운송 재개
  • 업무개시명령서 받은 운송사 7개 전부 운송 재개
  •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6일 오전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 남구 철강관리공단 주요 도로에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2022.12.6/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1차 현장조사 결과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운송사와 차주의 업무복귀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토부·지자체·경찰로 구성된 55개 현장조사반을 편성해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조사대상은 지난주 현장조사 결과 업무개시명령서가 발부된 운송사 33곳과 화물차주 791명이다. 운송사 7개와 차주 45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결과 운송사 7개, 차주 43명은 운송을 이미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차주 2명은 운송의향이 있으나 코로나 확진, 가족 병환으로 즉시 운송재개가 곤란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지난주 1차 조사 시 화주가 운송을 미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업무재개명령을 받지 않았던 운송사 11개에 대해서도 현재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 중으로 4개사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고 차주 12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부했다.또 지난주 시멘트 공장 인근에서 불법주차로 인해 조사개시통지서를 발부받은 차량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부 중이다.국토부는 미복귀한 운송사나 차주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즉시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형사고발 시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되며 운송사의 경우 운행정지 30일(1차), 허가취소(2차), 차주의 경우 자격정지(1차), 자격취소(2차)의 행정처분을 받게된다.지난 5일 집단운송거부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5300명으로서 9600명이었던 출정식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한편 재고부족 등록 주유소는 지난 5일 기준 수도권 56개, 그 외 지역 40개 등 총 96개소이며 정부는 군용 등 대체 탱크로리를 긴급 투입 중이다. 석유화학 물량 중 그간 중단됐던 수출물량은 출하가 재개돼 평시 대비 5% 수준이며, 내수물량은 50~90% 수준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철강은 평시 대비 53% 수준이 출하됐으며 일부기업이 이번주 후반부터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원부자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멘트 출하량은 평년 대비 84%, 레미콘 생산량은 평년 대비 49%로 회복 중이나 공사 차질이 발생하는 현장이 지속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 5일 15만7000t이 운송된 시멘트의 경우 평년 동월 대비 84%로 회복했다. 시멘트 운송량 증가에 따라 5일 24만4000㎥이 생산된 레미콘의 경우 평년 대비 49%으로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 까지 총 115개 건설사에서 건설공사 피해가 있다고 신고했으며 1349개 공사현장 중 785개(58%)에서 공사가 중지된 상황이다.
2022.12.06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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