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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글로벌 R&PD 센터 상량식...‘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 SK바사, 글로벌 R&PD 센터 상량식...‘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최근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감리사인 전인CM 장희정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건립 현장에서 진행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공사 주요 관계자들이 상량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인천 송도동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인 7공구 Sr14 구역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체결한 바 있다. 공항과의 접근성, 기존 경북 안동공장과 연결성,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한 행보다.이후 총 3,57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송도 3만 413.8㎡ 부지에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 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R&PD 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Hub)를 조성한다는 목표다.특히 미국 cGMP 수준의 R&D 및 공정 체계를 갖춘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신사옥에 도입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의 연구 과제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안 사장은 “세계를 연결할 혁신적 R&D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긴 시간 준비해온 송도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며 “송도 입주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행보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유진희 기자
풍림무약, 충남도∙천안시와 기업투자 협약 체결
  • 풍림무약, 충남도∙천안시와 기업투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약품 제조 전문 업체 ‘풍림무약㈜’는 충남도 및 천안시와 신규 의약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이정석 풍림무약 대표천연물 의약품 및 점안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풍림무약은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천안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천안시 소재 천안북부BIT산업단지에 23,404㎡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보다 가시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특히 풍림무약은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 및 생산시설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조해 소비자 및 고객사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이정석 풍림무약 대표는 “고품질의 의약품 제조 인프라 강화 및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천안시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풍림무약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의 공장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투자 결정에 도움을 준 천안시에도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번 기업 투자 MOU는 지난 1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풍림무약을 비롯한 총 30개 기업과 충청남도 및 천안시 등 8개 시·군 합동으로 충남도청에서 진행됐다.
2024.09.13 I 이윤정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에 ↑
  • [특징주]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강세를 보인다.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 계약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8.60%(137원) 오른 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애경케미칼로부터 부가가치세 포함 9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올 상반기에만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애경케미칼이 울산공장 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 양산하기 위한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도 강한 소재다. 5세대(5G)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항공·우주용 소재 등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TPC 역시 수요가 늘고 있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910억 규모 수주 계약
  • 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910억 규모 수주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애경케미칼로부터 부가가치세 포함 9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올 상반기에만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애경케미칼이 울산공장 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 양산하기 위한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도 강한 소재다. 5세대(5G)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항공·우주용 소재 등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TPC 역시 수요가 늘고 있다.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PC를 독자적 기술로 국산화해 국내 첫 양산에 나서는 애경케미칼의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아라미드 공급량 및 TPC 수요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각종 신증설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핵심 레퍼런스가 되도록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올해 사상 최대 수주 성과가 확실시된 가운데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프로젝트 또한 수주 협의가 순항 중”이라며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내년 실적까지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정현 기자
홈플러스, 100% 냉장 생연어 '휘라' 최대 반값 판매
  • 홈플러스, 100% 냉장 생연어 '휘라' 최대 반값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는 18일까지 노르웨이 항공 직송 콜드체인 생연어 브랜드 ‘휘라’(HURRA)를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함께 노르웨이 여행권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노르웨이어로 ‘만세’라는 뜻의 휘라는 노르웨이 청정 해역에서 어획한 연어를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 기업 살마(SalMar)를 통해 오직 항공 직송과 신선 유통 콜드체인시스템을 거쳐 그대로 입고된다. 100% 냉장으로 노르웨어 현지 공장에서 항공 직송으로 최장 48시간 내 국내로 선뵌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휘라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과 횟감용은 100g 기준 각각 3350원, 37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휘라 생연어에 부착된 홀란 스티커 내 QR 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노르웨이 2인 여행권(1명)’과 축구선수 ‘엘링 홀란’ 친필 사인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유니폼’(1명), ‘씨푸드프롬노르웨이 X 홀란 인쇄 사인볼’(10명), 노르웨이 연어, 고등어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응모기간은 11월30일까지이며 당첨자는 12월6일 씨푸드프롬노르웨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발표된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지난달 출시한 노르웨이 생연어 브랜드 휘라가 최상의 신선함을 강점으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홈플러스)
2024.09.13 I 경계영 기자
"GM, 미국서 中 CATL 기술 적용 전기차 배터리 구매 협의"
  • "GM, 미국서 中 CATL 기술 적용 전기차 배터리 구매 협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완성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구매하는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M 로고.(사진=AFP)GM의 라이벌 포드는 이미 지난해 2월 CATL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저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미 의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GM이 배터리를 구매할 계획인 공장은 미국 남부에 건설 예정인 공장이다. 일본 가전회사 TDK가 자금을 출자해 운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해졌다.관계자는 “협의가 진행 중이고 아직 많은 세부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속한 합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로이터에 말했다고 전했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GM은 미국 내에서 조립된 저렴한 가격의 배터리를 수입관세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GM은 이와 관련 “우리의 전기차 전략은 지속적으로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하며 생산을 현지화하는 제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CATL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전에 포드가 CATL과의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GM과 현대차(005380)는 잠재적 공동 차량 개발, 공급망 및 청정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주요 전략 영역에서 향후 협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4.09.13 I 양지윤 기자
현대차, GM과 시너지 기대-하나
  • 현대차, GM과 시너지 기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3만 2000원이다. 현대차와 GM은 전날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하는 내용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사는 규모의 경제 및 강점들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다양한 신차 및 기술들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들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될 것이고, 현대차의 관계사인 기아도 협업 구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은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주력 시장이 현대차 그룹은 한국·미국·유럽·인도 등이고, GM은 미국·중국·남미 등이며 주력 차종도 현대차 그룹은 중소형 세단·SUV인데 비해 GM은 중대형 SUV·픽업 등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GM의 미국·중국 내 시장 지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GM의 글로벌 공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현대차의 HEV·EV·FCEV 기술·플랫폼·부품 등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신차 개발·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분담하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원재료들의 공동 구매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도 있다”며 “이는 특히, 생산 단가의 하락이 절실히 요구되는 EV 분야에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UAM 등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의 제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들과의 가격 경쟁이 격화 중이고, 테슬라·화웨이·알파벳 등 자율주행 전기차 업체들의 밸류체인 침투도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제휴는 합리적이고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상향시키는 방식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09.13 I 원다연 기자
한세실업, 매크로 불확실성에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NH
  • 한세실업, 매크로 불확실성에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현재 매크로의 불확실성으로 고객사향 선적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5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줄었다.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기존 NH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인 GAP 오더는 회복은 안정적이나, 전년 동기 대비 고 단가 칼하트(Carhartt) 비중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 10.6%로 소폭 축소됐다. 단, 최근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 알로 요가(Alo Yoga) 등 신규 액티브웨어 브랜드의 레깅스, 팬츠 등은 주문이 증가 추세다. 3분기 미국 스윔·액티브웨어 원단 공장 인수 및 베트남 TN 법인 액티브웨어 공장생산 라인 증설 통한 중장기 마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중이 큰 미국 고객사들이 최근 매크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췄다. 2분기 기준 재고자산은 3145억원으로 수주 회복 방향성이 유효하다. 현재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 기대감에도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미진한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소매 경기 둔화에도 현 주가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美기업, TSMC에 과도하게 의존”…펫 갤싱어, 美상무부에 도움 요청
  • “美기업, TSMC에 과도하게 의존”…펫 갤싱어, 美상무부에 도움 요청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이 미국 상무부에 미국 기업들이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상무부 역시 미국 기업을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월 4일 대만 컴퓨텍스에서 와이퍼를 들고 연설을 하고있다.(사진=AFP)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미국 기업들이 고도하게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러몬도 장관 역시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애플 등의 주주 등과 만남을 가졌다. 레이몬도 장관은 대만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과정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고 한다.현재 인텔은 미국 내 4개 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초 칩스(CHIPS)법을 통해 정부로부터 최대 8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추가로 110억달러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자금은 올해 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한 고위 정부 관계자가 CNBC에 밝혔다. 다만 인텔 미국 공장 건설은 지연되고 있으며 애리조나에 지어지는 TSMC 파운드리 공장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인텔은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핵심 시장이던 PC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AMD와 같은 경쟁사에게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는 거의 영향력이 없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파운드리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6억 1000만달러(2조 2000억원)의 적자를 낸 인텔은 직원 15% 감원을 발표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중으로 파운드리 매각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24.09.13 I 정다슬 기자
국토면적 16.5%는 도시…“면적 소폭 줄고 거주 비율은 늘어”
  • 국토면적 16.5%는 도시…“면적 소폭 줄고 거주 비율은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체 국토면적의 16.5%가 도시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면적은 소폭 줄어든 반면 도시 거주 비율은 늘며 인구 밀집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도시계획현황 통계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용도지역, 성장관리계획구역, 개발행위 허가,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을 매년 집계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도시정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2023년 용도지역 지정 현황 (그래픽=국토교통부)지난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면적은 10만6565㎢로, 도시지역 1만7590㎢(16.5%), 관리지역 2만7326㎢(25.6%), 농림지역 4만9252㎢(46.2%),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71㎢(11.1%), 미지정지역 526㎢(0.5%)로 구분돼 있다.특히 도시지역 비중은 전년도인 2022년 16.7%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도시지역 인구 비율은 지난해 전체 인구 중 92.1%를 기록하며 전년 도인 2022년 91.9%에 비해 증가했다. 도시지역에서 주거지역은 2761㎢(15.7%), 상업지역 345㎢(2.0%), 공업지역 1267㎢(7.2%), 녹지지역 1만2545㎢(71.3%), 미세분지역 672㎢(3.8%)로 조사됐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899㎢로, 전년도인 2022년 436㎢ 대비 463㎢(106.4%) 증가했으며, 이 중 수도권에 550㎢(61.2%)가 지정됐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녹지·관리·농림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올해부터 구역에 대한 계획을 수립·고시해야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입지가 가능하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주요 지자체로는 경기도 417㎢(46.3%), 세종시 175㎢(19.5%), 인천시 133㎢(14.8%), 충북도 117㎢(13.0%) 순으로 나타났다.개발행위 허가는 20만5464건으로 지난 2022년 24만3605건 대비 3만8141건(15.7%)이 감소했다. 개발행위 허가는 건축물의 건축, 토지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에 대해 개발계획의 적정성, 기반시설 확보 여부 등을 지자체가 검토해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제도다. 유형별로는 건축물의 건축이 10만2262건(1299㎢, 49.8%), 토지형질 변경이 6만2381건(139㎢, 30.4%), 토지분할이 2만931건(255㎢, 10.2%) 순으로 나타났다.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144㎢로 전년도 7094㎢ 대비 50㎢(0.7%) 증가했으며, 교통시설이 2273㎢(3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도시계획현황 통계의 상세한 자료는 토지이음 및 지표누리를 통해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4.09.13 I 박지애 기자
철강 미래, 수소환원제철에 달려…예산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 철강 미래, 수소환원제철에 달려…예산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부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88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신청한 배경에는 더 이상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철강 강대국들은 수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어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산업부가 이번에 8800억원의 R&D(연구개발) 예산을 신청한 것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확실히 힘을 싣겠다는 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이번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 예타가 통과되고 예산도 기존 계획대로 반영된다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탄소 대신 물이…꿈의 기술 수소환원제철철강산업 탈탄소 전환의 핵심은 바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이 수소환원제철기술을 먼저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앞으로 글로벌 철강 산업을 이끌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같은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전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3년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철강업체들이 합심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경북 포항제철소 3FINEX(파이넥스) 공장 전경. 포스코는 파이넥스의 유동환원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환원제철 공법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하고 있다.(사진=포스코.)수소환원제철은 쉽게 말해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한다. 이론적으로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꿈의 기술이다.무엇보다 정부가 개발에 나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경쟁국이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기술과 비교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철강사들의 ‘샤프트환원로’를 활용한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고순도 철광석을 원료로 바이오 오일과 플라즈마 가열법을 이용해 펠렛(Pellet, 철광석을 파쇄·선별한 후 일정한 크기의 구형으로 가공한 원료)을 제작해야 하는데, 애초 고급 펠렛을 만들기 위한 원료가 극히 제한적이다. 반면 ‘유동환원로’를 활용하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자연상태의 저품위 분철광석을 별도의 가공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고급 원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원료 수급이 쉽고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확실한 우위에 설 수 있다. 게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용 철광석 최적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호주 원료사 원광을 활용해 최적의 원료조건을 도출하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기술에 적합한 최적의 철광석 배합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는 2026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를 도입하고 2030년에 상용기술을 완성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올 1월에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새로 열기도 했다. 만약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2019년도까지 연간 7882만t에 달했던 탄소배출량은 2040년에는 50%로 줄어들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역시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으로 저탄소 제품 생산해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탄소중립에 40조 드는데…기업 부담 가중문제는 아직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부 지원이 미미하다는 데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오는 2050년까지 무려 40조원의 천문학적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6월 프레스투어 현장에서 “아쉽게도 유럽이나 일본, 미국은 대규모 정부 기금이 철강기술 개발하는데 지원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기술개발 초기 단계며 정부에서도 막 지원을 시작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실증 투자지원’ 예산이 얼마나 확보될지 관심이 모인다. 산업부는 지난 3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을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중 하나로 확정했다. 이후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 투자 규모와 계획 등을 검토한 산업부는 지난 2일 과기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편성한 저탄소 철강 기술 개발 예산액은 2097억원에 이르지만,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투자는 기초설계 기술개발을 포함해서 512억원에 불과하다. 정부의 확실한 투자지원 없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산업부는 철강 탈탄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투자지원을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이를 심사하는 기관의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기부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예산을 얼마나 승인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국내 철강업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 탓에 불황을 견디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전년 대비 45% 감소한 48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무려 78.9% 감소한 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철강업체들은 저탄소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포스코그룹은 올 상반기 철강 분야 R&D에 지난해보다 19.9% 늘린 2292억원을 투자했으며, 현대제철도 19.2% 확대한 1522억원을 투입했다.
2024.09.13 I 김성진 기자
8800억 예산 투입된 ‘꿈의 기술’ 철강 활로 뚫는다
  • [단독]8800억 예산 투입된 ‘꿈의 기술’ 철강 활로 뚫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부가 한국 철강산업 탄소중립을 실현할 핵심기술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힘을 싣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을 위한 설비 구축 등을 위해 1조원에 육박하는 산업 연구개발(R&D) 예산을 신청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 대신 물이 발생해 ‘꿈의 기술’로 불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일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산업부가 신청한 예산 규모는 88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현재 연구 중인 기술을 실제 검증하기 위한 설비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예타 신청은 산업부가 지난 3월 수소환원제 기술을 포함한 10개 신기술을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대상으로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산업부는 이번에 총 4개 기술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부는 앞으로 약 1~2개월간 산업부가 신청한 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예타 대상으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예타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들을 살펴볼 예정”라고 했다. 이르면 11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기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데 따라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 필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CBAM은 EU가 탄소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부과하는 무역 관세다.관건은 산업부가 신청한 8800억원의 예산 중 얼마나 많이 인정되느냐다. 이 사업이 예타에 돌입할 경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비롯한 전문 인력들이 해당 사업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일반적으로 약 7개월 정도 걸리는 이 과정을 거쳐 최종 예산도 확정된다.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사진=포스코홀딩스.)
2024.09.13 I 김성진 기자
‘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
  • [목멱칼럼]‘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
  •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오늘도 휴대전화의 ‘중대재해 사이렌’은 쉼 없이 울린다. 외벽 페인트 작업 중 추락사, 테라스 균열보수 작업 중 추락사, 창고 신축 현장 안전난간 파손으로 추락사 등 비슷한 사고 소식이 반복되면서 죽음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것만 같아 두렵다.젊은이의 눈에 동네마다 자리한 요양원이 잘 보이지 않듯이 산재공화국의 주민은 사이렌 소리에 둔감해져 가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물류창고, 지하차도, 공장, 호텔, 횡단 보도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대부분의 재해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식, 기술, 장비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위험요인을 알고도 무시했거나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했기 때문이었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人災), 즉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다.가까운 예로 해병대 채 상병에게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숙박시설에 간이 스프링클러만 설치했어도 덧없는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차제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국방, 공공행정, 사무직 등에도 적용하고 소방 의무가 없어도 화재가 반복되는 부문에는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지만 흔히 보인다고 지켜지는 것도 아니다. 대표적 예가 ‘안전제일’이다. 안전제일은 1906년 미국 철강사 US스틸의 앨버트 헨리 개리(Elbert Henry Gary)회장이 안전을 품질, 생산보다 우선시하는 경영을 통해 재해를 절반으로 줄이고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한 데서 유래한 구호로 산업 현장의 푯말, 펜스, 헬멧, 작업복 등에 녹십자 마크와 함께 쓰이는 익숙한 글귀다. 그러나 같은 일터에서 사망 재해가 반복되는 것만 봐도 안전제일은 요원한 듯하다. 안전을 명실상부하게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정착시킬 방법은 무엇일까.분노와 보복적 처벌의 위협만으로는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없음을 1981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이후 50여 년의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2022년 1월 시행 이후 작지 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 개인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안전의 후퇴로 인식하는 터부를 깨야 하는 이유이다.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고 안전제일 경영을 촉진하려면 실사구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안전이 소모적 비용이 아니라 생산적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안전비용에 대해 세제지원을 해주는 방안이 있다. 건설업에 사업규모별 안전관리비를 책정하듯이 제조업 등에 대해 안전투자 세액공제를 실시하면 중소·중견기업에서도 기업별 상황에 맞춘 안전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재해 예방에 필요한 예산 확보의 기준이 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둘째, 안전산업의 선진화다. 획일적 규제의 카르텔에 기생한 소규모 안전관리업체와 교육기관의 난립은 저가 경쟁과 안전의 형식화로 안전을 후퇴시킨다. 규제와 예산이 전관의 먹을거리가 돼서는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될 수 없다. 안전시설·장비의 인증·검사, 안전관리대행, 안전교육 등의 수수료를 장기간 묶어놓고 정부 주도의 무상보조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적정 비용을 보장하되 전문성을 기준으로 참여 자격을 제한하지 않으면 재해감소 성과는 없이 나랏돈 나눠 먹기가 만연하고 사업주는 안전은 정부가 해주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공짜와 싼 것만 찾게 된다.셋째, 인본주의 안전문화의 창달이다. 학교 교육부터 사업자 등록 등 생애 전 과정에 걸친 안전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지도층부터 안전실천을 솔선해야 한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를 징벌하기에 앞서 장관, 군 장성, 대기업 회장 등부터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받아보기를 권한다.‘재해’는 재수가 없어 당하는 ‘불행’한 사고가 아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다. 안전에 대한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기업이든 정부든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시대가 됐음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겠다.
2024.09.13 I 최은영 기자
수소차도 공동 개발…‘글로벌 톱’ 노리는 현대차, GM과 전사적 시너지 모색
  • 수소차도 공동 개발…‘글로벌 톱’ 노리는 현대차, GM과 전사적 시너지 모색
  • [이데일리 이다원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가 내연 기관차량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차량 개발과 생산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또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기타 자동차 관련 소재의 통합 소싱(구매) 방안도 협업을 검토하는 등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완성차 2위인 독일 폭스바겐그룹마저 수익성 악화로 공장 폐쇄를 검토할 정도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살벌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공존을 택한 것이다.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최근 미국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리 바라(왼쪽)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미래차 전환기…전방위 ‘든든한 협력자’로12일 현대차와 GM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미국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승용·상용 차량 공동 개발 및 생산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관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사가 밝힌 잠재적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 등이다. 또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구매) 방안도 검토한다. 이 외에도 양사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계약 체결까지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협업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광범위한 협업 주제에 관해 논의해왔다”며 “구체적인 협력 내용에 관해서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최근 미국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리 바라(왼쪽)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글로벌 ‘빅 5’ 완성차인 현대차와 GM은 미래 친환경차 전환기를 맞아 든든한 협력자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양 사가 다양한 파워트레인(동력계)에 걸쳐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하고, 승용·상용 차량을 공동 개발 및 생산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차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교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꼽히는 수소 분야에서의 확장도 예상된다. 현대차가 수소 승용차를 넘어 수소 연료 시스템 전반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새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M이 꾸준히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기술 이전을 통해 수소차 시장을 넓히고, HTWO 등으로 대표되는 수소 생태계를 미국에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완성차 브랜드와 포괄적 협약 ‘최초’현대차가 형제회사인 기아를 제외하고 다른 브랜드의 완성차와 포괄적 협업에 나선 것은 1946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수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GM을 택한 이유로는 미국 시장이 꼽힌다. 내수 시장을 제외한 현대차의 최대 판매처는 미국이다. GM과 승용·상용 차량 공동 개발 및 생산에 나서기로 한 만큼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최근 미국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왼쪽부터) , 마크 로이스 GM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GM은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완성차 및 부품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 혼다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 관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전기차 플랫폼 공급망을 구축했다.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과 교수는 “현대차와 GM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 재편기를 맞아 서로를 경쟁사가 아닌 협력사로 보고 전사적 시너지를 모색한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재편기를 맞아 글로벌 ‘톱’을 향해 공격적으로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24.09.12 I 박민 기자
“소주시장 진출한 오비맥주”…시장 판도 흔들까
  • “소주시장 진출한 오비맥주”…시장 판도 흔들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비맥주가 제주소주 인수를 시작으로 소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양분하고 있는 소주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오비맥주는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매각 규모는 500억~1000억원 가량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오비맥주는 ‘카스’를 생산하는 국내 맥주업계 1위 사업자다. 오비맥주는 제주소주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스와 제주소주 브랜드의 강점, K열풍의 성장세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 주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오비맥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번 인수를 통해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2011년 제주 향토기업으로 출발한 제주소주는 2014년 ‘올레 소주’를 출시해 판매했다. 2016년 이마트(139480)가 190억원에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당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2017년 올레 소주를 ‘푸른밤’으로 리뉴얼 출시했지만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이 장악한 국내 소주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이마트는 4년에 걸쳐 제주소주에 570억원을 투입했지만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434억원에 달했다. 2021년 이마트는 자회사 신세계L&B에 제주소주를 넘겼다. 이후 제주소주는 수출용 소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오비맥주가 제주소주를 인수한 배경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소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K컬처에 이어 K푸드가 부각되고 소주 수출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카스와 제주소주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억 141만달러로 10년 만에 처음 1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수출액은 작년보다 늘 전망이다. 제주소주가 동남아 등 해외 수출용 소주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카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우세하다.여기에 국내 주류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믹솔로지’ 등 새로운 주류 트렌드가 형성되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소매시장 매출 규모는 3조 9296억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4조 1358억원 대비 4.99% 감소했다. 2020년 4조 3771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소주시장규모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소주 매출액은 2조 3515억원으로 전년(2조 4856억원) 대비 5.4% 줄었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소주 시장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오비맥주가 합류하면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aT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59.8%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18.0% △무학 8.0% △금복주 4.1% △대선주조 3.3% 등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유통 채널 중 하나인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 후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오비맥주가 과연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면서 “제주에 공장이 있어 유통·물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해외수출 중심으로 운영했었는데 오비맥주가 인수하면서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가스 M&A’ 빅데이…SK스페셜티·에어프로덕츠 예비입찰 관전 포인트는
  • [마켓인]‘가스 M&A’ 빅데이…SK스페셜티·에어프로덕츠 예비입찰 관전 포인트는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SK스페셜티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지닌 가스 회사들의 몸값이 최근 수년간 주목받은 만큼 인수전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알짜 가스회사들이 같은 날 예비입찰을 마감하면서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인수전 참여에 앞서 ‘눈치 싸움’에 치열한 모습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SK스페셜티는 오는 13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잠재적 인수 후보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매각 대상은 에어프로덕츠와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100%다. SK스페셜티는 별도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지분 100%다. 시장에서 거론하는 기업가치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4~5조원, SK스페셜티가 3~4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멀티플 20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한 것이다. 지난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2328억원, SK스페셜티는 2400억원의 EBITDA를 기록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경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5공장(P5) 공급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추가 프리미엄으로 꼽힌다. ◇ 같은 듯 다른 두 회사…밸류 평가 영향 줄까에어프로덕츠코리아와 SK스페셜티는 모두 가스 회사로 분류되지만, 사업 분야에선 다소 차이가 있다. 가스 시장은 크게 대규모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가스(Bulk gas)와 고순도와 정밀성을 요구하는 특수가스(Specialty gas)로 나뉘는데,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산업용 가스 제조사고 SK스페셜티는 특수가스 제조사다. 산업용 가스 제조사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장기·지속적인 공급을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5년~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일반적이다. 또 대형 저장 탱크나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되기에 인프라성 자산으로서의 장점도 부각된다. 동종업계인 에어퍼스트(IMM PE), DIG에어가스(맥쿼리PE) 등은 일찍이 사모펀드에 인수된 바 있다. 특수가스 제조사는 반도체나 제약 등 산업 발전이 빠른 분야의 유연한 수요에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 형태도 1년 단위의 단기 계약이 대부분이다. 반도체 전방 시장의 호황으로 현재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업황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이 분야 세계 3위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가 1조 2000억원에 매각됐다. SK스페셜티는 생산량 기준 세계 1위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1973년 한국가스공업으로 설립돼 1999년 에어프로덕츠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2016년 버슘머트리얼코리아(특수가스)와 사업부 분할을 통해 현재의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탄생했다. SK스페셜티는 1982년 설립된 대백물산이 전신이다. 2008년 OCI그룹을 거쳐 2015년 SK그룹에 SK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편입된 후 2022년 지금의 간판을 갖게 됐다. ◇ 대형 PEF 대기…동시 참전 가능성도이번 인수전은 자금 여력이 넉넉한 대형 사모펀드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아이스퀘어드캐피털과 MBK파트너스, SK스페셜티는 한앤컴퍼니가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됐다.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브록필드자산운용은 양측 인수전에 모두 참전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양사 예비입찰이 같은 날 마감된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양사 몸값이 조단위에 이르는데다 딜에 투입할 인력이 한정적인 만큼 두 곳 모두에 베팅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별로 투입 가능한 자금 여력과 회사별 사업성, 미래 성장성 등을 평가해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며 “예비입찰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본입찰 결과를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허지은 기자
위츠,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위츠,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대표이사 김응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위츠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5300원~6400원, 총 공모금액은 159억원~192억원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위츠는 모바일, 웨어러블, 전기자동차(EV) 등 전력 전송 전 영역에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019년 설립 이후 삼성전자 무선 충전 솔루션 핵심 파트너로 갤럭시 S 등 모바일과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정품 무선 충전기 ODM을 수주하는 등 1차 협력사로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전장 무선 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해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IT 산업뿐만 아니라 기능성과 편의성 등의 이유로 각종 산업 전반에서 무선 충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위츠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장에도 진출했다. 위츠는 케이블 연결 없이 주차 바닥면에 설치된 무선 충전 송신 패드와 차량에 부착된 무선 충전 수신 패드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개발했다.올해 1월 CES 2024에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를 선보였으며,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GS차지비와 함께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기존 모바일과 웨어러블 분야의 전력 전송 사업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스마트 가전 등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 공급이 본격화되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위츠는 전망하고 있다. 위츠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8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전장부문 연구개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회사 성장에 필요한 시설 및 설비 확충에 사용할 예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의 2공장을 추가 증축하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전장 부문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응태 위츠 대표는 “당사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IPO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전력전송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위츠의 성공적인 상장과 함께 글로벌 전력전송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상장 이후에도 혁신을 지속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9.12 I 이정현 기자
대통령실, '탄핵연대 결성' 野에 "정당 자격 없어"
  • 대통령실, '탄핵연대 결성' 野에 "정당 자격 없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각의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탄핵연대) 결성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구축)’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탄핵연대 결성에 “개헌과 탄핵으로 국민을 세뇌시키던 야당이 이제 공공연하게 탄핵 준비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려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이 맞느냐”고 말했다. 이어 “판결을 전후해 대규모 불법 집회로 극심한 국정 혼란을 유도할 것이라는 제보들도 쏟아지고 있다는데 실제 그렇느냐”며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모자란데 이렇게 불안에 떨게 만든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당의 자격조차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 12명은 전날 탄핵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반헌법적 인사’ 공직자 임명 △가족 비리 의혹 특검 거부 △21번의 거부권 행사 △세수 결손 △대일 굴욕 외교 등이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정 대변인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의 발단이 됐던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여자의 반박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야당을 비판했다. 이 대화방 참여자 일부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구명 로비설의 근거가 된 대화방 채팅 내용이 조작됐다며 이를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대통령실 외압을 벌였다는 일단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제보자들의 사진과 이 발언을 조작해서 게이트로 변질시키는 것을 보고 있다”며 “민주당과 JTBC의 제보 공작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을 향해서 정치권에서도 가짜 뉴스 공장이라고 부를 정도다”고 했다.
2024.09.1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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