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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 [부고]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 (왼쪽부터)곽경택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곽경택 영화감독과 그의 동생인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두 사람의 부친인 곽인완 씨는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례식은 부산 시민장례식장 특301호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양산 신물산공원묘원이다. 유족인 아들 곽경택 영화감독과 곽규택 변호사, 딸인 곽신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조문은 정당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전쟁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 왔다. 아버지의 소원에 따라 부두노동자, 냉면집 종원을 거쳐 만년필 노점 등을 운영하면서도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슬하에 첫째 곽 감독과 둘째 곽 대표, 셋째 곽 변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인 곽 감독과 둘째인 곽 대표는 영화계에 큰 획을 긋는 ‘충무로 대표 남매’로 유명하다. 곽 감독은 대표작인 영화 ‘친구’와 ‘친구2’ ‘암수살인’ 등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영화감독이며, 동생인 곽 대표는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를 제작했다. 셋째인 곽규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친구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22.03.05 I 김보영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 [인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승진 1급(본부장급) △전파통신진흥본부 문광민 △경인본부 천윤철2급(팀장급) △감사팀 곽경택 △방송미디어기획팀 이승엽 △북서울본부 검사팀 전은경◇신규 임용 △전파관리실장 이민호◇신규 보임(본부장급) △안전경영지원단장 유승국 △전파자원본부장 이승훈 △기금정책지원단장 김상욱(팀장급) △데이터·연구 기반조성TF팀장 김완기 △이음5G사업팀장 이상윤 △검사사업팀장 전인석 △전파자원정비팀장 박영민 △공공주파수팀장 변호천 △여수사업소장 문용식◇전보(본부장급) △방송미디어본부장 안재수 △ICT기금관리본부장 손기칠 △전파통신진흥본부장 문광민 △전파기반본부장 권영모 △ICT자격본부장 박정근 △부산본부장 이종수 △충청본부장 염동석 △전남본부장 임동원 △경북본부장 하수용 △제주본부장 양광규(팀장급) △인사총무팀장 정경구 △안건보건팀장 김형경 △ESG확산팀장 신태영 △성과평가팀장 전근표 △방송미디어기획팀장 이승엽 △미디어산업진흥팀장 박주성 △방송인프라기획팀장 임시환 △기금운용관리팀장 정은아 △기금기획팀장 박성철 △기금정책팀장 한일환 △전파통신기획팀장 이봉규 △전파통신사업팀장 유재신 △검사기획팀장 전상래 △전파자원기획팀장 선종준 △검정관리팀장 김용 △검정출제팀장 엄호성 △서울본부 검정운영팀장 김영욱 △북서울본부 검정운영팀장 박종철 △진주사업소장 유선준 △충주사업소장 함영용 △목포사업소장 정중섭 △포항사업소장 김성대 △강릉사업소장 김갑진
2021.12.30 I 노재웅 기자
'다크홀' 이준혁 "배우로 유용하게 쓰이고 싶어"
  • '다크홀' 이준혁 "배우로 유용하게 쓰이고 싶어" [화보]
  • 이준혁(사진=아레나)이준혁(사진=아레나)이준혁(사진=아레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준혁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OCN 오리지널 드라마 ‘다크홀’을 마친 이준혁이 화보를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패션 매거진 ‘아레나(ARENA)’ 7월 호에 담긴 화보 속 이준혁은 몽환적이면서 치명적인 눈빛을 보여주는가 하면, 컬러풀한 슈트로 댄디함과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더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전작에서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화보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준혁은 직진 본능을 보인 캐릭터 유태한을 동물에 비유하면 어떤 동물에 가까울지 묻는 질문에 “‘러시아 불곰’이 떠오른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니까. 얼마 전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곰들이 도심으로 내려왔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태한이라는 인물도 그 어디쯤 맞닿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곰처럼 자연 속을 누비며 살아야 하는데 정서적으로 도시화되어 심적 방황을 겪는 것 같다”며 “태한이 평소 행동은 불도저 같지만, 본성은 착하다. 법도 지켜야 하고, 렉카 기사지만, 빨간 신호에 멈춰야 하는 것도 본성이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또,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장르나 캐릭터는 상관없다. 특정 영화나 드라마를 꼽기보다는 시대를 관통하는 공통의 관심사가 투영된 작품을 만나고 싶다. 배우로서 참여하고 싶은 작품을 장르로 구분하는 편은 아니다. 장르 팬이 두터운 작품도 좋다. 관객과 시청자가 원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있고, 제가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는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앞선 인터뷰를 통해 연기 활동을 ‘마술쇼’ 같다고 표현한 데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니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떤 기준으로 ‘착하게 살아야 한다’ 이런 게 아니라 모든 직업을 통틀어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게 최고의 마술인 것 같다. 근본적인 삶의 태도 같은 거 아닐까”라고 답하며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밝혔다.한편, 몽환적인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를 함께 공개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더한 이준혁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소방관’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준혁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7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1.06.22 I 김가영 기자
김민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 계약
  • 김민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 계약 [공식]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민준이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김민준과 한 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 김민준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자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브라운관 데뷔작인 드라마 ’다모‘에서 장성백 역으로 분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우리, 사랑했을까‘, ’베이비시터‘, ’친구, 우리들의 전설‘, ’타짜‘, ’외과의사 봉달희‘, ’프라하의 연인‘, ’아일랜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앞서 ’다모‘를 통해 과묵하고 강인한 캐릭터 장성백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눈빛 연기로 주목받은 김민준은 그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은 물론 제 4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구파도 역을 맡아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아들을 향한 부성애부터 사랑했던 이를 닮은 인물에게 느끼는 감정까지 섬세한 조율로 완성해 호평 받았다.또한, 김민준은 영화 ’소리꾼‘, ’희생부활자‘, ’무수단‘, ’톱스타‘, ’푸른소금‘, ’사랑‘, ’강력3반‘ 등 거침없는 액션부터 절절한 멜로까지 국한되지 않는 장르 소화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을 통해 제17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명실상부한 저력을 증명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0.12.15 I 김보영 기자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9월25일 개봉
  •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9월25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장사리: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은 오는 9월25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는 유격대와 학도병들의 치열한 순간을 담은 1차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1차 예고편은 전투 경험이 없는 앳된 학생들의 모습과 “어쩌겠냐, 우린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걸”이라는 대사를 통해 전쟁터에 내몰린 학도병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이 받은 명령은 장사로 가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위장작전을 펼치는 것. 어두운 장사 해변 위, 빗발치는 총알 세례를 피해 상륙작전을 펼치는 학도병들의 처절한 모습과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전투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아무도 성공을 말하지 못했지만,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카피가 더해져 772명 학도병들의 가슴 뜨거운 드라마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도 결코 놓지 않은 두 손, 주인 없는 학생모들이 파도에 실려 넘실거리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전한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9월25일 개봉한다.
2019.08.10 I 박미애 기자
'기생충' 제작사 대표 "꿈꿨던 봉감독과 작업,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인터뷰)
  • '기생충' 제작사 대표 "꿈꿨던 봉감독과 작업,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인터뷰)
  •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네가 누구든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고 했을 때 가장 같이 하고 싶은 감독이 누구냐’고 물으면 제 마음 속 1순위는 늘 봉(준호) 감독이었어요. 봉 감독의 단편영화를 좋아했고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를 보면서 더 좋아했어요. 은퇴하기 전에 한 번쯤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꿈을 이루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곽신애(51)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20여년 영화인생에서 가장 귀한 인연 2명 중 한 명으로 봉준호 감독을 꼽으며 한 말이다. 곽 대표는 제작사 대표로서 자신이 메인제작으로 참여한 ‘가려진 시간’ ‘기생충’, 두 작품 만에 모든 영화인들의 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품에 안았다. 곽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찾아가 ‘기생충’과 맺은 인연의 과정을 들어봤다.“신씨네에 다닐 때 바른손(이앤에이)과 같은 건물을 사용했어요. 그 당시 바른손에 있었던 서우식 대표님에게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더니 ‘우리 회사는 생각이 없느냐’며 소개를 했어요. 그 인연으로 바른손에 다니게 됐고 ‘마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던 문양권 회장과 봉감독의 신뢰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기생충’이 저한테 온 거죠. ‘기생충’은 제가 잡은 영화가 아니라 회사가 저한테 선물한 작품입니다.”‘기생충’은 황금종려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개봉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서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회사에서 인센티브는 안 주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며 웃었다.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을 당시 곽 대표가 느낀 감회도 궁금했다. 수상 호명 순간을 포착한 영상에는 봉 감독과 송강호의 포옹 뒤로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물개박수’를 치는 곽 대표의 모습도 잡혔다.“처음부터 속으로 ‘(이름이) 빨리 불리지만 마라’라고 빌었어요. 그랑프리(2등 격인 심사위원대상)가 호명될 때에는 정신이 멍해지더라고요. 끝까지 못 보고 먼저 한국에 돌아간 식구들이 있었거든요. 그랑프리 부르는 순간 (모바일 메신저) 단톡방에 ‘우리 황금종려상인가봐’라고 전했어요. 황금종려상을 받고 나서 어찌나 기쁜지 박수를 크게 쳤는데 그 모습이 영상에 잡혀서 물개 같다는 얘기를 들었죠. 하필이면 옷 색깔도 어두워서.”(웃음)‘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영화인 가족들을 둔 곽 대표의 집안에도 경사였다. 곽 대표는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자, 정지우 감독의 아내다. 곽 대표가 시사회 전까지 남편에게 시나리오 한 줄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얘기하는 모습에서 스포일러 보안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짐작케 했다.“오빠는 제 스토리를 알아서 그런지 ‘네가 20여년 간 영화에 바친 결과’라며 ‘자격이 있으니 실컷 기뻐하라’고 축하해줬고, 남편은 ‘(황금종려상이)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며 ‘분명 기쁜 일이지만 앞으로 하는 일을 함에 있어 헷갈리면 안 된다’고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도록 조언해줬어요. 두 사람이 제게 필요한 것들을 균형 있게 얘기해준 것 같아요.”곽 대표가 두 감독에게서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곽 대표는 1994~1997년 영화전문잡지 키노 기자를 거쳐 1997~1999년 김조광수 감독과 영화홍보대행사 ‘바른생활’의 공동대표로 일하면서 영화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빠와 남편에 앞서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청년필름 LJ필름 신씨네 등에서 마케터와 KNJ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경험을 거쳐 2010년 바른손에 입사해 2013년 제작사 대표로 선임됐다. 곽 대표는 자신과 곽 감독이 영화 일을 하고 있는 데에는 타고난 이야기꾼인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저희 남매는 아침, 저녁으로 밥상에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어요. 아침에는 고사성어에 얽힌 짧은 이야기를 해주거나 저녁에는 ‘우리 고향에 이런 사람이 있었는 거라’ 하시면서 단편 소설 분량의 제법 긴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어요. 그 덕에 남매가 이야기를 듣고 하는데 익숙한 편이에요. 저 역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듯이 풀어내곤 했죠. 그런 저를 아버지는 ‘사설쟁이’라고 불렀어요.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요. 그렇지만 오빠가 아버지에게서 스토리텔러로서의 기질을 많이 물려받았고, 저는 창작을 못하는 대신 그 언저리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야기를 발굴하는 창작자가 있으면, 이야기가 한 편의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작자도 필요하다. 곽 대표가 하는 일은 창작 이상의 중요한 일이다. 20년 전에는 지금의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지만 성장 배경과 주변의 환경은 운명처럼 그녀를 영화인의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제 이름이 신애입니다. 신애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면 ‘영화’를 뜻하는 프랑스어 ‘시네’(CINE-)와 비슷해요. 처음에는 영어 이름을 ‘SINAE’라고 썼다가 해외에서 ‘시나이’ 등등 이상하게 불려서 ‘CINE’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명함을 본 사람마다 ‘이름부터 영화를 할 팔자였다’고 말하더라고요. 이제야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웃음)‘기생충’은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대중적 재미를 고루갖춘 작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생충’의 성취가 창작자들에게 숨통을 터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이다.“대세적 흐름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기생충’ 한 작품이 업계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어떤 영화가 나름의 재미를 가지고 있고, 완결성이 있으면 흥행이 안 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샘플 하나는 추가되지 않았을까요. 그것만으로도 창작자들이 계속해서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영화계가 훨씬 다양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6.18 I 박미애 기자
김혜자·정우성, 백상예술대상 수상…‘SKY캐슬’ 4관왕(종합)
  • 김혜자·정우성, 백상예술대상 수상…‘SKY캐슬’ 4관왕(종합)
  • 사진=제55회 백상예술대상 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혜자와 정우성이 백상예술대상 최고상을 품에 안았다. JTBC 드라마 ‘SKY캐슬’이 여자최우수연기상과 남자조연상, 여자신인연기상, 연출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김혜자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정우성은 영화 ‘증인’으로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김혜자는 “위로가 필요할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격려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오늘을 사랑하라”는 드라마 속 내레이션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정우성은 “최우수상 발표 끝나고 조용히 소주 마시고 집에 가서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너무 빨리 받게 된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향기를 언급하며 “ 누구보다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TV부문 작품상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이 받았다. 연출상은 ‘SKY캐슬’의 조현탁 PD가, 최우수연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SKY캐슬’의 염정아에게 돌아갔다. 예능상은 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공작’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영화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에게, 최우수 연기상은 ‘공작’의 이성민, ‘미쓰백’의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이하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이다. △대상=김혜자 (‘눈이 부시게’, TV부문), 정우성 (증인, 영화부문) TV부문 △드라마 작품상=나의 아저씨(tvN) △예능 작품상=전지적 참견 시점(MBC) △ 교양 작품상=저널리즘 토크쇼J(KBS) △ 연출상=조현탁(SKY캐슬) △극본상=박해영(나의 아저씨) △ 남녀 최우수연기상=이병헌(미스터 션샤인) △ 남녀 조연상=김병철(SKY캐슬) 이정은(눈이 부시게) △ 남녀 신인연기상=장기용(이리와 안아줘) 김혜윤(SKY캐슬) △ 남녀 예능상=전현무(나 혼자 산다) 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예술상=박성진(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VFX) △바자 아이콘상=김혜수 △인기상=이지은(나의 아저씨), 도경수(백일의 낭군님)영화 부문 △작품상=공작 △감독상=강형철(스윙키즈) △시나리오상=김태균 곽경택(암수살인) △남녀 최우수연기상=이성민(공작) 한지민(미쓰백) △남녀 조연상=김주혁(독전) 권소현(미쓰백) △남녀 신인연기상=김영광(너의 결혼식) 이재인(사바하) △신인감독상=이지원(미쓰백) △예술상=홍경표(버닝, 촬영)△젊은연극상=성수연(액트리스 원:국민로봇배우 1호, 배우)
2019.05.02 I 김윤지 기자
곽경택 감독 "김윤석, 형사들이 뽑은 가장 형사같은 배우"
  • 곽경택 감독 "김윤석, 형사들이 뽑은 가장 형사같은 배우"
  • (사진=JTBC ‘방구석1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곽경택 감독이 배우 김윤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의 띵작 매치 코너에서는 실화를 소재로 한 범죄 영화 ‘극비수사’와 ‘암수살인’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극비수사’의 연출, ‘암수살인’의 제작 총 지휘를 맡은 곽경택 감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함께한다.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MC 윤종신이 ‘극비수사’와 ‘암수살인’에서 모두 형사 역을 맡았던 배우 김윤석에 대해 “두 영화에서 모두 형사로 나오지만 차별을 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곽경택 감독은 “김윤석은 ‘형사들이 뽑은 가장 형사 같은 배우’다. 형사 역할을 맡을 때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사의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항상 고민 하는 것 같았다 ‘극비수사’ 촬영할 때는 같은 장면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오기까지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곽 감독은 ‘극비수사’ 영화 속 배경에 대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동시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재미를 위해 70년대를 제대로 재현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촬영장에 가면 마치 과거여행을 하는 듯 70년대로 온 것 같았다”라며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70년대 배경이 탄생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수정 교수는 “‘암수살인’과 ‘극비수사’ 두 영화 모두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소신이 돋보였다. 영화 속 억울한 피해자들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소신이 실제 형사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곽경택 감독과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12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19.04.11 I 김민정 기자
사주로 만드는 ‘운명’… 투믹스 ‘한도수’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사주로 만드는 ‘운명’… 투믹스 ‘한도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투믹스◇투믹스 ‘한도수’“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이 웹툰으로 돌아왔다. 물론 곽 감독이 웹툰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곽 감독은 시나리오로 웹툰에 참여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영화 찍고 홍보 차원에서 영화 웹툰을 내는 거 아니냐.” 반은 틀리고 반은 맞다. 다만 전후가 바뀌었을 뿐. 곽 감독은 자신의 시나리오를 웹툰으로 만들고 차후 영화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믹스에서 연재 중인 ‘한도수’의 이야기다.영화를 염두해 놓고 제작된 웹툰인 만큼 전반적인 전개와 연출이 영화스럽다. 주인공 ‘한도수’의 삶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는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소재도 일반 웹툰과 차별을 꾀한다. 역술과 사주다. 한도수의 욕망을 채워주는 도구로써 사주가 활용된다. 소재부터 특별하니 독자들은 궁금증을 갖고 웹툰 전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소재도 소재이지만 스토리 전개가 한 사람의 추락과 성공을 그림과 동시에 이 과정에서 막연하게 느껴지는 불안감까지도 잘 살려내 더 집중하게 한다. 주인공은 태어난 자체가 부모에게 해가되는 한도수. 잘 나가는 증권맨으로 승승장구하다가 해외발 변수,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인해 졸지에 감방까지 가게 된다. 이후 빈털털이가 된 한도수는 답답함에 역술인들을 찾게 되지만, 대부분이 가짜(?)임을 알게 된다. 결국 본인이 직접 역술공부를 하게 되고 한도수는 자신도 모르게 역술 대가가 된다. 그러던 와중 우연한 계기로 TV역술쇼에 나가 유명세를 얻게 되고 한도수는 이를 사업으로 활용, ‘마이사주’라는 사주 앱을 개발, 상장까지 하게 된다. 땅끝까지 떨어진 한도수의 삶이 다시 반등하는 과정이다. 한도수의 사주가 절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재벌들까지 그의 능력을 탐내게 된다. 유명 대기업 율신그룹의 장녀에게 스카웃된 한도수는 그의 ‘칼’로써 활약하게 된다. 조금씩 권력의 중심부로 다가가는 한도수에게 여성 무당 ‘연희’가 다가간다. “우리 둘만의 제국을 만들어봐요”라는 유혹을 던지는 연희. 연희의 신(神)기와 한도수의 역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웹툰은 앞서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관상’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관상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였다면 ‘한도수’는 이를 현대화한 느낌이다. 주인공이 역술을 통해 권력자로 등극하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욕심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그렇다. 향후 곽 감독이 ‘한도수’를 어떤 식으로 영화화할 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그림=투믹스
2019.02.23 I 김정유 기자
'장사리 9.15' 합류한 'CSI 닉' 조지 이즈, 내한에 母 동행
  • '장사리 9.15' 합류한 'CSI 닉' 조지 이즈, 내한에 母 동행
  • 조지 이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미국 인기 TV시리즈 ‘CSI’의 닉으로 유명한 미국배우 조지 이즈가 영화 ‘장사리 9.15’에 합류한 가운데 이번 내한에 어머니와 동한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영화 관계자는 “조지 이즈가 어머니와 함께 내한했다”며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어머니와 서울을 둘러볼 예정으로 안다. 당초 열흘 간의 촬영 일정으로 내한을 했는데 이를 위해서 체류 기간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조지 이즈는 7일 오전 입국해 이날 ‘장사리 9.15’ 촬영에 돌입했다. 그는 극중 미군 대령 스티븐 페리 역으로 메간 폭스, 김명민 등과 호흡을 맞춘다.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조지 이즈는 부친이 해병대 출신으로 역사적 사건을 다룬 이야기에 매료됐다. 이 영화의 후속 이야기가 담긴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감독들과 교류에서 신뢰를 얻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영화 ‘퍼펙트 킬러’ ‘섹스 에드’ ‘라스트 카우보이’ 등에도 출연한 조지 이즈는 ‘CSI:라스베이거스’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배우다. 극중에서 닉으로 불리며 길 그리썸 반장 역의 윌리암 피터슨 등과 함께 장기간 시리즈를 이끌었다. ‘장사리 9.15’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의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다. ‘장사리 9.15’에는 김명민·메간 폭스·김인권·최민호·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장사리 9.15’ 메간 폭스에 또 한 명의 해외 스타를 기용하며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메간 폭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극중 한국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여성 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실존 인물 마가렛 히긴스를 연기한다.‘장사리 9.15’는 ‘친구’ ‘극비수사’를 연출하고 37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암수살인’을 제작한 곽경택 감독과 ‘아이리스2’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사리 9.15’는 이달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추석께 개봉할 예정이다.
2019.01.08 I 박미애 기자
'CSI 닉' 조지 이즈, 영화 '장사리 9.15' 전격 출연
  • 'CSI 닉' 조지 이즈, 영화 '장사리 9.15' 전격 출연
  • ‘CSI라이베이거스’ 조지 이즈[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미국 인기 TV시리즈 ‘CSI:라스베이거스’로 유명한 미국배우 조지 이즈가 영화 ‘장사리9.15’에 전격 출연한다.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메간 폭스가 6일 ‘장사리 9.15’(감독 곽경택·김태훈,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촬영에 합류한 가운데, 조지 이즈도 이튿날인 7일 오전 입국해 이날 고양시 수중세트에서 진행하는 촬영에 돌입했다.조지 이즈는 극중에서 미군 대령 스티븐 페리 역을 맡았다. 스티븐 페리는 메간 폭스의 상대역이면서 맥아더 장군의 지령을 받아 한국군과 장사상륙작전을 이끄는 인물이다. 국내에서 메간 폭스와 열흘 가량 머물면서 촬영을 진행한다. 메간 폭스는 한국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여성 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실존 인물 마가렛 히긴스를 연기한다.조지 이즈는 영화 ‘퍼펙트 킬러’ ‘섹스 에드’ ‘라스트 카우보이’ 등에 출연했으며 대표작으로는 ‘CSI:라스베이거스’가 있다. 과학수사의 정석으로 얘기되는 범죄수사드라마 ‘CSI:라스베이거스’에서 닉 스톡스 역으로 길 그리썸 역의 윌리암 피터슨 등과 함께 장기간 시리즈를 이끌었다. 시리즈의 원년멤버로서 인정 많고 동료애 강한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CBS에서 제작하는 ‘맥가버이버’의 리부트 시리즈에서 잭 달튼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장사리 9.15’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 722명이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김명민 메간 폭스 김인권 최민호 곽시양 김성철 등이 출연한다. 메간 폭스에 조지 이즈까지 합류하며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장사리 9.15’는 ‘친구’ ‘극비수사’를 연출하고 37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암수살인’을 제작한 곽경택 감독과 ‘아이리스2’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사리 9.15’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2019.01.07 I 박미애 기자
'장사리 9.15', 김명민·민호·곽시양·메간 폭스 확정 '촬영 박차'
  • '장사리 9.15', 김명민·민호·곽시양·메간 폭스 확정 '촬영 박차'
  • 영화 ‘장사리 9.15’[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천상륙작전’의 성공 뒤에 숨겨진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그린 영화 ‘장사리 9.15’(가제)가 김명민부터 메간 폭스까지 화려한 최종 캐스팅을 확정하며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사리 9.15’(가제)는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그리고 메간 폭스 등 한국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의 최종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0월 1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장사리 9.15’(가제)는 평균 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쟁실화 블록버스터.김명민은 학도병 유격대를 목숨 걸고 이끄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이명준은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772명 학도병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되는 인물이다. 메간 폭스는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한국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여성 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실존 인물 ‘마가렛 히긴스’ 역을 연기한다. 학도병으로 분한 라이징 스타들의 라인업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랑’에서 특기대 에이스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차곡차곡 배우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최민호가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성철은 최성필과 신경전을 벌이는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중요한 작전의 순간, 묵묵히 앞장서는 일등 상사 ‘류태석’ 역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신스틸러 김인권이 맡아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목격자’에서 살인자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로 호평받은 곽시양은 위기의 상황에서 뛰어난 책임감으로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 ‘박찬년’ 역할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검사외전’ ‘극비수사’ 등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장지건과 ‘청년경찰’로 눈도장을 찍은 이호정 그리고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재욱이 학도병으로 분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사리 9.15’(가제)는 ‘친구’ ‘극비수사’를 연출하고 최근 37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암수살인’을 제작한 곽경택 감독과 ‘아이리스2’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사리 9.15’(가제)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2018.12.10 I 박미애 기자
김윤석·한지민 주연상…'1987' 작품상 등 3관왕(종합)
  • [청룡]김윤석·한지민 주연상…'1987' 작품상 등 3관왕(종합)
  • 김윤석, 한지민(사진=오른쪽,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987’ 김윤석 ‘미쓰백’ 한지민이 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작품상은 ‘1987’에 돌아갔다.김윤석과 한지민은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윤석은 6월 항쟁을 그린 ‘1987’에서 고문 사건을 은폐하려는 대공수사처장으로, 한지민은 아동학대를 그린 ‘미쓰백’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전과자로 열연했다.‘1987’에서 악역을 선사한 김윤석은 “작년 겨울 농사를 잘 지어서 올해 이렇게(상으로) 수확을 하는 것 같다”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열사들의 가족에게 영광을 돌렸다. ‘미쓰백’에서 파격 연기를 펼친 한지민은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쉽지 않았다”며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미쓰백’이 가지고 있는 진심 때문”이라며 함께 작업한 동료와 지지해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녀의 수상에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과 권소현, 이날 시상식의 진행를 맡았던 김혜수도 함께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은 ‘1987’이었다. 이로써 ‘1987’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촬영·조명상 3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 직후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에 이어 감사 인사를 전하던 장준환 감독은 마지막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감독상은 흑금성 사건을 영화화한 ‘공작’의 윤종빈 감독, 신인감독상은 소확행 열풍을 일으킨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선정됐다. 또 천만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과 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이 관객에게 선택받은 최다관객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조연상은 ‘독전’의 고 김주혁과 ‘신과함께-인과 연’의 김향기에게, 신인상은 ‘안시성’의 남주혁과 ‘마녀’의 김다미에게 수여됐다.올해는 김혜수와 유연석이 새롭게 합을 맞춰 시상식을 이끌었다.김혜수, 유연석(사진=신태현 기자)다음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1987’ △감독상=윤종빈(공작) △남우주연상=김윤석(1987) △여우주연상=한지민(미쓰백) △남우조연상=김주혁(독전) △여우조연상=김향기(신과함께-죄와벌) △신인남우상=남주혁(안시성) △신인여우상=김다미(마녀) △신인감독상=전고운(소공녀)△각본상=곽경택 김태균(암수살인)△촬영조명상=김승규 김우형(1987)△기술상=진종현(신과함께)△음악상=달파란(독전)△편집상=김형주 정범식 양동엽(곤지암) △미술상=박일현(공작)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신과함께-죄와벌’ △단편영화상=허지은 이경호 (신기록) △인기스타상=주지훈 김영광 김향기 진서연‘1987’
2018.11.23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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