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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死守!` 한국영화···`관객의 선택은?`
  • `추석 死守!` 한국영화···`관객의 선택은?`
  • ▲ 추석 극장가를 겨냥해 7일 동시 개봉한 한국영화들. `챔프` `통증`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올 추석 극장가에는 멜로,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손짓한다. 각각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을 지닌 추석 개봉 신작들의 매력을 살펴봤다. 이 세 편의 작품들은 추석 대목을 정조준해 7일 동시 개봉,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말과 기수의 가슴 찡한 우정 ‘챔프’ ‘챔프’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어린 딸과 함께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재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영화다. 같은 사고로 새끼를 잃은 경주마 우박이가 곡절 끝에 승호와 만나 함께 경주 레이스에 도전한다. 영화는 실화라 더욱 감동적이다. 경기 도중 낙마 부상으로 시신경을 다친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가 13승을 거둔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챔프’는 그간의 여타 스포츠영화와 마찬가지로 별 볼 일 없는 ‘잉여’로 전락한 주인공이 자신을 넘어서는 인간 승리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승호가 갖은 장애와 불리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경주 장면에선 실제 경기 못지않은 박진감과 현장감을 잘 살렸다.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상호, 윤희석 등이 출연했다. 12세 관람가로 추석 시즌에 온 가족이 볼만하다.   ◇ 권상우+곽경택 표 멜로드라마 ‘통증’ ‘통증’은 어릴 적 사고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으로 작은 상처도 치명적인 여자 동현(정려원 분)이 만나 점차 가까워지며 결국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물. 강풀 작가가 원안을 쓴 작품답게 만화적 아이디어와 설정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여기에 곽경택 감독의 사실적이고 꼼꼼한 연출, 권상우와 정려원의 호흡이 만나 영화적 균형을 잡았다. 특히 사채업자와 채무자로 만나 처음엔 아옹다옹하던 두 사람이 조금씩 호감을 느끼다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과정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사랑의 힘으로 삶이 서서히 바뀐다. 특히 멋있어 보이려 애쓰지 않은 권상우와 불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정려원의 발랄함이 돋보인다.   ◇ 시리즈 명성 이을까, 4탄 ‘가문의 수난’ 5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3가지 달라진 점을 갖고 있다. 우선 전편의 제작자였던 정태원이 4편을 연출해 감독으로 변신했다는 점과 같은 멤버로 새로움을 전하기 위해 일본을 무대로 설정했다는 것, 전 편에 비해 정준하와 현영의 비중이 파격적으로 늘어 극 중 웃음을 책임지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번 편은 해외 출국 금지가 풀리면서 난생처음 해외여행에 나선 홍 회장(김수미 분) 일가가 일본에서 은행강도로 몰리면서 도피여행에 나서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이번 영화는 애초 조폭코미디로 시작했던 시리즈의 정체성을 버리고 가족애와 건강한 웃음에 더 초점을 맞췄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 현영,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이른 추석, 다양한 밥상…`극장가 승자는?`☞`최종병기 활` 추석까지 가나···`푸른소금` 2위 출발☞[필름in]충무로 액션 사극의 진화 `최종병기 활`
2011.09.07 I 신상미 기자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
  •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
  • ▲ `푸른소금` 송강호, `통증` 권상우, `챔프` 차태현(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올 추석 극장가엔 멜로,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해 있다. 영화도 다양한 색깔이지만 작품 속 배우들도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푸른소금’의 송강호, ‘통증’의 권상우, ‘챔프’의 차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 송강호◇ ‘푸른소금’ 송강호, 첫 멜로 기대  ‘푸른소금’은 송강호와 신세경의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던 기대작. 송강호는 199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23년 동안 28편의 작품에 출연해오면서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하고 독특한 인물들을 만들어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를 향해 “괴물 같은 대 배우”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푸른소금’에서 ‘초록물고기’ ‘넘버 3’ ‘우아한 세계’에 이어 조직폭력배 역할을 네 번째로 맡았다. 보스 두헌(송강호 분)과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킬러 세빈(신세경 분)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그는 속정 깊고 엉뚱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장면마다 속 깊은 따뜻함과 냉철함, 어수룩한 유머 사이를 다채롭게 오가며 다양한 정서를 보여주고자 했다. 송강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당시 “여느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두 남녀의 독특한 관계 설정에 무엇보다 마음이 끌렸다”며 “뚜렷하게 보이는 강렬한 색상이 아닌, 조금은 퇴색된 듯한 자줏빛의 감정을 나눴다”고 첫 멜로 연기의 소감을 전했다. 드러날 듯 말 듯한 송강호와 신세경의 멜로 호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과 우정, 연민 사이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푸른소금’은 지난 8월31일 개봉했다. ▲ 권상우◇ ‘통증’ 권상우, 반전 흥행 노린다 권상우는 그동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재벌, 검사, 반항아 등 화려하고 멋있는 남자를 도맡아 연기해왔다. 그런 그가 곽경택 감독과 함께한 멜로물 ‘통증’에선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외롭고 소외된 인물 남순을 연기했다. 남순은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맞는 일로 남에게 공포를 줘 떼인 돈을 받아내는 남자다. 그는 감정적으로도 무감각한 인물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웃을 줄 모르며 슬퍼도 울지 못한다. 권상우는 통증에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이 느낄법한 외로움을 잘 표현해냈다. 덕분에 관객은 남순과 동현(정려원 분)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지만 맞을 때 그의 표정과 동작 등은 성실히 고민하고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권상우는 멋있어 보이려 하기보다 역할 그 자체에 집중했다. 이 영화는 분명히 배우 권상우의 ‘재발견’이라 할만하다. 9월7일 개봉. ▲ 차태현◇ ‘챔프’ 차태현, 아역과 만나 또 대박? 새 영화 ‘챔프’에서 차태현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장기를 모두 보여준다. 영화가 마치 처음부터 차태현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 평소 누구나 인정했던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데 이어 경기 장면 등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곤 모든 신에서 대역 없이 직접 말 타는 장면을 소화했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승마를 처음 배워 촬영 중에도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역도 실감 나게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언론 시사 당시 차태현은 “점점 눈이 안 보이는 설정이라 어떻게 디테일을 살려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챔프’는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 영화에 도전해 관심이 쏠렸으며 차태현이 아내 없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역을 맡았다. 지난 2008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 이후로 다시 한번 아역배우와 함께 출연해 흥행에 성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챔프`는 권상우의 `통증`과 같은 날인 7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최종병기 활` 500만 입성..`팬더` 잡고 `써니` 사냥!☞송강호·신세경 `푸른소금`, 개봉 첫주 2위로 출발☞이른 추석, 다양한 밥상…`극장가 승자는?`☞[필름in]충무로 액션 사극의 진화 `최종병기 활`
2011.09.05 I 신상미 기자
정려원 "`통증`서 스태프로부터 첫 선물, 너무 기뻐"
  • 정려원 "`통증`서 스태프로부터 첫 선물, 너무 기뻐"
  • ▲ 정려원[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정려원이 영화 스태프로부터 처음 선물을 받아 기뻤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곽경택 감독의 10번째 영화 `통증`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주연배우 권상우, 정려원이 참석해 영화 시사 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통증`에서 혈우병에 걸렸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동현 역을 맡은 정려원은 이번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직접 쓴 감사 편지와 선물을 전했다. 정려원은 함께하는 작품마다 배우나 감독뿐 아니라 스태프에게도 일일이 편지와 선물을 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정려원은 "지난 2002년에 한 번 작품을 함께하게 되면 촬영감독님, 스태프 분들,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표시를 하는 게 좋다고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려원은 "이번 현장에선 스태프로부터 처음으로 편지도 받고 선물도 받았다"며 "주는 것뿐 아니라 받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정말 천국처럼 느껴졌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통증`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으로 통증에 예민한 여자 동현(정려원 분)이 만나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안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물로, 오는 9월7일 개봉한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1.08.29 I 신상미 기자
`통증` 곽경택 감독 "정려원은 매우 맑은 사람" 칭찬
  • `통증` 곽경택 감독 "정려원은 매우 맑은 사람" 칭찬
  • ▲ 정려원-곽경택 감독-권상우[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곽경택 감독이 `통증`의 주연배우 정려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경택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통증` 언론시사에 참석해 "영화의 준비 기간이 짧아서 몇몇 배우에게만 시나리오를 줬다"면서 "정려원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기다렸는데 하겠다고 즉답이 왔다"고 캐스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곽 감독은 "정려원이 매우 맑은 사람이라서 좋아한다"라며 "사람이 여우 짓도 하고 백조처럼 구는 게 매력일 수도 있다. 한데 려원 씨는 너무 맑아서 같이 일하면서 굳이 인간적으로 의심을 하거나, 말과 다른 어떤 의도가 있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액면 그대로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또 곽 감독은 "정려원이 보기보다 고기를 좋아한다. 나도 고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 전에 고기를 사주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웃으며 말했다. `통증`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으로 통증에 예민한 여자 동현(정려원 분)이 만나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안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9월7일 개봉. (사진=김정욱 기자)
2011.08.29 I 신상미 기자
`통증` 곽경택 감독 "권상우 혀 길어" 두둔
  • `통증` 곽경택 감독 "권상우 혀 길어" 두둔
  • ▲ 곽경택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곽경택 감독이 권상우의 혀가 길다며 그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경택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통증` 언론시사에 참석해 "권상우가 혀가 짧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그가 연기하는 것 보면서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했다"며 "말 버릇이지 혀 길이하곤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곽경택 감독은 "권상우와 함께 술을 마시러 갔는데 술 한잔 들어가니 `저 혀 길어요` 하면서 혀를 보여주더라. 그때 보니 길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우리 영화 속에서 써먹자고 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밝히자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권상우와 정려원이 주연한 멜로물 `통증`에선 두 사람이 서로를 놀리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남순 역의 권상우는 동현 역의 정려원에게 "말라깽이에게 관심없다"라며 무관심한 척 하고 , 정려원은 "혀 짧은 소리를 낸다"고 남순을 놀린다. 영화 시사 후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곽경택 감독이 "권상우의 혀가 길다"며 두둔한 것. 이에 곁에 있던 권상우는 "감독님이 어떻냐고 물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관객 반응을 사실 기대했다"며 "사실 내가 콤플렉스가 없었다. 재미없는 멜로 영화는 싫다. 이런 신들이 중간중간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두 사람의 사랑을 다져주는 신이 되길 바라며 찍었다"고 설명했다. 정려원 역시 `말라깽이`라는 영화 속 표현에 대해 "찍으면서 우리가 더 많이 웃었다"며 "너무 웃어서 NG가 많이 날 정도였다. 감독님이 우리를 통해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콤플렉스를 깨고자 한 것 같다. 난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통증`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권상우 분)과 혈우병으로 통증에 예민한 여자 동현(정려원 분)이 만나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안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9월7일 개봉. (사진=김정욱 기자)
2011.08.29 I 신상미 기자
권상우, "운좋은 배우? 위기 극복하려 혼신의 힘 다해"
  • 권상우, "운좋은 배우? 위기 극복하려 혼신의 힘 다해"
  • ▲ 권상우[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사람들이 저를 두고 '넌 참 운이 좋다'고 할 땐 씁쓸하기도 해요. 사실 여러 사건을 거치며 저도 많이 힘들었고, 그만큼 극복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어찌됐건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아요"(웃음) 배우 권상우는 영화·방송가에서는 흔히 '위기 극복의 사나이'로 불린다. 각종 스캔들이나 교통사고 등 세인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할 만한 대형 사건을 겪고도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서곤 한다는 면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물론 스스로는 이런 얘기가 달갑지 않을 때도 있지만 몇 차례 사건 사고를 거치며 얻은 평가를 그는 늘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지난해 `포화속으로` 이후 1년 반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통증`(감독 곽경택)에서도 그런 마음을 고스란히 투영했다. 통증을 전혀 못 느끼는 무통각증을 앓는 남자 남순(권상우)이 혈우병으로 작은 상처에도 민감한 여자 동현(정려원)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권상우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몸을 이용해 맞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인물로 등장한다. 때문에 그는 영화의 첫 장면부터 시작해 누군가를 대신에 맞아주거나 거리에서 몰매를 맞는 등 영화 전반 내내 다양한 폭력을 경험한다. "맞는 장면을 찍으며 관객들이 통쾌함을 느꼈으면 했어요. 혹시나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원 없이 맞는 모습을 보며 약간은 속이 후련하실 수도 있겠죠. 그간의 사건에 대한 사죄의 뜻도 개인적으로는 담았구요" ▲ 권상우이처럼 구타와 액션 장면이 주를 이루다보니 촬영 내내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3층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발목 인대가 파열된 그는 최근 4일에 한 번씩 뼈와 인대 사이를 메워주는 주사를 맞으며 홍보 일정을 강행중이다. 대역 없이 몸으로 부딪치는 액션 연기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오랜만의 멜로 영화라는 데 해보고픈 욕심이 컸다. "아들(룩희)이 커 가면서 아빠가 장르마다 하나씩 대표작이 있는 배우로 각인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을 갖게 됐어요. 그간 액션 코미디 등을 해 왔지만 멜로 영화 쪽은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더 끌렸죠" '친구' '사랑' 등 선 굵은 작품을 연출해 온 곽경택 감독과의 만남도 새로웠다. 권상우는 "감성적이면서도 코믹한 부분이 많은 멜로 영화인데 관객들에게 가슴 먹먹하면서도 웃음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한다. 첫 해외 진출작인 중국 영화 `리피드 사랑해`에 이어 성룡과 함께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촬영중 귀국해 `통증` 홍보 스케줄을 소화중인 그는 이후에도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 드라마 등 해외 작품에 줄줄이 출연할 예정이라 올해가 해외 진출 원년의 해로 의미 깊은 1년이 될 것 같다. 특히 어릴 적 우상이었던 성룡과의 작업은 그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형과 함께 영화 속에서나 봤던 인물과 같이 촬영한다는 게 지금도 잘 실감이 안 난다"는 그는 "오히려 할리우드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보다도 더 흥분되는 일"이라며 웃음짓는다. ▲ 권상우성룡에게서 '젊은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는 그는 "촬영장에서는 성룡을 '따거'(형님)라고 부르는데 그는 늘 내게 '너무 많이 보여주지 말고 조금씩 아끼라'고 충고한다"고 성룡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물론 이같은 행운에는 몇 년 간의 담금질이 있었다. 당초 올해 초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린 호넷`의 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그는 중화권 스타 주걸륜에게 자리를 내 주는 아쉬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탈락했는데 돌아보니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때문에 올해 말께 공식 발표될 또다른 할리우드 작품에서는 동양 배우로 '뭔가 보여주고픈'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10월부터는 몸도 제대로 만들어 나만의 액션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분위기를 찾으려 한다"는 그는 "서양인이 갖지 못한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액션 연기를 해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바람의 밑바탕에는 결혼 4년차를 맞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자리하고 있다. 촬영이 없을 때면 아내와 번갈아 아들 룩희의 유치원 등하교를 담당하는 평범한 아빠라는 그는 슬슬 둘째 아이에 대한 계획도 생각중이다. 권상우는 "해외에 체류하면 아내와 아들 룩희가 많이 보고 싶어 촬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며 "조만간 둘째 아이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 관련기사 ◀☞권상우vs소지섭, 가을 멜로 연기 맞대결 `승부수`☞`통증` 권상우, 두 장면 촬영 위해 계란 두판 `꿀꺽`
2011.08.24 I 장서윤 기자
권상우vs소지섭, 가을 멜로 연기 맞대결 `승부수`
  • 권상우vs소지섭, 가을 멜로 연기 맞대결 `승부수`
  • ▲ 권상우-소지섭[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배우 권상우와 소지섭, 두 남자 배우의 멜로 연기 대결이 올 가을 스크린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강풀 작가의 원안과 `충무로 흥행파워` 곽경택 감독이 만난 화제작 `통증`의 권상우와 `오직 그대만`의 소지섭 등 두 남자 배우가 감성 어린 멜로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특히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권상우와 소지섭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멜로라는 장르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진정한 멜로의 왕자는 누군지를 두고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권상우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작은 통증에도 치명적인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통증`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 역을 맡아 파트너 정려원과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와 맞붙는 소지섭은 전직 복싱 선수와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 거친 남성미를 갖고 있는 전직 복서 철민을 연기 아련한 눈빛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각각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통증`과 `오직 그대만`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본격 멜로 영화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두 작품은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1.08.18 I 장서윤 기자
  • "한국 영화음악 선진국 수준…저작권 인정 등 과제多"
  •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영화를 한결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영화음악도 가요, 음반 분야와 같이 이를 만든 음악작곡가에게 저작권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2일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주최로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에서 열린 '한국 영화음악의 현재와 미래 진단' 이란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정진호 음악감독은 이같이 주장했다.정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영화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에 삽입된 음악은 우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혀 한국 영화음악이 영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정 감독은 이와 함께 "과거에는 밴드 등 타분야 출신들이 영화음악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클래식 등을 전공한 전문가들의 유입이 늘었고 신디사이져 등 기술적 장비도 뒤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질적이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덧붙였다.현재 충무로에서는 20~30명의 영화 음악작곡가가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으며 이 중 이병우 감독 등 일부는 아티스트로도 대우받고 있다고 그는 곁들였다.한국 영화음악 분야의 개선점도 밝혔다.정 감독은 "영화음악의 제작과정이 비교적 전문화, 분업화돼 있는 미국의 경우 최소 6주의 제작시간이 주어지는데 반해 한국은 촉급한 후반작업, 개봉일정 단축 등을 이유로 이보다 짧은 4주이하의 시간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제작시간 현실화가 시급함을 지적했다.그는 이어 "할리우드에서는 작곡, 편곡, 뮤직 에디터, 뮤직 수퍼바이져, 뮤직 프리퍼레이션 등 영화음악도 분야별로 전문화돼 있지만 한국은 음악감독, 즉 작곡가가 이를 모두 소화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실정은 자칫 한국 영화음악 자체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한국의 가요, 음반 시장에서는 저작권 관리가 잘되는 반면, 영화음악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라며 "현재 영화음악의 저작권 역시 현재는 제작, 투자사가 갖는 것이 보편화돼 있지만 이를 음악작곡가에서 주어질 경우, 영화음악의 전반적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 보스톤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정 감독은 내달 개봉 예정인 곽경택 감독의 영화 '통증'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오는 27일 개막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음악감독에 선임된 부산 출신 음악작곡가다.
2011.08.12 I 장서윤 기자
`통증` 권상우, 두 장면 촬영 위해 계란 두판 `꿀꺽`
  • `통증` 권상우, 두 장면 촬영 위해 계란 두판 `꿀꺽`
  • ▲ 권상우[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의 권상우가 촬영중 삶은 계란 2판을 먹었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통증`의 권상우는 단 두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삶은 계란을 무려 두 판이나 먹어야만 했다. `통증`에서 권상우는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 남순 역을 맡았다. 이에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라는 캐릭터 설정 상 미각 또한 느낄 수 없는 남순에 맞춰 영화 속에 단 두 장면 삽입되는 맨밥에 계란을 먹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로는 삶은 계란을 2판이나 먹어야만 했다고. 영화 속 남순은 맛을 모르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아무런 맛도, 감각도, 감정도 없이 기능적으로 밥을 먹는 인물. 때문에 반찬을 따로 먹는 게 아니라 그나마 영양가가 있는 삶은 계란을 반찬 삼아 맨밥을 먹는다. 계란을 먹는 장면은 단순한 식사 장면이 아니라 ‘남순’이라는 인물의 캐릭터와 그간 무의미하게 살아왔던 인생 전체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촬영 되어야 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셈. 덕분에 권상우는 남순이라는 인물이 가진 외로움과 쓸쓸함까지 깊이 있게 담아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계란을 먹어야 했고, 결국 단 두 장면 촬영에 2판이나 되는 계란을 물도 없이 퍽퍽한 맨밥과 함께 계속 먹으며 연기를 해야만 했다고. 당일 촬영장에는 12판이 넘는 계란이 쌓여 있어 연기에 대한 열정과 투혼을 불태우는 최고의 한류스타 권상우 조차 살짝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 정려원이 주연 호흡을 맞춘 `통증`은 올 추석 개봉을 예고하고 현재 후반작업중이다.
2011.08.12 I 장서윤 기자
`기적의 오디션` 연기 대가 5인의 교습법은?
  • `기적의 오디션` 연기 대가 5인의 교습법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이 개학했다. 다섯 명의 드림 마스터즈가 6명의 제자들을 키우는 미라클 스쿨이 첫 선을 보인 것. 도전자들의 서바이벌 오디션 이외에도 다섯 연기 대가들의 남다른 교습법을 지켜보는 재미도 더하게 됐다. `기적의 오디션` 김용재 PD는 "연기라는 분야가 주관적인 관점이 많기 때문에 다섯 드림 마스터즈의 가르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 김갑수 김갑수의 교습법은 `너 자신을 알라`다. 처음부터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지 않는다. 김 PD는 "김갑수는 지원자들이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도록 한 뒤에 무언가를 알려준다"며 "미션을 주고 미션을 대하는 태도를 유심히 지켜보더라"라고 전했다. ◇ 이미숙 이미숙은 `자유방임형` 교습법을 지향한다. 김 PD는 "굉장히 쿨하다. 학생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느낌을 많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중 촬영 교습도 진행하는 등 다소 특이한 커리큘럼을 마련한 것도 특징. ◇ 이범수 가장 학생들을 괴롭히는(?) 스승이다. 그만큼 애정도 깊다. 이범수가 자주 미라클 스쿨을 찾아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스태프가 볼멘소리를 낼 정도다. 김 PD는 "굉장히 집요하다. 세세한 부분까지 낱낱이 알려주려고 신경쓴다"고 밝혔다. ◇ 김정은 김정은은 현장 실무를 우선으로 한다. 최근에 김정은 클래스의 학생들이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촬영 현장을 찾은 일이 알려졌다. 이들은 최민수의 조언을 듣고 단역 출연도 하며 연기를 맛봤다. 김 PD는 "최근에는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를 만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곽경택 감독 곽경택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지위(?)를 이용한다. 곽 감독의 제자들은 곽 감독을 따라 영화 현장을 방문,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관련기사 ◀☞예선 끝 `기오션`, 2라운드 관전 포인트 3가지☞'기적의 오디션' 김정은, 라인의 끝은 어디?..최민수도 섭외☞`댄싱스타` `기적의 오디션`, 시청률 동반 하락☞`기적의 오디션` 심은하 닮은꼴 지원자 눈길☞`기적의 오디션` 주민하, 열연+전혜빈 닮은꼴 `주목`
2011.08.08 I 김영환 기자
예선 끝 `기오션`, 2라운드 관전 포인트 3가지
  • 예선 끝 `기오션`, 2라운드 관전 포인트 3가지
  • ▲ `기적의 오디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이 몸풀기를 마쳤다. 어렵게 발탁된 서른 명의 도전자들은 미라클 스쿨을 통해 다시금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이 선발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서른 명의 원석을 다듬는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 5인5색 드림 마스터즈 간의 경쟁 `기적의 오디션`은 김갑수, 이범수, 이미숙, 김정은, 곽경택 감독이 심사위원에 겸하여 멘토로도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날카로운 눈매로 도전자를 쳐냈다면 이제는 스승의 입장에서 제자들을 갈고 닦는다. MBC `위대한 탄생`의 경우처럼 멘토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하나의 볼거리인 셈. 담당 김용재 PD는 "드림 마스터즈들이 각자 개성에 맞게 도전자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연기라는 게 정형화된 부분이 없다보니 교습법에서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 새로운 스타 등장하나 그간 `기적의 오디션`에는 정을 붙일 곳이 많지 않았다. 대체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이다.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내가 응원하는 출연자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30명으로 도전자가 추려진 현재 이들 가운데 백청강이나 허각, 존박 같은 일반인 스타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김 PD는 "최종 경합을 펼칠 스타급 인재가 4~5명 정도 보인다"고 귀뜸했다. ◇ 비포 앤 애프터 `얘가 걔였어?` `기적의 오디션` 도전자들은 말그대로 원석이다. 현재 기획사에 포함된 도전자는 2명 정도, 대다수 도전자들은 그려넣을 여백이 많은 백지다.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성장기`는 국내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콘텐츠. 여기에 메이크업이나 코디에 따라 달라지는 도전자들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관련기사 ◀☞`기적의 오디션` 연기 대가 5인의 교습법은?☞'기적의 오디션' 김정은, 라인의 끝은 어디?..최민수도 섭외☞`댄싱스타` `기적의 오디션`, 시청률 동반 하락☞`기적의 오디션` 심은하 닮은꼴 지원자 눈길☞`기적의 오디션` 주민하, 열연+전혜빈 닮은꼴 `주목`
2011.08.08 I 김영환 기자
정려원, "직접 몸에 주사 놓으며 촬영했죠"
  • 정려원, "직접 몸에 주사 놓으며 촬영했죠"
  • ▲ 정려원(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힘든 일을 겪으면서 내공이 쌓이는 것 같아요" 배우 정려원이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성 역할로 스크린을 두드린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려원은 "촬영장이 무척 행복해서 매일 천국에 출근하는 기분으로 임했던 촬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통증에 유독 민감한 여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다른 영화 `통증`은 인기 만화가 강풀 작가의 원안을 토대로 제작되는 영화다. 극중 정려원은 혈우병에 걸려 작은 상처에도 예민한 여성 동현 역을 연기했다. 역할에 대해 정려원은 "누구나 아픔은 당연히 있는데 '웃으니까 행복한 거야'라는 마인드로 살려는 부분이 나와 동현이 많이 닮았다"라며 "어떤 일을 겪었을 때 희망적인 면을 많이 보려고 하는 캐릭터"라고 들려주었다. 작품 촬영을 위해 실제 혈우병 환자를 만났다는 정려원은 "굉장히 예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구김살 없이 너무 밝은 모습에 놀랐다"라며 "어려운 일 속에서 내공이 많이 쌓인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또 "아픈 걸 절대 내색하지 않고 자립심이 강한 모습에 놀랐다"라며 "사랑을 받기보다 주면서 포용하는 방법을 안다는 생각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3일에 한번씩 주사를 맞는 혈우병 환자의 특성상 실제 내 몸에 주사를 놓는 연습을 하곤 했다"고 들려주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07.21 I 장서윤 기자
권상우, "유부남이라는 제약과 편견 뛰어넘고 싶어"
  • 권상우, "유부남이라는 제약과 편견 뛰어넘고 싶어"
  • ▲ 권상우(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스크린으로 돌아온 권상우가 작품 출연 소감을 들려주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남자의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통증에 유독 민감한 여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다른 영화 `통증`은 인기 만화가 강풀 작가의 원안을 토대로 제작되는 영화다. 극중 권상우는 어릴적 자동차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허름하고 빈틈 투성이의 남자 역할이지만 곽경택 감독님이라면 `친구`의 장동건이나 현빈처럼 보이게 해 주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출연 배경을 들려주었다.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멍한 느낌으로 더이상 자라지 못한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데뷔 11년차를 맞았다는 권상우는 "지난 11년간 쉬지 않고 계속 일해왔는데 "초반에 잘 모르고 연기할 때와 달리 이제야 조금씩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또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제약과 편견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뛰어넘고 싶더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작품은 올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07.21 I 장서윤 기자
권상우, `통증`서 애절한 순애보…묵직한 남성미 `눈길`
  • 권상우, `통증`서 애절한 순애보…묵직한 남성미 `눈길`
  • ▲ 권상우[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멜로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을 통해 묵직한 남성미를 지닌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한다. 권상우는 올 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 `통증`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남순으로 변신해 순애보를 간직한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중화권 스타 장백지와 `리피드, 사랑해` 촬영을 마친 권상우는 성룡과 차기작인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촬영에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다. 이후 한국 영화 `통증`에서는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를 연기한다. 극중 권상우는 자신과는 반대로 통증와 유난히 민감한 여자(정려원)와 강렬한 사랑을 나누는 데 이어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 권상우아무리 맞아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순을 연기하느라 유난히 맞는 씬이 많았던 권상우는 대역 없이 100% 구타 액션을 소화하는 열의를 보였다 제작진은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권상우가 정말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통증`은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07.11 I 장서윤 기자
절반의 성공 `기적의 오디션`, 향후 과제는?
  • 절반의 성공 `기적의 오디션`, 향후 과제는?
  • ▲ `기적의 오디션`[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일단 시선몰이에는 성공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은 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로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BC `댄싱 위드 더 스타`(14.6%)에는 못 미치지만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도전자`(5.6%)는 눌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기자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기적의 오디션`은 차별성을 획득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예의 그렇듯 `기적의 오디션` 역시 1회에서는 도전자들보다 심사위원들이 시선을 끌었다.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 등 다섯 명의 드림 마스터즈와 특별심사위원 이재용 등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왜 그동안 연기자 오디션을 안했는지 의문"이라던 이순재의 지적이 보여주듯 드림 마스터즈들은 성심성의껏 심사에 임했다. 가능성이 보이는 출연자에게 거듭 기회를 주려는 이범수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보태 출연자의 기를 북돋은 이재용 모두 좋은 인상을 시청자에게 남겼다.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도전자를 배려하는 심사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1차 예심 녹화분을 과감하게 쳐낸 편집도 몰입도를 높였다. `기적의 오디션`은 이날 방송에서 2차 예심 위주로 편집됐다. 2만2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1차 예심은 긴장도 면에서 2차 예심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은 방대한 분량의 1차 예심 비중을 낮춰 긴장감을 유지했다. `기적의 오디션` 제작진이 내심 목표했던 두 자릿수 시청률에는 다소 모자랐지만 일단 가능성은 확인했다. 그러나 `기적의 오디션`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전자들 중 스타가 발굴돼야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결국 도전자이기 때문이다. ▲ `기적의 오디션` 출연자 이경규(왼쪽 위)와 장도윤(오른쪽 위)첫 회 방송을 통해 부산 지역 도전자 이경규, 장도윤 등이 뛰어난 외모로 화제가 됐다. 재직 중인 대기업을 포기하고 꿈을 좇아 도전장을 낸 허성태나 모델 경력의 고영일 등도 과거 인생사를 덤덤하게 털어놓아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이들 중 어떤 인물들이 스타성을 얻어갈지가 `기적의 오디션`에게 부여된 숙제다. `연기` 오디션은 양날의 검이다. 타 오디션과 차별성은 약이 될 수 있지만 생소함은 독이 된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노래에 비해 밋밋할 수밖에 없는 연기라는 소재로 긴장과 감동을 어떻게 줄 수 있을지는 온전히 제작진의 몫이다.▶ 관련기사 ◀☞`기적의 오디션` 장도윤, 제2의 정용화? 관심☞`기적의 오디션`, `듣는 재미` 대세 속 `보는 재미` 신선☞`기적의 오디션`, 첫 방송서 `도전자` 앞질러
2011.06.2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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