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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4단계에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방역당국 더 센 카드 꺼내나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96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엿새만에 갈아치운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첫 번째/코로나 확진자 수 최다기록 경신, 정부 '더 강력한 방역조치' 언급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요.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78명 많은 수치입니다. 전날 (28일) 전체 확진자 수가 167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주요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적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 오늘도 1600명대 ...1차 목표는 하루 700명대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95명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도 아직은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요. 서울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58명으로 이미 4단계 범위(389명 이상)에 진입한 지 오래고 경기(397명)와 인천(87명)은 각각 3단계 기준을 넘어선 상황입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언제 정점에 다다를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의 유행 전망과 관련해 "대유행의 정점 시기는 어떤 가정으로 시뮬레이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직은 언제가 정점이고 확진자가 얼마나 될지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했어요.박 팀장은 당국의 1차 목표에 대해서는 "4차 대유행 이전 시기의 확진자 규모가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4차 대유행 직전인 7월 초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수준이었습니다.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비수도권 3단계 일괄 격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주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추가 방역조치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에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사적모임의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 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손 반장이 언급한 더 강한 방역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추가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모더나 공급 재개,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화이자 1차 접종은 30일 완료유럽 공장의 생산 차질로 7월에 들어오기로 했다가 8월로 늦춰진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주부터 다시 공급될 계획입니다.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중수본 등에 따르면 7월 말 도입될 예정이던 물량 중 상당 부분이 다음 주에 우선 들어온다고 해요. 공급이 늦춰진 7월 물량은 약 200만회분이고, 8월 도입 예정 물량은 850만회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공급이 일부 늦춰졌으나 내달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50대와 18∼49세 접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사전예약을 완료한 50대는 8월까지 확정된 접종 날짜에 백신을 맞게 돼요. 18∼49세 연령층의 경우 내달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한편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하루 뒤인 30일 완료됩니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접종은 사전예약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직접 일정을 조율한 뒤 시행됐어요.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1차 컷오프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할 8명을 압축한다.두 번째/대선경선 후보자들 간 네거티브 경쟁 과열대선을 200여일 앞둔 가운데 후보자들 간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 공약 검증부터 사생활 들추기까지 경쟁이 과해지자 민주당은 '원팀 협약식'을 열었어요. 국민의힘은 대선경선 후보자 간담회를 열어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습니다.◆ 29일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자 간담회 열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경선 후보자 11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어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현역인 홍준표 박진 김태호 하태경 윤희숙 의원과 원외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장기표 후보가 참석해 원탁에 둘러앉았습니다.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정권교체 최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 정해진 순서 없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태호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이 공존의 드림팀이 돼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 인신공격이나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선언이 필요하다. 약속을 어기면 강력한 페널티를 줄 수 있는 규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날선 발언도 오갔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치맥 회동'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이) 우리 당 위원장들을 (캠프 인사로) 확정해놓고, 국민 앞에서 희희덕거리는 것은 당과 이 대표, 국민을 능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이재명, 원팀 선언 무색한 날선 논평 이어가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은 중앙당사에 모여 '원팀 협약식'을 열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어요. 상호 비방전이 격해지자 당이 나서서 평화협정을 맺어준 것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지향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헤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곧이어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서는 다시 날 선 비방이 오갔습니다. 특히 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재난지원금, 대통령 사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문제의 책임을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황선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출발대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황선우, 65년만에 아시아 선수 100m 결승 진출'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1956년 멜버른올림픽 당시 다니 아쯔시(일본)가 결선에 오른 이후 65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나섰습니다.황선우는 28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82로 8명 중 다섯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어요.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이 47초02의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만의 최고 성적입니다.황선우는 27일 예선에서 47초97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바로 다음날인 28일은 47초56을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어요. 100분의 1초를 다투는 단거리에서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하는 천재'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황선우는 50m 자유형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50m 자유형 예선은 30일 오후에 열립니다. ◆ '권총 황제' 진종오 귀국,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권총황제' 진종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진종오는 이번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했지만 본선 1차전을 통과하지 못했어요. 진종오는 "맏형이고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멋지게 스타트를 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또한 방역수칙을 잘 지킨 모습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임했어요. 훈련 역시 마스크를 쓰고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지만 결선에서는 무조건 벗도록 했습니다. 진종오는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위험했다"라고 지적했어요. 이어 "대한민국 선수들은 방역 수칙만큼은 확실히 잘 지켰다"며 "그래서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여자 배구, 남자 축구 승전보 이어가, 남자 펜싱 사브르는 2연패 달성29일 오전 치러진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31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칠 예정입니다.남자 축구 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는 31일 A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오상욱의 5연속 득점을 앞세워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45대26으로 승리했어요.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2연패도 달성했습니다. ◆ 도쿄, 폭염과의 전쟁...선수들 열사병 위기한편 도쿄는 지금 열기와 습도가 최고 수준에 달해 선수들과 봉사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에 한여름 무더위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도쿄는 한때 기온과 복사열, 습도까지 고려한 온열지수(WBGT) 수치가 31.8도까지 치솟았어요. 철인 3종 등 야외에서 이뤄지는 스포츠는 WBGT 기준 32.2도가 되면 시합을 중단합니다. 위험 한계치에 거의 근접한 셈이에요.26일 오전 6시30분에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종목에 출전한 일부 선수는 구토를 하기도 했고, 23일 야외 경기에 나선 러시아 양궁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는 폭염에 의식을 잠시 잃기까지 했어요.승마의 경우 말을 위한 냉각 스테이션이 설치됐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소금 사탕,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되고 있지만 살인적인 더위를 이기기엔 역부족입니다.일본은 지난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제안서에 도쿄의 여름 날씨를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라고 작성했습니다. 미국 야후스포츠 댄 웨트젤은 26일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일본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어요.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 [밑줄 쫙!] 모더나 백신, ‘생산 차질’로 공급 연기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8월로 연기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생산 차질을 이유로 연기됐습니다.방역 당국은 7월 공급 예정 물량을 8월분과 함께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불투명해 정부의 접종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7월 말→8월 일정 변경...구체적 날짜는 ‘안갯속’방역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생산 차질로 7월 공급 예정이었던 물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4000만회(2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더나 측에서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했고 이에 따라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며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이 8월 (들어오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추진단은 "7월 물량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김 총리 또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며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제조 공정상 문제...우리나라만 해당하지 않아”방역 당국에 따르면 생산 관련 차질은 제조 공정상의 문제인데요. 모더나사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생산 관리 이슈는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해당 제조소 생산분을 받는 국가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정 국장은 이어 "모더나 측에 제조 공정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 중"이라며 "제약사 협의를 통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당국은 백신 도입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8월 접종 계획은 30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 들어오기로 한 모더나 물량 일부가 8월 도입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또 8월 계획대로 물량이 도입되면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부분은 8월 계획을 정리해 금요일(30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 모더나 백신 접종 연령 '12세 이상' 확대 심사 착수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접종 가능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기 위한 심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27일 식약처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와 유통을 맡고 있는 GC녹십자는 접종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했어요.GC녹십자는 신청 근거로 만 12∼17세 청소년 3732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으며 임상에서는 면역원성 비교와 감염 예방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허가 변경 절차가 이뤄질 경우 모더나 백신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백신 중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미성년자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유럽의약품청(EMA)은 모더나 백신에 대한 만 12∼17세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공수처, '해직교사 특채 의혹' 조희연 교육감 소환 조사해직교사 특혜 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첫 공개 소환입니다.이날 조 교육감은 수사에 앞서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공수처 ‘1호 사건’ 입건 석 달만 공개 소환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이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하거나 이를 반대하는 당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이같은 혐의는 지난 4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알려졌습니다.당시 감사원은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수처에 제공했는데요. 경찰은 공수처 요청에 따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가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됐어요.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4월 28일 조 교육감을 '공제 1호'로 입건해 공수처 1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공수처는 5월 18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어요. 이어 당시 조 교육감의 지시를 받은 비서실장 등 사건 관계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교육감, 공수처 출석하며 혐의 전면 부인조 교육감은 27일 "수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겠다"면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용된 해직교사들을 내정한 적이 없으며 특채가 적법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거예요.조 교육감은 이날 경기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10여년간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복직하도록 한 것은 교육계 화합을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이며 사회적 정의에도 부합한다"며 "감사원이 무엇 때문에 단순 절차적 미비점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고 동시에 고발까지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법령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했으며 2차에 걸친 변호사 자문까지 받아 문제 없다고 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법률상 해석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어요.이어 "공수처가 이 사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의문을 갖는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소명해 오해와 의문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소환 여부 등 1차 조사 이후 결정공수처가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파악을 끝내고 석 달 동안 이어 온 1호 수사를 마무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공수처는 조 교육감이 △사전에 채용 대상을 특정했는지 △부교육감 등을 채용 업무에서 배제했는지 △심사위원 선정에 우회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쟁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공수처는 이번 첫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조 교육감의 기소 여부 또한 주목됩니다. 공수처는 판검사와 고위 경찰관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가지기 때문인데요.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기소하려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를 해야 합니다. 이같은 과정에서 검찰과 공수처의 입장이 충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출전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황선우, ‘한국 수영 미래’ 환한 가능성 봤다‘한국 수영의 미래’로 꼽히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첫 올림픽 결선 도전을 7위로 마쳤습니다.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마린보이’ 박태환(32)의 뒤를 이을 값진 인재가 나왔다는 평가입니다.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에 도전했던 진종오(42·서울시청)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5번째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한편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양궁 남자대표팀 ‘막내’ 김재덕(17·경북일고)은 이날 개인전 32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우진(29·청주시청)과 오진혁(40·현대제철)이 각각 28일, 29일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9년만 결승서 남자 자유형 200m 7위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150m 구간까지 1위를 유지하며 메달을 노렸으나 마지막 50m 구간 뒷심 부족으로 경쟁자들에게 터치 패드를 먼저 내줬습니다. 영국의 톰 딘이 1분44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어요.그러나 이날 황선우의 역영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무려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는데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인데요.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를 차지했어요.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한국신기록 또한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습니다. 결승에서도 첫 50m 구간에서 유일하게 23초대(23초95)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페이스를 뽐냈습니다.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후 “결선에서 완주해서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도쿄가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인 만큼 앞으로 경기 경험을 쌓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진종오, 5번째 올림픽 여정 마무리...메달 획득 실패5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사격 베테랑 진종오는 메달을 따지 못한 채 도쿄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후배들을 격려하며 ‘사격 황제’다운 품격을 보였습니다.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했는데요. 합계 575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8위까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습니다.지난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대회를 마쳤습니다.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개수를 늘렸다면 양궁 김수녕(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한편 진종오는 혼성 단체전이 끝난 뒤 후배 추가은의 등번호판에 "가은아, 이제는 승리할 날들만 남았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습니다. 이어 "가은이가 속상해하는 것을 봤다.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라며 "추가은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어요. ◆아깝다, 3관왕...양궁 ‘막내’ 김재덕 32강서 고배‘고교궁사’ 김재덕의 3관왕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습니다.김제덕은 첫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는데요.이날 열린 남자 개인 1회전에서도 아레네오 데이비드(말라위)를 맞아 6-0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다음 경기에서 흔들리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한편 김재덕에 이어 김우진·오진혁이 28일부터 연이틀 개인전에 나서며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은 오는 7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도쿄올림픽]황선우·진종오, 27일 새 역사 도전…양궁 개인전 시작
-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와 진종오(42)가 27일 새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10시 43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전날(26일) 준결승에서 1분45초53로 역영하며 2조 5위,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하며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예선에서 이미 한국 수영에 희소식을 전했다. 황선우는 25일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까지 안착한 황선우는 이제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한국 수영에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신기록 작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날 추가은(20)과 짝을 이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이미 지난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진종오는 김수녕(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과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을 수집한 올림피언이다. 진종오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김수녕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선다.그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15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과거를 잊고 혼성 단체전에 집중하는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개인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상 남자),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상 여자)으로 이뤄진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해 동반 석권의 가능성을 키웠다.김제덕이 1위, 오진혁과 김우진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안산, 장민희, 강채영 순으로 1∼3위를 싹쓸이했다. 그 덕분에 김제덕과 안산은 혼성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어 금메달로 기대에 부응했다. 2관왕을 차지한 안산과 김제덕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태권도 이다빈(25)과 인교돈(29)도 금빛 발차기를 노린다. 두 선수는 노 골드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들이다. 이다빈은 여자 67㎏ 초과급, 인교돈은 남자 80㎏ 초과급에 출전한다.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양궁은 이날 개인전 64강과 32강 일정을 소화한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여자 배구는 케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도쿄올림픽]금메달 5개 쏟아지는 24일 '코리아 슈퍼 골든데이'
- 2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이 본선 경기장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금메달 7개에 종합 10위.’한국은 2020도쿄올림픽에 29개 종목,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하며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24일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는 ‘슈퍼 골든데이’다.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의 다음날에는 금메달이 유력한 양궁 혼성 단체전과 10m 공기 권총(진종오), 태권도 남자 58㎏급(장준)·여자 49㎏급(심재영),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오상욱)이 모두 열린다. 최대 5개의 금메달이 이날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올림픽에도 태극 궁사들은 어김없이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낸 양궁은 새롭게 추가된 혼성 단체전까지 5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태극 궁사들은 24일 오전 9시 30분 도쿄 유미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혼성단체전 16강전을 시작한다. 남녀 1명씩 팀을 이루는 혼성단체전은 23일 열리는 남녀 개인전 예선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는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여자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혼성단체전 결승은 오후 4시 45분에 열려 5시 4분에 끝난다. ‘사격 황제’ 진종오(서울시청)는 10m 공기 권총에서 금맥 사냥에 나선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42세)이자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진종오는 이날 10m 공기 권총 본선과 결선을 잇달아 치른다.결선 시작 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40분 뒤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진종오는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1개만 보태면 역대 한국인 올림피언 중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그는 2004 아테네 대회 50m 권총 은메달을 비롯해 2008 베이징 대회 50m 권총 금메달과 공기권총 1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과 남자 10m 공기권총 2관왕, 2016 리우 대회 50m 권총 3연패 등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메달 효자 종목인 펜싱과 태권도도 이날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 58㎏급 장준(한국체대)과 여자 49㎏급 심재영(춘천시청)은 이날 오전부터 16강전을 치러 각각 오후 9시 30분, 9시 45분에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불리는 장준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세 차례 월드그랑프리대회를 제패한 기대주다. 그는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도 화끈한 공격으로 금메달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과 구본길·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출전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도 금메달 유력 종목이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은 24일 오후 9시 28분에 시작한다.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날 최대 금메달 5개를 수확하면 도쿄올림픽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야구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과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5위 김효주(26)가 출전하는 여자골프는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출전하는 남자골프도 주목할만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 SNT중공업·모티브, '방산부품·장비대전' 참가…기동·화력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그룹 방산업체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경남 창원에서 25일까지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KODEF 2021)’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SNT중공업은 우리 군과 유럽, 중동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K9 자주포에 4단 자동변속기를 납품했다. K9 자주포 자동변속기는 1999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수출을 포함 약 2500대를 생산했다. 현재 체계업체인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에도 탑재돼 호주의 차기 장갑차 획득사업의 최종 시험에도 참여하고 있다.K21 전투장갑차의 자동변속기 역시 SNT중공업 제품이다. 2009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후 경구난장갑차 포함 620여대 이상 장착된 핵심 장비다. 또 30mm 자동포는 2004년부터 대한민국 군의 자주대공포인 비호 및 비호복합에 장착된 무기체계로 차세대 차륜형 대공포 사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다.23~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KODEF 2021)’의 SNT중공업 및 SNT모티브 통합 전시 부스 전경 (사진=SNT)특히 SNT중공업은 K2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의 핵심기술인 변속제어장치(TCU)와 변속장치(Range Pack), 정유압조향장치(HSU), 유체감속기, 제동장치 등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들을 100% 국산화하며 해외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터키와는 알타이전차 탑재 시험평가 계약을 마치고 현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터키 현지 시험평가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이 자동변속기는 알타이전차용 파워팩에 장착돼 수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SNT중공업은 K6 중기관총과 120mm 자주박격포 등 화기들도 선보였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국산 차세대 6.8mm 소총을 비롯해 최근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맺은 7.62mm 기관총-Ⅱ, STC-16 기관단총, K-15 기관총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들을 전시했다. SNT모티브가 군에 공급하고 있는 소총, 기관총, 권총, 저격용 소총 등 화기들은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돼 ‘K-방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번에 처음 선보인 6.8mm 소총은 작년 전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행개발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mm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정확도와 파괴력이 증대된다. 성능이 우수해진 방탄복의 관통력을 높일 수 있다. 6.8mm 소총은 현재 기본성능시험을 앞두고 있다.23~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KODEF 2021)’에서 행사장을 찾은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SNT모티브 손주현 특수영업팀장(오른쪽)으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NT)7.62mm 기관총-Ⅱ는 기존 외국산 화기들보다 더욱 강하고 빠른 세계적 수준의 국산 기관총으로 평가된다. 노후화와 내구도 및 신뢰성 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M60 기관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목적 전력 보강을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원터치 총열 교환으로 운용 중 편의성이 개선됐다. 신소재 도입으로 신뢰성 역시 증대됐다. 전차에 장착되는 공축형과 보병소대 지원을 위한 기본형, 전차·헬기·함정 등에 탑재되는 승무원형 등 총 세 가지 버전의 7.62mm 기관총-Ⅱ는 육상, 해상, 항공 등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군 전투력을 증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SNT는 “SNT중공업과 SNT모티브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일익을 담당해온 기동·화력분야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적극적인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국방력 강화와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철부대' UDT, 서울함 탈환작전 승리→결승 진출…특전사 탈락
- ‘강철부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특전사와 UDT가 승패를 넘어선 군인정신과 전우애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채널A, 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연출 이원웅, 제작 채널A, SKY채널) 12회에서는 UDT가 4강 토너먼트 1라운드 대결인 ‘서울함 탈환작전’의 승리 부대로 결정됐다.먼저 ‘서울함 탈환작전’에 선봉으로 나선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의 결승을 위한 마지막 작전이 펼쳐졌다. 상호 간의 엄호 아래 4인 모두 안전하게 선박 침투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대항군의 총격이 이어졌다. 특전사는 복잡한 선박 구조와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물품 관리 목록을 획득해냈다. 또한 2인 1조로 이동하는 계획에 따라 탈환품이 있는 전탐실과 조타실에 신속히 이동, 스피드까지 보여줬다.그러나 내부 진입 후 객실 수색을 미처 마치지 못한 특전사 정태균이 적군의 시야에 노출되는가 하면, 박준우(박군) 역시 장애물 뒤에 잠복 중인 대항군과의 대치상황에 놓여 긴장감을 더했다. 당황하던 것도 잠시 빈틈없는 사격 실력으로 승세를 붙잡았고, 특히 박도현이 권총과 소총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공적으로 탈환품을 확보해낸 부대원 모두가 퇴출 지점에 합류했지만, 미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적군 우두머리와 그를 엄호하는 대항군들이 대거 등장해 이들을 소탕해야 하는 추가 임무가 하달된 것. 특전사는 총상의 위험에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4인 기동에 나섰고,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적군 전원을 제거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러나 3발의 총상을 입은 정태균으로 인해 작전 수행기록에서 3분이 추가되는 위기에 직면했다. 부대원들의 격려에도 정태균은 허탈함과 미안함으로 얼굴을 감쌌다.한편, 선박 대테러 작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UDT(해군특수전전단)의 ‘서울함 탈환작전’이 진행됐다. 이들은 선박 침투 단계에서부터 철제 표면에 사다리가 부딪치지 않도록 고정하는가 하면, 좁은 통로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스피드로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대항군의 공격에도 물러섬 없는 돌진과 정확한 사격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UDT 역시 순탄치만은 않았다. 미션 후반부 대항군과의 대치 상태에서 육준서의 총기가 고장 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정종현이 구조물 뒤에 숨어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으로 엄호하는가 하면,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김범석이 합류하는 완벽한 팀플레이로 난관을 극복했다. 더불어 특전사와 마찬가지로 추가 임무가 주어지자, 정종현은 지친 기색은커녕 더욱 속력을 높여 적진으로 돌진, 우두머리와 대항군 모두를 혼자서 상대하는 놀라운 전투 체력을 자랑했다.결과적으로 특전사와 UDT가 동일하게 각각 3발의 총상을 입은 가운데, UDT가 페널티를 제외한 작전 수행기록 단 2분 3초 차이로 결승행을 확정, 전천후 특수부대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특전사는 아쉬운 탈락에도 ‘불가능은 없다’라는 특전정신과 임무 완수를 향한 굴복 없는 사명감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팀장 박준우(박군)는 “(전역 후) 그리웠던 특전사의 전우애를 다시 맛봤다”라는 소감과 함께 자신을 믿고 따라준 팀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던 박도현은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가장 크게 얻은 건 우리 팀원들이다”라며 전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총상으로 인한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던 정태균, 그리고 김현동 역시 후회 없는 도전을 통해 승패를 능가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방송 말미, 707(제707특수임무단)과 SSU(해난구조전대) 간의 4강 토너먼트 2라운드 종목이 베일을 벗었다. 707의 새 멤버로 김필성이 합류한 가운데, 약 ‘1,000kg’에 달하는 사낭 100개를 실은 군용 트럭을 직접 밀어 운반하는 ‘최전방 보급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