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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망)증시가 환율을 주목할 때
- 주간 외환시장 전망(5.15~20)
달러/원 환율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비교해보면 이번주 외환시장의 흐름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상승요인이 하락요인을 압도하고 있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마음가짐도 대세상승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이번주 환율수준은 1115원 안팎이다. 1110원을 저점, 1120원을 고점으로 본다.
상승요인 : 역외선물환(NDF) 환율 상승, 미국 금리인상, 외국인 주식매도, 아시아통화 약세, 시장참가자들의 동요, 대우관련 달러수요, 무역수지 적자확대
하락요인 : 기업체 달러매물, 외국인 주식매수
★지난주 외환시장 흐름 : 8일부터 10일까지 환율은 1109.70, 1109.40, 1109.10원이었다, 설명이 필요없는 정체장이었다. 외환시장이 고정환율제로 복귀한게 아니냐는 자조섞인 발언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가 10일 저녁부터 석가탄신일이었던 11일을 거치며 나라밖에서 형성되고있었다. 뉴욕, 런던등지의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환율은 이미 1115원대로 뛰어올랐다. 결국 12일 1109.10원에서 바닥을 확인한 환율은 역외세력의 강력한 달러매수세를 업고 1115.50원까지 치솟은뒤1114.50원으로 일주일을 마감했다.
★역외세력이 환율을 움직인다 : 역외시장의 달러매수세는 국내환율을 직접 자극했다.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4-8% 정도 절하된데서 보듯 아시아통화의 약세는 추세로 정착되고있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반대로 아시아통화중 홀로 강세를 보인 통화가 바로 원화였다.
이런 이유로 외환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역외세력이 원화도 공격대상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장기적으로 원화절상이 대세라는 인식은 바뀌지 않고 있지만 당국이 워낙 강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라 이젠 원화절하를 시도하는 투기적 공격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또 국제적인 투자금융기관들이 통화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원화의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어느 쪽이든 역외세력이 원화보다 달러를 사들이려는 분위기는 확실해보인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10일저녁이후 역외시장에서 흡수한 달러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금리인상도 주목해야 : 흔히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증시에 미칠 영향만 주목하는데 환율도 그에 못지않게 영향을 받는다. 미국 금리의 인상은 여타 국가로 곧바로 전이, 경제가 취약한 국가에서 먼저 달러수요가 급격히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예상대로 미국이 0.5% 금리를 인상할 경우 취약한 아시아통화의 환율이 한단계 크게 상승할 것이며 한국 원화와 타이완 달러, 일본 엔화등이 서서히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펀더멘탈로 봐도 환율상승쪽 : 투신사 및 은행의 구조조정, 무역수지 흑자축소, 증시불안등 여러 여건을 볼 때 원화가치가 떨어질 개연성을 내포하고있다. 최근의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이런 여건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많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환시장은 가장 늦게 위기상황에 반응하는 후행성 시장”이라며 “증시가 느끼는 위기감이 이젠 외환시장으로 확산, 환율을 흔들기 시작하고있다”고 말했다.
★달러수급보다는 주변여건 : 오랫동안 기업체 달러매물이 누적돼 공급우위 시장을 형성해왔고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 그러나 달러매수세가 12일처럼 폭발적으로 나온다면 그리 낙관할 수 없다. 12일에도 1115원대에서 기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무난히 소화됐다. 아래쪽으로 움직였어야할 환율이 당국의 의지에 막혀 왜곡돼 왔기에 이젠 반대쪽으로 급격히 이동할 여지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증시도 환율을 주목할 때 : 증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국제 자본거래의 변화를 놓치지말아야한다. 지금이 바로 그런 변화의 시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97년 금융위기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아시아 통화약세’, 그것을 부추기는 ‘국제자본의 급격한 이동’으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제금융센터 해외증시동향(9일)
-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요약한 5월9일 해외 증시 동향입니다.
1. 지수별 움직임
o 5/16(화)의 FOMC회의를 앞두고 거래량 한산한 가운데 지수의 전반적 하락 기록. 나스닥은 이틀째 하락하였으나 어제보다는 하락폭이 줄었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장 마감
- 투자자들의 고평가된 첨단기술주 가치평가에 대한 의문 제기로 시작된 기술주의 매도로 다우지수까지 하락
- 다우지수: 10,536.75p (-66.88p, -0.63%)
- 나스닥지수: 3,585.01p (-84.37p, -2.30%)
- NYSE 상승/하락: 1,289/1,581
- 나스닥 상승/하락: 1,368/2,706
o 다우지수
- 상승: Coca-Cola 4.12%, GM 2.72%, McDonald"s 3.32%, Wal-Mart 1.19%
- 하락: American Express -2.67%, HP -2.12%, MS -2.86%, Philip Morris -2.33%
o 나스닥지수: Sun, Dell, JDS Uniphase 등이 하락 주도
- 하락: Sun Microsystems -3.81%, Dell Computer -2.35%, JDS Uniphase -2.90%, MS -2.86%
2. 종목별 움직임
o 어제의 하락을 주도한 Cisco는 가격의 변동이 없었으며 장마감후 발표한 1/4분기 영업실적에 의하면 주당 이익이 예상치보다 1센트 높은 것으로 나타남
o Wal-Mart: 1주당 이익이 First Call의 추정치보다 1센트 높은 30센트를 기록하여 1.19% 상승
o Coca-Cola: Goldman Sachs가 추천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4.12% 상승
3. 전문가 의견
o 많은 전문가들이 5월16일의 금리인상을 앞둔 투자자들의 첨단기술주 평가에 대한 의문제기가 현재의 주가하락 및 거래량 감소를 가져온 것이라고 분석
o SG Cowen Securities의 Kenneth Sheinberg: 투자자들의 기술주의 가치평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직은 시장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지 못함. 특기할 만한 뉴스도 없고 1/4분기 영업실적 발표도 어느 정도 끝나 투자자들은 두고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
o Dain Rauscher의 Robert Dickey, 기술적 분석가: 주식시장이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하향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대량의 거래가 수반되면서 바닥이 다지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다우지수에 포함된 구경제주들은 상대적으로 강해 시장이 약세일 때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임
- 코스닥, 쉬어갈 가능성 높아-증권사 데일리 분석
- 9일 현대 대신 등 13개 증권사의 데일리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은 바닥을 확인한 만큼 변동성은 크지 않겠지만 단기 상승, 개인 주도 장세,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등에 따라 쉬어가는 국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 낙폭 과대 및 물량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 보안솔루션 및 IMT-2000 등 재료보유주 등의 단기매매를 투자전략으로 권유하는 증권사들이 많았다.
(긍정)
<>현대= 주 후반 미국 경제지표 발표 이전까지는 기술적 측면에서 반도체, 정보통신,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저항선인 180선 돌파 시도 전망. 기술적 대응이 유효.
<>메리츠= 미국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이나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던 우량주나 실적호전주들은 가격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수 하락시 저점 분할 매수 고려.
<>동양=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증시수급상의 한계와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는 있지만 벤처지수가 20일 저항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반등추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
<>SK= 점진적 상승 예상. 그러나 수급 불안 우려감이 남아있는 만큼 저점 매수 관점에서 대응.
(부정)
<>신한= 변동성의 증가보다는 현 지수대에서의 매물소화과정이 이어질 전망. 낙폭과대와 물량 부담이 적은 소형주 위주의 장세 접근 유효.
<>신영= 지수상으로 쉬어가는 장세 전망. 종목 교체 시기 판단. 적정주가에 비해 상승한 종목은 일단 처분하고 조정 국면의 단말기, 셋톱박스 종목들에 대한 교체 전략 유효.
<>서울=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에 부딪히면서 심리적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 급속한 순환매 현상의 재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단기 급반등한 종목의 고점매도와 최근 상승폭이 적었던 초소형주에 대한 단기매매에 주력.
<>교보= 바닥 인식은 확산됐으나 수급 불균형 상황속에서 당분간 개인투자가 중심의 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 단기 급당한 개별주에 대해서는 이익실현 시점을 포착하는데 주력하는 등 단기매매가 여전히 유효한 투자전략.
<>동부= 개인이라는 한쪽의 날개만으로는 순항할 수 없는 코스닥시장. 개별 소테마군에 대한 발빠른 단기매매와 함께 실적호전 통신단말기, 홈쇼핑업체 등에 대한 저점매수.
<>유화= 강세주 추격매수 자제.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주 중심 종목선별.
<>일은= 지수조정을 염두한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듯. 160~180선 박스권 매매 유효. 액면 분할 및 소형 재료주 중심으로 장중등락을 이용한 매매에 치중.
<>대신=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한차례의 출렁거림은 예상할 수 있음. 단기 상승 부담으로 상승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단기 관점에서 현금 비중 확대 권유.
(보류)
<>동원= 전고점인 179포인트 돌파 여부를 확인하는 전략 필요. 개별종목 중심의 단기매매 전략 유효.
- 뉴욕 4대지수 모두 상승(종합)
- 5월 첫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대형첨단기술주의 상승과 금융, 유통주의 반등에 힘입어 모든 지수가 상승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7.42포인트, 2.52% 오른 3,958.08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77.87포인트, 0.73% 오른 1만811.78로 지난주 후반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줄곧 강세를 유지했고 다우지수는 초반 잠깐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 3시30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에 밀려 결국 0.77% 상승에 멈췄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대형 첨단기술주와 블루칩이 골고루 오른데 힘입어 15.82포인트, 1.09% 상승한 1,468.25를 기록했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518.93으로 전일대비 12.68포인트, 2.50%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5.29%)에 힘입어 활기찬 분위기를 나타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분할을 공식 요청한데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
업분할이 주주들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96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8까지 떨어져있는데다 앞으로 2
개회사로 분할되더라도 두 개의 강한 회사가 탄생하는 것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에
는 더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40%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벌인 VA리눅스, 레드햇 등 리눅스업체들의 주가도 올랐다.
또 시스코(3.13%), 델컴퓨터(1.85%), MCI월드컴(1.24%)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골고루 강
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인터넷, 컴퓨터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초반 2%이상 오르기까지 했으나 막판에 밀려 0.19%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주식은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보합수준으로 밀렸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주 후반 큰 폭으로 떨어진 금융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시티그
룹,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GE(세계 최대의 비은행금융기관인 GE캐피탈 때문에 금융주로 분류되기도 함) 등이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후반 금융주의 하락이 상대적으로 너무 컸다는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금융주를 끌어올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월마트 등 유통주들도 오랜만에 반등했고 휴렛팩커드 등 뉴욕 증권거래소내의 대형 기술
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오테크주식들도 뉴욕 증권거래소과 나스닥 모두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막판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폐장직전 30분만에 100포인트이상 상
승폭이 줄어들어 아직은 금리인상 우려에 짓눌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또 M&A(인수합병) 소식으로 급등한 주식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독일 지멘스가 인수하기로 한 메디칼 시스템은 이날 주가가 70%나 뛰었고 ING베어링이 인수하기로 한 보험사 릴리아스타도 3일째 상승했다. ING베어링은 릴리아스타를 지난주 목요일 종가보다 75%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로열 누미코사가 인수하겠다고 밝힌 비타민 제조업체 렉살 선다운이 급등하면서 다른 비타민 관련업체인 트윈랩, 허버라이프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또 의료관련 컴퓨팅회사인 폴리시 매니지먼트시스템도 EDS의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의 4월중 제조업활동지수나 3월중 건축소비동
향 등은 미국 경기가 전혀 둔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리인상 우려가 여전한 상태였으나 막상 이날 증시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오히려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발표될 생산성지수와 고용동향이 오는 16일의 FOMC(공개
시장위원회)의 행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900개종목이 오른 반면 1,104개만이 하락했고 거래량은 8억
8,400만주였다. 나스닥시장에서도 2,519개종목이 오르고 1,624개종목이 하락,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으며 거래량은 14억주였다.
- 美 기업들, 가격 인상 붐
-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미국 기업들이 갖가지 요인에 의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가격인상이 소비 위축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 업계에서는 최근 한 회사가 항공료를 인상하면 나머지 기업들도 일제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항공기 사업 뿐만이 아니다. 경제가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약간의 가격 인상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은 공급자들이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격 인상이 가속화된 이유 중에 하나는 노동시장은 아직도 경직되어 있는데, 임금 인상이 불가피 해지면서 손익 구조에 위협을 받게 된 기업들이 판매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Nation Association Business Economics 가 1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NABE 회원 중 29%는 가격을 올릴 계획이며, 이중에 94%는 실제로 1분기에 가격을 올렸다.
물가 상승은 미국 경제전체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이미 한 전문가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금리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가격 상승이 기업의 이익을 증대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스머핏 스톤 콘테이너 회사는 이 영향으로 작년 동기에 9천200만 달러의 손해를 보았지만 올해는 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중이다.
가장 큰 이익을 본 분야는 역시 유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 했던 에너지 분야이다. 엑슨, 코노코, 텍사코는 다른 기업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였고, 이와 관련된 비행기, 트럭 회사들도 연쇄적으로 가격인상을 했다. 철강의 경우에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톤당 34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승했다.
가격 인상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분야는 컴퓨터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컴퓨터 관련 제품의 가격은 최근 인터넷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컴팩, 휴렛 팩커드 같은 회사들이 가격을 동반 상승 시킬 수 있었고, 평균 828달러에서 923달러로 컴퓨터 가격은 상승하였다.
그러나 경쟁이 심한 식품과 의류 분야에서는 이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자동자 분야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데, GM은 신제품을 제외하고는 전 차종의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기업의 가격 결정권이 매우 강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가 큰 문제이며 정부는 금리를 인상하여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다. 만약 수요가 줄어들거나, 경쟁이 심해진다면 이같은 가격 인상 추세는 꺾이겠지만, 현재는 기업들이 가격 인상 파티는를 즐기고 있다.
NABE에서 발표한 부분별 가격 인상 요인을 살펴보면, 항공기 산업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비용, 컴퓨터 분야는 수요 급증, 철강분야는 자동차 수요의 증가, 제지 분야는 도서 주문량의 증가, 육류는 공급제한이 가격 상승을 유도 하였다.
- 해외증시동향 -국제금융센터(27일)
-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요약한 4월27일 해외 증시 동향입니다.
1. 지수별 움직임
o 이날 발표된 고용임금지수, 소비자지출 및 GDP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개장하자마자 3대 지수 모두 하락. 하지만 1/4분기 GDP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에 못 미치는 5.4%임에 따라 지수들 모두 반등 시작.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금리인상 부담이 적은 기술주들이 주종인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약 40분간의 하락에서 벗어나 전일보다 상승하였으나 다우지수는 금리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식이 많아 하락폭을 줄이는데 그쳤음
- 다우지수: 57.40p(-0.52%) 하락한 10,888.10p
- 나스닥지수: 143.94p(3.97%) 상승한 3,774.03p
- NYSE 상승/하락: 1,308/1,592
- 나스닥 상승/하락: 2,120/1,952
o 기술주들은 금리인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1/4분기 영업실적 호조, 과다낙폭 인식 등으로 상승
- S&P500 기업중 첨단기술 기업들은 1/4분기 이익증가율이 First Call/Thomson Financial의 예상치인 32%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o 고용임금지수는 1/4분기에 예상치인 0.9%보다 훨씬 높은 1.4%(연율) 상승하여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3월까지의 12개월 지수는 4.3% 상승으로 8년만의 최고치 기록. 소비자소비는 1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o 다우지수
- 금융주: American Express 0.24%, Citigroup -1.60%, J.P. Morgan -2.37%, GE Capital을 갖고 있는 GE -1.07%
- 상승: Intel 3.72%, Microsoft 2.67%, United Technologies 2.27%
- 하락: AT&T -5.88%, Coca-Cola -2.40%, Home Depot -2.79%, Wal-Mart -1.81%
o 나스닥지수
- 개장초의 116p 하락후 곧바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144p 상승으로 종료
- 상승: Cicso 3.37%, Oracle 7.10%, JDS Uniphase 6.25%, Qualcomm 6.43%
- 하락: eToys -25.00%, SI Technologies -21.05%
2. 종목별 움직임
o MCI Worldcom: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1센트 많은 44센트, 11.01% 상승
o Ericsson: 경쟁자인 Nokia의 1/4분기 순익 55% 상승 발표후 10.59% 상승, Nokia는 10.84% 상승
o AT&T Wireless: IPO에 따른 첫 거래에서 8.47% 상승, 시장의 불완전성과 금리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하여 성공적인 IPO로 간주됨
- AT&T는 5.88% 하락
o Intel: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 접속기기를 인텔 브랜드를 사용하여 출시한다는 발표 및 이동통신기기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하는 사실 등에 의해 3.72% 상승
3. 전문가 의견
o Joseph Gunnar의 Donald Selkin, 수석투자전략가: 기술주들은 대단한 영업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식시장이 다시 신경제로 회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
o Primark의 Craig Columbus, 주식분석가: 금융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이 고용임금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것은 올해 대통령선거가 있기 때문임. FRB는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의 후반기에는 시장개입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비켜 서있었음
- 뉴욕 증시 하락반전(종합)
- 뉴욕 증시가 다시 금리인상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26일 뉴욕 증시는 27일아침에 발표될 1.4분기 경제성장률 및 고용비용지수에 대한 불안 때문에 금융, 소비재, 제조업 등 구경제주식들뿐 아니라 첨단기술주들까지 하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1.14포인트, 2.19% 떨어진 3,630.09를 기록했고,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도 179.32포인트, 1.61% 하락한 1만945.50을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도 16.45포인트, 1.11% 하락한 1,460.99로 밀렸지만, 소형주위주
의 러셀 2000 지수는 4.79포인트, 0.98% 하락한 484.24로 마감,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의 하락폭이 적었다.
이날 증시는 27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로 시종 불안한 모습였다. 실적부진으로 전
일부터 약세를 보이던 프록터 앤 갬블(P&G), 듀퐁, 3M, 미네소타 마이닝 등이 약세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주, 소비재 등도 약세로 밀리면서 다우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 산정종목 30개중 6개만 올랐고 그나마 지수에 영향을 줄
정도로 오른 종목은 GM에 불과했다.
나스닥시장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의 강보합에서 다시 약세로 밀리면서 소프트웨어,
반도체 주식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인텔 등 반도체 주식이 특히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스코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내구재 주문동향이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 우려를 확산시
킨데다 목요일의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였다.
전문가들은 인플레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기 전에는 시장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블루칩위주의 뉴욕 증권거래소보다는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이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판스톡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조셉 바텔은 "블루칩은 이미 상당기간동안 바닥을 다져온 반면
나스닥은 아직 바닥까지 밀리지 않았다"며 "(경제성장률, 고용비용지수 등)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나스닥시장이 훨씬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스닥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본격 회복세로 돌아서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경제지표가 인플레 우려를 확산시킬 경우 나스닥시장은 최근 폭락보다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커린 홀딩스의 수석전략가인 토니 드와이어도 오는 5월16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까지
는 나스닥시장의 불안한 장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동의했다. 현재는 기업들의 1.4분기
실적과 금리인상우려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지만 조만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5월16일까지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와초비아증권의 릭키 해링턴은 뉴욕 증시내에 첨단기술주 이후의 주도주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어갈 추진력을 갖춘 주도주가 형성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목요일 발표될 1.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6%대 초반을 점치고 있
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기업실적이 대부분 큰 폭의 수익증가를 나타냈기 때문에 일부에선
6%대 후반 또는 7%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럴 경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폭락장세가 연출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이달초 3월중 소비
자물가지수 발표이후 빚어졌던 증시 폭락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9억8,600만주, 나스닥시장은 15억8,000만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투자자들을 찾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402개종목이 오르고 1,493개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시장의 상승종목은 1,877개, 하락종목은 2,181개였다.
한편 뉴욕 증시는 목요일 아침부터 거래가 시작될 AT&T의 와이어리스부문 트랙킹주식(115억달러규모)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강행되는, 뉴욕 증시 사상 최대규모의 주식발행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향후 전망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미 증시)주간 종합-다음주 전망
- “정말 힘든 한 주였다”
‘라 브랑쉐’의 존 피켓은 7일 뉴욕 장이 끝난 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2주간 할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 ‘드레퓌스’의 래리 로울러는 “지쳤다.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했다. 새너제이 머큐리가 나스닥이 장중 한 때 13.6%나 폭락할 때 일부 발빠른 개인투자자들이 저가에 매수, 한 몫 단단히 챙겼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번 주는 펀드 매니저들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았다. 미국의 펀드 매니저들은 이번 주를 ‘끔찍한 주(terrible week)’라고 표현하고 있다.
월요일. 나스닥이 포인트로 사상 최대, 비율로는 사상 5번째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미 뉴욕주 연방법원의 독점 판결이 곧 있을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다우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7.64% 하락, 다우는 2.75% 상승.
화요일. 나스닥이 역사상 가장 많이 출렁인 하루였다. 평균 15억~20억 주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거래량이 28억 주까지 치솟았다. 등락폭이 13%에 달했다. MS에 대한 독점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전에 수직 하락하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반등, 1.77%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0.51% 하락.
수요일. 나스닥이 반등을 시도했다. 반도체와 생명공학 등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스닥은 0.49% 올랐고, 반대로 다우는 1.17% 하락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야후가 수익을 발표했다. 주당 10센트. 초반에는 예상치인 9센트보다 수익이 괜찮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위스퍼(whisper)의 12센트를 밑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사기업의 유전자 연구에 대해 특허를 인정해줄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투자전략가인 존 맨리가 주식보유 비중 확대를 말했고,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이 주가에 호의적인 발언을 했다. 코언은 지난주 주식 보유 비중 축소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로 기술주 폭락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목요일. 기술주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 발표가 생명공학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조정 국면이 끝나고 있다는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다수 등장했다. 골드만 삭스도 "슈퍼 세븐"을 내놓았다.
금요일. 나스닥이 4.19% 상승했다. 포인트로는 사상 최대 상승이다. 비율로는 5번째고, 올 1월10일 이후 최대 비율 상승. 반면 다우는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결국은 0.03% 하락했다. 이날 상승은 노동부의 고용통계 발표에 의해 촉발됐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일부 가셨다. 기술주는 금리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올 1~2월의 전문가들 시각이었지만, 호재로 작용할 때는 더욱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도체-네트워킹-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드라마틱한 이번 주 장이 끝난 다음, 미국 전문가들은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저점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DH 파이낸셜’의 시카고 파생상품 트레이더인 짐 코너스는 “이번 주에 거의 바닥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G.에드워즈’의 시장 분석가인 스콧 마쿨리에는 “몇몇이 기술주의 컴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최악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은 1999년 10월과 1998년 10월, 1998년 봄에 급락했으나 계속 저점 상태에 머물러 있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불과 며칠 전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분석가들이 늘어났다. 앞으로 장이 계속 요동칠 것이라던 멘트보다는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이 증가했다. 짐 코너스는 “시장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애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지 K.바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단기간은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 확신은 서지 않는 분위기다. 래리 로울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아느냐”고 얘기했다. CBS마켓워치는 기술주가 금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몇몇 투자전략가들이 이러한 열기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요일에 뉴욕 증권거래소(NYSE) 거래물량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탐색하는 투자자들이 다수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술주의 고주가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러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다음주 예정된 1분기 경영실적 발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이 서게 될 것이라는 말. 그러나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측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면서 기술주 대표주자에 의존하라는 식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혼란기에 의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시스코, 오러클, 델 등 ‘슈퍼 세븐’을 발표했듯이, 이런 얘기를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다음주에는 인플레, 즉 FRB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점칠 수 있는 발표가 다수 나온다. 수요일에 3월 수출입 가격지수가 나오고,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 금요일에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지수를 0.6% 상승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지수는 겨우 0.1%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5% 상승 예상. 원유를 뺀 핵심 지수는 0.2%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단 이대로 된다면 괜찮다. 그러나 나쁜 쪽으로 수치가 나온다면 다시 한 번 장이 숫자놀음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 못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 1분기 경영실적 발표는 월요일 모토로라, 수요일 이트레이드, AMD, 램버스, J.P.모건 등이 예정돼 있다. 목요일에는 아메리트레이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게이트웨이, 제너럴 모터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제너럴 일렉트릭(GE)도 빠르면 이날 발표할 것을 보인다.
지난 1주간 나스닥은 초반 급락, 후반 급등으로 2.8% 떨어졌다. 다우는 초반 급등, 후반 하락으로 1.7%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을 놓고 보면 나스닥이 9.3% 상승으로 가장 좋다. 다우는 3.3% 하락이다. S&P 500은 3.2% 올랐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7.6%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