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총리 "북한 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행위"
  • 한총리 "북한 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행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8. ppkjm@newsis.com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발사했다. 그러나 발사 약 2분 뒤인 오후 10시 45분쯤 북측 해상에서 다수 파편으로 탐지돼 공중폭발한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다.지난 26~27일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 제8차 회의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정상회의 등 각종 정상회의를 계기로 물밑 협의를 주도하며 한일중 정상회의의 재개를 이끌었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3국 협력은 그동안 양자관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인적교류, 경제통상 협력, 과학기술협력, 디지털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 달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라며 “인구·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외교가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는 각오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는 정상외교의 성과가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결실로 조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아울러 한 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숭고한 희생에 추모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예우하는지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높아진 보훈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있는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 3월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과 관련한 후속조치로 13개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전기요금에 부과되는 전력기금 부담금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1%포인트 줄어고, 해외로 출국할때 납부하는 출국납부금 역시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한 총리는 “그동안 부담금은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손쉬운 재원 조달방안으로 사용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갖고, 향후에도 부담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국민의 부담은 줄이고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이지은 기자
우주소녀 수빈 아빠, 알고보니 강호동·전현무 소속 SM C&C 대표
  • 우주소녀 수빈 아빠, 알고보니 강호동·전현무 소속 SM C&C 대표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9년 차 연예계 선배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 우주소녀 수빈의 아빠가 딸을 향한 냉철한 조언을 쏟아낸다.29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데뷔 9년 차 걸그룹 우주소녀의 수빈이 ‘20대 딸 대표’로 등장, ‘친구 같은 딸바보’ 아빠와의 스윗한 일상을 공개한다. 수빈의 아빠는 딸을 위해 사랑의 모닝콜과 정성스러운 어깨 마사지는 물론, 둘만의 카페 데이트에서는 인생샷을 찍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MZ 딸’에게 뭐든 맞춰주는 ‘MZ 아빠’의 면모로 스윗함을 과시했다.전직 씨름선수였던 수빈의 아빠는 ‘국민 MC’ 강호동과 씨름 선후배의 인연으로 함께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SM C&C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로 재직하며 강호동을 비롯해 전현무, 서장훈, 김준현 등 대한민국 톱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 어딘가 익숙한 얼굴의 수빈의 아빠는 과거 강호동의 매니저로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이 있어, 딸인 수빈에게는 방송 선배이기도 했다.수빈의 아빠는 딸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딸바보이지만, 일에 있어서만큼은 냉철한 ‘선배 모드’로 바뀌었다. 함께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모니터링을 하던 중 수빈이 “머리 염색할까?”라고 묻자, 수빈의 아빠는 “어르신들이 보는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조언부터 시작해, 헤어와 의상 등 스타일링에 관해 꼼꼼한 피드백을 건넸다.또, “선생님, 선배님들 계시니까 중간에 멘트를 하기가 눈치 보이고 힘들 거다. 그 타이밍 맞추기 어려운 거 안다”라며 방송 선배로서 수빈의 어려움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빈이 “다 어른들 이야기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다”라며 고민을 토로하자, “‘해도 되나’ 하지 말고 해야 한다. 네가 궁금한 건 시청자도 궁금할 수 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수빈은 “아빠가 되게 냉철하게 얘기해주는 편이다. 무조건 저를 감싸는 게 아니고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주셔서 좋다”라고 전했다.이외에도 아빠에게 ‘잔소리꾼 딸’이 된 수빈의 감춰뒀던 속마음, 수빈의 아빠가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던 가슴 아픈 이유도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NEW 스윗 부녀’ 수빈과 아빠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알테쉬’보다 싼 할인행사에…온라인 매출 전년比 22%↑
  • ‘알테쉬’보다 싼 할인행사에…온라인 매출 전년比 22%↑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커머스 업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로 서비스, 식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22.2% 증가한 것으론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할인 경쟁으로 소비자가 몰렸고 이에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이 0.2% 줄고 온라인은 22.2%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자료=산업부)먼저 오프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휴일이 하루 줄고 작년 4월에 집중됐던 대규모점포의 할인행사가 올해는 분산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는 각각 5.9%, 3.2% 상승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6.7%, -2.0%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0.2%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7%)·서비스/기타(5.0%)를 제외한 가전/문화(-13.2%)·아동/스포츠(-4.5%)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 감소했다. 온라인은 전체 매출이 22.2% 증가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면서 패션/의류(-4.1%)를 제외한 식품(28.1%), 생활/가구(19.0%), 서비스/기타(54.4%) 등 모든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다. 특히, 여행·공연·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가성비·대용량 식품 판매호조로 서비스/기타(54.4%)·식품(28.1%)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여행·배달 등 서비스 수요, 간편식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4.05.28 I 강신우 기자
최상목 "지출효율화 협업에 인센티브…세수추계 제도 개선할 것"
  • 최상목 "지출효율화 협업에 인센티브…세수추계 제도 개선할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부처를 넘어 협업하면서 지출 효율화가 잘 되는 경우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수 여건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상황에 방점을 찍고, 현재 추계 오차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 부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첫 정례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2024~2028년 중기재정운용 및 2025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재량지출 증가율을 ‘제로’로 묶어두는 기조로 신규사업 재원은 부처별 지출 구조조정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재량 지출을 늘릴 여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총지출 증가분을 사실상 의무지출 증가분으로만 채우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총지출의 증가분은 대부분 교부세나 교부금, 복지 분야의 법정지출 같은 의무지출로 하게 된다”며 “주요 과제를 위해 증액하려면 각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데 국무의원 간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비용만큼 채운다는 원칙 하에 부처 스스로 저성과 사업 등을 감액해달라고 부탁했고, 예산 요구 받을 때도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연계시킬 예정”이라며 “주요 분야에서 부처를 넘어 협업하면 지출효율화가 될 수 있고 잘 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기재부가 중기계획상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로 제시한 4.2%를 맞출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2년 연속으로 20조원대 규모로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세 번째이니 더 힘들지 않겠나”면서 “중기계획상 내년 지출증가율은 여러가지를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 정부의 5년간 총지출 증가율이 8.7%인데 지금 정부는 4% 수준”이라며 “여러 재정건전성 지표를 양호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겠으나, 필요한 데 재정을 쓰고 민생을 지원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까지 두 가지 노력을 같이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수 상황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이를 주목하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세수 결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법인세 쇼크가 현실화하면서 올해도 ‘세수 펑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3월 법인세에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5조 6000억원 급감했고, 1~4월 국세수입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2조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총리는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는 예상대로 되고 있는데 법인세 세수가 생각보다 덜 걷히고 있는 게 현재의 상황”이라면서 “예측대로 못가는 법인세를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서 올해 전체적인 세수 전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올해는 세수추계 모형도 방식도 바꿔서 많은 것들이 개선됐으나 지난해같이 큰 차이가 아니더라도 또 (추계가) 안 맞으면 보완해야 한다”며 “업계나 개별 기업과 인터뷰도 해봐야 하고 중간예납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28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중소기업 세제혜택 3년→5년 연장, 시장 공청회로 '밸류업' 구체화"
  • 최상목 "중소기업 세제혜택 3년→5년 연장, 시장 공청회로 '밸류업' 구체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졸업유예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용 및 연구개발(R&D) 투자 관련 세제혜택도 5년까지 연장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밸류업 프로그램’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세제 인센티브 방안 등은 정부 주도가 아닌, 시장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해 담겠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5월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7일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찾아 첫 월례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발표한 사회 이동성 개선 방안에 이어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등, ‘역동경제’를 위한 로드맵을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산층을 지원하는 등 단기적 현안 대응과 더불어 구조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선 중소기업의 졸업유예 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정부의 방안에 따라 관련 세제 혜택을 연장 적용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8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기재부가 조특법 시행령을 고치면 중소기업 우대 조세지원제도의 적용도 기존 3년에서 5년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비용 및 투자, 고용에 대한 세액공제 우대가 가능해지고, 법인세의 경우 결손금 공제, 분납기한 우대 등이 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기업의 성장 잠재력 확충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질이 좋아지면 전체 사회 이동성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졸업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완충 구조가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 혜택 졸업 후에 바로 일반 기업 수준으로 세제 혜택이 지나치게 떨어지게 되면 중간에 점강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고려해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1차 방안을 6월 중 발표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동경제’의 중심이 될 청년과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서 국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유지를 관리하는 주무 부처로서 노후 청사나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민간과의 합작 투자를 통한 도심 임대주택 공급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단기임대 위주의 민간임대보다 중산층을 위한 장기임대가 이뤄질 수 있는 내용을 역동경제 로드맵에 담고, 하반기 이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시장과의 ‘공청회’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된 한국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주환원시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경감 등 인센티브로서의 세제지원 필요성이 담겼다. 최 부총리는 “6~7월 중 공청회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시장을 통해 여러 가지의 가안을 받은 후, 이를 좁혀나가는 형식으로 결정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조세의 형평성과 인센티브로서의 효율성 간 접점을 찾아가도록 해 해당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의무 강화 등은 법무부 등 유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상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역시 의견 수렴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8 I 권효중 기자
양재~오산 경부선 평일 버스차로, 내달 '안성'까지 연장
  • 양재~오산 경부선 평일 버스차로, 내달 '안성'까지 연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달부터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가 양재~오산에서 안성까지 연장된다. 토요일·공휴일에 운영 중인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신갈~호법 구간은 폐지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 구간을 조정·시행을 밝혔다.현재 평일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 중인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 3일 월요일부터 양재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 인근(58.1㎞ 구간)까지 연장 시행한다. 토요일·공휴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 구간은 유지한다.현재 토요일·공휴일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 중인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폐지한다.그간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의 연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주말 영동선에 대해서는 일반차로 정체 등에 따른 버스전용차로 폐지 민원이 지속됐다.국토부는 버스교통량 등을 분석하고 버스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경부선은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 영동선은 폐지하기로결정하고, 이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시(경찰청)’ 개정 및 차선도색, 표지정비 등을 완료했다.국토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5월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 휴게소 현수막 등과 TV, 라디오 등 교통방송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조정내용과 시행일을 안내하고 있다. 조정일 이후에도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은 6월 1일 시행 이후 3개월간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조정으로 경부선은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개선, 영동선은 일반차로 확대에 따른 정체개선 효과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을 분석하여 대중교통 활성화 취지에 맞는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2024.05.28 I 박경훈 기자
정부,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16개 기금·34개 사업에 '구조조정' 권고
  • 정부,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16개 기금·34개 사업에 '구조조정' 권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25개 기금 중 폐지가 확정된 출국납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국제질병퇴치기금에 대한 폐지를 권고했다. 또 16개 기금, 34개 사업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및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기금평과 결과’를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운용평가단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해마다 기금의 존치 타당성과 사업·재원구조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존치평가와, 운용 성과 및 운용체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금운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평가단은 25개 기금에 대한 기금존치평가를 통해 국제질병퇴치기금은 폐지를 권고하고,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기금 △사학진흥기금에는 조건부 존치를 권고했다. 그간 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때는 1인당 1만원의 출국납부금과 더불어 1000원이 국제질병퇴치기금으로 부과됐는데 이는 대표적인 ‘그림자 조세’로 지적됐다. 이에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통해 출국자납부금은 7000원으로 낮추고, 국제질병퇴치기금은 폐지가 결정됐다. 평가단은 관련 기금 폐지와 사업 구조조정을 권고했다. 또한 나머지 2개의 기금 역시 수입 대부분을 외부 재원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농업·농촌 공익기능증진 직접지불기금은 사업 이관을, 사학진흥기금은 사업규모 조정을 조건으로 존치해야 한다는 권고다. 나머지 22개 기금에 대해서는 존치가 타당하다고 봤다. 사업 적정성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 457개 사업 중 34개 사업과 16개 기금에 대해서는 구조조정과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민관협력 국제질병퇴치 사업 등 3개 사업은 국제질병퇴치기금이라는 재원 확보가 어렵고, 다른 사업과 중복되고 있어 폐지 및 이관을 권고했고, 한국학 강좌 운영,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 등 31개 사업은 지원 대상과 방식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재원의 적정성 측면에서는 여유 자금이 과다한 근로복지진흥기금 등 7개에 공자기금 예탁 확대를 권고했다. 또 여유 자금이 부족한 국민건강증진기금 등 7개에는 사업 조정과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민연금을 제외한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기금 등 23개 기금에 대한 기금운용평가 결과 평점은 72.1점으로 전년(73.1점) 대비 1점 하락했다. 평가대상기금의 상대수익률이 하락했고, 일부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 미흡이 주된 하락의 원인이었다. 다만 평가단이 ‘우수’ 등급 이상을 부여한 기금은 13개로 전년과 같았다. 별도 평가를 실시하는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14.1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물론,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냈다. 이는 세계 5대 연기금 평균 수익률인 12.04%를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에 전년(77.7점) 대비 평점이 78점으로 상승했고, 평가등급 역시 ‘양호’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기금평가 결과를 내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 등 재정운용에 활용하고,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한 후 ‘열린재정’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8 I 권효중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사막에 나무 심고 꿀벌 키운다
  • LG전자의 ESG 경영…사막에 나무 심고 꿀벌 키운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受粉)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스페인 법인은 이달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에 성공했다.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토종 꿀벌 ‘이베리아 꿀벌’의 개체 수를 늘려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얄라(Yalla)’는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고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전개했다. 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LG전자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 정원(수분 매개자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응열 기자
'깜깜이 세금' 전력기금, 7월부터 단계적 인하…출국납부금 4000원↓
  • '깜깜이 세금' 전력기금, 7월부터 단계적 인하…출국납부금 4000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부과되는 전력기금 부담금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1%포인트 줄어든다. 해외로 출국할때 납부하는 출국납부금 역시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줄어든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산업부, 농식품부,교육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체감 부담완화 및 기업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부담금 정비 정비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13개 시행령을 심의·의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12개 부담금 감면사항을 담고 있다.우선 전기요금에 부가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부과요율을 현재 3.7%에서 단계적으로 1%포인트 인하한다. 오는 7월부터는 3.2%로, 내년 7월에는 2.7%로 줄어든다. 천연가스 수입부과금도 1년 한시 30% 인하해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한다.출국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국납부금(관광기금)도 현재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줄인다. 면제 대상은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여권 발급시 납부하는 국제교류기여금도 인하한다. 자동차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50% 인하한다.영세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생계형 화물차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50% 인하한다. 기준 부과금액은 반기 당 1만5190원에서 76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처분부담금의 감면대상 중소기업의 범위도 연간 매출액 6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한다. 소비량 감소, 배출문화 정착 등 여건 변화에 맞춰 껌을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방제분담금 납부요율 등도 인하한다. 농지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해 농지 전용시 부과하는 농지보전부담금 부과요율을 비농업진흥지역에 한해 개별공시지가 30%에서 20%로 인하한다. 산지 전용 등의 경우에 부과하는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감면대상도 확대한다.정부는 국민이 부담금 경감 효과를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을 7월 1일부터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용지부담금 등 18개 부담금 폐지를 위한 일괄개정 법률안도 마련해 하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4.05.28 I 김은비 기자
경남항공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
  • 경남항공 국가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남항공 국가산단이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을 반영해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구현한다.경남항공 국가산단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28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하여 온실가스 저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5월에 지정돼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90%) 및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자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을 반영해 준공 및 운영 초기부터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한편,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우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해 우주항공청과 교육·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간 집적·연계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계획한 대로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이 적절히 추진되어 편의성은 높고 탄소는 적은 산업단지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8 I 박경훈 기자
우리금융, 다문화 학생 800명에 15억4000만원 장학금 지원
  • 우리금융, 다문화 학생 800명에 15억4000만원 장학금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2024년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학생 장학금 전달식인 ‘2024년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해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 특강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의 이벤트로 채워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많은 장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해 다함께 장학금 수여를 축하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들이 우리 사회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유은실 기자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TS트릴리온 최대 주주 장기영 전 대표, ‘회사 정상화 방안’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TS트릴리온(317240) 최대 주주인 장기영 전 대표가 ‘회사 정상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장 전 대표는 28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 즈음해 신청했던 파산신청 건과 관련해 현 경영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위법적인 정황이 발견돼 이를 저지하고자 취한 임시적 조치였으나 거래정지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주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신청 목적이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TS트릴리온과 주주와 지금까지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그가 추천한 신규 이사·감사가 모두 선임돼 경영진에 합류한다면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전 대표는 △대여금 11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안에 회사 시가총액 1000억원 달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매 분기 100억원 이상을 웃돌던 회사 매출이 올해 1분기 70억원대로 30%가량 폭락했다”며 “1주당 500~600원을 유지하던 평균주가도 지금은 1주당 200~3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은 외부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해 공시위반 벌점 8.5점에 제재금 3400만원을 부과받아 회사를 점점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회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대표는 “회사의 단기채무상환을 위한 자금이 부족하기에 제가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수령한 금원의 상당액을 저이율로 대여했다”며 “본사 건물을 매각한 자금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있는데도 저를 궁지에 몰기 위해 대여금 소송에 대한 재판 지연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경영진이 주주명부 확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장 전 대표 본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전 대표는 “현 경영진은 주주명부 확보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면서 정당한 의결권 수집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사측 의결권 수집대행업체는 장기영 전 대표의 주식 수가 500만주 줄었다는 등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대표는 “회사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과 감사 선임을 제안했다”며 “새롭게 선임된 경영진들은 회사 안정화와 투자회사와의 업무 협의,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인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감사가 경영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장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TS트릴리온, 천일실업, 알이에스, 김용주 씨 등이 오는 10월 21일까지 개최되는 모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음 달 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적법성에 관한 조사를 위한 검사인 선임도 요청했다.
2024.05.28 I 박순엽 기자
“너는 안 돼” 윤아, 칸 영화제서 ‘인종차별’ 당했나
  • “너는 안 돼” 윤아, 칸 영화제서 ‘인종차별’ 당했나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칸 영화제에서 한 경호원이 윤아를 가로막자 윤아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영상=X 옛 트위터 캡처)26일(현지시간)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 경호를 담당한 한 여성 경호원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던 윤아를 막아서면서 취재진과의 소통을 어렵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호원은 백인 연예인들을 경호했을 때와는 달리, 유색 인종의 연예인들만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고 알려졌다.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윤아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자세를 취하려 했으나 해당 경호원이 팔로 윤아를 가로막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윤아는 취재진을 향해 손 인사만 건넸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해당 매체는 “(윤아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그는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윤아는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안으로 입장했다. (영상=X 옛트위터)매체에 따르면 이 경호원은 백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사진 촬영을 저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색인종인 켈리 롤랜드와 마시엘 타베라스, 윤아에게는 빨리 안으로 입장하라는 듯 재촉하고, 팔로 그들의 상반신을 막아 사진 촬영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시엘 타베라스가 해당 경호원이 자꾸 자신을 제지하자 화내는 장면이다. (영상=X 옛 트위터)온라인상에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는 마시엘이 흰색 드레스에 그려진 사진을 보여주려고 계단에서 옷을 펼치려고 하자, 해당 경호원이 마시엘을 가로막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마시엘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가로막는 해당 경호원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듯했고, 경호원의 팔을 밀치며 경고하는 자세를 취했다.이날 켈리 롤랜드도 자신을 막아서는 해당 경호원에게 자신의 몸에 손을 대지 말라는 듯 경고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밀친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영상=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중계 영상)한편 칸에서 한국 스타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선 프랑스의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이 일부러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몸을 거칠게 부딪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트라벨은 뒤늦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한 바 있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자기만의 방' 김리예, JIFF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
  • '자기만의 방' 김리예, JIFF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예 김리예가 영화 ‘자기만의 방’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영화 ‘자기만의 방’(감독 오세호)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긴 17세 소녀 우담(김환희 분)의 코믹 성장사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리예는 다둥이 집안의 넷째 우담과 같은 반 급우인 날라리 ‘고경빈’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김리예의 첫 스크린 작품인 ‘자기만의 방’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자기만의 방’의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진출은 섹션의 담당인 문석 프로그래머가 “코리안시네마 라인업을 완성하는 일이 올해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고 밝힐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동시에 스크린 데뷔작에서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리예에게도 씨네필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자기만의 방’을 처음 선보인 김리예는 “첫 스크린 데뷔라 커다란 스크린 속에 제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다. 작년 1월에 촬영한 영화가 이제야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씬마다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각나 잔잔한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에 대한 저 스스로의 답변은 ‘뭐가 됐든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였다. 굉장히 좋은 자극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영화제 기간 2번의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관객들과 처음 만난 김리예는 “관객들을 직접 만나 저희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GV 전까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셨을지 너무 궁금해서 잠을 못 잤다. 정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촬영장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들이 가장 많았는데, 저희 촬영 현장이 정말 즐거웠다. 오래 보다 보니 정말 가족이 된 것 같고, 끈끈해졌다. 그 속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셔서 이런 질문을 주신 걸까? 하고 정말 열심히 답변해 드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자기만의 방’이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인만큼 김리예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그는 “뾰족한 경빈이가 둥글한 담이네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은근한 코미디적인 요소와 진한 울림이 공존하는 영화다. 특이하지만 어딘가 정말로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가족을 보는 재미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는 ‘자기만의 방’을 보고 제 옆에 있는 가족, 사람들이 더 귀해졌다. 행복한 영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컬렉션 및 패션 매거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김리예는 10cm ‘폰서트’, 검정치마 ‘Everything’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매력적인 마스크와 분위기로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 시킨 것은 물론 2020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의 홍진희 역을 맡으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키이스트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리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필모를 쌓으며 성장해 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AI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 인니 현지화 나선다
  • 카카오헬스케어, 'AI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 인니 현지화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카카오헬스케어는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Rumah Sakit Universitas Indonesia)과 AI 기반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의 현지화 및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Rumah Sakit Universitas Indonesia)과 AI기반 혈당관리솔루션 파스타의 현지화 및 확산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는 내용의 협약(MOA, 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아수뚜띠 지안티니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열린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와 곧 이어 진행된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을 계기로 성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인도네시아-아세안 AI 워크숍’에서 ‘디지털 협력 계획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 국가 대상으로 디지털 웰니스 제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AI 솔루션이 해외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 병원, 민간 기업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타’ 솔루션을 현지화하고 일부 AI 엔진은 현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스타’의 현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파스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2월에 런칭한 AI 기반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대표 병원과 협력을 통해 파스타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범 적용 대상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감사드리며, 현지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I 한광범 기자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 1020사용자 코골이 시간 51% ‘뚝’
  • 텐마인즈 ‘AI 모션필로우’ 1020사용자 코골이 시간 51% ‘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텐마인즈는 자사 제품 ‘AI 모션필로우’를 활용한 1020세대의 코골이 시간이 51%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텐마인즈)텐마인즈가 AI가 학습을 완료한 30대 미만 사용자 데이터 1893건을 분석한 결과 AI 모션필로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평균 76분이던 코골이 시간이 제품을 사용 이후 평균 37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 시간이 51% 이상 감소한 것이다. 전연령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모션필로우 사용자 테스트에서 집계된 평균 코골이 개선율인 44%를 뛰어넘는 수치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굿잠 점수 역시 평균 77점에서 85점으로 상승해 수면의 질이 월등히 높아졌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중 숨을 쉴 때 기도로 드나드는 공기와 연구개, 코, 목젖 등 연부 조직의 진동으로 인해 나타난다. 통상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탄성이 느슨해져 호흡기의 긴장이 유지되지 않아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1020 세대부터 적극적으로 코골이 관리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텐마인즈는 그 배경으로 최근 늘어난 아동·청소년기 코골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꼽았다. 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아동병원 호흡기·수면의학과 라난 아렌스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10대 청소년 98명의 뇌 MRI를 분석한 결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53명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아이들과 뇌에 구조적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을 반복적으로 방해하고 정상적인 뇌 발달과 기능에 필요한 깊은 회복 수면의 기회를 빼앗는다고 설명했다. 주간졸림증, 피로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AI 모션필로우 관계자는 “숙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학생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수면을 관리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5.28 I 김영환 기자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ECB의 통화정책 위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은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임금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제한을 제거(금리인하)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CB의 6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FT는 “다음 달 금리를 내리겠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짚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보다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충격이 이 지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라며 “유럽은 전쟁과 에너지 문제를 다루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CB의 금리인상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는 통화정책이 적기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신호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CB는 3년 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을 때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금리를 올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는 주요 중앙은행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란은행(BOE)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은행(BOJ)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인 2%까지 지속적으로 완화하려면 “올해는 금리를 제한적인 영역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고금리 상황을 지속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는 (유로존 경제 및 시장에) 문제가 될 것이며, 아마도 완전한 제거(추가 금리인하)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 이후 금리인하 속도와 관련해선 “제한 영역 안에선 어느 정도 (금리가) 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하향 조정이 비례적인지, 안전한지 데이터를 평가해 결정될 것”이라며 “기저 인플레이션에 놀라운 상승세가 나타나면 후속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것이고, (반대로) 놀라운 하락이 발생하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초 유로존의 임금상승률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임금의 전반적인 방향은 여전히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임금 인상으로 여전히 상당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ECB는 내년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접근이 가시화하면 그에 부합하는 수준의 또다른 금리인하 논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 달 금리인하 논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장에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져 유로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중요한 환율 변동에 대해선 고려할 것”이라며 “(아직까진) 이 방향에서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 만한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FT는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유럽 채권의 장기금리도 상승했다. 이 메커니즘은 미국 때문에 우리가 추가 긴축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ECB가 단기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이를 상쇄해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024.05.28 I 방성훈 기자
`100억대 아파트 층간소음` 고무망치 협박 40대 男, 항소 기각
  • `100억대 아파트 층간소음` 고무망치 협박 40대 男, 항소 기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00억원대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을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40대 남성과 검찰의 쌍방 항소가 기각됐다.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항소부는 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심에서 특수재물손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몰수형을 선고받았다”면서 “피고인과 검사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형 부당 이유를 보면 1심 이후에 양형 변동 사유가 없고, 1심 양형이 합리적인 판단에서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9일 열린 재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범행에 사용된 고무망치는 몰수됐다. 이씨는 1년 가까이 윗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윗집을 찾아가 고무망치로 현관문을 내려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윗집 부부가 말렸지만 이씨는 “당신 아이들의 발을 잘라버리겠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해자 가족들이 피고인의 층간 소음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사정으로 정당화되지 않으며, 범행 장소에 어린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쳐 망가뜨리는 등 협박하는 것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이모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주거지를 옮긴 점 등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 반성하고 있는 점과 수리비 7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원만히 합의했다”면서 “분쟁 방지를 위해 주거지를 이전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육군 '얼차려' 훈련병 사망사건, 경찰 이첩…"규정·절차 위반 혐의"
  • 육군 '얼차려' 훈련병 사망사건, 경찰 이첩…"규정·절차 위반 혐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원도 인제 육군 신병 훈련소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중 쓰러져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 군 당국이 이를 민간 경찰로 이첩한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민간 경찰과 함께 협조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과정에서 군기교육 간에 규정과 절차에서 문제점이 식별됐다”면서 “식별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한다”고 밝혔다. 현행 군사법원법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군내 사망사건의 경우 군 관련 수사기관이 아닌 민간 경찰과 검찰이 수사토록 하고 있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사망한 훈련병은 군기훈련 당시 완전군장으로 ‘도보’가 아닌 ‘구보’를 했고, 팔굽혀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기훈련 관련 육군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을 한 상태에서는 구보 대신 걷기만 가능하다. 걷더라도 1회 당 1㎞ 이내에서만 해야 한다. 팔굽혀 펴기의 경우 맨몸인 상태에서 1회 최대 20번까지 시킬 수 있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이 쓰러지고 난 이후 조치에 대해 “사안이 발생한 즉시 대대 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가 함께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했다”면서 “수액을 투여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한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해 환자 상태와 이송수단 등을 고려해 가장 가깝고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내를 받아 민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육군훈련소 훈련병들이 기초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출처=육군훈련소)
2024.05.28 I 김관용 기자
연천 백의리 '반딧불이 생태관찰 체험 행사' 마련
  • 연천 백의리 '반딧불이 생태관찰 체험 행사' 마련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정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딧불이를 연천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28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반딧불이 빛나는 마을보존회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반딧불이 생태관찰 및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24일 청산면 백의리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서 애반딧불이 성충 방사행사를 가졌다.방사 행사에 참석한 김덕현 군수(가운데)와 주민들이 반딧불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반딧불이는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연천군은 올해부터 주요 서식지를 파악하고 서식지 환경보전과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백의리 반딧불이 서식지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대표적 지역으로 반딧불이 빛나는 마을보존회에서 연천군의 지원을 받아 애반딧불이 유충을 키워 방사하고 반딧불이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반딧불이 방사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도권 인근의 맑고 깨끗한 연천에서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딧불이 생태관찰 및 체험 신청은 ‘연천 반딧불이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05.28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