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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불어 위험' 진입로 막았는데 굳이 중랑천 산책해야 하나요?"
  • "'물 불어 위험' 진입로 막았는데 굳이 중랑천 산책해야 하나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닷새간 폭우에 따른 지자체의 하천 출입 금지 조치를 무시한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번 비로 전국에서 4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물난리를 겪는 상황에서도 이를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하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라도 폭우 시 지자체 차원의 강력한 하천 출입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사흘 간 경기북부의 가평(219㎜)과 남양주(198.5㎜), 의정부(144㎜), 양주(144㎜) 등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경기 양주시에서 발원해 의정부와 서울 도봉·노원·중랑·동대문·성동구 등 북동부지역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중랑천의 수위도 가파르게 상승해 의정부 일대 둔치 일부가 잠기기도 했다.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14일부터 도심지와 중랑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진입로를 모두 차단했고 중랑천이 연결되는 서울시의 자치구들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의정부시의 경우 중랑천 산책로 진입 통제는 안전 관련 부서가 총괄해 각 동(洞) 별로 인력을 투입, 약 80개에 이르는 진입로에 위험사항을 알리는 테이프로 길을 막아 시민들의 통행을 막았다.한 어린이가 출입이 통제된 진입로 뒤에서 수위가 불어 인도교까지 잠긴 중랑천 산책로를 걷고 있는 행인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하지만 주말이던 지난 15일 오전 시의 이같은 통행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정부를 흐르는 중랑천 변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당시 중랑천은 밤 사이 주춤해진 비로 수위가 내려가긴 했지만 하천을 건너는 인도교가 여전히 물에 잠겨있어 상류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급격하게 물이 불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처럼 중랑천이 위험 수위임에도 일부 시민들이 시의 안전조치를 무시하고 하천변을 유유히 산책하는 등 몰지각한 행태를 보이면서 대다수 시민들은 지탄의 목소리를 높였다.의정부시 호원동에 사는 60대 시민 A씨는 “엄연히 중랑천 변 산책로로 들어가지 말라고 진입로를 차단했는데도 굳이 저기로 들어가야 하는지 같은 시민으로서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저러다가 갑자기 물이 불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결국엔 또 지자체 탓을 하지 않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의정부시는 이같은 상황에 적극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40억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게이트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이 사업은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질 우려가 있거나 호우경보가 발령될 경우 의정부를 흐르는 5㎞ 중랑천 구간 내 80여개 진입로에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영상과 음성 지원 체계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산책로 진입을 막는 시스템이다.시 관계자는 “수십개에 달하는 하천 진입로를 24시간 동안 막고 있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의 조치에 잘 따라 주기를 바란다”며 “오는 9월 ‘스마트게이트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위험한 하천 보행 등 상황이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7.17 I 정재훈 기자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의 키워드는 ‘우크라이나’였다. 2년 연속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양자 연쇄회담은 물론, 국빈급 공식 방문한 폴란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재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 대통령이 긴급으로 우크라니아 전시 현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 행보는 ‘기승전결’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생즉사 사즉생 연대” 젤렌스키 “우크라회복센터 참여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양국 간 협력 구상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등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 첫 번째는 ‘평화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준비하는데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군수물자 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 국제적 기여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주의 분야에서는 안전장비 지원을 더 확대하고, 재정지원 확대, 아동 지원(심리·정신적 치료)이 있다.또 재건지원 분야로 넘어가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지원, 그리고 공적개발원조(ODA) 무상원조 지원을 통한 두 가지의 지원 패키지를 적절히 배합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차세대를 위한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도 재건지원 분야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전후 회복과 번영의 역사가 그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나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차량과 지뢰 제거 장비를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상회담 전 대학살이 일어난 부차 지역과 폭격의 상흔이 남은 이르핀 지역을 둘러본 뒤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다.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루트는 무박 3일간의 여정으로, 왕복 이동 시간만 27시간에 달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신냉전의 최전선이자 지금도 이따금 러시아 미사일·드론(무인기) 공격 등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길은 예상보다 거칠었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16일 “지난 14일 저녁에 항공기 편, 육로 편, 기차 편 세 가지를 섞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가는데) 편도 14시간 걸렸다. 돌아오는 데는 13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지 체류는 11시간 동안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몇 배로 길었다.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한국무기 추가 도입 협의” 두다 “농축산물 韓수출 협의”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한국산 무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두다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사업과 같은 전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언급했다.두다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 아니라 한국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며 “K2 주력 전차 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됐다”며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한국으로부터 구매했다. 예를 들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고 했다.두다 대통령은 또 “폴란드와 한국 간의 항공편 노선을 증편할 것이다. (양국 간에)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분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폴란드의 농축산물을 한국시장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토 계기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정보 공유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기존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에 참여해 한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서로 군사 기밀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나토 측은 앞서 지난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 때 한국의 바이시스 합류를 제안했으며, 한국 정부는 실무 검토를 통해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군 정보 당국은 바이시스 이사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바이시스 이사회와 나토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회원이 된다.윤 대통령은 “나토는 2022년 전략 문서에서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한 상호 파트너십의 긴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 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방점을 찍었다.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을 처음 밝히기도 했다.한편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지난 12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7 I 박태진 기자
폭우에 보험사도 비상... 침수차량 신고건수만 500건 '훌쩍'
  • 폭우에 보험사도 비상... 침수차량 신고건수만 500건 '훌쩍'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며칠째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보험사로 접수된 관련 신고건수만 500건이 넘었다. 지난해에도 긴 장마와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300억원 규모의 피해가 있었던 만큼, 손해보험사들도 사전 안전 예방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일대에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폭우 차량 피해 건수는 517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추정손해액은 약 46억99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졌던 지난 11일 정오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피해접수 차량은 305대, 추정 손해액은 28억4200만원이다. 올해 발생한 침수관련 피해 대부분이 이번 주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 전국의 주요 지역 누적강수량(7월 13일 0시~14일 오전 8시)을 보면 서울에는 총 152mm의 비가 내렸고, 이 중 서울 노원구에는 무려 197.5mm, 광진구에도 171.5mm가 쏟아졌다. 또한 남양주에 약 200mm, 섬 지역인 위도에는 196.5mm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약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21년 서울과 경남 지역에 내린 큰 비로 인해 총 1101대의 차량이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무려 1만2041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고, 손해규모도 1375억원에 달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매년 여름 장마로 인해 차량피해가 접수되고는 있으나, 최근 몇 년사이 긴 장마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차량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 경기 등 인구와 차량 이동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올해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우선 내일까지도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 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태다.. 이에 보험업계는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우선 손해보험협회와 각 지자체는 둔치 주차장 차량 대비 알림 비상 연락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삼성화재도 침수 예방 비상팀을 운영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 동의를 받고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현대해상은 침수 피해 증가에 대비해 보상센터 연락망을 업데이트하고, 침수차량 집결지를 정비하는 등 만반의 대비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있거나 집중호우 예상 지역에 거주하는 가입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보험사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기 때문에, 대비할 새도 없이 차량이 침수되거나, 피손될 수 있다”며 “만약 물 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있는 차량이 물에 잠겼을 경우 시동을 걸면 안되고, 곧바로 공장에 연락하거나 견인해야하고,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을 달려야 한다면 미리 1~2단 기어로 변환한 후 한번에 지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3.07.15 I 전선형 기자
전국 곳곳 '폭우'…내일부터 수도권 등 장맛비 소강
  • [오늘날씨]전국 곳곳 '폭우'…내일부터 수도권 등 장맛비 소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요일인 오늘(15일)도 장마전선 정체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내일(16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계속된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강의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늘까지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 모레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제주도는 남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남부·전북서부 많은 곳 400㎜ 이상, 충북중남부·전북동부·전남권(남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 300㎜ 이상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도·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도남부 및 산지 등은 30~80㎜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남부와 경남권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아침까지 경기남부와 모레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에는 시간당 30~6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내일까지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80㎜,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제주 29도 등이다.바람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오늘까지 서해남부해상·동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도해상, 내일까지 동해중부해상에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 오늘까지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07.15 I 김범준 기자
주말에도 전국 장맛비…많은 곳 400㎜ 이상 '물폭탄'
  • 주말에도 전국 장맛비…많은 곳 400㎜ 이상 '물폭탄'[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요일인 내일(15일)도 장마전선 정체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모레(16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수도권 지역에 폭우가 계속된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강의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모레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 모레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제주도는 남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남부·전북서부 많은 곳 400㎜ 이상, 충북중남부·전북동부·전남권(남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 300㎜ 이상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도·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도남부 및 산지 등은 30~80㎜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남부와 경남권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내일 아침까지 경기남부와 모레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에는 시간당 30~6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모레까지 충청권·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80㎜, 경북권남부와 경남권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제주 29도 등이다.바람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내일까지 서해남부해상·동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도해상, 모레까지 동해중부해상에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5~4.0m, 내일까지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07.14 I 김범준 기자
“환경훼손·과투자 등 현장조사 후 대안 작성”
  • “환경훼손·과투자 등 현장조사 후 대안 작성”
  • [양평=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예비타당성조사(원안)을 보면 분기점(JC)에서 앞, 뒤 터널까지 거리가 1.2㎞밖에 안 됩니다. 가감속 차로 때문에 기존 중부내륙고속 터널을 확장해야 합니다. 주변 경관 훼손도 심합니다.”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사인 동해종합기술공사의 이상화 부사장이 13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서울양평고속도로 예타 노선(원안) 종점 JC 부근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에게 사업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사인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은 13일 양서면 원안이 아닌 강상면 대안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설계사는 △주변 지역 접근성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생태자연보호 구역 훼손 최소화 △원안 분기점 터널 진입 위치 부적절 △도로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안을 선택했다고 했다.이 부사장은 “원안을 택하면 남종IC(진입로)부터 양평JC까지 15㎞ 거리에 출입시설 없이 통과도로만 놓이게 된다”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 주변 환경도 대안을 선택한 고려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안을 보면 상수원보호구역과 생태자연보호구역을 통과해야 한다”며 “특히 남한강과 정암천은 철새도래지로 지정됐다. 환경 훼손이 덜할 노선을 구해야 했다”고 했다.원안에서 제시한 JC와 터널 간 거리가 너무 짧은 점도 대안을 선택한 고려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원안을 보고 현장에 직접 가서 검토한 것”이라며 “IC를 붙일 수 있는 노선(대안)을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과 투자’도 고려 대상이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양평에는 국도 6호선과 지방도 342번, 지방도 88번 등이 통과하고 있다. 원안 근처에 있는 6호선 국도는 현재도 양평 IC가 있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며 “반면 대안으로 제시한 88번 도로는 일 교통량이 9600대 수준이다. 도로 확장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평군에서도 88번 국도를 강하 IC에 붙여달라고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이밖에 교통량도 쟁점이 됐다. 이 부사장은 “서울양평고속도로로 접근하는 도로 대부분이 여주처럼 남쪽에서 올라온다”며 “해당 도로를 타고 서울로 접근하는 비율이 90%다. 원안에서 제시한 것처럼 북쪽에서 내려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2023.07.13 I 박경훈 기자
조경태 "양평道-日오염수 논쟁, 비전문가 정치인은 빠져야"
  • 조경태 "양평道-日오염수 논쟁, 비전문가 정치인은 빠져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비전문가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해서는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토목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 옆에서 귀동냥으로 몇 마디 하는 수준 아니겠습니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TV)부산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과연 어느 노선이 타당한지 깊이 공부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이 알려고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다. 전문가가 아닌 정치인들은 논쟁에서 좀 빠져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데 대해서도 “원안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이 타당한지 러프하게(개략적으로) 짚어보는 것이고, 사업이 착수할 때 진짜 노선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예타를 통과한 노선(양서면 종점)보다 대안 노선(강상면 종점)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예타 노선은 한강을 두 번 가로질러야 하지만 대안 노선은 한 번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환경 훼손이 덜하다는 것이다. 또 대안 노선을 따르면 교통량이 40% 늘어나는 등 경제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좀 더 공론화한 뒤 재추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도 과학적으로 접근할 문제라고 짚었다. 조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파했을 때 원액 그대로 방류됐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 논리대로면 최소한 2015년에는 유의미한 방사능 측정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캐나다보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에서 갈등을 키우는 저의가 무엇이겠나.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세에 있다”며 “못된 정치”라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 씨가 언론에서 조명되는 것에 대해 “입시 및 채용 비리에 연루된 자들은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해치는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일이다. 오죽하면 전과자가 당대표를 하고 있겠나. 우리 정치권이 특히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해 이 대표를 거듭 직격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데 대해 “공익적인 차원에서 정치하는 분이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친낙계의 전방위적 견제를 받고 있지만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어느 한쪽 정당에 원사이드하게 (의석수를) 주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안에서 대표적인 비례대표 폐지론자인 그는 “5선 의원으로 20년간 정치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필요 없는 정치인이 많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200명 정도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TV)
2023.07.11 I 이유림 기자
"주광덕, 김용민 공개토론하자" 수석대교 갈등에 하남시민 '들썩'
  • "주광덕, 김용민 공개토론하자" 수석대교 갈등에 하남시민 '들썩'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 시민단체들이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용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병)을 상대로 수석대교 건설 타당성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11일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와 미사강변시민연합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용민 국회의원을 상대로 수석대교 타당성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있다.(사진=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수석대교는 현재 하남시와 남양주시간 첨예한 갈등을 빚는 현안이다.11일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와 미사강변시민연합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진정한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며 주 시장과 김 의원을 상대로 공개토론을 요청했다.한강을 사이에 둔 남양주시 풍물마을부터 하남시 선동교차로를 잇는 1.2km의 수석대교는 지난 2020년 3기신도시 왕숙지구 지정 이후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수석대교 건립계획 발표 이후 하남시는 미사지구 일대 교통량 증가를 우려하며 지역사회에서 극심한 반발이 일고 있다.하남시측은 △수석대교 건립시 남양주권과 하남권 이용패턴이 86:14로 남양주권의 일반적 교량인 점 △왕숙지구와 7km 떨어져 있고 그 사이 신호교차로 20여 곳인 점 △수석대교가 왕숙지구 전체 외부교통량의 2.2%만 분담한다는 점 등을 들어 광역교통대책으로 기능이 전무하다는 입장이다.이에 미사지구 주민들은 지난 2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와 단체 성명서를 전달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수석대교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하남 시민단체들은 “미사강변도시는 정부에서 9만2000명의 인구계획을 기준으로 조성됐지만 입주가 완료된 현재의 미사강변도시의 인구는 13만 명에 육박한다”며 “국토부 준공까지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LH공사에서 보완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반시설이 아직까지 미비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선동IC는 지금 현재도 교통정체가 극심한데, 이런 상황에서 선동IC에 수석대교 이용자까지 더해진다면 교통 정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석대교 사업 때문에 하남시민이 남양주시의 정치인에게 지역 이기주의자들이라는 말을 듣고, 지속적으로 미래의 피해까지 떠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미사강변도시의 교통 상황이 최소한 현재보다 나빠지지 않기를, 시민들에게 진정한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하남 시민단체들은 끝으로 “다시 한번 남양주시 김용민 국회의원님과 주광덕 시장님께 공개 토론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남양주시에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려 주시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국회나 남양주시, 어디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고 했다.
2023.07.11 I 황영민 기자
지식산업센터도 '규모의 경제'…연면적 15만㎡ 이상 주목
  • 지식산업센터도 '규모의 경제'…연면적 15만㎡ 이상 주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가운데 지식산업센터에도 규모가 클수록 그 가치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적용되고 있다. 실용성, 편리성을 앞세운 대단지 아파트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듯이 지식산업센터도 규모가 크면 클수록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휴게실, 정원, 편의시설 등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입주 기업의 만족도가 높아서다.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등록된 지식산업센터 1500개소 중 연면적 15만㎡를 넘는 대형 지식산업센터는 50개소, 3%에 불과하다.희소가치에 따라 인기도 높다. 지난해 준공된 경기도 안양시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는 2019년 분양 당시 안양 최대 규모(연면적 약 21만 6285㎡)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경기 남양주 다산 신도시 진건지구에 들어선 ‘현대 프리미어캠퍼스’ 역시 분양 당시 총 연면적 33만1454㎡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끌며 분양 3개월 만에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들은 규모 자체가 커진 특성화, 거대화 트렌드가 거세지고 있다”며 “직원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휴게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 지식산업센터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대형 지식산업센터로는 반도건설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8월 분양할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아이에스동서가 고양시 덕은지구에 분양 중인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 현대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선보인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금강주택이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 내놓고 입주를 시작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일대에 들어선 ‘GL메트로시티 향동’ 등이 있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투시도(사진=반도건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
  • (영상)조경태 "양평고속도로 감놔라 배놔라하는 민주당 무지 무식"[신율의 이슈메이커]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비전문가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모습이 무식하고 무지하다고 본다”며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민주당이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안을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로 명명해 정쟁화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 의원은 토목공학 전문가로서 기술·공학적 측면, 교통 역량, 환경, 경제성 등 다수 상황을 고려할 경우 변경된 노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노선 변경으로 1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주장도 과장됐다. 조사 결과 약 137억원이 증액된다”며 “ 3안(변경 노선)을 선택하는 경우 교통량은 40% 증가하며 환경 보전에도 나아 기술적 관점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에 관해서도 민주당이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며 “데모할 시간은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다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의미”라고 날을 세웠다.이재명 대표에 관해서는 “공익적 차원에서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라고 본다”며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 등에서의 보호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겠나”고 했다.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자신의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추 전 장관이 현재 당의 권력을 가진 이재명 대표 쪽에 줄을 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보인다”며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건 자신을 인정을 했다는 의미인데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게 맞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해서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의 공개 행보 가속화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조경태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3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장마 때문에 비 피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기를 바랐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비 피해도 상당히 걱정이 되지만. 얼마 전에 또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여러 가지로 또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이 공포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로 제일 뜨겁죠. 힘든 장마 때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정말 다사다난한 것 같습니다.▷이혜라: 쉽게 잦아들지 않는 이슈와 우려들, 오늘 좀 세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조경태: 안녕하세요.▷신율: 부산 지역에 비 많이 왔죠. 지역구에는 별 피해 없으시죠?▶조경태: 어제까지 계속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크게 피해는 없고요. 작은 야산 쪽에 토사가 조금 내려온 상황이에요. 지금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요.▷신율: 의원님이 지역구를 아끼고 관리를 제일 잘하는 국회의원 중에 한 분이시거든요.▷이혜라: 그 소문을 익히 들어서 오늘 말씀이 더 기대되기도 했고요. 앞서 이슈 몇 가지를 언급했는데 서울 양평 고속도로 얘기부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원희룡 장관이 전면 백지화 선언을 했잖아요. 이 발언 어떻게 평가하세요?▷신율: 우리 의원님이 또 토목공학 박사십니다. 그러니까 거의 전공자시죠.▶조경태: 아마도 민주당에서 이걸 어찌 보면 정치적으로 자꾸만 활용하려고 하다 보니까 아마 원 장관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그냥 백지화를 선언했던 것 같은데요. 이 대목에서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도 그렇고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건도 그렇고 잘 모르는 비전문가들 정치인들이 나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국어사전을 찾아봤거든요. 무식하다는 표현하고 무지하다는 표현을 찾아보니까 딱 그게 맞는 적절한 단어더라고요. 왜냐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면 모르면 배워야 될 거 아닙니까. 정치인들이 배울 자세들이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사람들이 토목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옆에서 귀 동냥으로 들어가지고 몇 마디 하는 그런 수준의 이야기일 텐데. 양평 고속도로는 이걸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과연 어느 노선이 타당한가를 깊이 공부를 해야 되는데. 정치인들은 무식하다 보니까 또 무지하다 보니까 알려고도 하지도 않고 또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게 지금 우리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신율: 세 개의 안이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언론에서는 원안과 3안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떤 게 더 낫다고 보세요.▶조경태: 언론도 좀 무식한 언론들이 많잖아요. 우리가 원안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식한 표현이거든요. 원래 건설을 할 때 도로를 놓는다든지 토목 건축 사업을 할 때 처음에 저 사업이 타당한가 아닌가를 먼저 짚어보는 게 있습니다. 아주 러프하게. 그게 예타라고 부르는 예비 타당성 조사거든요. 예비 타당성 조사는 그 노선을 확정 짓는 게 아닙니다. 확정되는 게 아닌 저 사업이 될까 안될까 한 번 툭 던져보는 거거든요. 예타에서 통과돼야만 이제 그 사업이 착수가 되는데. 사업 착수할 때 올바른 진짜 노선이 확정이 되는 거거든요.그래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이제 그 북쪽으로 올라가는 1안이죠.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은 지금 거의 확정적으로 보는 세 번째 안이 좋은지. 또 두 번째 중간에 또 가는 노선이 있어요. 세 개의 안을 가지고 논의를 쭉 했더라고요. 교통 전문가나 도로 전문가들 얘기는, 첫 번째 제일 위로 올라가는 안은 강을 두 개를 건너야 됩니다.서울 같은 경우에는 식수로 쓰고 있는 게 한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쪽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라고 하더라고요.그러다 보니까 그쪽으로 가게 되면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게 있답니다. 그러면 건설이 늦어지겠죠. 그런데 세 번째 안 같은 경우, 제일 밑에 있는 안 같은 경우에는 다리를 하나만 건너면 되고. 그리고 이제 중간에 그 강하IC, 그 인터체인지를 하나 놓을 수 있는 그 위치 부지가 있다는 거예요. 또 논란이 됐던 양평JCT는 분기점이기 때문에 IC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거거든요.▷신율: 200m 차이밖에 안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3안 기준으로 할 때는 JCT와 IC가요.▶조경태: 그래서 거기에 JCT 쪽에는 아시다시피, 이제 사실 고속도로는 IC를 뺀 나머지는 사실은 혐오시설이거든요. JCT가 있으면서 지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주장이고. 문제는 1안보다도 3안이 왜 좋으냐 했을 때 환경적인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의 측면은 교통량이 1안보다도 3안을 하게 되면 교통량의 40%가 증가된다는 겁니다. 훨씬 더 늘어나는 거죠. 교통량이 40% 정도 늘어난다면 경제성 면에서 훨씬 더 좋은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희들이 예산을 추정해 보니까 1안의 경우에 예산이 총 1조616억이고요. 그다음에 3안의 경우에는 1조753억이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는 1000억이 증액됐다고 하는데 이거는 너무 부풀려진 금액이고요. 저희들이 조사해보니까 한 137억 증액됐는데. 137억이 증액됐지만 교통량은 40%가 증가되고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저는 3안으로 가는 것이 기술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보는 거죠.▷신율: 백지화를 철회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이 부분을 정치인이 나와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가 어떤 게 더 좋은가 판단하면 아마 정상적인 뇌 구조를 가진 전문가들은 3안을 너무도 기술적 관점에서 3안으로 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물론 원희룡 장관은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공세를 하니까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걸 조금 더 공론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신율: 공론화에서 1안과 3안 두 개를 놓고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어요?▶조경태: 그렇습니다. 아까 무식하다는 표현했잖아요. 무식한 자들과 또 그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 당연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을 거고요. 그리고 이거는 환경적인 측면, 공학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을 봐야 되거든요. 정치적으로 이걸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식한 주장에 불과하지요.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또는 정치인들이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한번 기술적으로, 거기도 지지하는 기술자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토목 건축하는 분들이 있을 거거든요. 또 도로 전문가들이 있을 거니까. 과연 환경적인 측면하고 또 교통역량적인 측면, 교통량, 경제적인 측면을 같이 고려해서 어느 것이 유리한지를 본인들이 한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추미애 전 장관이 이번 일 벌어지고 나서 “추윤 갈등 프레임 그대로다”는 언급을 했더라고요. 어디서 기인한 얘기라고 보세요?▶조경태: 추미애 전 장관 전공은 토목이 아니죠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자기들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자꾸만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원래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이롭게 하는 거거든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또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인데.요즘에는 정치인들이 자꾸 갈등을 조장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거는 아주 정말 못된 정치거든요.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잘 모르는 정치인들은 여기서는 좀 빠져줬으면 좋겠어요. 추미애 전 장관도 법을 전공했지 토목공학 또는 도로공학을 전공하신 분은 아니잖아요. 그러면 좀 더 배우고 공부를 좀 하고 나서 발언할 수 있으면 발언권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전공도 아닌 사람들이 나와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니까. 또 국민들은 목소리 큰 사람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혼란을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이혜라: 의원님 지금 지역구가 부산이니까. 후쿠시마 원전 방류 관련해서 일단 지역민들 이야기 많이 들으실 것 같거든요. 좀 들려주세요. 분위기 어떤가요?▶조경태: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먹고 사는 게 바쁘시다 보니까 그냥 언론에 나오는 걸 듣고. 자꾸만 언론에서 여야의 입장만 계속 발표하니까 거의 50대 50으로 발표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부 국민들은 되게 불안해 하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명확한 게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후쿠시마 원전이 폭파했을 때 그때는 원액 그대로가 방류가 됐잖아요. 그게 2011년도거든요.그게 원액 그대로 흘려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1도 영향을 안 주거든요. 부산 앞바다에서 방사능 측정을 계속해 왔습니다. 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논리로 치면 2011년부터 4년 후에, 최소한 2015년 정도에는 유의미한 방사능 측정이 돼야 된단 말입니다. 맞죠. 그게 과학이잖아요.그런데 전혀 방사능 변화가 없었다, 이 말입니다. 그럼 결국은 후쿠시마에서 터졌던 방류된 그 물이 그 우리 한반도 즉 부산으로는 흘러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이 된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더더군다나 그때 비해서 약 1000분의 1입니다. 1000분의 1로 필터링이 된, 정화가 된 물을 방류하면은 당연히 피해는 없겠죠.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민주당 또는 민주당 지지자한테 제가 한번 제 말이 맞는가 틀렸는가 4년 지나면 알 수 있잖아요. 저는 이 부분은 정말 확신적으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4년이 지나든 그 이상 지나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그리고 후쿠시마라는 도시 자체가 우리나라 쪽에 있는 게 아니라 태평양 쪽에 있는 도시잖아요. 그 그러니까 이게 오려면 후지산도 넘고 해서 와야 되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됐을 당시에 그 잔해물들이 전부 미국, 남미 이쪽에서 다 발견이 되고. 이런 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사실 해류를 알 수 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불안은 하시겠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후쿠시마 관련해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왔잖아요. 민주당 의원들이랑 만난 것 뉴스로 접하셨죠?▶조경태: 그로시 사무총장 오신 것.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에서 반대하고 하는 모습은 제가 봤습니다. 저런 일을 왜 할까 제가 부산 살지 않습니까? 저희 부모 형제가 부산에 있습니다. 걱정하면 제가 더 걱정하겠죠. 제가 얼마나 건강염려증이 있는지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왔을 때 2020년도에 코로나 상황이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야외에서 300명이사진을 찍었어요. 단체 사진 한 번씩 찍잖아요. 단체 사진 찍을 때 야외니까 마스크 벗잖아요. 300명 중에서 마스크를 안 벗고 찍은 유일한 정치인 조경태입니다. 그럼 제가 만약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가만히 있겠습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가 어디입니까. 인천이죠. 저는 부산이죠. 걱정하면 제가 더 많이 하겠죠. 왜 남의 지역구를 걱정해도 제가 할 건데. 그런 오지랖을 왜 그리 넓히려고 합니까. 그리고 이게 해류라는 거 아시죠.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후쿠시마가 어디 있는지 지도를 한번 보십시오. 일본의 동북부 쪽에 있습니다.동북부 쪽에 있는데 (처리수를)연안에서 1km 떨어진 데서 방류를 합니다. 처리를 해가지고 방류를 했을 때 이게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서 북태평양 해류를 다시 탑니다.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다시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서 다시 이게 서쪽으로. 이제 북쪽도 해류를 통해 쭉 한 바퀴 시계 방향으로 돈다는 말입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에 입법조사처라고 있어요. 2021년도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방류됐을 때 가장 크게 피해 있는 국가가 어디냐고 발표를 했습니다. 기억이 지금 안 나시겠지만 시청자 여러분 꼭 찾아보십시오. 발표를 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국가가 어디냐 하면은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근데 미국과 캐나다 국민들도 가만히 있는데 피해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걸 계속 갈등을 부추기는 저의가 어디 있느냐. 바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아주 정치적인 공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바로 못된 정치예요. 못된 정치.제가 최근에 일주일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테 “여러분들 주장이 맞으면 나하고 토론을 한번 하자. 누가 더 무식한지 누구 말이 맞는지 토론하자.” 제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했어요. 역마다 대형 현수막을 붙여놨어요. 근데 아직 답이 없거든요. 자기들 주장이 진짜 정당하고 옳다면 저의 공개 토론을 왜 거부를 합니까.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까. 시간이 없는데 왜 후쿠시마를 가지고 밖에 나가서 데모하고 있습니까. 데모할 시간이 있고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까. 그만큼 자신감이 없는 거거든요. 억지로 반일 감정 프레임이잖아요. 반일 감정 일으키고 또 우리 국민들 건강에 대해서 불안하게 만들어서. 옛날에 광우병 사건(과 비슷한 거) 아닙니까. 그것처럼 이걸 자꾸 부풀려 가지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자들을 우리는 뭐라고 부르는가 하면은 정치꾼들이라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꾼이 안 되려고 하면 정말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가 돼야 되고 또 국민들이 덜 불안하게 국민들을 안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이혜라: 이재명 대표 언급을 하셔서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도 미국에서 오고. 민주당은 당대로 당을 둘러싼 이슈들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끝까지 내년 총선까지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여러 가지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보호하려고 할 거고. 그리고 저분은 제가 이리 보니까 그렇게 공익적인 그차원에서의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고 오로지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아마 계속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분간 내년 총선까지는 흘러가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신율: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 얼마 후에 추미애 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를 연속으로. 언론의 표현입니다, 제 표현이 아니고. 연속으로 저격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지금 5선 의원이시고 20년 동안 여러 가지를 다 보셨을 텐데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조경태: 나름대로 본인은 현재 당 권력을 가진 이재명 쪽에 줄을 서서 잘해보겠다는 그런 마음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저는 이렇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자신을 임명해 장관까지 하게 한 사람을, 끝까지 그 사람한테 충성하는 게 맞지. 안 그랬으면 자기는 그때 장관 하면 안 되죠. 하루를 하더라도 자신을 장관으로 임명해서 선임을 했으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준 거 아닙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인사권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본인이 험한 말을 하는, 하진 않겠지만 그것도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은 아니다.▷신율: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추미애 전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의 연대설도 얘기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조경태: 저는 두 분 다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은 지금 자기 부인이 지금 감옥에 있는 거 아닙니까. 있는 이유가 뭡니까. 입시 비리 아닙니까. 우리 민주사회에서 가장 최악의 비리 사건이 보통 입시 비리하고 채용 비리입니다. 그게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아주 나쁜 비리거든요. 그 중 하나 지금 입시 비리를 조국 전 장관이 저지른 것 아닙니까. 부인은 지금 구속돼 있죠. 또 자기 딸이 요즘에 자꾸 나오던데요. 언론도 보면 정신 나갔어요. 언론에서도 그거 왜 그렇게 자꾸 비쳐줍니까. 입시 비리에 연루돼 있는 자기 때문에 자기 엄마가 구속돼 있는데. 도덕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거예요.▷이혜라: 의원님께서 국회 교육위 위원이시기 때문에.▶조경태: 그렇습니다. 아니 입시 비리자의 화면을 왜 자꾸만 내보냅니까. 그건 우리 젊은이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요. 우리 사회가 해서는 안 되는 모습이다. 다른 입시 비리자도 그렇게 하면 해줍니까? 맞잖아요. 그거는 우리가 스스로 정말 반성해야 되고 입시 비리에 연루된 자, 채용 비리에 연루된 자들은 영원히 퇴출시켜야 됩니다. 이 사람들은 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남아 있을 자격이 없어요.근데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거예요. 굉장히 무겁게 생각해야 돼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우리 사회의 민주성을 해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볍게 생각한다는 게 지금 그만큼 우리 사회가 타락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전과자들이 당대표를 하고 그렇게 하겠어요. 옛날에 정치에서 전과가 많고 기소된 사람이 당대표 하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우리가 그냥 용인하고 넘어가는 사회가 돼 버린 거죠. 이런 부분이 좀 우리가 특히 정치권에서는 반성을 많이 해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해요.▷이혜라: 총선 얘기가 나와서요. 이제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조경태: 글쎄요. 저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는 어떤 한쪽 정당에 원사이드하게 주는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서울 경기도 마찬가지잖아요. 너무 한쪽으로 있잖아요. 이러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오만해지거든요. 저는 5선 의원으로 20년 간 정치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필요 없는 정치인들이 많았다는 것. 우리나라가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요. 300명이잖아요. 그 중에 비례대표가 47명이잖아요. 저 사람은 정치 안 하면 좋겠는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를 없애고. 그럼 일부에서 볼멘소리로. 비례대표만 없애면 되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지역구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한 200명 정도면 좋겠다. 국회의원 남북한이 통일됐을 때를 가정해 300명 기준이거든요. 통일됐을 때. 지금 우리 통일도 안 됐잖아요. 200명이면 딱 맞습니다. 200명 정도 안팎으로 해서 좀 타이트하게 정치를 해야지. 숫자가 많으니까 자꾸 쓸 데 없이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렇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서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그거는 전문가들한테 맡기면 되거든요. 정치인들은 조금 더 자기 지역구에 열심히 봉사하고. 그 자기가 노력 안 하면은 다음 선거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지 된다. 우리나라가 대통령중심제지 않습니까? 대통령중심제를 하는 나라에서 비례대표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비례대표는 없애고 지역구를 재조정해서라도 좀 숫자를 좀 줄였으면 좋겠다 생각해요.▷신율: 또 여쭤볼 것이요. 청문회를 앞둔 사람들이 있죠. 김용호 통일부장관 내정자죠. 민주당 쪽에서는 너무 강성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조경태: 글쎄요. 그분들의 강성이라는 주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사권자가 지명을 한 거잖아요. 그러면 지켜보고 못하면 그때 우리 국회가 탄핵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해보지도 않고 강성이라는데, 누구를 위한 강성이냐. 북한에 대한 강성은 또 한번 지켜볼 만하지 않습니까. 북한에서 우리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때 통일부 뭐했습니까. 우리나라 재산이 날아갔는데 그리고 또 서해 앞바다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 났지 않습니까. 통일부가 뭐 했습니까. 유순하게 가만히 있는 게 그게 통일부 역할입니까. 어느 나라의 통일부입니까. 강력하게 항의하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고 그래야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체제에 대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게 저는 그게 통일부의 역할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김용호 내정자에 대해서 청문회도 하고 또 이후에 지켜봐서. 이 사람이 개인적인 비리, 예를 들어 조국 같은 사람도 장관하는데요. 입시 비리에 연루되는 등 문제가 있는.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 같으면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지만. 단지 그냥 그 전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2023.07.11 I 이혜라 기자
압구정 50층 변신 예고…시장 기대감↑
  • 압구정 50층 변신 예고…시장 기대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마흔이 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50층 이상 초고층, 1만1800세대 규모의 변신을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 하방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호재가 호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압구정 아파트 단지 전체 조감도. (사진=서울시)시장 안팎에선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가 강남 3구 위주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 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나는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경신과 호가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은마아파트도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계속해서 호가로 거래되고 있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 속도가 나는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관망세가 남아 있고 대출도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의 호가를 끌어올리진 못하겠지만 장기 호재가 남아 있는 지역을 위주로 매물이 소진하는 데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도 압구정 재건축 청사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였다.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동도 기존의 15층 규제를 풀었다. 나아가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이 반영되면 50층 이상까지 ‘높이 룰’을 허용한다. 3구역 조합은 최고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인데 이를 실현할 길이 열린 것이다.더 많은 재건축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신통기획에서 ‘공익’을 강조한 규제가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높이 규제와 설계 등을 유연화한데다 수변 특화 구간을 설정하면서 복합적인 브랜드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아파트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초고층라인의 아파트로 빠르게 변신하는 모습은 다른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며 “정비사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33번째 한강다리 '구리대교' 확정까지 경기북부 시·군 "힘 보탠다"
  • 33번째 한강다리 '구리대교' 확정까지 경기북부 시·군 "힘 보탠다"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시장·군수들이 현재 공사중인 구리~안성 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교량의 ‘구리대교’ 명칭 지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10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구리대교 명명 결의문을 채택했다.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 네번째) 등 경기북부 시장·군수 및 관계자들이 ‘구리대교’ 명명을 응원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안건 3개와 10개 시·군에서 제안한 16개 안건에 대한 심의와 고양특례시의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결했다.이중 구리시가 제안한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교량의 ‘구리대교’명명 결의문은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구리암사대교와 강동대교 사이에 건설되는 33번째 한강 횡단교량 명칭을 두고 구리시는 ‘구리대교’ 명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서울시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해당 다리는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상 한강 구간 87% 이상이 구리시의 행정구역이다.아울러 구리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이 ‘강동대교’로 지정된 만큼 형평성 측면에서 이번에 건설되는 다리는 구리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부분의 한강 횡단 교량은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치는 다리가 있으면 형평성을 고려해 한번은 북쪽, 한번은 남쪽 지명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고양시와 김포시를 잇는 한강 다리 2개는 각각 일산대교와 김포대교이고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를 잇는 2개 교량은 각각 행주대교, 방화대교로 이름지어 졌다.이 다리의 명칭은 올 하반기 열릴 지자체와 한국도로공사 합동회의에서 정해질 예정이다.협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은 “신설 다리의 87%가 구리시 행정구역이고 과거 구리와 서울을 연결하는 다리의 명칭을 봤을때도 이번에는 ‘구리대교’로 정하는게 맞다”며 “경기북부권 시·군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그날까지 협의회에서 결연한 의지를 모아 한목소리를 내자”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북부권에 위치한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권역별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결성됐으며 3차 회의는 남양주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3.07.10 I 정재훈 기자
김선교, 양평道 논란에 "민주당, 지역 현실 몰라…강상면 지날 수밖에"
  • 김선교, 양평道 논란에 "민주당, 지역 현실 몰라…강상면 지날 수밖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선교 전 의원은 10일 양평군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선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생길 적, 2021년부터 지역 주민이 숙원사업인 강하IC를 꼭 설치해달라고 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가 열심히 추진했다”며 “강하IC를 설치하려면 지금 노선(강하면 종점)으로 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고속도로는 거의 직선인데 강하IC까지 오면 남한강이 있고, 남한강에 교각을 세워 건너면 전원주택지가 조성된 양서면 대심리가 있다”며 “또 양서면 국수리도 있는데 도심지 개발이 이뤄지는 데여서 JCT(분기점)가 양평IC 위에 얹힌다. 지역 주민이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 봤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양평엔 전원주택지가 너무나 고루 많이 분포돼있기 때문에 IC를 설치할 수 있는 데가 양서엔 아무 데도 없다”며 “교각이 서고 환경을 훼손시키니까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 그쪽 터널로 와 강하IC를 설치한 다음 다시 터널로 갈 수 있는 최적을, 타당성 있는 안을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변경된 노선 안을 민주당이 추진했다고 김 전 의원은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1년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현장을 돌면서 건의사항을 받아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에게 전달해 2021년부터 진행된 것”이라며 “저는 지난해 8월 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IC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과 변경된 노선이 가까워졌다는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이나 저는 거기에 김건희 여사 땅이 있는지, 선산이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모른다”라며 “김건희 여사 선산으로 터널이고 그리고 분기점 IC다보니 그 위로 터널이 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분기점이라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값이 오를 리가 없다”며 “(제기된 의혹은) 지역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 얘기고, 지역위원장이 원래 토박이가 아니다보니 목적의식이 있어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3.07.10 I 경계영 기자
“백지화 선언에 과도한 의혹 제기까지” 패닉에 빠진 양평군민
  • “백지화 선언에 과도한 의혹 제기까지” 패닉에 빠진 양평군민[르포]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더 이상은 못 참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조속히 착공하라!’ 주말이 시작된 8일 오전 양평군 강상면 교평1리 일원에 강상면 이장협의회가 내건 현수막 문구다.8일 오전 양평군 강서면 일대 도로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 밑으로는 양평읍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황영민 기자현수막 아래 도로에는 양평읍내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어져 있었다. 인근에서 만난 최두혁 전 강상면 이장은 “주말이면 강상면에서 양평터미널까지 가는데 평소 5분 거리가 30분으로 늘어난다.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들이나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해 시내 교통이 마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 공세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양평군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지역 내에서는 “양평군 인구가 12만 명이 아니라, 120만 명이었으면 이렇게 쉽게 취소한다는 말이 나왔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양평군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강원도 강릉까지 이어지는 국도 6호선에서 양평지역을 가로지는 상평IC~양평IC 5km 구간의 평일 교통량은 3만4675대로 집계됐다.행락객들이 늘어나는 주말에는 평일의 배 이상으로 교통량이 늘어나 양평군내 교통정체는 매우 심각해진다. 양평 물맑은 전통시장에서 오일장이 열린 이날도 도심 곳곳 주요 교차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벌어졌다.8일 양평군 중심지역으로 진입하는 양근리 사거리 일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줄지어 걸려 있다. 토요일인 이날 해당 지역은 외부에서 유입된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고 있었다. 황영민 기자양평군민들은 이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차량 분산효과를 기대했지만, 최근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선언으로 인해 패닉에 빠졌다.양평군청 앞에서 복권방을 운영하는 배수영(70)씨는 양평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양평 토박이다.배씨는 “고속도로가 안 뚫리면 도심 정체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며 “주말에는 양평을 동서로 잇는 양근대교와 양평교가 말도 못하게 막힌다. 오죽하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숙원사업이라고 하겠나”라고 토로했다.이날 양평군청 앞 회전교차로와 양근리 사거리, 양평역 등 군 중심지역 곳곳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즐비했다.김건희 여사 일가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에 대해 군민들은 대부분 양비론적인 시각을 보였다. 다만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보다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쪽에 대한 문제를 조금 더 크게 보는 분위기였다.박상민 양평군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사업 백지화 선언 후 양평군에서 연 설명회에 민주당 소속 양평군의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제가 만났던 분들 중 책임소재를 떠나서 과도한 의혹제기가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양평군의 숙원사업을 쉽게 백지화한 원희룡 장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고 전했다.변경된 사업계획안에 양평IC 예정지로 지목된 강상면의 반발은 더욱 거셌다.강상면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하유정 대표는 “고속도로 IC 옆에 누구 땅이 있는지 무슨 상관이냐. 오히려 진입차량으로 인한 정체랑 소음, 분진 때문에 더 고생한다”며 “여기 살아보지도 않은 정치인들간 서로 흠집내기에 애꿎은 양평군민 등만 터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하 대표는 이어 “고속도로 계획이 잡힌 뒤 서울보다 집값이 싸고, 층간소음 걱정이 덜하기 때문에 양평으로 이사오려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갑작스러운 백지화 선언 이후 문의가 뚝 끊겼다. 부동산을 알아보던 사람들마저도 계약을 보류하는 등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실제 인천 부평구에서 거주하는 이재하(37)씨는 지난해 양평군 강하면에 주택을 지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이사계획을 보류했다.이씨는 “직장이 서울이라 지금은 부평에 살고 주말에만 이곳에 머물고 있지만,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뚫리면 아예 양평으로 이사 올 생각이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강상면의 또다른 공인중개사 박상규씨는 “양평 사람들은 다 고속도로가 강상면으로 오길 원한다. 기존안이었던 양서면으로 들어설 경우 IC가 양평군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처음 계획 변경에 반대하던 양서면 주민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난 뒤 강상면으로 고속도로가 가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라고 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 기존안과 변경안 주요 쟁점 분석 자료.양평군 또한 교통분산효과 외에도 환경적 요인으로도 변경된 노선 계획안이 더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기존 노선안에 포함되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은 3.499km이지만, 변경안은 0.56km로 크게 줄어든다. 상수원보호구역 통과 구간도 12.2km에서 8.8km로 단축되며, 수변구역 통과구간도 기존안은 0.62km지만, 변경안은 해당되지 않는다.양평군 관계자는 “기존안은 국도 6호선 남한강 일대 교량 높이랑 인근 양서초, 중앙선 철도 등과 인접해 IC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변경안은 IC 설치로 인한 교통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주민활용도도 강상면 쪽이 훨씬 높아 변경안을 제시했는데 정치권 논란으로 양평군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이 위기를 맞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양평군 주민들은 장명우 양평군 이장협의회장과 이태영 양평 용문산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가칭)‘서울~양평고속도로 정상화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9일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발대식과 동시에 사업 정상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아울러 양평군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영향을 받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광주시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3.07.09 I 황영민 기자
양평군수 "IC 있는 고속도로 희망…민주당 모든 행위 멈추라"
  • 양평군수 "IC 있는 고속도로 희망…민주당 모든 행위 멈추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은 이 고속도로 사업구간 변경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강하 IC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업구간 변경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때문이 아닌 주민들의 요구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양평에 IC(나들목)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언행 중지를 요청한다”며 “12만5천 양평군민은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 염원이 담긴 노선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공세를 펼쳤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놓일 남한강과 주변 지형, 주민 희망사항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대표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전진선 양평군수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가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5천 양평군민 여러분!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우리 양평군은 수도권이라지만 상수원관리지역으로써 규제로, 지역 내 부가가치를 창출할만한 변변한 공장 하나 없는 동네입니다. 그러니 군민들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도권임에도 6번국도를 제외하고는 서울과 연결하는 도로가 없습니다. 그래서 양평군민은 20여년 전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가 나서 주기를 소망했습니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2021년 4월 예타를 통과하면서 양평군민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품에 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양평군에는 IC가 없는 고속도로였습니다. 양평군민은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양평군민은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렸습니다. 그래야만, 양평에 IC가 있는 고속도로다운 고속도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나라는 양평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설치해줄 것임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습니다.양평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하는 양평군민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양평군수인 저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강하면에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안을 제시했고, 이것이 곧 실현되는 듯했습니다.그런데 지난 6월 말에,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 염원이 담긴 노선안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공세를 펼쳤습니다. 급기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예타 당시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예타 당시 노선은 양평군에는 IC를 설치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누구를 위한 원안추진위원회입니까?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양평군민이 원하는, 양평군민을 위한, 양평군민에 의한 안을 주장하실 수는 없습니까?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닥뜨리면서도, 양평군민은 여전히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희망합니다.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31년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2031년을 기회로 여기고 양평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양평군민과 양평군수인 저는 양평군에 IC가 없는 예타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놓일 남한강과 주변 지형, 주민 희망사항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양평군수인 저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빙빙 돌지 말고, 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멈춰주실 것을 12만5천 양평군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합니다.
2023.07.09 I 이유림 기자
총선 앞두고 김건희 의혹…'전면 백지화'로 싹 잘랐다
  • 총선 앞두고 김건희 의혹…'전면 백지화'로 싹 잘랐다
  • [이데일리 이유림 박기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국토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맨 처음 해당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쟁점화 시도에 결국 전면 백지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극약 처방인 셈이다. 원희룡(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정재 국민의힘 국토교통위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원희룡 “정치생명 걸겠다” 승부수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회 직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할 것”이라며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시라”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더 이상 추측과 정황, 찔끔찔끔 소설 쓰기로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하지 마시고 자신 있으면 정식으로 국토부 장관인 저를 고발하시라”며 “수사에 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초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고속도로 노선은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설정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 5월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이 돌연 부상했다는 지적이다. 이 일대에는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있다. 민주당은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대안 노선은 한강을 1번만 횡단하기 때문에, 2번 횡단하는 기존 노선보다 환경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점 인근 김 여사 일가 토지의 지가 상승 주장에 대해서는 “변경된 노선의 종점부가 IC(나들목)가 아닌 JCT(분기점)인데, JCT는 소음이나 매연 등으로 인해 토지 이용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게 되어 지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원 장관은 노선 변경과 관련한 청탁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다른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장관직뿐 아니라 자신의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며 강경 대응했다. 그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시킨 배경에 대해 “현 정부 임기 내에서는 김 여사 일가 토지를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토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란 말이 있지 않나.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합당한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과 의원들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與, 김건희 일가 토지 현장 방문 민주당 TF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 여사 일가 토지가 있는 강상면 현장을 방문했다. 원 장관의 발표에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진상조사를 이어간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중단시킨 원 장관의 무책임한 태도를 집중 겨냥했다. TF 소속 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해서 특혜를 주려고 했던 의혹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나. 노선 변경 지시를 했든 아니든 간에 추진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혜를) 들키니 사업 자체를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발상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고 적반하장”이라며 “많은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을 장관의 기분이나 말 한마디로 하겠다, 하지 않겠다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TF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취지의 비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 장관의 선전포고에 맞서 민주당 내에서는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TF 소속 조오섭 의원은 “감사원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고, 검찰 수사도 필요한 경우다. 만약 민주당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검찰은 수십 번의 압수수색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와 함께하는 스타트업 기술탈취 해결 사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개 장관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국책사업에 대해 감정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어린아이도 아니고 수년간 논의하고 결정했던 수조 원짜리 국책사업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2023.07.06 I 이유림 기자
잠수교, 한강 즐기는 첫 보행전용교…기획 디자인 국제공모 개최
  • 잠수교, 한강 즐기는 첫 보행전용교…기획 디자인 국제공모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를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하고,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선(先)디자인 후(後)사업계획’ 방식에 따라 추진된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디자인, 콘텐츠, 규모와 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 단계를 거친 후 사업계획을 수립, 검증된 예산을 확보한 후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참가 등록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54일간 이뤄진다.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13일 결과를 발표한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등 자세한 사항 또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도시, 건축, 조경, 문화, 구조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심사를 통해 8개 작품을 차등 없이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팀)에는 보상금이 차등 없이 지급되며,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명 설계공모(2024년 예정) 후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기획 디자인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위해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 교량의 모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그동안 서울시는 한강 보행교에 대한 공모전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다. 최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성공과 80% 이상의 시민이 잠수교의 보행교 전환에 찬성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 공감대 조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높이가 낮아 도보 접근이 가능해 보행교로서의 장점이 크다. 반포대교라는 지붕과 그늘을 가지고 있으며 한강의 수면과 가장 가깝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유형의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이번 기획 디자인 공모 참가자는 한강의 수리적·생태적 특성 및 교량이라는 구조적·기능적 특성과 시민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여가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잠수교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활용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잠수교 교량 상부 공간과 남·북단 접근로에 대한 설계와 공사비를 제시하고 주변 지역과 수상 공간 등을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제안해야 한다.서울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구체적인 구상안을 제안받은 후 시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수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기획 디자인 공모 결과에 대해 포럼 및 공청회 등의 방식으로 시민 의견 청취를 거쳐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기 실행 가능한 교량 상부 공간과 남·북단 접근로에 대한 사업은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잠수교가 전면 보행화되면 시민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며“그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잠수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과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06 I 이윤화 기자
"새로움 향한 고민에서 경이로운 건축 탄생"…'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전
  • "새로움 향한 고민에서 경이로운 건축 탄생"…'헤더윅 스튜디오' 서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건축은 제도와 규율 속에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만들어낼지 생각해 내는게 중요해요. ‘누군가 하지 않은게 무엇일까’를 늘 생각했고 그것이 헤더윅 스튜디오 창작의 시작이었죠.”헤더윅 스튜디오는 미국 뉴욕 맨하튼 서쪽에 공공 시설물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받았다. 그들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용하고 만지는 등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구조물을 만들기로 했다. 인도 라자스탄의 계단식 우물에서 영감을 받아 약 2500개의 계단, 154개의 층계 등으로 구성된 16층 높이의 건물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광장 위에서 계단을 올라가 허드슨강과 맨하튼을 가로지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맨하튼의 관광명소가 된 벌집 모양 건축물 ‘베슬’은 그렇게 탄생했다.토마스 헤더윅(사진=숨프로젝트).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겸 건축가인 토머스 헤더윅(53)이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9월 6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볼수 있는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이다. 1994년 창설돼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디자인 작품 30점을 소개한다. 상하이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1000트리즈’,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자율주행 공기정화 자동차 모델 ‘에어로’ 등을 모형과 테스트 샘플, 건축모형, 현장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헤더윅은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머리, 가슴, 손’이 정말 중요하다”며 “어느 순간 사람들이 건물을 볼 때 감정을 잊고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이번 전시는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헤더윅 프로젝트의 ‘노들섬 소리풍경’(사진=숨프로젝트).헤더윅 스튜디오의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건축에 대한 철학과 접근방식에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기하학적인 형태, 재료의 특성을 존중하며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한다. 204개의 꽃잎으로 디자인된 런던 올림픽 성화대가 이러한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런던 ‘루트마스터 버스’의 경우 오래된 디자인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이 어려웠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이를 편한 동선과 배출 가스까지 낮춘 친환경 이층 버스로 탈바꿈시켰다. 19세기 석탄 창고를 역동적인 건축물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 등도 만나볼 수 있다.한국과 관련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된다. 강원도에서 진행 중인 미술관 ‘더 코어’와 헤더윅이 공모에 참여한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 스케이프’다. 헤더윅은 “디자인적인 요소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 장소를 쓸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며 “노들섬 주변에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기관이 있기 때문에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의 장소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옛 서울역사라는 점도 그의 마음에 들었다. 헤더윅은 “앞으로의 건축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미 100년이 넘은 공간에서 새로운 건축적 제안을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했다.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큐레이터는 “헤더윅이 어떻게 자기 작품을 건축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면밀하게 발전시켰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창의적인 건축가의 프로젝트를 보며 우리 삶의 공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 전경(사진=숨프로젝트).헤더윅 스튜디오의 ‘영국 파빌리온, 상하이 엑스포’(사진=연합뉴스).헤더윅 스튜디오의 ‘하이난 아트 센터’(사진=연합뉴스).
2023.07.04 I 이윤정 기자
'살림남' 관찰 예능 최초 정수라 출연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 '살림남' 관찰 예능 최초 정수라 출연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내달 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수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가 공개된다.이날 김수찬은 진성에 이은 두 번째 MZ 투어 주인공으로 가수 정수라를 초대한다.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뿐더러 관찰 예능은 처음인 정수라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김수찬의 남다른 섭외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김수찬은 정수라와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를 타며 본격적인 MZ 투어를 시작한다. 정수라의 히트곡 ‘난 너에게’의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구간을 부르며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선사한다.두 번째 코스로 한강 유람선에 올라 다양한 추억을 쌓는다. 김수찬은 인생샷 촬영부터 요즘 핫한 ‘물멍’까지 정수라에게 필요한 맞춤 코스로 힐링을 선물한다. 또한 두 사람이 선상에서 펼치는 고품격 라이브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정수라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아! 대한민국’을 열창하며 유람선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이후로도 코인노래방과 선상 바비큐에 이르기까지 MZ 필수 코스를 속속 탐방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수수남매(김수찬X정수라)’ 케미를 선보인다. 최고 시청률을 이끈 첫 번째 MZ 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또 다른 레전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초특급 게스트와 함께 하는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는 7월 1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2023.06.30 I 유준하 기자
대곡(고양)~소사(부천) 전철 내달 1일 개통…이동시간 70분→20분
  • 대곡(고양)~소사(부천) 전철 내달 1일 개통…이동시간 70분→20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내달 1일 개통한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은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18.3㎞ 길이의 복선전철이다.(노선도=경기도 제공)기존 대곡역(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3개 역(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신설해 고양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다.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당 100원의 할증요금이 붙는다.도는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50분 넘게 걸리던 부천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30분이나 단축될 전망이다.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에 거주하는 3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며 “경기서북부 주민들의 편안한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9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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