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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었는데 LH 직원 땅투기 7명?…'민심 폭발'
  • [사사건건]탈탈 털었는데 LH 직원 땅투기 7명?…'민심 폭발'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로 민심이 들끓었던 한 주였습니다.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며 정부·수사기관을 비웃고, 분노하는 시민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비치는 글을 올려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전직 LH 고위 임원이 죄책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는 영화 ‘강남 1970’을 소환합니다. 이 영화 중 “대한민국 좁잖아. 두고 봐 앞으로 땅만 한 노다지가 없을 테니까”라는 대사는 LH 사태와 딱 들어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할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1990년에는 ‘범죄·폭력과의 전쟁’이 화두였다면, 2021년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LH 직원들 땅 투기 의혹 후폭풍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 기각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 등입니다.11일 오후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사진=연합뉴스)◇LH 직원 투기 의혹 7명 추가…직원 본인만 조사 ‘한계’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LH 투기 의혹 관련 정부의 1차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접·연접 지역 내 토지 소유자는 LH 직원만 20명을 확인했는데요. 국토교통부 공무원 가운데 토지 소유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고, 청와대 자체조사 결과 청와대 직원 가운데 토지소유자는 0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총리실을 중심으로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이 모여 출범한 조사단이 일주일간 조사한 결과로는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데에 그쳤기 때문입니다.특히 국토부와 LH 직원 가족들에 대한 조사를 생략했다는 점이 비난을 받았습니다. 직원 본인만 조사하고 차명 거래까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LH 직원 투기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민변과 참여연대는 “떠들썩했던 정부 합동조사의 한계가 분명했다”며 관련 근거 자료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증거인멸 전에 수사당국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이제 공은 경찰과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770명으로 꾸려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으로 넘어갔습니다. 합수본은 이번에 확인한 투기혐의자 20명은 물론, 국토부·LH 직원 등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관한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수사 범위를 넓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의 투기행위도 잡아낼 방침입니다. 앞으로 10만명 가까운 인원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12일 오후 LH 전직 지역본부장 A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앞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습니다. A씨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11일 서초동 대법원에서 고(故) 박인근 전 형제복지원 원장에 대한 비상상고가 기각되자 법정에서 나온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형제복지원 무죄 판결 유지…진실규명으로 피해자 치유 기대‘한국판 아우슈비츠’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아십니까.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세워진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2년 동안 3000여명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학대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1987년 고(故) 박인근 원장은 특수감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은 “정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이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18년 4월 “위헌적인 내무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은 불법 감금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재조사를 권고했고, 2018년 11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당시 특수감금 무죄의 근거가 된 내무부 훈령 자체가 위헌·무효라고 보고 ‘비상상고’를 냈습니다. 비상상고는 확정 판결을 대상으로 심리나 재판에 법 위반이 있을 때 이를 구제하기 위한 절차입니다.지난 11일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는데요. 결과는 대법관 4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입니다. 박 원장의 무죄 판결의 근거는 비상상고의 근거가 된 내무부 훈령이 아니라 법령에 의한 행위를 처벌하지 않도록 한 형법 20조라서 무죄 판결이 법을 위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국가가 우리를 두 번 버렸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피해자 쪽을 대리한 박준영 변호사는 법정 밖에서 판결의 긍정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비상상고 법리를 확장해 주문에서 무죄판결을 파기해달라는 요구는 ‘법리의 한계’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대법원은 판결 이유를 통해 피고인의 유죄, 국가의 조직적 불법행위,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형식은 기각이지만 기각이 아닌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은 이제부터입니다. 해당 판결을 근거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조사위원회에서 진상조사와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알고 보니 외할머니가 친엄마…‘구미 3세 여아 사망’ 미스터리 투성지난달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자아이의 친엄마는 20대 여성이 아닌 아래층에 살던 40대 외할머니로 밝혀졌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 전개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김모(22)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8월 딸을 빈집에 홀로 남겨 두고 이사를 하는 바람에 아이가 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도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 싫었다”며 혐의를 인정해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그러다 사건에 반전이 일어납니다. 수사과정에서 유전자(DNA)를 대조했는데 모녀 관계가 성립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검사 범위를 확대한 결과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모(48)씨가 친엄마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결국 김씨는 숨진 아이의 엄마가 아닌 언니였던 셈입니다. 석씨는 “죽은 아이는 딸이 낳았다”며 완강히 부인했지만, 지난 11일 딸이 낳은 아이를 빼돌린 혐의(미성년자 약취)로 구속됐습니다.경찰은 아이의 친부가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석씨의 남편에 이어 내연남 등 주변 인물의 DNA 검사를 했지만, ‘불일치’로 나와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는 모습입니다. 딸 김씨가 진짜로 낳은 아이의 행방과 딸과 손녀를 바꿔치기한 이유 등 각종 의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2021.03.13 I 이소현 기자
'펜트하우스2' 유진, 다정한 김소연·윤종훈 목격 후 분노·배신감
  • '펜트하우스2' 유진, 다정한 김소연·윤종훈 목격 후 분노·배신감
  • ‘펜트하우스2’(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유진, 김소연, 윤종훈이 돌이킬 수 없는 삼각관계에 봉착한, ‘들끓는 분노’ 현장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2’는 다음 장면을 예측조차 할 수 없게 하는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며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순간 최고 시청률 27.9%라는 기록으로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의 압도적 1위 왕좌를 지켜내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 하윤철(윤종훈)의 딸 하은별(최예빈)의 범행으로 배로나(김현수)가 돌계단에서 추락한 가운데, 진범을 찾아 나섰던 오윤희(유진)가 천서진과 하윤철의 사건 은폐 속에서 끝내 딸 배로나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이후 배로나를 따라가기 위해 약을 먹으려던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로부터 하은별이 진범이라는 진실을 듣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이와 관련 유진, 김소연, 윤종훈이 극과 극 분위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풍기고 있는 ‘들끓는 분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오윤희가 청아의료원에서 다정하게 잠들어 있는 천서진과 하윤철을 발견한 장면. 오윤희는 유리창 너머로 서로의 품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천서진과 하윤철을 발견하고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인 듯 싸늘한 시선을 드리운 채 이내 배로나의 청아예술제 대상트로피를 손에 쥐고 살의를 가득 내뿜고 있다.특히 하윤철은 그동안 오윤희 옆을 지키면서 천서진과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 행보를 펼쳐왔던 상황. 그러나 딸 하은별의 부탁으로 배로나의 반주자를 매수해 무대를 망쳐놓으려 한 데 이어, 하은별 대신 ‘배로나 돌계단 추락 사건’의 가짜 범인을 만드는 이중적인 행보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이 가운데 의문의 남자가 배로나의 산소마스크 연결을 끊은 가운데, 과연 오윤희는 얽히고설킨 ‘배로나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유진, 김소연, 윤종훈은 비뚤어진 모성애와 부성애가 점철되어 괴물로 변한 인물들을 그려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들끓는 분노’ 촬영에서 세 사람은 극중 하윤철의 배신으로 파국으로 치달은 오윤희, 천서진, 하윤철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촘촘하게 짚어내며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제작진은 “유진, 김소연, 윤종훈은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뚜렷하게 내비치면서 그 장면을 오롯이 집중하게 만드는 배우들”이라며 “더욱 거세진 감정의 불길 속에서 세 인물이 어떠한 변화를 이루게 될지 7회(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7회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3.12 I 김가영 기자
'왜 내 딸 욕해' 재혼한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0년→12년'
  • '왜 내 딸 욕해' 재혼한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0년→12년'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자신의 친딸에 험담했다는 이유로 결혼한 지 20일도 안 된 아내를 살해한 60대에 대해 2심 법원이 형량을 높였다.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12일 살인죄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받은 A(60)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A 씨는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40대 중반 여성 B 씨와 지난해 8월 결혼한 뒤 충북 지역에서 함께 살던 중 생활 방식 등으로 다퉜다.A씨와 B 씨는 화해를 위해 인근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충남 공주시 한 다리 위에 들러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A 씨는 B 씨로부터 “몸에서 냄새가 난다. 딸이 청소를 잘 안 한다”는 등 험담을 들었다. 이 말에 격분한 A 씨는 차에서 둔기를 꺼내 B 씨를 마구 때리고 목을 졸랐다.B 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A 씨와 결혼한 지 18일째 되는 날이었다.1심 재판부는 “말다툼하던 중 우발적으로 살인하게 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검찰과 피고인 모두 이에 불복한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는 “짧은 결혼생활 동안 피해자와 갈등을 빚으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더라도 생명을 경시한 이번 범행에 대한 원심 형은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2021.03.12 I 정시내 기자
배로나 살인 범인→이지아 등장, '펜트하우스2' 관전포인트
  • 배로나 살인 범인→이지아 등장, '펜트하우스2' 관전포인트
  • ‘펜트하우스2’(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반환점을 돈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더 거칠고 섬뜩한 폭풍을 예고하는 ‘2막 관전포인트 NO.4’를 공개했다.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무엇보다 매 장면 예측을 벗어나는 강렬한 마라맛 스토리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초스피드 전개로 매주 금토 밤 안방극장을 뒤집어놓는 ‘펜트하우스2’는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최고 시청률 27.9%를 기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중반부를 넘어 2막을 연 ‘펜트하우스2’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정리했다.◇‘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의 실체는?1회 오프닝에서 충격을 안겼던 ‘돌계단 추락 소녀’의 정체는 배로나였다. 지난 5회에서 청아예술제 무대가 모두 끝난 후 하은별(최예빈)은 자신보다 월등한 무대를 꾸민 배로나에 대한 질투심에 휩싸였고, 떨림을 멈추기 위해 연거푸 먹은 심장약의 이상증세로 진열장에 놓여있던 트로피를 배로나에게 휘둘렀다. 그 결과 배로나는 돌계단 아래로 추락하고, 이후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더욱이 의문의 남자가 배로나의 산소마스크를 벗기면서 끝내 죽음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하윤철(윤종훈)은 하은별의 부탁으로 배로나 무대를 망치기 위해 반주자를 매수하는가 하면, 천서진(김소연)과 손잡고 하은별의 범행을 은폐하는, 배신의 길로 들어서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과연 배로나의 산소마스크를 벗긴 사람은 누구일지, 하윤철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오윤희(유진)는 ‘배로나 살인사건’의 실체를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오윤희와 로건리(박은석)의 본격 복수 공조?오윤희는 삶의 전부이자 이유였던 딸 배로나가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절망에 빠졌다. 천서진, 하윤철, 하은별 가족에 대한 의심을 드리우며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하윤철이 만든 가짜 범인인 청아예고 수위 박씨 아저씨를 범인으로 믿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오윤희가 배로나 묘지에서 “엄마 이제 할 일 다했어. 갈게. 우리 딸한테로”라며 약을 먹으려던 순간, 로건리(박은석)가 나타나 하은별이 진범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앞서 로건리는 스파이로 심어놓은 하은별의 학습 플래너 선생 진분홍(안연홍)으로부터 천서진, 하은별의 수상한 움직임을 보고받았던 것. 진범의 존재를 알게 된 오윤희와 본격적으로 복수의 움직임을 보이는 로건리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벼랑 끝 천서진과 폭주하는 주단태(엄기준)의 관계 변화천서진과 오윤희의 관계 속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단태는 도비서(김도현)를 추궁해 ‘쉐도우 싱어’의 내막을 알게 된 데 이어 천서진, 박영란(바다) 사이의 비밀유지 각서까지 손에 넣었다. 회사 주식이 급락하자 주단태는 비밀유지 각서를 청아재단에 익명으로 제보했고, 이에 이사장 사임 압박을 받게 된 천서진은 주단태의 제이킹홀딩스와 합병을 서둘렀다. 더욱이 ‘주단태 빌리지’라는 거대한 욕망에 한 발짝 다가선 주단태는 배로나의 ‘돌계단 추락’ 현장에서 다급하게 하은별의 목걸이를 챙기던 천서진을 목격, 몰래 목걸이를 빼내오면서 천서진의 거대한 약점을 다시 한번 쥐게 됐다. 주단태가 또 어떤 계략으로 천서진의 목을 조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스터리 인물의 정체는?지난 6회 엔딩에서는 심수련과 똑같은 얼굴의 인물이 펜트하우스에 등장, 역대급 반전을 일으키면서 안방극장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화려함으로 수놓은 펜트하우스를 찬찬히 둘러보던 의문의 인물은 자신을 “심수련?”이라고 묻는 주단태에게 돌진해 거침없이 키스를 건넨 후 “오랜만이다? 주단태”라는 말을 꺼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련과 똑같은 얼굴이지만 짧은 헤어스타일과 스모키한 메이크업, 가죽옷에 힐까지 180도 다른 분위기와 외양으로 시선을 강탈한 인물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어느덧 ‘펜트하우스2’가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들과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비틀어진 욕망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지 마지막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7회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3.12 I 김가영 기자
환절기 비염으로 코 막혀 잠 못 자는 아이, "콧날 양쪽 옆 마사지하면 도움"
  • 환절기 비염으로 코 막혀 잠 못 자는 아이, "콧날 양쪽 옆 마사지하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환절기에 아이들이 고생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비염이다. 아이가 감기를 앓고 있지 않는데도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눈, 코를 비비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비염 일 수 있으니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양기철 원장은 “봄 환절기에는 새 학기의 시작과 맞물려 체력소모가 크고 컨디션도 떨어질 수 있는데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는 전반적인 몸 상태에 따라 코의 상태도 등락하기 쉽다. 아이가 비염으로 밤새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거나 입을 벌리고 자면서 피곤해 하는지, 식욕이 떨어지지 않는지,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증세에 따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환절기 비염으로 답답한 호흡, 코가 막혀 입으로 숨쉬기도소아 비염은 부모로부터의 유전적인 영향, 미세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기후의 영향, 스트레스 등 몸의 컨디션에 따라 나타나기도 한다. 봄철 특유의 건조한 공기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코를 통해 기관지에 들어오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보이고, 평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환절기에 코 기능 자체가 떨어지는데 이 때 미세먼지가 더해질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미세먼지의 유해물질이 코 점막에 달라붙어 자극을 주고 이를 거르는 과정에서 코의 기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콧물을 항상 달고 살거나 코가 막혀 답답한 호흡으로 불편해하고, 밤에는 입을 벌리고 자게 되니 호흡기가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비염 증상이 심해질수록 잠을 못 자는 증상이 계속되고 피로가 쌓이면 식욕도 떨어지면서 아이의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 양기철 원장은 “한방에서는 아이의 비염 증상과 체질에 따라 한약 처방 및 호흡기를 돕는 혈자리에 침, 뜸, 부항 치료를 진행한다. 봄 환절기에는 체력이 부족하고 기운 없는 아이들에게 환절기 변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보충을 돕고, 과열되고 건조해지기 쉬운 아이들은 호흡기의 열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코 주변의 순환이 잘 안되고 찬 공기에 맞서는 힘이 부족한 아이들은 속을 따뜻하게 북돋는 등 코와 목의 점막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한다” 고 말한다.◇봄 환절기, 소아 비염에 도움이 되는 생활관리1. 잘 움직이지 않는 아이라면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후로 아이들의 활동량은 많이 줄었다. 평소에 활동이 거의 없는 아이라면,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호흡기의 힘을 기르는 것이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체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거나 외부 걷기운동도 좋다.2. 잠들 때는 시원하게, 새벽에는 따뜻하게 환절기 온도차 조절지금 계절은 새벽에 서늘하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느끼는 시기이다. 입면 초반에는 너무 더워하거나 땀을 흘리지 않도록 약간 시원하게 재워주되,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새벽녘에는 약한 난방을 하여 온도차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난방시에는 공기가 너무 건조하고 덥지 않은 지 실내 온습도를 체크하고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3. 아이 침구류 자주 세탁하고 햇빛에 건조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비염을 유발하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와 접촉하게 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오래된 카펫, 소파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류는 커버를 씌워 사용하며 자주 세탁하여 햇빛에 건조시켜야 한다. 4. 탁해진 실내공기 하루 한번 10분 이상 환기는 필수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정체되기 쉬우므로 환기가 중요하다. 하루 한 번, 10분 이상은 환기시킨다. 아이는 환기하는 동안 다른 방에 들어가 외부의 찬 공기에 바로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끝난 후 나오게 한다.5. 코 점막 건조하지 않게차가운 음료수나 빙과류는 코를 답답하게 만들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코 점막을 건강히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학동기 아이라면 코 세척을 하는 것도 좋으며, 따뜻한 수증기를 쐬는 것도 코의 답답함 완화에 도움이 된다.6. 등교시 보온 유지하고 코 혈자리 마사지등원이나 등교를 시작한 아이들은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크니 따뜻한 겉옷을 챙겨주도록 한다. 코 주변으로 기혈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답답함이 덜해지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콧망울 양 옆 아래의 오목한 영향(迎香) 혈자리를 손 끝으로 눌러 지긋이 돌리며 마사지하거나, 콧날 양쪽 옆부분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눌러 쓸어내린다.
2021.03.12 I 이순용 기자
광주 올 분양 물량 1만 가구…‘봉선로 르 오네뜨’ 3월 분양
  • 광주 올 분양 물량 1만 가구…‘봉선로 르 오네뜨’ 3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광주광역시가 연내 약 1만여 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 계획된 공급물량은 지난 1월 분양을 마친 174가구를 제외하고 총 1만458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800가구로 지난해(6559가구) 대비 약 3000여 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구 4140가구 △동구 3460가구 △광산구 1265가구 △서구 694가구 △남구 24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분양시장 분위기에 맞춰 청약 열기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 분양한 9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1.23대 1로, 6개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기간, 이른바 ‘대·대·광’으로 불렸던 대전(29.72대 1), 대구(21.86대 1) 보다도 높은 수치다.지난해 말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첨단’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인 229.73대 1을 기록하며 광주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입증했다. 봉선로 르 오네뜨 투시도주택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제공하는 ‘월간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올해 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2월 기준 3억24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1년 전(2억8010만원)과 비교해 2000만원 가량 올랐다.올해도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광주의 예비 청약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광주광역시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78만803명으로 1년 전(74만5804명)과 비교해 4만명 가량 증가했다.남해종합건설은 3월 광주광역시에 최고급 주거 상품 ‘봉선로 르 오네뜨’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 규모다. 오는 4월 1일부터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의 행정·법정동 명칭이 ‘봉선동’으로 통합되며, ‘봉선로 르 오네뜨’는 봉선동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직접 누릴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 제석초를 품은 초품아이며, 우수한 학세권 지역에 들어선다. 인근에 봉선시장, 이마트,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규모의 상업시설이 위치하며,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최상의 의료시설과도 가깝다. 또한, 도보 10분 거리에 광주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라 미래가치도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힐스테이트 광천’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3층, 지상 28~지상 32층(3개 동),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70㎡~84㎡(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54호실)가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판상형 및 탑상형 혼합 구조를 도입해 각 방의 독립성과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팬트리 공간과 안방 드레스룸, ‘ㄷ’자형 주방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할 전망이다. 한국건설는 오는 4월 ‘궁동 한국아델리움 더씨티’를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30번지 일원에 21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보권에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과 문화전당역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중심상업지역인 광주 패션의 거리와도 가깝다. 인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도문화예술회관이 위치해 문화, 여가생활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광주의 부동산 열기가 남달라,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특히, 수요자들에게 청약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여겨지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공급이 소폭 증가한 올해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3.12 I 황현규 기자
이승기, 반전 정체?…'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6.2%'
  • 이승기, 반전 정체?…'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6.2%'
  • ‘마우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 경수진이 프레데터에게 끝내 정면승부를 하는 ‘죽음의 맞불작전’을 시작했다.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6.8%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8%, 최고 4.5%, 전국 평균 3.5%, 최고 3.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승승장구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극중 25년 전 헤드헌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프레데터의 등장에 전 국민이 공포에 떠는 사이, 또 하나의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고무치(이희준 분)는 폐공장에서 부패된 채 발견된 시신 가운데 손가락이 꺾여 십자가를 가리키는 것에 탄식했고, 시체 목구멍 안에서 새카만 곤충이 발견되며 또 다른 의문점을 안겼다.그리고 고무치는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 손에서 불탄 사진 조각을 발견했다. 빗 속 추격전 중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온 정바름(이승기 분)은 유력 용의자로 추정되는 검은 우비 사내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지만, 사내가 왼손잡이었던 점과 몸에서 독특한 민트향이 났다는 것을 떠올렸다. 고무치는 앞서 성당 옥상에서 발견된 나치국(이서준 분)의 교도관복에 칼을 꽂은 범인 역시 왼손잡이였음을 기억하며 사건의 연관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이후 정바름과 고무치는 봉이 할머니 사망 사건 해결을 위해 동선을 훑는 등 본격 수사를 시작했고, 고무치는 봉이 할머니가 탔던 버스 노선을 파악, 성요한의 집 인근까지 수사망을 좁혔다. 그러나 이 때, 복호남(현봉식 분)이 긴급 호출을 걸어 고무치에게 최근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직접 수사 발표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그때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으러 한국에 온 코피노 소년 김한국(김하언 분)이 놀이동산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같은 시각 고무치는 기자들 앞에 서서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으로 규정짓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순간 한 기자가 나치국 살인미수 사건을 언급, 구치소까지 잠입해 교도관 살해를 시도한 걸 무작위라고 볼 수 있냐고 따지며 “피해자들 사이에 연관 관계 없는 것이 확실하냐”고 몰아세웠다.고무치는 “연관 관계가 없다”고 얘기하던 찰나, 프레데터가 피해자를 선택한 기준이 있을 것이란 직감에 휩싸였고, 이때 프레데터에게서 ‘빙고’라는 문자와 함께 발신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프레데터는 “내가 왜 그 아이를 골랐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내가 그 아이를 죽이는 이유를 찾아 방송에서 말해. 정답을 말하지 못하면, 방송이 끝나는 정각에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죽일 거야”라는 섬뜩한 경고를 했다.프레데터가 말한 아이는 실종된 김한국이며, 방송이 끝나는 시간은 최홍주의 ‘셜록 홍주’ 방송 종료 시간임을 알아챈 고무치는 경찰총장을 대동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어 프레데터가 스스로 자신의 범죄를 세상에 알린 세계적인 살인마들처럼 현재 과시욕과 자만감에 빠져 있을 것이며 분명 결정적 실수를 할 것이라 확신했고, 프레데터를 방송 무대 위로 유인해 걸려들게 할 계획을 알리며 최홍주와 함께 극비리에 방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들이 방송 준비 소식이 언론을 통해 발설되면서, 경찰이 연쇄살인마의 요구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격한 찬반여론이 일었다. 그리고 과거 헤드헌터의 손에 자녀들을 잃었던 박두석(안내상 분) 또한 고무치를 찾아와 “네 가장 소중한 걸 잃을 수 있다”고 만류했다. 여론의 등쌀에 경찰청장이 방송을 접으라고 지시하자, 고무치는 끝내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정바름과 김한국 어머니가 “방송을 해달라” 호소했고, 최홍주 역시 힘을 보태며 이들 모두 방송 재개를 결심했다.드디어 프레데터와의 정면승부가 가동될 결전의 날, 고무치가 까칠한 얼굴로 ‘셜록 홍주’ 무대 위에 등장했다. 최홍주는 조심스레 “답을 찾았냐” 물었고, 고무치는 “찾았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고무치는 분노에 이글대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프레데터를 향해 “한국이가 살아있는지부터 증명해. 그래야 게임이 공정하잖아?”라고 제안한 뒤, “네가 왜 그 사람들을 죽였는지, 정확히 말해 줄 테니까”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리고 어둠 속 고트맨 가면을 쓴 어린 아이가 손이 묶인 채 바둥거리는 상황,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다리를 절뚝이는 정바름이 무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충격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소름에 휩싸이게 했다.그런가하면 성요한(권화운 분)은 잠이 든 정바름의 병실에 몰래 들어가 링거액에 약물을 주사하려고 하는가 하면, 정바름의 퇴원을 확인한 뒤 주소를 찾아내는 의문의 행보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성요한의 친구 김준성(손우현 분)은 성요한과 “경찰들이 찾아왔다”고 전한 의문의 통화 이후, 손가락이 꺾인 채 창문에 피로 그려진 십자가를 가리킨 모습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5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03.12 I 김가영 기자
'수미산장' 비 "김태희 배려에 끌려 먼저 대시…집안일은 함께"
  • '수미산장' 비 "김태희 배려에 끌려 먼저 대시…집안일은 함께"
  • (사진=KBS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미산장’을 찾은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아내인 김태희와의 연애시절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생활 등을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인증했다.비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11일 저녁 SKY와 KBS2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 레인컴퍼니 소속 신인 아이돌그룹 싸이퍼의 멤버 현빈, 탄, 케이타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산장지기들과 정겨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수미는 비와 숯불 생선구이를 함께 요리하며 솔직한 속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가 먼저 “아내 (김)태희 씨하고 어디서 처음 봤어?”라고 질문을 던지자 비는 “광고 현장에서 봤다. 둘이 같이 광고를 찍었는데, 당연히 너무 예뻤죠”라고 답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김태희의 외모 뿐 아니라 예쁜 마음씨에 특히 반했다고도 회상했다. 비는 “태도부터 스태프들을 위주로 생각해주고 너무 배려하고 있었다. 도시락도 먼저 갖다주고...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고 첫눈에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며 자신이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수미는 또 “태희 씨는 아이 때문에 활동 안 해?”라고 물었고, 비는 이에 “좋은 작품 있으면 할 거다. 저도 늘 추천한다”며 자신의 활동 못지 않게 아내 김태희의 연기 활동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박명수는 “태희 씨는 요리 자주 해?”라고 물었고 비는 “집에서 요리는 제가 많이 한다”며 “아이들 음식은 아내가 하지만, 어른 먹을 건 제가 직접 다 한다”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집안일은 같이 하는 거다. 가사와 바깥일에 구분은 없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비는 “저는 운동을 해서 삼시세끼 다 직접 해 먹는다. 내 식단은 내가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루 칼로리에 맞게 음식을 먹어야 되니까”라고 직접 음식을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한편 김수미는 이날 신인그룹 싸이퍼와 이성교제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싸이퍼 멤버들이 5년간 연애 금지령을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비에게 “본인은 이때도 연애 안했냐”고 물었다. 김수미 역시 비에게 “넌 잘 됐잖아, 할 거 다하고”라며 박명수의 말을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는 “제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순간 봉인 해제가 된 거다”라고 해명하며 “저는 4~5년 고생하고 솔로로 데뷔해 잘 됐다. 사람마다 절정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열심히 버티고 있을 때 두 세번의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2021.03.12 I 김보영 기자
하태경 “文정권 너무 무능해 나라 망치고 있다"
  • [인터뷰]하태경 “文정권 너무 무능해 나라 망치고 있다"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문재인 정권이 너무 무능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책임지는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해 정권교체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보수 창출에 앞장서겠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보궐선거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노진환 기자)하태경(52·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정권심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 의원은 최근 발족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당력을 모아, 박형준 후보를 지원하는 선봉에 서 있다.하 의원은 “우리 당과 후보에 대한 기대가 과거에 비해 커졌다”며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보수와 다르기 때문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그리고 새로운 보수, 혁신된 보수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에 비해 박 후보 지지율이 훨씬 높인 이유에 대해서는 “당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혁이 됐지만 당보다 후보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크다”면서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박 후보가 말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박 후보에 필요한 선거 전략으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수’를 제시했다. 부산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보선에서 야권이 승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민들이 너무 불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이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3대 악재(잘못된 정책)로는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부동산 가격 급등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마저 앗아간 현 정권은 재앙과도 같다고 했다.올해로 정치 입문 10년째인 하 의원은 당에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 중이다. 초·재선 때에는 다른 진영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행위가 정치의 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1년 뒤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라는 가장 큰 목표 달성을 위해 당 개편을 이끄는 전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6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나서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박형준 후보가 옛날 보수가 아니라 새로운 보수라는 인식이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구태보수는 아니라는 이미지가 있다”면서 “우리당 주류는 옛날 보수란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강하게 있어 당내 세력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만 좋아하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지지하는 당, 청년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희망이 되는 그런 새로운 보수가 필요하다”며 “예전부터 새로운 보수라는 것을 나름대로 실천해왔기 때문에 당내 새로운 보수로의 세력교체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권 후보로 급부상한 것도 국민들 마음속에 공정보수, 새로운 보수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에 새로운 보수는 공정보수, 미래보수, 청년보수를 기치로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서울중심이 아닌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상징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하 의원과의 일문일답.△대선 전초전 성격인 4·7 재보궐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부산 지역 민심은 어떤가.-과거에 비해서 우리당과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가장 큰 이유는 후보는 과거보수와 다르다는 점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그리고 새로운 보수, 혁신된 보수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그래서 당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혁이 됐지만 당보다 후보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크다. 지지율 보면 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 지지율이 훨씬 높다. 우리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후보가 말해주는 것 아니겠냐. 부산은 그런 것 같다. △현재 국민의힘과 박형준 후보에 필요한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략은 부산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그런 믿음직한 보수다. 굳이 정권을 공격하기 보다는 대안을 내놓고 미래와 대안 중심으로 선거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가장 미래를 실질적으로 잘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것이다. 국민들이 너무 불행하다. 3대 악재라고 할 만큼 잘못된 정책이 있다. 첫째는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을 너무 빠른 속도로 올려서 자영업자, 중소기업 문 닫은 곳이 많다. 부산은 특히 자영업 중소기업 비중이 압도적이다. 부산 민심은 정권 초기에 일찍 돌아섰다. 또 부동산을 너무 급속도로 떠올려서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마련은 어렵다는 뜻)이라고 한다. 세 번째는 일자리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그전부터 굉장히 문이 좁아졌다. 그 이유가 최저임금으로 고용을 적게 하는 것도 있지만 불공정 정규직화 때문이다. 청년들은 몇 년간 공부해서 입사 공부하는데 협력사 직원이 바로 정규직 전환해서 청년들 기회를 뺏었다.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지만 그 중에서 청년들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물가 폭등에 일자리가 없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져 완전히 청년들의 미래를 앗아간 정권이다. 그 말은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권을 반드시 바꿔야한다.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갖는 의미는. -서울시대였다.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상징적인 상징을 봐줬으면 한다. 공항은 교통 인프라다. 교통 인프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만들 당시에는 몇 십년 후에 경부고속도로가 명절에 막힐 정도로 차가 많아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경제가 발전 안하면 경부고속도로도 파리가 날린다. 북한 경제가 그렇다. 지방이 부산·울산·경남, 남부권이 발전해서 사람도 많아지고 관광객 많아지고 기업도 많아지면 공항도 잘 운영된다. 가덕도 신공항 만들면 파리만 날린다는 생각은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이다. 이번에 가덕도 신공항 하나만 아니라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 중 하나가 부산특별시 광역법이다. 서울은 대한민국이 건국하고 미개발상태에서 수도라도 빨리 발전시키려고 특별시로 지정한 것인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지방에 더 많은 정책적 권한을 줘야 한다. 지방은 대학교도 못 만들어 교육부가 통제하고, 교통 인프라도 국토교통부가 통제한다. 기업 유치하는데 중요한 게 교육, 교통 인프라인 만큼 지방에 독자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서 지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 필요가 있어. 부산이 제2의 홍콩, 싱가포르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부산은 과거에는 제2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쇠락했다. 지방에 권한을 더 줘서 지방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상징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봐줬으면 좋겠다. △부산은 최근 가덕도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선대위 내 투기 조사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건으로 비윤리적이다. 이해충돌 소지는 없애고 했어야 했다. 자료 확보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땅 주인이 대부분이 본인 이름으로 안하고 주변사람으로 해서 관련 자료 확보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보수로의 당 개혁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4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청년의 미래를 훔쳐간 정권이다. 부모세대는 열심히 공부하면 취직하고 일하면 내 집 마련 할 수 있고 자식 교육도 했다. 그런 것들이 사람들이 열심히 살게 하는 사회적 에너지다. 지금 청년은 열심히 해봐야 백수다. 열심히 공부할 이유가 없어졌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봐야 LH처럼 내부정보로 투기하고 그러면 뭐하겠냐.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 보다는 비리로 뻔뻔해야 이 나라에서는 잘 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청년들에게 재앙인 정권이다.△ 올해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맞춰 입법활동을 할 계획인지.-국방위원회는 청년 문제와 불공정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활동할 것이다. 현재 국방은 징병제인데 앞으로 청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국방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인구가 줄고 있는데 병역기간이 짧아져 병역기간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징병제로는 늘릴 수 없다. 징모혼합제를 시행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징집과 모집병 혼합제를 해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징집은 짧은 기간하고 나오는 것이고, 월급은 적게 받는다. 반면 모집병은 길게 하고 4~5년하고 최저임금 이상 받는 모집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옛날에 많이 태어날 때는 100만명 태어났는데, 요즘은 30만명도 안되다.특히 여성도 할 수 있다. 갈수록 군도 과학화, 전자전화되기 때문에 총 쏘는 게 어렵지 않다. 군 장비가 여성 친화적으로 나온다. 징병하면 부담을 느끼지만 모집병하면 직업이 된다. 여성이 더 우월할 수도 있다. 일반병도 할 수 있게 제도를 고쳐나가야 한다.△ 21대 국회 동안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올해로 정치 입문한지 10년째다. 초선, 재선랑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그전에는 쓴소리 많이 하고 비판하는 견제행위가 정치행위의 본연이라고 생각했다. 문재인 정권이 너무 무능하고 나라 망치고 있는데, 책임을 지는 정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정권교체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역할이 나 한테 맞는지 고민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박형준 후보가 새로운 보수, 옛날 보수가 아니라는 인식 있고 오세훈 후보도 구태보수는 아니라는 이미지기 있다. 우리당 주류는 옛날 보수란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강하게 있어 우리당 세력 교체가 필요하다. 낡은 보수가 아닌 새로운 보수 중심으로. 핵심은 어르신만 좋아하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지지하는 당이 돼야 한다. 청년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희망이 되는 그런 새로운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전부터 새로운 보수는 이런 보수라는 걸 나름대로 실천해왔다. 그래서 당내 새로운 보수로의 세력교체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 마음속에 공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새로운 보수의 특징 중 하나가 공정 보수를 목표로 해야 한다. 공정하다는 것은 저 사람 믿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정권에 계속 반대만 하는 보수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는 보수라는 걸 보여줘야 우리한테 안심하고 정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이다. 공정보수, 미래보수, 청년보수가 중요한 특징이다.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2021.03.12 I 박태진 기자
‘실적 개선’ VS ‘코로나 여전'…식음료 M&A ‘동상이몽’
  • [마켓인]‘실적 개선’ VS ‘코로나 여전'…식음료 M&A ‘동상이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로나19라는 ‘급한비’를 피하자며 매각 시기를 늦춘 인수합병(M&A) 매물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지만 식음료(F&B) 매물만큼은 좀처럼 새 주인 찾기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매각 시기 조정 과정에서 실적 반등을 일궈낸 매각 측에서는 코로나19 이슈를 배제하고 늘어난 실적을 매각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원매자 측은 비대면 문화가 전방위로 확산한 상황에서 식음료 업체에 대한 평가를 여전히 박하게 내리는 모습이다. 실적 반등에 따른 양측의 밸류에이션 격차 조정이 핵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뚜레쥬르 매각가 격차에 협상 불발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001040)그룹이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두고 미국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Carlyle)과 벌인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앞서 CJ는 지난해 8월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같은 해 11월 칼라일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단독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1월에는 최종 협상 막바지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매각은 없던 일이 됐다.매각 결렬의 핵심은 가격 견해 차이가 꼽힌다. 당초 시장에 알려진 매각가 2700억원을 두고 CJ측은 매각가 상향을 노린 반면 칼라일은 기존 가격 고수 내지는 추가 할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요소 외에도 막판 협상 과정에서 수익을 보증하는 조항 삽입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국에 있는 뚜레쥬르 매장이 1300개를 넘어선 상황에서 매장 관리와 점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사후조치를 요구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CJ측에서는 흡족한 가격에 매각한다면 요구 조항을 들어줬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격조차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장애물이 더해지자 매각을 성사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배달수요가 급증한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뚜레쥬르는 집에서 주문하는 배달 수요 공략을 위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 입점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라이더에 빵을 실어 보내는 전략이 들어맞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배달 서비스 매출이 상반기와 비교해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깎이기 바빴던 밸류에이션 반등 요소를 손에 쥔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CJ측은 당장의 인수 후보군 물색 대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 측에서 팔려는 의지를 보였음에도 예상보다 낮은 가격대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때마침 배달 수요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한 상황에서 밸류업(가치상향)이란 전략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 상향에 따른 매각가 조정 이뤄질까뚜레쥬르뿐 아니라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 있는 여타 매물들도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해 시장에 나왔다 코로나19에 일정이 미뤄진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3000억원에 육박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뚜레쥬르처럼 배달수요가 껑충 뛰면서 도리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신메뉴와 배달 서비스 매출 신장을 발판 삼아 만족스런 결과를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매각설이 불거졌던 커피빈코리아도 2019년 투썸플레이스 매각과 유니슨캐피탈의 공차 매각에 적용된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매각가 1500억원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매자 측 입장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체결한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의 매각가는 지분 93.8% 기준 1450억원이었다. 이를 멀티플(배수)로 산출할 시 기존 12배에서 6배 수준으로 반토막 났다는 점에서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다.결국 실적 반등에 따른 매각가 산정이 양측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관심이 뜨거워진 온라인 플랫폼과 달리 식음료는 매물은 매각 측과 원매자 측 밸류에이션 산출 근거가 맞아 떨어져야만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뚜레쥬르까지 매각이 결렬된 상황에서 어떤 매물이 새 주인을 찾을지가 관심이다”고 말했다.
2021.03.12 I 김성훈 기자
 2021년 3월 1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3월 12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3월 1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믿는 도끼에 발등이…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는 핑계를 대고 빠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람을 소개받게 된다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겉모습이 아니라 감추어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속마음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답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지갑은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아예 꺼내지를 마세요.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이기심을 극복하라…괜스레 심술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몸이 나른하고 은근히 졸리기까지 하니 더더욱 심사가 꼬입니다. 일단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보자는 이기심도 생기게 되고요.애정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주변에 생긴다면 선물 공세를 해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당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번쯤 당신이 지갑을 여는 것도 좋아요.△양자리 : 용기 있는 태도…다른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한 날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꾸 뒤로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련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해서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듭니다. 온라인의 인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생활하세요. 잠시 기분을 냈다가, 다음 달 카드 내역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황소자리 : 단순하게, 그러려니…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날이 아니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변덕으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재물에 있어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쌍둥이자리 : 말실수에 주의!!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둘이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여 둘 사이가 치명적인 관계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날입니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만남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할 수 있는데, 천칭자리의 사람이 옆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받는 만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게자리 : 스타일 살려…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요. 이러한 안정 덕분에 자기 자신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최상의 애정운이 되는 날입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조금 지갑이 비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투루 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사자자리 : 적당한 웃음 머금고…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윗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적당히 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게자리의 사람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 중에 게자리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문서의 작성, 그리고 도장이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안심하고 활동적으로…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오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오래된 물건을 선물해 보세요. 비싼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보다는 당신이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상대에게 선물하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날이네요.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당신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쫓아가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쫓아오는 때이니,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천칭자리 : 가족들에게 배려를…당신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들에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 또한 편치 못한 것이 당연하겠죠. 가족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질투가 심해지는 날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한 행동인데도 눈에 거슬리게 되겠네요. 어느 정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속박하려 하지 말아야 관계가 오래 가게 됩니다.엉뚱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전갈자리 : 마음 속에 그리움…감성지수가 굉장히 고조되는 날입니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누군가와 이별을 하기에도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이별을 하려 한다면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피하세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사수자리 : 고집도 필요해…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해도 자신이 세운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가 얇아도 오늘만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지 마세요.애정운은 크게 기대하기 힘든 날입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커플인 경우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새로운 수입이 생기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동안 일을 하고 받지 못했던 돈이 있다면,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염소자리 : 관심 집중, 의욕 최고…주변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의 의견이 제대로 먹히게 되고,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이 더욱 모이게 되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시들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징조가 보이는 것은 아니니 나름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뜻밖의 소득이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에 당첨될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돈이 될 만한 일에 도전해 보세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3.12 I 김세은 기자
금리 오르는데 '영끌' 2030 대출 증가..한은 "금융리스크 확대` 경고
  • 금리 오르는데 '영끌' 2030 대출 증가..한은 "금융리스크 확대` 경고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빚투(빚을 내 투자)’ 등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대, 30대가 주택거래 시장의 주요 축으로 떠오르면서 가계 대출 증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경고했다. 코로나19에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는데 주택 가격이 오르고 빚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융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경기 회복 기대와 국채 발행 물량 증가에 시장 금리 상승이 대출 금리 오름세를 자극, 빚폭탄이 경제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빚으로 집 사는 2030세대 때문에 대출 늘어난다 한은은 분기마다 발간하는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대출의존도가 높은 30대 이하 주택 매매 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주택 관련 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가계대출이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30세대의 주택매매 비중은 2018년 1분기까지만 해도 29.1%에 불과했으나 작년 3분기 34.3%를 차지했다. 40대(29.7%), 50대(18.2%), 60대(16.6%)의 매매 비중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은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주택 매수에 들어가는 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1~9월까지 주택구입 자금 중 금융기관 차입 비중은 30대 29.1%, 20대 26.1%로 40대(22.0%), 50대(16.7%), 60대 이상(9.2%)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한 달 전(996조4000억원)보다 6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1000조원대에 진입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5000억원 증가,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사철로 주택담보대출이 7조7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최근 주택 거래 현황,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 개인의 주식 투자 차입수요 증가세 등을 고려해 가계 대출 증가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금리 오르면 ‘투자 성공 신화’ 도루묵될 수도 작년 금리는 낮은 상황에서 주택, 주식 가격 상승이 대출 증가를 불러일으키며 ‘영끌·빚투’족이 늘어났다. 짧게 보면 주택, 주식이 오르면서 이들은 투자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주식은 작년 12월말(3월말 대비) 63.8%나 올랐고 주택가격은 작년 3분기 9.3%(전년 4분기 대비) 올랐다. 주택 가격은 신규 아파트 공급 축소(서울 입주물량 작년 4만9100호→올해 2만9700호로 감소 추정), 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매물 감소, 전세의 매매 수요 전환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대출 규제가 적고 세금 부담도 크지 않은 수도권 중저가 주택의 매매 가격의 상승폭이 커진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올 들어선 금리가 오르고 있는 환경이라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8월 이후 꾸준히 올라 11일(2.036%)로 작년 7월말보다 0.74%포인트 상승했다. 백신 보급, 부양책 등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약 186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1월 2.83%로 이 기간 0.21%포인트 상승했다. 그런데도 올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 가격이 전월보다 0.89% 오르는 등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가계대출도 늘어나니 빚투에 대한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한은은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은 민간 부채 증가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향후 금융시스템과 거시경제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택 가격이 오르면 이를 매수할 때 빚을 내야 하는 규모도 증가, 양쪽 모두 상승 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산 상승이 지속될 경우 자산불평등, 금융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향후 통화정책 운용시 금융불균형 위험이 누적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1.03.12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공모주 중복청약, 5월 20일부터 안 된다-쿠팡, 뉴욕증시 데뷔…韓 6대 유통사 시총의 3배-吳·安 단일화 합의 17-18일 여론조사-무너진 공직사회 기강, 무관용 일벌백계로 다스려야-1000조원 넘은 은행권 가계빚, 선제 대비책 시급하다△줌인&-기관·노조 업은 박찬구, 고배당 앞세운 박철완…주총 표대결 주목-中에 따라잡힌 韓 과학기술…생명·보건의료 추월당해△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한계 드러낸 1차조사…“퇴직자까지 범위 넓히고 계좌추적 서둘러야”-LH사태, 토지 이어 주택투기 논란으로 확산되나-여야 “의원 300명도 전수조사” 한목소리…실효성은 의문△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해체수준의 혁신 거론된 LH…주거복지 등 사업분야별로 분리되나-허술한 농지법…제도개선 요구 목소리 거세-“이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직장돼”…LH직원들 침통△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총 72조 ‘유니콘 1호’…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었다-예상 웃돈 공모가…김범석 7조·손정의 23.7조 잭팟-“아마존보다 비싼 쿠팡”…커지는 고평가 논란△정치-“檢 개혁 단계적으로” 중도 공략/“安과 이르면 12일 비전 발표회”/“文 부동산정책 안착” 선명 강조/“吳 후보와는 손흥민-케인 사이”-범야권 차기주자 우뚝 선 尹…돌풍 이어갈까, 찻잔 속 태풍 그칠까-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하나-4·7재·보선은 ‘정권심판’ 무대될 것△국제-中, 홍콩 선거제 개편 ‘반대 0표’…美 추가 제재 ‘새 카드’ 뽑을까-미국 월가 ‘新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인플레 4% 넘고…나스닥 위험 수준”-‘2.1조 부양안’ 통과에 기분 UP?…바이든, 내친김에 인프라법안도 강행△경제-빚내 집 사는 2030 증가…韓경제 새 뇌관으로-‘제2의 LH 발본색원’…공공기관 윤리평가 강화-서울시립미술관 인근에 수소충전소 설치△금융-중소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움직임-뛰어라! 보험료가 낮아질지니-폐쇄절차 강화에도…은행 점포 올 들어 31곳 사라져△산업&기업-SK “과도한 합의금 수용 요구”…LG “ITC 결정 먼저 인정해야”-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SM상선, 올해 두 달 만에 작년 영업이익 72% 달성-쌍용차 한 고비 넘겼지만…P플랜 ‘산 넘어 산’-현대차 새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첫 공개-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산업·바이오-‘담합·폭리 의혹’ 휴대폰 할부수수료, 낮출 방법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백신왕이 목표”-“백문이 불어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해킹해 보여준다”△소비자생활-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또 ‘통큰 나눔’ 직원 1인 평균 5000만원어치 주식 지급-연봉킹은 KT&G…일당왕은 롯데제과-유재석 vs 정우성…1400억 비빔면 시장 쟁탈전△Auto&Life-국내 유일 ‘LPG SUV’ 경제성에다 친환경·고효율 더-세탄의 안정적 주행성능에 SUV의 공간성까지 갖춰△손태호의 그림&스토리-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옵니다△증권&마켓-최초 접수 청약만 인정…공모주 쓸어담기 방지-공모주 열풍 경험한 투자자들 ‘중복청약’ 막차에 관심 집중-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보이자…안정적인 리츠 매력 쑥△증권-‘실적 상승세’ vs ‘코로나 여파 여전’…뚜레쥬르 M&A ‘동상이몽’-법원,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회생절차 개시 결정-국민연금 전문위원장 로테이션 근로자 대표가 수탁위원장 맡아△관광비즈-SNS하 듯 여행 영상보다 장소부터 호텔예약까지 앱 하나로 한번에 끝내네-코로나 시대 최고 여행지 ‘걷기 여행길’-방한 외국인 95% 줄었다△스포츠-“디섐보처럼 화끈한 장티쇼 선보이겠다”-방역 더 철저히…모든 대회 개최 노력-추신수 “경험하러 온 게 아니라 이기러왔다”-김주형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해요”-美 언론 “김광현, 2021시즌 깜짝 활약 펼칠 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대중교통·상하수도 요금 인상, 코로나 종식 이후에나 가능할 것-32년 만에 ‘제2의 지방자치시대’ 개막…의회 입법가능 강화안 반영 안돼 아쉬워△오피니언-[목멱칼럼] 디지털 역량 강화, 공무원도 예외 없다-[기고] 스마트팩토리, 선택 아닌 필수-[기자수첩]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피플-”수술용 로봇 기술력 자신, 美·유럽시장 공략할 것“-”‘오즈의 마법사’ 같은 창국 기대해요“-IBK 저출은행, 대표이사에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 선임-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바흐 IOC 위원장 연임 성공 ”도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12대 회장 선출△사회-‘집값 정상화’ 버스 시내 누비고…”농지법이 투기 조장“ 농민들도 뿔났다-”인간 존엄성 훼손했지만 형법 근거“…피해자만 있는 형제복지원-”예방효과 입증“…‘만 65세 이상’도 AZ백신 맞는다-검찰총장추천위 구성…위원장 박상기 前 장관
2021.03.11 I 김유림 기자
'마우스' 이승기·이희준, 연쇄살인에 분노…"예상 밖 스토리 펼쳐져"
  • '마우스' 이승기·이희준, 연쇄살인에 분노…"예상 밖 스토리 펼쳐져"
  • ‘마우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연이은 프레데터의 도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트린, 돌변 눈빛 분기탱천 투샷이 공개됐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3회 분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2%,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3.6%, 최고 3.8%(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지난 1회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를 발견한 후 검은 우비를 입은 사내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가 차에 치어 쓰러지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11일 방송되는 ‘마우스’ 4회에서는 이승기와 이희준이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사악한 프레데터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은 정바름과 고무치(이희준 분)가 봉이 할머니 습격 사건의 진위를 파헤치기 위해 후미진 골목 골목을 누비는 장면. 무엇보다 정바름은 지난번 사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 목발을 짚은 채 절뚝이면서도, 좀처럼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한 눈빛으로 분노의 깊이를 드러냈다. 더욱이 고무치는 그런 정바름에게 때때로 시선을 두며 내심 걱정 섞인 표정을 내비치는 의외의 면모를 보이며 좀 더 끈끈해진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지난 방송에서 정바름과 고무치는 구치소 내 간이 성당 옥상에서 나치국(이서준 분)의 피 묻은 교도관복을 발견했고,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프레데터의 도발에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성요한(권화운 분)의 집 지하실에서 전시된 피해자들의 사진을 발견한 봉이 할머니가 성요한에게 쫓김을 당하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던 것. 그리고 봉이 할머니를 돕기 위해 현장에 온 정바름이 차에 치어 쓰러진 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성요한의 얼굴을 목격해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겼다. 과연 정바름과 고무치가 나치국과 봉이 할머니 피습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는 듯 보이는 성요한의 진짜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 측은 “매 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추리력을 불타게 하고 있는 ‘마우스’가 이번 회차에서 역시 예상 밖 스토리를 펼쳐 나간다”고 귀띔하며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등골 오싹한 공포감을 선사할 4회 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으로 불리는 신입 순경 정바름과 편법과 불법 수사의 대가, 강력팀 무법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린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4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1.03.11 I 김가영 기자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부는 외할머니 내연남?…“DNA 검사 중”
  •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부는 외할머니 내연남?…“DNA 검사 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가 외할머니 A(49)씨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아이의 친부로 추정되는 A씨 내연남의 신원을 확보해 DNA 검사에 들어갔다. 친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DNA 검사 결과는 빠르면 12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아이의 친모로 알려진 A씨의 딸 B(22)씨의 DNA를 아이와 대조한 결과 어느 정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친자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고 그 결과 외할머니로 알려진 A씨와 숨진 아이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김천지원으로 호송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아이를 낳은 적 없다. 딸의 아이가 맞다. 절대 그런 일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하지만 경찰은 DNA 검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수사기관은 A씨가 자신이 출산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숨진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공교롭게도 A씨와 B씨 모녀는 임신과 출산 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수사기관은 B씨의 출산 경위,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이유 등을 캐고 있다.또 아이를 바꿔치기하기 위한 A씨와 B씨의 공모 여부를 살피는 한편 B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10일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기 엄마로 알려진 B씨는 6개월 전 아이를 남겨둔 채 전 이사를 간 상태였다.아이는 빌라 만기가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방문한 외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가 이사간 후 홀로 남겨진 아이가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19일 B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2021.03.11 I 장구슬 기자
원희룡 "측근 감싼 文, LH 사태에 '발본색원' 하라? 파렴치해"
  • 원희룡 "측근 감싼 文, LH 사태에 '발본색원' 하라? 파렴치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측근 투기를 감쌌던 문 대통령의 분노는 파렴치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11일 원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과 정부는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원 지사는 “청와대 민정수석, 대변인 아파트 문제가 나왔을 때 마음의 빚을 느낀다며 감싼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었다. 부동산 문제만은 자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것도 바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원 지사는 “대통령은 왜 LH의 발본색원만 이야기하는가”라며 “국민들에게 공공주택에 살라고 하면서 막상 자신들은 엄청난 수익이 되는 주택과 토지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측근과 권력의 핵심,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부터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이어 “나와 내 가족은 서울에 집이 없다. 수도권에도 없다”면서 “딸들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취직준비를 하고 있지만 딸들은 원룸에서 살고 있다. 공직자는 그래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원 지사는 “내 딸들은 취업을 해 일을 하게 되더라도 돈을 벌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꿈을 꾸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마 세상의 많은 자식들이 같은 상황일 것”라고 덧붙였다.원 지사는 “‘내 집’은 ‘내 꿈’의 시작이다. 종결이 아니다”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을 꿀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 사회다. ‘제2의 민주화 투쟁’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2021.03.11 I 황효원 기자
'살 찌지 않겠다' 각서에 체벌까지…자녀 학대 英 50대 논란
  • '살 찌지 않겠다' 각서에 체벌까지…자녀 학대 英 50대 논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영국의 한 50대 남성이 자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버크셔주 윈저에 사는 라키드 카들라(56)는 딸 아미라(23)와 아들 히캄과 카림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아미라와 히캄 (사진=SNS)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은 라키드는 정기적으로 자녀들의 체중을 검사하고, 입는 옷과 시청하는 TV 프로그램도 정하는 등 과도하게 생활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아미라에게는 절대 살 찌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각서에는 “나 아미라는 죽을 때까지 살이 찌지 않도록 끊임없이 운동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히캄에게는 집안일을 빨리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조르고, 아미라에게는 숟가락과 의자 등 물건을 던졌다.카림은 계속되는 학대를 견디다 못 해 집을 나갔다. 현재는 가족들과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히캄은 “숨을 쉴 수 없어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목에 생긴 상처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당시 너무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아미라 역시 “숟가락으로 팔과 가슴을 맞았다. 특히 아빠가 던진 의자를 맞아 귀 뒤에 혹이 생기기도 했다”고 토로했다.라키드의 학대는 히캄이 학교 선생님에게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선생님은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체포됐다.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라키드는 평소 건강과 다이어트에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기적으로 헬스장을 다니고 음식도 건강한 것만 챙겨 먹었다”면서 “이를 자녀들에게도 강요해 몸무게를 검사하고 각서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카들라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미라 귀 뒤에 생긴 혹은 폭행이 아니라 축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녀들을 학대하거나 폭행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통제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2021.03.11 I 이재길 기자
구미 3살 여아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의문점 3가지
  • 구미 3살 여아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의문점 3가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구미시의 한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 A씨(48)가 유전자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결국 친모로 알려진 B(22)씨는 사망한 여아와 자매 사이였던 셈이다.여기에 A씨의 딸 B씨의 전 남편 C씨도 유전자 검사에서 친부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아의 친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지난 2월 10일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기 엄마로 알려진 B씨는 6개월 전 아이를 남겨둔 채 전 이사를 간 상태였다. B씨와 같은 빌라 아래층에 살던 A씨가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요청에 딸의 집을 찾았다가 아이를 발견,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아이를 ‘외손녀’라고 진술했다.당시 경찰은 아이 엄마로 알려진 B씨를 붙잡아 딸을 홀로 남겨둔 이유를 파악하며 학대 가능성에 대해 수사했다.아이가 숨진 시점은 지난해 8월로 추정됐다. B씨는 8월 초 재혼한 남성과 살기 위해 아이를 빈집에 홀로 두고 인근 빌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재혼한 남성과의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B씨는 경찰과의 조사과정에서 “친부와 오래전 헤어졌고 혼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남겨두고 떠났다”고 진술했다.결국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때문에 당시 A씨는 이 사건을 직접 경찰에 신고한 당사자로, 처음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경북 구미서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모로 알려진 B씨, 알고 보니 숨진 여아와 친자매…‘친모’는 40대 외할머니B씨는 딸을 버리고 나간 지 세 달 뒤 자신의 SNS에 딸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팔베개를 한 딸의 사진을 공개하고 “사랑해 말 좀 잘 들어줘 제발”이라고 적는 등 SNS를 통해 딸의 사진을 꾸준히 올렸다.올해 초에는 “2021년 더 행복하자”는 글과 함께 지금의 남편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이를 볼 때 B씨는 자신의 3살 여동생을 실제 친딸로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재혼 뒤 이 여아의 양육수당과 아동수당까지 챙긴 것을 볼 때 이런 정황은 더 짙어진다. 그런데 아이가 사망한 뒤 7개월 만에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유력 용의자 외할머니 A씨가 이 여아의 친모였던 것이다. 결국 여아를 숨지게 한 친모로 알려졌던 B씨는 언니로 3살 여아와 서로 자매지간인 셈이다.이같은 사실은 숨진 여아와 구속된 B씨의 DNA를 검사하는 과정에 드러났다.경찰은 아이의 친모로 알려진 B씨의 DNA를 아이와 대조한 결과 어느 정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친자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검사를 주변 인물로 확대했고, 그 결과 외할머니로 알려진 A씨와 숨진 아이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수사기관은 A씨가 자신이 출산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숨진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A씨와 B씨 모녀는 임신과 출산 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A씨는 이날 오전 11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김천지원으로 호송되면서 “나는 아이를 낳은 적 없다. 딸의 아이가 맞다. 절대 그런 일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지난 10일 구미시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로 알려진 친언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씨의 아이는 어디에…숨진 여아의 친부는 누구B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아이를 바꿔치기하기 위한 A씨와 B씨의 공모 여부를 살피는 한편 B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경찰은 현재 숨진 아이의 친부를 찾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A씨의 사위였던 C씨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했다. 그 결과 B씨와 이혼한 전 남편 C씨도 아이와의 친자관계 성립되지 않아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아동학대 사건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였던 이 사건은 상황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외할머니 A씨의 계획범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때문에 숨진 여아의 사망 원인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지만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지난달 26일 경찰은 “여아의 사망 원인은 미상이고 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었다”며 “아이가 숨진 뒤 6개월이나 지난 만큼 장기 부패 등으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021.03.11 I 김민정 기자
딸도 속은 구미 3세 ‘친모’ 외할머니 “아이 낳은 적 없다”
  • 딸도 속은 구미 3세 ‘친모’ 외할머니 “아이 낳은 적 없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북 구미시 한 빌라에서 방치된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된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모로 밝혀진 여성이 “아이를 낳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A씨가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11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49·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검은 모자를 눌러쓴 A씨는 이날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 나는 절대 그런 적 없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DNA(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의 친모는 B씨(22)가 아니라 A씨인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친모인 A씨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했다. B씨 역시 숨진 딸이 자신의 딸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아이와 손녀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씨가 낳은 딸의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B씨의 딸과 친부를 찾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0일 B씨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B씨 집을 찾았다가 반미라 상태로 부패된 3살 여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아이를 ‘외손녀’라고 했다. B씨는 6개월 전 아이를 홀로 남겨둔 채 이사한 뒤 새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홀로 남겨진 아이가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19일 B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2021.03.11 I 김소정 기자
감마누, 1차 물량 첫 선적 완료…“하이난 면세점 사업 잰걸음”
  • 감마누, 1차 물량 첫 선적 완료…“하이난 면세점 사업 잰걸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감마누(192410)는 중국 하이난 면세품 판매 전문회사인 은호테크에 정관장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1차 선적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물품들도 순차적으로 주문에 맞춰 분할 수출할 수 있도록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선적 스케줄을 잡는 등 새롭게 시작한 면세점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이번에 선적 완료된 물품은 하이난섬 ‘일품회 Duty Free shop’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품회 Duty Free shop’은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프리미엄급 건강 및 가공 식품에 특화돼 있는 면세점이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 지역에 싼야 하이뤼 면세점, 싼야 국제면세쇼핑공원 면세점, 관란후 면세점 등 5곳이 최근 새로 문을 열어 하이난 면세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부터는 하이난 여행객의 면세품 인도방식에 구매한 면세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택배 배송을 추가했다.최근 중국 춘절 연휴기간 하이난 면세점 매출이 15억위안(약 257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상반기 세계 면세점 1위 기록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하이난 면세점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감마누는 하이난 면세점 사업에서 빠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감마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하이난 면세점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며, “첫 선적이 완료됨에 따라 하이난 면세점에 물품 공급을 통한 향후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난 면세점 상품 공급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면세시장 및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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