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49건

서울 등 중부, 아침까지 비…누리호 발사지 기상 '양호'
  • [내일날씨]서울 등 중부, 아침까지 비…누리호 발사지 기상 '양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에서 내리는 비는 16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15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는 16일 아침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와 충남, 전북권에, 오전 12시까지 충북권에, 강원내륙·산지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15일부터 16일 새벽 사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는 비 구름대가 매우 발달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피해에 대비하는게 좋겠다. 예상 강수량(15일부터 16일 오후 사이)은 경기남부, 충남북부 5~4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충남북부 제외), 전북, 경북권 5~2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15~19도, 낮최고기온은 24~29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오존농도는 충남·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한편 누리호 발사가 예정된 16일 나로우주센터 일대 기상상황은 제주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전남 고흥군 봉래면 주변 바람은 3~5㎧의 남서~서풍이 불겠다. 기온은 낮최고 24도이고, 발사 시간대인 오후 4시 강수확률은 0%다. 오후로 갈수록 강수 확률이 높아지나 오후 5시 기준 강수확률은 30%로 높지 않은 편이다.
2022.06.15 I 김경은 기자
발사대에 우뚝 선 ‘누리호’..16일 발사 기대감 커져
  • 발사대에 우뚝 선 ‘누리호’..16일 발사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우뚝 섰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발사일이 15일에서 16일로 하루 미뤄진 누리호는 이날 발사대로 이송작업부터 고정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로우주센터 주변 날씨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고 있어 이번 발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만든 국산 로켓으로 1.5톤급 실용위성을 고도 700km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리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올릴 수 있게 된다.누리호 발사대 이송 작업은 15일 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했다. 누워진 상태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린 누리호는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8㎞ 떨어진 발사대로 이동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장치인 이렉터를 통해 수직으로 세워진뒤 발사대 고정작업까지 11시 반까지 끝냈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발사대 설치작업까지 이날 마무리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오전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작년 10월에 발사한 누리호는 3단 엔진 연소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 발사와 달리 실제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되면 큐브위성 4기가 미세먼지 관측 등 고유 임무를 하고, 우주 부품에 대한 성능 검증도 이뤄진다.15일 발사대 기립과 고정작업을 마친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5 I 강민구 기자
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시작..오늘 오전에 기립
  • 누리호 발사대로 이송 시작..오늘 오전에 기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오늘(15일) 발사대로 옮겨져 발사대에 우뚝 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는 15일 오전 7시 20분에 발사체를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누리호는 누워진 상태로 수평 상태를 유지하며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거리는 1.8㎞이며, 안전하게 로켓을 이송하기 위해 시속 1.5㎞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약 1시간이 걸린다.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뒤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이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내일(16일) 오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에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5 I 강민구 기자
이번엔 진짜 위성 싣고 가는 ‘누리호’..위성으로 뭘 하길래
  • 이번엔 진짜 위성 싣고 가는 ‘누리호’..위성으로 뭘 하길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진짜 위성’을 싣고 오는 16일 오후 4시에 발사된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발사예정일이 15일에서 하루 미뤄졌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항우연 연구진은 ‘두 번 실패는 없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작년에 발사한 로켓과 이번에 쏘는 로켓은 겉보기는 거의 같지만, 실제 위성(성능검증위성)을 실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땅에서 우리가 만든 로켓으로 우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앞서 작년 10월에 쏜 누리호는 이륙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3단 엔진 연소가 목표(521초) 보다 빠른 475초에 끝나면서 목표 궤도(700km)까지는 도달했지만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속도에 이르지 못해 지구로 떨어졌다. 이후 누리호 발사 조사위원회에서 3단 산화제탱크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를 확인해 항우연 연구진이 문제를 중점 보완했다.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성능검증위성을 통해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게 되고, 국산 기술로 개발한 우주 부품들이 우주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의 본격적인 임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도 쏘게 된다.13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내 대학서 만든 큐브위성들도 우주로이번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 실렸다. 누리호의 탑재중량인 1.5t을 채우기 위해 실은 위성모사체(1.3t)는 작년 발사와 같지만, 성능검증위성은 처음 싣는다. 성능검증위성은 위성이 궤도에 안착해 교신부터 운용까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위성이다. 우리나라는 로켓을 개발하면서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도 검증하고 있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로켓 발사에 실패해도 타격이 적은 위성모사체를 싣는다. 자칫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 위성도 함께 사라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주관해 만든 차세대소형위성2호(170kg 내외) 개발사업에 총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자칫 누리호 발사가 실패하면 우주로 사라진다. 누리호는 아직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킨 경험이 없어 당장 차세대위성을 싣지 못하고 10% 내외의 탑재중량만 진짜 위성으로 실어 효과를 확인하게 되는 셈이다.성능검증위성 안에는 국내 4개 대학(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KAIST)에서 만든 큐브위성 4기와 우주핵심기술 검증탑재체 3기가 들어가 후속 발사에서 더 무겁고 비싼 과학위성을 실을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검증한다.성능검증위성은 700km 고도에 안착한 뒤 큐브위성을 차례로 사출(쏘아 보내는 일)할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인 정사각형 모양에 무게가 1kg인 규격화된 초소형위성으로 규모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 1999년에 미국에서 교육용 목적으로 탄생했지만, 민간우주시대와 맞물리면서 가볍고 간단한 임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그래픽=김정훈 기자)이번에 국내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은 서로 부딪히면 안되기 때문에 조선대(6월 23일)부터 KAIST(6월 25일), 서울대(6월 27일),연세대(6월 29일) 순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사출한다. 이러한 큐브위성들은 그동안 비싼 해외 우주발사체에 실려 가서 우주에서 임무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로켓 발사로 본격적인 큐브 위성 임무들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조선대의 큐브위성은 장적외선 다중밴드 지구관측 임무를 하고, 서울대의 큐브위성은 지구대기관측 GPS RO(전파엄폐) 데이터를 수집한다. 연세대의 큐브위성은 미세먼지 감시 임무를 하고, KAIST의 큐브위성은 초분광카메라로 지구관측 임무를 할 예정이다.◇국산 기술로 만든 부품 우주서 작동하는지 점검성능검증위성에는 우주핵심기술 검증탑재체도 실려 우주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도 검증하게 된다. 우주핵심기술 검증탑재체는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등이 우주핵심기술로 개발한 장치를 뜻한다. 앞으로 달탐사에 필요한 원자력전지 개발에 필요한 발열전지부터 고속으로 자세를 제어하는데 쓰는 제어모멘트자이로, S-band 안테나가 실렸다. 이와 함께 큐브위성을 우주로 내보내기 위한 큐브위성 발사관과 큐브위성 사출 영상을 찍기 위한 VCS(비디오 카메라 시스템)도 함께 탑재됐다.안상일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박사는 “성능검증위성이 로켓과 분리되면 우주공간에 안전하게 투입됐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다”며 “탑재체 검증도 중요한데 7월부터 2년 정도 우주공간서 활용하고, 검증된 장치는 다음 우주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특히 S-band 안테나는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주공간으로 갈 기회가 없던 큐브위성도 발사돼 우주공간서 본격적으로 임무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후속 발사에서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처럼 중량이 큰 위성을 탑재할 예정이다. 후속 논의를 통해 누리호를 개량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누리호 반복발사를 통해 로켓 신뢰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2022.06.14 I 강민구 기자
강한 바람에 미뤄진 ‘누리호’, 모레 발사 가능할듯
  • 강한 바람에 미뤄진 ‘누리호’, 모레 발사 가능할듯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가 15일에서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직접적인 원인은 강한 바람 때문에 발사대에서 작업하는 기술진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비행시험위원회,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나로우주센터에서 바람이 불어 발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기상 상황은 15일부터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6일 발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5일부터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해 모레 로켓 발사에 기상학적 영향은 없다”며 “소낙성 호우(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발생해 뇌전(천둥)이 치거나 순간적인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날씨는 좋아 발사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13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발사대 작업, 미끄러운 노면 등 고려해 연기일반적으로 로켓 발사일은 기상조건,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우주환경 등의 영향을 받는다. 발사일이 있고, 발사예비일(일주일)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우주강국인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과 같은 첨단 로켓도 발사일이 연기되는 사례가 흔하다. 미사일처럼 당장 특정 목표를 쏴야 하는 게 아니고 비싼 위성을 싣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발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누리호도 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구름과 같은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지상풍(지상에서 부는 바람)의 경우 로켓 이송부터 발사대 설치, 발사까지 초당 평균 풍속 15m, 초당 순간최대 풍속 25m를 견딜 수 있고, 빗물에도 견딜 수 있다.하지만 바람이 계속 불거나 비가 계속 내린다면 누리호 이송 과정이나 발사대 작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장영순 항우연 발사체체계개발부장은 “누리호는 빗물 유입을 막도록 실링(밀봉)돼 우천 환경은 문제가 안된다”면서도 “비가 계속 오거나 노면이 젖으면 이송차량이 비탈길을 올라가다가 미끄러지거나 엄빌리칼 타워 작업자에게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5일부터 기상상황 좋아질듯항우연에 따르면 연기 결정이 이뤄진 14일에는 초당 7m의 풍속이 기록됐다. 이는 일반적인 지상조건 기준인데 누리호가 있는 발사대는 이보다 높고, 발사체에 케로신, 산화제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칼 타워 높이만 45m에 이른다. 바닷가 옆에 있는데다가 고도가 높아 현장에서는 지상풍 경계를 넘나들었다. 순간적인 돌풍이 불면 작업자가 정밀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몸이 휘청이거나 미끄러져 다칠 수 있다. 반면 발사예비일로 설정된 16일부터 23일 안으로 미루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항우연과 과기정통부는 14일 늦은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다시 열고,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내보낼지 결정할 예정이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작업자의 안전과 발사장까지 도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일을 미루게 됐다”면서 “15일부터 바람도 잦아들것으로 예보돼 15일부터 시작되는 이송작업부터 16일 발사는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14 I 강민구 기자
뉴욕 증시 폭락…S&P지수 약세장 진입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폭락…S&P지수 약세장 진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국채금리는 폭등했고 주가는 급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S&P500지수 공식 약세장 진입-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쳐.-특히 S&P 지수는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을 거듭.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그 충격파를 피하지 못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충격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기대인플레이션 사상 최고-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월 6.6%를 나타내.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준. 사람들이 현재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회사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대) 연준의 대처는 늦었고 연준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금리를 75bp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침체 전조…미 장단기 금리 역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무려 37bp 안팎 치솟으며 3.417%까지 상승(국채가격 하락).-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내다본다는 뜻.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40%까지 올라. 장중 한때 2년물 금리는 10년물 금리를 웃돌아.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경기 침체의 전조.-CNBC에 따르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경기 침체 위험을 30% 정도로 봤는데, 지금은 50%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100%는 아니지만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 ◇우크라이나군,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밀려나-우크라이나군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포병대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펼친 러시아군이 부분적으로 성공하면서 우리 부대를 도심에서 밀어냈다”고 밝혀.-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러시아군이 빗발치는 포격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뒀고,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냈다”고 말해.-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다리를 파괴해 인근 도시인 리시찬스크로 가는 다리 하나만 남아 있으며, 고립된 수백명의 민간인들이 아조트 화학공장에 대피 중.-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가 돈바스에 예비군을 투입하려 한다고 언급. 그는 “러시아군의 핵심 전술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그들은 세베로도네츠크를 압박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1m마다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세베로도네츠크는 2014년 친(親)러시아 반군이 루한스크주 주도인 루한스크를 장악한 이후 이 지역의 유일한 우크라이나 통치 지역으로 정부의 행정 중심지 역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주 보급로가 지나는 곳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미국-중국 대만해협서 ‘힘겨루기’-미국 등 서방국이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대만해협이 국제수역이 아니라면서 주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왕원빈(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해협에 대해 “대만은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중국은 대만 해협을 향유할 주권과 권리,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왕 대변인은 “대만 해협의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0해리, 가장 넓은 곳이 220해리에 달한다”며 “유엔 해양법과 중국 국내 법에 따르면 대만 해협의 수역은 양안(중국과 대만) 해안에서 해협 중심선으로 뻗어 있어 중국의 내해, 임해, 인접 해역,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구분된다”고 설명.-왕 대변인은 이어 “관련 국들이 대만해협이 국제수역이라고 주장하는 건 대만 문제를 조작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할 구실 거리를 만드는데 의도가 있다”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혀.-미국과 동맹국은 대만해협 상당 부분이 국제수역이라는 점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에 따라 함선을 주기적으로 통과시켜 중국을 견제. 이에 대해 중국은 대만해협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고 주장.◇미국, 북한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송부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핵물질 및 무기 확산과 위험성, 북한의 한반도 및 미국과 동맹에 대한 안보 위협 행위, 그밖에 다른 도발 행위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 및 경제에 지속해서 이례적이고 예외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이어 그는 “북한의 국가비상사태 대상 지정 연장이 필요하다”고 언급.-미국 대통령은 지난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National Emergencies Act of 1976)’에 따라 국가적 위기 발생 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행정 권한을 확대할 수 있어.-미국은 북한에 대해 지난 2008년 핵·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첫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린 뒤 매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룩셈부르크에서 13일(현지시간) 만나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이 자리에서는 미국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제제결의안에 거부권 행사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누리호 발사 하루 연기-내일(15일)로 예정됐던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는 하루 미뤄져.-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14일) 누리호 이송과 발사와 관련해 오전 6시 비행시험위원회, 7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결정.-두 기관은 “회의결과 14일 현재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앞으로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리호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해 15일에 이송, 16일에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항우연은 누리호를 14일에 발사대로 이송할지 여부를 13일 저녁에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누리호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려.
2022.06.14 I 안혜신 기자
"누리호 2차 발사, 우주산업 성장 신호탄 될 것"
  • "누리호 2차 발사, 우주산업 성장 신호탄 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산업의 성장 신호탄이 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국내 우주 발사체 사업 투자 확대 가속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 “누리호는 액체연료 엔진을 활용한 3단형 발사체로, 이번 발사에서는 큐브 위성 4개가 포함된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모사체를 탑재해 발사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발사에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우주 로켓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액체 연료 엔진을 활용한 우주 로켓으로 한정할 경우 7번째 국가가 된다”며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 누리호는 1,2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목표했던 고도에 도달했지만 최종적으로 분리된 3단 로켓의 연소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탑재됐던 위성모사체가 궤도 안착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국내 우주 발사체 사업 투자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누리호 2차 발사 이후에도 내년초 누리호 3차 발사를 포함해 2027년까지 4차례의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다”며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시켜 진행하기 때문에 민간 발사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정지궤도를 넘어 달이나 행성까지 운송이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총 9년 동안 2번 발사를 위해 1조9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라며 “최종 목표는 2031년 한국 달 착륙선을 실어 달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형 NASA 우주청 설립은 난항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우주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독립 기관인 우주청(가칭)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한국형 NASA인 우주청 설립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다만 현재로서 설립 지역, 정부조직법 개정 등의 문제로 우주청 설립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2.06.14 I 김소연 기자
누리호 발사장 이송 내일 아침 다시 결정..비행시험위 "기상상황 유동적"
  • 누리호 발사장 이송 내일 아침 다시 결정..비행시험위 "기상상황 유동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15일 발사가 예정된 국산 로켓 누리호 이송 가능여부가 내일(14일) 이른 아침에 다시 결정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이송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기상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누리호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항우연은 “내일 이른 아침에 기상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한후 비행시험위원회를 다시 열고 당초 예정대로 누리호 이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누리호는 오늘(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최종 마무리 점검을 마치고, 14일 오전 7시 20분께 발사대 이송을 앞두고 있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항우연은 14일 오전 6시께 비행시험위를 다시 열고 이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비행시험위에서 누리호 이송을 승인하면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기상상황에 따른 발사 예비일은 16일부터 23일로 잡혀 있다.항우연 관계자는 “이르면 오전 6시께 비행시험위를 열고 발사장 이송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상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송 한 시간전 결정을 내려 이송작업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지난해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3 I 강민구 기자
(영상)누리호·다누리 곧 뜬다, 우주항공株 큰 장 설까?
  • (영상)누리호·다누리 곧 뜬다, 우주항공株 큰 장 설까?
  • 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오는 15일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 발사와 8월 예정된 국내 최초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대표적인 누리호·우주항공 관련주인 한국항공우주(047810)(KAI)는 13일 장중 52주 신고가(6만원)를 기록하며 올해 초 대비 80% 가까이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IG넥스원(079550)도 같은 기간 20%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272210)과 쎄트렉아이(099320) 등의 주가에도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으로는 민간 주도의 우주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국가 주도로 발전해온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에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는 시대 속 현정부의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실제 윤석열 정부는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차세대 발사체·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이 확보한 우주 관련 기술의 민간 이전 등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방산주로도 분류되는 관련 종목들에는 K-방산업체의 수출 경쟁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국내 방산업계 수출액은 100억달러(약 12조5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각국의 방위 예산 증액 등으로 한국 방산업체들이 일부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주 투자전략에 대해 “빅 이벤트가 지나면 재료 소멸로 인한 차익매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다만 산업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할 때 장기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누리호·다누리 발사라는 빅 이벤트를 앞둔 우주항공 관련주의 투자전략을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우주항공 산업의 빅 이벤트 임박?- 15일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세계 7번째 로켓엔진 개발-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8월 우주로…성공하면 세계 7번째◇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이 우주개발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 - 尹정부 ‘우주산업 육성’ 의지 높아...정책수혜주 기대↑◇우주항공 관련주 주가 흐름은?- ‘누리호 발사’ 임박에 우주항공株 들썩...하락장에서도 선방◇방위산업 이중 수혜도 가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계기로 국방력 강화 필요성 제기- K-방산 수출 실적 역대 최고 수준...“세계 경쟁력 확보”◇우주항공주 산업전망 및 투자전략은?- 우주항공株, “이벤트 소멸 후 차익매물 주의해야”- 산업 성장 및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장기 투자 가능”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2022.06.13 I 이지혜 기자
'진짜 누리호 엔진'에 아이들 '환호성'..과천과학관 특별전 가보니
  • '진짜 누리호 엔진'에 아이들 '환호성'..과천과학관 특별전 가보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와~이게 정말 로켓 엔진이에요?” 어린이들이 로켓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바로 옆 바닥에서는 3차원 영상이 국산 로켓 누리호 실물크기(아파트 15층 높이)에 맞춰 영상으로 나오고,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의 모형도 훤히 들어온다.지난 10일 오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행사가 열린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았다. 누리호는 1.5t급 저궤도 실용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로켓으로 오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어린이들이 누리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누리호 1단 발사체 엔진 실물 전시이날 과천과학관 중앙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누리호 1, 2단부에 쓰는 75t 로켓 엔진이다. 누리호 2단(중간부)에는 75t 엔진 1기가 들어가고, 1단(아랫부분)에는 75t 4기를 묶어 쓴다.우리나라는 엔진의 주요 구성품인 연소기 개발과정에서 연소불안정이 발생한 문제를 딛고 개발에 성공, 전 세계 7번째 75t급 이상 액체엔진을 개발한 국가가 됐다. 이번에 전시된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진이 만든 진짜 엔진 중 하나다. 엔진을 소개하는 안내문에는 2018년 10월에 만든 12번째 누리호 엔진이라고 적혀있다.이춘호 연구사는 “실제 시험에 썼던 엔진 실물로 모형인줄 알았던 관람객분들도 좋아한다”며 “특별행사가 끝나면 다시 항우연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이 누리호 엔진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누리호 엔진 실물.(사진=강민구 기자)아파트 15층 높이 누리호 크기도 느낄 수 있어액체 엔진 근처 바닥에서는 3차원 영상이 나왔다. 누리호 실물 크기(47.2m)에 맞춰 영상이 펼쳐졌다. 실제 발사대에 선 누리호가 이륙하면서 700km 고도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높이를 확인할 수 있다.중앙홀 귀퉁이에서는 인공위성 모형과 8월에 발사될 예정인 달궤도선 ‘다누리’ 모형도 전시돼 있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기원, 이제는 달로’라고 적힌 안내문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에 대한 퀴즈를 풀고, 디지털 방명록에 누리호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문구도 남길 수 있다. 인상적인 문구는 누리호 발사 당일 과천과학관 유튜브 중계에서 소개한다고 한다. 이정모 과천과학관장은 “누리호는 우리나라 과학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로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과학기술을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누리호 특별행사는 과천과학관 내 중앙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달궤도선 ‘다누리’ 모형(왼쪽)이 전시돼 있다.(사진=강민구 기자)누리호 3차원 영상을 어린이들이 보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2022.06.13 I 강민구 기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기원하는 국악 공연 열린다
  •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기원하는 국악 공연 열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남도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고흥군은 오는 16일로 다가온 누리호의 성공적인 2차 발사를 기원하는 국악 공연을 발사 당일 전남 고흥군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태평무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이번 공연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발사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3개 국공립 기관의 예술가들이 최고의 기량과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발사 시각 2시간 전부터 진행하는 특별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원들과 고흥군 전속예술단원 등 60여명의 예술가들이 출연하고, 30여명의 전문 무대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성대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구성은 1부 ‘개천(開天)-하늘문 열기’를 시작으로 2부 ‘기원(祈願)-소원빌기’, 마지막 3부 ‘비상(飛上)-소원 띄우기’로 구성된다. 왕의 행차 시 앞길을 열어줬던 대취타,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하늘을 나는 듯한 동래학춤, 경기·남도 민요를 비롯해 모든 액운을 떨쳐 보내는 전통연희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이후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2022.06.13 I 장병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성공시 긍정적 모멘텀…목표가↑-KB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성공시 긍정적 모멘텀…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누리호 2차 발사 시험이 성공할 경우, 최근 종가 대비 23.3%의 상승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7.4% 상향한 7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5만91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항공우주 부문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오는 15일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0월 실패를 겪었던 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의 2차 발사 시험이 진행된다. 1차 발사 당시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 기술적 조치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1차 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 누리호 발사 후 성능검증 위성은 누리호에서 분리돼 600~800㎞ 사이 궤도에 안착해 2년 동안 각종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 부품 제작 및 엔진 총조립을 담당했다. 체계 총조립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에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외에도 한화가 페어링, 임무제어, 파이로락, 파이로시동기 등을 제작 납품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 및 우주부문을 총괄하는 있는 기업인 데다 위성안테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모기업인 점도 눈에 띈다.누리오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906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06.13 I 김응태 기자
누리호 발사 D-3…KT, 안정적 통신지원 '총력'
  • 누리호 발사 D-3…KT, 안정적 통신지원 '총력'
  •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하기 위한 누리호 발사 통신지원센터를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KT는 15일 예정된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호는 장장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벽한 이원화를 완료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전송망(Microwave)을 추가로 개통하고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 대처를 위한 전담요원을 주요 전송시설에 배치한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에는 무선망 호소통을 위한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한다.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하며 방송회선은 총 40회선을 구성한다.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전무는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며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통신망 관제를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2022.06.12 I 김은경 기자
우주강국도 로켓 개발 실패 겪어..누리호 성공할까
  • 우주강국도 로켓 개발 실패 겪어..누리호 성공할까[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1.5톤급 위성을 지구 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입니다. 전 세계에서 스스로 무게 1톤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를 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다만 날씨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데요, 발사 전날 우주센터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원안대로 당일 발사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비가 계속 내린다면 작업 환경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길이 미끄러워 로켓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현재 누리호는 1~3단을 총조립하고, 결함 점검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13일 저녁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기술적인 상황과 기상 조건, 우주환경 영향 등을 검토해 로켓을 발사대로 이송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지난해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우주강국들도 발사 과정서 어려움 겪어로켓 개발은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전통적인 우주강국들도 발사체 개발에 실패할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유럽의 유로파1은 1961년부터 개발됐지만 모든 비행 시험에서 실패하고 1971년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미국의 민간 개발 발사체(Percheron)나 러시아가 미국 아폴로 프로젝트에 대항하기 위해 추진한 발사체(N-1)도 모든 비행 시험에서 실패하며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발사체 실패 원인으로는 고체 모터 개발 실패, 관성 항법장치 개발 실패, 산화제 탱크 가압시스템 개발 실패 등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재활용 로켓 기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사도 험난한 과정을 극복한 기업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지구저궤도에 180kg 위성을 투입하기 위한 발사체를 개발했지만, 추진시스템 문제 등으로 3차 발사까지 모두 실패했습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나로호 발사에서 페어링 미분리, 폭발 등의 문제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 스스로 만든 누리호도 작년 발사에서 3단 엔진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고, 원인을 파악해 이번 발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현재까지 기술적인 문제가 없지만 이처럼 로켓은 개발이 끝나도 발사 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항우연을 비롯한 누리호 관련 기관,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장영순 항우연 발사체체계개발부장은 “발사는 항상 긴장되는 작업이지만 여러 번 조립하고 발사를 수행하면서 연구진들이 경험이 쌓이고 있다”며 “조립과정이나 시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로켓 발사에서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발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2022.06.11 I 강민구 기자
가장 적은 인원으로 쏘는 '누리호'의 메시지
  • [생생확대경]가장 적은 인원으로 쏘는 '누리호'의 메시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누리호 2차 발사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1톤(t)급 위성을 실은 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양한 기록을 쓰게 된다. 그 중 눈길을 끄는 내용이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적은 인력으로 발사체를 성공한 사례를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누리호 개발과 발사에 참여한 인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 업체를 포함해 약 1000명에 불과하다. 대단하면서도 동시에 씁쓸한 기록이다. 들여다보면, 적은 인원으로도 발사체에 성공할 만큼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이 뛰어나다고 자부할 상황이 아니어서다. 오히려 우주 강국을 꿈꾼다면서 관련 인력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한 현실을 숫자로 여과 없이 보여준 초라한 현실인 셈이다.우리보다 앞서 자력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기술을 보유한 중국만 해도 인력 양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주 산업에 투입된 인력이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이를 두고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 드라마에서는 우주항공연구원인 남자 주인공이 돈 때문에 금융권으로 이직하려는 이야기가 그려지기도 했다. 해당 주인공이 미국에 비해 수년 뒤처진 중국의 우주항공 기술을 언급하며 결국 연구원으로 남는 내용도 담겼다. 연구원의 중진들이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도 있다.중국이 방송 규제 당국인 광전총국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의 내용을 철저하게 검열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해당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을 보면 오랜 기간 우주 인력을 육성해온 중국마저도 인력 양성과 지원 확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누리호 막바지 점검 작업(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우주연구원과 금융권을 두고 고민하는 인력이 나올 상황에도 가지 못했다. 우주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전문 인력을 확대할 기반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서다. 국내 우주 관련 예산규모는 러시아와 중국 등과 비교해 최저 수준인 국내총생산(GDP)의 0.04%에 불과하다.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은 총합이 1000조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투자를 집중하는 분야는 항공우주를 포함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산업이 중심이다. 이는 곧 미래에 어떤 산업이 핵심으로 떠오를 것인지, 세계 시장에서 어떤 기술이 중요해질 것인지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미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장기의 계획이라는 얘기다. 산업은 민간이 주도로 이끌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인력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기업이 필요한 분야만 육성해서 될 일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십여 년 전부터 광산 전문가를 키워오며 원자재 대란에 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의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산의 대부분이 중국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우리도 이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인력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 정책이 시급하다.
2022.06.09 I 함정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