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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습에도 우리는 플랫폼 규제?…역직구 전략 키워야”
  • “中 공습에도 우리는 플랫폼 규제?…역직구 전략 키워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더 깊숙이 침투하면 국내 유통시장을 다 뺏길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규제보다 역직구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연승 단국대 교수(전 한국유통학회장)이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장(교수·전 한국유통학회장)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는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규제에 더 나서려고 한다”며 “우리 정책도 큰 그림에서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방향성을 다시 정해야 한다”고 이같이 전했다.최근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한국에서 신선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막강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유통시장의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들은 저가로 밀고 오는 알리의 제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 중인 다이소도 여파가 있을 것”이라며 “공산품 위주의 해외 구매대행 업체들도 향후 다 없어질 수도 있다. 결국에는 우리 안방을 다 내줄 수도 있다”고 했다.또한 그는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에서 국내 유통산업이 생존하려면 우선 규제 일변도의 정책 방향을 바꾸고 해외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역직구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만 하더라도 기존 취지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어 우려가 있다. 이젠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내 유통업체들이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축적한 상품력, 서비스, 기획력 등을 플랫폼을 통해 잘 결집시켜고 이를 기반으로 역직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최근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무섭다. 향후 전망은.△알리와 테무는 출발부터 세계시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배후에 알리바바, 핀둬둬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과는 규모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을 강력하게 지원한다. 최근 현지 오프라인 물류가 많이 막히자 온라인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금 알리와 테무는 저가의 일상용품을 시작으로 최근 신선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수요가 한정돼 있고 경쟁자는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플랫폼이 영역을 키운다면 허무하게 우리 안방을 내줄 수도 있을 것이다.-국내 대형 유통사 외에도 타격을 받는 영역이 상당할 것 같은데.△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건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들이다.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다이소도 알리나 테무를 통해 중국에서 들여오는 저가 제품들과는 경쟁이 안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들도 최근 저가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 판매자들 역시 주로 다루는 게 공산품들인데 알리 등과 영역이 다 겹친다. 구매대행 시장 자체도 나중에 다 없어질 수 있다. 알리와 테무를 국내 소비자들이 이용하면서 신뢰가 들면 점차 구매가 그쪽으로 쏠릴 것이고 구매대행 이용가치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가전제품·전기차 등까지 영역이 넓어지면 국내 제조산업에는 영향이 없을까.△유통업의 뒤를 받치고 있는 게 제조업이다. 중국산 제조 제품들이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까지 높여진데다 중국은 온라인 판매도 매우 일반화된 국가다. 자동차도 중국에선 온라인으로 사고 파는게 흔하다. 만약 알리가 가전이나 자동차 같은 고가 제조제품까지 들여오게 된다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클 것이다. 예컨대 자동차를 한번 보자. 국내 자동차 가격이 수입차 못지 않게 비싸다.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차가 30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게 들어온다고 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혹할 수밖에 없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선 중국 플랫폼과의 역차별을 호소한다.△최근 알리와 테무에서 소비자 피해나 불만들이 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 같은 해외 직구 플랫폼 제품에 대해선 소비자민원센터를 반드시 갖추도록 강제해야 한다. 이는 통상과 관련한 게 아니라 자국 소비자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알리도 최근 소비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만 국내 업체들과 달리 KC인증이나 전자상거래법, 표시광고법에서 알리, 테무가 자유로운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들에게도 국내법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다만 관세 등 세금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인위적으로 변경한다면 알리와 테무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극명히 보일 것이어서 중국 정부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러 무역협정에 위반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정책적 대안은 없을까. 우리는 플랫폼에 대해 너무 규제적인데.△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가진 플랫폼 산업에 대한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최근 플랫폼의 힘이 너무 커져 기존 산업 구조나 질서를 해치면 안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플랫폼 산업은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중국 플랫폼 공습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규제를 하니 계속 고립되는 거다. 공정위의 플랫폼법만 해도 적용 기업들을 사전 지정하려다 보니 의도와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 세계적인 흐름을 보면 일단 규제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우리도 진흥까진 아니더라도 플랫폼의 자체 혁신과 노력을 막으면 안 된다. 상당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거다.-산업적으로 집중해 키워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산업적으론 역직구 플랫폼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10여년 전부터 중국, 동남아, 러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했고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겪었다. 이를 거쳐 상품력, 서비스, 기획력 등이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최근에는 K콘텐츠가 인기지만 이젠 K커머스가 본격적인 성과를 낼 때다. 큐텐만 하더라도 해외 기반 물류센터를 갖춰 역직구 역량이 충분하다. 쿠팡도 가능하지만 아직은 대만 한정이란 한계는 있다. 하지만 이런 게 이제 시작이다. 네이버도, 쿠팡도, 카카오도 플랫폼으로 해외에 많이 나가 있으니 이를 커머스로 연결할 수 있다. 정부도 역직구 플랫폼에 대해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해 키워줘야 한다. 기존 생태계 속에서 잘 하는 아이(업체)를 규제하려고 하기보다는 큰 그림에서 전체 파이를 키워줄 수 있는 부분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건설적이다. 더불어 ‘한류’라는 자원도 잘 이용해야 한다. 커머스와 한류를 연결시키는 게 최근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유통 플랫폼들이 해외에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한류 자산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국가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정연승 교수는…△1970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현대자동차 기획총괄본부 과장 △이노션월드와이드 브랜드마케팅팀장 △한국마케팅관리학회 회장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유통학회 회장 △서비스마케팅학회 회장
2024.03.18 I 김정유 기자
이즈칸, 맛·영양 갖춘 '이즈칸 간식 9종' 다이소 입점
  • 이즈칸, 맛·영양 갖춘 '이즈칸 간식 9종' 다이소 입점
  • (사진=우리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는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영양간식 9종이 다이소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이즈칸은 ‘이즈칸 간식 9종’을 다이소에 추가 입점하며 반려인들이 고품질 영양 간식을 더욱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7월 다이소 전용 제품인 ‘다이소 맞춤 영양 사료’를 출시하며 고객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즈칸 간식 9종은 맛은 물론 영양과 청결함까지 갖췄다. 신선 생육 70%에 연골 뼈대 지지대의 핵심 성분인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독 저키 큐브 3종’과 촉촉한 통닭가슴살 99%로 제조돼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통통닭 6종’으로 구성됐다.반려견을 위한 독 저키 큐브 3종은 △비타민 D와 비타민12가 풍부한 닭고기 △비타민B군과 나이아신이 풍부한 양고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소고기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호성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큐브 타입으로 섭취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통통닭 6종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즐길 수 있다. 균형 잡힌 단백질과 오메가3, 오메가6, DHA, EPA 등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반려동물의 건강한 피모 형성과 면역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와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다이소 맞춤 영양 사료 4종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간식 9종도 다이소에 입점하게 됐다”며 “소포장에 안전하게 만들어진 영양 간식인 만큼 많은 분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지은 기자
"리들샷 있나요?" 다이소 화장품, 뷰티 시장 잡는다
  • "리들샷 있나요?" 다이소 화장품, 뷰티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이소가 실속형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뷰티 시장의 ‘갓성비’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VT 코스메틱의 ‘VT 리들샷’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이어가며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는 기분 좋은 몸살을 앓고 있다. 다이소 화장품 코너 진열장에 리들샷 앰플 제품이 품절됐다. (사진=신수정 기자)다이소에 따르면 화장품 부문의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화장품을 공급하기 위해 네이처리퍼블릭, 다나한, 클리오, 투쿨포스쿨, VT코스메틱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효과다.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만 해도 약 20여 개, 총 250여 개의 품목을 판매 중이다.이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VT 리들샷’ 제품이다. 리들샷을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시카리들이라는 자연에서 유래한 미세입자가 들어 있는데, 마치 바늘처럼 뾰족뾰족하다. 이러한 시카리들에 미세침을 혼합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제품이 바로 리들샷이다. 리들샷 제품은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판매처는 다이소다. 다른 판매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한 리들샷 앰플의 ㎖당 가격을 따져보면 올리브영의 300에센스는 860원, 다이소의 300앰플은 250원으로 3분의 1 이상 저렴하다. 가격경쟁력의 비밀은 포장 용기에 있다. 다이소 제품은 플라스틱케이스 대신 파우치에 담아 원가를 대폭 낮췄다. 물론 배합 비율이 달라 온전히 똑같은 제품으로 볼 순 없다는 시각도 있지만, 주요 성분이 같고 다이소 버전의 퀄리티를 흡족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다. 다이소에 따르면 리들샷 제품의 초도 물량은 2주 만에 완판됐다. 다이소는 매장의 형태와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카테고리를 구성하는데, 화장품의 발주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8월 판매량이 높았던 화장품은 랩팩토리 멀티밤 주름스틱과 식물원 감귤 비타톤업 선크림, 트윙클팝 글리터 레이어링 아이팔레트 등으로 기초와 색조 화장품 골고루 인기다.다이소 관계자는 “가맹점과 직영점에서 발주하는 물량에 따라 카테고리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면서 운영하고 화장품의 매출이 많이 나오는 곳일수록 진열면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1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빚더미 자영업자, 회생 신청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빚더미 자영업자, 회생 신청 3배 늘었다-회사채 빙하기 끝 보인다 작년 4조→올 11조 발행-토레스 EVX, 사우디서 생산…KGM 중동시장 교두보 확보-내년 소주 출고가 10.6% 내린다△종합-예적금 비중 높인 부자들 “내년엔 주식이다”-尹, 3개월 만에 산업주 장관 교체…안 “기업 초격차 역량 구축 지원”△빚더미 자영업자-“경기 안 좋은데 대출유예 끝나 더는 못 버텨”…김 사장도 이 원장도 ‘절규’-연체된 대부업 빚 2550억…‘탕감’ 혜택 못 받는다-음식점 사장들 한달 510만원 벌어 660만원 빚 갚는다△종합-렉스턴 이어 토레스 EVX도 사우디 생산…KGM, 글로벌 진출 탄력-국산 소주·위스키 가격 낮추고 수입산과 역차별 해소-軍장병들, 뽀송뽀송 이불 덮고 보온 되는 텀블러형 수통 쓴다△무탄소에너지 가속화-COP28 합의 계기로…원자력, 탄소중립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한미 등 22개국, 2050년까지 원전 용량 3배 확대 추진△레고랜드 쇼크 벗어나는 회사채 시장-반도체·배터리 투자 SK, 9.5조 발행…4.7조 몰린 LG엔솔 ‘최대 주문액’-에코프로 흥행, SK온 미매각…2차전지 기업 희비△정치-‘尹 2기 내각’ 청문회…벼르는 野, 맞서는 與-北, 이달 ICBM 발사 가능성에 김태효 “한미 필요한 조치할 것”-‘한동훈 사령탑’ 놓고…與 온도차△경제-“횡재세 차별적 과세…법인세 더 낮춰야”-중간배당으로 고통분담 요청했지만 한전, 자회사 난색에 목표금액 하향-“한국 경제성장률 2040년에 마이너스 전환”△금융-초고령화 시대 부상한 ‘유언대용신탁’…3조원대 판 커졌다-코픽스 소폭 상승…5대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오늘부터 ‘국민주택채권 할인비용’ 환급 받는다△글로벌-“우에다 총재, 日 마이너스금리 종료 방향으로 가고 있다”-中 “아이폰 쓰지마” 공무원 외산폰 금지 확대-연준 진화에도 美 산타랠리 이어갈까△산업-반도체 장비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삼성도 ASML도 우리 고객이죠”-태광산업, 대표에 성회용 선임-내년에도 공급과잉…석유화학 업계 ‘가시밭길’ 길어진다-포스코 19일 이사회…최정우 회장 거취 주목△ICT-“SKT 에이닷 통화녹음, 감청으로 보기 어려워”-韓 제안한 6G 중대역 주파수 세계전파올림픽 후보로 채택-“쇼핑몰 디자인·숏폼 제작, 네이버로 간단히”△중소기업-장비 가동중엔 사람 접근 원천봉쇄 “스위치 하나로 중대재해 예방하죠”-글로벌 전문가 모셔오는 中企·스타트업-중기부·해수부, 전통시장 온라인상품권 환급행사 점검△소비자생활-영역 넓히고 익일배송…토종기업 다이소 ‘승부수’-롯데칠성 ‘처음처럼·새로’ 가격 올린다-“건강하기만 한 대체식은 옛말…맛까지 잡았죠”△증권-美 금리인하 기대에도…‘3조’ ELS 손실 가능성-이번 주 코스피 예상범위 2450~2580선-산타 랠리 vs 양도세 폭탄 회피…동학개미 딜레마△부동산-“직방 금지법” vs “전세사기 방지”-주택시장 침체속 땅값 8개월 연속 상승세-상계3구역 연계 개발 무산…용도지구 변경에 한가닥 희망△사회-“의대 증원 반대” 의협 700명 거리로…국민 90%는 “증원 찬성”-송영길 오늘 구속 갈림길 ‘증거 인멸 여부’가 쟁점-이번주 내내 맹추위…21일 파주 영하 18도
2023.12.17 I 이윤정 기자
'韓토종 기업'된 다이소…오프라인서 온라인 시장 넘본다
  • '韓토종 기업'된 다이소…오프라인서 온라인 시장 넘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본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토종 기업이 된 아성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매출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다이소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 취급 제품 수 3만개 이상…온라인 진출 채널 다각화 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더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개 업체로부터 3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온 다이소는 초저가 생활용품, 식품, 패션, 뷰티, 전자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 특히 패션 부문의 경우 눈에 띄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능성 의류부터 일상복 영역까지 확장한 다이소는 최근 5000원대 후리스, 패딩 조끼를 선보이며 유니클로 등 전통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의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40% 늘어났다. 아이템 수도 170%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양말과 티셔츠에 이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균일가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이소 압구정역점. (사진=백주아 기자)◇ 한국 토종 기업으로 탈바꿈…이커머스 업계 긴장 카테고리 확장을 기반으로 다이소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다이소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외 경쟁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 공략에 나선 CJ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와 취급 물품이 유사한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리다매로 영업흑자를 내는 유일한 기업인 다이소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키우면 기존 이커머스 시장은 크게 재편될 수 있다”며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직구 쇼핑몰의 초저가 공세에 대응할 업체로는 다이소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 전망이 어두운 내년에도 다이소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당분가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초저가·균일가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의 외형 성장은 다른 유통업체를 크게 상회 하는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2.17 I 백주아 기자
아성다이소, 2대주주 日 지분 전량 매입…"토종업체로 거듭나"
  • 아성다이소, 2대주주 日 지분 전량 매입…"토종업체로 거듭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22년 만에 일본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면서 토종 생활용품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명동역점’ 모습.(사진=아성다이소)12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를 인수했다. 이에 아성HMP의 기분율은 기존 50.0%에서 84.2%로 늘어났다. 이번 지분 인수금액은 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한국 토종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이소는 앞으로도 고물가시대 국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아성다이소는 지난 1992년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설립한 아성산업에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지난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2001년 다이소산교가 약 4억엔(38억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당시 사명도 지금의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양사는 독점 상품 거래를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고, 일본 측이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기로 해 아성다이소는 다이소 브랜드 명칭과 관련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자 2대 주주 지분 매입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정리한 만큼 향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브랜드명 변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9년 일본 기업 불매운동 확산 당시 아성다이소도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한편 아성다이소는 지난 10월 3500억원을 투자해 세종 물류센터 건립에 나서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에 150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458억원, 2393억원을 기록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로지스밸리, 다이소 입주할 '양주 은남산단' 첫삽
  • 로지스밸리, 다이소 입주할 '양주 은남산단' 첫삽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들어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가 20일 첫삽을 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강수현 양주시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은남산단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20일 양주 은남산단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삽을 뜨고 있다.(사진=GH)양주시 은현면 일원 99만2000㎡ 규모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양주 은남산단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GH와 양주시가 공동 추진한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와 국내 생활용품 대표 기업인 ㈜아성다이소가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산단 준공 시 경기 북부지역에 최대 4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양주 은남산단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가칭 서양주IC), GTX-C, 서울∼양주고속도로 등과 연계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공사 일정에 맞춰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지도 39호선 연계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진행된다.GH는 산업단지 연계 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입주기업의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기도 전체를 잇는 산업유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회수도 경기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신성장 동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황영민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 연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강동점 매장입구.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지난 7월 부산 센텀시티점을 재단장한데 이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이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을 오는 31일 연다. 영업면적 4000평 이상 규모의 강동점은 서울 동부지역 매출 상위 점포로, 전점 평균 대비 식품 매출 비중이 높아 신규 고객 창출 가능성이 있는 점포로 손꼽힌다. 지역적으로는 2만6000세대가 넘는 고덕·강일지구가 인접해 배후 세대 규모가 큰 데다 지하 2층 식품매장이 지하철역과 연결돼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처럼 우수한 입지를 갖춘 강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역 니즈에 맞춰 고객 동선 효율을 개선하고 쇼핑 최적화를 구현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였다.특히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선, 베이커리, 델리, 와인, 위스키, 안주, 월드푸드 등 특화존을 정교화해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라는 슬로건을 구현했다. 헬시플레저를 겨냥한 ’베터 초이스’, 1855블랙앵거스/흑돼지 ‘블랙 에디션’, 시즌 과일, 프리미엄 회 ‘싱싱회관’, ‘커피 갤러리’ 등을 차별화하고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대용식, 냉동식품, 샤퀴테리 상품을 대폭 늘렸다.주말 나들이를 위한 연관 구매 품목과 시즌 차별화 상품을 총망라한 ‘위켄드 어웨이’ 코너도 새롭게 도입한다. 산리오, 포켓몬 등 완구, 홈리빙 캐릭터 상품을 확대 전개하고, 케어 가전 편집매장도 선보인다.지하 1층~지상 3층 공간을 활용한 몰 테넌트 강화도 꾀했다. ‘ABC마트’, ‘TOP10’, ‘다이소’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브랜드를 확대 재편하고 패밀리 레스토랑 ‘쿠우쿠우’를 연내 연다. 홈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점포 리뉴얼에 과감하게 투자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1년 반 만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을 돌파함으로써 오프라인 활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리뉴얼 2년차 10개 점포의 오픈 후 1년 간 식품 매출은 전년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7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포맷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2022년 2월~2023년 6월 리뉴얼 오픈) 18곳의 강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편의와 쇼핑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전무)은 “올해 서울·경기권 등 전국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고객 가치를 재설계해 매일 신선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 지속성장의 주요 축을 이뤄나갈 것”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이번 강동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트와 몰에서 구매 금액대별 스티커 마일리지, 스크래치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마트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진라면 증정, 신한, 삼성카드(BC, 법인,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 10만원 이상 결제 시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2023.08.30 I 백주아 기자
마벨, AI 기대감 너무 컸나…견고한 실적에도 주가 ‘뚝’ (영상)
  • 마벨, AI 기대감 너무 컸나…견고한 실적에도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NVDA)의 깜짝 실적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면서 2% 가까이 급락했다. 25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 시장에서는 매파성 발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까지 낮추기 위해 우리(연준)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장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우리(연준)가 충분히 조치를 취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 차이가 있지만 높은 금리 수준을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며 4.24%로 반등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23만건으로 집계돼 전주 24만건은 물론 예상치 24만건을 밑돌았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단 얘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 57.29, -6.85%, -5.22%*) 스토리지·통신·SOC용 반도체칩을 설계하는 마벨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로 5% 넘게 내렸다. 마벨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성장 기대감과 지난 1분기 실적 공개 후 30% 넘게 주가가 급등했던 만큼 2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3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 감소한 0.3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3억3000만달러, 0.32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마벨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억3000만~14억7000만달러(중간값 14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3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0.35~0.45달러(중간값 0.4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0.40달러에 부합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출 성장은 주로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고한 2분기 실적과 3분기 실적 전망에도 시장 기대감이 너무 높아졌던 게 이날 주가 조정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전날 엔비디아가 엄청난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달러트리(DLTR, 123.88, -12.9%) 미국의 다이소로 잘 알려진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트리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트리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73억2500만달러로 예상치 71억8200만달러를 웃돌았다.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도 7.8%로 예상치 4.8%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0.9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87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총마진이 전년동기 31.4%에서 29.2%로 하락했다. 달러트리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06억~309억달러(중간값 307억50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5.78~6.08달러(중간값 5.93달러)로 제시했는데 매출의 경우 예상치 304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조정 EPS는 예상치 6.03달러에 미달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여력이 위축되면서 더 저렴한 물건만 찾는데다 절도 피해 등으로 마진 압박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BA, 217.31, -4.93%)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기종인 737맥스 동체에서 새로운 결함이 발견되면서 고객사에 여객기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보잉은 올해 여객기 생산 목표치를 400~450대로 제시했는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보잉의 여객기 인도량은 309대로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인도량 381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한편 보잉에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즈(SPR) 주가는 이날 12% 넘게 급락했다. ◇T모바일(TMUS, 133.32, -2.21%) 미국 3위의 통신사 T모바일 주가가 2% 넘게 내렸다. T모바일은 비용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규모는 약 5000명으로 전체 직원의 7% 수준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은 감원은 물론 계약직과 프리랜서 등 외부 인력 채용도 축소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절감을 통해 재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25 I 유재희 기자
무역협회-아성다이소,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쿨 스카프 전달
  • 무역협회-아성다이소,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쿨 스카프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4일 협회 회장단인 ㈜아성다이소와 공동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4만5000여개의 쿨 스카프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현재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58개국 4만3000명이 참여한다. 그러나 최근 폭염으로 연일 온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와 주최 측 모두 총력을 다해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무역협회와 ㈜아성다이소는 온열 환자 발생을 막고자 쿨 스카프를 전달하기로 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 젊은이들은 낯선 곳에서 다양한 모험과 문화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이들로, 더 이상의 질환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제단체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처럼 열린 세계대회가 폭염이라는 악조건을 만난 것은 안타까우나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8.04 I 박순엽 기자
아성다이소 "노조 불이익 없어…합법·민주적 노사관계 희망"
  • 아성다이소 "노조 불이익 없어…합법·민주적 노사관계 희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성다이소가 시대착오적 취업 규칙 논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장에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법과 원칙에 따라 합법적이고 민주적 노사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다이소 노동인권 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이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다”며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근로계약 기간을 정한 인력운영을 해오고 있는 만큼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약 종료를 당했다는 점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밝혔다.다이소의 취업규칙에 따르면 △집회·연설·방송·선전 또는 문서 배포·게시로 직장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회사 내에서 정치활동을 한 자 등을 징계 대상으로 구분했다. 이에 다이소가 노조 활동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다이소는 입장문을 통해 “취업규칙은 관계법에 근거해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고용노동부에 적법하게 제정·변경 신고를 진행해 왔다”며 “보도된 일부 내용은 소속 직원에게 한 번도 적용해 본 적 없는 유명무실한 규정이고, 이러한 규정의 존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조속히 바로잡아 노동권을 존중하고 직원들을 위한 취업규칙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사측이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다이소 측은 “사측은 다이소물류센터지회와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소통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필요한 필수 정보를 기재해 알려달라는 공문을 지회에 보냈는데 한 달 만에 답장이 와 5월 첫 주에 상견례가 가능하다고 회신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임금 체불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월급 자체를 지급하지 않는 고의적 체불이 아닌, 계산상의 혹은 해석상의 일부 지급여부에 관한 차이로 발생한 것”이라며 “고용노동부의 시정 지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갈등이나 오해 없이 지급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해서 더욱 철저한 노무관리를 통해 직원들의 가장 소중한 임금이라는 근로조건 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기타 직원 처우 또한 온당히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모든 직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과 만족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것을 동일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직원 등 모든 분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국민가게 다이소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다이소 지회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성다이소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4.27 I 백주아 기자
애플 인기 이정도였나?…“애플페이 첫날 40만명 등록할 기세”
  • 애플 인기 이정도였나?…“애플페이 첫날 40만명 등록할 기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딸깍딸깍’ 애플워치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러 애플페이를 실행하고, NFC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니, ‘띠링’하며 순식간에 결제가 완료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말을 빌리면 “오늘(21일)부터 한국에서도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애플워치로 물을 사 마시는 아주 평범하지만 위대한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출시를 오래 기다린 만큼 출시 첫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페이 출시 첫날 세계 최다 등록 기록을 한국이 새로 쓸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온다.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은 21일 오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애플페이를 오늘 첫 번째 카드발급 파트너인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다”며 국내 서비스 개시를 공식화했다.애플워치 내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사진=애플)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 2월 초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법 저촉 여부를 심사한 뒤 서비스 도입을 최종 허가하면서, 한국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애플이 2014년 애플페이를 출시한 후 9년 만에 국내 도입이다.아직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는 제한이 있다. 금융위가 심사과정에서 제동을 걸면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적 지위는 내려놨지만 아직 추가로 파트너십을 맺은 카드사는 없어서다. 현대카드가 발행한 비자, 마스터 브랜드 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카드·체크카드 대부분은 이용 가능하다. 단, 아멕스, 다이너스, 유니온페이 브랜드 카드와 선불카드는 사용은 불가능 하다. 또,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업체와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 지갑을 안 들고다니는 생활은 불가능하다.애플페이 결제 가맹점은 현대카드 ‘개인 고객 거래 건수’ 기준으로 50%가 넘는다는 게 애플과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이지만, 현대카드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 위주로 제휴를 맺은 결과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마트(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커피숍(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폴바셋, 빽다방, 메가커피)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디저트(파리바케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외식(롯데리아, 맥도날드) △생활(이케아, 다이소) 등의 분야에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결제처를 확보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배달의민족, 무신사, GS샵 등과 제휴를 맺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1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애플페이 출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애플)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봐도 애플페이 결제를 못할 경우가 절반이라, 가맹점을 늘려야 하는 것은 애플과 현대카드의 과제다. 이마트24를 제외하면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도 애플페이 지원에서 빠졌다. 정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빠른 사용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애플페이 출시 첫날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대카드는 이날 오전에만 17만명의 이용자가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런 속도라면 하루 만에 40만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카드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애플페이가 출시된 말레이시아의 경우 잠재고객(아이폰 사용자 중 지원 카드를 보유한 경우)가 1800만명이었는데, 첫날 35만명이 등록했다”며 “한국에서는 현대카드만 등록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열기가 굉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페이·네카오 연합, 긴장…“10년 공들인 시장에 무임승차” 지적도애플페이 상륙에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산 페이 업체들도 긴장한 모습이다. 애플의 충성 고객층이 견고한 만큼, 국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지난해 22.5%로(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다른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트렌드를 만드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이에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애플페이 견제를 위한 동맹에 나섰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 연동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이번 연동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12만개에서 300만개로 단숨에 25배 이상 늘리게 됐다. 삼성페이는 5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도 삼성페이와 연동을 논의 중이다. “두 세번 협력을 위한 미팅이 있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국산 페이 업체들 사이에선 “애플이 뒤늦게 한국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의 룰을 흔들어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애플페이가 신용카드사에 결제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간편결제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안 받는데,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0.15%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페이는 이전까지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지 않았는데, 애플페이 때문에 수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대폰 기반 페이사들이 다 수수료를 받으면 카드사들은 수익성이 나빠지게 될 것이고 언젠간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도 있는 문제다”고 꼬집었다.
2023.03.21 I 임유경 기자
경기북부 산업생태계 재편…양주은남산단 부지조성공사 '첫삽'
  • 경기북부 산업생태계 재편…양주은남산단 부지조성공사 '첫삽'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는 물론 경기북부권 산업 생태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은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경기 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으로 22일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문화재 시굴조사 착수 일정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조감도=양주시 제공)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개별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 방지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파급효과를 증대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한다.양주시 은현면 일원 99만2000㎡ 규모로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동 시행하고 있다.오는 2024년 개통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와 근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건설공사 또한 본 공사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앞서 지난 9일 시는 은남산업단지에 입주를 확정한 7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 및 고용협약을 체결, 시는 투자금액만 1940억 원에 7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남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0년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에서 원안 통과했으며 같은해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 공동시행 참여 도의회 통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고시 통보를 받으며 주요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시는 은남산업단지 운영을 위해 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4월 ㈜아성다이소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물류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고용협약’을 맺었다.㈜로지스밸리와 국내 대표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 각각 협력 제조기업이 각각 18만㎡, 10만㎡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입주기업에는 최초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가 100% 감면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부지매입비 10%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부지매입비 저리 이자 지원 등 분양가격 인하 특전이 주어진다.강수현 시장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가 경기 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자족도시 양주시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2 I 정재훈 기자
"비싸도 5000원" 다이소, Z세대 겨냥 화장품 전문점으로 변신
  • "비싸도 5000원" 다이소, Z세대 겨냥 화장품 전문점으로 변신
  •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합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제2의 올리브영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온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며 새로운 오프라인 뷰티 강자로 자리잡는다는 포부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 홍대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 매장 절반이 넘는 공간에 대형 뷰티 매대가 꾸려졌습니다. 뷰티전문점으로 변신에 나선 다이소입니다. [브릿지]단순히 몇 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게 아니라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등 뷰티 라인업을 두루 갖추며, 체계적인 뷰티 카테고리 꾸리기에 나섰습니다.아직 입점 브랜드는 많지 않지만, 제품군마다 상위 랭킹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안내판도 설치하며 뷰티 전문점다운 면모를 꾸려가고 있습니다.다이소가 작년 보다 더 많은 신규 화장품사를 유치하며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드라이브를 겁니다.이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신규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오프라인망을 활용해 새로운 화장품 채널로 자리잡는다는 목표입니다.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다이소는 뷰티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손 잡고 신규 색조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 태그’를 선보입니다. 투쿨포스쿨은 색조가 강한 전통 로드숍 브랜드로, 이를 위해 현재 신규 브랜드팀을 꾸린 상황. 당초 ‘투쿨포스쿨 태그’는 지난 2020년 Z세대를 겨냥해 선보였던 메이크업 라인이었으나, 이를 모두 단종시키고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시킵니다.태그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쿠션과 립스틱, 섀도우 등 총 45종의 색조 화장품으로 선보이며, 이는 다이소에서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투쿨포스쿨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에 입점할 예정으로, 현재 수 많은 뷰티 브랜드사들이 입점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이소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앞서 다이소는 작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을 시작으로 5월 제이엠솔루션, 조성아뷰티, 8월 애경산업, 10월 다나한, 11월 클리오와 손잡고 화장품 매대를 채웠습니다.이와 함께 올해 클리오 등 지난해 입점시킨 뷰티 브랜드들의 2차 제품 라인업도 선보이며, 스파출라 저렴이 버전 등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출시합니다.다이소 화장품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 최대 5000원으로 일반 화장품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화장품 전문 ODM·OEM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 품질도 챙긴 것이 특징입니다.다이소의 뷰티 강화 전략은 다이소가 새로운 화장품 오프라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전국 150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Z세대의 접근성이 좋은 다이소는 화장품 홍보의 핵심인 ‘발라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 제격이라는 겁니다.앞으로 다이소는 ‘뷰티’를 새로운 매출의 마중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입니다.[다이소 관계자]“다이소 뷰티용품으로 고객님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다이소는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SNS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품들을 균일가를 통해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한편, 투쿨포스쿨은 다이소 입점을 계기로 저가 라인업을 본격 론칭하고,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 K-뷰티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3.02.21 I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호점 야탑점 새단장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호점 야탑점 새단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로 지속 선보이고 있는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콘셉트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야탑점에 리뉴얼 개점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 새단장. (사진=홈플러스)지난해 2월 간석점에 첫 선을 보인 후 16번째로 리뉴얼 오픈하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은 약 1000만명의 거주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소비력을 갖춘 경기 남부에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선보이고, 공간과 동선의 혁신 등 고객 쇼핑 편의 향상을 통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매장들은 각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플래그십 스토어’인 강서점의 경우 약 80% 매출신장률을 보이며 방문객 수 역시 약 75%가 증가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2008년 문을 연 홈플러스 야탑점은 전국의 일반구 중 두 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분당구에 위치하고 대단지 아파트와 종합체육시설, 종합병원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수인분당선 야탑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돼있어 접근성이 좋고 매출 규모도 높다. 지난해 기준 분당구 인구는 48만1553명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 새단장. (사진=홈플러스)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분당 대형마트 중 가장 큰 주차장(주차면 수:약 2200면)을 완비해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이고 수요가 높은 먹거리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매장 입구에는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당당치킨’ 등 델리상품을 총망라한 ‘푸드 투 고’, 샐러드바 ‘프레시 투 고’, 프리미엄 베이커리 ’몽 블랑제’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동선을 고객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혁신했다.아울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을 비롯한 15개 매장에서 고객 반응이 좋은 세계 20여개국 6500여 종의 인기 소스를 모은 ‘월드소스’,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 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보다 확대했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를 모아 ‘위스키 라이브러리’ 코너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를 기념해 비비앤알 쉐리 캐스크 스카치 몰트위스키 등 4종을 판매한다. 또한 야탑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발베니12년(700mL), 디아지오 조니워커그린 (700mL), 맥캘란18년더블캐스크(700mL) 등 인기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비식품 카테고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가족 모두 행복한 고객 체험형 전문관’ 콘셉트로 조성했다. ‘토이 어드벤처 랜드’, ‘키친웨어’,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등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의 고객이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또 ‘다이소’, ‘폴햄’ 등 고객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앵커 테넌트를 새롭게 입점시키고, 쇼핑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에도 힘을 기울였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 새단장.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올해 미래형 대형마트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리뉴얼을 지속 진행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세감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수도권 최대 소비력을 갖춘 경기 남부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이 쇼핑·문화·여가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2023’위풍당당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야탑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구매 금액별 신라면(5입)과 후라이펜 등을 선착순 증정하고, 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결제 시 스크레치 쿠폰 증정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2월 15일까지 ‘스티커 이벤트’를 진행해 마트에서 6만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를 발급하고,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을 지급한다.
2023.01.12 I 백주아 기자
알파세대의 ‘최애공간’이 된 다이소의 비결
  • 알파세대의 ‘최애공간’이 된 다이소의 비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10년 이후 출생한 소위 ‘알파세대’의 최애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곳이 있다.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다이소깡’이라는 해시태그로 2억40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한 ‘다이소’가 주인공이다.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1000원 상당의 저렴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다이소가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알파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이소에서 판매하는 BTS 피규어.(사진=온라인 커뮤니티)◇“없는게 없다” 아이돌 굿즈부터 스낵류, 화장품도 판매다이소깡은 다이소깡은 다이소에서 제품을 사서 언박싱(포장을 뜯어 개봉하는 과정)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000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해서 리뷰를 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다이소는 지난달 말부터 방탄소년단(BTS) 공식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다. 피규어와 BTS가 닮지 않았다는 팬들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리페인팅’ 용으로 판매가 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 사서 없애버려야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굿즈뿐 아니라 다이소는 스낵류, 화장품, 문구류 등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가 필요로 하는 대다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과자 가격이 2000원을 훌쩍 넘는 것과 달리 다이소에서는 과자도 1000원대에 판매한다. 이처럼 싸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꾸준히 공급한 덕분에 다이소는 알파세대가 최고 애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다이소가 10대 사이에 유명해진 건 2017년 초 ‘봄봄 시리즈’로 ‘벚꽃 스티커’를 선보이면서다. 당시 이 스티커는 하루에 3000장 이상 팔려 2주 만에 준비한 수량이 매진됐다. 그 해 5월에 출시한 ‘보태니컬 마스킹 테이프’는 한 달에 무려 5만개나 팔렸다. 당시 유행하던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를 시중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1000~2000원에 판매한 덕분이다.이후 아이돌 팬덤 문화의 일종인 ‘포토카드 꾸미기’와 ‘다이어리 꾸미기’ 등 유행에 맞물려 다이소는 10대들을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작년 1월에는 ‘다이소가 아이돌 덕질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련 상품 11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3달만에 200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배우 한소희가 착용한 다이소 프린세스 목걸이 세트(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불황에 강하다” 3조 매출 달성한 다이소아성다이소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몇 안 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전국 1500여개 점포에는 하루 평균 1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매출액도 2021년 2조 6000억원에서 작년에는 약 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좋은 제품을 값싸게 판매하면 고객은 찾아온다’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제품개발에 힘쓴 덕분이다. 다이소는 브랜드사 입점을 늘리며 카테고리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메이크업아티스트 조성아 대표 ‘초초스랩’, LG생활건강(051900) ‘온더바디’, 아모레퍼시픽(090430) ‘해피바스’ 등을 입점시키는 등 뷰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7월부터는 스포츠 레깅스와 브라 등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모두 가격은 5000원이 넘지 않는다.온라인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2021년 자사 앱 ‘샵다이소’를 론칭한 이후 전국 배송 서비스, 픽업서비스, 상품재고찾기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10대들 사이에서는 다이소에서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다이소는 고객층이 젊은 만큼 오프라인 채널이지만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1.09 I 윤정훈 기자
두산, 원전·비상장 3사 사업 점검하며 대응해야-다올
  • 두산, 원전·비상장 3사 사업 점검하며 대응해야-다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6일 두산(00015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 있는 원전 및 로봇사업 보유하고 있어 기대 발생하는 시점을 잡는 것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른 등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 계열사 3사 실적증대는 속도의 문제일 뿐 성장성 높은 사업들이라는 매력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두산은 지난 23일 8만4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 14일 전고점대비 24.1% 조정을 받았다. 8월30일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블록딜로 주가가 8만2300원에서 9월14일 7만1300원까지 하락한 이후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로봇사업에 대한 관심 확대되며 9월중 블록딜 이전 수준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10월 횡보 후 11월 상승, 11월14일 10만500원 도달 후 조정을 받고 있다.그는 “11월 상승배경은 원전 기대로 상승한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지분가치 증가에 동행, 주요 그룹들 유동성 우려 확산되던 가운데 2월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한 두산은 재무부담 적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3개 비상장자회사 실적기대 조정으로 이달에도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그는 “9월 이후 자회사의 로봇사업 ‘성장성’이 이미 한차례 주가에 반영되었던 상태”라며 “완화되었다고는 해도 내년 경기 둔화 우려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측면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이 주가상승분 차익실현을 야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실제로 11월 초 3분기 ㈜두산 실적발표에서 로봇사업에 대한 설명 중 주력시장인 유럽지역 경기침체 조짐이 언급되기도 했다. 실적발표에서 제시되는 회사의 올해 예상 3개 비상장자회사(DLS, 로보틱스, DMI) 합산매출 예상치는 1분기 2000억원, 2분기 1600억원대, 3분기 1400억원대로 조정했다.그는 “두산로지스틱스 솔루션(DLS)은 물류IT와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데, 수주 목표는 연초 예상에 부합하나 1~2년의 공사기간 상 매출인식에 시간 소요된다는 특성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됐다”고 전했다.이어 “두산로보틱스는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보다는 소량씩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역시 3분기 실적발표에서 두산밥캣 등 계열사 네트워크와의 연계는 크게 있다고 볼 수 없으며 현지법인의 현지 딜러 발굴 및 서비스망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한다고 설명됐다”고 덧붙였다.그는 3사 실적증대는 속도의 문제일 뿐 성장성 높은 사업들이라는 매력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레이딩 시 ‘기대치가 현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12월8일 DLS의 창사이래 최대규모 수주(750억원, 다이소 양주 허브센터) 발표되며 조정을 멈추고 바닥 확보했다”며 “원전 및 비상장 3사 관련 뉴스플로우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12.26 I 양지윤 기자
아성다이소, 디즈니와 함께하는 ‘캐릭터 빅시즌’ 출시
  • 아성다이소, 디즈니와 함께하는 ‘캐릭터 빅시즌’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빅시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아성다이소)이번 시리즈는 ‘마리’, ‘덤보’, ‘포키’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구성했고,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준말)용품, 인형, 주방용품 등 총 100여 종을 선보인다.고양이 캐릭터인 ‘마리’는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디즈니 마리 캐릭터 빨대컵’은 430mL정도 사이즈로 빨대컵 뚜껑이 고양이 모습을 담아 디자인을 한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 캐릭터 손잡이 유리컵’은 투명한 유리잔에 ‘마리’와 ‘달마시안’의 디자인을 담았고, 같은 캐릭터를 디자인한 ‘디즈니 캐릭터 멜라민컵 받침’과 함께 사용하면 귀여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용품 외에도 아기자기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는데, ‘디즈니 캐릭터 폴꾸 키링 케이스’는 포토카드를 넣어 키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포토카드가 아닌 다른 사진을 넣어 ‘네임 카드’로 사용해도 괜찮은 상품이다.큰 귀가 특징인 ‘덤보’는 리빙용품과 팬시용품으로 기획했다. ‘디즈니 덤보 캐릭터 자수거실화’는 플리스 느낌의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고, 소재가 두꺼워 가을이나 겨울 실내 거실화로 알맞은 상품이다. ‘디즈니 캐릭터 얼굴 입체 파우치’는 파우치에 ‘덤보’, ‘마리’, ‘밤비’의 얼굴이 퀄리티 높게 디자인되어 디즈니 캐릭터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이다.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나온 ‘포키’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인 인형은 모두 걸이인형으로 에코백이나 책가방에 연출하기 알맞은 사이즈로 마련했다. ‘디즈니 포키 캐릭터 얼굴걸이인형’은 섬세한 표정을 담은 것이 특징이고, ‘디즈니 포키 캐릭터 걸이인형’은 애니메이션에서 막 나온듯한 모습처럼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렸다.이 밖에도, ‘곰돌이 푸’, ‘칩 앤 데일’, ‘미키’와 ‘미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디즈니 캐릭터 폴꾸 포토프레임 카드’는 사랑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아기자기한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준말)에 어울리고, ‘디즈니 캐릭터 스텐텀블러’는 ‘앨리스’ 캐릭터와 어울리는 디자인 무드를 담아 아이에게 선물하기 적당한 상품이다.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담아 이번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5 I 윤정훈 기자
 상표권침해 사건에서 손해배상액의 계산 방법
  • [에이앤랩's IP매뉴얼] 상표권침해 사건에서 손해배상액의 계산 방법
  • 법무법인 에이앤랩 김동우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앤랩 김동우 변호사] 최근 상표권침해와 관련된 상담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상표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업주들이 늘었고, 반면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널리 알려진 상표를 사용해 인기에 편승하려는 업주도 함께 늘어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만약 오래전부터 특정 상호를 쓰고 있는 가게가 있었음에도 그 상호가 유명하다보니 여기에 편승하고자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의 상호를 그 상호와 동일 혹은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우 상표권침해에 해당돼 손해배상의무를 지게 된다.이 분야에서 유명한 사례는 다이소 vs. 다사소 분쟁이다. ‘다이소’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생활용품 판매점이다. 다이소는 ‘다이소아성산업’이 2001년부터 생활용품 판매 서비스업을 위해 등록한 서비스표이다. 그런데 2012년 ‘다사소’가 상표를 등록하고, 다이소와 같은 생활용품 판매업을 시작하자 다이소에서 다사소를 대상으로 상표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1심 법원은 다이소와 다사소의 상표 외관이 유사하지 않고, 발음도 구분할 수 있는 정도로 보아 다사소의 상표권 침해를 부정했으나 2심 법원과 대법원은 다이소와 다사소의 유사성을 인정하여 원고 다이소의 승소를 확정하였다.그렇다면 다이소가 다사소로부터 청구할 수 있는 배상액은 어떻게 계산할까. 사실 금전 배상액은 소송을 통한 권리 구제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 소송비용보다 배상액이 적다면 굳이 소송을 제기하기보다는 내용증명이나 사용금지청구 등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상표권침해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의 산정은 상표법 제110조(손해액의 추정 등)에 따라 이뤄진다. 상표법 제110조 제1항은 ‘침해행위가 없었다면 상표권자가 판매할 수 있었던 상품의 단위수량당 이익액을 곱한 금액’을 손해액으로 추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제110조 제3항은 침해자가 침해행위를 통해 얻은 이익액을 손해액으로 추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제4항은 등록상표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합리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손해액으로 추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상표법 제110조 제6항은 만약 상표권침해소송에서 침해자의 이익이 얼마인지 추정하는 것이 극히 어려운 경우, 법원이 상표권침해소송에서 변론 전체의 취지와 증거조사의 결과에 기초하여 상당한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대법원 역시 상표권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위 상표법 규정에 기초하여 ‘상표권자 혹은 전용사용권자로서는 침해자가 상표권 침해행위로 인하여 얻은 수익에서 상표권 침해로 인하여 추가로 들어간 비용을 공제한 금액, 즉 침해자의 이익액을 손해액으로 삼아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혹은 상표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침해기간, 침해수량 등에 상응하는 상표의 사용을 허락하는 데 대한 통상적인 대가를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2008. 3. 27. 선고 2005다75002 판결)다시, 다이소와 다사소의 소송으로 돌아오면 법원은 ‘다사소는 2012년 5월~2013년 3월 매출이익액 1억3300여만원을 손해배상액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이 사건에서 손해배상액이 산정된 기준은 다사소가 다이소의 상표를 침해한 기간 동안의 총 매출이익액이었다. 한편, 상표권침해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은 크게 ‘순이익’과 ‘한계이익’으로 나뉜다. 한계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침해로 얻은 수익에서 침해 상품 제조·판매에 들어간 변동비용(원료, 인건비, 기타 경비의 증가분)을 공제하게 되며, 순이익은 한계이익에서 감가상각비나 일반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추가 공제한 금액으로 손해액을 정한다.따라서 상표권침해에 기인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는 한계이익을, 피고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손해액을 산정할 것을 주장하는 것이 유리하다.*법무법인 에이앤랩은 다수의 사건을 경험한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가 상표권관련 분쟁에서 의뢰인에게 조력하고 있다.*기고 내용은 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1.11.06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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