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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56건

  • BMS·아스트라, 새로운 당뇨약 '포시가'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BMS제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포시가는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 2(SGLT-2)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치료제다. 이 제품은 신장에 작용해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또 과다한 포도당을 제거해 혈당 수치를 낮추며,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및 혈압의 감소도 보고됐다. 포시가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조던 터 한국BMS제약 사장은 “포시가는 메트포르민 및 인슐린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혈당 강하제를 보강해 환자들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리즈 채트윈 사장은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SGLT-2 억제 계열의 첫 번째 치료제로, 국내 환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8 I 천승현 기자
  • 몸에서 나는 냄새, "자신에겐 스트레스, 타인에겐 불쾌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의 문턱이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혹시 자신의 냄새가 주변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노용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신진대사 과정에서 노폐물이 생성되므로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여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타인은 물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소극적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인 냄새 = 일반적으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중 대표적인 것이 ‘노인 냄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사시는 방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를 노인 냄새라고 한다. 노인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신체의 노화에 따른 신진대사 능력이 감소되면서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피지 중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란 물질로 산화돼 특유의 노인냄새를 유발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성분이 불포화알데하이드인 ‘노네날’이다. 이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없고 40세가 넘는 사람들이나 만성질환자들에게 나타난다. 이런 물질의 생성 외에 더 큰 원인이 되는 것은 활동력 저하로 스스로 몸을 자주 씻지 않거나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다. 노용균 교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이 들어 그런 걸 어떻게’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청결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드랑이(암내) 냄새 = 냄새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것 중에서 흔한 것이 액취증이다. 속칭 ‘암내’라고 불리는 이것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물질을 세균이 분해하여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들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아포크린 땀샘은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고 나머지가 유두주위, 배꼽주위, 항문주위 등에 분포한다. 액취증이란 병명이 붙은 것도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이 많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가 많아지고 냄새도 심해지게 된다.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항생제 용액이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있으나 좋아지지 않을 때는 아포크린 샘을 파괴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이런 수술은 아포크린 땀샘이 다 자라는 16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냄새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일찍 해주는 것이 낫다. 여기에는 수술, 레이저, 초음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모낭에 침을 꽂은 후 전류를 흘려 아포크린샘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재발하는 정도나 수술흉터가 남는 정도가 다르므로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 = 성인의 50%가 겪는 입냄새, 즉 구취다. 구취는 본인이 잘 몰라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침에 생기는 냄새는 일시적이지만 냄새가 오래갈 때는 병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입 냄새는 입안의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생기는 휘발성 황이 주범이다.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이 있을 때 입 냄새가 심해지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이 느슨해도 신트림이 나면서 심해지기도 한다. 축농증이나 편도선염 같이 구강과 연결된 인두나 후두 혹은 비강의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만성신부전 혹은 간 경변에서도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질병이 있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선의 예방은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철저한 양치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도록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는 물론 세균의 분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혀의 뒷부분과 잇몸 등을 잘 닦도록 한다. 마늘, 파, 양파, 계란, 육류, 겨자 등의 음식은 황이 많으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노 교수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되며 “긴장을 하거나 배가 고픈 것도 냄새가 더 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생활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발 냄새 =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고 부츠와 같이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신기 때문에 냄새가 심해지기 쉽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발 냄새는 땀 성분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는 것이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청결이 기본이다. 아침, 저녁으로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파우더 같은 것을 뿌린다. 양말은 면으로 된 것을 신도록 하고 신발은 2~3켤레를 준비해 자주 바꿔 신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다 보관하도록 한다. 무좀과 같은 발 질환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혹 발 냄새를 없애겠다고 식초 등을 이용해 발을 닦거나 된장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2013.11.28 I 이순용 기자
  • 의사단체, 내달 15일 대규모 집회..'원격의료 반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의사들이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12월 15일 대규모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비대위 측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등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투쟁의 장으로 마련됐다”면서 “개원의사와 병원 근무의사, 전공의 등 2만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가 의사들이 장외집회를 결정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최근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토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의사들은 “원격의료는 의료체계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동네의원과 지방 병원의 붕괴가 불가피하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의사협회 비대위는 성공적인 장외집회를 추진하기 위해 내달 7일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들이 500명 이상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청희 의사협회 비대위 간사는 “총파업 등 강경한 투쟁을 위해서는 사전에 일반 의사회원들과의 공감대가 반드시 형성돼야 한다”면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국의사대표자대회와 전국의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3.11.26 I 천승현 기자
  • 베트남서 한국인 1명 뎅기열 사망…주의보 발령
  • (하노이=연합뉴스)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뎅기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숨져 교민사회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호찌민총영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에 체류하던 한국인 사업가 황모씨가 최근 고열과 근육통 등 뎅기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 만에 사망했다. 황 씨는 베트남 당국이 실시한 부검에서도 뎅기열의 고열에 의한 심장 이상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한국인이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로 사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황 씨는 최근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과로가 겹치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호찌민총영사관은 고혈압과 당뇨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뎅기열에 걸릴 경우 자칫 위험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호찌민과 빈즈엉 등 남부지역에서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과로하거나 건강상태가 안좋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베트남에는 올 들어 칸호아성, 동나이성 등 중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확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베트남 보건당국은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최소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뎅기열은 열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뎅기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3∼14일간의 잠복기 이후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 자체로 사망하는 사례는 거의 없지만 피부 출혈반, 잇몸 출혈 등 신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이나 혈압이 떨어지는 ‘뎅기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생명과학, 당뇨치료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발매
  • LG생명과학, 당뇨치료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자체개발한 당뇨치료신약의 복합제 ‘제미메트서방정(성분명: 제미글립틴+메트포민)’의 약가협상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당 보험약가는 471원이며 공동판매 파트너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함께 이 제품을 판매한다. 제미메트서방정은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메트포르민서방정을 결합한 제품이다.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제미메트서방정은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강하,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 등을 입증했다. LG생명과학의 독자적 제형 기술을 통해 위장관 내에서 서서히 약물을 용출, 메트포르민 복용시 흔히 유발되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1일 1회 투여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LG생명과학은 제미메트서방정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임상시험과 허가신청을 진행중이다.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에 이어 기존 복합제와 차별화된 제형 기술로 탄생한 복합제 출시를 통해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LG생명과학, 당뇨치료복합제 출시 기대에 강세☞LG생명과학, 당뇨비즈니스가 핵심 성장동력 될 것-유화☞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2013.11.25 I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과 일양약품(007570)이 내놓은 신약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 직후에는 경쟁 약물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뒤늦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21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공동 판매에 뛰어들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두드리는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발매 직후 성적표는 월 매출 1억~2억원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신통치 않았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노바티스의 ‘가브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BMS의 ‘온글라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유사 제품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 6억~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미글로를 사용한 의료진과 환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 성분 ‘메트포민’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을 이달 중 발매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이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제미글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놀텍은 지난달 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매출이 뛰었다. 놀텍이 발매된 지 4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놀텍과 같은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Proton Pump Inhibitors)’ 약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역류성식도염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20여 년에 걸쳐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그동안 시장 성과가 미미했던 이유다. 일양약품은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발매 이후 3년만에 같은 계열 약물과 똑같은 효능·효과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발매 이후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내년 헬리코박터균 제거와 같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건국대, 존스홉킨스대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JW중외신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손배소서 승소☞ 셀트리온 "종합독감 항체신약 임상1상 성공"☞ 메디톡스, 신약 가치 높아진다..목표가↑-신한☞ 낙소졸 등 잇따라 출시… 한미 복합신약 명가로☞ "국내 등재 신약가격 OCED 평균 42% 수준"
2013.11.21 I 천승현 기자
'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가족 건강검진의 메카'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언론에서는 건강검진과 관련된 각종 네거티브 이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높은 비용과 의료 방사선 문제까지 망라한 문제 제기에 검진을 고려하던 사람들까지 꺼려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올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검진고객수가 18.1%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건강검진분야에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검진 시장 전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오히려 늘어났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한 환자가 MRI 검사를 받고 있다.김영균 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가족 단위 건강관리를 통해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그 비결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센터는 2009년부터 가족검진을 차별화하여 운영해왔으며, 프로그램 선택부터 문진, 검사, 결과상담까지의 전 과정이 가족력과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구성되었다”며 “이런 노력들을 고객들이 알아봐준 것”이라 밝혔다. 또한 가족이 함께 받으면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건강 확인과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지론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당뇨 환자의 27.6%, 고혈압 환자의 32.1%가 스스로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센터는 가족 구성원의 정보를 통합하고 교차확인(cross-checking)하여 발생 가능한 건강 문제점(risk factor)을 조기에 확인하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센터가 가족건강을 모토로 내세운 이후, 비슷한 컨셉을 표방하는 곳도 늘었다.가족검진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미 실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913명이 가족검진을 받았다. 센터는 가족검진으로 인해 증가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가격 우대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로 건강검진을 받는 고객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유전진단 프로그램 역시 센터의 가족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 이후 일약 유명해진 이 검사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특정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다만 유전진단은 미리 주의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 때문에 오히려 과도한 치료나 검사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센터에서는 심혈관질환, 당뇨, 치매, 6대암 등 총 8개 질병에 대한 유전진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제 ‘건강검진 이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바로 CUT(Customer Urgent Treatment) 프로세스라 명명된 고객응급진료 체계다. 가족 검진을 통한 효과적인 조기 건강확인에 이어, 검진 과정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이 발견되면 어느 의료기관보다 빠르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검진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2013.11.20 I 이순용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웨어러블 디바이스', 2016년 60억 달러 전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이하 KISDI)가 방송통신정책(제25권 21호) ‘초점 :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동향과 시사점’을 최근 발간했다. KISDI 통신전파연구실 김대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대두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현황, 사업자 전략 전망을 소개했다.나이키 퓨얼밴드특히 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에 따른 고려 사항으로 프라이버시 문제와 의료법을 꼽았다.먼저 스마트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다. 스마트 안경은 사용자가 단말을 착용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장면들이 촬영되고 타인들과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인에 대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 프라이버시는 사용자 본인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평소 모든 생활패턴 등이 디바이스에 저장될 텐데 만약 이 디바이스를 해킹 당하면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다.Dexcom사의 Seven Plus.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된 디바이스로써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안전한 혈당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혈당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무선센서를 피부 안에 심어서 혈당수치 변화를 외부에 있는 Seven Plus 디바이스에 전송하면 환자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헬스케어 분야의 웨어러블 기기는 의료법이 장애다.원격진료가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료인 간의 교류만 허용한 상태다(의료법 34조 1항). 따라서 환자가 의사에게 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직접 검진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원격진료를 위한 여러 종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국내에서는 확산되기 힘들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환자와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때 논의가 필요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2009년 아이폰 출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현 시점에서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모바일 기술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꼽히고 있다.갤럭시 기어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체 시장규모는 2013년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IMS 리서치는 2016년까지 60억 달러(출하량 1억7 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Apple), 구글(Google) 등과 같은 ICT분야의 기술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와 같은 스포츠용품 업체들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구글은 운영체제(OS) 오픈 정책으로 직접 개발하는 스마트 안경, 시계 이외의 영역에서도 안드로이드가 사용돼 구글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전자 역시 하드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만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구글과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구글과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해 협력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구글과 가장 영향력 있는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서로 힘을 합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지는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단어 그대로 ‘착용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단순히 액세서리처럼 전자기기를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장점은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 정보나 개인의 신체 변화를 실시간으로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안경은 눈에 보이는 주변의 모든 정보의 기록이 가능하며 스마트 속옷은 체온, 심장박동과 같은 생체신호를 꾸준히 수집할 수 있다.
2013.11.19 I 김현아 기자
"동네의원 방문하면 충분한 상담 받는다"
  • "동네의원 방문하면 충분한 상담 받는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들에 충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동네의원의 상담교육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갖는 불만 중 하나인 ‘상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인 대형병원 쏠림 현상도 완화하겠다는 의도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역의 건강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4개 시군구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은 의사를 통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고, 평소에 자기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시범사업 계획에 따르면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 상황을 점검해 의사에게 보고하는 (가칭)일차의료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를 토대로 의사는 진료할 때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 내용을 잘 파악해 상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차의료 시범사업 서비스 모형도 (자료 보건복지부)이와 함께 일차의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금연클리닉, 영양체험프로그램, 환자자조모임, 운동 프로그램 등 환자가 원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건강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게 된다.대상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지역주민으로, 앞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교육·상담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질환을 추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사에게는 상담서비스 제공에 대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보상할 계획이며, 환자의 평소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원급 의료서비스에서 필요한 교육상담서비스에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타진할 계획이다. 성창현 복지부 일차의료팀장은 “시범사업 지역이 내년 1월 결정되면, 내년 4월 센터를 개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3년정도의 시범사업을 거쳐 모형을 보완해 나가면서, 제도화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지역사회 일차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사의 상담과 지역사회 건강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증단계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질환을 잘 관리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고, 관리미흡으로 인한 중증화로 인한 의료비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방안에 대해 조정진 한림대 교수는 “의료서비스 제공과정에서 의사의 상담역할을 강화하고, 치료 영역과 건강서비스 영역이 일차의료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13.11.19 I 장종원 기자
주부들, “저릿저릿‘김장철 손 저림증’만만하게 보지마세요”
  • 주부들, “저릿저릿‘김장철 손 저림증’만만하게 보지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얼마 전 김장을 마친 분당에 사는 주부 문모(45)씨는 몇 개월 전부터 손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고 팔목에 힘이 떨어지는 증세가 생겼다. 집안 일을 많이 해서 그러겠거니 참고 지내다 최근 이른 김장을 하고 나서는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저린 증세가 심해졌다. 참고 참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은 문 씨는 간단한 근전도 검사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김장철, 주부 손 저림 환자 크게 증가.. .원인 헷갈리는 손 저림증, 근전도 검사 결과 3명 중 1명꼴로 손목터널증후군 , 목 디스크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씻기, 소금에 저린 배추 짜기, 칼질하며 양념 다지기, 배추 속에 양념 넣기, 무거운 김장통 나르기 등 주부들의 손이 쉴 틈이 없다. 이렇게 갑자기 분주해진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복병이 바로 손저림 증세다. 이같은 증상을 보일때 간단한 근전도 검사만으로 손저림의 원인이 손목증후군 뿐만 아니라 신경이상, 목 디스크까지 다양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팀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손저림증으로 근전도 검사를 받은 환자 267명 중 32.6%(87명)가 손목터널증후군, 31.5%(84명)는 목 디스크 이상으로 진단 됐으며, 목 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이 동시에 있는 경우는 2.6%(7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팔 신경이상 10.1%(27명), 엘보우 5,2%(14명)도 있었고, 저린 증세는 있지만 이상이 없는 경우는 7.9%(21명)으로 조사됐다.손 저림 환자의 남녀비율은 전체 262명 중 여성이 69%(185명)로 남성 30.7%(82명)보다 2배 넘게 많았으며, 특히 전체 환자 중 비교적 이른 연령대인 40~59세 중년 여성이 40%(267명 중 107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7.8세다.◇손저림증 → 손목질환, 목 디스크, 당뇨병 등 2차 질환 다양.. .조기에 원인 알아내는 것 중요!손저림증은 터널 모양을 하고 있는 손목 중앙부분 아래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이런 경우 신경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부분에 혈액 흐름이 갑자기 줄어들어 생기는 증상으로 신경 주위에는 대사물이 고이게 되고 신경이 과잉 흥분해 저릿저릿한 느낌이 생긴다. 병적으로 증세가 심하면 밤잠을 못잘 정도로 수시로 나타나며 약지 중지 엄지 등이 아프거나 무력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만 있어도 손이 저리고 전화기 숟가락 등을 들기가 힘들기도 한다. 손 저림 증세는 대부분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해서 힘줄이 두꺼워져 신경이 눌려 생긴 손목터널 증후군 또는 목 디스크로 인해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가지가 눌려 생기거나 당뇨 등의 2차 증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증상이 모호하고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손저림 환자들이 낫기를 기다리며 치료를 미루거나, 병원을 찾더라도 대개 문진을 통해 수부질환 또는 목 디스크로 판단하고 그 부위만 치료한다는 점이다.근전도 검사를 직접 담당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근전도 검사를 받은 손 저림증 환자 중에는 손목이 눌려 있는데도 목 디스크 치료만을 받아 온 사례도 있었고, 반대로 실제 목 디스크인데도 임상적 증세 판단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만 여기고 수부 쪽에 치료만 받아 저린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환자도 다수 있다”며“따라서 증상이 비슷하고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들 질환을 올바르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에 쉽고 정확하게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는 “손저림 증세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저린 증세와 함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장철 주부 손 저림증 예방 및 생활 관리법’△ 최대한 손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 = 손목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일할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보온에 효과적이다. 또 일을 마치고 손목에 온찜질을 하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잘 때 수건을 손목에 감고 자면 손목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효과도 볼 수 있다. △ 양손 가득 무거운 짐, 장바구니 들지 않기! =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다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드는 것 보다 무게를 줄여 나눠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 1시간 일하고, 10분 휴식하며 손목 힘 빼야! =장시간 휴식 없이 작업을 하면 손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목 정중신경이 눌려 손 저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 1시간 작업을 하면 10분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흔들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예방에 도움 된다.△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자! = 오랫동안 한손으로 반복해서 일하면 당연히 한손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의식적으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면 손목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1주 이상 통증, 저린 증상 지속 시 반드시 병원 찾아야 = 증상이 심해지기 전 병원을 찾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주사나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손 근육이 위축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손의 통증과 저린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자다가 손이 저려 깨는 경우를 반복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아야 한다.
2013.11.19 I 이순용 기자
  • "치매·만성질환 있으면 고관절 골절시 사망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치매나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은 고관절(엉덩이뼈 관절)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은 2006~2009년까지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환자 261명을 추적한 결과, 치매와 만성신장질환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결과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1년 내 사망률은 10.7%로 전체 261명 중 28명이 사망했다. 65~74세 환자군의 사망률은 8.6%, 75~84세 환자군은 6.4%, 85세 이상의 환자군 20%였다.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성별, 동반 질환의 수, 골절 후 수술까지의 경과시간, 치매, 만성신장질환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률이 2.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12.7%로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사망률 3.5%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치매 질환이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은 27.3%에 이르렀다. 서유성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뼈가 약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평소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럼 사고가 많기 때문에 사전 주의와 예방을 통해 낙상이나 골절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지난달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받았다.
2013.11.14 I 장종원 기자
  • 영하의 날씨, 면역력 떨어뜨려 조심해야....규칙적인 생활 습관고 적당한 운동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 여름의 푸르던 녹음이 어느 새 단풍의 계절인가 싶더니 벌써 산간지방에는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감기를 비롯한만성피로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일교차는 사람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몸살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나 당뇨환자는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하며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인체밸런스를 유지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로에 시달리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때 종합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제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며 미리 감기약을 준비해 초기에 증상을 잡는 것도 좋다. 제약회사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제품을 소개한다.
2013.11.13 I 이순용 기자
  •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양원석 대표)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끝낸 태반 유래 유사 중간엽 부착성 줄기세포치료제(PLX세포 ; PLacental eXpanded Cells; 태반유래 간헐성 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간헐성파행증은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태반유래 간헐성 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 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사가 개발한 치료제다.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의 공동 제휴를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약 81%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 질환의 증가 및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양원석 사장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치료제가 개발이 될 경우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령화 추세에 따라 간헐성 파행증 환자가 점점 증가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에서 간헐성파행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1만 4000여 명으로 진료비만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13.11.12 I 이순용 기자
  • 만성질환자 원격의료, 내년부터 본격 육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원격의료, 맞춤의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내년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전국에 737~884개의 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물론, 7370~88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4월에서 올해 6월까지 총 355억4000만원이 투입한 원격의료서비스 사업이다. 3년간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 3477명을 대상으로 원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과 함께 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유헬스, 유전체서비스, 병원수출 등 중심으로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 신시장 환경조성 △성과확산 및 추가시범사업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먼저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의 국가표준화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유헬스 핵심기술 연구·기술(R&D)을 지원한다. 수요자(의료진, 환자)편의성 제고 및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후 생활, 건강정보 활용촉진 등 지원은 물론 유헬스 기기 업그레이드 및 국제표준화, 고령화·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 등)진단기술, 개인건강기록(PHR)개발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포스트게놈사업’에 910억원을 투자해 유전체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할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3.11.12 I 안혜신 기자
  • 강동경희대치과병원, 15일 '잇몸.치아'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성복 원장)이 주관하고 동화약품(윤도준 회장) 잇몸치료제 잇치가 후원하는 ‘2013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 잇몸·치아 건강강좌가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잇몸건강 온몸건강 캠페인’은 온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어 잇몸·치아 건강 강좌와 올바른 잇솔질 알리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잇몸과 치아 및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을 동시에 진행해 150명을 모집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좌는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상혁 교수가 ‘알고 싶은 치과 궁금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치아와 구강 건강 전반을 다룬다. 이어서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에서는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가 ‘스트레스와 잇몸 건강’이라는 잇몸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강연한다.잇몸 질환은 감기 등의 복합 증상을 가진 질환을 제외한 단일 질환 환자 수 1위로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다. 2011년 한 해에만 800만 명이 잇몸질환으로 진료실을 찾았으며, 19세 이상 성인 5명 중에 1명(유병률 22.9%)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잇몸 건강에 해를 끼치는 구강 내 세균은 혈관의 흐름을 통해 침투되어 심장병, 당뇨, 동맥경화, 폐렴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질환은 평소 올바른 잇솔질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붓거나 들뜨는 느낌 등 잇몸질환 증상이 지속되었을 경우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2013.11.11 I 이순용 기자
  • 한독, 당뇨환자들에 특수 신발 선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당뇨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독은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보호 기능이 있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한다.당뇨병 환자는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기 쉽고 상처를 잘 인지하지 못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흔한 합병증인 족부 궤양이 심해지면 발을 절단할 위험도 있어 철저한 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족부절단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캠페인은 당뇨환자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뇨합병증으로 발에 불편함이 있거나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참여 사연은 오는 24일까지 한독 홈페이지(www.handok.co.kr)에 응모하거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2 한독빌딩 18층 당당발걸음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뇨병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특수 신발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나눔을 통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며 “신발 한 켤레에 담긴 정성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독학술경영대상'에 윤여규 원장
2013.11.09 I 천승현 기자
  • "시린니 방치했다가 젊은 나이에도 틀니 할수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찬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혹은 따뜻한 차 한 모금 마셨다가 갑자기 칼바람 맞은 것처럼 이가 시려서 놀란 적이 있다면 올겨울 더욱 이가 시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2012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5년새 약 170만명이 증가(25.3%)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날씨는 추워도 입속건강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숙지해야할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린 자극도 일종의 통증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할까? 아니다.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등의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다.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강민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치과 교수는 “건강한 치아에서는 잇몸과 치아의 단단한 법랑질 껍질이 치아 안쪽의 상아질을 보호한다”며 “이러한 보호를 받지 못하면 상아질에 아주 작은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해 자극물이 치아신경에 전달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노화현상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등 다양하다. 시린니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나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양치습관부터 보철물 관리까지 재점검 필요시린 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충치가 있다. 충치가 치아 안쪽의 신경부분까지 진행되면 시린 증상이 생긴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다시 충치를 유발,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지 5년 이상 된 보철물은 매년 1~2회 정기점검을 해야 한다. 치경부(차아와 잇몸사이 경사진 부분) 마모가 일어난 경우에도 시린니 증상이 심하다. 치아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남게 되는데, 상아질은 치아신경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히 좌우로 세게 칫솔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도 치경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마모파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일단 치과에 가서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는 것이 급선무이고, 마모가 심하면 레진(인공충전물)으로 마모된 곳을 메워주어야 한다. ◇잇몸이 붓고 피나는 풍치, 방치 말아야치아가 빠지거나 충치 등으로 극심한 치통을 호소하는 경우엔 바로 치과진료를 받게 되지만, 시린 증상은 나이 들면서 누구나 다 겪는 당연한 증상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민나 교수는 “시린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뿌리가 드러나는 등 무서운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치나 사고로 인한 치아 상실은 한두 개로 그치지만, 치주질환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 한두 개 빠지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 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충치가 20세 이전에 잘 발생한다면, 풍치는 30세가 넘어가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미세한 세균덩어리인 치태가 오래 돼 딱딱하게 굳으면 치석이 된다. 이러한 치석이 잇몸에 쌓이면 염증이 생기면서 치주질환으로 악화된다. 치주염은 치아를 떠받들고 있는 주변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이 심해져 치조골에까지 번지면 치아를 지탱해줄 수 없어 멀쩡한 치아를 상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염은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시린 느낌 빼고는 별도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진 다음에야 치과를 찾게 되는데, 이때에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빼는 수밖에 별도의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해질 경우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중증 치주염은 수술치료 필요이미 치주질환에 걸렸다면 치석제거술과 같은 잇몸치료를 통해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중증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인공뼈를 이식하는 치조골 이식술이나, 내려간 잇몸을 새로 만들어 주는 치은이식술을 받아야 시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풍치 환자의 경우 한꺼번에 여러 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씹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부분에서 자연치아와 90% 이상 비슷한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 하던 틀니나 브리지는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과 잇몸뼈의 손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된다면 임플란트와 함께 병행하여 시술할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임플란트는 심한 당뇨나 간질환, 심장질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꾸준한 관리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보존하는 방법이다.◇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양치 습관을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또한 이가 시리다보면 자연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고 충치나 치주질환(풍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치아나 잇몸이 상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양치질 습관도 중요하다. 거친 칫솔모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문지르는 칫솔질은 치아나 잇몸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도 치아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강민나 교수는 “치석제거 후 이가 시리다든지 이가 움직여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얼마 후에는 찬 음식에 대해서도, 치아동요에 대해서도 치유가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스케일링 후 더 나빠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반복해서 그 증상을 없애야 한다. 잇몸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2013.11.07 I 이순용 기자
한국인삼열매, 오는 8일 '하루참 인삼열매순액' 출시
  • 한국인삼열매, 오는 8일 '하루참 인삼열매순액' 출시
  • [온라인총괄부] 최근 인삼열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열매를 제품화하고 특허까지 획득 한 한국인삼열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8일 NS홈쇼핑을 통해 100% 인삼열매를 담은 건강식품 ‘하루참 인삼열매순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루참 인삼열매순액은 인삼열매 특허 보유자인 성인환 대표가 수년간 연구해 온 증포와 추출 기술 등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으로 또한 56년간 인삼 가공을 전문으로 해 온 GMP 인증 시설, 김포파주인삼농협에서 제조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방송에 따르면 인삼열매는 항당뇨, 항산화, 성기능개선, 항노화, 항암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인삼열매는 진세노사이드를 뿌리보다 무려 2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인삼열매는 혈액순환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Re 성분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뿌리보다 무려 6배 이상 많다는 보고도 있다. 또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20세에서 70세 사이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인삼열매 추출물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뒤 발기장애진단과 조루진단표를 작성하여 개선 정도를 평가한 연구가 SCI급 논문지에 실렸다. 그 결과 인삼열매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이마트 홍삼정 vs 롯데마트 인삼☞ 파주개성인삼축제 임진각에서 19~20일간 개최☞ KT&G, 3Q 매출·영업익 감소..인삼 좋았는데 담배 부진(종합)☞ "더위와 갈증엔 인삼차, 배탈 설사 땐 생강차 도움"☞ 中가공식품 시장 성공키워드.."빵·과자·인삼에 눈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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