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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58건

  • 산업등급, 전력`최고`..벤처캐피탈`최하`-한신정
  • [edaily 김희석기자] 한국신용정보는 국내 전력산업과 은행산업에 가장 높은 산업등급을 부여했고 벤처캐피탈과 수출봉제산업에 가장 낮은 산업등급을 부여했다. 최근에 문제시 되고 있는 신용카드산업에 대해서도 낮은 등급이 매겨졌다. 16일 한국신용정보(대표 강석인)는 2004년 산업등급을 발표했다. 산업등급은 특정 시점에 해당 산업에 소속된 기업들이 동질적으로 직면하는 환경요소가 소속기업들의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창출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 평가결과 전력산업과 은행산업이 가장 높은 산업등급을 부여받았고 벤처캐피탈과 수출봉제산업이 가장 낮은 산업등급을 부여받았다. TFT-LCD디스플레이, 무선통신서비스, 손해보험, 석유화학, 육상운송, 증권, 철강, 항공운송, 해상운송, 호텔(대형) 산업 등은 중간을 차지했다. 한신정은 특히 신용카드 산업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낮은 산업등급을 부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통상적으로 수행되는 단순한 경기전망이나, 산업에 대한 일반적 선입견과는 다른 수준의 산업등급이 부여된 것. 한국경제의 대외적 위상을 제고한 1등 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DRAM반도체 산업이 비교적 낮은 산업등급을 받았다.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비정상적일 정도의 급속한 기술변화, 차세대 기술에 대한 막대한 선투자 부담의 상존과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 그리고 높은 수급 및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한 심한 노출과 같은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이 정도의 높은 위험도를 지니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력과 사업위험 분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 받을 수 있다. 반면 시멘트 산업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등급을 매겼다. 건설 기본자재로서 경기의 부침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수요의 안정성, 참여기업의 공고한 담합구조와 경쟁구조의 안정성, 그리고 전/후방산업에 대한 수직적 교섭력의 우위와 같은 요인들이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유리한 요소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국신용정보 관계자는 "이번 산업등급은 단순히 특정 산업의 업황 전망만이 아니라, 다양한 평가요소별 현황 및 전망을 신용위험의 관점에서 평가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등급화했다는 점에서 여타 기관의 단순한 산업전망과는 차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정보는 매년 반기 중에 발생한 주요 시장규모 변화, 업계판도변화, 경쟁구조 변화, 정부의 정책 변화, 수급동향 변화, 기술변화 등을 반영한 산업분석내용을 연 2회, 6월 말과 12월 말에 집계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2004.01.16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 반도체·증권 중심 매수세 유입 50분시황
  • [edaily 홍정민기자] * 시세는 전일 대비 상승 출발 예상 - 미증시는 마이크로 소프트,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투자 의 견 상향소식과 호전된경제지표등으로 강세 마감. 업종별로는 금 항공을 제외하고 컴퓨터 반도체 네트워킹 등의 오름폭이 컸음. 필라 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오른 375.27을 기록. - 미증시 급등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전기전자(반도체).금융주(증권)를 중심으로 양호 한 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여타 업종대표주로도 보합에서 소폭 +권으로 호가 호전되며 매기 점증되는 양상. * 대형주: POSCO,현대차,기아차,삼성전자등 대형주 대부분 소폭 +권으로 양호한 매수 세 유입중. * 금 융: 개발리스,LG증권,삼성증권,현대해상,대우증권,대신증권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 * 유통/건설: SK글로벌,인큐브테크,현대산업,한솔CSN,대호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되며, 선별상승 에상. * 제 조 : 아남반도체,하이닉스,명성,삼영, 동양철관,풍산,현대엘리베이,삼보컴퓨터 콤텍시스템,미래산업,삼성테크윈,케이씨텍,대우조선해양,자화전자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되며, 선별상승 에상. * 내 수 :LG생명과학,유엔젤,대림수산,크라운제과,기린,CKF,한성기업,충남방적, 신호제지,SK,대원제약,영진약품등으로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되며, 선 별상승 에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07.03 I 홍정민 기자
  • 미 테러 위기감 고조..시민들 생필품 확보 나서
  • [edaily 전미영기자] 새로운 대미 테러가 시도될 경우 테러 목표가 될 위험이 높은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테러에 대비한 생필품 확보에 나서는 등 미국 전역에 테러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주 보안 경계령이 "코드 오렌지"로 상향된 데 이어 중앙정보국(CIA)이 임박한 생화학 및 방사능 테러를 경고함에 따라 미국인들이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시의 홈디포 매장에는 "대피용 물품"이란 간판을 내건 코너가 등장했다. 생수와 건전지 등을 판매하는 이 코너에서 대피용품을 구입한 한 남자는 "지난 해의 테러 경계령은 9.11 일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했지만 이번엔 보다 구체적인 위협에 관한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다수 워싱턴 지역 거주자들은 이번 테러 경보령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위협을 실감하게 된다고 털어놓고 있다. 대형 수퍼에서 생수와 통조림을 구매하던 한 60대 여성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추가 테러 가능성을 심각하게 걱정했던 적은 없다"면서 "테러에 대비해 비상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미국 정부는 뉴욕과 워싱턴 지역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특히 높다고 경고하고 이 지역 거주자들에게 손전등과 라디오, 최소 3일분의 비상식량을 준비할 것을 권고해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시민들 뿐 아니라 당국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워싱턴의 지하철 순찰대는 11마리의 폭탄 탐지견을 포함한 순찰대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공격 여부를 인지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법원을 비롯한 정부 청사 부근의 경계도 강화됐다. 정부 청사에 출입하는 시민들은 일일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 제시를 요구받고 있으며 경비대의 순찰 횟수도 늘어났다. WP는 이와 관련, 생화학 및 방사능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요령을 담은 전문가들의 지침을 온라인판에 별도로 게재해 미국인들의 테러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3.02.12 I 전미영 기자
  • (노무현 읽기-산업)③민영화정책 혼선..`당혹감`
  • [edaily 김희석기자] "민영화를 통해 공기업의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 vs "검증없이 우선 민영화를 하고 보는 것이 좋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것은 문제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현정부와 신정부 사이에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안별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부문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2001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8%수준. 인수위는 그동안 진행해 온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원칙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되 선진국에서 실패한 분야, 독점이 불가피한 분야, 공익성이 높은 산업은 민영화의 속도와 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 정책의 지속여부, 현 정부와 신정부, 인수위내의 입장차이 등에 대해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앞으로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가닥이 잡힐까. ◇"철도 공사화/ 발전 민영화"..`입맛대로?` 98년부터 11개 기관을 민영화하겠다는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까지 8개 기관이 민영화를 완료했다.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대상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3곳. 매년 6000억~7000억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는 철도부문도 구조조정의 시급한 대상이다. 당초 발전 자회사의 민영화에 대해 산자부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인수위는 `남동발전을 제외하고는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남동발전 매각 입찰에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하자 인수위는 한발 물러섰다. `남동발전을 비롯한 한전 발전 부문 자회사 5개사를 예외없이 민영화하되 민영화 방식은 증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한다`고 타협했다. 철도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철도청을 민간기업으로 전환하려던 기존의 정부안이 뒤로 밀렸다. 고객유치, 여객수송, 차량관리 등 철도청의 운영부문을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 민영화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경쟁이나 규모의 경제가 어렵다는 인수위는 판단이 조정의 이유다. 민영화 방식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 것은 당위성 차원에서의 접근이 선택적 측면에서의 접근으로 바뀌면서 비롯됐다. 이같은 양상은 공기업 뿐 아니라 예산이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에도 나타나고 있다. ◇경인운하, 중단·지속 `오락가락` 국책사업인 경인운하에 대한 접근은 개발과 환경보호라는 선택의 문제가 맞서면서 정책결정의 난맥상으로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 지난 24일 인수위는 경인운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 해본 결과 비용이 편익보다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인운하에 대해 인수위가 공사중단 결정을 내리자 파문이 일었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새만금간척사업 등의 국책사업에도 파장이 미칠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인수위는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인수위의 공식입장은 아니며, 분과차원의 견해라고 해명했다. `공식입장을 도출한 후, 정부 및 당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물러섰다. ◇신뢰성과 `노무현식 토론문화`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일단 제동이 걸렸고 인수위에서 논의가 진행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 못잖게 어떤 절차를 거쳐서 정책이 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최근 철도, 발전 등 공기업과 경인운하 사례에서 나타난 인수위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책의 신뢰성 측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정책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노 당선자 주변 인사들의 현실감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당선자가 강조하고 있는 토론문화라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기 힘들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노 당선자와 인수위와는 구별해야 하며 특히 인수위원 개인의 입장은 달리봐야 한다는 것.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충분히 논의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최종 순간 노 당선자가 선택해야 할텐테 토론한 내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필터링 해주고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줄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03.01.30 I 김희석 기자
  • "금융권 단타 투자가 MMF 비대화 부채질"
  • [edaily 한상복기자] 최근 간접투자 부문에서 MMF로의 자금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 등 금융권이 단타투자에 치중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투신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과 보험사들은 최근 북핵 문제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MMF에 자금을 넣었다 뺐다 하는 초단기 투자에 치중하고 있다. 투신권은 수시입출금 방식 및 1주일, 1개월 단위의 MMF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수시입출금 방식으로만 금융권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투신권의 한 관계자는 "수시입출금 방식의 경우 운용상의 어려움이 있는 데다 수익률도 높지 않아 가급적이면 1개월 단위 상품에 가입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으나 금융권 담당자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형 투신사 관계자는 "보험사나 은행들이 엄청나게 많은 돈을 쌓아 놓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투자할 만한 대상이 없어 초단기 MMF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거액을 수시입출금 방식 MMF에 넣으려는 금융권 고객의 경우에는 채권형 펀드 쪽으로 방향을 돌리도록 설득하고 있으나, 이를 수용치 않고 다른 투신사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기업은 상담을 통해 중장기 채권형이나 혼합형 펀드로 수요를 돌리기 용이한 반면 은행과 보험사는 투자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해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중소형 투신사의 경우 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유치하려는 마케팅 담당자와 장기적으로 굴리려는 운용 담당자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투신권 관계자들은 "만일 금리가 상승할 경우 MMF 환매사태가 일어나면서 MMF 비중이 높은 일부 투신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외형확대에 치중하는 일부 중소형 투신사들이 대형 투신사와의 네고에 실패한 금융권 MMF 자금을 지속적으로 흡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신권의 MMF수탁고는 지난 1월10일 기준으로 57조53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9조원에 머물고 있으며 장기채권형과 단기채권형도 각각 24조, 37조원 수준이다. 투신권은 투자환경에 뚜렷한 개선이 없는 이상 MMF로의 부동자금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3.01.14 I 한상복 기자
  • (가판분석)11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양미영기자] ◇헤드라인 -경향 : 단일후보 오늘 윤곽..양당 1차여론조사 마쳐 -동아 : 단일후보 이르면 내일 발표..박빙 접전 -매경 : 두산중노조 활동 못한다..노사협상 불발로 단협 효력잃어 -서경 : 제2경제위기 가능성 낮다..경제전문가 100명 설문 -조선 : 단일후보 곧 판가름..여론조사 결과 늦어도 내일 발표 -한겨레 : 노-정후보 오차범위 접전 -한경 : 인터넷몰 이젠 남는 장사..이용자 급증 대형업체 흑자전환 -한국 : 對李경쟁력 盧45.7% 鄭46.5% ◇주요기사 -경상수지 내년부터 적자..한은, 짧게는 3년 길면 10년 전망(전 조간) -지방토지로 돈몰린다..단독주택용지 수십대1 경쟁(한경) -현대 4000억 대출 산은법 위법조사..감사원 동일인 여신한도 25% 넘어(동아) -파생상품 고의손실..해외투자 위장..신종 국제거래 판친다(한경 등) -한국 제2위기 가능성 잇단 경고(조선) -국내소비 감소세 전환..3분기 1년반만에 내수위축 현실화(경향) -종업원 슬픔지수 첫 계량화..생산성 손실 연750억불(한경) -아파트값 소폭 상승세로..7주만에 올라(한경) -주상복합아파트 과열계속때 분양권 전매제한 적용(전 조간) -북, 외화결제 달러→유로화로..유럽비중 확대 포석(한경) -감귤 고추 등 미 수출길 열려...한미통상회의서 합의(매경 등) -서울시 고층 아파트 안짓는다..강북 저층주택 신환경재개발(한경) -우리은행, 대우 부실회계 손배소(한경 등) -조흥은행 매각갈등 끝 안보인다(서경) -우리종금 애물단지 전락..우리금융 미상장 차질 우려(서경) -돈 초단기상품에 몰려..이달들어 5조 유입(매경) -신규가계대출 확 줄었다..우리은행 95%↓, 국민은행 35%↓(한겨레) -가계 대출이자부담 크게 늘었다..정부 은행대출 억제로 2금융권 몰려(서경) -영업정지 신협 29곳 28일부터 보험금지급(전 조간) -하이닉스 또 특혜지원 추진..채권은행 채무조정 난색(조선) -하이닉스 구조조정 정상화·매각 병행(전 조간) -두산중 사상 첫 단체협약 해지..재협상 난항예고(전조간) -금호타이어 매각결렬 위기..칼라일과 협상중단(한국) -부재자투표소 요건논란(한국 등) -DMZ 지뢰제거 무기중단(전 조간) -이익치씨 주가조작 대주주 정후보 몰랐을리 없다(전 조간) -애완견 항공수입 6배급증..10월까지 1만2646마리(한경) -사우디 왕실 911테러 연루의혹-NYT(전 조간) -비만=돈 상술이 뚱보미국 만들어(한국) -전국이 독감대란..보건당국 23일에야 뒷북주의보(전 조간)
2002.11.24 I 양미영 기자
  • 삼성전자/팬택 등 삼성 모닝미팅(19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9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팬택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6개월 목표주가 14,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 2003년 EPS 각각 14%, 18% 상향조정 -동종업체 중 가장 견조한 영업실적 지속 신규모델 출시와 Motorola와의 협상력 강화를 반영하여, 2002, 2003년 EPS를 각각 14%, 18% 상향조정함.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2003년 P/E 9배 수준인 14,000원으로 상향조정함. 1) 견조한 매출 증가와 2) 중소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 중 최고 수준의 마진율을 고려할 때, 업계 내 타 업체들 대비 20%의 valuation premium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 한화석화 : 6개월 목표주가 5,500원으로 하향조정 - 단기 석유화학 시황이 밝지 않은 가운데,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여부가 지연되고 있어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신용위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임.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7,000원에서 5,500원(2003년 FV/EBITDA 7.6배, P/E 5.3배 기준)으로 하향조정함.. (18일자 Spot "석유화학 Update" 참조). [뉴스 코멘트] * 삼성전자 : 월드베스트 가속화 전략 발표, 03년 이후에도 사업부문별핵심역량 강화 예상;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삼성전자는 전일 02년에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예상함과 동시에 전자부문의 사업부문별 월드베스트 가속화전략을 발표함. 이러한 전략은 8월 반도체 부문 시스템 LSI전략, 9월초 삼성전기(0915/49,900원/Market Performer), 9월 16일 메모리부문의 전략 발표에 이은 것으로 그룹 전자계열의 핵심전략의 완결판이라고 판단됨. 그 주된 내용은 1) 일등제품군의 후발업체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전략 (메모리,TFT-LCD사업부문), 2) 2위 제품군의 일류제품군 경쟁력 진입 (휴대폰사업, 시스템 LSI사업부문), 3) 신규 투자 및 R&D 지속 투자 강화, 4) 삼성 SDI (0640/95,000원/BUY),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첨단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임.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일등제품군의 후발업체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전략 (메모리,TFT-LCD사업부문) 메모리 사업은 기존 D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 사업 중 플래시메모리 매출 비중을 현재 16%에서 오는 2005년에는 34%, 2010년에는 40%까지 확대하여 매출구조를 다양화하기로 함. TFT-LCD 사업은 대형제품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유지해 1등을 고수하고, 노트북.모니터 등 PC용 제품 중심에서 휴대폰용 중소형. LCD-TV 등 비PC제품중심으로 전환키로함. 특히 비PC제품의 LCD 매출 비중을 현재 8%에서 오는 2005년에는 40%로 확대함. 휴대폰용 LCD판매는 당초 예상했던 4백만~5백만대 목표를 초과, 올해 7백만대 정도로 예상되고 03년엔 1백%이상 증가를 예상함. LCD-TV는 02년 20만대(대형)수준에서 내년 1백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함. 2) 2위 제품군의 일류제품군 경쟁력 진입 (휴대폰사업, 시스템 LSI사업부문) 휴대폰 사업은 카메라, 칼라, 고화음 등을 바탕으로 고급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제품 선도력을 강화하여 02년 M/S 10% 수준(4,100만대)에서 2005년 14%까지 제고함. 특히 2.5세대 유럽형 컬러폰, 16화음 및 40화음폰 판매를 강화할 예정임. 비메모리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광디스크칩셋 등 5개 제품을 2005년까지 세계1위로 육성하며 동시에 모뎀칩과 멀티미디어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등 차세대 핵심SOC(System on Chip)사업을 강화하여 2007년에는 업계 순위 5위권 진입이 목표라고함 3) 신규 투자 및 R&D 지속 투자 강화 삼성전자는 4조8천8백억 수준인 시설투자를 03년에는 20%가량 늘려 6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계획이며 올해 2조6천억원 수준인 연구개발(R&D)투자도 늘려 시설과 R&D를 포함한 총 투자규모가 올해 7조5천억원 수준에서 03년에는 9조원으로 확대 계획임. 4) 삼성 SDI,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첨단화 전략 삼성SDI는 브라운관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2차 전지와 PDP, 초대형 컬러관 유기EL 등 신디스플레이를 성장 엔진으로 하는 "첨단 디지털 기술사업"으로 변신할 계획임. 삼성전기는 다품종 소규모 시장이라는 전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구조를 1) 1등 육성제품 2) 수종사업 3)유지사업 등 3개 축으로 나눠 선택과 집중전략을 추진키로 함. 삼성전자가 발표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기존의 非PC제품의 사업 경쟁력 확대임. 기존 PC 부품용 제품 (D램, 모니터/노트북용 TFT-LCD) 위주에서 휴대폰, LCD-TV, 플래시 메모리 등의 非PC 관련 제품 위주로 사업 강화임. 이는 동사의 D램 제품 등이 범용성 위주에서 비범용성 위주의 매출을 확대하고, PC수요의 정체 및 그 부품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이익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보임. 2) 핸드폰사업의 점진적 확대전략임. 현재의 추세라면 02년 4,300만대, 03년 6,000만대로 세계 M/S가 02년 10.0%, 03년 13.3%로 단기간내에 15%로 확대할 수 있음에도불구하고 05년 14%로 보수적인 목표인 동시에 2010년 1위 전략은 동사가 급진적인 M/S 확대전략을 추구하기 다는 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됨. 동사의 핸드폰 사업확대전략은 유일전자 (4952/23,200원/BUY), KH바텍 (6072/49,00원/BUY)등 핸드폰 부품업체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됨. 3) 지속적인 투자설비 확대 계획임. 설비투자를 02년 4.8조원에서 03년 6조원으로 확대는 충분한 현금 창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2위업체와의 절대적 설비규모를 차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임. 동사의 현금 보유능력, 03년 H/W IT경기의 호전 가능성 등을 염두해 볼 때 이러한 전략은 당연한 전략 추진으로 판단됨. 이에 따른 국내 반도체 장비 수혜종목은 케이씨텍 (2946/4,280원), 한양이엔지 (4510/2,120원), 신성이엔지 (1193/3,160원), 오성LST (5242/3,600원) 등임. * 기업방문 : 동진쎄미캠- 기술력 보유로 03년 안정적 수익 전망 - 전일 동진쎄미켐을 방문함. 동사는 반도체 및 LCD에 사용되는 감광제등의 전자재료와 플라스틱류에 사용되는 발포제를 제조하는 업체로써 전자재료 :발포제 매출 비중은 약 6 :4임. 01년도 매출액은 1,596억원, 영업이익 81억원(5.1%)이었음. 02년도 매출액은 1,526억원(전년대비 4% 감소), 영업이익 74억원(4.8%)로 예상됨. 전자재료 매출액이 9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그리고 발포제 매출액 570억원,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예상됨. 02년도 매출액 감소(전년 대비 70억) 이유는 LG-Philips LCD의 감광재 사용량이 공정개선을 통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함. 전자재료 부문에서 반도체 :LCD 매출은 3 :4임. 동사의 향후 주력 제품은 이익율이 높은 512M 및 1G DRAM에 적용될 ArF(Argon Fluoride) 감광제라고 함. 현재Sample 출하중이고, 02년 4분기부터 수출 계획임. 03년도 매출액은 300억원대로 예상함. 전자재료 예상 매출의 25%,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함. 전자재료 부문은 국내 업체들의 단가 인하압력이 거세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ArF용 감광제는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임. 아울러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을 02년 3월부터 가동중임. 감광재의 국내 MS는 2위임. 발포제는 적자 부문이나 흑자 전환을 위해, 원재료비 30%정도 절감 가능한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이며, 03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함. 02년 P/E 13.7배에 거래중임. 인도네시아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ArF 감광제가 300억원 이상 판매된다면 03년도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됨. * POSCO : 4분기 아시아 철강가격은 당초 조정 전망에서 철강업체들의 강한가격상승 의지로 소폭 상승세 유지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에서는 당초 4분기 아시아열연코일가격을 일부 하락, 일부 상승하는 조정국면으로 보았으나, 10달러내외 상승한 29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됨. 아시아 열연코일가격은 연초의 190달러에서2분기에는 210달러, 3분기에는 280달러로 상승한 바 있음. 현재 협상중인 4분기 철강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은 일본과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정책으로 인한 강한 가격 인상의지가 반영되는 공급측면 요인이 크다고 판단됨. 수요측면에서는 동남아가 라마단 등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가 여름철 비수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중국의 수입규제에 따른 타지역으로의 물량이동도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일부 철강관계자는 언급. 현시점에서 아시아 가격전망은 4분기 소폭가격 상승, 내년1분기에는 아시아의 비수기에 따른 보합, 2분기부터는 세계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한 가격 재상승세로 봄. 4분기 아시아시장 가격에 대한 협상은 8월말부터 철강업체들의 오퍼가격이 제시되면서 철강업체들과 수요가사이에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본 등 철강업체들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달러 인상되어 제시된 상황임. 포스코도 동남아 열연코일 오퍼가격을 톤당 20~30달러 올려 수요자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한편,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국제가격보다 낮은 일본과 대만의 내수가격은 4분기에 20~30달러 인상될 전망이고 포스코도 일본 냉연수출가격을 4분기에 t당 3천엔 올림. 한편, 중국의 내수가격은 9월부터 적용되는 최고 26%의 수입관세에 따른 수입감소로 상승중. 포스코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4분기 가격상승으로 소폭 이익 상향가능성도 있지만 12월의 보너스지급 등으로 현재의 수익 예상 유지. 안정된 이익증가에다가 당초 예상과는 다른 4분기 가격상승세 유지 가능성으로 시장을 웃도는 투자수익률 전망 * 신무림제지: 7~8월 잠정 영업실적, 당사 예상과 유사; 투자의견 BUY 유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7~8월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62억원으로 당사 3/4분기 예상치를 각각 67%, 60%, 65% 달성하면서 예상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음.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이 2.7%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1.3%,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됨.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감소한 것은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하였으나 환율이 7.8% 하락하면서 원화 환산 수출가격이 하락하였고, 7월 이후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됨. 당사는 8월 판매가격이 7월보다 2.1% 상승한 것이 9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로 인한 가수요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하며, 4/4분기 영업실적이 3/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02년 P/E 3.5배, FV/EBITDA 3.7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KOSPI대비 10.8% 초과수익을 시현하였음.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대웅제약 : 신설되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에 323억원 출자 : 주가에 다소 부정적영향 예상;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어제 장 종료 후, 동사가 신설되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대웅개발에 323억원 규모의 출자를 발표함. 금번 출자는 유형자산인 토지, 건물 등을 신설되는 ㈜대웅개발의 주식과 바꾸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이루어짐. 이는 단순히 유형자산이 투자자산으로 변경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10월 1일 실시될 기업분할을 앞두고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측면으로 이해될 수있고 회계장부상의 변동도 미미할 전망임. 그러나 1) 신설되는 자회사의 자본금이 분할 전 모기업인 대웅제약의 309억원보다도 더 크고, 2) 현재까지는 자체 자산으로 분류되던 부동산에 대해 향후에 모기업이 자회사에게 임대료 등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 모기업의 기업가치 감소 이슈를 야기할 수 있어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의견을 유지함.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02년(3월 결산법인이므로 2003년 3월까지의 실적) P/E 6.6배, FV/EBITDA 3.5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 신세계 : 대구백화점과의 전략적 제휴는 추가적인 투자비용 없이 기존의 역량을 이용하는 기회가 될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장 중에 신세계와 대구백화점(0637/18,000원)이 향후 10년 동안의 전략적 제휴 계약 체결을 발표함. 당사는 이 계약이 신세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도 신세계라는 브랜드와 구매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임. 이번 계약으로 동사는 향후 대구백화점 3개점포 중 2개 점포에 경영방침, 로고사용, 상품구매 및 인력 지원 등을 지원하고 매년 10억원의 로열티와 동 제휴를 통해 증가하는 EBITDA의 일정량을 수수하게 됨. 한편, 동사는 대구백화점 주식 150,000주를 장외 시장에서 매입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총발행주식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27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임. 이번 제휴로 금년에는 2억 5천만원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구백화점 2개 점포의 매출총이익률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수수료 수입의 증가가 기대됨
2002.09.19 I 김세형 기자
  • (증시조망대)미국 한파와 기술적 반등의 하루
  • [edaily 임관호기자] 오늘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긴장’ 그 자체일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월요일자 조간신문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모두 헤드라인으로 올리고 있다. 과연 미국발 금융위기가 현실화 될 것인가. 당연히 국내증시의 투자자들의 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로 출발할 것이다. 그렇지만 증권사 데일리에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경험적 학습효과에 따라 항상 위기일 때 새로운 기회가 왔던 것 처럼 이번에도 뉴욕발 한풍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뉴욕증시도 지난주말의 폭락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가 20일 이격도가 90미만으로 내려갔다. 충분히 기술적 반등을 예상할 수 있는 지수대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만으로 희망을 걸기에는 주변여건이 좋지않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국내상황보다 미국경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어찌보면 국내증시는 억울한 면이 다분히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요즈음 “미국시장이 너무 국내증시를 안 도와준다”라고 흔히들 말한다. 이 말속에는 국내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경제상황, 그리고 경제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주 삼성전자는 세계최대규모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수준은 아직 세계최고 수준으로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 역차별이다. 경제성장 전망치도 여전히 양호한 수치가 지속되고 있다. JP모건도 3분기중에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상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것도 우량등급인 A등급으로 복귀라고 했다. 그렇지만 주가수준은 IMF통화위기 사태때와 별 차이가 없다. 오늘 주식시장의 관심은 미국발 한파를 국내증시가 얼마나 잘 견녀낼까이다. 잘 견뎌낸다면 의외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최근 주식시장을 괴롭혀온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단타매매도 관심사다. 특히 그동안 현물시장에서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외국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시장의 관건이다. 프로그램매수차익잔고는 4790억원으로 근래에 보기드문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프로그램매도 압력은 당연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면 시장에 위안이 되는 재료도 눈에 띈다. 미국발 한파와 기술적 반등, 그 어느쪽이 시장을 움직여 갈까. 여기에다 반도체 현물가만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시장은 의외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식사를 늦게 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아시아 반도체 현물시장 가격동향이 점심무렵 나오기 때문이다. 기대와 실망, 불안이 공존하는 하루, 일단은 경계하는 투자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이런까닭에 다시 내수와 환율수혜주에 대한 추천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미국발 금융불안 비상..정부 긴급대책 착수 - S&P, 3분기중 한국신용등급 2단계 상향할 듯..JP모건 보고서 - 외채구조 다시 악화..신용등급 상향이후 단기차입 급증 - 공자금 상환방안 연내 국회통과 안되면 국민부담 8조 증가 - 대형 손보사 영업이익..손해율 하락 등 힘입어 - 수출 21개월만에 두자리수 증가..전년비 17% 늘 듯 - 올해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회복..명목 GNI 14.1%증가 - 미국, 약품심사에 외국제약사 참여요구..이태복 전 장관 거부 - SKT, 팍스넷 주내인수..지분 53%·160억원에 계약할 듯 - 연합철강 증자, 결국 법정으로..권철현씨 가처분 신청 - 효성·코오롱, 고합 인수전..울산·당진공장 실사참여 - 두루넷, 본사건물 매각..외국계 타자자에 400억선 MOU 체결 - 대영에이브이 등 CB청약 잇단 미달..코스닥 자금조달 비상 - 조선호텔 내년 5월 거래소 상장..동원증권 주간사 선정 - 서울 아파트값 평당 800만원 돌파..강남구 1442만원 최고 [증권사 데일리(22일자)] LG증권 :"과매도 국면 진입이 매수신호는 아니다" 현대증권 :"All or Nothing-환율동향에 관심을“ 대신증권 :"위기 뒤에 찾아올 제한적 주가반등에 대비" 동원증권 :"심리적 충격은 불가피 하지만" SK증권 :“미국시장 전망에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 신한증권 : "소극적 차별화의 한계,방어적 시장대응 불가피” 교보증권 :“보수적기조 유지하는 가운데 환율하락 수혜주군 관심” 동양증권 : "미국증시의 하락압력을 이길 수 있을까" 서울증권 :”주초 과매도권에서의 기술적 반등 예상” [뉴욕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터져나오는 악재로 “검은 금요일”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8000선을 가까스로 지키며 98년 10월 이후 약 4년래 최저수준까지 추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5년래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제약주인 존슨앤존슨이 FDA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했다.이밖에도 달러 약세, 기업들의 분식회계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악재들도 하루 종일 증시를 압박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장중내내 급락세를 유지해 한때 796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막판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소폭 줄이며 전일대비 4.64%, 390.23포인트 폭락한 8019.26포인트 마감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하락을 거듭해 2.79%, 37.90포인트 급락한 1319.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3.84%, 33.81포인트 하락한 847.7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65%, 10.52포인트 떨어진 386.19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26억3215만주를, 나스닥의 거래량은 23억6283만주로 평균수준보다 월등히 많았다. 상승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752대2494를, 나스닥은 965대2509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2년반래 최저치까지 밀리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고 국채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금값도 급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324달러대에 육박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7월 1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연속 줄었다. 지난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9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54억원이 감소한 10조94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수금은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수금은 19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356억원이 증가한 822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54.62포인트(-19.23P, -2.48%)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10종목/잔량 1만주이상 -한샘(69만주) KDS(67만주) 라보라(54만주) GPS(43만주) 기아특수강(40만주) 삼영무역(6만주) 한올제약(3만주) GPS2우B(1만주) 무학주정(1만주)GPS우B(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63.14포인트(-1.33P, -2.06%) ◇투자심리도: 60% ◇상한가잔량: 1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조아제약(94만주) 옵셔널벤처스(70만주) 바이오메디아(45만주) 씨피씨(22만주) 한국선재(20만주) 신원종합개발(19만주) 예스테크(16만주) 에프에스티(10만주) 아이씨켐(9만주) 이림테크(7만주) 하이콤(6만주) 테크원(4만주) 델타정보통신(4만주) 써니YNK(4만주) 삼우(4만주) 백산OPC(3만주) 대진디엠피(2만주) 테크원우(1만주) 서울제약(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4.90포인트(-2.46P, -2.53%) -시장 베이시스, -0.85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4.42P -1차 저항선: 95.63P, 2차 저항선: 97.22P -1차 지지선: 92.83P, 2차 지지선: 91.62P [ECN 마감] 지난 주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선 매도세가 전반적으로 우세했다.정규시장이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며 급락세를 보이자 이 여파가 야간장외시장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낮시장에서 16억주가 넘는 폭발적인 거래량을 보인 하이닉스에 매도주문이 몰렸다. 하이닉스는 이날 정규시장에서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4.26%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ECN시장에선 매도잔량 종목이 110개, 매수잔량 종목이 73개를 기록했다.하이닉스가 팔자주문을 1160만주 쌓아놨고 조흥은행(3만1860만주) 하나로통신(2만7723주) 미래산업(2만6530만주) 한미은행(2만3010만주) 한진해운(1만7280만주) 등이 매도잔량 상위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과 한미은행은 장 마감후 삼성전자가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키로 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래산업도 낮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의 동반 급락세에 휩쓸리며 7% 이상 급락했다. 반면 신원이 4만4960만주의 사자주문을 쌓으며 매수잔량 1위에 올라있다. 이 밖에 세원텔레콤(1만2840주) 아시아나항공(1만1704주) 버추얼텍(3078주) 쌍용차(2740주) 한국카본(2500주) 등도 매수세가 우세했다.
2002.07.22 I 임관호 기자
  • 삼성전기 등 삼성 모닝미팅(14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휴맥스 : 5월 실적- 예상치를 하회 ; 투자의견 BUY 유지 - 지난 6월 12일 동사의 변대규 대표이사는 5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동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8% 증가, 전월대비로는 28%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당사 예상치를 20% 하회하는 수준임. 변 대표이사는 동 매출 부진이 월드컵 경기에 따른 유럽 시장의 신규 셋탑박스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함. 이같은 매출 약세에 따라 동사 5월 영업이익률은 24.5%로 낮은 수준을 기록함 (당사 2/4분기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33.7%임). 또한 동사는 2002년 하반기 전세계 셋탑박스 시장의 성장 둔화를 조심스럽게 가정하며 2002년 매출액 guidance를 기존의 5,000억원에서 4,200억~4,500억원 수준으로 하향조정함. 그러나 연결기준으로는 동사의 5월 매출액이 당사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임에 따라, 당사는 동사에 대한 2002년 이익전망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휴맥스 본사가 영국 자회사로의 5월 선적 물량을 축소한 것은 6월, 7월에 예상되는 시장 둔화에 대비해 통상 3개월 수준을 유지하는 영국 자회사의 재고수준을 낮추기 위한 조치임. * 삼성전기 : 5월 MLCC 수주 감소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동사는 5월 MLCC 수주가 70억개 미만에 머물러 3월 75억개 수주 기록 후 연속 2개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3분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MLCC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는 이들 고객의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재고 조정에 주문 감소의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호전되겠지만 3분기는 불확실성이 높음. 동사는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호전되더라도 당사의 기존 예상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 실제 2분기 매출액은 8,400억~8,500억원 (vs 당사의 기존 예상치는 8,81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됨. 이러한 수치는 1분기의 8,290억원보다 호전된 것이나, 아직 3분기의 불확실한 전망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음. 본격적인 IT경기 회복이 한 분기씩 뒤로 늦춰지는 추세이며, 금년에는 수요의 계절적 패턴이 적용되지 않고 있음. * 삼성중공업 : 조선부문 1억 4,700만달러 신규수주 ; 투자의견 BUY 유지 - 국내보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대형컨테이너선 정유제품운반선을 각 2척씩 총 1억 4,700만달러에 수주함. 그리스 다나오스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4,250TEU급으로, 동사의 풍부한 동급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이 생산성이나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싱가포르라이트웰사로부터 수주한 정유제품운반선은 73,000톤급 유조선을 기본모델로 개발한 선형임. 동 수주의 납기일은 확인이 안되었으나, 동사의 풍부한 수주잔고 상황으로 볼 때 2004년 이후일 가능성이 많음. 당사는 동 수주가 향후 신규수주 증가 및 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동사에 대해 BUY의견을 유지함.
2002.06.14 I 김세형 기자
  • 태영/LG마이크론 등 현대 헤드라인(4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선 (06260, BUY 유지)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 매각.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을 구두회, 구평회등 창업고문 일가에게 매각함. LGCI는 보유하고 있던 15만4천주(0.48%)전량을, LG석유화학은 99만1,581주(3.08%)전량을 약 19,350원에 매각하여 당사의 예상대로 LG전선은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수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또한 동사는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LG건설 보유 주식 245만3699주(4.81%, 매각대금 382억원) 전량을 장내 매각, 141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뒀음. LG건설을 포함한 총 매각대상 LG 그룹사 유가증권의 장부가는 3,300억원이며 약 500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예상됨. - 동사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4,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대비 8%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4% 증가, 전년대비 41% 감소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당사의 추정치와 유사하며 적정주가 29,000원에 BUY의견을 유지함. ◇LG상사 (01120, BUY유지): 실적 상향 - 동사는 전일(4/3) 보유중인 극동가스(15360, Marketperform) 지분 23% 전량을 매각, 19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금년 들어 자산매각을 통해 총 1,150억원 현금을 확보함. - 동사의 긍정적인 자산매각 및 패션사업부의 영업 호전 등을 반영하여 FY02년 및 FY03년 수정 EPS를 기존 대비 각각 25% 및 12% 상향 조정함. - 동사의 주가는 FY02F PER 6.6배로 시장대비 44%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태영 (09410, Mktperform유지): 자산가치 상승세 지속으로 주가 신고가 경신 - 보유유가증권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반영으로 박스권 매매범위를 기존 41,000원~50,200원에서 43,700원~53,800원으로 상향조정. - 건설업 평균 PBR은 거래소시장대비 36% 할인된 0.7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SK, 롯데제과, 삼성물산, 대한항공, 현대상선, LGCI 등 지주회사의 평균PBR은 거래소시장대비 42% 할인된 0.66배에 거래중. - 30% 할인률을 적용한 건설BPS 13,500원이며, 20%, 30%, 40% 할인률을 적용할 유가증권BPS는 각각 40,300원, 35,200원, 30,200원. 따라서 태영의 실질BPS는 각각 53,800원, 48,700원, 43,700원으로 산출. - SBS(34120,Strong BUY)의 우량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더라도 SBS 지분매각의 현실성 저하로 할인률 적용은 불가피. 20% 할인률을 적용한 실질BPS는 53,800원으로 현주가대비 12.7% 상회함에 따라 43,700원~53,800원 박스권 매매 유효. ◇LG마이크론 (16990,BUY): 1분기 매출액 1,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보임. 회사측은 11~12%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Shadow Mask(SM)는 3월에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1년의 월별 최고치를 경신함. 이러한 SM의 호조는 CPT부문이 크게 선방하고 있기 때문임. 최근 디지털TV와 대형제품의 수요 증가로 소규모 주문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임. - Photo Mask(PM)는 1분기에만 4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 총 매출액 42억원을 초과함. LG필립스LCD를 이외의 추가적인 거래선은 대만의 캔두사, 중화영관,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등임. - 당사는 LG마이크론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하며 1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는 데로 적정주가와 실적을 상향 조정할 계획임. ◇미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지속과 완만한 물가상승 - 미 ISM 비제조업 지수는 3월 들어 57.3으로 2월 58.7 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50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뜻하며 100% 출하가 확정된 backlog of order의 경우 47.5에서 49.5로 고용지표가 43.6에서 45.5로 증가한 데서 견조한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하에 고용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다만 지불가격 지수의 경우 50.0에서 53.0으로 증가하여 경기확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인플레 압력의 가능성을 보여줘 5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 됨. - 한편 원유가의 경우 미국 내 원유재고 증가와 어제 당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라크가 주장하는 OPEC의 원유공급 중단을 통한 고유가 작전이 현실성이 없다는 인식 하에 전일 하락세를 보임으로서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증가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임.
2002.04.04 I 김세형 기자
  • (전망)환율 상승요인 많아..대응은 신중
  • [edaily] 13일 선물회사들은 달러/원 환율전망에 조심스럽다. 여전히 "방향설정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일단 대부분 선물회사들은 1315원아래로 하락이 쉽지않다는 의견을 내놓고있다. 1320원대 진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일단 1325원선을 저항선으로 생각하는 모습. 미국증시 약세에다 달러/엔 환율도 129엔대 안착을 시도하는 오름세여서 오늘은 달러매수가 편한 흐름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1320원대에서 매도로 돌아서는게 낫다는 조언도 귀기울일만한 상황.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은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상승으로 소폭 상승 개장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일본증시의 하락과 일본증시의 최근 상승이 오래 지속되기 힘들고 최근의 달러/엔 약세가 3월말 결산에 따른 본국송금 수요에 기인한 단기적 약세라는 시각이 대두되면서 129엔은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전일 미증시는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은 전일비 1.68%하락하였으나 다우는 선전, 장 중 등락을 거듭한 후 전일비 0.20상승 마감하였다.전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은 1321/1323에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의 여파와 미증시의 약세 여파로 강보합을 나타낼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의 원/엔 환율이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달러/엔 상승에 대한 달러/원의 상승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물기준 1320선은 재차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1320중반까지의 상승도 예상된다. ◇LG선물 = 강한 저항대로 작용하는 1320원의 레벨 돌파가 시도되기도 했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흐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1320원대까지는 엔화의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의 유입에 따른 일면 자연스러운 상승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1322원대의 상승은 손절매수를 유도하는 대형 기관의 매수 확대로 보여진다. 강한 경계감 속에 시장의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손절 매물이 출회되는 듯 했으나, 오히려 장중 매도로 전환된 역외세력의 움직임으로 인해 손절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재료만 놓고 볼 때, 달러/엔 환율은 전일 5일 이동평균선(128.29) 돌파 후, 129엔대로 들어서며 달러화 사자 심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고, 증시는 트리플 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강한 가운데 1800pt대로 내려 앉은 나스닥 지수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월요일 약 160억 매도 우위를 보인 한편, 연일 매도세를 형성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 동향을 감안할 때에도 상승에 우호적이라고 보여진다. 주변 여견을 감안할 때 상승 흐름에 대해 부담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등락이 엔화의 움직임 등 시장을 둘러싼 재료보다는 물량을 앞세운 대형기관의 포지션 싸움과 수급에 의한 등락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전일 확인한 1320원대의 저항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1320원대에서 포지션 설정은 다소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겠다. 다만, 1320원의 고점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레인지 압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즉, 지난 주말 엔화의 급등에도 강하게 지지되었던 1310원의 지지로 1315원 하단 부에서는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전일 1320원의 저항의 강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315원과 1320원의 레인지 인식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방향을 설정한다면 매도보다는 매수가 편해 보인다. 연일 양선을 그리며 5일 이동평균선 돌파한 달러/엔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엔 환율의 128엔대와 달러/원 환율의 1315원 후반대가 인식을 같이 하기 때문에 엔화의 급등락이 재개되지 않는 이상 큰 폭의 등락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나, 엔화의 움직임이 서서히 위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달러/엔 환율의 상승에 기댄 매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 확인한 바와 같이 역외세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달러/엔 환율의 129엔대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거래가 유리해 보인다. 예상범위: 1315~1323원. ◇부은선물 = 역외 세력의 거래 방향에 따라 출렁거린 하루였으나 전반적으로 지난 주의 달러엔 환율의 급락세로 인한 하락 기대 심리는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이며 다시금 저점이 높여진 박스권 장세로 판단된다. 달러엔 환율은 128엔대가 유지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나 이에 반해 원달러 환율은 한차례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이 무산되며 바닥이 더욱 다져진 형국으로 보이는데다 상승 요인을 찾아보자면 외국인 주식 순매도 행진 외에도 국제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 및 상승 지속 전망이 정유 업체의 결제 수요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날도 어김 없이 찾아온 1320원대에서의 고점 매물 공급이 여전히 살아 있는 한 박스권의 소폭 상향 조정은 가능할 지 모르나 감히 방향을 논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한 129엔대를 유지함에 따라 금일도 역시 1315원이 지지되는 가운데 1320원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의 1310원을 중심으로 한 1305~1315원의 거래 범위 전망을 1320원을 중심으로 한 1315~1325원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며, 지속해서 특정 방향에 대한 선입견 없이 유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겠다. ◇국민선물 = 어제의 가격변화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인데 한가지는 1320원이 쉽게 깨졌기 때문에 환율상승세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른다는 부담감이 아직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320원이라는 레벨이 매도레벨이라는 것을 시장이 다시 한번 인식했다는 것으로서 이 두 가지는 상반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환율의 변화하는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 확률적으로는 1320원 이상에서는 매도로 보는 것이 더 유리할 듯 싶다. 주식의 경우 트리플 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막판 급등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식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 이것이 환율상승을 부르지는 못할 전망이고 달러/엔 또한 일본당국이 개입의사를 내비쳤고 니케이지수가 12일에 2.62%나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28엔 부근에서 주춤하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를 타기어려워 보인다. 결과적으로 1310~1320원 정도의 박스권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1320원이 넘어서면 매도로 접근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삼성선물 = 이제 점차 시장의 수요우위의 수급구조가 해소되어 가고 있으며 전일 1320원 테스트가 실패로 돌아가 1320원에 대한 레벨부담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1320원의 저항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주가에 관계없이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던 점을 상기할 때 전일 외국인의 1000억원을 상회하는 주식순매도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하였다는 것은 이제 점차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과정이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고 하겠다. 전일 나스닥지수의 하락이 국내증시에 그다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달러/엔이 다시 129엔대로 올라섬으로써 일단 주변 변수는 환율상승에 우호적이다. 금일 달러/원이 우호적인 변수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지 여부가 향후 달러/원의 방향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일단 기술적으로는 전일 20일선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되어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은 모습인데 오늘도 1320원선에서 상승이 제한될 경우 향후 환율상승보다는 하락요인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달러/엔은 129.20이 1차 저항선이며 129.65 돌파시 130엔대로 진입이 예상된다.
2002.03.13 I 손동영 기자
  • 휴맥스 "매수" 등 굿모닝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31일 굿모닝증권의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휴맥스(28080): BUY -------------------------------------------------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EPS(억원, 원) ------------------------------------------------- 2000 1,426 324 435 335 1,492 2001E 3,151 1,008 1,070 813 3,196 2002E 4,200 1,109 1,221 955 3,471 2003E 6,500 1,528 1,674 1,307 4,753 ------------------------------------------------- * 예상치를 웃도는 2001년 실적호전 유럽과 중동지역 수출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액은 121% 증가, 영업이익은 211% 증가, 경상이익은 146%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기록하였다. * 미국시장 신규진출로 성장성 강화 전망 동사는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Joint Venture인 Cross Digital을 미국에 설립하고 DirectTV에 대규모 셋탑박스 수출을 시작하였다. 미국은 전세계 셋탑박스 시장의 43%를 차지하 는 대형시장으로 동사는 2001년 하반기에만 1,500불의 미국수출을 기록하였다. 미국시장 진출로 동사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 6개월 목표주가 52,83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의견 유지 -케이비티(52400): Outperform -------------------------------------------------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EPS(억원, 원) ------------------------------------------------- 2000 131 28 28 23 1,000 2001E 314 68 68 61 2,204 2002E 446 96 106 83 2,305 2003E 583 130 144 113 3,132 -------------------------------------------------- * 6개월 목표주가 52,400원으로 투자의견은 Outperform 제시 * 스마트카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예상 * 2002년 영업이익 증가율 42.0% 예상 실적Comment -LG건설(06360): Maintain BUY (단위: 억원) ----------------------------------- 2001 %YoY 2002E ----------------------------------- 매출액 31,531 16.4% 31,619 영업이익 2,548 13.0% 2,440 경상이익 2,111 19.9% 2,161 순이익 1,501 21.4% 1,517 ----------------------------------- * 2002년 재추정된 실적을 기준으로 LG건설의 목표주가는 기존 19,100원에서 20,500원으로 상향하고 BUY의견을 유지한다.
2002.01.31 I 김현동 기자
  • (4분기 환율전망)단기 상승, 중기 하락쪽에 무게
  • [edaily] 2001년 외환시장이 어느덧 4분의 3을 보냈고 이제 나머지 4분의1을 시작한다. 지난 1월2일 첫 거래를 1263원에 시작, 4월4일 장중에 1365.3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9월을 1309.60원으로 마쳤다. 환율이 너무 올라 외환당국이 달러팔자 개입에 나서기도했고 너무 떨어져 달러사자 개입을 한 적도 있다. 환율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한해다. 8월말까지 연중 저점은 1232.90원(2월21일)으로 고점과 차이가 132.40원에 달한 것. 이제 외환시장은 미국이 당한 미증유의 테러참사와 그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사건초기와 달리 ‘별 것 아닐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겨나지만 여전히 예측불허다. 단기적으론 환율이 9월말의 상승곡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연말로 갈수록 달러공급 우위의 시장상황을 반영하며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4분기 외환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은 이렇다. ◇전쟁이후 미국의 보복공경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장기전이고 무척 지루하게 이어질 경우 외환시장의 반응은 마찬가지로 더딜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은 국제유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전쟁이 확산되느냐다. 국제유가 불안은 국내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곧 외환시장에 일대 격변을 몰고올 수 있다. 현재로선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환율상승, 즉 원화약세 가능성은 크지않아 보인다. 전쟁당사국이란 이유로 미 달러가 약세보이더라도 마이너통화인 원화는 그 보다 더 약해질 것이란 선입견이 강하다. 국제유가의 경우 티러참사 초기의 우려와 정반대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소비감소를 선반영하며 아직까진 하락곡선을 그리고있다. 전쟁발발직후의 일시적 충격을 제외하면 외환시장을 뒤흔들 변수로서 위력은 크지않은 셈. . ◇국내경기 침체와 국제수지 악화 경기침체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어느 나라 경제가 더 취약하느냐의 싸움이 되다시피했다. 우리 경제의 회복시기도 자꾸 늦춰지고있다. 그 영향은 증시에 곧 반영되고있다. 증시회복 시기를 점치는 사람이 많지않다. 아울러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경상수지에서도 빨간불이 켜졌다.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할 요인중 가장 중요한게 하나둘씩 사라지는 셈. 16개월만에 지난 8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자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있다. 경기침체와 경상수지 악화는 외환시장에 불안요인이 분명하다. 달러공급 요인 감소에 따른 환율상승요인. 어차피 연말까지의 단기적인 트렌드를 보면 이런 걱정을 덜어내기는 어렵다. ◇환율하락 전망이 우세 이런 불안요인들이 시장을 압도하고있지만 정작 외환시장 참가자들이나 주변의 분석가들은 대부분 연말 환율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적어도 연말 환율이 지금보다 높아지지않을 것이란 판단의 근거는 110억달러를 웃도는 거주자 외화예금, 1000억달러를 넘은 외환보유액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있다는 생각때문. 또 현대투신, 대우자동차 등 대형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가 성사되고 실제로 달러가 입금되면 외환시장은 다시 달러공급우위로 바뀌게된다는 점도 중시한다. ◇외환당국의 대응 앞서 언급한 환율상승요인들이 구체적이고 피부에 와닿는데 비해 하락요인들이 잘 드러나지않는 것은 우리 기업들의 뿌리깊은 ‘달러보유심리’와 깊은 관계가 있다. 외부충격이 가해질때마다 충격을 과장하고 쉽게 불안해지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 외환당국은 이전처럼 빈번하게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흐름을 거스르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국내 수출입 동향이나 증시에 미칠 충격도 외환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검토대상이다. 환율상승이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촉진하고 다시 환율상승을 부르는 악순환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달러수급도 여전히 공급우위로 예상되고있다. 문제의 경상수지는 8월 적자에도 불구, 9월이후엔 흑자로 반전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4분기 전망치는 1270~1290원 사이에 몰려있다. 1300원이상의 환율을 예상하는 전문가를 만나기는 쉽지않다.
2001.10.02 I 손동영 기자
  • 거래소,조정시 저가매수..종목별대응-증권사종목전략
  • [edaily]24일 거래소 시장에 대해 증권사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조정양상도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했다. 증권사들은 조정양상이 지속된다해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어 매수관점을 지속할 것을 권했다. 단기적으로는 중저가 대형주, 금융주 및 개별종목을 중심으로한 시장대응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현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예상되는 상황. 소위 "접었다 펼 때" 멀리갈수 있다는 경험법칙(이격조정)이 상기되는 시점임. 휴식이 있다면 5일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단기 추세의 지속성 여부를 가늠할 지표임. 업종대표 우량주중 외국인 매수가 유입중인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집전략이 필요함.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는 저가권 대형주에도 관심을. ◇신한= 기존 주도주의 조정시 저가매수 및 보유관점에서 접근. 신규매수는 고점근처에서 견조한 조정양상을 유지하는 금융주 및 대형건설주, 중가권 업종대표주 등 시장주도 종목군으로 매매 대상을 제한. ◇동부= 620P를 중심으로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됨. 추가상승이 있더라도 추격매수 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 종목별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단기 매매전략이 바람직. ◇신영= 긍정적 시황관을 유지하며 조정시 중기적 관점에서 BUY&HOLD전략이 유효함. 지수 횡보시 순환매에 대비하여 수익률 측면에서 다소 소외된 우량주에 대한 종목접근도 일정부분 필요함. ◇동양= 기술적인 부담에도 불구 5일선을 지지로한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호한 조정이 진행중임. 이번 상승국면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민감주와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업종대표주, 금융주중심의 접근이 아직 유효함. ◇서울= 단기급등으로 인해 초과수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임. 여전히 소재업종을 비롯한 경기관련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나 이격조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함. 핵심관련주 보다는 가격메리트를 고려하여 덜오른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 ◇대신= 외국인들은 미국의 하반기경기 회복을 확신하여 한국시장의 주식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음. 미국 증시 역시 이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를 뒷바침할 것임. 사장에 대한 선입견 보다는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는 탄력적인 매매가 바람직.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겨낭한 블루칩과 업종대표주, 상대적으로 외국인 편입비중이 낮은 증권주 등은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 ◇동원=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투자는 외국인이 특정 주식의 비중을 제고하는 초기 단계에 매수해야 실질적인 수익을 실현할수 있음. 현시점에서 종목별 대응은 1분기 실적 및 2분기 예상실적을 기준으로한 가치주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 ◇교보= 구조조정 가시화 및 실적개선주에 대한 관심 지속. ◇LG=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장세로 현 국면을 이해하며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단기적으로는 종목장세가 좀더 이어질 것이르모 중·저가 대형주, 금융주, 개별종목을 중심으로한 시장대응이 유리. ◇삼성= 가격조정 없이 기간조정만으로 상승양상을 지속해 왔으므로 미국시장의 가격조정이 우리시장의 가격조정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함. 하지만 높은 투자심리와 미처 금번 강세장에 충분한 주식을 편입시키지 못한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국내투자가들의 대기매수세등으로 인하여 조정국면이 길어지지는 않을것으로 전망.
2001.05.24 I 김희석 기자
  • 단암전자/아세아제지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3일)
  • [edaily] 다음은 3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단암전자통신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1) 4월 27일의 China Unicom 입찰결과 발표와 액면분할을 재료로 최근 3주간 주가가 KOSDAQ 지수대비 35% outperform하여 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으며, 2) 예상보다 저조한 1/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를 각각 15%, 13% 하향조정하였으며, 3) EPS를 하향조정후 2001년 예상 P/E, FV/EBITDA 11.1배, 5.6배로 기술/전자 업종평균 11.0배, 5.8배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임. [수익추정 변경] * 아세아제지, 2001년, 200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1%, 2% 상향조정 예상보다 좋은 1/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함. 회사측에 따르면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경상이익 22억원으로 매출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15%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함. 그러나 2001년 P/E 4.7배, FV/EBITDA 4.2배로 유사업체에 비해 높은 valuation에서 거래됨에 따라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대한항공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89%, 26% 하향조정 1/4분기 중 여객 및 화물 운송 실적의 저조 (여객수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화물수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와 주요 항공화물인 반도체 및 컴퓨터 부품의 4월 중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6%, 30.5% 감소한 점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전망치를 각각 -2,643원, 2,113원으로 하향조정함. 1) 주가가 지난 2월 27일 당사의 Market Performer의견 제시 후 시장 대비 17% 하회하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점, 2)현 시점에서 주가반등의 뚜렷한 모멘텀의 부재를 반영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CISCO : 최고의 거래량을 수반한 가운데 주가는 4.8% 상승한 17.8달러로 장을 마감. Morgan Stanley의 analyst가 대형컴퓨터 네트워크에 이용되는 통신장비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함에 따라 동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보임. 그러나 그는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현재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노텔 네트웍스 역시 0.9% 상승. * 금감원, 투신사 MMF편입채권 만기단축 검토: 투신사 수신증가 제약요인 - 2일 금감원은 최근 투신사의 MMF 수탁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채권시장이 동요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투신사의 MMF자산운용 규정의 개정을 규제개혁위원회와 함께 검토중이라고 밝힘. 검토안의 주요내용은 1) MMF에 편입된 국공채의 잔존만기를 현행 최장 2년 이내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하는 것, 2) 시가와 장부가와의 편차가 1.0%p 이상 벌어졌을 때 시가평가토록 한 규정을 0.5%p로 축소하는 것, 3) MMF의 펀드규모의 대형화 추진 및 투신사별 MMF수탁한도를 제한하는 방안임. - 동 방안이 실시될 경우 잔존만기 1년 이상 보유채권의 매각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가 있으므로 금감원 관계자가 밝힌 바와 같이 동 방안이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향후 동 방안의 시행 전망은 투신사 자산운용 부담의 증가 및 운용수익률 하락 전망으로 인해 투신사 수신증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2001년 3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 당사 예상치와 비슷 미 반도체협회(SIA)는 01.3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월에 비해 7%, 전년 동월에 비해 4.5% 감소한 144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함.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미주지역은 10.6%,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4%, 유럽은 0.7%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함.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이러한 감소세는 금년 6~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4월 실적은 전반적으로 업체의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보여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80년대 이후 4번의 불황시 15%선까지 감소되곤 하였는데, 금년 6월말~8월말에 이러한 수치에 접근하면서 반도체 경기는 최악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함. * 아남반도체 도시바로부터 비메모리반도체 품질인증 획득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남반도체가 최근 일본 도시바로부터 0.25um CMOS logic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받았음. 동사는 올해 13,000장, 내년에는 60,000장 이상의 웨이퍼를 도시바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지난해 도시바에 대한 매출 비중은 약 3%였으며 이번 품질 인증을 계기로 올해는 그 비중이 7%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이번 도시바의 동사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으로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나, 동사에 대한 당사의 이익추정 및 투자의견은 유지하는데 이는 1) 도시바에 대한 매출 확대가 이미 당사의 추정에 반영되어 있고, 2) 도시바로의 공급확대규모는 시장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3) 동부의 생산라인이 정상화되면 도시바가 주 공급원으로 동사 대신 동부전자를 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 셀피아와 이쎄일 합병 완료; 옥션에 다소 부정적 전일 국내 인터넷 경매업체인 셀피아와 이쎄일 합병으로 탄생된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옥션의 뒤를 이어 업계 2위 업체로 부상할 전망. 옥션의 경쟁업체인 셀피아와 이쎄일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옥션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옥션이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현재 업계 1위 업체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합병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 위성 TV PP(위성방송채널 사용사업자)에 참여하기 위한 경쟁 치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62개업체들이 지금까지 147개 위성 TV 채널을 신청함. 이는 기존의 케이블 TV 채널사업자(PP)인 SBS, 동양제과의 자회사인 On Media, 그리고 제일제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2001년 말 또는 2002년 초에 위성 TV 방송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경우, PP업체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현재 케이블 PP업체들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위성 TV를 통해, 기존 케이블 TV에 방영된 프로그램과 거의 유사한 컨텐츠를 방송할 것으로 보임. * 2001년 3월기 증권사 결산 실적: 당사 예상치를 하회 - 2001년 3월기 국내 25개 상장 증권사들은 총 3,376억원의 영업이익과(전년대비 84% 감소) 1,876억원의 순손실을 (vs 1조3,000억원 순이익) 기록.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잠정실적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LG증권의 경우는 큰 차이를 보임. - 동 기간 LG증권은 3,716억원의 경상손실과 2,5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5,300억원의 비경상 손실 발생에 따른 것임. 동사는 LG종금과 관련한 부실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함에 따라 실제 실적은 당사의 기존 추정치인 1,930억원의 경상이익과 1,350억원의 순이익을 크게 하회하였음.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규모는 8,400억원에 달해 총 2조3,000억원 규모인 전체 여신의 36%를, 요주의 이하 여신의 53%를 차치함. 이처럼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LG증권은 주가의 상승여력이 장기적으로는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1) 이익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고, 2)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동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 국내 증권사들의 충당금 설정 비중이 보다 확대되고 이익 개선 가능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각 사의 재무구조가 강화됨에 따라 당사는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의 상향조정 시기를 모색중임. * 한국전력, 1/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 상회 전년동기 대비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9% 감소하여 9,500억을 기록하였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500억원의 이자비용 (지난해 1/4분기 2,480억원)과 1,500억원의 외화관련 순손실 (지난해 동기 1,010억원 순이익)로 인하여, 26.9%, 45.7% 감소한 5,900억원(당사예상치 4,770억원)과 4,100억원(3,290억원)을 기록. 하지만, 지난해 1/4분기의 경우 2,830억원의 특별이익이 있었고, 원화 약세 등 올 1/4분기의 영업환경이 매우 불리했던 점을 감안하면, 당사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임. 세부사항이 발표되면, 동사에 대한 이익추정의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투자의견 Mkt Perf을 유지하는데, 이는 1)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인하가능성이 적어 향후 영업환경 개선이 불투명하고, 2)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없기 때문임. * 한국 자동차 내수 증가세 지속 - 국내 자동차 내수 수요가 당사의 예상처럼 4월 중에 전월대비 2.9%,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였는데, 계절조정연간수치 (SAAR) 또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였음. 이는 국내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구매유인책으로 사용된 할부제도 등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됨.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아직 잠정치이기 때문에 변동가능성이 있지만, 현대자동차(BUY)의 경우, 신차출시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실적이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4월에도 전월대비 2.8%, 전년동기대비 27.8% 증가하였음. 수출의 경우 대체적으로 수출 둔화의 기미가 있지만, 현대자동차는 수출이 전년대비 39.0% 증가하여 매우 견조한 수출실적을 유지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는 최근 며칠동안 1/4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동사의 전반적인 사업실적이 향후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다임러크라이슬러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이 종결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함. [금일 Spot] * 단암전자통신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2001.05.03 I 김희석 기자
  • 포항제철/SK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일)
  • 다음은 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 1월중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4.2% 상승 통계청에 따르며, 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1.1%, 전년대비 4.2% 상승하였음. 특히,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1.1%, 전년대비 4.1% 상승하여 당사의 예상치 및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4%를 넘어섰음. 이는 의료보험수가, 도시가스 등의 공공서비스 가격(전월대비 3.0%상승)과 설 및 폭설의 영향으로 농수산물(전월대비 2.8%상승) 가격이 상승한 데 기인함.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당사는 상반기 이후 원화가치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함. 더구나 상반기 중 경기둔화 지속에 따라 GDP갭이 조만간 (-)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견인형 인플레이션 압력도 크게 낮아질 것임.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3.3%를 계속 유지함. * 12월 북미 PCB book-to-bill 비율 0.92로 급락 : 당사의 예상대로 올해 1/4분기 PCB 수요둔화 전망 - IPC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북미 PCB산업의 12월 book-to-bill 비율 (3개월 평균 수주액을 3개월 평균 출하액으로 나눈 비율)이 11월의 1.01에서 하락한 0.92로 지난 1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동기간의 출하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하였으나 수주액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하였음. 한편 지난해 전체 PCB 수주액 및 출하액은 99년 대비 각각 22.4%, 1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음. book-to-bill 비율의 급격한 하향조정은 지난해 OEM업체들의 double ordering 및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경기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이미 과거 1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1/4분기 중에 반등이 기대되나, 1/4분기 중 PCB수요의 둔화는 당사가 예상한대로 지속될 것으로 보임. book-to-bill 비율이 2~3개월 정도 선행하는 지수임을 볼때 PCB수요의 회복은 2/4분기 중반 이후에 가능할 전망. - 당사는 PCB 업종에 대해 OVERWEIGHT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1) 원화약세에 따른 수혜와 2) 제품구성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한 평균판가의 인상으로 PCB의 주문 증가율의 둔화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현재 당사 PCB universe는 과거 5년간 P/E 범위였던 7.5배~22배 보다 낮은 2001년 P/E 7배에 거래되고 있음. * 모아텍, 2000년 잠정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유사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 잠정 매출액은 약 450억원(전년대비 42% 증가)으로 가집계되어 당사의 기존 예상치(451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임(이익부분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다고 함). 4/4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증가함. 한편, 동사의 2001년 매출목표는 PC시장의 약세를 반영하여 기존 700억원에서 600억원 내외로 하향조정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당사의 기존 전망치인 583억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임. 동사 관계자는 2001년도 수익성이 PC가격 하락에 따른 부품가격 인하 압력 등의 이유로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침. 현재 당사 수익추정에는 동사의 2001년 영업이익률이 2000년의 25.6%에서 25.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4/4분기 이익수치 등을 고려한 후 동사의 EPS를 10~20% 가량 하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BUY. * 비테크놀러지, 동아수출공사와 영상전문업체 설립: 장기적으로 불투명한 사업으로의 진출 비테크놀러지가 영화제작사인 동아수출공사와 차세대 영상전문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함. 동 뉴스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맞이하여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인 동사에 좋은 소식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최근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영화제작 및 배급사업과 최근 동아수출공사의 다소 미진한 영업을 감안시 성과가 불투명하여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동사 주가는 1999년 12월 22일 4,000원에서 계속 상승하였으나 이는 코스닥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되며 현재 주가는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Mkt Underperf. * SK(주), 석유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 또는 인상폭을 낮출 것으로 전망됨 SK(주)가 2월1일자로 휘발유, 등유, 경유의 내수 가격을 각각 리터당 30원(세전가격 기준으로 전월대비 8% 상승), 10원(5%), 20원(2%)씩 인상한다고 발표한 반면, 다른 정유업체들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채 가격인상 여부를 추후에 결정하기로 함. 따라서 SK(주)도 타 정유사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인상안을 철회 또는 인상폭을 낮출 가능성이 있음. 한편, 지난 1월 인상폭이 예상보다 컸고 현재 국내 현금정제마진이 배럴당 14,000원~15,000원대로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정유업체들은 원유가격 상승과 원화절하에도 불구하고 2월동안 가격인상 조치없이 국내 마진을 배럴당 약 12,000원~13,000원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임. SK(주)가 금번 인상을 유지하고, 타정유사들이 시차를 두고 동일 수준으로 가격인상을 하는 경우,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짐. 투자의견 BUY. * 포항제철, 호주 BHP사와 합작으로 철광석 개발 BHP사의 "Mining Area C" 프로젝트에 참여해 9월부터 호주 필바라지역의 철광석 개발에 들어갈 예정임. 이번 합작사업에 포항제철과 BHP는 각각 20%와 68%의 지분출자를 할 계획임. 이 철광의 추정매장량은 8억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경우 2007년에는 연산 1,500만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됨. 포항제철은 연간 3,500만톤을 필요로 하는데 20% 지분을 고려할 때 이 광산으로부터 소요분의 7%를 조달할 수 있게 됨. 이번 합작사업은 안정적으로 철광석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투자의견 BUY. * 포항제철, 신일본제철, 유지노 전략적 제휴 포항제철은 지난 주에 합의한 신일본제철 및 유지노와의 전략적 제휴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힘. 지난해 8월 포항제철과 신일본제철은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은 상태임. 3사의 생산량을 합치면 세계 철강 생산량의 10%에 해당함. 세계 1, 2, 3위 철강생산업체인 이들 3사는 앞으로 해외투자 및 아시아와 유럽에 생산공장을 두고있는 닛산, 도요타, 르노 등과 같은 글로벌 생산체제를 가진 자동차회사로의 매출에 있어서 협력할 예정임. * 풍산 : 기업방문- 2000년 순이익 28% 증가 추정 풍산은 2000년 잠정실적기준 매출액이 9,400억원(전년 8,712억원), 순이익이 840억원(전년659억원), 주당순이익은 2,530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당사는 2000년에 높은 이익증가을 보였지만 4/4분기부터 국내 경기둔회와 환율상승으로 신동산업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어 2001년에 순이익이 20~30% 감소할 것으로 판단함. 하지만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주가는 PER 2.5배수준으로 낮게 거래되어 있음. 풍산은 2월말에 150억원규모의 자사주(현주가기준 약 7% )를 매입할 예정임. 미국 법인 PMX는 세전순이익이 99년의 6.5백만불에서 천만불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부채비율도 증자와 이익증기로 1027%에서 296%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됨. * 롯데제과, 롯데삼강, 롯데칠성이 한국통신 IMT 주식회사에 각각 29억, 19억, 29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 한편 호남석유화학, 롯데쇼핑, 롯데호텔 및 롯데정보통신도 각각 40억, 30억, 30억, 1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여 롯데그룹의 동 콘소시움에 대한 지분율은 1%에 행당하게 됨(총 투자금액 180억원). 각 사는 투자목적을 자본차익과 신규통신 부문 투자를 위한 경영다각화로 밝혔음. 당사는 동 투자가 단순투자로서는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으며, 현 상태에서는 롯데제과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다만 향후 추가적인 투자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어 동 그룹의 통신산업에 대한 움직임을 주시할 것임. * 현대자동차, "Z카 프로젝트"에서 제외될 듯 -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현대자동차를 Z카 프로젝트에서 제외시킬 것으로 보임.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대변인인 Michael Pfister씨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그동안 현대자동차의 동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신중히 검토했으며, Z카와 현재 현대차에서 개발중인 소형차가 중복되는 문제가 있어 결국 현대자동차를 참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반면에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의사통보를 받지 못했고, 현대차가 Z카 프로젝트의 주체이기 때문에 현대차를 배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동 기사에 반박. 하지만 당사는 양사간에 Z카 프로젝트에 관하여 그동안 협상이 있었고, 차종선택 및 개발주체 선정, 개발비 분담 문제 등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당사는 동 뉴스가 현대자동차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1) 동 프로젝트에서 현대차가 제외될 경우 동사는 현재 개발 중인 소형차 모델에 대해 개발비 및 판매비를 단독으로 부담해야하고, 2)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 간의 전략적 제휴의 의미 약화가 우려되며, 3) 이로 인하여 현대차에 대한 경영투명성 및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임.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 현대모비스, 기아차에 모듈부품 공급 개시 동사는 오늘부터 기아자동차에 모듈부품 (카니발 후속모델인 GQ모델에 장착될 예정)을 기아자동차에 공급개시한다고 밝힘. 동사 관계자는 동 모듈부품은 운전석 중 자동차의 기능을 조정하는 130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개별적으로 납품하는 것보다 모듈로 납품하는 것이 이익률이 월등하다고 밝힘. 총공급규모는 연간 3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함. 이는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하는데, 1) 국내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인하여 부품제조업체들이 가격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2) 현재 주가는 2001년 FV/EBITDA 7.9배 및 2001년 P/E 10.1배에 거래되고 있어 제조업평균 3.8배 및 6.2배에 비해 고평가 되어있기 때문임. * 기아자동차, 자사주 소각 완료 및 3,670만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계획 발표 동사는 작년 11월 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입했던 4,330만주의 자사주를 어제 소각했다고 발표. 동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위해서 동사는 3,18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짐. 또한 동사는 올 연말까지 추가로 3,670만주를 매입하여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힘. 동사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은 이미 당사의 수익추정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 및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 웅진닷컴 : 기업방문- 4/4분기 영업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 4/4분기 잠정실적이 매출 97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2000년 잠정실적도 당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음. 한편, 오는 2월 동사의 교육사이트를 유료화할 계획이나 작년 4월 웅진닷컴 사이트 개설 이후 예상되었던 회원 증가 및 유료화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여전히 온라인 교육사업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자세한 사항이 입수되는대로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주가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2001년 FV/EBITDA 2.1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 한솔제지, 현단계에서의 신호제지 인수는 바람직하지 않음 전일 동사가 신호제지의 생산설비를 인수한다는 루머가 있었음. 그러나 동사 관계자는 당사와의 통화에서 신호제지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신호제지도 피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였음. 당사는 1) 국내 제지산업이 공급과잉 상태이고, 2) 워크아웃기업인 신호제지가 덤핑 판매로 98년 이후 인쇄용지 판매가격의 하락을 부추겨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인수 합병을 통한 산업 구조조정은 노후 설비 폐쇄 및 생산량 조절에 따른 판매가격 회복, 대형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가능하게 하여 국내 인쇄용지업계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그러나 동사가 최근 거론되고 있는 3,000~5,000억원에 신호제지의 생산설비를 인수하는 것은 동사에게 시급히 요청되는 그룹 구조조정과 부채 축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한솔제지 투자의견 Mkt Perf. * 유한양행 : 기업방문- 연간실적 당사 예상치 상회, 4/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 2000년 잠정실적은 아직 회계감사를 받지 못해 다소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매출이 2,200억원(전년대비 17% 증가), 영업이익이 330억원(31% 증가), 경상이익이 450억원(72% 증가), 순이익이 300억원(9% 감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이같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각각 4%, 1% 하회하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 26% 상회하는 수치임. 동사에서는 대손상각을 공격적으로 실시하였으므로 회계감사시에 순이익 규모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분기별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하였는데, 매출액은 581억원(전분기대비 0.3% 감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92억원(17% 감소)과 116억원(30% 감소)에 머물렀음. 그러나, 영업측면에서의 펀더멘털은 계속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함. [금일 Spot] * LG애드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 현대중공업 : 전일 기업방문을 통해 다음 내용을 논의하였고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1) 계획대로 현대그룹으로부터의 분리가 진행되고 있어 주가상승을 견인. 2) 선박건조부분의 영업호조와 함께 해양사업부문 또한 이익증가에 기여. 3) 업계 펀더멘탈 호전 및 현대그룹으로부터의 분리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음. * 세원텔레콤: 투자의견 Mkt Perf 1) 바하마소재 펀드로부터의 외자유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2) 간신히 풋옵션 행사대금을 마련하였으나 현금사정은 여전히 빠듯함. 3) 2000년 4/4분기 매출액 전분기대비 111.5% 증가하였으나 외화환산손실로 상쇄되어 경상이익은 5% 감소함. 4) 맥슨전자가 부담으로 작용- 큰 폭의 흑자전환이 요구됨. * 제일기획 : 투자의견 BUY 1)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연초대비 39.5% 상승, 종합주가지수대비 13.9%의 초과 수익률을 시현함. 2) 2001년 P/E 9.2배, FV/EBITDA 3.4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음 : 12개월 목표주가를 137,000원으로 지속함. 3)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지만, 국내경기에 대한 보수적 전망을 지속하여 2001~2002년 이익전망을 유지함. * 다산인터네트 : 투자의견 BUY 1) 기존 예상보다 빠른 주력제품 매출에 근거하여 기존 2001, 2002 예상 매출액을 각각 52%, 71% 상향조정. 2) 예상치를 하회한 2000년 잠정 이익률에 근거하여 기존 2001, 2002 예상 EPS는 매출액 상향조정폭보다 작은 5%, 32% 상향조정. 3) 높은 기술력에 비해 영업력이 취약했으나 4/4분기부터 네트워크장비의 영업 channel이 다양화되고 있음.
2001.02.01 I 김세형 기자
  • (초점) 미 경제, 보다 경쟁적으로 변해 - NYT
  • 가격 압박, 기술 발전, 규제 완화, 세계화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고 있다고 5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가 점점 더 유의미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미국이 유럽과 일본에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이래로 미국 경제는 최장기 확장을 기록했으며, 기업들은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그들 경제와 기업들을 미국화시키려고 각종 규제를 폐지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다이어트 소다나 치킨 샌드위치, 블루 진만 파는 것이 아니라 영화, 인터넷 접속, 워드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도 팔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개월간을 보면 주식회사 미국에 대해 찬사만을 보내기는 힘들 것 같다. 차례대로 미국 경제의 자랑거리인 지주들이 흔들렸다. AT&T가 4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년간 코카 콜라, 질레트, 프록터&갬블, 제록스 등의 최고경영자들이 사임했다. 한 때 가장 권위있는 상업은행이었던 J.P.모건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어느 조직도 안전해보이지 않는다. 닷컴 기업들은 파산을 신청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아직도 어떻게 하면 좋은 웹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을까로 고민하고 있다. 중형 기업들은 글로벌 공룡과 경쟁할 수 없다며 자신들을 매각 대상으로 내놓고 있으며, 공룡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고통을 겪고 있다. 인텔과 홈 디포와 같은 신경제와 구경제의 강자 모두가 사소한 나쁜 뉴스에 의해 하루에 주가가 50%나 폭락하는 것을 경험했다. SG코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찰스 프라딜라는 "지금껏 보아온 가장 좋은 경제다. 그러나 몇몇 대표기업들은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과거의 강자가 쉽게 그들의 방식을 버려버리는 식의 주식회사 미국이 새로운 불안정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규제완화, 세계화, 기술 변화, 월스트리트 등에서 비롯된 불안정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폭발적인 방식으로 결합되고 있다. 스프린트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에스레이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과거보다 더 많은 변수를 다루고 있다"며 "변화의 속도가 확실히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개월간의 혼돈은 세계 최고 부국의 생활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경영 컨설턴트인 애드리안 슬리보츠키는 "놀라울 정도로 반직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의 강세장에 의해 투자자들은 연간 15~20%의 수익률에 익숙해졌으며 이 때문에 순이익 목표치를 맞추지 못한다는 조짐만 보이면 해당 기업을 가혹하게 응징했다. 그러나 순이익 타겟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맞추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가 규제완화와 자유무역을 주창한 이래로 오늘날 기업들은 모든 종류의 새로운 경쟁업체와 경쟁하게 됐다. 투자은행들은 은행들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으며, 한때 독점을 구가했던 전화회사는 각 대륙에 뿌리를 둔 통신회사들과 전투를 치루고 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로 하여금 수년 또는 수개월 내에 잘못된 투자로 판명날 수도 있는 것에 엄청난 베팅을 하게 만드는 기술 변화일 것이다. 넷스케이프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인터넷이 대중 미디어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난 5년간, 급속한 경제 변화에 대한 인식은 점점 뚜렷해졌다. 기술 변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조종이 되고 있다는 것은 점점 더 명확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에 하루 변동폭이 1% 이상이 됐는데, 이는 1987년 이래로 가장 큰 것이다. 로이톨드 위덴 리서치에 따르면 하루 변동폭이 3% 이상되는 날은 1946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1990년대에는 미국 200대 기업의 주요 자리의 연간 이직률은 10% 정도였다. 그러나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올 10개월간 이직률은 이미 19%나 됐다. 10월만 놓고보면 129명의 최고경영자가 떠났는데 이는 작년 10월보다 배나 많은 숫자다. 가장 큰 질문은 경제가 확실히 둔화되거나 경기후퇴로 접어들 경우에 이러한 불안정성이 더 큰 혼돈의 징조가 되느냐는 것이다. 일부는 순이익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쇠퇴하면서 주가가 좀 더 안정될 것이고 경영진이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보고 있다. 반면에 일부는 경기둔화 시기에 이익을 내기 위한 전투는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행동을 요구함에 따라 기업들의 합병과 분사, 최고경영자 사임이 점점 더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글로벌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할레는 "우리는 확실히 새로운 전인미답의 땅 위에 있다"며 "몇개월 전에 시작된 전반적인 수익 성장세 둔화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이 변화를 설명하는 유행어가 됐다. 조셉 슘페터는 창조적인 새로운 기업들이 구기업들을 파괴하면서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야만적인 생각이 점점 더 들어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이론의 배경은 이익은 혁신을 통해서만 나온다는 것이다. 슘페터는 모든 기업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상품을 생산한다면 아무도 이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업이 생산비용까지 가격을 인하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로운 상품이나 생산방식을 가진 기업가가 등장해야만 한다. 새로운 기업가는 경쟁업체가 개혁을 흉내내기 전까지 가격을 인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가 흉내내기 시작하면 다른 창조적 파괴의 물결이 구상품이나 생산방식을 쓸어버리기 전까지 순이익은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생활에서는 혁신없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많은 방식이 있다. 일부 기업은 진입 장벽이나 내부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을 수 있으며, 일부는 경쟁업체들이 모방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을 내놓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몇년간 단 하나의 혁신으로 번영을 구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치적 경제적 세력들이 보다 많은 산업 영역에서의 창조적 파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이체 방크 증권 알렉스 브라운의 수석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야르데니는 "이론적인 경쟁 모델은 영원하다"며 "지난 몇년간은 시장이 실제로 작동하는데 점점 더 유의미해졌다"고 말했다. 1996년의 통신업체에 대한 경쟁촉진과 작년에 은행과 투자은행이 업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한 글래스-스티걸 법의 폐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지대 수립 등이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만약에 규제완화가 없었다면 J.P.모건과 페인웨버, 퍼스트 보스턴 등은 독자생존 기업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며, 기존 에너지 기업들도 엔론과 AES의 시가총액에 대해 부러운 눈길을 보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AT&T도 16년만에 또 다시 기업 분할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캠브리지 에너지 리서치 어쏘시에이츠의 회장인 다니엘 여진은 "규제가 사라지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또한 아주 치열한 경쟁 환경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또 연산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경쟁업체의 혁신방식을 모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 PC 산업을 놓고 볼 때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델 컴퓨터의 "다이렉트" 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의류, 향수, 가구 디자이너들도 예전보다 더 빨리 성공한 경쟁업체 상품을 복사하고 있다.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의 프라하라드 교수는 "과거에는 복사하는데 5~10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2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AT&T의 마이클 암스트롱의 경우를 보면 케이블이 고속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인식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무선 기술이 케이블을 깨뜨려버릴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여진 회장은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하게 되면 끝내주는 결정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실수도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 압박도 모든 대형 산업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AT&T의 암스트롱은 경쟁업체가 그렇게 빨리 가격을 인하할 지는 몰랐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질레트의 경우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고가 듀라셀 건전지를 내놓았지만 경쟁업체가 저가 건전지의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매출이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프록터&갬블도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에 의해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타민 브랜드는 월마트의 원소스가 됐으며, 가장 인기있는 애완견 식품은 샘 월튼의 사냥개 이름을 딴 올로리가 됐다. 따라서 야르데니느는 슘페터의 말처럼 이익을 내는 방법은 혁신 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물론 혁신은 유능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유능한 직원의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능한 사람들의 조기은퇴와 대규모 인원감축이 이러한 현상을 낳았다. 결국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사라질 것이다. 밥 딜런의 노래 가사처럼 "태어날 때는 그리 바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빨리 죽어가고 있다"는 상황이 온 것이다.
2000.11.06 I 김홍기 기자
  • ④통합시너지 잠식하는 조직내 갈등
  • "조직통합에 따른 갈등은 어디에나 있고, 전임 위원장들의 측근중심 업무수행과 정실인사가 기존질서를 흐트려 놓음으로써 갈등의 골이 깊어진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은감원이 다 해먹는다고 하지만 사람이 많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은감원 출신 A팀장) "은감원이 독주(獨走)하는 경향은 있지만 금융구조조정 업무와 감독검사가 은행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은감원 출신의 중용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용근위원장때 조직이 많이 섞이면서 은감원 출신의 진출이 늘기는 했지만 증권분야 업무는 증감원 라인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증감원 출신 B과장) "아버지도 없고 형도 없는데 어린 자식이 어떻게 제대로 기를 펴고 살겠습니까. 통합 출범전부터 보감원을 바라보는 이헌재 위원장의 시각이 좋지 않았습니다.통합때 보감원 출신임원은 모두 잘렸고 이정보 전 원장이 구속된 뒤 보감원 직원들은 아예 고개를 숙이고 삽니다. 직원들 사기요? 애초부터 그런 건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보감원 출신 C책임) 금감원 조직내부의 문제점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은 이처럼 출신기관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출신기관이 다른 직원 3명의 발언이 전체의 생각을 대변하고 현상을 정확히 파악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통합 금감원 출범후 계속 강조해왔던 감독기관간의 화학적 융화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대강은 짐작케한다. "은감원-확고한 주도권 장악, 증감원-견제와 영역유지, 보감원-조직으로부터의 소외, 신용관리기금-조직내 흡수소멸" 통합 금감원 출범후 1년8개월이 지난 지금 조직내부의 출신기관별 위상은 이같은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출신기관간의 세력격차는 확대됐고, 이에 따라 조직간 벽쌓기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갈등의 골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부작용은 적지 않다. 개별감독기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통합 시너지가 생겨나긴 했지만 조직내 갈등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첫째다. 혹자는 금감원 조직의 문제를 2인3각 경기에 비유한다. 통합 금융감독기구가 은행, 증권, 보험 등 서로 다른 성격의 금융기관을 감독검사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존의 개별감독기관이 하나로 뭉쳐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발조차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 후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된 금감원이 겸업화와 대형화라는 금융기관 변화추세에 부응하지 못한 채 은행은 은행대로, 증권-보험은 각자 기준에 따른 과거 잣대로 금융기관을 재단하고 있다는 지적은 시너지 창출 실패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심각한 것은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도 모자랄 판에 일각에서는 "차라리 분리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분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현상은 금감원 통합 후 기존의 감독기구들이 협조보다는 견제에 더 신경을 썼고 조직운영자들도 종래 선입견이나 업무편의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운용, 출신기관에 따른 세력불균형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은감원의 경우 통합 금감원의 확실한 주도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출범때부터 1명의 부원장과 2명의 부원장보가 상층부에 배치됐고 은행권에 대한 주요 감독검사부서는 물론 금감원 조직 기획관리, 증권 및 비은행 분야에까지 진출해 두터운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은감원의 부상(浮上)이 다른 출신기관 입장에서는 결코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증감-보감원 사람들은 은감원 출신이 금감원을 다 말아먹고 자기들끼리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게 아니냐고 질시하고 있다. 금감원의 한 직원은 “승진이나 연수에 누락됐을 경우 점수나 능력 때문에 당락이 결정됐다고 보는 시각보다는 그 사람이 어느기관 출신이고 선발권한은 어느 기관사람이 쥐고 있는지를 먼저 따지게 된다”고 말했다. 증감원과 보감원은 통합 직후 한때 힘을 합쳐 은감원을 견제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위상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감원의 경우 증권분야의 영역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세력을 형성한 반면 보감원은 통합직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조직에서 소외받았고, 이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은 아예 체념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보감원은 통합출범 당시 은감-증감원과는 달리 기존 임원이 모두 경질됐고 보감원과는 큰 상관이 없는 교수출신의 40대 부원장보 한사람이 보험분야 임원을 맡았다. 더욱이 대한생명의 경영평가와 부실감독 문제로 이정보 전 보감원장이 구속되고 이후 능력있는 간부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나면서 금감원내에서 보감원의 위상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아버지도 없고 형도 없다는 얘기는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푸념이고 그동안 특정기관을 소외시킨 기존조직과 그 조직내에서 잘 나가는 특정기관 출신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다. 제대로 통합도 해보기 전에 갈라서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한지붕 아래 사는 식구들의 형편이 함께 못 살 정도로 격이 진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2인3각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남보다 앞서 가겠다는 의욕이 아니라 팀워크다. 옆에서 함께 발목을 묶고 있는 동료를 생각하지 않고 앞서 나가려고만 하면 팀 전체가 자빠져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된다. 신임 금감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금감원 조직의 문제를 분명히 수술하겠다고 했다.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직운용상의 비효율 제거, 정책과 집행의 조화로운 운용, 긴밀한 협조체제" 등이다. 환부를 도려내고 상처에 약을 바르고 봉합한다고 해서 수술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이 성공하려면 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진단과 처방을 내려 환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직발전을 가로막고 통합 시너지를 잠식하는 내부갈등과 반목은 금감원이 안고있는 근본적인 고질중 하나다. 신임 금감위원장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할 일은 개별감독기구 출신들이 함께 달릴 수 있는 공동목표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주저앉거나 끈을 풀어버리려는 선수를 독려해 먼저 뛰어 나가려는 선수와 팀워크를 이뤄 공동목표를 향해 달릴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 전임 두 위원장도 조직을 개편했지만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작용이 많았다는 쪽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두 사람이 나름대로 당위성을 갖고 단행한 조직개편이 무엇을 간과했는지, 왜 부작용이 더 많았는지를 눈여겨 봐야 할 시기다.
2000.08.28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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