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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별 예방법'일수도"...김건희 '개 식용 금지', 野도 나서
  • "'손흥민 차별 예방법'일수도"...김건희 '개 식용 금지', 野도 나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이 ‘개 식용’을 놓고 한목소리를 냈다.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더 이상의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며 “반려동물·한류 시대이고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됐던 (개 식용)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 식용 방지법을 두고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개 식용 방지법을 당론화한 것은 아니지만, 김 여사도 그동안 개 식용 금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여야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 주목된다.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 생각한다”고 약속했다고 전날 뉴스1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인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기르고 있는 김 여사는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개 식용 금지 추진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또 국정과제에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포함했다.
2023.04.13 I 박지혜 기자
“선박 통한 마약 밀반입 못 막으면 치명적…콜롬비아 등과 공조 강화”②
  • “선박 통한 마약 밀반입 못 막으면 치명적…콜롬비아 등과 공조 강화”[만났습니다]②
  • [인천=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2019년 콜롬비아발 석탄운반선을 통해 밀반입될 뻔했던 마약(코카인)은 101㎏으로 무려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그해 국내 마약류 전체 밀반입량의 42.7%나 차지했습니다. 해양경찰이 선박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인터뷰.(사진=이영훈 기자)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한 엄단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취임 한 달만인 지난 2월 5개 전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출범시킨 데 이어 총경급 조직인 국제마약수사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마약범죄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방청 마약수사대는 서해권은 한·중 여객선 및 북한산 마약밀반입, 남·동해권은 러시아와 남미 등 외항 선원을 통한 마약밀반입에 각각 특화해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며 “본청에 국제마약수사과가 신설되면 해양 마약수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국제공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청장은 해경의 주요임무인 해양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수색 구조 인프라 고도화 △구조대원 개인역량 강화 △구급체계 개선 등도 추진 중이다. 명함에 구명조끼 그림과 함께 ‘바다의 안전벨트 구명조끼’라는 문구를 넣은 김 청장은 “바다에서의 안전은 해양경찰의 노력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안전의식 함양도 필요하다”며 “구명조끼 안전 착용 실천 운동 등 안전콘텐츠를 개발·보급해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경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순경 출신으로 수장이 된 김 청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임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솔선수범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마약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마약범죄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범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해양 마약류 검거건수도 2017년 60건에서 지난해 962건으로 5년새 16배 이상 늘었다. 해경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자체 인력을 재배치해 특별마약수사 TF를 구성, 마약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5개(중부·서해·남해·동해·제주청) 전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출범시켜 지방청별로 특화된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운용 중인 특별마약수사 TF는 국제범죄수사에 특화된 외사요원을 투입해 마약수사 전담팀으로 재정비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인터뷰.(사진=이영훈 기자)-마약 수사 조직도 강화하는 건가. △해상 마약수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체계 구축 및 국제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본청 수사국 산하에 10명 규모의 국제마약수사과(마약수사기획계·국제공조계) 신설을 추진한다. 이들은 전체 마약수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며, 신설된 후에는 각 지방청 마약수사대(외사요원 포함)를 포함해 80명이 합동으로 마약 수사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5개 지방청 마약수사대 인력도 올해 21명에서 내년 3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해상 마약 밀반입 차단이 중요한 이유는.△선박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은 대량으로 이뤄져 한 번의 밀반입으로도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까운 예로 2021년 해경이 부산신항 2부두에 정박한 콜롬비아발 컨테이너선 1대에서 적발한 코카인은 10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35㎏)으로, 시가가 1000억원이 넘었다. 반대로 한번 검거하면 육상에서 잡는 것보다 훨씬 많은 규모의 마약을 적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첩보와 휴민트(Humint·인간정보)가 중요하다. -효율적인 해상 마약수사를 위해 국제공조가 중요한 텐데.△마약 주요 생산지인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마약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준비 중이다. 콜롬비아 대사는 지난 2월 직접 만나 관련 협의를 했다. 콜롬비아가 획득한 마약 거점이나 마약 밀반입 용의 선박 등의 첩보를 직접 또는 대사관을 통해 받으면, 마약밀반입 선박의 최종목적지가 한국이 아니라도 우리 영해에 들어왔을 때 마약을 압수하고 주요피의자도 검거할 수 있다. (해경은 이달 중순 세계 코카인 생산 2위인 페루와도 정보공유 협약을 맺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미 마약단속국(DEA), 미 국토 안보 수사국(HSI), 태국 마약청(ONCB)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관간의 공조는 잘 이뤄지고 있나. △14개 부처가 참여하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공조체제를 유지·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양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과 감시장비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마약 탐지견 등 각 기관이 가진 자원을 상호지원하고 정보교류 활성화, 감시프로그램 정보의 신속한 공유 등이 가능해졌다. 검찰,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기관별 우수 특화정책도 교류 중이다. 다만 추진하고 있는 마약 수사조직 강화나 휴민트 구축은 모두 예산 등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청보호 전복 등 해상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책은 강구하고 있나. △치안·안전수요가 높은 해역은 경비함정을 신규 배치하고, 노후 함정·항공기는 신형으로 대체하는 등 수색구조 인프라를 고도화 중이다. 또 구조대원이 안심하고 구조 활동을 하도록 개인안전장비, 최신 수중수색 장비를 보급하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전복 선박 구조 등 특수교육도 도입했다. 아울러 다수 사상자 발생 등에 대비해 소방·지역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과 이송 및 응급구호소 운영 체계 등을 확립할 계획이다. 다만 바다에서의 안전은 구명조끼 착용 등 국민 개개인의 안전의식 함양도 필요하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 -70년 해경 역사상 첫 순경 출신 청장이다. △출신을 떠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생각했는데, 대다수 상관이 출신, 배경보다 일에 대한 능력을 잘 평가해줬다. 인덕이 좋았다. 제일 낮은 계급에서도 조직의 총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직원에게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청장이 되니 말을 할 기회가 많아져 자칫 지휘관 독선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는 점은 항상 경계하고 반성하고 있다. -13일 취임 100일 맞는다. 향후 중점 추진 과제는.△앞으로 해양경찰은 기본에 더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 국정과제와 연계해 향후 10년간 중장기 발전전략 방향을 담은 ‘비전 2033’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정과제인 ‘해양경비력 강화를 위한 감시체계 첨단화’를 위해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500톤(t)급 대형함과 해경서 모두에 드론을 배치,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 조직별 역할의 관점에서는 본청은 주요정책 기획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인력 예산 등 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지방청 경찰서 등 소속기관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본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맨 오른쪽)이 지난 달 5일 전남 신안군 어선 청보호 전복사고 관련, 수중수색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23.04.10 I 조용석 기자
대형 LED스크린의 압도적 비주얼…고전 '파우스트' 파격 변신
  • 대형 LED스크린의 압도적 비주얼…고전 '파우스트' 파격 변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랑 내기하실래요?”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선 악마 메피스토(박해수 분)가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신을 향해 말한다. 신이 자신의 종처럼 여기는 학자 파우스트(유인촌 분)를 파멸시키겠다는 것. 인생에 대한 회의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파우스트는 자신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가 인생의 쾌락을 알려주는 대가로 영혼을 달라고 제안하자 이를 수락한다.연극 ‘파우스트’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이름은 들어봤지만 선뜻 접하기 힘든 고전이 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쓴 인생의 역작 ‘파우스트’도 그 중 하나다. 괴테 일생의 사유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고전이다. 또한 예술가에게는 영감을 불어넣는 텍스트이기도 하다.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인 연극 ‘파우스트’는 방대한 원작 중에서 1부를 무대로 옮긴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만나 마녀의 영약을 마시고 젊어진 뒤 아름다운 여성 그레첸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 시간은 쉬는 시간 15분을 포함한 165분. ‘햄릿’ ‘코리올라누스’ 등으로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며 ‘고전의 현대화’에 일가견을 보여준 연출가 양정웅이 무대를 이끈다.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무대다. 곡선형의 대형 LED 스크린이 무대 뒤편에 서있고 구원을 상징하는 듯 성모 마리아의 반신상이 무대 한편을 가득 채운다. 극이 전개되면서 LED 스크린에 등장하는 영상도 시시각각으로 바뀌며 관객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연출. 마녀의 영약을 마시고 젊어진 파우스트(박은석 분)가 그레첸(원진아 분)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라이브 영상 연출로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괴테의 텍스트를 최대한 존중했다”는 양정웅 연출의 말처럼 이야기는 물론 대사 또한 고전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아무래도 파우스트의 대사는 현학적인 단어가 많아 관객 입장에선 한 번에 듣고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배우들의 열연이 쉽지 않은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든다.연극 ‘파우스트’ 무대 이미지.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단연 빛나는 것은 메피스토 역의 박해수다. 5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그는 165분의 공연 시간 동안 활어처럼 생생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마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물론, 현대무용에서 따온 몸짓, 그리고 노래까지 다채로운 면모로 그동안의 무대 공백을 채운다. 관객들 사이에선 “박해수를 위한 연극”이란 반응도 나온다.박해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작품 전체적으로 메피스토가 보여주는 흐름이 많아서일 뿐 전혀 그렇지 않다”며 “같이 출연하는 극단 여행자 식구들의 에너지가 더 대단하고, 그들이 나를 더 푸시해준다”고 말했다. 메피스토의 캐릭터 표현에 대해선 “악마보다는 보험설계사, 보증인, 나아가 친구, 애인, 선배와 후배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람보르기니를 끌며 스스로 악마라 소개하며 탐욕의 씨를 뿌리는 매혹적인 악마다”라고 설명했다.그야말로 고전의 파격 변신이다. 고전이 왜 끊임없이 소환되며 살아 숨 쉬는지를 이번 연극 ‘파우스트’는 잘 보여준다. 다만 방대한 원작을 압축하다 보니 원작의 하이라이트인 ‘발푸르기스의 밤’ 장면과 비극으로 치닫는 그레첸의 감정 변화가 다소 갑작스럽게 표현된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파우스트’라는 고전을 어렵지 않게 접할 좋은 길라잡이임엔 틀림없다. 공연은 오는 29일까지.연극 ‘파우스트’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2023.04.09 I 장병호 기자
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
  • 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해외 입·출국자 코로나 검사,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의 전시·박람회 등 오프라인 대면 행사 참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코엑스(COEX)는 이달 들어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의료기기·병원설비전(KIMES)에 20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외 바이어가 몰렸다. 이 행사들은 코엑스 전체 4개 전시홀을 모두 사용해 상반기 코엑스를 대표하는 3대 대형 전시회다. 3주간 일주일 간격으로 릴레이 개최된 행사들은 코로나19 이전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초 고양 킨텍스(KINTEX)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진행된 경기국제보트쇼도 사흘간 역대 최대인 관람객 6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업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진짜 봄이 찾아왔다”는 반응이 나온다.지난 15일~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사흘간 6면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 전시회는 올해 출품기업의 내년 행사 재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폐막 후 일주일만에 내년 행사 전시부스 1400개를 모두 팔아치웠다. (사진=코엑스)◇전시·박람회 시장, 완전회복 넘어 ‘역대 최대 호황’마이스 시장의 ‘엔데믹 훈풍’은 전시·박람회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출품업체, 관람객 지표 등이 코로나19 이전의 70~80% 수준까지 올라온 이후 입·출국 규제,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해제되면서 완전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다음달 5일 코엑스에서 막 오르는 ‘서울커피엑스포’는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사전 참관 등록자가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최다인 2019년 기록(4만5000명)을 10%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박기상 코엑스 전시1팀장은 “행사 규모(250개사 750부스)는 코로나 이전의 90% 수준이지만 관람객은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해 역대 최다인 5만 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해빙 분위기는 지방 전시회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대구 엑스코(EXCO)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한화큐셀, 진코솔라, 솔라엣지, 화웨이 등 국내외 기업들의 참가 행렬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이저 기업 참여 소식에 참관 등록도 예년보다 두 배 이상 가파른 속도로 늘면서 ‘마의 벽’인 관람객 4만 명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일반 소비자 대상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시회도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5월과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케이펫 페어’는 최근 출품업체와 관람객 참가가 늘면서 행사장을 지난해보다 1개 홀 더 늘리기로 했다. 허영룡 메쎄이상 팀장은 “최대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려견 동반객을 위해 행사장 내에 대형 펫파크(운동장)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관람객 증가는 출품기업 재참가를 늘리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전시회보다 관람객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 행사 참가를 주저하던 기업들이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에 국내 전시회로 유턴하고 있다. 5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캠핑전시회 ‘고카프’ 주최회사인 메쎄이상 송현석 팀장은 “야외활동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행사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부쩍 늘었다”며 “그동안 온라인 홍보에만 치중하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대거 출품신청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코엑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출품기업의 재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행사기간 중에만 내년 행사 전시부스의 80%가 넘는 1530개 부스를 팔아치웠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이어 인터배터리는 행사기간 중 내년 행사 1400개 부스의 80%가 소진된 데 이어 폐막 후 일주일 만에 모든 전시부스가 완판됐다. 행사까지 1년 가까이 남겨놓은 상황에서 준비한 전시부스가 동이 난 두 행사는 다목적홀 등 추가 전시공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장수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열린 전시회들의 흥행 성과는 대면 마케팅과 비즈니스 효율적인 수단으로서 전시·박람회의 가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4개 전시홀(A~D홀) 전관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은 역대 최대인 5만5000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사진=코엑스)◇국제회의·총회도 속속 재개국제회의(컨벤션) 시장도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3년간 세계 각지에 흩어진 회원을 한 장소에 모으는 행사를 열지 못했던 국제 협회·단체들이 속속 행사 재개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국제회의 개최지원 예산 28억원을 상반기 내 모두 소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몰리면서다. 최숙희 경기관광공사 마이스팀 차장은 “지난 한 달 사이에만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 공학 학술대회,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등 2건의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했다”며 “현재 신청서를 내고 유치 작업 중인 행사만 6~7건”이라고 말했다.국제회의 유치 성과도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던 행사들이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복귀하면서 유치 시장도 3년 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은 2025년 열리는 참가자 4000명 규모 ‘세계경제학자대회’와 80개국 정치학자 3000명이 참여하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를 연달아 유치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치 활동을 재개하면서 6개월 남짓 사이에 유치한 행사만 98건에 달한다.박진혁 서울관광재단 마이스1팀장은 “이달에만 개최지 선정 현장답사를 위해 3개 대형 국제 협회·학회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와해된 국내 협회·학회의 해외 네트워크 복구를 지원하고 국제행사 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유치활동 지원 범위를 ‘초기 컨설팅~제안서 작성~답사 및 환대~서울시장 면담’ 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2023.03.31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자녀부터 다자녀 특공… 2세 미만은 입원비 0원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2자녀부터 다자녀 특공… 2세 미만은 입원비 0원-7차 핵실험 예고편인가… 北, 전술핵탄두 첫 공개-출산휴가·육아휴직 막는 기업 엄벌-불어나는 회생기업… M&A시장 판 커진다-[사설]추경 목소리 내는 정치권, 나라 가계부 경고등 잊었나-[사설]벼랑 끝 서민에 ‘실낱 희망’ 생계비 대출…확대가 맞다△종합-책 읽는 모습만으로 문해력 진단… ‘에듀 GPT’가 향상 돕는다-올해 수능 11월 16일…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尹정부 저출산·고령화 대책-尹 “과감한 대책·집중 투자”… 2자녀 돌봄 늘리고, 육아기 단축근로 확대-청년·신혼부부 살 집 2027년까지 43만가구 공급-정년 연장, 노인연령 상향 검토하고… 고령층 일자리 질 높인다△尹정부 첫 예산안 편성지침-국고보조금·지역상품권에 ‘칼질’… 청년 일자리·수출 확대 집중 지원-‘한국판 SVB 방지’ 대책 시급한데… 민주당 ‘금융안정계정 도입’ 신중론△회생기업 M&A시장 들썩-“구조조정 내몰린 알짜기업 저가 매수 기회”… 실탄 모으는 투자사들-“尹정부 첫 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참여 문턱 낮춰야 효과”-음원플랫폼 ‘소리바다’, 항공기엔진 부품업체 ‘테스’ 시장에△종합-직장 성차별 99% ‘시정조치’만… “사법처리·정부지원 배제로 제재해야”-美 “반도체 수율자료까지 내놔라”… 업계 “추가 협상 불가피”-日 ‘독도는 일본땅’ 교육 강화… 韓 “무리한 주장에 깊은 유감”-체포된 전두환 손자 “5·18 사과하러 광주 갈 것”△정치-김성한 교체설 불거져… 尹 방미 앞두고 외교·안보라인 ‘이상기류’-김정은 “핵무기 늘려라”… 합참 “핵 능력 전력화 확인 안돼”-與 원내사령탑 ‘김학용·윤재옥’ 2파전-김재원 입단속 나선 김기현 “매사에 자중자애해야”-KF-21, 공대공 미사일 분리 시험 성공△경제-‘저장용량’ 이견 좁혀… 방폐물특별법 통과 기대감-올해 국세 감면액 전망 69.3조원 ‘역대 최대’-공정위, 야놀자·인터파크 기업결합 승인-직장인 평균 대출 첫 5000만원 돌파△금융-美은행 1만원으로 112원 벌때… 국내은행, 52원밖에 못벌었다-5대 은행 주담대 상단 6.1%까지 낮아졌다-수출입은행, LH지분 2조원 현물출자 받아… 수출지원 여력 확대-삼성페이·하나금융그룹 고교 학생증 서비스 시작△Global-신용경색 공포에… 유럽 은행들 대출 줄였다-中 “개방·포용으로 글로벌 협력하자”-일본산 광물도 IRA 혜택 받는다-美, 바이낸스 제소…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경고”-“AI가 생산성 끌어올려… 세계경제 연 7% 성장”-골드만 “연 9100조원 증가 효과… 美 노동자 70% AI 도움 받을 것”△산업-HD현대 방향타 다시 잡은 권오갑 회장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동력에 10조 투자”-나흘 만에 1만대 넘게 팔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흥행 대박-제주항공, 업계 첫 ‘반려견 도시락’-“SKC,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도약”-‘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 띄우는 GS… 사옥에 대형 현수막△ICT-동영상 도둑 막는 CDN 접속차단에 대한 오해 ‘셋’-[현장에서]호통 정치만이 능사가 아니다-KT, 김대유·유희열 사외이사 사임… 박종욱 대표대행 체제로-“5G 주파수 추가 할당땐 대규모 투자 단행할 것”△소비자생활-위기로 기회로… 주총데이, 최대 화두는 ‘생존전략’-“이틀 만에 1억원 매출 비결, 패션 아닌 문화를 팝니다”-18m로 더 커진 벨리곰… 내달부터 서울 곳곳 누빈다△증권-기관-외인 엇갈린 행보, 코스피는 어디로-배터리셀·양극재 다음은 장비… 2차전지주 흥행 주역 배턴터치-전기·가스료 어쨌든 오른다… 조용히 미소짓는 에너지주△증권-뱅크데믹 큰 불길 잡혔다… 은행株 모처럼 화색-인적분할 산 넘는 ‘태양광 투톱’… 美·유럽발 훈풍에 다시 달릴까-넓어지는 한중 하늘길, 카지노株 ‘잭팟’ 터지나-신한운용 ‘美배당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부동산-보유현금 12조뿐인데 우발채무 94조… 건설사 ‘부동산PF 뇌관’에 떤다-혜화·신촌 공실률 ‘뚝’… 대학가 상권 살아나나-보유세 부담 준 ‘용산 한남더힐’ 110억에 팔렸다△건강-전기자극요법, 환자 80% 통증완화 효험… 혈당 낮추고 간수치도 좋아져-6개월 후 나타나는 ‘지연성 PTSD’, 급성·만성보다 대처 어려워-30분도 걷기 힘든 ‘척추협착증’ 수술로 수명 늘린다△Book-돌아온 두 석학…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경제’를 논하다-난임 병원서 만난 그녀들, 서로를 위로하다-전세계 뒤흔드는 ‘원자재 가격의 나비효과’-[200자 책꽂이]보이지 않은 군대 外△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민연금 고갈 늦추려면 수익률 개선 절실… 채권 줄이고 대체투자 늘려야-“버핏도 시골도시서 투자 지휘… 기금운용본부 활동, 전주서 충분”△오피니언-[목멱칼럼]탄소중립의 전제 조건-[데스크의 눈]‘절실함·영악함’ 아쉬웠던 한일회담-[e갤러리]최주열 ‘서울’-[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는 산업부△피플-수어로 보험상품 설명만 5시간… 편견 극복하고 싶다-“고분자 보호막 적용… 리튬 금속 전지 수명 늘렸다”-SK C&C “IT 전문가 희망 장애학생 36명 장학금”-산림청·LG상록재단, 423개 학교에 무궁화나무 2018본 보급-서울대병원, 인도네시아 의료인재 역량강화 돕는다-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취임… “국민 신뢰받는 기업될 것”-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세종텔레콤 새 대표에 이병국 전 사외이사-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사회-식욕 아닌 결핍 채우려… MZ세대 ‘소확행’을 먹는다-탄피 박힌 머리, 삐삐선 감긴 손… 73년 만에 드러난 백골-2억 비싸게 임대주택 사들인 SH… “혈세 낭비”-“하루이틀 만에 50% 수익” 믿지 마세요-지자체-대학 손잡고 첨단분야 인재 양성-외국인등록증, 흑백→컬러사진으로
2023.03.28 I 윤기백 기자
'가면의 여왕' 신지훈, 유선 바라기 연하남 변신…"사랑 쟁취 위해 직진"
  • '가면의 여왕' 신지훈, 유선 바라기 연하남 변신…"사랑 쟁취 위해 직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지훈이 ‘가면의 여왕’에서 ‘누나 바라기’ 연하남의 스윗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 기획 채널A)은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 가면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질투와 욕망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다. 신지훈은 극 중 수려한 외모를 가진 호스트바 선수 출신 차레오 역을 맡았다. 레오는 마리엘라 호텔 부사장 윤해미(유선 분)와 결혼해 그녀의 유일한 휴식처가 되어 주는 인물이다. 유선과의 묘한 로맨스와 함께 매력적인 연하남의 정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오늘) 공개된 신지훈의 스틸은 듬직하면서도 귀여운 연하남 레오의 매력이 한눈에 드러난다. 꽃을 한아름 품에 안고 있는 신지훈의 수려한 비주얼과 컬러풀한 스타일링, 대형견을 떠오르게 하는 순하고 환한 표정에서 직진 연하남의 면모가 느껴진다. 신지훈은 특히 이번 작품 역할 소화를 위해 강렬한 레드 빛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그가 선보일 변화무쌍한 팔색조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무한 상승시킨다.‘가면의 여왕’ 제작진은 “신지훈은 극 중 레오 캐릭터의 현실을 극대화하고자 스타일링부터 눈빛, 표정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있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직진하는 연하남의 매력을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 등 명배우들이 총출동, 올 상반기 화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은 오는 4월 24일(월)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강북구, 북서울꿈의 숲 내 반려견 놀이터 운영
  • [동네방네]강북구, 북서울꿈의 숲 내 반려견 놀이터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북서울꿈의 숲 내, 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구분해 운영된다.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가 40cm 이상인 경우 대형견으로 분류돼 대형견 놀이터를 이용하면 되고,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입장이 불가능하다.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는 강북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물등록 완료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놀이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또한 강북구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외출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즐겁~개, 외출할~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반려견 놀이시설 제공과 반려견 외출교육 실시로 동물복지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반려인, 비반려인 더불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송승현 기자
미펫, 반려동물 ‘노령견 건강 패키지’ 출시
  • 미펫, 반려동물 ‘노령견 건강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고령화 현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령견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영양식과 관리용품 등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사진=미펫)반려인 행복 케어 브랜드 미펫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노령견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챙기기 위한 ‘노령견 건강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노령견 건강 패키지는 ODF 필름 제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좋은 성분을 고집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인 ‘낼름’과 치아가 약해진 노령견을 위한 말랑한 껌 ‘지니어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눈건강 및 관절건강, 간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과 기능성 간식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노령견의 면역력 증강과 노화 예방을 위한 필수템이다. 미펫은 노령견 건강 패키지 출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키지 기본할인 35%에 신규회원의 경우 10%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펫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으로 대형견은 7~8세부터, 소형견은 9~10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반려견이 7살 이후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및 눈 하얘짐, 슬개골 탈구 및 다리 근육 빠짐, 치주염으로 인한 이빨 빠짐 등을 들 수 있다. 노령견 역시 적절한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찍부터 영양제를 미리 챙겨주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미펫 관계자는 “노령기 반려견들의 건강 관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반려인들을 위해 준비한 구성”이라며 ”체계적인 노령견 케어로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행복한 반려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3 I 윤정훈 기자
갑자기 달려든 맹견에 물려죽은 몰티즈… 목줄·입마개 없었다
  • 갑자기 달려든 맹견에 물려죽은 몰티즈… 목줄·입마개 없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산책하던 소형견이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대형견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형견을 공격한 대형견은 동물보호법상 맹견에 속하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였다.산책하던 소형견이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대형견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달 18일 낮 몰티즈 종 반려견을 데리고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서 산책하던 도중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았다.당시 A씨는 반려견과 함께 인도 위를 걷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핏불테리어가 튀어나와 A씨의 반려견에 달려들어 머리를 물고 마구 흔들었다.A씨와 핏불테리어 견주가 황급히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핏불테리어를 겨우 떼어놓았을 때 이미 반려견의 머리는 피투성이였고 한쪽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고 한다.A씨의 반려견은 급히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반려견의 상태를 본 수의사는 “두개골이 으스러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A씨 역시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막으려다 손을 물려 상처를 입었다. 그는 신장이식 수술 이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중이어서 보름 넘게 통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개 견종과 그 잡종의 개는 맹견으로 분류돼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맹견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그러나 사고 당시 핏불테리어는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맹견 보험에는 가입돼 있어 현재 양측이 피해 보상 관련 합의를 진행 중이다.가해 견주 측은 “펜스 안에 있던 개를 데리고 나와 건물 뒤쪽으로 가려던 순간, 개가 A씨의 반려견을 보고 갑자기 달려들면서 개를 놓쳤다”면서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고 과실을 인정했다.이번 사고로 10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을 한순간에 잃은 A씨는 “맹견에 대한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견주들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에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이 화나고 안타깝다”면서 “견주들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더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09 I 송혜수 기자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댕댕이' 동반 탑승 가능
  •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댕댕이' 동반 탑승 가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앞으로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반려견과 함께 탈 수 있게 됐다. 사진=대명소노그룹삼악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체 캐빈 가운데 2대를 반려견 동반탑승 전용으로 바꿔 15분 간격 1대씩 운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동반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은 10kg 미만의 소형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반려견 동행 시 캐빈과 상, 하부정차장 등 모든 시설에서는 안전과 위생을 위해 리드줄과 매너벨트(반려동물용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데, 이때 가방이나 케이지, 유모차를 사용해도 좋다. 단 일반 고객들을 고려해 정차장 내 음식점과 상부정차장에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 산책로는 이용이 제한된다.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협조를 받아 공식 운행 전까지 임직원 교육도 진행했다. 삼악산 케이블카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레저를 즐기시는 고객들이 갈수록 많아짐에 따라 제반사항을 살펴 동반탑승이 가능하도록 현장 운영을 개선했다”며 “반려견 전용 캐빈에는 식별을 위한 사인물을 부착했고, 대상 반려견도 향후 중형견과 대형견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악산 케이블카는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3.61k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지난 2021년 10월 개장했다.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대를 포함해 총 66대가 운영 중이고, 왕복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3월 기준 운영시간은 매주 일~금요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5시), 토요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매표 마감 오후 7시)다.
2023.03.08 I 정병묵 기자
“어디 한번 놀아볼까” 목줄 풀고 ‘깡충’…댕댕이 쉼터된 한강공원
  • “어디 한번 놀아볼까” 목줄 풀고 ‘깡충’…댕댕이 쉼터된 한강공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 여기선 신발도 벗어도 되겠는데? 우리 또리, 어디 한번 놀아볼까?”어린이 축구장 규모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한 편에 마련된 반려견 쉼터. 목줄을 풀고, 작고 따뜻한 패딩조끼도 벗어던진 반려견들이 정신없이 뛰고 달렸다. 처음 만난 다른 강아지의 뒤꽁무니를 쫓으며 냄새를 맡는가 하면, 서로 달리기 경주라도 하듯 ‘헥헥’ 소리가 나도록 깡충깡충 뛰면서 쏜살같이 달리는 반려견들도 있었다. 한낮엔 봄바람이 솔솔 불어온 쉼터는 어느새 펫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 가득 찼다.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반려견 쉼터에서 반려견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시는 3~4월 반려인과 반려견이 휴식하고 운동할 수 있는 쉼터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여름에만 운영하는 한강공원 수영장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설치한 쉼터로 소·중형견과 대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나눠놨다. 반려동물 전문 훈련사가 상주하고 있어 전문지식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데일리가 지난 4~5일 주말에 찾은 여의도 반려견 쉼터엔 반려인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간단한 서류 작성을 마친 반려인들은 반려견에게 부착된 동물등록 인식표를 인식한 후 울타리 문으로 입장했다. 주말마다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근교로 나가거나,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을 찾아온 반려인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쉼터 입장 준비를 마친 13살 ‘또리’의 반려인 장모(53)씨는 “마음껏 뛰노는 곳으로 많이 데려가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서울에 그런 곳이 많지 않아서 스타필드나 IFC몰 등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장소를 찾아다녔다”며 “일본은 반려견 놀이터가 많아서 자주 이용한다고 하던데 여의도에도 쉼터가 생겼다는 소식에 반가웠다”고 말했다.10개월 된 ‘짱구’의 반려인 안모(24)씨는 아버지와 ‘부자 나들이’도 할 겸, 반려견 쉼터를 찾았다. 안씨는 “보통 성동구나 인천 송도에 있는 큰 공원으로 멀리 다녔는데 잔디밭에 풀어놓고 노니까 좋다”며 “일반 사람들은 반려견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는데 전문 훈련가도 계시니 궁금한 거 여쭤보기도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반려견 쉼터에서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15%를 차지한다. 7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동물 양육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일부 반려인들은 협소한 공간에 아쉬운 반응도 보였다. 대형견이 뛰어놀기엔 다소 좁은 데다, 쉼터를 찾는 이들이 상당해서다. 골든 레트리버 2마리와 쉼터 이용을 모두 마친 50대 A씨는 “여의도에 살아서 근처라 와봤는데 대형견한텐 작은 공간”이라며 “이 정도면 차라리 한강공원에서 데리고 뛰는 게 낫다”고 했다.감기에 걸려 입장하진 못한 채 울타리 밖에서 구경만 하던 7살 ‘단비’의 반려인 윤모(52)씨는 “한강에 반려견들 얼마나 많이 데려오는데… 지금도 금방 차서 공간이 너무 좁다”며 “큰 강아지들은 들어오지도 않고 가잖아”라고 했다. 이번 임시 운영을 토대로 서울시는 반려견 쉼터의 부지를 선정해 점차 확장해갈 예정이다. 김연주 서울시 동물복지시설팀장은 “앞으로 반려견 쉼터 환경 조성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 방지를 위해 방수천·부직포로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배설물을 청소·소독하는 등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07 I 조민정 기자
우리 반려견 품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알아두자
  • 우리 반려견 품종이 자주 걸리는 질병을 알아두자[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품종에 따라 질병도 달라진다반려동물은 품종에 따라 자주 걸리는 질병들이 있다. 이런 질병들만 잘 이해해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가 훨씬 쉬워질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베들링턴 테리어’를 키우는 보호자가 있었는데 반려견이 3~4살쯤 되자 이 품종의 유전병인 ‘구리중독증’이 걱정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내게 물었다.베들링턴 테리어라고 해서 모두가 구리 중독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기를 권유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보인자’ 판정을 받아서 구리 중독증이 약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보인자’란 엄마 또는 아빠 한쪽에만 구리중독증의 유전자가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평소 간 관련 영양제를 꾸준히 먹을 것을 권유했다. 품종마다 유전병이 있고 잘 걸리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미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면 이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다. 국민 반려견인 몰티즈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이첨판기능부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7살 이후부터는 심장기능을 체크해 보는 게 좋다. 또한 슬개골탈구와 방광결석에 걸릴 위험도 다른 품종에 비해 5~6배 정도 높은 편이다. 몰티즈만의 특이적인 질병으로 ‘세이커독신드롬’이 있다. 몸을 부르르 떠는 질병인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신경계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 푸들은 푸들변종, 토이푸들, 미니어처푸들, 스탠더드푸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걸리는 질병이 비슷하다.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 방광결석, 눈 질병 등에 취약하다. 포메라니안도 소형견으로서 잘 걸리는 질병이 푸들이나 몰티즈와 비슷하나 ‘탈모X’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병은 털이 빠져서 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민머리’와 비슷하다. 대부분 미용 후 털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시추는 심장병이나 슬개골탈구와 같은 질병보다는 ‘눈’ 질병이 많은 편이다. 세균성각막염, 백내장, 각막궤양, 유루증, 건성각결막염 등의 질병에 자주 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신장결석 또는 사구체신염, 만성신부전, 급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병에 자주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대형견으로 골든리트리버와 레브라도리트리버가 주요 품종인데 이 품종은 종양과 근골격 질병에 자주 걸린다. 종양은 특히 노령견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혈관육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치료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리트리버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5~7살 이후부터는 CT 또는 MRI촬영을 1년에 한 번 정도 해보기를 바란다.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서 새끼 때에 급속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주관절이형성, 고관절이형성과 같은 근골격 질병에 취약하기도 하다. 새끼 때에 적절하게 영양이 배합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개의 다양한 유전질병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유전질병은 선악과 성별,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평소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2023.03.05 I 한광범 기자
“남은 생 편하게 쉬다가렴”…반려동물 요양원 등장
  • “남은 생 편하게 쉬다가렴”…반려동물 요양원 등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국내서도 반려동물 요양서비스가 선보였다. 팀씨는 경기도 동두천에 150평 규모의 반려동물 요양호텔 ‘펫글타운’을 오픈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펫글타운은 500㎡(약 15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호텔, 건강관리실, 그루밍센터, 미용실,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추고 노령의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남은 생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건강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받고, 운동과 산책, 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수의사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목욕 및 미용 등 그루밍 서비스, 한방 침술과 테라피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펫글타운의 구성원들은 모두 반려동물 관련 지도사나 행동교정사, 상담사, 미용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팀씨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전문 학과를 보유한 서정대학교와 손잡았다. 또 덕정동물의료센터와 협력해 정기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학과를 졸업했거나 각종 미용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가 미용 서비스를 담당한다. 재활 전담 테라피스트가 노령 반려동물의 재활을 돕는다. 노령의 반려동물 간병은 사람 못지 않은 손길이 필요하다. 특히 치매에 걸려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가정 내 전기나 가스 등 안전 사고가 우려되고, 장기 손상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배변 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보호자의 상당한 노동력이 요구된다. 때문에 반려동물 문화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최성필 팀씨 대표는 “평생을 함께해온 소중한 반려동물을 장기간 믿고 맡길 전문 시설이 없어 고민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노령의 반려동물 외에도 보호자의 출장이나 여행 등 일정기간 보호가 필요한 반려동물, 파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반려동물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씨는 반려동물 요양호텔 펫글타운 외에도 반려동물 택시인 ‘펫글 T’ 서비스와 반려견 전용 장례서비스 ‘펫글케어’도 운영하고 있다.
2023.03.03 I 권소현 기자
'멍뭉이' 김주환 감독 "유연석·차태현·강아지들, 연출이 필요 없던 케미"
  • '멍뭉이' 김주환 감독 "유연석·차태현·강아지들, 연출이 필요 없던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가 3월 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멍멍이 집사로 뭉친 유연석과 차태현이 보여줄 찰떡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청년경찰’, ‘사자’ 김주환 감독이 선택한 멍뭉미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조합, ‘청년 경찰’에서 ‘청년 집사’로 발전한 버디물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김주환 감독은 ‘멍뭉이’에서 전작에서 보여준 청춘의 성장과 콤비 플레이의 버디 무비는 물론 귀여운 강아지들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더했다. 이를 통해 반려인 천만 시대에 걸맞은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팬들 사이에서 이미 ‘인간 리트리버’라 불리는 유연석과 자타공인 호감 멍뭉이상 차태현의 캐스팅이 보여줄 완벽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김주환 감독이 유연석과 차태현을 캐스팅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버디극의 중심은 배우들의 케미다. 두 배우가 보여줄 캐릭터는 물론, 티키타카 호흡에 기대가 컸다”며 “현장에서도 역시 유연석과 차태현, 그리고 강아지들의 케미가 완벽해서 따로 연출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라고 전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또한 감독은 민수 역에 대해 여자친구와 반려견 모두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 주고 싶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으며, 눈물이 많고 여린 착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연기한 유연석에 대해서 “유연석 배우처럼 눈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한다. “거세고 슬픈 울음, 마음에 맺힌 한 때문에 조용히 무너지는 울음, 감동해서 우는 울음까지, 자신의 유약하고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데 어떤 제한이나 자기 검열이 전혀 없다”고 감탄했다. 민수의 사촌 형 ‘진국’ 역의 차태현에 대해서는 “촬영 현장에서 존재 자체로 아우라를 뿜어내는 배우”라며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미가 진심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을 표했다.유연석 배우 또한 “팬들이 대형견, 리트리버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영화도 리트리버와 찍었고 홍보 사진도 루니와 나란히 보니 느낌이 닮았더라”면서 강아지 배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유연석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구조된 유기견 ‘리타’를 입양했을 뿐 아니라 구조견 해외 이동봉사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지난해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거절할 수가 없었다. 물론 하고 싶기도 했고, 해야 할 것 같은 영화였기 때문에 촬영에 기대가 됐다”며 실제 집사로서 ‘멍뭉이’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차태현은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독보적인 남남 케미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며 브로맨스 최강자로 인정받는 자타공인 ‘국민 브라더’다. 이번 영화로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과 유쾌한 형제 케미를 보장함은 물론, 국민 호감 멍뭉이상 배우로서 “그가 하는 모든 연기가 진심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김주환 감독의 믿음을 입증했다. 또한 차태현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가는 여정에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강아지들로 인해 무장 해제되는 모습을 전매특허인 재치 있는 현실 연기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한편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03 I 김보영 기자
"댕댕이와 크루즈 타고 울릉도 섬여행 어때요"
  • "댕댕이와 크루즈 타고 울릉도 섬여행 어때요"
  • 울릉도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반려견과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단체 여행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반려견 동반여행 단체상품 ‘울릉동 댕댕 크루즈’를 내달 18일과 19일 이틀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포 아라뱃길에서 첫 선을 보인 반려견 동반 크루즈여행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이다. 지난해 9월 현대크루즈,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시범 운영한 경인 아라뱃길 선셋(일몰) 댕댕 크루즈 상품은 반려인 280명, 반려견 180여 마리가 참여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강원도관광재단과 반려견 동반 기차여행 상품인 댕댕 트레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댕댕 크루즈 상품에는 탑승정원 1200명의 2만 톤큽 크루즈선이 투입된다. 다음달 18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울릉 사동 여객선터미널에서 하선한 후, 전용버스를 타고 거북바위, 예림원, 저동항 촛대바위 등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1박2일짜리 상품이다. 기념사진 촬영, 갑판 산책, 일출·일몰 감상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푸짐한 경품도 준다. 댕댕 크루즈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 배지와 에코백 등 기념품과 함께 반려동물 간식으로 동결건조 북어트릿을 제공한다. 지난해 펫푸드 기업으로는 처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댕댕 크루즈 참가자는 최대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보호자 1명당 15㎏ 이하 반려견 1마리까지 동반 탑승할 수 있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여행사 펫츠고트래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01.30 I 이선우 기자
"이 일은 틀리지 않았다"…이효리가 울면서 계속하는 일
  • "이 일은 틀리지 않았다"…이효리가 울면서 계속하는 일[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개들의 해외 입양 이동 봉사를 해 보니 구조하고 임시 보호했던 일련의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사진=tvN)가수 이효리는 최근 tvN 예능 ‘캐나다 체크인’에 출연해 해외에서 가족을 찾은 개들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실제 대부분의 중·대형견은 개물림 사고 등으로 인식이 좋지 못한 데다 펫숍서 판매되는 소형견에 밀려 국내서 입양되기 어렵다. 믹스견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일선 현장에선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만 찾아도 ‘구조 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한다.◇‘죽거나 입양 가거나’…대형견·믹스견이 처한 현실개농장 등에서 주로 구조되는 중·대형견이나 믹스견은 입소하는 보호소에 따라 생이 갈린다.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한 개는 다른 유기견과 마찬가지로 기한 내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 된다. 반면 동물단체 보호소에 입소한 개는 평생 보살핌을 받다가 죽거나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가게 된다.이렇게 살아남은 대형견·믹스견에게 해외 가정 입양은 기적과 같다. 대부분의 개가 입소한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다. 심지어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도 해외 입양 봉사자가 없어 입양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동물단체들은 해외 입양이 조율된 개의 이동 봉사자를 찾느라 난리법석이다.경상남도 통영시 작은 마을서 운영되던 개농장의 모습. 주민들은 개들의 비명이 들릴 때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동물자유연대에 구조된 20여 마리 중 일부는 해외 가정으로 입양됐다(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어렵게 구해진 해외 입양 봉사자들은 동물의 이동과 검역절차를 돕는다. 봉사자는 당초 출국 예정 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단체와 함께 검역절차를 진행한다. 동물에 부과되는 이송비용은 단체가 부담한다.◇“한국에선 10년간 못 간 입양… 미국에선 10일 걸렸다”2018년부터 대형견·믹스견의 해외 입양을 추진해온 비영리단체 ‘웰컴독코리아’의 전정순 부대표는 “외국은 믹스견·대형견에 대해 오픈 마인드다.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더라도 입양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740여 마리의 개를 해외로 입양 보냈다.전 부대표는 지난 활동 과정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해외 입양 사례로 10년간 동물자유연대 센터 생활을 하다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입양된 ‘복남이’의 사연을 꼽았다.2011년 구조된 뒤 10년간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서 생활하다가 2021년 3월 미국에서 평생 가족을 만난 복남이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2011년 노인정 뒷마당서 길러지다가 안줏감으로 낙점된 복남이는 노인정 회원들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인근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복남이는 구조 당시 두개골과 오른쪽 눈이 함몰되고 턱이 으스러졌지만, 사람의 손길을 사랑했다. 그러나 복남이는 건강을 회복한 뒤에도 10년간 센터서 살았다. 큰 덩치에 품종 없는 믹스견이어서다.전 부대표는 “복남이가 가족을 찾는 일이 한국에선 10년이 지나도 성사되지 않았는데 해외에선 10일이 걸렸다”며 “대형견·믹스견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 오래 걸리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 지원이나 계획은 없다”고 지적했다.◇보호소 입소 동물 줄여 관리 수준·입양률 높여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발간한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구는 36.2%로 전년 대비 12.3%가 증가했다. 문제는 반려동물을 기르게 된 경로 가운데 민간·지자체 보호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4.3%, 3.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반려동물을 △지인에게 무료로(38.2%) 분양하거나 △펫샵 등 동물판매업소(24.1%)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8.2%는 입양 방법이나 절차가 어렵다고 지적했고, 질병(36.6%) 혹은 행동(33.8%)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그러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인식에도 △동물보호센터 지속 확충(신규 22개소 건립) △인력 기준 강화 △체계적 실태조사 병행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고질적 문제인 저조한 보호소 입양과 대형견 기피 정서에 관한 구체적 개선책은 언급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웨어는 “시민 대상 보호소 입양 절차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동물보호소 수의학 분야 연구를 국가가 지원하자”고 제언했다.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단기적으론 유기·유실을 예방해 입소하는 동물의 수를 줄여 보호소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입양률이 올라간다”며 “장기적으론 중·대형견을 반려할 때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30 I 김화빈 기자
반려동물 영양제 업체 ‘미펫’, 작년 120억 매출…‘흑자전환’
  • 반려동물 영양제 업체 ‘미펫’, 작년 120억 매출…‘흑자전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필름형 제형의 반려동물 영양제를 만드는 미펫이 작년 100억 매출을 돌파하며 흑자전환했다. 미펫은 올해 e커머스 채널을 활용해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을 꾀해 300억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사진=미펫)11일 미펫에 따르면 반려견 전용 필름형 영양제 ‘낼름’이 작년 11월 기준 누적 1700만장이 판매됐다. TV홈쇼핑으로 채널을 확대한 덕분에 작년 매출액은 전년(56억원)의 2배를 넘는 120억원을 기록했다.올해는 글로벌 시장에도 문을 두드린다. 국내 보다 시장의 규모가 큰 미국과 유럽 등지에 판매를 위한 e커머스 채널과 대형 애완동물용품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낼름은 반려인이 반려견의 건강을 꾸준히 챙길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구강 용해 필름 타입 (ODF)으로 되어 있어 가편하고 쉽게 급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미펫은 기존에 필름형 영양제 낼름 6종 외 기능성을 세분화한 신규 라인을 확대 출시한다. 생애 주기가 길어지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양육을 위해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을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양한 사례에 따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영양 사료도 연구· 개발 중이다. 브랜드 뮤즈인 배우 다니엘 헤니가 모델로 참여하는 TV 광고도 제작해,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방침이다.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명으로 관련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용 영양제부터 식품, 펫테크, 펫금융, 펫숙박 등, 펫과 관련 된 서비스와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분야 커머스 회사에 대형 제약사 또는 유통업계 등이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시장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미펫 관계자는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 해 중장기적으로 국내와 해외에서도 K-펫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1 I 윤정훈 기자
디어테일, 반려견 육아 비교 캠페인 '지금 우리 강아지는?' 진행
  • 디어테일, 반려견 육아 비교 캠페인 '지금 우리 강아지는?'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맞춤형 펫커머스 플랫폼 디어테일은 반려견 육아 비교 데이터를 제공하는 ‘지금 우리 강아지는’ 캠페인을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디어테일 ‘지금 우리 강아지는?’ 캠페인 (사진=디어테일)해당 서비스는 33개의 구체적인 육아 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견종별/크기별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설문에 응답하면, 비교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캠페인은 △산책 △간식 △투자 △배변 △미용위생 등 8가지 카테고리의 45개 설문을 입력한 후 항목별 비교 결과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구분으로의 비교뿐만 아니라 같은 견종을 키우는 견주들과도 육아 습관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총 45개 항목에 대해 상세한 비교 데이터를 확인함으로써 더 나은 반려견 육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도 있다. 향후 지역·나이별 비교 콘텐츠 등을 추가하여 보다 풍부한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반려견 육아 비교 데이터 예시 (사진=디어테일)황진수 디어테일 대표는 “디어테일은 고객 맞춤형 펫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견종 및 양육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결과와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반려견 육아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 우리 강아지는?’ 캠페인은 1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 원 상당의 육아지원금, 유모차,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3.01.06 I 이윤정 기자
KT노사, ‘편견 없는 생명존중 캠페인’ 전개
  • KT노사, ‘편견 없는 생명존중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노사가 양주시 소재 고덕면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5일 오전 동물학대방지연합 양주 쉼터에 도착한 봉사단은 사료 1.5톤과 방한용 이불을 기부하고 견사를 청소한 뒤 대형견 및 노견들을 산책시켰다.5일 오전 동물학대방지연합 양주 쉼터에서 최장복 KT 노조위원장(오른쪽)과 KT노사 봉사단원과 함께 견사를 청소하고 있다.KT노사 봉사단이 5일 분당사옥 유기견 입양 지원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KT 꿈나무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관을 나와 반려견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최장복 KT 노조위원장이 5일 분당사옥에서 유기견 입양 지원 봉사를 한 뒤, KT 꿈나무 어린이집’ 원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노동조합과 회사가 5일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KT노사가 함께하는 ‘편견 없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기견 쉼터 봉사활동과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반려동물 유기가 크게 늘어난 데다 동물학대범죄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 데 따라,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물과의 공존이필수불가결한 인간사회의 중요 요소임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KT노사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두 팀으로 나눠 양주시 소재 고덕면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봉사, KT분당사옥 유기견 입양 지원 봉사를 각각 진행했다.이날 오전 동물학대방지연합 양주 쉼터에 도착한 봉사단은 사료 1.5톤과 방한용 이불을 기부하고 견사를 청소한 뒤 대형견과 노견들을 산책시켰다. KT분당사옥에서는 반려동물들이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정서적 안정을 통해 좋은 입양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지켜줄게, 함께 할게”KT어린이집 원아들도 응원분당사옥 유기견 입양 행사에는 KT임직원 자녀들이 다니는 ‘KT 꿈나무 어린이집’원생들이 참관학습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4세, 5세 원아들은 유기동물을 안아보며“강쥐야, 사랑해”라고 말하는 등 순수한 동심을 보여줘 임직원들을 웃음 짓게 했다.캠페인을 주관한 KT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은 “유기동물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생각보다 많은 조합원이 이번 캠페인을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동물의 생명권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은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서 “공존의 가치는 노동조합이 지향하는 운동 방향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2023.01.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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