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04건
- 192분 '아바타2'보다 긴 韓 영화가 있다?[궁즉답]
- (사진=이데일리DB)Q. 최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상영 시간이 3시간을 넘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외화를 포함해 이전에도 러닝타임 3시간을 넘는 국내 개봉작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이 개봉 2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연말 극장가를 접수했습니다.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것은 물론, 외화 최초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전작 ‘아바타’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바타2’는 특히 3시간이 넘는 매우 긴 러닝타임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상영시간은 무려 3시간 12분(192분). KTX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닿고도 충분히 남는 긴 시간입니다. 전작 ‘아바타’(2시간 41분)보다는 31분 늘어났습니다. 지난 14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 ‘아바타2’는 국내에서 1362만 관객을 동원하고 역대 최고 흥행 세계 영화 1위 기록을 유지 중인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약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입니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긴 러닝타임에 뮤지컬 공연처럼 인터미션(휴식시간)도 없지만, ‘아바타2’를 향한 인기와 화제성은 뜨겁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중 촬영 카메라를 사용한 ‘수중 모션 캡처’ 촬영 방식을 비롯해 현존하는 CG(컴퓨터그래픽)/VFX(특수시각효과) 기술들을 총동원한 화려한 영상미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상업영화가 관객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것을 감안해 통상 90분에서 최대 2시간 30분을 넘지 않는 러닝타임을 고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바타2’의 러닝타임은 확실히 이례적입니다.하지만 ‘아바타2’ 이전에도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영화들이 적지 않습니다.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타이타닉’(1998)이 대표적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을 명실공히 거장의 반열로 끌어올린 영화가 ‘타이타닉’입니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94분으로 ‘아바타2’보다 2분 더 깁니다. 개봉 당시는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상영관 체계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타이타닉’은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97만 관객을 끌어모았고, 재개봉을 포함해 전국 약 590만 명의 관객들을 동원했습니다. 2003년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감독 피터 잭슨)의 러닝타임은 무려 199분입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은 ‘반지의 제왕’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개봉 당시는 지금처럼 실시간 영화 관람객 수가 집계되기 전이라 구체적 수치가 확인되진 않지만, 엄청난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600만 명에 가까운 관객 수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의 러닝타임도 181분(3시간 1분)으로 깁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당시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아바타’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봉작 중에서도 3시간을 넘는 작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대표적입니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의 확장판으로 러닝타임이 181분입니다. 정치인과 언론, 재벌과 정치계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 느와르 영화입니다. 국내 느와르 영화는 상업적 흥행과 거리가 멀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일반판이 707만 명을, 확장판이 208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2010년 개봉한 신하균, 정유미 주연의 로맨스 영화 ‘카페 느와르’(감독 정성일)는 러닝타임이 198분으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깁니다. 하지만 관객수 7516명을 동원해 흥행에는 참패했습니다.
- 송중기 열애에 日·中 외신들도 주목…해외 누리꾼도 축하물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류스타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매체, 누리꾼들까지 이를 주목하고 있다.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26일 스포치호지 등 일본 언론은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송중기의 열애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중국의 대표 연예 매체인 시나연예 역시 홈페이지 메인에 송중기의 열애 소식을 특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오전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송중기가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란 보도가 전해지자 공식입장을 통해 “송중기가 영국 출신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뒤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치호지는 국내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송중기가 해외 스케줄에도 연인을 동반하는 등 교제를 숨기는 기색이 없다고 전했다. 그가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혜교와 2017년 10월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이혼했다는 사실도 함께 덧붙였다.시나연예는 “송중기 열애 축하합니다. 축하해요”란 영상을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했다. 한류스타 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해외 누리꾼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일본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국제 연애라니 깜짝 놀랐다. 응원한다”, “송중기가 지난 아픔을 잊고 진심으로 그 분과 행복하길 바란다”, “한 번에 열애를 인정하는 송중기의 쿨한 모습 멋지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겠다” 등 축하와 응원을 남기고 있다. 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송중기와 여자친구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과 목격담들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송중기와 여자친구를 산부인과에서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또 공항에서 송중기가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동행하는 영상이 공개되고 해당 여성이 네 번째 손가락에 다이아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곧 발표할 것이란 추측도 이어진다.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이탈리아 출신의 영국 배우로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란 추측까지 일고 있다. 송중기가 지난 9월 개최된 ‘APAN STAR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에 여자친구와 그의 반려견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송중기는 당시 수상소감에서 가족의 이름을 언급한 후 “사랑하는 우리 테이키,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라고 말했는데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날라 마야 안테스는 케이티의 반려견으로 알려졌다.소속사는 “송중기가 일반인 여성과 교제 중이f는 사실 외에 모든 정보를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국가부도의 날..고통의 IMF 시작[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가 시작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환율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위기 여파는 도미노처럼 한국으로 밀려왔다. 한국의 외화 보유액은 바닥을 보이기 직전이었다. 국가 신용도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려 잡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본 외국자본은 빚을 갚으라고 더 채근했다. 그런데 갚을 수가 없었다. 달러가 부족했다.기업도 마찬가지였다. 상당수 주요 기업은 차입 경영으로 회사를 일궈왔다. 외국 자본이 이탈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렸고,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했다. 재계 14위의 한보그룹 부도(1997년 1월)가 그 시작이었다. 이후로 삼미그룹(3월), 진로그룹(4월), 삼립식품·한신공영그룹(5월), 쌍방울그룹(10월), 해태그룹·뉴코아그룹(11월)이 차례로 부도를 맞았다. 10대 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계 순위 8위의 기아그룹도 그해 7월 부도를 맞았다. 대우그룹은 쌍용차를 인수(12월)했으나 이 여파로 1999년 11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하반기 들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지수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화폐가치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여파였다. 앞서 외환위기를 맞은 태국과 인니가 겪은 현상이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아시아를 떠나라’는 보고서(10월)를 냈다. 정부는 미국 등 주변국에 차관을 요청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제 신평사는 한국 신용등급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11월21일 IMF 구제금융을 공식 확인했고, 이튿날 김영삼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모두의 고통 분담을 호소했다.1997년 12월3일 미셸 캉드쉬 IMF 총재(오른쪽부터)와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정부청사에서 구제금융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97년 12월3일, 임창열 경제 부총리와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만나 차관 제공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IMF가 한국에 55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앞서 금융사에 대한 자본시장 개방,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기업 회계 투명성 확보 등을 골자로 양측이 합의한 데 따라 이러한 서명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날을 IMF 체제가 공식적으로 시작한 시점으로 본다.우선 부실 금융사에 대한 대대적으로 정리가 이뤄졌다. 동서증권과 5개 종금사는 영업정지를 당했다. 상업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은 한일은행을, 하나은행은 보람은행을, 국민은행은 장기신용은행을, 조흥은행(신한은행의 전신)이 강원은행을 차례로 합병했다. 제일은행은 외국자본에 팔렸다.그럼에도 한국 경제는 쉬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환율은 최고치를, 주가는 최저치를 각각 연일 경신했다. 그해 12월 고려증권과 한라그룹, 영진약품, 경남모직, 동양어패럴, 삼성제약, 청구그룹이 연쇄 부도를 맞았다. 실직이 늘어나 실업률이 산업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임금 체불이 늘어 직장인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었다.1998년 초 일어난 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인 금.(사진=연합뉴스)그러자 전국에서 금 모으기 운동이 일어났다. 1998년 1~4월 모인 금의 양은 225t 가량이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100여t인 점과 비교하면 놀라운 규모였다. 투자로 사뒀던 금괴부터 장롱에 있던 돌 반지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이를 수출해 확보한 외화로 급한 불을 껐다. 훗날 제2의 국채보상운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금을 담보로 외화를 확보하지 않고 수출한 점과 물량이 대거 쏟아져 금값이 하락해 제값을 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한국은 2001년 8월23일 IMF에 빌린 돈을 전부 갚았다. 애초 예정한 기한을 3년이나 앞당겼다. 국민의 고통분담과 기업의 체질 개선, 정부의 외화 관리 노력이 뒤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IMF 이전 300억 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은 현재(10월 기준) 4140억 달러로 늘었다. 다만 이후 굳어진 양극화와 고용불안 등 후유증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 악성 루머→재결합 등 추측 난무…현아·던 결별 후폭풍-ing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현아, 던의 결별 후 후폭풍이 거세다. 현아를 둘러싼 온라인상 허위 사실 유포에 던이 직접 분노를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한편, 오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결별 이유 및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추측들이 오가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이별은 지난달 30일 현아가 SNS로 직접 결별 소식을 밝히며 세간에 알려졌다. 현아는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던 역시 해당 글에 ‘좋아요’로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실상 결별을 인정한 상태다. 이들이 소속사 피네이션과 이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과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에 두 사람의 결별 이유,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 ‘결별 처음 아니었다...현아♥던이 싸웠던 이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현아와 던의 지인들, 관계자들에게 연락해봤다. 진짜 헤어진 거 맞냐고. 하나같이 당사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며 “다만 장난이 아니라 진짜 헤어진 게 맞다고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면 왜 헤어졌을까. 당사자들이 외부와 연락을 끊어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으나 두 사람이 평소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다고 한다. 현아는 뭐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이고 던의 경우 느긋느긋 여유로운 성격이라 자주 부딪혔다고 하더라. 이 모습이 작년 리얼리티 카메라에서도 잡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6년 열애 기간동안 만남과 결별이 계속 이어졌고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거다. 엄청나게 크게 다툰 뒤 결별했다고 하더라”며 “한동안 냉기류가 흘러 서로 마주조차 안 해 관계자들 모두가 이별을 알았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렇게 결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나타났다. 이러한 전력 때문에 일부 절친들은 이번에도 완전한 결별은 아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NS 반지 프로포즈로 제기된 두 사람의 결혼준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지인들은 두 사람이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한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 단 한 차례도 결혼을 실제로 준비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진호는 “재결합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 이번엔 공식 발표까지 했다. 일방적인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던도 현아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합의했음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6년이란 오랜 시간 사랑을 쌓아온 이들이었기에 결별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루머까지 등장, 던이 직접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든 상태다. 던은 1일 “길게 말 안 할게요.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습니다.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라며 캡쳐본과 함께 루머 유포자를 저격했다. 던이 함께 게시한 캡쳐본에서는 어떤 유튜버가 ‘현아 던 결별 사유 충격’이란 제목과 함께 던의 이름으로 “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습니다. 저와 연애 중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고 아이의 존재도 숨겼습니다”라고 조작한 허위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연애를 이어오다 2018년 공식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열애 공개로 소속사로부터 퇴출당했던 이들은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나란히 둥지를 옮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듀오로 앨범을 내는 등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키워왔다. SNS에 과감한 애정표현, 커플 일상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친하게 지낸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서 현아가 부케를 받고, 던이 현아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던이 커플링 사진을 공개하며 “Marry Me?‘란 글을 남기자 현아가 ”당연히 Yes지“라고 답한 게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말 소속사 피네이션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당시 피네이션은 ”현아, 던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서 더 주목받는는 K-의료 AI...제2의 루닛은 어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료기관과 빅파마들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를 개발한 기업부터 내시경에 실시간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로 무장한 의료 AI 기업등이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뛰어난 혁신 기술로 이미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떠오른 루닛(328130)과 글로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인 웨이센이 세계 무대에서 큰 성과를 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인 ‘CES 2023’을 앞두고 CES 혁신상 4관왕에 올랐다. 웨이센은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WAYMED Endo PRO(웨이메드 엔도 프로), WAYMED EBUS(웨이메드 EBUS)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2개를 각각 수상했다.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를 개발한 스카이랩스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연속 모니터링 기기를 반지형(카트원 플러스)으로 개발해 다보스포럼, 유럽심장학회에 초청받는 등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웨이메드 엔도 개념도.(자료=웨이센)◇웨이센, 25조 내시경 시장 정조준CES 혁신상 4관왕 쾌거를 달성한 웨이센은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적인 검증을 거쳐 임상적으로 유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과거 CES에서 국내 의료 AI 기업이 혁신상을 받은 것은 와이브레인(전자약), 룰루랩(피부데이터 AI), 웰트(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있다. 하지만 4관왕을 수상한 것은 웨이센이 최초다.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셀바스 AI 전문경영인을 거쳐 회사를 설립해 그 누구보다 AI 기술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웨이메드 엔도는 김지현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에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한다. 의료진은 이상 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웨이센 관계자는 “자사 기술 핵심은 리얼타임 AI이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내시경을 진행할 때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해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실시간 기술의 경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대부분 지연이 발생하거나 시차가 생긴다. 웨이센은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 받고 상용화됐다. 현재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고, 대형 검진센터 여러 곳에 설치가 돼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세인트폴 병원에서도 시범사업으로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키로 했다. 웨이메드 엔도가 타깃하는 글로벌 내시경 장비 시장은 약 25조원 규모다. 연평균 성장률도 6.5%에 달한다.2019년 설립된 웨이센은 지난해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해 인바디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설립 3년만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 ‘MedTech Innovator APAC Top 4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에서 톱 4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좋은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사진=스카이랩스)◇글로벌도 반한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내년 상용화삼성전자 5G 통신기술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회사를 직접 차린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혈압 조절의 주목적인 조기 발견 및 치료를 도와줄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4000여명의 환자 동맥 혈압 데이터를 수집해 자체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정확도를 검증했다”고 말했다.카트원 플러스는 24시간 활동혈압과 야간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명확한 혈압 판독 값을 제공한다. 또한 병원 밖 환자는 물론 입원 환자의 실시간 혈압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스카이랩스 제품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은 카트원 플러스를 활용해 심장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은 스카이랩스에 투자했다.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 샤리테 병원과는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9.96% 성장해 오는 2024년 약 280억 달러(약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트원 플러스는 내년 초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카트원 플러스의 연속 자동 혈압 측정 기능은 2023년 초 한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라며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은 2023년 말, 유럽은 2024년 2분기 허가 획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신세계, 푸빌라에 원둥이까지…NFT로 ‘찐팬 마케팅’ 시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캐릭터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확대한다. NFT에 오프라인 멤버십 혜택까지 더해 ‘신세계’라는 브랜드에 열광하는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신세계백화점 푸빌라를 시작으로 이마트24 원둥이, SSG닷컴의 SSG랜더스 우승기념 NFT 등 유통 계열사가 속속 NFT를 선뵈고 있다.이마트24 NFT팝업스토어 전경(사진=이마트24)◇이마트24, 원둥이 캐릭터 활용 NFT 출시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는 다음달 18일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유통하는 클립 드롭스를 통해 원둥이NFT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편의점 업계 최초의 NFT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원둥이는 이마트24의 자체 캐릭터로, 메타버스 세계에서 ‘이마트24 화성점’을 운영하는 점장이다. 그동안 원둥이 캐릭터를 활용해 커피, 굿즈 등 상품을 판매했다.이마트24는 원둥이 NFT 출시를 앞두고 이날부터 삼청동에 NFT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에는 패션브랜드 ‘아웃도어 프로덕트’와 협업해서 만든 에코백, 양말 등 원둥이 굿즈 5종도 판매한다.원둥이NFT는 이달 이마트24가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버스(E-verse)와 연동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버스는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더해진 신개념 앱으로 고객은 앱에서 게임을 통해 실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얻을 수 있다.이마트24는 다음달 10일 원둥이NFT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되는 ‘행성NFT’ 500개를 선착순으로 삼청동 팝업스토어에서 증정한다. 이후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는 12월 1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8월 대전 신세계 아트 아트 사이언스에서 열린 ‘푸빌라와 친구들’ 전시 현장(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푸빌라 홀더파티’ 개최 등 NFT 활용 마케팅 박차신세계그룹의 사실상 첫 번째 NFT 프로젝트는 신세계백화점의 북극곰을 닮은 캐릭터 푸빌라다. 지난 6월 발매한 푸빌라NFT 홀더(소유자)는 백화점 VIP 라운지 이용, 할인 쿠폰, 식음료(F&B) 이용권 등 혜택을 누리고 있다. 푸빌라 NFT 홀더 중 일부는 이마트24 삼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받았다.신세계백화점은 NFT 홀더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에는 대전 신세계 아트 사이언스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10월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푸빌라 NFT 파티’도 개최했다. 향후에는 이마트24의 원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부캐릭터인 ‘제이릴라’ 등과의 협업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신세계의 온라인 쇼핑포털인 SSG닷컴은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챔피언 플레이트’ NFT를 630개 한정 발매했다. 이 NFT는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모두 완판됐다. 최고등급인 블랙에디션의 경우는 개당 165만원의 고가임에도 금방 동이 났다.챔피언 플레이트 NFT도 단순 디지털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한국시리즈 우승 레플리카 반지 △선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친필 사인 통합 우승 기념 유니폼과 기념구 세트 △2023 SSG랜더스 멤버십 5만원 할인권 등 실물 혜택을 제공했다. 정식 발매 후에는 SSG닷컴 할인, SSG랜더스 경기 입장권 할인 등 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NFT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발행하기 전에 굿즈 등을 판매하는 NFT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편의점 상품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맴버십 NFT로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마트24 브랜드 캐릭터인 원둥이에 대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