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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4강에 ‘문제훈vs양지용 성사’ ROAD FC, 안양 대회 대진 확정
- 오는 8월 ROAD 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사진=ROAD FC은퇴를 선언한 문제훈(왼쪽)과 첫 패배를 당한 양지용(오른쪽)이 대결한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가 8월 안양에서 열리는 대회 전 대진을 확정했다.로드FC는 오는 8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 대회 대진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로드FC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는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전, 오일학(21·팀 스트롱울프)의 복귀전 등으로 구성됐다.메인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브루노 아제베두의 전적은 19승 3패이다. 숱한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다운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코메인 이벤트는 은퇴를 선언한 문제훈과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의 경기이다. 오랜 기간 로드FC에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한 문제훈은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문제훈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는 양지용은 토너먼트 8강전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7연승과 함께 무패 기록도 깨졌다. 양지용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승리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굽네 ROAD FC 062에서부터 벌여왔던 설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경기도 치러진다. 난딘에르덴은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킹덤MMA)을 꺾은 데바나 슈타로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타격가 난딘에르덴과 그라운드 강자인 데바나 슈타로의 경기는 극과 극의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9연승’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는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결승전 티켓을 걸고 대결한다. 셰이둘라예프는 8강전에서 양지용을 꺾고 9연승에 성공했다. 아키라는 레슬링 베이스로 뛰어난 그라운드 연계를 선보였다. 또 다른 라이트급 4강전에서는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맞붙는다. 솔로비예프는 8강전에서 윤태영(27·제주 팀더킹)을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KO로 꺾었다. 상대인 맥스 더 바디는 일본 슈토 라이트급 랭킹 1위이며,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한다.‘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점)과 한상권(27·김대환MMA)이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 나선다. 지난 대회 리저브 매치에서 승리한 신동국은 4강전 리저브 경기에도 나선다. 이번 경기 승자는 결승전에서 부상자 및 출전 불가능한 선수가 발생할 시 대체로 투입될 자격을 얻는다. 오일학과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FREE)는 무제한급 대결을 펼친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FREE)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오일학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타이세이는 굽네 ROAD FC 063에서 배동현(38·팀 피니쉬)을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 시키며, 강함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정승호(22·최정규MMA)와 김영훈(28·김대환MMA)의 -87kg 계약 체중 매치, 한윤수(22·세종 팀피니쉬)와 손재민(21·팀 에이스)의 밴텀급 시합, 장찬우(24·팀피니쉬)와 정재복(24·킹덤MMA)의 플라이급 경기가 펼쳐진다. 또 이선주(23·송탄MMA)와 이신우(24·FREE)의 -66kg 계약 체중 경기, 권민우(17·남양주 팀피니쉬)와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6·로드FC 김태인짐)의 라이트급 경기도 열린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 K보일러, 글로벌 달군다…국내 ‘빅2’,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보일러가 해외시장을 달구고 있다. 대표적인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온이 높은 중남미 시장까지 접수하며 수출 역군으로 거듭났다.국내 보일러 양대 회사인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는 올해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했다. (사진=경동나비엔)1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멕시코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중남미 국가 중 칠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에 멕시코법인을 개소하며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멕시코법인은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은 경동나비엔의 8번째 해외법인이다. 수출국은 전 세계 47개국에 달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고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67%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해외 진출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멕시코에서 온수기 판매에 주력한다. 현지 일반 온수기 판매량은 연간 70만대에 달하지만 아직 저가 위주인 데다 실내 공기를 그대로 연소하는 자연배기식(CF방식)이 대부분이라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은 외부 공기를 끌어와 이용하는 강제급배기식(FF방식)의 프리미엄 온수기로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올해 북미에선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HVAC는 주거 환경과 밀접한 난방과 냉방, 환기 등 실내 공기의 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보일러, 온수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하반기 HVAC 신제품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귀뚜라미도 올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최근 김학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김 대표는 직전까지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통해 지난 2년 연속 해외 매출을 25% 이상 성장시켰다.귀뚜라미는 지난 1999년 중국 천진 생산기지를 시작으로 2014년 미국, 2018년 우즈베키스탄, 2020년 11월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 범위를 넓혀 왔다.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도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으며 그리스에서는 기름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10%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귀뚜라미는 중국, 러시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미에서는 판매처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 모색 중이다.업계가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건 국내 시장 포화에 따른 신규 시장 발굴 차원이다. 국내에선 아파트 건설사에 대량 납품하는 구조라 큰 이익을 남기기 힘들고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아 교체 수요가 주를 이룬다. 반면 해외에선 온수·난방 수요가 늘고 있고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내수 산업으로 여겨져 왔으나 기술 고도화는 물론 온수기, 냉방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북미와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해외 사업을 동유럽, 남미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 [단독] 바텍, 美 1위 치과 유통업체 ‘헨리 샤인’과 맞손…美 선두주자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이 북미 시장 1위 유통업체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 확보하며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의 선두주자를 노린다.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바텍은 최근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Henry Schein)’을 파트너사로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바텍 홈페이지에 나열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사 중 ‘헨리 샤인’이 포함돼 있다.(사진=바텍 홈페이지 갈무리)실제로 바텍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북미 파트너사 중에 헨리 샤인이 등재돼 있다. 일각에선 바텍이 헨리 샤인과 파트너링을 맺으면서 미국 매출이 상당히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의 근간에는 헨리 샤인의 글로벌 유통망이 있다.◇신규 북미 파트너사 ‘헨리 샤인’은 어떤 곳?헨리 샤인은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점유율 28.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1위 치과 기자재 유통업체다. 헨리 샤인은 전 세계에서 치과계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미국 시장을 진출할 때 최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고려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헨리 샤인의 연매출은 124억달러(약 16조원)에 이르며, 32개국에 2만2000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이며, 유럽은 18%, 기타 8% 순이다.헨리 샤인의 1분기 실적 IR 자료 중 일부 (자료=헨리 샤인)특히 헨리 샤인은 최근 7~8년간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바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인 치과용 CT 분야의 톱티어(Top-Tier) 업체다.시장에서는 바텍과 헨리 샤인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텍 미국법인(VATECH America Inc.)의 매출이 지난해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바텍은 톱티어(Top-Tier) 치과 진단기기 기업인 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헨리 샤인과 결합하면 미국 매출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 앞다퉈 美 매출 급증 예상하는 이유는금융투자업계에서도 바텍의 북미 유통사 변동에 따라 미국향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미국 유통망 정상화에 따른 미국향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억원, 10억원으로 각각 71.1%, 40% 급감했다. 바텍 측은 독일 국제치과전시회(IDS) 참가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이익률 둔화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북미 유통사 변경에 따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텍은 유통사를 변경하느라 1분기 실적이 주춤했는데 2분기부터는 북미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단 바텍은 북미 파트너사로 헨리 샤인을 추가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텍 측은 “(북미 파트너사 변동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 진출…성장성 높은 시장에 ‘출사표’한편 바텍은 올해 하반기 내 구강스캐너 신제품을 출시하며 구강스캐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2차원(2D)·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시장을 벗어나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강스캐너 사업은 많은 수작업을 간소화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중요한 한 축이기도 하다.현재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글로벌 2D·3D CT 기기 시장은 규모도 작지만 성장률도 낮은 편이라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지만 향후 5년간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D·3D CT 기기 시장에선 중국 기기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메이저 플레이어인 바텍, 덴츠플라이 시로나(Dentsply Sirona), 엔비스타(Envista) 모두 구강스캐너 시장 진출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텍도 하반기 구강스캐너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프랑스 고성능 컴퓨팅(HPC) 에비덴, ETRI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다.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 김강호 ETRI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올리비에 카스테녜드(Olivier CASTAIGNEDE) Atos 매니징 디렉터.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아토스의 자회사이자 고성능 컴퓨팅(HPC)과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인 에비덴(Eviden)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7일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HPC 분야 3년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가 주선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기업 및 프랑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비덴과 ETRI는 HPC 기술 혁신을 위해 한국 계획을 지원하고, 한국 산업 생태계 강화 및 발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핵심 기술 R&D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고 차세대 HPC를 공동 개발한다.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모델(As-a-service model)로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다중 테넌트 프레임워크와 백본 토폴로지, 성능 향상을 위한 네트워킹 가속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냉각을 통한 전력 관리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양 기관의 협력은 차세대 HPC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 공동 개발로도 이어진다. 핵심 기술에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저장 시스템, 상호 연결 기술 그리고 전력 및 열 관리 등이 포함된다.서로의 기술 역량을 활용하는 한편, 전문 지식 공유 및 한국의 강한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은 “HPC가 하이테크 산업과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 환경에서는 복잡한 HPC 기술을 발전시키고 주요 기술 분야에서의 한국형 기술 독립 강화를 위한 협력 구축이 더 중요하다. 이번 협력이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아토스 그룹 에비덴의 HPC, 인공지능(AI) 및 양자컴퓨팅 총괄 책임자이자 전략 부사장인 에마누엘 르 후(Emmanuel Le Roux)는 “컴퓨팅 기술 독립 능력이 모든 국가에서 중요한 이슈인 현대 사회에서 ETRI와 한국이 자체 HPC 기술과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데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비덴이 수십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유럽의 리더십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HPC 분야의 야심과 기술적 주권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비덴(Eviden)은에비덴은 아토스의 디지털, 클라우드, 빅데이터(HPC-AI & Quantum) 및 보안 비즈니스 영역을 설계한다. 디지털, 클라우드, 데이터, 첨단 컴퓨팅, 보안의 세계적인 선도 주자인 차세대 디지털 기업으로서, 53개국 이상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깊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5만7000명의 세계적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에비덴은 연간 약 50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토스 그룹의 자회사다.
- 日, 반도체 강화 ‘잰걸음’…숨코 웨이퍼 新공장에 7000억 지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기업인 숨코(SUMCO)의 최첨단 실리콘 웨이퍼 공장 신설과 관련해 투자금의 3분의 1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해외 반도체 제조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일본이 경쟁력을 지닌 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AFP)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숨코가 규수 사가현에 신규 건설하는 실리콘 웨이퍼 생산·가공 공장에 750억엔(약 689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숨코가 추산한 총 투자액 2250억엔(약 2조 666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숨코는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실리콘 웨이퍼 가운데 일부를 일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급은 2029년부터 계획하고 있다. 닛케이는 숨코의 공장이 들어서는 규수에 대해 “반도체 관련 생산에 필요한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도쿄 일렉트론의 공장 증설, 대만 TSMC의 진출 등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증가 및 공장 집적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코는 1999년 스미토모 금속공업과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양사의 실리콘 웨이퍼 사업을 흡수했다. 숨코는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신에츠 화학공업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한편 일본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을 계기로 관련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 대만, 인도 등 다른 지역·국가들도 자체 공급망 확보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발표 이후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2조엔(약 18조 3800억원)에 가까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760억엔(약 4조 3800억원),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미에현에 짓는 반도체 공장에 929억엔(약 8546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반도체 소재와 장치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1위 반도체 패키지 기판 업체 이비덴의 공장에 최대 405억엔(약 3726억원), 캐논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장에 최대 111억엔(약 1021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가 조성한 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가 지난달 반도체 업계 재편을 목표로 JS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JSR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재)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인수는 JSR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JIC는 9000억엔(약 8조 2792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일본은 반도체 자체에 대한 생산은 뒤처졌지만 소재 부문에선 강점을 지니고 있다. (보조금 지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처”라며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를 국내에서 양산하는 것이 경제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8월 안양 실내체육관서 개최
-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에서 김수철은 브루노 아제베두(브라질)와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ROAD FC난딘 에르덴은 라이트급 4강에서 데바나 슈타로(일본)와 맞붙는다.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의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장소가 정해졌다. 로드FC는 글로벌 토너먼트 4강 굽네 ROAD FC 065를 오는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안양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홍준 대회장이 로드FC 안양 대회를 유치하며 처음으로 안양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로드FC와 최홍준 대회장은 지난 4월 안양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 시장과 만나 대회 개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서 최대호 시장은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보이며, 로드FC 안양 대회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도 약속했다.이번 대회의 핵심은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다.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최강’ 김수철(31, 로드FC 원주)과 ‘한국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피니쉬)이 출전한다. 각 체급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김수철의 상대는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이며, 난딘에르덴의 상대는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다.반대편 밴텀급 대진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와 대결한다. 라이트급에서는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와 맞붙는다.토너먼트 4강전 이외의 대진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1부는 낮 12시, 2부는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TV 중계는 스포티비, 온라인에서는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예정이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 해외서 고용정보원 '워크넷' 무단 접속… 개인정보 유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등 해외 IP 28개가 워크넷을 23만여 건 무단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정보는 워크넷 이력서 기재 항목인 성명, 성별, 출생년도, 주소, 일반전화, 휴대전화, 학력, 이메일, 경력 등이다. 정보원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이 워크넷 자체를 해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곳에서 수집한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워크넷에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수법을 사용한 것 같다는 게 정보원 측 설명이다. 정보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 민원 대응팀 신설을 중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패스워드 변경을 권고할 계획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규모 파악에 최소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패스워드 변경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