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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가는 세금..미세먼지 줄인다더니 석탄 부담금 '0원'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인다고 하면서 석탄에는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친환경 LNG에는 석탄보다 20% 많이 세금·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을 고려해 청정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에너지 조세 개편에는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발전원별 조세 및 부담금’ 수준(2월 기준·부가세 제외)을 분석한 결과 가스 발전의 원료가 되는 LNG에 조세 및 부담금(12.37원/kWh+관세)이 가장 많이 부과됐다. 이는 화력발전의 연료인 유연탄(9.85원/kWh), 원자력(11.7원/kWh)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같이 발전원별 조세·부담금 규모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화력의 연료인 유연탄과 비교하면 LNG가 유연탄보다 26%가량 조세·부담금이 더 붙었다. 관세(3%/kg)까지 포함하면 LNG에 붙는 세금은 더 올라가 유연탄과 비교해 ‘중(重)과세’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대폭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조세는 거꾸로 가는 상황인 셈이다. ◇LNG에 세금·부담금 최고..석탄보다 26%↑중유와 LNG에는 관세(각각 3%/ℓ, 3%/kg)를 제외한 액수다, 단위=원/kWh, 올해 2월 기준.(출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유동수 의원실)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LNG에는 다양한 조세·부담금이 붙었다. 정부는 LNG에 개별소비세, 지역자원시설세(지방세), 부가가치세 이외에도 수입판매부담금, 안전관리부담금, 관세까지 부과했다. 하지만 유연탄에는 수입판매부담금, 안전관리부담금이 부과되지 않고 개별소비세, 지방세, 부가가치세만 부과됐다. 원자력에는 지역협력사업비·사후처리비 등이 별도로 부과됐지만 개별소비세·교육세·관세 등을 면세 받기 때문에 LNG보다 조세·부담금이 낮았다. 게다가 연료비 단가를 고려하면 LNG는 단가도 비싼데 세금까지 더 붙는 상황이다. 유 의원에 따르면 연료비 평균단가(2월 기준)는 LNG(91.86원/Gcal)가 유연탄(44.54원/Gcal)보다 약 2배, 원자력(5.66원/Gcal)보다 16배 비싸다. 현재 전력거래소는 가장 저렴한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구매(경제급전 방식)하고 있다. 따라서 LNG는 유연탄·원전에 애초부터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모순된 세금 구조, 연료비 단가 상황에서는 미세먼지 감축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유 의원은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선진국과 달리 LNG에는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원전에는 면세, 석탄에는 매우 낮은 세금을 붙이고 있다”며 “LNG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세금을 깎고 원전·석탄에 환경·안전 등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 세금을 더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사회적 공감대부터”..산업부 “전기료 올라”LNG 조세·부담금 합계는 개별소비세(8.07원)+지역자원시설세(0.3원)+부담금(4원)을 더한 것이다. 합계에 반영된 부담금은 수입판매부담금(24.2원), 안전관리부담금(3.9원)을 더한 뒤 연료소비율(0.13)을 곱해 나온 값을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 한 것이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기재부·산업부는 소계에 나온 액수를 발전원별 조세부담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LNG 부담금과 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가 개별소비세의 기업부담을 구하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LNG 부담금·관세를 반영한 합계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기준, 단위=원/kWh.(출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유동수 의원실)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의원실에 “환경오염 등 외부 비용을 반영하는 친환경 에너지세제 구축을 위해 에너지원 간 세율 체계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이라면서도 “우라늄 과세 신설 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환경에너지세제과 관계자는 “LNG의 발열량(kcal/kg)이 석탄의 2배 수준”이라며 “현행 LNG·유연탄 세율은 이 기준이 반영돼 2014년에 국회 조세소위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연탄 개별소비세는 오는 4월부터 오르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로 인상할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원전에 대한 세금 인상은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하고 국민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세제 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 '등골 브레이커' 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23조 유류세 논쟁.."OECD 대비 저렴" Vs "과도한 세수"☞ 낮부터 비 그치고 기온 뚝…수도권 오전 미세먼지 '나쁨'☞ "마스크 하세요" 고양시, 미세먼지 경보제 도입☞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 OECD 국가 중 최악☞ 내일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기온은 평년 수준☞ 이관섭 한수원 사장 “체코 원전 수출, 어렵지만 승산 있다”☞ 우태희 산업차관 "해외원전 수주, 산업·금융지원 총집결"☞ 민주당 미방위원들 “월성원전 1호기 수명 연장 취소 환영”☞ 법원,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취소…원안위 “항소 할 것"
- '등골 브레이커' 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여야가 8년 만에 유류세 개편에 나선다. 이르면 연내에 휘발유·경유값 조정을 비롯해 석탄·원전에 대한 과세도 손질한다. 환경 비용을 고려한 증세까지 거론되고 있어 개편 수위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국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여야는 에너지 세제 관련 세법 개정안 관련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착수했다.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0일 기재부 등과 토론회를 열고 에너지세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여야는 에너지 세제 전반을 검토 중이다. 휘발유·경유값 관련 유류세를 비롯해 전기, LNG, 석탄, 원전 관련 세제까지 망라한 내용이다. 2009년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을 개정, 유류세를 마지막으로 조정했을 때보다 개편 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야 공감..“서민 등치는 유류세”, “미세먼지 감축”(관세 및 수입부과금 제외, 단위=원, 출처=기획재정부)여야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광폭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여야는 유류세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다. 홍 의원은 “유류세는 서민들을 간접세로 등치기 하는 수준”이라며 “비싼 유류세를 손보는 조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에너지 세제는 크게 바뀌지 않고 70년대 과거 상황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가 국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유류세 대안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휘발유값의 60%를 차지하는 유류세는 현 정부 들어 매년 늘어나 지난해 23조 7300억원에 달했다. 환경·안전을 고려할 필요성도 커졌다. 차기정부에서는 2021년 파리협약 시행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한다. 미세먼지, 원전 안전 이슈도 불거지는 양상이다. 조 의원은 “화력발전의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 원전의 추가 건설 등을 유발하는 현재의 에너지 세제로는 사회적 갈등 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세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개편론에 힘을 실었다. 다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논란이 불가피하다. 현재 여당 측에서는 총 세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전제하에 에너지원별로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세수 중립)을 검토 중이다. 앞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조 의원 토론회에서 △서민 부담을 고려해 경유 과세 완화 △석탄발전에 과세 강화 △원전에 과세 신설 등을 제안했다. 이에 조 의원은 “국민 부담을 줄이되 미세먼지를 지혜롭게 줄이는 세제 개편에 대해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야당 측에서는 전반적인 증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홍 의원은 “지금처럼 석탄·원자력에 의존해서는 미래가 없다”며 “신재생을 확 늘리기 위해선 현재보다 세금을 더 붙이는데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015760)에 따르면 전력거래 단가(지난해 상반기 평균)는 원자력(65원/kWh)이 가장 저렴했다. 신재생(89원/kWh)은 석탄(73원/kWh)보다도 비쌌다. 정부는 세제 개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입장은 유보한 상황이다. 이상원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외부비용을 반영해 에너지세제를 개선하는데 동의한다”면서 “세수 중립적으로 조정하는 게 나을지, 전체적으로 세수를 올릴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론 엇갈려..“기름값 내리고” Vs “전반적 증세”앞으로 여야는 정부와 상반기에 ‘방향성’ 논의를 한 뒤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개편안을 다룰 예정이다. 기재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발주한 ‘에너지상대가격 연구용역’도 오는 6월 마무리된다. 상반기에 대선이 치러지면 차기정부 1순위 과제로 에너지 세제 개편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편 향배에 따라 시장은 술렁일 전망이다. 값싼 석탄화력·원전에 과세를 늘릴수록 발전 원가가 비싸지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휘발유와 경유가격 등 에너지상대 가격을 조정할 경우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경유값을 올릴 경우 SUV를 생산 중인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시장 타격을 고려해 미세조정에 그친다면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는 환경단체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개편될 지가 관건”이라며 “연내에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전반적인 에너지정책까지 고려해 세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23조 유류세 논쟁.."OECD 대비 저렴" Vs "과도한 세수"☞ [이데일리N] 유가 반토막에도 유류세 사상 최대 外☞ 11주 연속 오른 휘발유·경유 가격, 다음주는 꺾인다☞ 휘발유·경유 가격 10주째 상승..오름폭 둔화 '보합 전망'☞ 휘발유·경유 가격 8주째 상승..오름세는 둔화☞ "휘발유값 1500원 돌파"…날개 단 정유株☞ 휘발유·경유 6주째 강세..서울 16개월만에 1600원대☞ 멕시코 연초 휘발유 20% 인상에 시민들 ‘분노’☞ 휘발유·경유 5주째 강세..올해 최고가로 2016년 마무리☞ '2주째 1%대 상승' 휘발유·경유 가격, 다음 주도 오른다☞ 휘발유·경유, 반년만에 1%대 동반 상승..당분간 강세 전망
- [주식 톺아보기]술 주정(酒精)엔 경쟁이 없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흔히 술을 마시고 정신없는 행동을 하면 ‘술 주정이 심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때는 술주(酒)자 술취할정(酊)을 씁니다. 주식시장에도 주정과 관련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술과 밀접한 관계는 있는데 뜻은 다릅니다. 술주(酒)자 깨끗할정(精), 영어로 에탄올이라고 하는 색깔 없는 투명한 액체입니다. 공업용이나 의학용으로도 사용하지만 소주의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주정에 물(정제수)을 부어서 희석하고 약간의 첨가물을 섞어주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처음처럼이나 참이슬같은 희석식소주가 됩니다. 소주병 뒷면에 쓰여있는 원재료를 살펴보면 실제로 그렇게 쓰여 있습니다. 주정을 만드는 회사는 총 10곳이 있고 이 가운데 주식시장에 상장한 회사도 5곳이나 됩니다. 먼저 뉴스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가 자회사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창해에탄올(004650)이라는 회사에 매각한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3월 11일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에탄올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공시 화면.(자료: 금융감독원)하이트진로에탄올과 창해에탄올은 모두 에탄올(주정)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창해에탄올이 이번 M&A를 완료하면 업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섭니다. 그런데 주정산업의 특성은 다른 산업과 많이 다릅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주정업체 중 상장회사는 어느 곳주정을 만드는 회사는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으로 진로발효, 창해에탄올, 일산실업, 서영주정, 풍국주정, MH에탄올, 한국알콜, 롯데칠성, 서안주정, 하이트진로에탄올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진로발효(018120), 창해에탄올(004650), 풍국주정(023900), MH에탄올(023150), 한국알콜(017890)이 상장회사입니다. 물론 롯데칠성이나 하이트진로에탄올도 상장회사이거나 모회사가 상장되어 있지만. 순수 주정업체만 보면 5곳이 상장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정은 어떻게 만들고 유통되나독자여러분들은 처음처럼과 참이슬 맛을 잘 구분할 수 있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맥주 맛은 얼추 구분하겠는데 소주맛은 정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소주 맛을 구분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보통은 그냥 도수에 따라 ‘독하다, 덜 독하다’ 정도만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그 이유가 주정산업 특성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정은 쌀·보리 같은 곡물을 발효시켜 불순물을 제거해서 만든 것입니다. 주정은 알코올도수가 95%인데요. 이것을 바로 먹으면 속에서 불이 나겠죠. 따라서 주정에 물(정제수)을 일정비율로 섞어서 도수를 낮추면 참이슬이나 처음처럼같은 희석식소주가 됩니다. 소주제조사마다 다른 첨가물 조금씩 넣긴 하지만 맛이 아주 미세하게 다를 뿐이죠. 2월 초 삼광글라스(005090)라는 종목을 분석하면서 소주병 만드는 곳은 특정 주류회사와 계약관계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주정업체는 주류회사와 계약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쏘맥’이 유리병업체 실적에 미친 영향대한주정판매회사라는 일종의 총판 역할을 하는 도매상이 따로 있습니다. 10개의 주정업체가 주정을 만들면 주류회사와 바로 거래하지 않고 대한주정판매에 일괄 납품합니다. 매년초 한국주류산업협회와 도매업자인 대한주정판매가 필요한 수량을 예측·협의해 각 주정업체에 만들어야할 수량을 지정해 줍니다. 그렇게 각 업체들이 생산한 주정을 모아서 대한주정판매가 탱크로리에 담아서 소주회사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주정업체들이 마음대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규칙이 있습니다.대한주정판매 지분율(자료: SK증권)대한주정판매는 각 주정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일정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분율이 주정업체들의 생산량과 매출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지분율에 따라 판매량이 정해집니다. 당연히 시장점유율도 지분율에 따라 결정되겠죠. 일종의 약속입니다. 특정업체가 만든 주정이 특정 소주제조회사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소주애호가들이 어느날 갑자기 소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단결하지 않는 이상 산업위험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그렇다면 상장사의 펀더멘탈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미인가주정산업 자체만 보면 거의 차별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한주정판매 지분율에 따라 움직이니까, 달리기시합으로 따지면 1위~5위까지 계속 같은 순서로 달려서 결승선까지 골인하는 셈입니다. 한마디로 경쟁하지 않는 시장입니다. 상장회사 5곳의 시장점유율만 비교한 표입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약속이나 한 듯 점유율 순위가 일정하죠. 실제로 약속을 그렇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상장한 주정업체들을 보실 때는 우선 개별업체보다는 산업전체 업황의 사이클부터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소주 3대업체가 참이슬의 하이트진로, 처음처럼의 롯데주류, 좋은데이 만드는 무학이 있습니다. 이들 3사의 점유율이 80%입니다. 이들이 어떤 새로운 소주시장을 놓고 마케팅전쟁을 벌인다고 하면 주정산업의 파이도 커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산업전체의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니까요. 실제로 처음처럼이 2006년 초에 출시됐는데요, 당시는 롯데주류가 아닌 두산이 만들었었는데, 하이트진로와 엄청난 마케팅전쟁이 벌어졌습니다. 2006년 소주 출고량이 7.4% 증가했고, 덩달아 주정 출고량도 3.7%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최근의 저도주, 과일소주, 탄산소주로 이어지는 흐름도 결국 주정업체에 호재인가그렇습니다. 저도주나 과일소주, 탄산소주라는 것도 결국 소주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거든요. 사람들의 주량이 어느날 갑자기 늘 수는 없기 때문에 소주시장 규모도 급격하진 증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 우리 국민들의 삶이 너무 고단해서 그런지 소주시장 규모가 일정수준 유지되면서 조금씩은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정업체 주가도 어떤 소주가 요즘 ‘유행이더라’고 하면 이 회사들 주가가 움직이곤 합니다.어떻게 보면 투자자 입장에서 구별하기 어려운 무미건조한 주식일 수도 있겠죠. 산업이 안정적이지만 이 말은 반대로 성장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식투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재보다 미래가치를 보고 베팅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회사들이 꼭 주정사업만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업도 같이하고, 약간 다른 특성들이 있습니다. 여기 차별화된 점을 어느정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상장회사별로 좀 차별화된 점을 살펴본다면우선 창해에탄올은 코스닥사장사인데 자회사가 코스피상장사로 있습니다. 보해양조(000890)라는 곳의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별로 소주 브랜드가 다른 것을 아실 텐데요, 보해는 광주·전남지역에 ‘잎새주’라는 소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 제품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보해복분자주’와 ‘매취순’입니다. 그리고 창해에탄올은 주정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기술을 응용해 바이오화장품 사업한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신규사업이라 수익이 본격화되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회사 관련 뉴스가 나왔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자회사 하이트진로에탄올이라는 회사를 창해에탄올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한주정판매 점유율에 따라 생산한다고 했으니까 창해에탄올의 점유율 높아지겠죠. 현재 창해에탄올의 점유율은 14.3%로 진로발효(16.5%)에 이어 2위인데 하이트진로에탄올(5.6%)을 인수하면 19.9%로 1위가 됩니다. 다만 주정산업의 특성상 다른 산업처럼 1위라고 더 생산하거나 가격결정권 쥐면서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산업은 아닙니다.풍국주정이라는 상장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의 50%는 주정 사업에서 나오고 나머지 50%는 산업용가스에서 나옵니다. 주정산업이 성장성이 낮으니까 이걸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선도산업과 에스디지라는 자회사가 가스산업을 합니다. MH에탄올이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름인 ‘MH’는 무학의 약자입니다. 무학그룹 소속이었다가 계열분리했고 원래 이름도 ‘무학주정’이었습니다. 무학그룹 창업주의 장남이 무학, 차남이 MH에탄올의 최대주주입니다. 두 회사을 연결하는 지분관계는 없습니다. 아울러 좋은데이 소주가 잘 팔린다고 해서 MH에탄올이 수혜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주정산업의 특성상 일괄납품·판매 제도 때문입니다.<이 기사는 SK증권의 ‘소주사 경쟁은 주정사를 춤추게 한다’, 신영증권의 ‘주정업 10년 만에 다시본다’ 보고서와 각사 정기보고서를 기초로 별도 취재 후 작성했습니다.>▶ 관련기사 ◀☞ [주식 톺아보기]'○○캐피탈' 들여다보기☞ [주식 톺아보기]애니팡이 주식을 합치는 이유☞ [주식 톺아보기]대림산업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나아졌나☞ [주식 톺아보기]주식을 동전교환기에 넣는 기업들☞ [주식 톺아보기]`등골브레이커`에 떠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톺아보기]순탄한 삼성ENG 유증…이재용 3천억 향방은?☞ [공시 톺아보기]`쏘맥`이 유리병업체 실적에 미친 영향☞ [공시 톺아보기]`원플러스원` 행사나선 유테크의 무상증자☞ [공시 톺아보기]삼성생명, 카드 지분 인수의 숨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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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코스닥상장사 선데이토즈(123420).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곳이죠. 지난 2일 두 종류의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액면병합과 무상증자 공시입니다.그동안 두 차례 액면분할 회사들을 분석해 드리면서 액면분할은 1000원짜리 지폐를 동전교환기에 넣어서 100원짜리 10개로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액면병합은 반대의 개념입니다. 지갑에 만원 짜리 6장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한장 한장 꺼내쓰다 보면 어느 순간 돈을 다 쓸 수가 있겠죠. 그래서 1만원 짜리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 5장은 5만원 짜리로 바꿔서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5만원 지폐를 쓸 때는 조금 고민해서 쉽게 깨서 쓸려고 하지 않겠죠. 액면병합은 이처럼 소액권을 고액권으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액면분할은 유동성(주식 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반대로 액면병합은 반대로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것 입니다. 왜 유동성을 줄이려고 하느냐. 액면병합은 주식수가 너무 많으면 빈번한 단타매매 같은 움직임으로 주가가 묶여버릴 수 있다고 판단하거나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을 보는 공매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회사 측이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셀트리온(068270)이 액면병합, 무상증자와 같은 카드를 쓰면서 공매도와 전쟁을 한다고 한 적도 있었죠. 3월 2일 선데이토즈 주식(액면)병합 공시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액면병합은 주식수를 줄이는 것인데, 곧바로 다시 주식수 늘리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한 이유는주식수를 5분의 1로 줄였다가 다시 조금 더 늘리는 작업을 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일을 한번에 할 것을 두 번에 걸쳐서 한 셈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회사가 봤을 때는 액면가는 500원이면 좋겠고, 발행주식은 한 1000만주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두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 위해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의 현재 발행주식총수가 3225만주인데 5주를 1주로 묶는 액면병합을 하면 645만주가 됩니다. 이후 무상증자로 312만주를 더 발행합니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이 회사의 총발행주식은 1000만주에서 약간 못 미치는 957만주가 됩니다.실제로 주요 상장 게임사들 보면 게임빌(063080)은 액면가 500원에 650만주, 컴투스는 액면가 500원에 1280만주입니다. 선데이토즈도 액면가는 500원으로 맞추고 발행주식은 그 중간값으로 맞춘 셈이 됩니다.만약 액면병합 한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3200만주에서 950만주로 줄이고자 한다면 액면가를 대략 100원에서 300원으로 병합해야합니다. 그런데 액면가 300원이란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액면가 300원 주식은 상장사 가운데 없습니다. 상법(329조 3항)은 ‘액면가 1주의 금액은 100원 이상으로 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액면가는 100원 이상으로 정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통상적으로는 △1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식의 단위를 선호합니다.아래 표를 보시면 액면가별 종목 분포를 알 수 있는데요, 코스닥상장사는 액면가 500원이 91.6%로 절대다수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는 5000원이 43.3%, 500원이 43.5%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300원은 없고, 100원 1000원 2500원도 소수에 불과합니다.상장회사 액면가별 분포 현황(2015년 1월기준. 자료: 한국거래소)Q: 그럼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어떤 영향인가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선데이토즈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현재 선데이토즈 주가가 1만원 정도이니까 1만원짜리 10장 가지고 있는 셈이죠. 여기에서 하나를 다섯 개로 묶는 액면병합을 하면 1만원짜리 10장은 5만원짜리 2장으로 일단 바뀌게 됩니다.이후 1주당 0.5주씩 교부하는 무상증자를 하게 됩니다. 2주 가진 사람에게 1주를 주는 ‘2+1’인 셈이니까 총 3주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주식수는 3주를 일단 확보합니다.그런데 무상증자는 회사가치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번 유테크(178780)라는 종목을 말씀드리면서 무상증자는 회계적으로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드렸는데, 자본잉여금이란 계정이 자본금으로 이름만 바뀌는 것입니다. 회사가치 변동이 없으니까 주식가격도 인위적으로 조정합니다. 무상증자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권리락이 적용되면 5만원짜리 2주는 3만3300원짜리 3주로 바뀌게 됩니다.다시 정리해보면 애초 1만원짜리 10장이나, 5만원짜리 2장이나, 3만3000원 3장이나 모두 다 총액으로는 10만원의 동일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주식가치 변동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3월2일 선데이토즈 무상증자 공시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그런데 왜 이런 것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하나기본적으로는 가치변동은 없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회사들은 무상증자를 호재라고 인식합니다. 권리락을 반영하면 인위적으로 주가가 조정되긴 하지만 회사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많이 들어오면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도 있으니까요. 시작은 3만3000원짜리 3장으로 시작하지만 5만원을 회복한다고 하면 그때야 비로소 15만원의 값어치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정확하게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라기 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해볼 수 있는’ 정책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다만 이렇게 가기 위해서는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만으로는 부족하구요.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좋아져야 합니다. 이 회사는 애니팡으로 뜬 곳인데 최근 주가를 보면 작년의 최고가격보다 많이 떨어져 있고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보면 최근에 낮춰진 흐름을 볼수 있습니다. 현 주가와 큰 차이 없는 1만원대 중후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통상 6개월~12개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니까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 주가가 아주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는 것이죠.결국 이 회사가 내놓은 새로운 게임들이 얼마나 인기를 끌어서 회사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가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변수입니다. 올해 예정된 일정을 보면 북미나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여러 게임들을 선보이는 계획들이 있습니다. 주로 2분기와 3분기에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정과 결과들을 확인을 해가시면서 잘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관련기사 ◀☞ [주식 톺아보기]허니버터칩 상장, 크라운제과에 藥일까 毒일까☞ [주식 톺아보기]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주식 톺아보기]대림산업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나아졌나☞ [주식 톺아보기]주식을 동전교환기에 넣는 기업들☞ [주식 톺아보기]`등골브레이커`에 떠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톺아보기]순탄한 삼성ENG 유증…이재용 3천억 향방은?
- [마켓in][주식 톺아보기]애니팡이 주식을 합치는 이유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코스닥상장사 선데이토즈(123420).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곳이죠. 지난 2일 두 종류의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액면병합과 무상증자 공시입니다.그동안 두 차례 액면분할 회사들을 분석해 드리면서 액면분할은 1000원짜리 지폐를 동전교환기에 넣어서 100원짜리 10개로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액면병합은 반대의 개념입니다. 지갑에 만원 짜리 6장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한장 한장 꺼내쓰다 보면 어느 순간 돈을 다 쓸 수가 있겠죠. 그래서 1만원 짜리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 5장은 5만원 짜리로 바꿔서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5만원 지폐를 쓸 때는 조금 고민해서 쉽게 깨서 쓸려고 하지 않겠죠. 액면병합은 이처럼 소액권을 고액권으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액면분할은 유동성(주식 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반대로 액면병합은 반대로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것 입니다. 왜 유동성을 줄이려고 하느냐. 액면병합은 주식수가 너무 많으면 빈번한 단타매매 같은 움직임으로 주가가 묶여버릴 수 있다고 판단하거나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을 보는 공매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회사 측이 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셀트리온(068270)이 액면병합, 무상증자와 같은 카드를 쓰면서 공매도와 전쟁을 한다고 한 적도 있었죠. 3월 2일 선데이토즈 주식(액면)병합 공시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액면병합은 주식수를 줄이는 것인데, 곧바로 다시 주식수 늘리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한 이유는주식수를 5분의 1로 줄였다가 다시 조금 더 늘리는 작업을 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일을 한번에 할 것을 두 번에 걸쳐서 한 셈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회사가 봤을 때는 액면가는 500원이면 좋겠고, 발행주식은 한 1000만주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두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 위해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의 현재 발행주식총수가 3225만주인데 5주를 1주로 묶는 액면병합을 하면 645만주가 됩니다. 이후 무상증자로 312만주를 더 발행합니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이 회사의 총발행주식은 1000만주에서 약간 못 미치는 957만주가 됩니다.실제로 주요 상장 게임사들 보면 게임빌(063080)은 액면가 500원에 650만주, 컴투스는 액면가 500원에 1280만주입니다. 선데이토즈도 액면가는 500원으로 맞추고 발행주식은 그 중간값으로 맞춘 셈이 됩니다.만약 액면병합 한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3200만주에서 950만주로 줄이고자 한다면 액면가를 대략 100원에서 300원으로 병합해야합니다. 그런데 액면가 300원이란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액면가 300원 주식은 상장사 가운데 없습니다. 상법(329조 3항)은 ‘액면가 1주의 금액은 100원 이상으로 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액면가는 100원 이상으로 정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통상적으로는 △1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식의 단위를 선호합니다.아래 표를 보시면 액면가별 종목 분포를 알 수 있는데요, 코스닥상장사는 액면가 500원이 91.6%로 절대다수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는 5000원이 43.3%, 500원이 43.5%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300원은 없고, 100원 1000원 2500원도 소수에 불과합니다.상장회사 액면가별 분포 현황(2015년 1월기준. 자료: 한국거래소)Q: 그럼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어떤 영향인가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선데이토즈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현재 선데이토즈 주가가 1만원 정도이니까 1만원짜리 10장 가지고 있는 셈이죠. 여기에서 하나를 다섯 개로 묶는 액면병합을 하면 1만원짜리 10장은 5만원짜리 2장으로 일단 바뀌게 됩니다.이후 1주당 0.5주씩 교부하는 무상증자를 하게 됩니다. 2주 가진 사람에게 1주를 주는 ‘2+1’인 셈이니까 총 3주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주식수는 3주를 일단 확보합니다.그런데 무상증자는 회사가치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번 유테크(178780)라는 종목을 말씀드리면서 무상증자는 회계적으로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드렸는데, 자본잉여금이란 계정이 자본금으로 이름만 바뀌는 것입니다. 회사가치 변동이 없으니까 주식가격도 인위적으로 조정합니다. 무상증자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권리락이 적용되면 5만원짜리 2주는 3만3300원짜리 3주로 바뀌게 됩니다.다시 정리해보면 애초 1만원짜리 10장이나, 5만원짜리 2장이나, 3만3000원 3장이나 모두 다 총액으로는 10만원의 동일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주식가치 변동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3월2일 선데이토즈 무상증자 공시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그런데 왜 이런 것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하나기본적으로는 가치변동은 없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회사들은 무상증자를 호재라고 인식합니다. 권리락을 반영하면 인위적으로 주가가 조정되긴 하지만 회사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많이 들어오면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도 있으니까요. 시작은 3만3000원짜리 3장으로 시작하지만 5만원을 회복한다고 하면 그때야 비로소 15만원의 값어치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정확하게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라기 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해볼 수 있는’ 정책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다만 이렇게 가기 위해서는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만으로는 부족하구요.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좋아져야 합니다. 이 회사는 애니팡으로 뜬 곳인데 최근 주가를 보면 작년의 최고가격보다 많이 떨어져 있고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보면 최근에 낮춰진 흐름을 볼수 있습니다. 현 주가와 큰 차이 없는 1만원대 중후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통상 6개월~12개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니까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 주가가 아주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는 것이죠.결국 이 회사가 내놓은 새로운 게임들이 얼마나 인기를 끌어서 회사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가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변수입니다. 올해 예정된 일정을 보면 북미나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여러 게임들을 선보이는 계획들이 있습니다. 주로 2분기와 3분기에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정과 결과들을 확인을 해가시면서 잘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관련기사 ◀☞ [주식 톺아보기]허니버터칩 상장, 크라운제과에 藥일까 毒일까☞ [주식 톺아보기]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주식 톺아보기]대림산업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나아졌나☞ [주식 톺아보기]주식을 동전교환기에 넣는 기업들☞ [주식 톺아보기]`등골브레이커`에 떠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톺아보기]순탄한 삼성ENG 유증…이재용 3천억 향방은?
- [펀드와치]마이너스 금리 후폭풍…日주식형 한주새 9% `뚝`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설 연휴 동안 일본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일본주식펀드 수익률도 고꾸라졌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되려 엔고 현상이 심화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며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3%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2일 오전 공시된 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3.12% 하락했다. 대부분 해외 주식펀드가 약세를 보였으며 선진국 주식펀드가 약세를 주도했다. 특히 일본 증시 급락으로 일본주식펀드들이 가장 부진했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도 엔고현상이 이어지면서 닛케이지수는 1년 4개월 만에 1만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도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와 ‘미래에셋재팬인덱스 1(주식-파생)종류A’ 펀드가 10%이상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간 성과 하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펀드는 모두 일본주식펀드였다.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과 은 등 기초소재 섹터펀드는 선방했다. 금 관련 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가 9.86% 급상승하면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같은 유형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도 8.6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동남아주식펀드인 ‘삼성아세안자 2[주식](A)’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며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럽(-4.68%), 북미(-4.01%), 중국(-2.22%) 등 주요국 주식펀드 대부분이 대거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도 상황은 비슷했다. 설 연휴 전까지 코스피 변동성은 크지 않았으나 설 연휴 이후 11일 코스피는 급락했고 코스닥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한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3.23% 하락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펀드가 전주 대비 4.11%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운수창고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이 전주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은행업이 0.26% 하락해 그나마 나은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주식펀드 1758개 전부 하락했다. 한 주 동안 낙폭이 작았던 은행, 보험업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이 그나마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별로도 ‘KRX Bank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44%의 성과를 기록하여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MF웰스 고배당 20지수’에 편입된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펀드가 -0.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코스닥 150 지수’를 추종하는 대부분의 레버지리 인덱스 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국내 채권형펀드는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주간 0.17% 올랐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5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 직장인이 꼽은 박탈감 드는 연말 광경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연말 직장인들의 지출을 부담스럽게 하는 등골브레이커 1위에 ‘송년회비’가 꼽혔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연말의 등골브레이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잡코리아는 직장인들에게 연말 들어 지난달과 비교해 예상 지출을 물었다. 질문 결과 전체 응답 직장인의 73.3%가 ‘11월보다 12월 지출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11월보다 지출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채 6%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과 다름없을 것’이란 응답은 약 2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약 78%가 ‘11월보다 지출이 늘 것’이라고 답해 지출증가를 예상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약 13%P 가량 더 많았다.직장인들이 12월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연말 모임과 연휴가 꼽혔다. 즉 ‘각종 송년모임 등 회비로 지출될 곳이 많아서(31.0%)’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등 비용지출이 예상되는 기념일 때문에(26.0%)’가 2위를 차지했다. 또 ‘부모님, 친지 등 챙겨야 하는 분이 많아서(16.3%)’, 고가의 패딩 등 다른 계절보다 비싼 겨울옷 때문에(13.0%)’도 적지 않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밖에 ‘세금폭탄이 예상돼서’, ‘여행계획이 있어서’, ‘감기, 근육통 등 의료비 지출이 늘어서’, ‘자녀 학원비, 등록금 등 새 학기 학비 마련 때문에’ 등도 연말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연말에 발생하는 지출 항목 중 유난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등골브레이커가 있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8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연말 등골브레이커 1위에는 ‘송년회 등 주요 모임 회비(39.1%)’가 꼽혔다. 2위는 ‘고가의 패딩, 아웃도어의류 등 비싼 겨울옷값(17.2%)’가, 3위는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16.6%)’이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조카, 지인의 크리스마스 선물(10.1%)’, ‘연말 세금폭탄(9.1%)’,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3.9%)’ 등도 연말 등골브레이커로 꼽혔다.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12월 자금 운영계획 1위는 ‘긴축재정(30.1%)’이 차지했다. ‘그동안 모아둔 비자금, 쌈짓돈을 이용할 것(15.7%)’이란 응답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실상 대책이 없다(15.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4명이 연말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79.4%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이 있다’고 답한 것.직장인이 가장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 1위로는 ‘계절을 역행해 해외에서 보내는 환상적인 연말휴가(31.8%)’가 꼽혔다. 이어 ‘억 소리 나는 연말 보너스, 송년회 등 회사부심(16.4%)’과 ‘SNS를 메운 풍성한 성탄·연말 선물 자랑(16.2%)’이 2, 3위를 다퉜다. 또 ‘호텔 패키지로 즐기는 화려한 크리스마스·송년(12.2%)’, ‘연인과 함께 하는 로맨틱한 연말(11.6%)’, ‘시끌벅적,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송년 모임(6.2%)’, ‘연말 특별 콘서트, 뮤지컬 등 고가의 공연 후기(3.9%)’ 등도 연말연시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 [투자의맥]청소년 신소비문화 충족하는 엔터株에 ‘주목’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소비문화인 ‘상징소비’에 초점을 맞춘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청소년들의 상징소비는 자신에게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로 주로 고가 제품이 경우가 많다”며 “콘텐츠의 상품화를 내세우는 엔터테인먼트 관련기업들이 상징소비의 또 다른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 소비와 가치소비 사이 틈새를 청소년들의 상징소비가 자리하고 있다고 봤다. 과시적 소비욕구, 구별욕구 등으로 인한 상징소비는 고가 상품으로 피큐어, 캐릭터, 연예인 콘텐츠 등을 소비한다. 그는 “노스페이스의 히말라얀 파카(69만원), 캐나다구스의 익스페디션 파카(125만원), 란도셀(70만원), 30만원짜리 루이비통 필통, 14만원짜리 구찌 지우개 등이 대표적인 상징소비 제품”이라며 “부모들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해 ‘등골 브레이커’라고도 불린다”고 말했다. 그는 상징소비의 또다른 예가 아이돌 콘텐츠 상품 소비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상징소비는 지속적인 소비 트렌트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타인과의 차별화, 후광효과, 청소년의 신소비 문화가 원인이라면 상징소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미 청소년 상징소비의 확장에 발맞춰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있다”며 “아이돌 스타를 콘텐츠화한 상품은 사진에서 출발해 팬시용품, 의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스엠(041510)(SM)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삼성동 코엑스에 SM타운 매장을 오픈했다. YG PLUS(037270) YG샵, 코스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고 키이스트(054780)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더우주의 지분취득을 공시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외 청소년 문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라며 “일본 오타쿠 시장 중 1인당 연간 소비금액이 가장 높은 시장이 아이돌 관련 상품 시장”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10월, 숨겨진 핫테마 5종목☞국민연금, 에스엠 지분 10% 신규 취득
- '차미네이터, 차두리.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선두 질주
- FC서울 차두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24일 오전 10시 기준) 전체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월 17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한여름 최고의 스포츠 축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K리그 클래식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10만2713표로 김승대(포항, 9만6600표)를 제치고 수비수 부문은 물론 전체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네이버 모바일에서 오는 29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번 K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24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총 11만표를 돌파했다.2명을 뽑는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승규(울산)가 8만7표를 얻어 6만6788표를 얻은 권순태(전북)를 1만 표 이상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전체 득표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김승규는 작년에 이어 올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하다.총 4명의 선수를 뽑는 공격수 부문에서는 전북의 투톱 ‘라이언킹’ 이동국(9만5192표)과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선두인 에두(8만1015표)에 이어 울산의 김신욱(6만8175표), 수원의 정대세(6만3960표)가 3,4위를 다투며 뒤쫓고 있다. 2명을 뽑는 좌측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최근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의 염기훈(9만4645표)이 전북의 레오나르도(9만1441표)와 약 3000표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명을 선발하는 우측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차두리와 최다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9만6600표)가 서울의 고요한(6만6605표)을 큰 표 차로 제치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4명을 뽑는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전북의 이재성(9만5520표)과 성남의 김두현(9만2264표)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윤빛가람(8만4515표)과 서울의 고명진(5만3859표)이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2명을 뽑는 좌측 수비수 부문에서는 수원의 홍철(6만8296표)이 단독 선두로 앞선 가운데 전북의 최철순(6만1272표)과 서울의 김치우(5만5383표)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2명을 이름을 올리는 우측 수비수 부문에서는 차두리(10민2713표)가 10만표 이상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으며 울산의 임창우(5만4442표)를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는 전남의 최효진(4만4413표)과 광주의 이종민(2만9294표)이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4명을 뽑는 중앙 수비수 부문에서는 전북의 김형일(8만7656표)이 2위에 1만표 이상 앞서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오스마르(7만5948표), 제주의 알렉스(6만5380표), 인천의 요니치(6만2363표) 등 외국인 선수들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팬 투표를 통해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의 소속은 전북이 7명의 가장 많고, 서울이 4명, 울산과 수원이 각각 3명, 제주는 2명, 인천과 포항, 성남은 1명의 선수를 올스타에 올려놓았다. 이번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현재 진행 중인 팬투표 결과 70%와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 및 주장(12명) 투표 30%를 더해 최종 확정되며, 오는 29일 자정을 마감으로 확정된 22명의 선수들은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의 선발로 양 팀이 최종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판매 K리그 올스타전 1차 티켓 가격은 ▲1등석 1만5천원 ▲2등석 1만2천원 ▲3등석(E석) 8천원으로,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된다.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 홈페이지(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