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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채권관리로 P2P금융에 돈줄…신용분석도 혁신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투명한 채권관리로 P2P금융에 돈줄…신용분석도 혁신
  • 지퍼 생태계 구조 (그래픽= 지퍼 백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금융은 모든 산업군 가운데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금융회사들이 오랜 기간동안 시장을 과점하면서 자신들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운용하는 양쪽 모두에게 과도한 비용을 요구해왔다. 또한 보수적인 신용평가정책으로 영세한 개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금융거래 이력이 없는 금융소외자 등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자금을 공급하지도 않았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새로운 업태 중 하나가 P2P(개인간) 금융이며 이는 디지털 기술 발전 덕에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글로벌 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글로벌 P2P 금융시장이 연평균 53%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에서도 4차산업혁명 육성과 함께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핀테크산업, 그 가운데서도 P2P 금융이 성장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폭발적 성장에 자금줄 쪼들리는 P2P 금융사에 투자자 연결사실 국내 P2P 금융도 폭발적 성장을 보여왔다. 3년전인 2015년만 해도 12곳에 불과했던 P2P 금융사 수는 125곳까지 늘었고 금융당국에 등록된 업체만도 100개에 육박한다. 이들이 실행한 누적 대출액도 3조원을 넘었다. 작년 6076억원의 대출액은 한 해전에 비해 무려 15배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P2P 대출수요가 빠르게 늘곤 있지만 업체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채널이 제한적이라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데다 양적 성장에 발맞춰 혁신적인 차주(借主·돈을 빌리는 쪽) 분석이라는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17개 P2P 금융사들의 연합체로 출범한 지퍼(ZPER)는 바로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퍼에 참여하는 펀다 대표로 있는 박성준 공동 창업주는 “P2P 금융사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항상 자금을 대주는 투자자가 부족하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지퍼라는 연합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퍼에 참여한 17개사의 누적 대출액은 6700억원 수준이며 연내에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지퍼는 돈을 빌려주는 대주(貸主)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P2P 금융사를 통해 차주와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P2P 금융사들의 모든 채권을 블록체인 상에 올려 채권 정보와 상환내역, 연체율과 부실률 등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모아 P2P 금융사의 대출자금으로 연결시켜 준다. 특히 이 생태계를 관리·감독하는 위원회(Council)를 별도로 둬 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P2P 기업을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했다. 실제 지퍼는 최근 라움자산운과 손잡고 이른바 `마중물 펀드`를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최종부실률이 2% 수준에 수렴하는 P2P 금융사들의 채권에 투자해 1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그동안 개인들에게 대출자금 조달을 의존했던 P2P 업체들은 부족한 자금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퍼와 라움측은 트랙 레코드를 살펴보면서 하반기에 펀드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 창업주는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이 P2P 금융에 투자한 사례가 없었다 뿐이지 실제 수요는 많을 것으로 본다”며 “라움과의 실적이 쌓이게 되면 다른 기관을 설득하는 일도 쉬워질 것이며 기관 참여 확대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뿐 아니라 지퍼는 상환이 잘되는 채권을 만기 이전에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P2P 금융사들의 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출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NPL)을 싼값에 매입하고자 하는 NPL 매입약정자를 연결해주되 가디언(Guardian)이라는 자체 펀드도 조성해 일정한 이용료를 낸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일부 보전해주는 안전장치까지 마련해주기로 했다. ◇혁신적 신용분석에 역점…코인생태계로 비금융정보 확보영세자영업자나 금융소외자 등에게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록 하는 혁신적인 차주 분석 역시 지퍼가 추진하는 역점분야다. 영세상점에 자금을 빌려줄 경우를 예로 든다면, 상점주인의 신용도를 분석하는 것은 상환의지를 확인하는 것일뿐이지만 대부분 기존 은행들은 이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상점의 신용도를 분석해야 정확한 상환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지퍼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지퍼는 상점이 가입한 포스(POS)사로부터 매출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딥 러닝을 통해 향후 매출을 전망한다. 특히 펀다의 경우 앞으로 신용카드사들로부터 해당 상점 주변 상권이나 고객층 소비패턴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차주 신용분석의 정확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상점주인의 동의 하에 배달앱업체로부터 주문과 조회, 결제율을 함께 분석하는 작업도 고려하고 있다. 김준범 공동 창업주 겸 지퍼 대표는 “그외에 보험사 등 다른 업종 기업들까지 지퍼 생태계로 들어오면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공유해 혁신적 신용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것이 바로 지퍼(ZPR)토큰이다. P2P 금융사들이 신용분석을 위해 생태계 내 데이터 제공자나 2차정보 제공자들과 거래할 때 토큰을 사용하게 된다. 또 해외 투자자들과 국내 차주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국경간 송금 등에도 토큰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퍼는 4만8000이더(ETH), 우리 돈으로 400억원 정도를 애초 목표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ICO 특성상 한번 모집하고 나면 추가 자금 모집을 하지 못하는 만큼 미래 자금 소요액까지 감안해 최대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했다”면서도 “사업을 위한 최소한도인 소프트캡은 5000이더 정도이고 라움과의 마중물 펀드처럼 다른 자금 조달원도 생긴 만큼 크게 욕심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지퍼는 개인 정보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에 올리고 퍼블릭 블록체인에는 키값만 올려서 프라이버시 이슈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퍼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두 블록체인이 서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완성된 플랫폼은 1년내에 내놓을 계획이며 올 2분기쯤에는 투자자가 참여할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또 지퍼에 참여하는 P2P 금융사를 20~30곳 이상으로 늘리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2018.05.14 I 이정훈 기자
LG CNS, 자체 블록체인 '모나체인'으로 인증시장 노린다
  • LG CNS, 자체 블록체인 '모나체인'으로 인증시장 노린다
  • 모나체인 디지털인증 적용시 보험금 지급 처리과정 변화.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 CNS가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선보이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13일 LG CN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통해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모나체인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와 블록체인의 앞·뒤 표현을 합성해 만들었다. 또 그리스어로 ‘모나’가 ‘여왕’이라는 뜻을 품고 있어 ‘블록체인의 여왕’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모나체인이 제공하는 3대 핵심 디지털 서비스는 △디지털 인증 △디지털 커뮤니티 화폐 △디지털 공급망 관리(SCM) 등이다.디지털 인증은 모나체인의 핵심기능으로 모든 산업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다. 기업형 블록체인 운영을 위해서는 인증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정한 국제표준 기술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 신원 확인)를 사용해 다른 방식의 기존 인증방식과도 호환이 용이하다.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등 개인 휴대기기에 개인식별 비밀번호(PIN)나 지문 같은 생체정보만으로 인증부터 송금, 결제가 가능해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 측면에서도 사용자가 최종 결제시 자동으로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디지털 커뮤니티 화폐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만들고 디지털 상품권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과 복지수당 지급 등에 최적화했다. 현재 시중은행과 함께 커뮤니티 화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디지털 SCM을 통해서는 제품 생산에서 고객 인도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거래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고 빠르게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한다. 이를 통해 생산 소요시간 단축, 적정재고 수준 유지, 운송오류 최소화,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LG CNS는 이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세계 최대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달에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OBCIA)에 가입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는 상반기 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관련 전담조직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50여명 규모로 신설 편성했고, 향후 2배 이상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LG CNS는 앞서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의 전자증권을 발행한 뒤 관련 역량을 계속 쌓아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은행 총 20여개가 참여한 글로벌 자금이체 파일럿 프로젝트(프로젝트명: 아전트)에 참여했다.현신균 LG CNS CTO 전무는 “이번 모나체인 출시를 통해 금융 외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공사례를 조속히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I 이재운 기자
'ICO 선진국' 싱가포르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살펴보기
  • 'ICO 선진국' 싱가포르 정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살펴보기
  • 싱가포르달러(SGD) 견양. 싱가포르 통화청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ICO(공개 암호화폐 모집) 분야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가 최근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회사간 송금을 중심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11일 금융보안원이 최근 내놓은 ‘전자금융과 금융보안 제12호’를 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회사 간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RTGS)2)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Project Ubin)를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싱가포르의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인 MEPS(한국은행의 지급결제시스템에 해당)를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2016년 사업을 시작해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의 기본 기능을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 가능한지 확인하는 1단계를 완료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총액결제를 위한 추가 기능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2단계가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진한 프로젝트(Project Jasper)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됐다. 캐나다 사업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캐나다 은행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대표적인 금융권의 블록체인 컨소시엄(R3)과 R3에 참여 중인 주요 은행들이 함께 진행했다.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이용해 송금을 주고 받는 개념이다.◇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통화로 송금 주고 받아싱가포르 프로젝트는 여기서 착안해 통화청이 실물화폐인 싱가포르달러를 디지털 통화로 발행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Ethereum)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은행과 통화청이 노드로 참여한다. 각 노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싱가포르의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인 MEPS+와 연결된다. 향후에는 MEPS+ 연결 없이 바로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체결되도록 할 계획이다.은행이 가진 싱가포르달러를 저장하는 보관계좌(CAS 계좌)에 있던 예치금을 전송을 위한 계좌(RTGS 계좌)로 옮긴 다음, 이를 다시 전자형태의 암호화폐로 전송하는 전자지갑 계좌(DR 계좌)로 옮겨지는 방식으로 송금이 진행된다. 현재는 완전한 탈중앙화가 이뤄지지 않아 통화청이 예금증서를 발행해 보증하는데, 이게 없으면 유동성 위험요소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Project Ubin 상에서 활용 계좌 개념 정리. 금융보안원 제공Project Ubin 2단계 개념도. 금융보안원 제공◇‘결제유동성 절약기능’ 적용 가능성 검토하는 2단계 진행1단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통화청은 2단계를 통해 결제유동성 절약기능(LSM; Liquidity Saving Mechanism)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LSM은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에서 지급요청을 처리 할 때, 결제계좌의 잔액이 부족한 경우 지급요청을 대기 큐(queue)에 추가하여 결제계좌 잔액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처리하거나, 상계(netting)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기능 적용 시 거래내역, 거래당사자의 신원 등 개인정보의 기밀성이 보장되는지도 검증했다.현재 진행 중인 2단계를 마치고 나면 다음 단계인 3단계로는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과 증권 시스템과의 상호연동을 통한 증권대금동시결제 시스템을 구축 및 실험하고, 이후에는 외환 동시결제, 정책 및 법규와의 관련성 등 다양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금융보안원은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을 통해 △금융사의 참여 정도 등 ‘탈중앙화 수준’을 비롯해 △노드(참여자)에 대한 관리 △감독, 거버넌스 등 특정 기능에 집중하는 ‘중앙기관의 역할 재정의’ 등을 시사점으로 꼽았다. 또 시스템 운영에 있어 네트워크 장애 등에 대비해 △복원 시점 지정 △효과적인 백업방식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금융보안원 제공
2018.05.11 I 이재운 기자
벨라루스 규제에 암호화폐 또 주춤…비트코인 1040만원
  • 벨라루스 규제에 암호화폐 또 주춤…비트코인 1040만원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월가 주요 기관들의 시장 참여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벨라루스의 암호화폐 규제 도입 등을 빌미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1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 정도 상승한 104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2% 올라 934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의 경우 코인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던 이오스가 1% 이상 하락하며 2만원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고 이더리움과 리플, 라이트코인 등도 1%가 안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모네로, 대시는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투자 수요 확대 기대가 여전하다.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시장 참여와 세계 최대 거래소인 ICE의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개설 기대가 상존한 가운데 이번에는 마켓데이터업체인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업계 거물인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세운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갤럭시디지털)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를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갤럭시디지털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선보였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모네로, 리플코인(XRP), 지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대시 등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가장 높은 9종류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산정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노보그라츠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대한 무리가 움직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은 암호화폐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자산으로 매매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로 했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의 암호화폐 합법화로 ‘암호화폐 천국’을 지향했던 동구권의 벨라루스가 암호화폐시장 규제책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IT전문 매체인 dev.by를 인용, 벨라루스 중앙은행(NBRB)이 최근 ICO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자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도 함께 강화하는 대책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벨라루스에 법인을 세워 ICO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NBRB는 ICO 투자로 인해 일반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격 투자자에 한해서만 ICO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분야에서의 업무 경력이 있거나 △경력이 없을 때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적격 투자자에 해당될 수 있고 특히 △연간 소득이 2만달러(원화 약 2160만원) 이상이거나 △저축액이 5만달러 이상일 때에만 적격 투자자 요건을 취득할 수 있다. 적격 투자자가 되려면 이 4가지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소득이나 저축액을 산정할 때에는 법정화폐는 물론이고 증권이나 암호화 자산 등도 포함하도록 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벨라루스의 가계당 연 평균 소득은 3478달러 수준이다. 이 때문에 dev.by는 이같은 소득 기준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보도에 따르면 NBRB는 이같은 적격 투자자 요건을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벨라루스의 투자시스템은 이제 제 모습을 갖춰가는 단계에 있다보니 만약 ICO 투자 등으로 큰 돈을 잃는 투자자들이 생겨난다면 이는 국가적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는 당국이 적격 투자자를 엄격하게 제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ICO에 대해서는 발행 기업이나 재단측에 자금세탁방지(AML)와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정책을 요구하고 ICO 외에 다른 형태의 부채를 지지 않도록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ICO에 참여할 경우 일정한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식으로 과장해서 광고할 수 없도록 규제를 가할 예정이다.
2018.05.10 I 이정훈 기자
  • 블룸버그, 노보그라츠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 만들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마켓데이터업체인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업계 거물인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세운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갤럭시디지털)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를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갤럭시디지털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선보였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모네로, 리플코인(XRP), 지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대시 등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가장 높은 9종류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산정된다. 이와 관련, 노보그라츠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대한 무리가 움직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은 암호화폐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자산으로 매매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로 했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면서 시장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고 최근에는 갤럭시디지털을 최초의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앨런 캠벨 블룸버그 글로벌 상품매니저도 “이번 지수를 통해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시장에 접근할 것이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자신들의 투자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투명한 벤치마크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I 이정훈 기자
ETCgame, 이더리움클래식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실시
  • ETCgame, 이더리움클래식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ETCgame이 업계 판도를 바꾸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시작 소식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ETC’라는 메이저급 코인을 통해 예측플랫폼의 결제 매체로 진행하고 있는 것에 관한 것이다.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8년 블록체인 시장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혁명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수요와 자본이 블록체인 기술로 집중되기 시작했고,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업계 한 전문가는 “예측플랫폼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예측플랫폼에서 블록체인은 유저들이 매번 투표할 때마다 체인에서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체인에 매 투표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는 서로 감독하며 어느 누군가가 장악하고 데이터를 변경할 수 없고, 개인의 의지로 플랫폼의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특징으로 유저들은 자산을 보호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실에 대해서도 위험성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ETCgame 은 “이를 탈중앙화라 볼 수 있다. 탈중앙화의 장점은 예측과정의 공평성을 보장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동시에 이체의 익명성, 효율적인 스마트컨트렉트 자동집행, 예측 피드백 전달, 빠른 입금 등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ETCgame은 ”현재 블록체인 예측의 영역은 이 변화를 통해 SOC, Waykichain, Delphy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예측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도 대다수의 프로젝트들은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고, 플랫폼 수수료도 과다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ETCgame 에 따르면, ETCgame은 메이저급 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수수료 무료를 기본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더 많은 예측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활력을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더리움클래식은 디지털 화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충분한 유통성과 거래량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게ETCgame 의 설명이다.현재 ETCgame은 러시아 월드컵과 긴밀하게 연관성 있는 스포츠 예측과 더불어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사, 금융 등 총 5개 패널로 확장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큰 틀은 이미 구축이 완료되어 최근에 런칭이 될 예정이다.
2018.05.09 I 정시내 기자
`월街가 몰려온다` 들뜨는 암호화폐…비트코인 1030만원 횡보
  • `월街가 몰려온다` 들뜨는 암호화폐…비트코인 1030만원 횡보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과 시가총액 추이 (그래픽=코인마켓캡)[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들뜨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상승 이후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지만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거래에 참여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거래소 공룡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만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살려주고 있다. 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8% 하락한 103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4% 내려간 924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과 라이트코인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이더리움은 1.5% 이상 오르고 이오스와 트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은 월가 주류 기관들의 시장 참여 기대 덕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ICE 내부문건과 이메일,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등을 인용, ICE가 암호화폐 거래를 원하는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개설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CE의 거래 플랫폼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거래 플랫폼 개설을 두고 ICE는 다른 금융회사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ICE는 은행들과 비트코인 스왑계약 거래가 가능할 것인지 의견을 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이 거래 플랫폼이 언제 개설될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초 제프리 스프레처 ICE 최고경영자(CEO)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머릿속에서 무시하려 해도 그럴 수 없는 트렌드라는 게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 역시 그런 추세에 있고 ICE 역시 비트코인 선물 등을 상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앞으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암호화폐가 생겨 나겠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지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개리 콘 전 골드만삭스 대표가 전망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퇴임한 콘 전 대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대단히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그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신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글로벌 암호화폐를 가지게 될 것이지만 그런 암호화폐는 채굴(마이닝) 비용이나 전기료 따위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 발행되는 만큼 이에 특화된 컴퓨터 하드웨어와 에너지 집약적인 채굴 과정을 필요로 한다. 콘 전 대표는 미래의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단순한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미래의 암호화폐는 훨씬 더 쉽게 이해될 수 있는 형태일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움직이고 통용되는지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09 I 이정훈 기자
`前 트럼프 경제브레인` 개리콘 "전세계 통용되는 암호화폐 나온다"
  • `前 트럼프 경제브레인` 개리콘 "전세계 통용되는 암호화폐 나온다"
  • 개리 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암호화폐가 생겨 나겠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지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개리 콘 전 골드만삭스 대표가 전망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퇴임한 콘 전 대표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대단히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그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신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암호화폐를 이해하는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글로벌 암호화폐를 가지게 될 것이지만 그런 암호화폐는 채굴(마이닝) 비용이나 전기료 따위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 발행되는 만큼 이에 특화된 컴퓨터 하드웨어와 에너지 집약적인 채굴 과정을 필요로 한다. 콘 전 대표는 미래의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보다 훨씬 단순한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미래의 암호화폐는 훨씬 더 쉽게 이해될 수 있는 형태일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움직이고 통용되는지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콘 전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인 저스틴 슈미트를 디지털자산시장 대표로 영입하고 월가에서 최초로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기로 한 골드만삭스의 행보에 대해 “그들은 주주 이익을 최대로 고려해야만 한다”며 그 때문에 비관적이었던 암호화폐시장에 전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콘 전 대표는 현재 골드만삭스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2018.05.09 I 이정훈 기자
  • 제조업 대체 산업 시급한데…IT융합 전문가 한명 없는 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문재인 정부 1년, 적폐청산이나 대북정책과 달리 일자리 정책은 못했다고 평가 받는다.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있는데 이를 상쇄할 서비스·IT 융합 분야를 키우는 혁신성장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국내 제조업의 지난 3월 평균 가동률은 70.3%로 70% 선을 간신히 지켰다. 공장 중 30%가량이 놀고 있는 셈이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47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390개) 줄었다. 반면 서울시 통계 결과 3월 한 달 간 297개 신설법인이 생겨났는데 이중 21.6%는 IT융합 창업이었다. 이제라도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신산업·신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다.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연구위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경제 구조를 바꾸는 근본적인 이슈이지만 너무 서두른다. 정부가 이해 관계자 분석도 안 한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혁신성장의 핵심인 창업만 해도 대학생에 집중되다 보니 완제품 중심의 창업만 눈에 띈다”며 “기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중간 단계인 부품이나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이를 통합조정할 정부 조직이 없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혁신성장 이끌 청와대 전담조직 없애문재인 정부는 기존 미래창조과학부의 기능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로 분산시키면서도 정작 청와대 안에는 혁신성장 정책을 전담할 기구(미래전략수석)를 없애버렸다. 그저 과학기술보좌관, 산업정책비서관에서 나눠 맡을 뿐이다. 정부 관계자는 “IT관련 정책을 어디에 보고할지 헷갈리는 일도 있다. 실 정도는 아니어도 IT를 전담해 청와대 안에서 혁신성장 목소리를 낼 비서관 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청와대에 혁신성장 전문가가 없다는 점은 암호화폐 논란을 키우고 카풀앱 같은 온·오프라인(O2O)연계 서비스의 규제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칼잡이’ 법무부가 암호화폐 대책을 주도하며 역기능 방지에만 관심을 둔 탓에 암호화폐의 순기능을 촉진할 대책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CEO는 “우리나라는 ICO(블록체인을 이용한 자금조달)를 금지해 싱가포르에서 ICO를 하려 한다. 성공하면 세금은 싱가포르에 낸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ICO를 전면 금지한 나라는 한국과 중국 정도다.4차산업혁명위원회까지 나섰지만 카풀앱이나 빅데이터 규제 개선도 더디다. 카풀앱 ‘럭시’에 50억을 투자한 현대자동차는 국내 규제가 개선될 조짐을 안 보이자 포기하고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통하는 ‘그랩’에 투자했다. 국내 기업들은 일본에 주목한다. 일본은 개인정보보호나 블록체인 관련 제도가 앞서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서비스를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
2018.05.09 I 김현아 기자
큐바오, 퓨즈엑스와 파트너쉽…'큐바오 전용카드 만든다'
  • 큐바오, 퓨즈엑스와 파트너쉽…'큐바오 전용카드 만든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큐바오가 퓨즈엑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큐바오 전용 카드를 만든다.8일 큐바오는 퓨즈엑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큐바오의 디지털지갑 내 퀀텀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큐바오 전용카드를 만드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퓨즈엑스는 본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기존 가맹점에서 별도의 단말기 설치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카드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회사다. 퓨즈엑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스마트 카드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선택하여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하는 순간 실시간 환율로 환전이 이뤄져 사용자 입장에서는 체크카드 처럼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앱 조작 없이 사용 통화를 선택해 잔고,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자. 퓨즈엑스는 추후 암호화폐 외에도 신용카드, 직불 카드, 멤버쉽 카드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퓨즈엑스 측 관계자는 “큐바오 및 퀀텀 Dapp 코인들의 보유자들이 퓨즈엑스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큐바오 월렛(wallet)에 차별화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바오도 “퓨즈엑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큐바오의 페이먼트 기술력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5.08 I 안혜신 기자
블록체인 키우려면 규제 블록 없애라
  • [목멱칼럼]블록체인 키우려면 규제 블록 없애라
  • [구태언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지난 2일 국회에서는 홍의락 의원실 주최로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안 토론회’가 열렸다. 준비된 법률안에 대해 발제자의 발표가 진행된 후 박창기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필자도 토론자로 참여해 법안에서 소홀히 다룬 암호화폐 공개(ICO)를 둘러싼 법률적 불확실성을 이 법안에서 제거하는데 해결책을 담아내야 한다고 건의했다.세계경제가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디지털 마켓(시장)이 중요하다. 종래에는 디지털 마켓은 재화와 서비스가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를 통해 유통되는 시장을 말한다고 해석했다. 중앙형 플랫폼 사업자의 중개를 통해 오프라인의 재화와 서비스의 원활한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을 상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근간으로 탈(脫)중앙형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디지털 마켓의 주도자에 대한 종전의 견해를 수정할 수밖에 없다. 중앙형 공급자가 없이도 서비스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그 생태계 위에서 다시 재화와 용역의 공급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탈중앙형 생태계의 도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 필자는 이제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나날이 등장해 앞으로 오래 지나지 않아 블록체인 경제도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의 주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본다.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플랫폼을 지배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가 출현한 2007년부터 구글 트렌즈(Google Trends)에서 ‘플랫폼’이란 단어의 검색이 급증했다는 점은 플랫폼은 모바일 시대의 키워드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인터넷 혁명을 주도하는 4인방(Gang of Four)이 마이크로소프트·인텔·시스코·델에서 구글·애플·아마존·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이들이 정보통신(IT)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이들 중앙형 기업들과 다른 분산형 플랫폼 구축을 위한 최적의 기술이다.글로벌 거대 플랫폼 회사의 국내 장악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국내 기업과 개인의 정보는 모두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근래 인공지능이 장착된 홈비서 스피커의 출시는 우리 가정을 장악하기 위한 신호탄이다. 개인과 기업의 정보뿐 아니라 각종 국가정보가 해외 거대 플랫폼 회사로 집적돼 사법권 행사가 곤란해지는 등 데이터 주권을 급히 상실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글로벌 거대 플랫폼 회사들의 데이터 지배에 대해 블록체인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거대 글로벌 기업이 타국의 정보를 대량으로 자신의 서버로 편입해 정보와 함께 소비자를 장악하는 시대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로 분산된 대량의 정보 플랫폼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정부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게 각종 규제를 부과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만이 오히려 규제장벽의 덕을 보고 있다. 그 결과 강화된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장벽을 이겨내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각 분야별 대형·소형 플랫폼 회사들이 스타트업으로부터 시작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자 우대 정책을 정부가 확립해야 하며 국회도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개폐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기존의 규제장벽을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면 어떻게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블록체인 시대는 우리가 인터넷회선 강국이면서도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강국이 되지 못한 과오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각종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몰려드는 것을 보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육성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당면한 문제임을 절감했다.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려면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부과되는 각종 규제를 면제해야 한다. 이 정도 국민적 결단이 없다면 네이버, 다음 이외에 혁신적 기업이 성장하지 못한 인터넷 서비스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이다.
2018.05.08 I 박일경 기자
`골드만삭스 효과`에 암호화폐 상승…비트코인 1070만원대로
  • `골드만삭스 효과`에 암호화폐 상승…비트코인 1070만원대로
  •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또다시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 가운데 최초로 암호화폐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고 비트코인 선물부터 자기매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살려주고 있다. 레딧이 암호화폐 결제기능을 재도입한 것도 호재가 되고 있다. 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6.6% 이상 상승한 107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5% 이상 올라 97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16%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 등도 3~4% 오름세다. 이오스와 트론, 모네로 정도만 하락하고 있다. 이날도 골드만삭스 호재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자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을 매매하는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이사회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매매 개시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지만 2~3주일내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나 야레드 골드만삭스 이사는 “이번 결정은 대체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관련상품 투자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 등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한 바 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동안 골드멤버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결제 기능을 폐쇄했던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이 다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특히 이번에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옵션을 확대했다. 반면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거래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라디오인 ‘보이스오브차이나’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는 최근 본사를 벨리즈를 옮겼지만 홍콩에서 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05.04 I 이정훈 기자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투자 개시(종합)
  •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투자 개시(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를 부사장급으로 전격 영입한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으로 암호화폐시장 투자에 뛰어들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자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을 매매하는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운용에 특화한 트레이딩 데스크를 제한적으로 출범한 셈으로, 이는 월가 IB들 가운데 최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위해 이미 이사회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매매 개시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다. 다만 포브스지(紙)는 향후 2~3주일 내에 매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라나 야레드 골드만삭스 이사는 “이번 결정은 대체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관련상품 투자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 등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한 바 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말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자 모건스탠리와 함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를 들여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
2018.05.04 I 이정훈 기자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선물 투자 나섰다
  •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선물 투자 나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암호화폐 전문가를 부사장급으로 전격 영입한 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으로 암호화폐시장 투자에 뛰어들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자사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을 매매하는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이사회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매매 개시 시점은 확정짓지 않았다. 이와 관련, 라나 야레드 골드만삭스 이사는 “이번 결정은 대체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관련상품 투자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선물 등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한 바 있다. 슈미트 대표는 MIT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레이딩 전문회사인 월드퀀트와 LMR파트너스, 세븐에잇캐피털 등에서 퀀트 운용을 전문으로 했고 지난해부터는 암호화폐 운용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채용으로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는 최초로 암호화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말 골드만삭스가 6월말까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대표가 암호화폐를 비롯한 어떠한 자산도 직접 트레이딩하지 않으며 대신 향후 트레이딩 데스크 런칭에 대비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자 모건스탠리와 함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4억달러(원화 약 4290억원)를 들여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
2018.05.04 I 이정훈 기자
 트루스 머신 외
  • [200자 책꽂이] 트루스 머신 외
  • ▲트루스 머신(마이클 J 케이시, 폴 비냐│400쪽│미래의창)비트코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꿨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이 세계의 질서를 재편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블록체인 기술이 몰고 올 탈중앙화와 분권화, 나아가 거대 IT기업과 금융공룡, 중앙화의 상징인 각국 정부에 도전장을 내미는 자유주의 개발자들의 물결까지. 블록체인이 가져온 혁명적인 신세계를 조망했다.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도널드 노먼│396쪽│유엑스리뷰)‘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에 선정된 저자가 심리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분석했다. 현대의 디자인 과정은 인간의 심리를 분석해 사용자가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에 만족해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UX 디자인’의 개념 정립에 공헌한 저자가 알기쉬운 사례들과 함께 상세한 접근법을 알려준다.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ETRI 성과홍보실│408쪽│콘텐츠하다)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시대를 일컫는 말. 실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은 점차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었다. 오늘날 벌어지는 소리 없는 ICT 기술전쟁을 흥미로운 사례로 쉽게 소개했다. ▲강화도 지오그래피(함민복 외 16인│352쪽│작가정신)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자 ‘한반도의 축소판’ ‘국가의 성지’ 등으로 통한다. 강화도의 숨은 이야기를 시인 함민복, 소설가 성석제·구효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가를 비롯해 천문학저술가·역사학자·국문학자·여행작가 등 각계의 전문가가 17편에 걸쳐 풀어놨다. 수려한 자연경관, 소중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유려하고 섬세한 문장을 타고 흐른다.
2018.05.02 I 이윤정 기자
SK인포섹, 日서 보안서비스 중심 보험사업 전개
  • SK인포섹, 日서 보안서비스 중심 보험사업 전개
  • 야스시 후세(오른쪽) 솜포 리스크케어 매니지먼트 대표와 안희철 SK인포섹 대표가 26일 저녁 도쿄 솜포 리스크케어 사옥에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SK인포섹은 일본 솜포 리스크케어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맺고 정보보안 관련 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일본은 보험 문화가 발달해있어 보안서비스와 사이버보안보험 상품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올 초 큰 피해가 발생한 암화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을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양사 모두 시장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솜포 리스크케어는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 그룹인 솜포 홀딩스의 보안사업 자회사다. 디지털 분야 보험 상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다 사이버보안 관련 상품 개발을 위해 SK인포섹과 손을 잡게 됐다. 다른 보험사들이 주로 손해사정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보안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SK인포섹 관계자는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관점에서 보험과 보안이 공통적인 사업 속성을 갖고 있다”면서 “보험사나 고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안성이 확보되어야만 사이버보안보험이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계약에 따라 양사는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보안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한다. 솜포 리스크케어는 도쿄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영업을, SK인포섹은 한국 내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각각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한다.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 협력은 보안 산업이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솜포 리스크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7 I 이재운 기자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 성황리에 종료
  •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 성황리에 종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클라우드 개발업체 퓨전데이타(195440)가 지난 24일 서울 학동 임피리얼 호텔에서 ‘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를 열었다. 퓨전데이타는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레퍼런스’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어 고객, 파트너, 협력사 등 3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지준영 퓨전데이타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립이래 꾸준하게 혁신과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퓨전데이타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특별히 자회사로 함께 일하게 된 테크데이타 글로벌과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로 새롭게 출범한 클라우드퓨전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가상화 및 데이터 백업 솔루션을 활용한 중요 정보 유출 방지와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 전략’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SECUI MF2 VE : 차세대 가상 방화벽’ △‘롯데그룹VDI 구축 및 서비스 사례’ 등 6개 세션 발표로 진행했다.김형률 퓨전데이타 연구소장은 최근 발생한 주요 정보 유출 사례와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가상화 솔루션의 다양한 적용 방안과 데이터 백업을 통한 데이터 안전 유지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 중인 클라우드퓨전 홍성호 이사는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네트워크 차단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셧다운 드라이브의 장점을 소개했다. 거래소 출번과 관련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 계획도 공개했다. 홍 이사는 “자체적으로 현금이 아닌 코인으로 결제하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콘텐츠 운영을 위한 오프라인 스토어를 점차 늘려가면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퓨전데이타 솔루션 데이는 퓨전데이타가 주최하고 레드햇과 롯데정보통신 등이 후원했다.
2018.04.26 I 박형수 기자
  • 4차산업펀드 이어 '블록체인 펀드' 뜬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4차산업펀드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4차산업기술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핵심기술로 블록체인이 부각되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4차밸류체인(주식)(C)’ 펀드의 설정후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출시된 이 펀드는 최근 한달간 해외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1.84%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이 펀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알려진 블록체인에 기반한 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로도 불리는데 동일한 데이터를 수많은 공간(블록)에 보관하고 이를 하나의 연결고리(체인)로 엮어 안정하게 보관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글로벌4차밸류체인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의 IT 업종이 주된 투자대상으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보다 IT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그로쓰힐자산운용도 ‘그로쓰힐뉴패러다임사모전문투자 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개발하거나 관련 사업체에 투자한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컨설팅과 시스템을 만드는 IBM, 인텔이나 카카오, 삼성SDS 그리고 블록체인에 투자하고 가상화폐 리플 지분 10%를 보유한 SBI 홀딩스 등을 편입한다. 또 뉴욕증시에 상장한 ETF인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코드명 BLOK)를 50% 편입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상장한 BLOK는 블록체인 관련 종목인 TSMC, 오버스톡닷컴, 디지털개러지, SBI홀딩스 등에 투자한다.이들 펀드 모두 가상통화, 가상통화 거래소, 채굴기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차산업 관련 펀드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펀드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산업관련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올 들어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 3[주혼]A’ 펀드에 2013억원이 몰렸고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자 1(주식)(C)’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자 1(주식)종류F’로는 각각 1964억원, 1071억원이 유입됐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다 보니 실생활과 산업에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ETF 등 금융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블록체인에 특화된 기업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IT 업종 ETF와 금융 업종 ETF를 섞어 놓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하고 관련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기존 IT, 금융 ETF와 다른 블록체인 ETF만의 특징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8.04.25 I 오희나 기자
대시골드코리아, 'BIT-Z·BTCBOX'에 거래소 상장 확정
  • 대시골드코리아, 'BIT-Z·BTCBOX'에 거래소 상장 확정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시골드코리아는 지난 24일 대시골드(Dash Gold, DSG)가 세계적인 디지털 화폐 거래소인 BIT-Z, BTCBOX와 상장을 확정 짓고 상장 착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지난 4일 중국 아량그룹(APOFCO, CEO Jin Guang Hui)과 대시골드코리아는 대시골드의 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의향서를 체결하고 상장을 위한 기술적 준비 및 대시골드의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상장을 준비해 왔다.세계 10위권 내의 거래소인 BIT-Z는 미국에 본사를 둔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 2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BTCBOX는 일본에 본사를 둔 거래소로 하루 거래량 1800억 원 규모의 세계 15위권 거래소다.대시골드코리아는 중국 아량그룹과 함께 2014년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중국 온라인 체육 복권인 ‘중체동력’에 대시골드와 대시골드페이(선불충전식 포인트)를 결제수단 중의 하나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체동력’은 현재 15만 개의 매장과 1억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왼쪽부터 )전형신 대시골드코리아 대표, Jin Guang Hui 아량그룹 회장또한 미국 르메르드사(LEMERDE INC, 회장 Eddy Pham) ‘The Qmplete Card’의 한국, 중국 사업권을 획득하고 올해 6월부터 대대적인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The Qmplete Card’는 일반적인 표준 카드 사이즈에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카드로 비자, 마스터카드, 힐튼호텔 체인, 메리어트 호텔 체인 등 전 세계 28만여 개의 가맹점과 60만여 개의 호텔&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대시골드코리아는 중국 아량그룹을 통해 약 3000만 명의 ‘The Qmplete Card’ 중국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메이저 카드사를 초청한 컨퍼런스를 6월 중 개최하고 한국의 유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The Qmplete Card’에는 대시골드의 디지털 지갑이 장착된다.대시골드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대시골드 유저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시골드 유저들이 DSG를 가지고 세계 100대 명품을 구입 시 20% 내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생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서 Gift 모바일 상품권, 카페 이용, 할인 마트 이용시에도 대시골드(DSG)를 DSG PAY로 교환해서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대시골드코리아 관계자는 “대시골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이 결실을 맺어 금번 BIT-Z, BTCBOX 상장으로 이어졌다”며 “BIT-Z, BTCBOX 상장에 이어 한국의 메이저 급 거래소 상장도 곧 결실을 맺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04.2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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