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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가전 양판점…하이마트·전자랜드 매장 160곳 사라졌다
  • 위기의 가전 양판점…하이마트·전자랜드 매장 160곳 사라졌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와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라진 이들 기업의 오프라인 매장 수만 160여곳에 이른다. 가전 양판점들은 점포 효율화를 통해 실적 부진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 4월 기준 333개로 점포 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 말(466개)보다 133개가 줄었다. 전자랜드 점포도 2021년 131개에서 현재 103개로 28개 감소했다. 두 곳을 더하면 총 161개가 사라진 셈이다.고물가와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든 반면 이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늘면서 가전 양판점의 위기는 짙어지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매출은 2021년 3조8697억원에서 지난해 2조6101억원으로 2년 새 32.6%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도 영업손실 520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엔 1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자랜드 매출도 2021년 8784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2년 새 31.7% 줄었다. 전자랜드는 2021년 17억 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한 뒤 2022년 109억원, 지난해 2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가전 양판점 매출 추이. (단위=억원)이들 기업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대형 매장을 늘려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총 56개 점포를 재단장했고 연말까지 108개점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인 ‘랜드500’으로 재단장하고 있다.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 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바꿨으며 현재 32개인 랜드500을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전 양판점만의 장점이 퇴색됐다”며 “적자 매장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김경은 기자
삼성운용, ‘KODEX 인도타타그룹’ 상장…국내 첫 인도 테마형 ETF
  • 삼성운용, ‘KODEX 인도타타그룹’ 상장…국내 첫 인도 테마형 ETF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8일 ‘KODEX 인도타타그룹’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인도 테마형 ETF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의 삼성’으로 불리고 있다. 타타그룹은 초대형그룹사 중에서도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그리고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대표적인 기업으로 세계적인 IT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하고 있는 ‘타타 모터스’, 그리고 인도의 대표적인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인 ‘타이탄 컴퍼니’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 인도에서 자라와 마시모두띠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및 인도 최대 규모 종합 에너지 기업인 ‘타타 파워’에도 투자한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가진 국가로, 소비시장은 향후 인도 소비자들의 소득 향상과 중산층 증가 영향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인도는 뛰어난 IT인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전 세계 IT 서비스 산업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들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 모두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Nifty50지수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인도 대표지수인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에 비해 이 상품이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이하 타타그룹 지수)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IT부문과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정세 변화 속 인도가 급성장하며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14억명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인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 특징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4.05.08 I 원다연 기자
달에 쏘아올린 中 '창어 6호'…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
  • 달에 쏘아올린 中 '창어 6호'…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3일 발사됐다.창어 6호의 주요 임무는 달의 뒷면에서 먼지와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며, 성공 시 인류 최초의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3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 발사 센터에서 창어 6호 달 탐사선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AFP)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창어 6호는 이날 오후 5시28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6시30분)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Y8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창어 6호와 창정-5 Y8은 지난달 27일 발사장으로 이송이 완료됐다. 원창 우주발사장은 지난 1일 창어 6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모두 마치고 모니터링 및 분석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왕충 창어6호 탐사선 부설계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창어 6호는 달의 먼 쪽에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수행해 달 토양의 구조, 물리적 특성 및 구성을 분석하고 달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 여신의 이름이다.중국의 ‘우주 굴기’는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자체 발사체에서 유·무인 우주선, 달 탐사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까지 만들어내며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다.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그간 소련과 미국, 인도, 일본 등 5개 국가가 달에 우주선을 날려 보냈지만, 달 뒷면까지 정복한 건 중국이 유일하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에 착륙해 1.731kg 규모의 달 토양 시료를 수집해 귀환했다. 이번에 창어 6호를 통해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서 약 2㎏ 규모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은 2026년에 포괄적인 달 탐사를 맡을 ‘창어 7호’를, 2028년에 달에 연구기지 건설 가능 여부를 조사할 ‘창어 8호’ 등 후속 달 탐사선들을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달 표면에 우주 기지를 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중국 내 여러 민간 항공우주 기업들도 로켓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발사에 성공해 이름을 알린 란젠항톈(랜드스페이스)은 올해 4번, 내년 9번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 TL-3를 오는 7월 처음으로 발사할 예정이다.중국의 우주 굴기 속도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측과 미 의회 의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약 1년 연기됐다. 나사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했다.최근 나사 예산 청문회에서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프랭크 루카스 위원장은 “미국은 여전히 우주 탐사 분야의 글로벌 리더지만, 국제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이 우주 탐사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5.03 I 이소현 기자
김병만, 해외 자가 공개…"'정글의 법칙'으로 벌어서 정글 샀다"
  • 김병만, 해외 자가 공개…"'정글의 법칙'으로 벌어서 정글 샀다"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정글에 지은 자가를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심형탁, 사야 부부는 김병만이 운영하는 나무 공방을 찾았다.심형탁은 “나에게 병만 형은 강한 남자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는 사람이다. 본받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병만과 심형탁. 김병만은 사야에게 “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연애 초창기부터) 문자 주고 받는 것도 보고, 예전에 페루 정글에 갔을 때도 와이파이만 터지면 사라졌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라고 말했다.심형탁은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가면 사람들이 다 쉬고 싶어하는데 형은 런지를 한다. 다들 그냥 보고 있는데 난 옆에 가서 같이 했다. 그래서 형이 나를 조금 예뻐했다”고 전했다.(사진=채널A 방송화면)또 김병만은 “거기에 꼭 초대하겠다. 비행기 표 끊어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이 초대한 곳은 뉴질랜드에 새로 지은 트리하우스였다.김병만은 “난 정글이 좋다. 정글에서 벌어서 정글 산 사람이다”라며 정글 땅에 만든 ‘병만랜드’를 공개했다. 김병만은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 지인들이 오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숲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듯 정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병만이지만 그는 SBS의 새 정글 프로그램 론칭 소식에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17일 SBS는 새로운 예능 ‘정글밥’을 올 하반기 론칭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아닌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라고 선을 그었다.김병만은 같은날 오후 연예 매체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BS에 굉장히 서운하다”며 “팽 당한 기분”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김병만은 개인 유튜브 채널 ‘김병만의 정글 크래프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인천시 뉴홍콩시티 사업 변경…‘공약 폐기’ 논란
  • 인천시 뉴홍콩시티 사업 변경…‘공약 폐기’ 논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 사업을 가칭 글로벌 톱텐(Top Ten)시티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사업명 변경은 이번이 2번째이다. 홍콩 금융기업 유치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기업·산업 유치로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시민단체는 공약을 폐기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유정복(앞줄 가운데) 인천시장이 2023년 3월15일 중구 영종도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핵심공약으로 뉴홍콩시티를 제시하며 당선됐다. 지난해 3월부터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뉴홍콩시티 공약은 홍콩에 대한 중국 지배권이 강화되면서 홍콩을 빠져나오려는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를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조성한 한상드림랜드 등에 유치해 제2의 홍콩 같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용역 결과 홍콩을 떠나는 국제 금융기업을 인천에 유치하는 것이 어렵다고 나왔다. 또 인천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홍콩 금융기업·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이에 인천시는 뉴홍콩시티를 글로벌 톱텐시티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글로벌 톱텐시티 사업은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홍콩의 금융기업 유치를 포함해 세계 첨단기업(바이오·반도체 등)을 영종도, 강화도, 청라, 송도, 인천 내항 등 5곳에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것이다. ‘글로벌 톱텐시티’ 사업명은 아직 결정하지 않고 검토 중이지만 뉴홍콩시티에서 국가와 산업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계획은 확정했다. 인천시는 다음 달 7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톱텐시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 시민단체는 뉴홍콩시티 공약을 폐기하는 것이라며 예산 낭비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최근 뉴홍콩시티를 글로벌 톱텐시티로 변경한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뉴홍콩시티 폐기 선언과 마찬가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후 뉴홍콩시티 홍보·행사 예산으로 3억4000만원을 편성했지만 날림 공약으로 행정력과 혈세를 낭비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3월 영종도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첨단혁신도시 등 3대 목표를 발표한 뒤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 명칭, 방향 등이 자주 바뀌니 시민은 혼란스럽다. 앞서 인천시는 2022년 9월 뉴홍콩시티 사업명을 뉴글로벌시티인천으로 변경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해 혼란을 야기했다. 이때도 홍콩에 국한하지 않고 투자 유치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새 사업명이 뉴홍콩시티 만큼의 인지도를 갖기 어렵고 사업 지향점이 추상적으로 표현됐다는 이유로 철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변경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했다”며 “사업 방향은 홍콩을 포함해 전 세계 첨단기업을 영종도 등 5곳에 유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뉴홍콩시티 공약 폐기가 아니라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 추진을 본격화한다”며 “홍콩을 떠나는 금융기업 유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I 이종일 기자
전자랜드, ‘랜드500’ 1분기 매출 31% 성장
  • 전자랜드, ‘랜드500’ 1분기 매출 31%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랜드는 올 1분기 자사 유료멤버십 매장 ‘랜드500’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일정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500개 특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랜드500을 선보였다. 올 1분기까지 11개월간 전국 109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26개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바꿨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유료멤버십 도입 초기인 지난해 5월과 6월에 새 단장을 한 이천점과 작전점, 경기광주점의 올 1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했다.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으로 유출된 가전제품 소비 패턴을 전자랜드가 랜드500의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서서히 되돌리고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유료멤버십 가입자도 늘고 있다. 26개의 랜드500 각 매장의 리뉴얼 오픈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유료회원 수를 전년 동기 리뉴얼 이전과 비교하면 24% 늘었다. 전자랜드 측은 “연회비 대비 높은 할인 혜택에 부담이 없고 주기적으로 연회비만큼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했던 것이 회원 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전자랜드는 다음달 랜드500 창설 1주년을 맞아 회원제를 갱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탁건조기, 에어컨, TV 등 1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김형영 전자랜드 대표는 “어려운 가전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를 발판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간 가전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낼 로봇 페스티벌, 어린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이벤트도 시행 예정이니 전자랜드의 2024년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15 I 김정유 기자
MBN, 오전 7시부터 총선 개표 방송…AI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
  • MBN, 오전 7시부터 총선 개표 방송…AI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N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개표 방송을 준비한다.MBN은 10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당선이 결정될 때까지 기존의 방송 자원과 AI 빅데이터 시스템을 접목해 총선과 관련한 실시간 이슈를 분석하고 초접전 승부처에 대한 정확한 예측에 나설 예정이다.MBN은 지난 2월 정치부 기자와 PD, 정치조사 전문가들과 함께 ‘MBN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회사인 에이아이앤디디피(AI&DDP)와 함께 AI-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총선 방송에 적용한다.국내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정치와 선거에 특화된 AI-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AI 빅데이터 총선 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각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들을 분석하고 예측하게 된다.개표 방송에선 MBN 캐릭터 ‘므브니’가 전국의 랜드마크를 돌며 투표율 공개에 나선다. 또한 전국의 랜드마크 및 공성전, 우주여행, 네버랜드, 대항해시대 등 AI로 생성한 다양한 영상 그래픽을 도입하는 등 개표 방송에 새로움을 더한다.이뿐 아니라 넥스트리서치와 손잡고 여야의 승패를 가늠한다. 서울 종로와 용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 대한 면접원 전화 예측조사를 통해 지상파 출구 조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예측조사 12개 지역을 포함한 핵심 지역구 50곳을 선정하고 기자들을 집중 투입해 가장 빠른 당선자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도 전달한다.MBN 선거 방송은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패널들도 강화한다. 정확한 분석으로 보수 논객의 대명사로 꼽히는 전원책 변호사와 당 원내대표까지 거치며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4선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출신 오영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 수석부실장, 이택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 함께한다.또한 ‘현역가왕’과 ‘불타는 장미단’ 출연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12개 격전지 우세 후보 ‘정치家왕 12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MBN 개표 방송은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새벽 시간대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10 I 최희재 기자
다나랜드, 동요 콘텐츠→캐릭터 IP 사업 확대… 글로벌 확장
  • 다나랜드, 동요 콘텐츠→캐릭터 IP 사업 확대… 글로벌 확장
  •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날엔터테인먼트(대표 임유엽)가 동요 콘텐츠에 이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사업으로 글로벌 확장을 노리고 있다.다날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다나랜드’ 캐릭터 레오, 메리, 조이, 코코, 모모를 국내에 첫 출시한 이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상황, 장소, 계절 등 다양한 주제로 ‘다나랜드’ 공식 동요 콘텐츠를 제작·발매해 올해 2월까지 600곡 이상의 음원이 발매됐다. 모든 음원은 유튜브를 포함한 전 세계 음악 플랫폼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즐기고 학습할 수 있게끔 동요를 활용한 영상을 ‘다나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하고 있다.소통 앱인 패밀리타운 및 라인에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로 지난 2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해외 유통을 시작했다.이와 더불어 ‘다나랜드’ F&B 상품 다나랜드 솜사탕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해당 상품은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전국의 달콤 커피 매장과 스타필드 위례를 포함한 영풍문고 7개 지점 등에서 오프라인 판매 중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구매 또한 가능하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군대 간 송강, '아이랜드2' 티저 깜짝 등장
  • 군대 간 송강, '아이랜드2' 티저 깜짝 등장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와 함께 하실래요?”Mnet 걸그룹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2 : N/a’ 측은 9일 배우 송강이 등장하는 스토리텔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랜드2 : N/a’의 스토리텔러로 참여한 송강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얼마 전 입대한 송강은 “24명의 지원자들은 모든 가능성을 깨우고 새로운 나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며 “생존과 방출의 운명에 맞서 치열한 경쟁,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 뜨거운 연대를 통해 성장의 불꽃을 키워간다”고 예고하며 아이랜드에서의 새 여정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시청자들과의 연결고리이자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인 스토리텔러로 나선 송강의 활약상은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송강은 “한계의 틀을 깨고 나(N/a)라는 아이(I)의 빛을 채우는 시간 속 확고해지는 게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데뷔라는 꿈. 이들이 써가는 성장 스토리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의 N,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알파 a. ‘아이랜드2 : N/a’ 저와 함께 하실래요?”라는 멘트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손을 내밀며 시청자들을 아이랜드로 초대했다.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모은 화제의 ‘아이랜드2 : N/a’ 지원자 24인의 시그널송 ‘파이널 러브 송’ 퍼포먼스 비디오의 직캠 영상도 공개됐다. 지원자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생동감 넘치게 담아낸 이번 직캠을 통해 단체 구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24명의 디테일한 표정과 안무를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랜드2 : N/a’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첫 방송된다. 송강이 스토리텔러 참여를 알린데 이어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투애니포)·VVN(비비엔),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까지 실력파 프로듀서 및 디렉터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슈퍼레이스, 장대비 뚫고 슈퍼 6000 클래스 1차 테스트 진행
  • 슈퍼레이스, 장대비 뚫고 슈퍼 6000 클래스 1차 테스트 진행
  •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1차 테스트가 진행됐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가 장대비를 뚫고 질주를 위한 예열을 했다.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1차 오피셜 테스트가 3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졌다.1차 오피셜 테스트는 최종 모의고사 격이다. 개막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레이싱 차량이 합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만 오전부터 쏟아진 굵은 장대비는 레이스의 변수였다.빗속에서 가장 빠른 타이어는 미쉐린이었다. 미쉐린은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올 시즌 미쉐린 타이어를 끼고 달리는 브랜뉴 레이싱과 준피티드 레이싱은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번갈아 가며 세션 별로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했다.박규승은 미쉐린 타이어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미쉐린은 타 브랜드처럼 라운드별로 타이어 콘셉트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타이어를 활용하다 보니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오늘 웨트(Wet) 타이어를 써보면서 ‘드라이(Dry) 타이어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올 시즌에는 3개 타이어 브랜드가 경쟁한다. 지난 시즌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넥센 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미쉐린과 랜드세일 타이어가 슈퍼 6000에 출사표를 던졌다. 3개 타이어사의 경쟁은 오는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다.
2024.04.04 I 허윤수 기자
전자랜드, 부산 ‘랜드500 사하점’ 리뉴얼 오픈
  • 전자랜드, 부산 ‘랜드500 사하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랜드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전자랜드 사하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사하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랜드500 사하점은 전자랜드가 부산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매장이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전국에 총 27개의 랜드500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뉜다. 회원 가입 시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랜드500 사하점은 영업 면적 695㎡ 규모의 2층 매장이다. 1층 입구엔 휴대폰, 조립PC, 노트북 체험 공간을 조성했으며 안쪽에는 다양한 안마의자와 건강기기를 배치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6가지 필수 가전제품 행사 모델을 최저가로 구성한 ‘전 국민 1등 패키지 존’과 랜드500의 500가지 ‘온라인 최저가 상품 존’을 결합했다.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랜드500 사하점에서 가전제품 6가지 품목을 행사 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냉장고와 에어컨 행사 모델을 각각 45%, 29% 할인하며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단일 품목 행사도 준비했다. 부산 지역 신축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고객은 특별 할인과 사은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4일 리뉴얼 오픈 당일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부산 지역 최초의 유료 멤버십 매장인 만큼 큰 비용을 투입해 최대 혜택을 준비했다”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부터 고급 냄비 세트 등 주방용품까지 사은품도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랜드500 사하점에 많은 방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04 I 김정유 기자
크림,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손잡고 '기브백 프로젝트' 시작
  • 크림,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손잡고 '기브백 프로젝트'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브랜드와 함께하는 ESG 프로젝트인 ‘기브백(Give Back)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첫번째 참여 브랜드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엘비엠(LBM)이다. 기브백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와 이를 소개하는 플랫폼인 크림, 그리고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사용자들의 마음을 모아 사회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 위한 ESG 프로젝트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공식 마스코트인 ‘포그리’를 활용한 한정판 키링 ‘베이비포그리’ 500개를 크림을 통해 선보이고 판매 대금은 모두 기부한다. 크림은 판매 및 결제 수수료와 제품 판매를 위한 상품 판매 페이지 제작, 마케팅, 배송 및 CS을 포함한 풀필먼트 프로세스를 지원한다.이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재활병원’에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의 재활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판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3일 간 진행된다. 김민국 크림 사업총괄은 “크림 서비스 런칭 5년째를 맞이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형태의 ESG 활동의 일환으로 기브백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되었다”며,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크림을 찾는 500만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이들과 함께 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기브백 프로젝트를 키워 나갈 것”이라 전했다.오성제 런던베이글뮤지엄 이사(COO)는 “브랜드와 사용자가 함께하는 크림 기브백 프로젝트의 첫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브랜드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한광범 기자
'KT에스테이트 투자' 용산더프라임 유동화증권 250억, 2028년 8월 만기
  • 'KT에스테이트 투자' 용산더프라임 유동화증권 250억, 2028년 8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만기를 맞는다. 이 건물은 KT의 100% 자회사 KT에스테이트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받았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펀드 지분율은 약 20%다.◇ 펀드 수익증권 발행해 자금조달…건물 매입·운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타워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용산더프라임타워 (사진=신한알파리츠)용산더프라임타워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90길 11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30층, 연면적 3만9009.8㎡(약 1만18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4년 1월 준공됐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알파리츠로부터 용산더프라임타워를 작년 8월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총 2383억7000만원으로, 3.3㎡(평)당 2020만원이다. 또한 매입주체는 우리은행(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의 신탁업자 지위)이다. 해당 투자신탁(펀드)의 집합투자업자는 이지스자산운용, 신탁업자는 우리은행이다. 펀드가 수익증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입해서 운용하는 구조다.펀드는 제1종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이 수익증권은 투자대상 자산(용산 더프라임 타워)의 운영성과 및 집합투자업자(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방침 등에 따라 현금흐름이 바뀔 수 있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랜드로드제칠차가 작년 8월 25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24회까지 차환발행되면 오는 2028년 8월 11일 만기를 맞는다. 랜드로드제칠차는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을 재원으로 239억원을 투자했다. (자료=삼성SRA자산운용)◇ KT에스테이트, 펀드 150억 투자…지분율 약 20%신한투자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자금보충 기관을 맡고 있다.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차환발행 위험 등을 통제하기 위해 랜드로드제칠차가 신한투자증권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것.이 약정에 따르면 랜드로드제칠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포함한 업무위탁계약 상 특정 지급항목 자금을 상환하는데 자금이 부족해지면 신한투자증권은 25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을 할 의무가 있다.신한투자증권이 랜드로드제칠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거나 랜드로드제칠차에 부족자금을 후순위로 대출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또한 펀드는 최초 설정일인 작년 8월 11일부터 5년 동안(오는 2028년 8월 11일까지) 운용된다. 펀드가 발행한 수익증권의 이익분배금은 매 회계기간(약 6개월 단위의 기간) 종료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원금은 신탁계약 종료 또는 해지시점에 상환될 예정이지만, 투자대상 자산에서 조기회수금이 발생할 경우 조기상환될 수 있다.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작년 8월 용산더프라임타워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이지스용산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18호 지분율은 19.8%다.이지스자산운용의 건물 매입금액이 총 2383억7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쿼티 약 75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약 1626억원)은 차입으로 조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현물출자한 보유 부동산의 임대사업, 계열 부동산의 위탁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및 운용(KT투자운용), 임대주택관리(KD 리빙),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자체 분양사업, 호텔 및 호텔위탁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하고 있다. 보유 용지를 활용한 추가 자체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고, 부동산 관련 지분투자도 확대하는 중이다.
2024.03.26 I 김성수 기자
"벚꽃 구경 갈까"···매출 4배 폭증, 숨은 '벚꽃 성지' 어디?
  • "벚꽃 구경 갈까"···매출 4배 폭증, 숨은 '벚꽃 성지' 어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작년 하동 쌍계사의 벚꽃시즌 매출액이 4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벚꽃 명소 중 가평 대성리, 강릉 경포대, 서산 개심사, 임실 옥정호 등은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민들이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4일 KB국민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나들이 기간 동안 지역별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벚꽃 명소는 경인권 인천대공원(112% 증가), 강원권 강릉 경포대(23% 증가), 충청권 대전 대청댐(103% 증가), 호남권 영암 월출산(90% 증가), 영남권 하동 쌍계사(335% 증가)로 나타났다. 벚꽃 개화기간에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보기 위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 매출을 비교한 결과다.2023년 전국 벚꽃 명소 매출액 증감률. (표=KB국민카드)주요 벚꽃 명소 중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곳은 경인권에서 가평 대성리역 95%, 강원권 강릉 경포대 92%, 충청권 서산 개심사 99%, 호남권 임실 옥정호 96%, 영남권 하동 쌍계사 96% 등 이었다.세대별로 보면 벚꽃 명소 선호도가 달랐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40%), 가평 대성리역(35%), 경주 계림숲(34%)을 선택했고, 30대는 대전 대청댐 35%, 진주 진양호 35%, 하남 미사공원 29%로 나타났다.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33%, 청주 상당산성 27%, 대전 봉산동벚꽃길 26% 순이며, 50대는 임실 옥정호 33%, 구례 섬진강 32%, 서산 개심사 31%,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 38%, 인천대공원 34%, 임실 옥정호 32%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벚꽃 개화 기간 전국 벚꽃 명소에서 발생한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울산 작천정이 비교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 외 영암 월출산 176%, 진해 여좌천 150%, 가평 대성리역 141%, 인천 인천대공원 121%, 경주 보문광광단지 117%, 강릉 경포대 95%로 나타났다.한편 KB국민카드는 벚꽃은 2023년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했다.
2024.03.24 I 유은실 기자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므누신 전 美재무장관 "틱톡 인수 위한 컨소시엄 구성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틱톡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티브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을 이끄는 므누신 전 장관은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틱톡 매각 법안은 통과돼야 하고 매각돼야 한다”며 “틱톡은 훌륭한 사업이고, 저는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므누신 전 장관은 해당 거래에 참여할 다른 투자자가 누구인지, 틱톡의 잠재적 가치는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므누신 전 장관의 발언은 미국 하원이 틱톡의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업체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초 슈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매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도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낮다. 컨설팅 회사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의 부 파트너인 폴 트리올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이같은 강제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매각이나 다른 회사 합병, 인수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매각을 거부하라고 조언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의정부 모든것 가상공간에…'Meta-의정부' 활용법 공개
  • 의정부 모든것 가상공간에…'Meta-의정부' 활용법 공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시민에게 디지털기술을 통한 신개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eta-의정부’를 적극 활용한다.1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Meta-의정부’는 가상공간에 의정부시의 여러 랜드마크와 콘텐츠를 소개한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현장시장실과 리빙랩 놀e터, 미세먼지 시민안전체험관, 커뮤니티 매핑, 스마트 크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그래픽=의정부시 제공)특히 시민 공유형 서비스인 ‘커뮤니티 매핑’은 공공화장실와 공공와이파이, 시민안전시설, 병·의원, 약국, 무인민원발급기 등 시의 주요 시설을 지도에서 확인하고 도보 길 찾기와 의견 남기기를 제공해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준다.시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커뮤니티 매핑 등 ‘Meta-의정부’를 홍보하고 회원가입 출석 아이템과 특별 포인트를 증정하는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평생교육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 설명회와 QR코드 홍보도 진행한다.김동근 시장은 “디지털 신개념 Meta-의정부를 적극 홍보해 디지털 선도도시 의정부의 새 물결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Meta-의정부’는 플레이스토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2024.03.14 I 정재훈 기자
전자랜드, 충청남도 서산시에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 새롭게 선봬
  • 전자랜드, 충청남도 서산시에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 새롭게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자랜드가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서산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의 매장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로써 전국에 총 26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전자랜드가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에 오픈한 ‘랜드500 서산점’ 전경.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고객이 유료 회원제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하면 500가지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과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뉘며 등급별 최대 7%의 추가 할인 혜택과 전자랜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랜드500 서산점은 250평 규모의 2층 매장이다. 1층은 휴대폰과 PC 등 IT 가전과 랜드500의 500가지 특가 할인 소형 가전, 안마의자존으로 구성했다. 2층은 혼수존, 이사존, 프리미엄존 등 패키지 가전 공간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존으로 꾸몄으며, 매장 곳곳에 소파와 휴식 장소를 만들어 서산점을 찾는 고객이 매장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서산점을 방문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7가지 가전 패키지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50만원의 할인과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가전제품 할인도 있다.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할인폭을 에어컨 36%, 세탁기 35%, TV 15%, 밥솥 50%까지 준비했다. 3월 31일까지 매장에서 경품권을 응모하면 추첨 결과에 따라 가족사진 및 리마인드 웨딩 촬영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 가전으로 적합한 스마트 워치, 캡슐형 커피머신 등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에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곧 다가올 랜드500 도입 1주년을 맞아 멤버십 혜택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14 I 신수정 기자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美하원, ‘틱톡금지법안’ 초당적 통과…상원통과는 불투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틱톡 금지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됐다. 미국 안보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법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한 페이스북만 돕는 일이라고 최근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초당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다만 상원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13일(현지시간)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가결했다. 찬성은 352표, 반대 65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영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의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불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65일 안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 배포가 막힌다. 미국 정치권은 그간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안보상으로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 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 위스콘신주)과 민주당 간사인 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일리노이주)에 의해 지난 5일 발의됐고, 민주당과 공화당 합의 아래 8일 만에 하원에서 통과되는 등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다만 상원에서도 틱톡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상원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고,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일부 잃을 수 있지만,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할 경우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상원에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위스콘신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법안이 진전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외국에 의한 조작을 비롯해 국가안보 및 미국인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특정 기술 서비스에 의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차원에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상원은 이를 검토할 것이며 우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법안이 가능한 가장 강력한 법적 토대에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상원에서 마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고, 중국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틱톡은 특히 이 법안이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표결 전까지 의회에서 막판 로비 활동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틱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원이 사실을 고려하고 지역구민 말을 경청하는 한편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1억7000만명의 미국인과 700만명의 중소기업, 그리고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없어질 경우 페이스북의 사업만 커질 것이라면서 틱톡 금지법안에 공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틱톡을 금지하면 페이스북과 기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나는 페이스북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근거없는 내용을 통한 선동을 우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고, 이후 트럼프는 페이스북을 맹비난 해왔다. 트럼프의 공식적인 반대 표명이 상원 표결에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틱톡 매각? 법적 대응할 것"…美상원 로비 나선 틱톡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을 찾아 법안의 부당성을 설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한 빌딩에 설치돼 있는 틱톡 간판. [사진=AP통신/뉴시스]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은 지난 7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165일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앱 시장에서 유통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3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틱톡이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미국에선 틱톡의 현재 지배구조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이용하는 개인의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 선거 정보가 틱톡 이용자들에게 유포될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현재 미국에선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미 하원 상임위가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데는 미 안보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있던 날 당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이 미의회 하원에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위험을 (FBI 등의 브리핑으로)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가정들을 어떻게 위태롭게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만 상원에서는 하원에선 이 법안이 통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추 쇼우즈 CEO가 상원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선데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매각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도 그동안 미국에서 상당한 로비를 해왔는데, 지난해만 해도 연간 870만달러(110억여원)를 연방 로비 비용으로 사용했다. 회사 내 로비팀을 두고 의원 출신 로비스트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틱톡 유통금지는 수정헌법 1조에 명시한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젊은층들 중심으로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생활을 막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43% 정도가 틱톡을 통해 수시로 최신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하원 법안의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제재를 추진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입장이 바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이 사라지면 페이스북만 더 커지게 된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13 I 정수영 기자
라인스튜디오, 더 샌드박스에서 메타버스 테마 공간 선보여
  • 라인스튜디오, 더 샌드박스에서 메타버스 테마 공간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LINE studio, 대표 이정원)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더 샌드박스가 뭔데?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내에서 사용자가 가상 토지인 ‘랜드’를 소유하고, 직접 자신의 지적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대체불가능토큰(NFT)화 하고, 가상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더 샌드박스와 체결한 메타버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K-콘텐츠 전문 공간인 케이버스(K-Verse)에 라인스튜디오 주요 게임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메타버스 공간에서 게임라인스튜디오 테마 공간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 라인 버블 2(LINE BUBBLE 2), 라인 셰프(LINE CHEF)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사용자들은 게임들의 캐릭터와 테마로 꾸며진 랜드를 탐험하며 퀘스트를 수행하고, QR 코드로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이번 테마 공간은 정식 출시되어 더 샌드박스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인스튜디오 테마 공간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인 레인저스는 외계단과의 생생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디펜스 액션 RPG 게임으로 누적 7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최근 10주년을 맞이했다. 라인 버블2는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버블 슈팅 게임으로, 9년째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또, 라인 셰프는 브라운과 귀여운 버디들과 함께 맛있는 요리들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서빙하는 쿠킹 게임으로, 다양한 플레이 모드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더 샌드박스의 테마 공간이 게임 사용자들이 한공간에 모일 수 있는 소셜 허브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몰랐던 사용자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 및 제작하여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연구하며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 2, 라인 셰프 등이 있으며,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스튜디오는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라인스튜디오의 게임을 활용한 NFT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03.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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