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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보르도 와인 ‘샤또 벨그라브2015’ 독점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두르뜨(Dourthe)사(社)의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 샤또 벨그라브(Chateau Belgrave) 와인을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두르뜨사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샤또 벨그라브 2015’까지 총 20종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지역에 위치한 샤또 벨그라브는 와인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떼루아(토양)를 갖추고 있고, 1855년에 그랑 크뤼 클라쎄 5등급으로 선정되며 특급 포도원으로 인정 받았다.두르뜨사는 1979년 샤또 벨그라브를 매입해 더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포도원을 재편성했다. 그 결과, 샤또 벨그라브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과 미국 와인전문지인 와인수인지아스타에서 모두 93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항공사의 퍼스트 클래스에도 제공되고 있다.샤또 벨그라브 2015는 까베르네 소비뇽 74%, 메를로 23%, 쁘띠 베르도 3%를 블랜딩한 레드 와인으로, 블랙베리향이 진하고, 민트, 후추, 감초향이 어우러져 농밀하면서도 매끄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특히, 2015년의 보르도는 최고의 빈티지로 꼽힐 만큼 뛰어난 품질로 평가 받아 소장가치가 높다.와인 라벨 디자인은 루이 15세 왕가가 사냥 별장으로 사용했던 샤또 벨그라브의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왕관과 사냥에 이용했던 흰 족제비로 구성했다. 벨그라브는 프랑스어로 ‘자갈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포도원’을 의미한다.하이트진로는 이번 그랑 크뤼 클라쎄 샤또 벨그라브 2015의 출시를 기념해, 샤또 벨그라브 셀러에 보관하던 희소성 있는 빈티지 와인들을 한국에 특별 공급한다. 작황이 뛰어난 2000년, 2005년 빈티지 와인과 2005년, 2009년 빈티지의 매그넘 사이즈 와인(1.5L)을 판매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전국 와인샵을 통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 '성년의 날' 첫키스 기대...누렇게 변색된 치아가 걱정이라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가오는 17일은 성년의 날이다. 키스는 장미, 향수와 함께 성년의 날에 빠지지 않는 3가지 선물이다. 하지만 불쾌감을 주고, 누렇게 변색된 치아, 거친 입술이 걱정이라면? 미리미리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치아 색은 보통 하얗지만 사람에 따라 노랗거나 까만 경우도 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입을 가려야만 웃을 수 있거나 성격이 소심해지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찾아올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치아 색이 변하는 이유는 뭘까?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치아 색이 변하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누런 치아, 치아 안쪽 ‘상아질’ 두꺼운 게 원인일 수도치아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바깥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고 안쪽은 연노랑 빛의 ‘상아질’이다. 치아 색은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노란빛의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는 노랗게 되고 하얀색의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가 하얗게 보인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누런 이를 갖는 경우는 상아질이 두꺼운 경우다.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치아 색이 변한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아 색이 갈색이 되거나 검은 줄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이나 눈병, 귓병을 치료할 때 쓰이는 항생제인데, 이로 인해 색이 변한 치아를 ‘항생제 치아’라 한다. 항생제 치아는 잇몸 가까운 부분의 층층마다 치아의 색이 달라 치아미백 시술만으로 치아의 색을 완벽하게 되돌리기 어렵다. 구지은 원장은 “치료로 전체적인 색감이 밝아질 수는 있지만, 치아의 색층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복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음식 잘못 섭취 시 치아 누렇게 변해?음식물의 영향으로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를 변색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커피, 레드 와인, 초콜릿, 녹차 등이 있다. 특히 레드와인, 초콜릿은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많이 하는 선물이며, 최근에는 로스팅 된 커피도 기념일에 많이 하는 선물 중 하나이다. 기념하기 위해 먹고 마시는 음식들이 치아변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양을 줄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모두 음식 내 함유된 색소가 진한 게 원인이다. 담배 역시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고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변색시킨다. 이때, 커피의 함유된 타닌 성분과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 성분은 모두 치아의 변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두 가지 조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누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노인성 변색치아’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닳으면서 안쪽 상아질이 상대적으로 두꺼워지는 게 원인이다. ◇쉽고 저렴한 ‘자가 미백’.. 높은 효과 원하면 ‘전문가 미백’누런 치아는 치아 미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아 미백은 크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미백과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미백으로 나뉜다. 자가미백은 치과에서 제공한 미백제를 미백틀에 도포한 뒤 치아를 하얗게 하는 자가 미백법이다. 주로 자는 시간을 이용해 6~8시간 정도 착용하며 낮에 미백할 경우에는 시간을 단축한다. 낮에는 하루 1~2시간씩 2번 정도가 좋다. 전문가 미백은 치과에서 시술하는 미백방법으로 미백약제의 농도와 도포시간을 조절하고 특수광선으로 약제를 활성화시킨다. 빠른 시간에 미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가미백보다 비용이 비싸고, 농도가 센 미백제를 사용해 경우에 따라 이가 시릴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서는 구강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색깔 기준표를 이용해 현재 치아 색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다. 치아 미백 직후에는 마모도가 높은 치약이나 뻣뻣한 칫솔이 치아시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되도록 마모도가 적은 치약과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지은 원장은 “미백을 하면 시린 현상 때문에 치아가 약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미백은 치아를 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색소를 분해하는 시술이므로 치아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 이마트, 내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 와인장터 개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와인 애호가들의 축제 ‘이마트 와인장터’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총 1200여 품목의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상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1고 12일 밝혔다. 1000여종 와인을 판매했던 지난해 와인장터 대비 행사 품목을 20% 확대했다.특히 이마트는 대형 점포뿐 아니라 전국 소형 점포에서도 와인장터 행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점 기획 물량을 대폭 늘렸다.(사진=이마트)기존 와인장터 행사의 경우, 와인 고객 비중이 높은 전국 50여개 대형 점포 위주로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하고 중·소형 점포에는 일부 품목만 할인 판매했으나, 이마트는 와인 시장 대중화에 발맞춰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 볼 수 있도록 2만원대~5만원대(행사가 기준) 전점 행사용 중저가 데일리 와인 물량을 지난 행사 대비 2배로 늘렸다.이마트는 와인장터 대표 상품으로 ‘페리에주에 그랑브뤼(750ml, 프랑스)’를 정상가 대비 40%가량 할인된 5만5000원에 판매하며, 칠레산 레드와인 ‘산타리타 트리플C(750ml)’는 정상가 대비 약 60% 할인한 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 밖에도 이마트는 가성비 데일리 와인으로 유명한 ‘시데랄(750ml, 칠레)’을 전점 3,600병 한정으로 3만5000원에 기획했으며, 이마트 와인장터의 스테디셀러 ‘도멘 드루엥 피노누아 2016(750ml, 미국)’은 3만9000원에 준비했다.한편 이마트앱을 활용한 ‘스마트오더 와인장터’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앱 내 ‘스마트오더’ 탭을 클릭해 주문이 가능하며, 와인 픽업 지역과 매장, 날짜를 선택한 후 픽업 날짜에 교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 하이트진로, 5월 가정의 달 선물용 프리미엄 와인 추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이트진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에 선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3종을 추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추천하는 와인은 존경을 담은 ‘필리프’,성공을 의미하는 ‘끌로 드 로스 씨에떼’, 당신은 나의 No.1 ‘두르뜨 뉘메로 엥 루즈’ 등 총 3종이다.하이트진로 가정의 달 추천 와인 3종. 왼쪽부터 필리프, 끌로 드 로스 씨에떼, 두르뜨 뉘메로 엥 루즈(사진=하이트진로)어버이날 추천 와인 ‘필리프’는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라는 철학을 최초로 구상한 인물 ‘필리프 마쩨이’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담은 헌정 와인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재배되는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약 24개월 동안 숙성한 레드 와인이다. 자두와 오크향이 진하고 바디감과 매끄러운 질감, 부드러운 타닌 등으로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성년의날 선물로는 ‘끌로 드 로스 씨에떼’를 추천했다. 이 와인은 유명 와인 메이커 미셸롤랑이 보르도 내 6곳의 샤또 오너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이다. 라벨에는 ‘최고가 모여 만들어낸 최고의 와인’의 의미를 담아 칠각성으로 표현했고, 이는‘성공’을 의미한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1001’로 선정됐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위원장의 공식 만찬주로사용된 바 있다.부부의 날 추천 와인은 ‘두르뜨 뉘메로 엥 루즈’이다. 뉘메로 엥은 ‘당신은 나의 No.1’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와인으로 적합하다. 타닌이 거칠지 않고 잘 익은 라즈베리, 블랙베리, 오크 향이 어우러져 편안한 목넘김이 특징이다.하이트진로의 가정의 달 추천 와인은 현대백화점(목동점,천호점,판교점),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와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풍성한 가정의 달을 만들고자 가성비와 고품격을 두루 갖춘 제품들을 준비했다”라며 “소중한 분들과의 자리를 더욱 빛내고 와인 향처럼 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돈내먹]밀키트 스테이크로 '나도 홈셰프' 도전해봤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HMR(가정 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프레시지(Fresheasy)가 출시한 밀키트(Meal-kit)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시식해봤다. 오늘은 ‘나도 홈셰프(Home Chef)’가 된 것 같은 기분은 덤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전으로 갈 줄은 몰랐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년 넘게 지속될 줄은 더 몰랐다. 근사한 곳에서 외식을 하고 싶다가도 몰리는 인파 탓에 망설임을 반복하다보니 ‘칼질’을 한 지 오래다.(슬프게도 데이트 자체가 줄어든 건 안 비밀이다.)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 이번 주말엔 집에서 혼자서라도 우아하게 칼질을 하고 와인을 마시며 기분을 내야겠다. 음악은 스테이크의 깊은 풍미와 어울리는 클래식도 좋고 재즈 감성도 좋을 것 같다.요새 동네 마트만 가더라도 스테이크를 위한 소고기와 각종 부재료들을 쉽게 살 수 있도록 잘 구비돼 있다. 장보기와 재료 손질이 귀찮다면 집 소파에 누워 손가락 몇 번 터치로 스테이크 한 상차림으로 구성한 ‘밀키트’(Meal-kit)를 주문하면 된다. 요즘 밀키트 메뉴는 매우 다양해서 없는 게 없을 정도다.국내 밀키트 시장점유율 1위 업체 ‘프레시지’(Fresheasy)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단돈 3000원 배송비(이마저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원하는 날짜에 맞춘 지정일 배송을 해준다. 이번 주말 ‘홈 스테이크’를 위해 며칠 전 프레시지 몰에서 ‘블랙라벨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해둔 게 때맞춰 왔다.프레시지 밀키트 ‘블랙라벨 스테이크’ 세트 1개 모습. 제법 묵직하다.(사진=김범준 기자)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밀키트의 개당 판매가는 1만7900원인데, 현재 전용 몰에서 12% 할인한 가격인 1만5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것도 2인분 1세트 가격이다. 소고기 맞나 싶을 정도로 ‘착한 가격’에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 가격은 저렴한데 과연 맛과 품질도 좋을지 어서 먹어 봐야겠다.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냉장보관 제품이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제품 수령 후 최대한 바로 먹는 게 좋다. 세트 전체 내용량은 2인분 기준인 528g으로 제법 묵직하다.원재료는 소고기(미국산) 부채살 49.2%가 주 성분이고 이밖에 적양파(국산), 방울토마토(국산), 아스파라거스, 마늘, 올리브오일, 허브솔트, 그리고 아메리칸소스로 구성돼 있다.프레시지 밀키트 ‘블랙라벨 스테이크’ 구성품. 허브솔트와 올리브오일까지 포함돼 있어 따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사진=김범준 기자)박스 포장 뒷면에는 김종덕 셰프의 ‘15분 완성 레시피’가 안내돼 있다. 필요한 재료 준비와 손질은 밀키트로 다 돼 있기 때문에 가스레인지(혹은 인덕션)와 팬, 도마와 접시, 그리고 키친타월만 추가 도구로 준비하면 된다.우선 개별 소포장된 소고기를 꺼내 도마 위에 놓고 키친타월을 싸서 핏물을 제거해준다. 고기는 한덩어리(처럼 보이는 상태)였는데 상당히 두툼했다.(뒤에 반전이 있다.)핏기 제거가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팩에 담긴 올리브오일의 절반과 허브솔트를 소고기 앞뒤로 골고루 펴 발라주며 ‘마리네이드’(Marinade) 해준다. 마리네이드는 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향료를 잠시 재워두는 과정을 말한다.구성품 소 부채살의 핏물을 제거(왼쪽)하면 동봉된 올리브오일을 골고루 펴 발라주고(가운데) 허브솔트를 뿌려준 뒤(오른쪽) 잠시 ‘마리네이드’(Marinade) 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고기를 마저 마리네이드 해주는 동안 밀키트에 동봉된 각종 채소들로 가니쉬를 만들어준다. 팬을 중불로 1분 간 예열한 뒤 남겨둔 올리브오일을 팬에 두르고 적양파,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마늘을 한번에 넣고 4분 간 잘 구워준다.이때 채소들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최대한 제거해주고 팬에 올리는 것이 좋다.(기자는 물기가 있는 채로 넣었다가 올리브오일이 미스트처럼 사방에 퍼지는 진귀한 구경을 했다.)가니쉬를 다 완성했다면 접시에 모두 옮겨주고, 올리브오일이 아직 흥건한 팬을 닦지 않고 그대로 1분 간 강불로 예열해준 뒤 드디어 잘 재워둔 소고기를 팬에 올려준다. 여러 재료의 순차적 조리 과정에 따른 맛을 그대로 살려주는 일명 ‘원팬’(One Pan) 요리법이다.스테이크는 우선 강불에서 양쪽 면을 각각 1분씩 구워준 후, 중불로 줄여 속까지 잘 익도록 마저 뒤집어가며 구워준다. 레시피에서는 굽기 정도로 ‘레어’ 2분, ‘미디엄’ 3분, ‘미디엄 웰던’ 4분을 안내하고 있다. 기자는 취향껏 ‘미디엄 레어’로 요리하겠다며 2분30초를 택했다.먼저 각종 채소로 가니쉬를 만들어 준 뒤(왼쪽) 그 팬 그대로 이어서 마리네이드 해 준 고기를 취향껏 구워준다. 아뿔싸, 두툼한 한덩어리인 줄 알았던 고기가 사실 사이좋게 붙은 두 덩어리다.(사진=김범준 기자)이때 두툼했던 고깃덩어리가 갑자기 두 개로 분리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고기가 애초에 두꺼운 한덩어리가 아닌, 적당히 얇은 부채살 두 개가 진공 포장으로 꼭 붙어 있던 것이었다. 어쩐지 레시피 사진에는 고기가 두 덩어리더라. 갑작스러운 반전에 기자도 당황스러웠고, 예쁘게 구워져가던 고기 녀석들도 갑작스러운 속살 등장에 당황스러웠을 것이다.두 덩어리 고기 각각 한쪽 면에 마리네이드가 안 된 꼴인데,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며 안 익은 면을 부랴부랴 강불에 다시 익히며 수습에 들어갔다. 결국 조리 순서가 꼬이면서 육즙이 조금 빠져버렸고, 목표로 했던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는 자연스레 ‘미디엄 웰던’이 되고 말았다.(고기가 서로 붙어 있는지 처음에 잘 살펴보자.)우여곡절 끝에 혼자만의 홈파티를 위한 스테이크가 완성됐다. 중간에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럽다. 제품 소개에는 2인분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물론 혼자 클리어 할 작정이다. 음식을 완성하고 보니 성장기 청소년과 건장한 성인이라면 충분히 혼자서 소화할 만한 양이다.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밀키트 요리를 완성한 모습(왼쪽)과 먹기 좋게 칼로 썰어준 모습(오른쪽). 플레이팅에 나름 신경 쓴다고 썼는데 지금 다시 보니 좀 어설프다. 그래도 맛있겠다.(사진=김범준 기자)드디어 만찬의 시간.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한 스테이크를 상온에서 약 5분 간 ‘레스팅’(Resting) 해준다. 레스팅은 가열로 움츠러들었던 육질이 긴장을 풀고 육즙이 고루 퍼지도록 잠시 뜸을 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레시피에서는 15분 조리 완성이라고 했지만, 처음 시도로 좌충우돌하다 보니 한 30분은 걸린 것 같다.레스팅을 하면서 스테이크와 페어링(Pairing) 궁합이 좋은 레드와인 한 병을 꺼내온다. 오늘 와인은 국내 굴지의 와인 유통사 ‘나라셀라’가 수입 판매하는 이탈리아 와인 ‘빌라 다 빈치 산 지오 2017’(Villa Da Vinci, San Zio, Toscana 2017), 너로 정했다. 라벨에는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성화(聖畵) ‘수태고지’(또는 성모영보, Annunciazione)에 등장하는 대천사 가브리엘(Gabriel)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신성하고 아름답다. 맛도 향도 아름답다.와인 유통사 나라셀라가 수입 판매하는 이탈리아 와인 ‘빌라 다 빈치 산 지오 2017’(왼쪽)와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 중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수태고지’(Annunciazione).(사진=김범준 기자, 우피치 미술관)스테이크는 고기가 두개로 분리되면서 생각보다 얇은 감이 있었다. 차라리 붙어 있는 상태로 두껍게 한덩어리로 제공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조리 과정 중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과 고기 두께 판단 미스로 의도한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는 아니었지만, 속까지 잘 익은 ‘미디엄 웰던’ 스테이크를 잘 썰어 먹었다. 물론 남김 없이 완(完)그릇 했다.총평. 식감과 맛이 스테이크 전문점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가성비가 좋은 느낌이다. 다음 번엔 요리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함께 맛도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해본다.직접 요리한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조각(왼쪽)과 기본 제공하는 ‘아메리칸소스’를 곁들인 모습(오른쪽). 굽기 정도를 ‘미디엄 레어’를 원했지만 고기 두께 판단 미스로 ‘미디엄 웰던’이 됐다. 그래도 맛있게 혼자 다 먹었다.(사진=김범준 기자)밀키트에 기본으로 포함된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아메리칸소스’에 고기 조각을 푹 찍어 먹어도 맛있다. 데미그라스를 베이스로 하는 잠발라야 혹은 데리야끼 소스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고 느끼함은 잡아준다.스테이크 칼질과 빌라 다 빈치 산 지오 레드 와인 한잔,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의 트럼펫 협주곡(Haydn,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Hob.VIIe:1)을 곁들이니, 유럽의 한 비스트로(Bistro)에서 즐기는 기분 좋은 다이닝이 그려진다.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밀키트와 함께라면 누구나 ‘나도 홈셰프’(Home Chef)가 될 수 있다.
- 위니아딤채, 와인셀러탑재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딤채’의 독보적인 기술인 초정밀 정온기술과 스마트 저진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셀러와 냉장고가 하나로 결합된 국내 최초 4도어 멀티 냉장고인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위니아딤채, 와인셀러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사진=위니아딤채)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는 냉장고 상실에 와인을 52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1룸형과 최대 104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2룸형 2종으로 출시된다. 2종 모두 온도편차 ±0.3℃ 초정밀 정온기술과 스마트 컨트롤로 운전되는 저진동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하여 최적 온도, 습도 유지 및 저진동에 탁월한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와인처럼 와인 본연의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두 모델 모두 업계 최초로 4도어 4룸의 쿼드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하여 룸별 저장환경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와인 보관에 특화된 와인룸에서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 최적의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또한 와인룸 내 ‘와인 스페셜 드로어’와 ‘듀얼 보관 모드’를 적용하여 보관 온도가 다른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및 치즈, 열대과일, 초콜릿 등 안주류도 최적 상태로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와인룸 도어는 UV 차단 3중 글라스의 투명한 유리 소재로 자외선을 차단해 와인의 산화를 막아주며, ‘와인뷰’ 터치 시 도어를 열지 않아도 은은하게 퍼진 빛으로 내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멋스러움까지 제공한다.와인 1룸은 ‘노블 브라운’, 2룸은 ‘로얄 와인’ 색상을 적용해 중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와인룸 내부에 리얼메탈 소재를 적용해 정온성을 높이고, 건조와 습도에 강하며 견고한 고급원목 소재의 우드와인랙을 적용해 프리미엄 와인 냉장고로서의 고품격을 완성했다.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는 독립냉각 시스템 적용으로 와인뿐만 아니라 일반 신선식품 및 주료, 음료 보관에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와인 1룸 모델의 상실 우측 룸에는 냉장, 쾌속냉장과 더불어 ‘FRESH° 모드’를 적용하여 채소와 과일을 밀폐 보관 시 일반 냉장모드 대비 1.2배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접촉이 빈번한 핸들과 가스켓은 항균 처리하고, 냄새 제거에 탁월한 ‘청정탈취PLUS’ 를 장착하여 한층 위생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한다.하실 좌, 우측 룸은 ‘컨버터블 플렉스(FLEX) 모드’를 적용하여 정온냉장, 정온냉동뿐만 아니라 쾌속냉동, 생동, 육류, 프레시(fresh), 주류 및 영하 12℃의 과냉각을 통해 살얼음이 낀 소주슬러시를 제공하는 멀티저장 공간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냉장고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제품 출고가는 와인 룸 수에 따라 590만~690만원이며 직영몰인 온라인 쇼핑몰 ‘위니아e샵’ 등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위니아 전문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백화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는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는 가전의 본질인 편리함을 넘어 소비자의 여가생활과 휴식을 돕는 현재와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의 냉장고다”라며 “위니아딤채의 독보적인 초정밀 정온 기술, 독립냉각 시스템, 스마트 저진동 시스템 등으로 미세한 저장 환경의 차이에도 예민한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출시를 통해 이제까지 4도어 냉장고 시장에는 없었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냉장고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고 말했다.한편, 위니아딤채는 이날 저녁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11번가에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및 최근 출시한 위니아 프렌치 프리미엄 냉장고를 알리기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입 모델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과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 롯데마트, 프리미엄 와인장터 매출 '쑥'…"3년내 최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가 최근 3년동안 진행한 와인장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올 해 첫 와인장터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와인 장터 매출은 지난 해 5월 진행한 ‘봄 와인장터’ 기간(4월 30일~5월 13일) 대비 40% 가까이 신장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홈술족이 늘며, 봄 와인 장터에서 고객들이 구입하는 와인 금액대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봄 장터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은 1~3만원대의 상품이었다. 하지만 올 해 봄 장터에서는 5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 구성비가 60%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5만원 이상 와인 매출이 2020년 봄 장터 대비 140.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프리미엄 와인 샤또 페트뤼스 수석 와인 메이커인 장 끌로드 베루에가 양조한 보르도 와인인 ‘제이드 플뢰르 드 리스’, 그동안 마트 채널에서 구입이 어려웠던 ‘텍스트북 나파 까베네쇼비뇽’, ‘브레드 앤 버터 샤도네이’ 등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또한, 장터 기간에만 한정 수량 판매한 ‘샤또 마고17’ 등 5대 샤또를 비롯한 프리미엄 와인들은 와인장터를 시작한 첫 날 전량 예약이 완료됐다.해당 와인들은 최근 대형마트에서 초저가 와인 뿐만 아니라 중고가 등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 이번 와인 장터 기간에 첫 선을 보인 와인이다.이 외에도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지난 봄 와인 장터 대비 83.1%, 127.4% 신장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바디감이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거나 나들이 하기 좋은 시기인 봄 와인 장터 기간에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롯데마트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와인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봄 나들이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프랑스 랑그독 와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위 리저브 당글레 루즈, 블랑(750ml)’을 1만 1900원에, ‘더 롱 독 루즈, 블랑(750ml)’을 1만 5900원에 판매한다.장세욱 롯데마트 주류MD(상품기획자)는 “와인에 대한 인기가 지속 높아지며 봄 와인 장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이 와인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롯데마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와인 전문 클럽 ‘Vin Vin Vin(뱅뱅뱅) 클럽’을 오픈해 고객 맞춤별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GO(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뱅뱅뱅 클럽’ 전용 와인과 와인용품, 와인과 함께 먹기 좋은 치즈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 "화이트데이 잡아라"…로맨틱 마케팅 나선 호텔 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호텔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랜만에 마케팅을 펼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대목 등을 놓친 호텔 업계는 연인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가 ‘포 마이 피앙세’ 패키지를 준비했다. 예약과 투숙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모던 레스토랑’(사진=롯데호텔)시그니엘 서울은 △한강 전망이 보이는 시그니엘 프리미어 숙박권 △81층 시그니엘 스테이 모던 레스토랑의 디너 코스 △와인과 초콜릿 6구세트 △프러포즈 장식 △롤스로이스 픽업 및 샌딩 등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150만원부터다.롯데호텔 월드는 △도림 ‘수’ 코스 2인 식사 △꽃다발과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호텔차량 픽업 △와인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가격은 38만원부터다.롯데호텔 서울도 피에르 가니에르 에스프리코스 2인 식사와 객실 내 리넨 스완장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50만 5000원부터다.롤링힐스 호텔은 뉴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더 키친’에서의 식사 혜택이 포함된 ‘로맨틱 모먼트 패키지’를 선뵌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더 키친의 채끝 스테이크와 파스타, 레드와인 2잔, 라바 케이크로 구성된 커플 세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은 20만원부터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달콤한 랜선 여행 구성의 ‘스위트 모멘츠’ 패키지를 내놨다.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디저트 및 음료를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담은 패키지다. 체크인 시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여권 노트와 스티커 및 보딩패스 티켓을 제공해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선물로 바비인형도 증정한다. 가격은 20만원부터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커플 고객을 위한 ‘알로 파리’ 패키지를 준비했다. 도심 속에서 파리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다.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과 체크인 시 패키지 혜택이 포함된 보딩 패스가 제공된다.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라운지 해피아워 2인, 앙뜨레 프렌치 디너 코스 2인이 포함됐다. 파리의 추억을 담은 포토존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시 화이트데이 스페셜 마카롱 세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26만 5000원부터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비 마이 러브’(Be My Love) 패키지를 선뵌다. 객실 1박과 노보텔 칵테일 2잔, 딸기 크로플, 크림치즈 토마토, 칵테일 플래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9만원부터다.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연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이닝 코스만 준비한 호텔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한남동의 고급 플레이팅 디저트바 ‘제이엘 디저트 바’와 협업해 ‘프렌치 파인다이닝 밀리우×JL 디저트 바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폴 셈보시(밀리우 셰프)와 저스틴 리(JL 디저트 바 셰프)가 동일한 식재료를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낸 이색적인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와인 페어링을 포함해 1인당 25만원이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디너 스페셜 메뉴를 운영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루브리카, 나인스 게이트, 홍연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스페셜 디너와 함께 스페셜 샴페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루브리카는 호주산 와규 등심 박스가 포함된 총 5코스 메뉴를 구성했다. 환구단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인스 게이트는 와규 등심스케이크 등이 포함된 6코스 메뉴를 제안한다. 중식당 홍연은 어향 일품 해삼, 칠리소스 활 바닷가재, 마라한우육 등 7코스의 스페셜 디너를 구성했다. 가격은 각각 12만원, 15만원, 19만원이다.
- 밤 잠을 못자 불면증인 줄 알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라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하지불안증후군은 국내에서도 약 360만명(7.5%)의 국민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약 220만명(60%)에 달할만큼 비교적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다. 미국 수면 학회는 미국에서 거의 120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입면장애, 잦은 각성 등 불면증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약 28%가 불면증이 아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로 밝혀졌다. 불면증으로 서울수면센터를 찾은 116명의 환자를 수면다원검사 한 결과 이 중 33명의 환자가 단순 불면증이 아닌 하지불안에 의한 불면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수면장애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다리불편함을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하지정맥류(다리 혈류질환)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것이다. 또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그냥 참는 경우도 적지 않다.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 철분 결핍, 유전적 요인 등이다. 일찍 발병한 경우 유전적인 영향일 수 있다.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일시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킨다.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특히 겨울철에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수면장애 환자가 급증한다. 추운 날씨로 활동량과 일조량이 줄면서 뇌의 도파민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이라면서, “원인에 따라 철분이 부족할 경우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도파민 제제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관련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 될 수 있어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우울이나 불안, 너무 과도하거나 부족한 운동, 수면호흡 장애, 약물(감기약, 소화제, 항우울제) 복용 등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한 원장은 “알코올, 특히 레드와인을 마시거나 커피 등을 통한 카페인 섭취는 십이지장에서 철분 흡수를 막아 하지불안증후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