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957건
- "고맙다, 싸이"..시청광장 인근 편의점 특수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서울시 시청광장 인근 무교동 일대 편의점들이 ‘대박’을 터뜨렸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의 공연 덕분이다.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공연에 8만여명의 관중이 몰리면서 서울시청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CU의 경우 서울시청 광장 주변의 서소문로점, 소공프라자점, 시청광장점 등 3개 매장의 매출액은 지난달 일평균매출에 비해 301.9% 증가했다. 하루전에 비해선 468.4% 급증했다. 매장별로는 서소문로점이 전일대비 562.7% 증가했고 시청광장점이 494.5%, 소공프라자점은 39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삼각김밥, 줄김밥, 샌드위치과 같은 신선상품은 싸이 공연을 앞두고 평소의 10배 이상 발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동이 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생수는 전일대비 412%, 음료 364% 커피 339%, 맥주 261%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간식거리 판매도 크게 늘었다. 양산빵 및 베이커리빵은 이날 준비한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유제품 역시 30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휴지와 물티슈 등 비식품군 역시 판매가 전일대비 270% 증가했다.이기용 CU 강북영업부장은 “시청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청주변 점포의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보다 최대 10~20배 이상 확보하고 대응인력 역시 점포당 10명 이상 배치했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준비한 물량이 턱없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말했다.GS25도 마찬가지다. GS25는 시청광장 주변 8개 매장의 매출이 한주전에 비해 133.3% 증가했다. 시청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매출이 386% 늘어났다.품목별로는 맥주(2099.5%)가 전주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안주류(828.9%), 쿠키·스낵(244.9%), 음료수(183.1%), 소주·막걸리(124.5%), 티슈(120.8%), 호빵(97.5%), 김밥(82.9%), 도시락(58.6%) 순이었다. 세븐일레븐 또한 ‘싸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시청 광장 인근 무교동 지역 점포 3곳의 매출은 지난주 목요일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특히 잘 팔린 상품은 맥주, 안주, 생수, 음료였다. 각각 전주 대비 35배, 100배, 10배, 4배 신장했다. 늦은 밤까지 공연이 지속되면서 따뜻한 찐빵, 어묵, 커피믹스 등도 각각 20배, 9배, 5배 증가했다. 아울러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일찍부터 자리 잡은 관중들로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유음료 매출도 각각 5배, 3배, 2배,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세븐일레븐 무교지역 관계자는 “공연 관람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예상돼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맥주, 안주, 생수 등은 준비한 물량을 거의 다 판매했다”고 말했다.편의점 업계는 또 다른 ‘대박’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오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다. 통상적으로 세계불꽃축제 때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은 3~4배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온장고 대수를 늘리고 재고 물량을 평소에 비해 크게 늘리는 등 ‘특수’를 누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누릴 수 있는 특수가 한정돼 있는 만큼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런 대형 공연이나 축제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파워氣UP! 코리아]하이트진로 "2017년 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도약"
- 하이트진로 수출제품.[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하이트진로의 행보가 무섭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5년 후 해외매출을 작년보다 10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수출액 또한 3000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18%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해외사업 전략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을 개척하는 한편 제품군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기업과의 제휴나 현지기업 인수를 검토하는 한편 수입판매, 유망제품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하이트진로 이남수 사장영국의 세계적 주류전문잡지 드링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진로소주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앞질러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출실적도 2008년 8401만 달러, 2009년 9288만 달러, 2010년 1억 707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작년엔 전년대비 27.8% 증가한 1억 3681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통합법인 출범 후 해외시장 진출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지난 5월 양인집 진로(주)일본법인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사장으로 겸임 발령한 것. 이는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 집중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 사장이 맡아온 일본법인은 하이트진로의 가장 큰 해외법인. 특히 일본 내 주류기업 중에서도 9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시장에서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리는 한편 증류식소주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기업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중국 내 현지 대형 유통망과 제휴를 추진하고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 분럿그룹과 소주수출·유통계약 맺었고 내년까지 200만병 정도로 수출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얀마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유통망을 강화하고, 기능성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품목을 다양화 하 예정이다. 이남수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 진로 합병이후 내실경영으로 국내시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편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려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모두 60여 개 나라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D, 진로막걸리 등 모두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일)
- 실속 추석 선물로 떡 세트 눈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www.bizeun.co.kr)은 추석 선물세트 7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총 40여종의 선물세트 제품을 판매한다.빚은 ‘송편설물세트’이번 빚은 선물세트는 불황을 고려해 알차고 풍성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송편을 기본으로 구성한 ‘오색송편세트 3종’은 도토리, 쑥, 호박, 백련초로 색을 내고, 깨소와 백앙금으로 맛을 낸 오색송편을 비롯해 찹쌀떡, 찰떡, 설기 등 다양한 떡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만7000원, 3만1000원, 4만6000원 세가지다. ‘증편&한과세트’는 이천쌀을 원재료로, 막걸리를 발효해 만든 ‘이천쌀로 만든 발효증편’과 여러 가지 한과를 함께 구성한 제품으로 가격은 3만2000원.이 밖에도 찰떡, 설기 등으로 구성된 모듬세트(1만5000~4만5000원)와 찰떡, 찹살떡, 설기떡 등으로 구성된 문안세트(6만5000~7만8000원), 찰떡과 단자류 등으로 구성된 은혜세트(14만원) 등 총 40여종을 준비했다. 빚은 관계자는 “떡은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빚은 선물세트는 맛뿐 아니라 패키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면 무상보육 1년만에 '없던 일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전면 무상보육 1년만에 ‘없던 일로’-산은, 중기에 3조 파격 대출-中 무인기로 韓이어도 감시-박근혜 “5·16, 유신 헌법가치 훼손”-“北 농민 수확량 절반 시장거래 허용”▲종합-개미의 눈물-잠실5단지 매매가 보름새 6천만원 뛰었는데-10리터 대용량 막걸리 11월부터 산다-무상보육 합의 與野 정부에 전면전 선포▲박근혜 ‘과거사’ 사과-“역사의 판단” 입장서 한발 불러선 朴▲정치-文캠프 GT계 전면배치..安캠프행 차단-안철수-이헌재 잘못된 만남?-安, 朴에 7전 전승..추석 지나면 초반판세 윤곽▲국제-中·日 감시선 센카쿠 충돌 가까스로 모면-日 노다 총리 또 망언 “위안부 문제 끝난 일”-중국 권력교체 일정 오리무중▲경제·금융-수수료 폭리 보험대리점 손본다-고용많은 지역산업 키운다▲기업&증권-팬택 베가R3로 포문..스마트폰 9월 대전-아이폰5 나오자마자 버스폰?▲기업·경영-기아차 할부혜택으로 내수부진 돌파-법정에 간 ‘냉장고 광고전쟁’-구자홍의 ‘기술 사랑’▲중소기업·벤처-“중기 기술인력보호법 제정 시급”-즐기면서 운동하는 승마기 인기▲유통-LG생건 색조화장품 전문매장 연다-한국 화장품·주방용품 ‘굿’▲기업&증권-QE3 약발 끝? 시장은 눈치만 보고..-된서리 맞은 정치테마株-부실 해외 자회사 때문에..-CJ대한통운 자사주 언제팔까-성장동력 실종..브릭스 투자 빨간불▲부동산-마포·일산 부동산, 경의선 덕 좀 볼까-“박원순 임대주택 8만호 탓에 파산위기”▲사회-‘중학교교과서 선정’ 커지는 논란-홈쇼핑 입점 ‘뭉칫돈 비리’ 수면위로-올겨울 추위·폭설 일찍온다◇서울경제▲1면-결국 두 손 든 0~2세 무상보육-반쪽짜리 된 양도세 감면-“5·16-유신, 헌법가치 훼손”-테마주 급등락 땐 일시 거래정지-내년 SOC 예산 4년만에 늘린다-‘박지성 구단주’ 에어아시아 티웨이항공 인수 추진한다▲종합-北, 농업개혁 추진-8월 요금 2400억 늘어..30%나 더 냈다-자금압박 주범 중대형 미분양 소진 힘들 듯-중기 세무조사 제외범위 넓혀 41만곳 혜택▲금융사 글로벌 양적완화에 고민-외화자금 넘치는데 쓸곳은 마땅찮고..달러 운용 딜레마-5년물 CDS 프리미엄 128bp서 81bp로▲팬택 베가R3 출시-한손에 잡히는 5.3인치..박병엽, 또 한번의 승부수-“경쟁사 팬택서 배워라” 자신감▲정치-과거사 털고 정책·공약대결로 승부-문재인 이젠 호남 끌어안기-새누리 ‘대변인의 저주’ 걸렸나▲금융-3%대 파격 중기대출로 보은-보금자리론 조기상환 수수료 줄어▲국제-중·일 국제교류 채널 사실상 올스톱-보시라이 사건 주역 왕리쥔 징역 15년·정치 권리 박탈-“숙련된 기술에 낮은 임금 강점” 고령층 채용 갈수록 늘어▲산업-STX, 연내 현금 1조3000억 확보..재무건정성 강화한다-냉장고 용량 진실공방 법정으로▲산업(정보기술)-게임품은 카톡,라인 고공행진-이통사 “LTE 2배 빠르게 즐기세요”-구형 아이폰 최대 53만8000원 보상▲산업(중기·벤처)-“기술 융합해 시너지 높여야”-전통 도자기 광주요, 일본 수출 길 뚫었다▲산업(생활)-“소비자 닫힌지갑 열자” 알뜰마케팅 봇물-불황에 저가 선물세트 인기 굴비·과일·생활용품 잘나가▲증권-CJ대한통운-GLS 합병설 솔솔-대거 사들이던 외국인 숨고르기-정치 테마주 크게 올랐지만 개미는 1조5000억 날렸다▲사회-마산 경제 비상등 켜졌다-홈쇼핑 입점 뒷돈거래 칼끝 겨누나-올 수능 언어, 9월 평가보다 어렵다▲부동산-혁신도시 분양 룰루랄라~-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늘고..-서울 3.3㎡당 평균 1048만원◇한국경제▲1면-‘정치테마주’ 개인 1조5천억 털렸다-박근혜 과거사 공식사과 “유신 인혁당, 헌법가치 훼손”-“전면 무상보육 더는 못해”▲이슈&분석-하위 소득 70%엔‘양육보조금’..정치권 “전면 무상 포기못해” -인도 대주주도 쌍용차 발빼나▲정치-“아버지 무덤에 침 뱉으라는 것은…” 朴’과거사 굴레’ 정면 돌파-朴 文 安 모두 아킬레스건 넘어야 이긴다▲국제-트위터 이어 스퀘어..잭 도시’연타석 대박’-반기문-김용 머리 맞댔다-中 댜오위다오 협상단, 방일 갑자기 취소▲경제-1억弗 ‘바이오매스 발전소’사업 말레이시아 약속 어겨 좌초위기-연 매출 100억 이하 中企 정기 세무조사 안 받는다-국가채무 급증..이자만 서울시 예산에 육박▲금융-무늬만 연봉제에서 성과중심으로..국민은행, 임금체계 확 바꾼다-서민금융의 또다른 단면 ‘금리 역차별’-지갑닫는 소비자..카드 안긁는다▲산업-현금급한 STX그룹 에너지 지분 日 오릭스에 판다-“애플 주문 빠진 자리 메워라” 삼성, 차세대 저장장치 SSD로 승부수▲IT 모바일-팬택, 쿼드코어 5.3인치 ‘베가R3’ 서울 강남서 공개-기업에 하드 소프트웨어 통합서비스(유원식 한국오라클사장)-SK텔레콤, 中의료기기 시장 진출▲중소기업·벤처-한경후원 ‘한일산업기술페어2012’ 오늘 개막-웅진코웨이, 나라별 주력제품 따로 있네-KCC, 인테리어 자재 온라인으로 주문▲생활경제-인천공항 술담배 판매 롯데면세점 독점 못한다-“송이 값 40% 내렸는데 매출은 절반”-백화점 상품권 시세, 작년보다 300~900원 내려▲증권-‘개미 지옥’된 테마주..안랩서만 2600억 날려-테마주 결말은 ‘잔혹사’..6만원 넘던 이화공영, 2000원 대로-두산인프라 ‘영구채권’ 내달 발행▲부동산-용산역 앞 재개발 구역 ‘진퇴양난’“철거도 끝났는데..” 부동산 침체에 사업 ‘발목’-서울 땅값 2개월째 하락..뉴타운 출구전략 여파▲사회-“올 수능 만점 1% 유지..수리 외국어 쉽게”-MD에 수억원 뒷돈 홈쇼핑 납품비리 첫 적발-이상득 “검찰이 비판 피하려 한 수사”
- "대형마트 품목제한 서두르지 않겠다"
- [이데일리 최선 기자]“대형마트를 배제하겠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기존의 시장, 골목상권도 보호해야 합니다. 상생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공공기관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약자니까요. 서울시의 입장은 중소상인이 공정한 상태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겁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대형마트 규제는 중소상공인과 대기업 간의 상생을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말 25개 자치구와 함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월 2회씩 의무휴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행했다. 그러나 지난 6월, 행정법원이 절차상 문제를 들어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처분을 취소해 현재는 대부분 대형마트가 정상영업중이다. 권 실장은 이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0월말까지는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제한이 다시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논란이 됐던 대형마트 품목제한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 업계에 미칠 파장과 규제의 실효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는 동네상권과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담배 소주 막걸리 건전지 라면 등 유통매장별 가격편차가 크지 않고 고정적 수요가 있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대형마트는 물론 소비자의 권리까지 침해는 무리한 규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구청을 통해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모았어요. 그랬더니 공통된 의견으로 나온 것이 담배, 라면, 소주, 쓰레기종량제 봉투는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담배나 쓰레기봉투는 대형마트도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 품목까지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권 실장은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들을 관이 나서서 도와주면 의존도만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중소상공인들은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계층을 지원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도 했다.인터뷰가 끝날 즈음 권 실장은 경제진흥실의 술자리 구호를 넌즈시 알려줬다. 재치 넘치면서도 의미심장했다. “우리 경제진흥실은 회식자리 공식구호가 있어요. ‘내시경’이죠. ‘내수를 진작시키고 시장을 활성화해서 경제를 회복하자’는 말의 약자입니다. 내시경처럼 꼼꼼히 서울시를 살펴보겠다는 각오도 담겼죠.(웃음)”(권욱 기자)▲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1958년 3월9일생이다. 경동고를 나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관가에 발을 디딘 후 서울시청에서 산업경제국, 교통운영과장, 맑은환경본부장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현재는 서울시 산업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진흥실장을 맡아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중소상공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 실장(권욱 기자)
- 하이트진로, 해외 신시장 개척.."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 [도쿄(일본)=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이트진로의 해외 시장 공략이 거세다. 오는 2017년까지 30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액의 18%를 해외부문에서 채운다는 비전을 내놨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양인집 진로 사장(사진)은 “하이트진로의 미래는 해외 사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해외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에 이어 미국, 호주, 러시아, 이라크, 발칸반도 등 신 시장 개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양인집 일본 진로 사장이를 위해 현재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현지화에 맞는 전략을 구축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실제로 하이트진로의 수출실적은 올해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증가한 6824만달러로 맥주 3760만달러, 소주 2532만달러, 막걸리 532만달러를 수출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해외 주식시장 상장과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양 사장은 “진로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주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을 비롯해 홍콩, 상하이 주식시장 등을 눈여겨 보면서 언제, 어디에 상장하는 게 좋을 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일본에서 10억엔 규모의 을류 소주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M&A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생산력을 갖추면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사장의 이러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진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양 사장은 “한국에도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같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이미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진로를 더욱 키우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는 증류주(spirits)분야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미국, 호주, 몽골, 태국 등 총 60여개국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드라이피니시d, 진로막걸리 등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양인집 사장은 “하이트진로는 글로컬전략(Global+Local 세계적인 동시에 지역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진로’ 신화에 이은 ‘하이트진로’신화를 꿈꾸고 있다”며 “검증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는 하이트진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