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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야심차게 오픈한 백반집… 매출 꼴찌 '굴욕'
- (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이장우, 존박, 권유리와 함께 이탈리아 나폴리 최초의 한식당 ‘백반집’을 오픈했지만, 첫날 매출 꼴찌라는 암담한 결과를 받았다. 장사 천재에게 닥친 또 한 번의 시련이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6회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넘어간 백종원과 이장우가 새로운 멤버 존박과 권유리와 합류로 장사 드림팀을 완성했다. 백사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소비용으로 필요한 것만 바꾼 가게를 둘러본 네 사람은 지체없이 현지인 직원 채용에 나섰다. “연기력과 뻔뻔함을 갖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수 있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는 백사장의 조건에 따라 홀 매니저를 맡은 ‘언어 천재’ 존박과 ‘인사 천재’ 권유리가 면접을 전담했다. 그 결과 즉흥적인 상황에서 손님 응대 실전 면접을 훌륭하게 해낸 시모네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파비오가 채용됐다.그리고 장장 3시간에 걸쳐 백반의 메뉴를 구성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백사장과 직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매일 달라질 메인 메뉴와 그에 어울리는 곁들임 반찬까지 결정했다. 대망의 첫 장사 메뉴는 ‘제육 쌈밥 정식’. 제육 볶음은 백종원의 가장 자신 있는 시그니처 요리이자, 현지 시식단의 반응이 좋았던 메뉴였다.대망의 장사 첫 날. 백사장은 ‘30인분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삼겹살 파티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사기를 풀 충전한 직원들은 백사장의 특별한 지시 없이도 장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알아서 척척 해냈다. 백사장은 “초보들 데리고 하는 주방이 이렇게 우아할 수 있냐”며 감탄하다, 급기야 “어디서 학원 다니다 왔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파이팅 넘치는 첫 장사가 시작됐지만, 끓어 넘치는 의욕과 달리 가게는 한산하기만 했다. 생소한 한식당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직원들과 달리 백사장은 “손님 들어오시기 전에는 내일이나 저녁 장사 준비를 하면 된다”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또한, 진짜 한식당임을 어필할 수 있도록 가게 알림판에 한글을 써두고, 메뉴 포스터를 외부 벽 곳곳에 붙여 관심을 유도하는 홍보 마케팅 전략도 제시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부터 그 효과를 증명했던 ‘보여주기’ 전략이었다. 현지인 직원들이 직접 노천 테이블에서 ‘제육 쌈밥 정식’을 먹는 회심의 카드도 선보였다. 내가 먹을 낯선 음식이 괜찮은지 확신할 수 없는 손님들을 안심시키며 신뢰감도 주고 시선도 사로잡겠다는 의도였다.장사 천재의 전략은 다시 한 번 적중했다. 이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본 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나 둘 가게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육 쌈밥 정식’을 먹어본 손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말 맛있다”는 극찬부터, 밥 리필 요구까지 있었다. 급기야 “광고를 해야 한다”며 한산한 가게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손님도 있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나폴리 사람들은 낮이든 밤이든 식사와 함께 맥주 혹은 와인을 즐기는 반주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었는데, ‘백반집’이 준비한 한국 막걸리가 반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 것. 이에 홀매니저인 존박은 환불을 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응대했지만, 손님은 오히려 조언이었을 뿐이라며 쿨하게 계산을 마치고 떠났다. 손님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백사장이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기대되는 대목이었다.백사장과 직원들의 고군분투에도 장사 첫 날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겨우 7인분만 판매하며 근처 상권의 경쟁업체들 사이에서 매출 꼴찌를 기록한 것. ‘장사천재’에서 ‘장사꼴찌’가 되어버린 백종원. 이 위기를 넘어서 ‘연매출 5억’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장사천재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백종원의 100% 리얼 해외 창업 도전기,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 배상면주가, 성수동서 팝업스토어 ‘느린마을 연구소’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전통주 연구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느린마을 연구소’를 연다고 밝혔다.(사진=배상면주가)이번 팝업스토어는 느린마을막걸리부터 느린마을소주, 느린마을증류주, 느린마을약주에 이르기까지 배상면주가의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좋은 소주는 좋은 막걸리로부터’라는 배상면주가의 전통주 제조 철학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느린마을 팝업스토어는 ‘제품 안내존’, ‘테이스팅 룸’, ‘순수 원료 연구실’, ‘홈술닷컴 쇼룸’, ‘느린마을소주41 룸’ 등 5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주종별로 느린마을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다음으로는 MBTI 키오스크에서 자신의 막걸리 MBTI를 확인한 후, 성향에 맞는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실험 도구와 가운, 제조 노트 등으로 느린마을 연구소를 구현한 공간도 있다. 이 곳에서는 쌀, 누룩, 효모 등을 관찰하며 막걸리와 소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다. 실험실 가운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포토존도 마련했다. 느린마을 제품으로 나만의 칵테일을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는 셀프 칵테일 바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느린마을 굿즈샵, 신제품 ‘느린마을소주41’ 전시공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느린마을 팝업스토어는 성인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새롭게 론칭한 제품을 비롯한 팝업스토어 전용상품은 홈술닷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배상면주가의 대표 제품들을 몸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게 됐다”며 “제품 전시, 포토존, 셀프 칵테일 제조 및 시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전통문화대학, 무형문화재 특성화 교육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 강좌 지원사업’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 선정됐다.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 강좌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 중 보유자 및 보유 단체가 없는 종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해 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윷놀이 보급 활동(사진=문화재청).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과 현장실습 위주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주요내용은 △장 담그기와 김치 담그기, 떡 만들기, 막걸리 빚기, 제다(製茶, 차를 만듦), 전통어로방식-어살, 갯벌어로,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해녀 등 전통지식 △온돌문화, 한복생활 등 전통 생활관습 △윷놀이, 씨름, 활쏘기 등 전통 놀이·무예 △전통 공연·예술(아리랑)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을 맡은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주체적인 학습을 통해 해당 무형유산의 가치를 깨닫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학제 간 연구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세청, K-리큐어’ 수출지원협 출범…백종원 “세제지원 강화해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조원을 넘어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국세청이 민관합동 전통주·중소주류제조업체 수출지원협의회를 만든다. 브랜딩부터 주류제조 교육·기술까지 지원해 해외시장 개척을 돕겠다는 목적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앞줄 왼쪽 5번째)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등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K-Liquor(리큐르) 수출지원협의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국세청은 11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K-Liquor(리큐르) 수출지원협의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기 국세청장, 지원협 공동단장인 박성기 막걸리수출협 회장과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국산 위스키 개척자 김창수씨 등이 참석했다. ‘K-Liquor 수출지원협’은 전통주 및 중소주류제조업체 수출을 지원,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다. MZ세대의 위스키 열풍 등으로 주류 수입은 대폭 증가한 반면, 국내 주류의 해외수출은 부진하다. 2021년 주류 무역수지 적자는 1조197억원에 달했고 2022년에는 1조3240억원으로 더 늘었다. 수출지원협은 전통주·중소주류제조업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정부·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세청·농식품부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예 K-Liquor, K-SUUL)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 또 주류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통주·중소기업에 전수·지원하는 상생 채널 조성,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 및 국산 효모 개발·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이사는 “지역특산주 및 장기숙성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정·세제 차원의 지원 강화, 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완화, 우리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김창수 위스키’를 창업자로 알려진 김창수 대표는 “수입위스키에 비해 많이 높은 주세 부담을 낮추거나, 우리 실정에 맞는 종량세 도입, 소매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의 개선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자료 = 국세청)김창기 국세청장은 “오늘 출범한 ‘K-Liquor 수출지원협’이 토대가 돼 전통주·중소 제조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K-막걸리, K-소주, K-맥주 등 우리술이 세계시장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이날 논의된 수출지원 방안을 주기적으로 점검·공유하고, 부처 및 민관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조선 백자 vs 영국 본차이나' 토크 배틀 열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헤리티지 오브 레전드(Heritage of Legend)’ 프로그램을 새롭게 공개한다.한국과 서양의 역사 및 문화유산 콘텐츠를 주제로 전문가 또는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벌이는 토크 배틀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편 당 20분으로 구성돼 있다. 총 10편의 프로그램이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공개된다.출연진은 심용환, 송용진, 김경화, 허준, 독일 방송인 일라이다 등 총 5명이다. 해박한 지식과 입담을 갖고 있는 역사전문가 심용환과 쏭내관이라는 별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용진 작가가 토크 배틀을 벌인다. 방송인 허준과 세종어학당 출신 독일 방송인 일라이다가 감초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에 재미와 웃음을 더한다.토크쇼의 주제는 ‘명품 도자기’(조선 백자 VS 영국 본차이나), ‘정치제도’(민본정치 VS 시민정치), ‘난방’(온돌 VS 벽난로), ‘의학서적’(동의보감 VS 파브리카), ‘술’(막걸리 VS 와인), ‘디저트’(떡 VS 케이크) 등이다. 7일 처음 공개되는 1편은 ‘명품 도자기’를 주제로 조선백자와 영국 본차이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깊이 있고 몰입감 있게 전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를 가미했다.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는 ‘진주 하씨 묘 출토 유물’(조회수 453만 회), ‘명주짜기’(조회수 322만 회), ‘황금보검’(조회수 231만 회) 등 화제의 영상으로 37만여 명의 구독자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4년 만에 재개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인원 참가
- 2일 열린 경남 합천에서 열린 벚꽃 마라톤대회에는 역대 가장 인원인 1만2251명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4년 만에 개최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재개된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남 합천군은 2일 합천공설운동장 및 합천 백리 벚꽃 마리톤 코스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가 1만225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마라톤 애호가들 사이에서 벚꽃이 만발한 황강변을 달리는 명품 대회로 유명하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풀코스와 하프코스, 5㎞, 10㎞ 4개 종목으로 나뉜다. 이날 풀코스 우승은 남자 30대부는 이종현, 40대부는 김창원, 50대부 최진수, 60대 이상부는 이광열 씨가 각각 차지했다. 풀코스 여장청년부는 박보민, 장년부는 이현희 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체 풀코스 대항전은 충북사랑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 10㎞ 남자청년부는 이재식, 장년부는 강병성, 노년부는 전국진, 여자청년부는 이소륜, 장년부 이민주 씨가 각각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프코스 남자 30대부는 감진규, 40대부는 최병진, 50대부 정상구, 60대 이상부 김형락, 여장청년부 류승화, 장년부 김주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 식전공연에선 피닉스 응원단의 화려한 무대와 꿈꾸는 시어터팀의 대북공연이 펼쳐졌다. 운동장 밖에서는 합천 황토한우와 돼지고기, 막걸리 등 지역 특산품 시식회, 페이스페인팅, 무료차 봉사, 세탁기와 TV 등을 현장 추첨을 통해 주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4년 만에 열린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힘차게 달리고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좋은 추억을 쌓아 내년과 내후년에도 마라톤 대회에 다시 한번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