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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37건

  • (VOD)그녀들의 스탁토킹..환율 `연중 최저` vs 코스피 `연중 최고`
  • [이데일리TV&nbsp;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기업들의 실적 호재와 해외발 훈풍에&nbsp;1750선마저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로&nbsp;마감했습니다.&nbsp;한편 환율은 그리스 사태 해결 조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삼성생명 기업공개 관련 달러 유입 기대감에&nbsp;연저점을 경신하며 110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nbsp; &nbsp;외국인 주식 매수 및 증시 상승에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nbsp;하지만&nbsp;최근 증시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환율 하락에 따른&nbsp;수출기업들의 실적 영향과 주도주 지속 가능성에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그녀들의 색다른 스타킹에서는 환율 하락에도 지수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nbsp;이야기 나눴습니다. &nbsp;&nbsp;<이슈 1> 코스피 vs 환율&nbsp;&nbsp;&nbsp;&nbsp;(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우리금융(053000), 대한생명(088350) 등)&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슈 2>&nbsp;국순당(043650) '막걸리'효과 지속될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 코너는 26일 오후 3시 10분 이데일리TV '그녀들의 색다른 스타킹'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그녀들의 색다른 스타킹'은 매주 월~금 오후 3시10분부터 4시까지 50분 동안 방송됩니다.&nbsp;많은 시청바랍니다.&nbsp;&nbsp;☞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VOD)마켓 Q&A..동아엘텍, 경쟁력 불구하고 주가는 저평가!☞`갤럭시A·시리우스, 도대체 언제 나와?`···속 타는 소비자☞(세상을 바꾸다)④시스템에어컨에 `TV 1등 DNA`를 심다
2010.04.26 I 유재희 기자
  • (마감)코스닥, 5일째 상승..전자책株 `강세`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7포인트(0.23%) 오른 517.68포인트로 마감했다. 7거래일만에 돌아온 개인들과 11일째 사고 있는 외국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 했다. 한편 기관들은 하루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033630)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태웅(044490) 포스코ICT(022100) 메가스터디(0728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테마주들로는 전자책 관련 업체와 모바일 게임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전자책 관련주들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자출판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까지 국고 6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아이리버(060570)가 9% 이상 올랐고, 예스24(053280) 인터파크(035080) 아이컴포넌트(059100) 등도 2~4%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출시 소식에 각각 5%와 2% 이상 올랐다. 그 동안 초강세를 보였던 구제역 관련주는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중앙백신(072020)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파루(043200)도 14% 이상 빠졌다. 개별 종목들로는 막걸리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순당(04365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6085만주, 거래대금은 1조701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4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1개였다.▶ 관련기사 ◀☞4월 넷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서울반도체`☞4월 넷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서울반도체`☞(VOD)포착! 이종목..서울반도체·한신기계·현대모비스
2010.04.26 I 한창율 기자
`소·맥보다 막걸리` 달라지는 입맛..주가 판도 바뀐다
  • `소·맥보다 막걸리` 달라지는 입맛..주가 판도 바뀐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막걸리 열풍이 주류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거세다. 주류 시장 양대 산맥 소주와 맥주가 주춤하는 틈을 비집고 막걸리가 신흥강자 자리를 꿰차는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소주와 맥주 제조업체는 실적이 부진하고 막걸리 제조사는 쾌조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주가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 주가는 정체된 반면 국순당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 `대세는 막걸리`..국순당, 이달에만 30%↑ ▲ 하이트맥주, 진로, 국순당 주가 추이(2010. 4.1~4.26)국순당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이달에만 30% 가량 주가가 치솟았다. 26일은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주가 1만원을 돌파, 4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 이유는 단연 `막걸리`다. 국순당 1분기 막걸리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분기의 54억3000만원보다 93.7% 증가했다. 지난해 1282만병이었던 막걸리 총 판매 물량이 올 1분기에만 1462만병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막걸리 열풍이 국순당의 제 2 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막걸리는 정부의 지원과 저가 웰빙주라는 이미지로 일시적인 인기를 넘어 `국민주`로 거듭날 수 있으리란 이유에서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저가 웰빙주로 소주와 맥주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다"며 "또 막걸리 회사 중 유일하게 전국유통이 가능하고 최근 편의점 입점으로 신규 유통망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막걸리 생산 설비를 확장해 대량 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막걸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으로 미뤄 짐작할때 현 주가서도 53%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 `시들해진 소·맥`..하이트맥주·진로 `고전` 국내 주식시장 상장사 가운데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대형사이면서 주류 업종의 대표주다. 두 종목은 온도 차이는 있지만 막걸리 열풍에 밀려 주가가 정체 상태에 있다. 하이트맥주(103150)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주가는 연초 17만원 수준에서 이날 13만6000원으로 약 20% 가량 밀렸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50% 가량 급감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막걸리의 인기와 더불어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이 하향 추세를 보인 결과다. 진로는 1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2009년 1분기 소주가격 인상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작년연말 4만원대에서 이날 3만6000원대로 완만한 하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 판도 바뀔수 있을까..오는&nbsp;6월 월드컵이 변수시장 전문가들은 제대로 점화된 막걸리의 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데&nbsp;더 무게를&nbsp;두는 분위기다. &nbsp;국순당을 비롯한 막걸리 제조사들이&nbsp;`생막걸리` 등 가격대나 품질면에서 차별화된 상품을&nbsp;출시하면서&nbsp;한번 맛을 들인 소비자들의 구미를&nbsp;더욱 당기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의 막걸리 수요가 꾸준한 점도 긍정적이다. &nbsp;다만 전통적인&nbsp;주류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 오는 6월 월드컵 축구열기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하이트맥주와 진로 등은 월드컵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nbsp;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맥주 판매가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월드컵 이슈로 부진했던 판매량이 회복될 할수 있을 것"이라며&nbsp;"이는 하이트맥주 주가에도&nbsp;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4.26 I 유환구 기자
맛과 멋 즐기는 봄 소풍이 뜬다
  • 맛과 멋 즐기는 봄 소풍이 뜬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무르익은 가운데 야외로 소풍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도시락과 간식거리. 손수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만 좀 더 간편하게 즐기길 원한다면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와플, 양장피, 월남쌈, 벤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테이크아웃하는 것이 가능해 보다 멋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 할리스커피 `딥쇼콜라 와플`가볍게 먹을 수 있는 와플은 소풍 음식으로 제격이다. 할리스커피는 와플을 주문하면 손바닥 크기의 미니트레이를 제공한다. 이 미니트레이를 이용하면 와플을 간편하게 한 손으로 들고 따스한 햇살의 봄볕과 함께 자유로운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에 출시한 `딥쇼콜라 와플`은 이름 그대로 따뜻하게 녹인 초콜릿소스를 즉석에서 코팅한 벨기에 리에주식 와플로 와플의 바삭함과 쫀득함에 깊고 진한 초콜릿 맛까지 느낄 수 있다. 중국요리도 소풍 도시락으로 나와 있다. 차이니즈 팬더키친은 탕수육·양장피·팔보채 등을 깔끔한 종이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조금씩 두어 가지 요리를 고를 수 있어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볶음밥·메인요리·샐러드로 구성된 `쓰리컵 세트`도 알차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에서는 월남쌈을 포장 판매한다. 포장판매용 월남쌈은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떨어지는 돼지고기 대신 비교적 쫄깃한 맛이 유지되는 훈제 오리고기를 사용한다. 해초월남쌈, 새싹 월남쌈 등 총 2종류의 월남쌈이 포장판매가 가능하며 피시소스와 땅콩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단 라이스페이퍼를 위한 따뜻한 물과 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일본식 벤또도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다. 세종호텔 `후지야`,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만요`, 롯데호텔서울 `모모야마`,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하코네` 등에서는 2만~7만원대의 다양한 벤또를 판매한다. 소풍을 갈 때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음료도 조금만 신경 쓰면 더욱 세련되게 즐길 수 있다. ▲ 파리바게뜨 `EAU`파리바게뜨의 생수 `EAU`(오)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세련된 캡슐을 형상화한 패키지가 돋보인다. 둥근 원통과 푸른빛의 컬러에서 `EAU`가 가진 신비감과 청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백산의 인근 지하 200m에서 끌어올려 만든 천연 암반수로 칼슘, 칼륨, 나트륨 등 a미네랄 함량이 높다. 최근에는 청량감을 주면서도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은 와인도 피크닉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와인은 18~20℃로 즐기는 레드와인보다는 아이스박스나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화이트와인 또는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한다. `버니니`, `코돈 니그로`와 같이 기존 사이즈(750㎖)의 절반 사이즈(375㎖) 이하의 미니와인은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잔 없이 병째 마시기 좋아 피크닉 와인으로 제격이다. 최근 웰빙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도 야외에서 즐기기 적합한 아이템이다. 특히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탁주 하나면 유쾌하고 스타일리시한 피크닉으로 변신할 수 있다. 딸기를 숟가락으로 으깨,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으면 예쁜 분홍 빛깔의 칵테일탁주가 완성된다. 참살이탁주는 최근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2010.04.23 I 이승현 기자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
  •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
  • ▲ 발밑에 황홍경을 두고 오르는 옥녀봉 등산로&nbsp;[이데일리 편집부]&nbsp;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를 걷고 싶을 때, 바다가 미치도록 그리울때,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을 하염없이 응시하고 싶을때,&nbsp;육지와 절연의 자유를 마음껏&nbsp;즐기고 싶을 때 사량도 카페리호에 올라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nbsp;사량도는&nbsp;3개 유인도와 6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있다. 상도와 하도 사이에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 때문에 사량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사량도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지리산과 옥녀봉을 오르는데 있다. &nbsp;▲ 상도와 하도 사이 해협인 동강▲ 다람쥐 형상의 농개도와 수우도&nbsp;가장 인기있는 산행코스는 돈지항-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항으로 이어지는 8km 종주 코스로 4시간 남짓 소요된다. 배에서 내려 바로 마을버스에 오르면 산행의 시작점인 돈지마을에 내려 준다(15분 소요, 1천원). 마을 뒤쪽으로 근육질 암반으로 형성된 지리산이 병풍처럼 서 있으며 칠부 능선까지 올라간 다랭이 논을 보면서 땅 한 평 얻으려는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엿보게 된다. 다람쥐 모양의 농개도, 철새처럼 입을 쭉 내민 죽도, 멀리 남해섬이 아른거리며 삼천포대교까지 눈에 들어온다. 암반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들꽃에 눈길을 주며 발밑 바다경치에 취하다보면 지리산(398m)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바다건너 공룡발자국이 있는 상족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며 날씨까지 받쳐준다면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기에 ‘지리산’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불모산까지는 암반과 해송숲이 경쟁하듯 등장하며, 촛대바위와 남근바위가 하늘을 향해 있다. 공룡의 등뼈 같은 칼날바위를 지나면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달바위(불모산 400m)가 기차처럼 길게 이어졌으며 노송 한 그루가 암반 틈에 간신히 뿌리내리고 있다. &nbsp;▲ (좌)&nbsp;연지봉의 수직계단, (우)&nbsp;밧줄과 수직계단이 이어진 위험구간사량도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까지 이어지는 암반 능선길이다. 철사다리, 수직 로프 사다리 오르기, 밧줄타기 등 마치 유격훈련장처럼 변화무쌍한 코스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다행히 위험한 코스는 슬며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회길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가마봉(301m) 아래 전망대에 서면 파릇한 다랭이 논과 옥동마을 그리고 상, 하도를 잇는 해협인 동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급경사 절벽의 연지봉을 지나면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이 진촌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의 욕정을 피하려고 절벽에 몸을 내던진 딸의 전설이 서려 있어 더욱 스산하게 보인다. 등산로 끝자락, 팽나무 아래는 막걸리를 파는 야외 주막이 있어 등산객을 유혹한다. 포구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어 멍게와 해삼을 안주삼아 하산주 한 잔 걸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nbsp;▲ 3시간이 소요되는 사량도 섬일주 트레킹&nbsp;산행이 부담스럽다면 금평항-옥동-돈지-내지-대항-금평항 해안선을 그리며 섬 한 바퀴 트레킹에 나서면 어떨까. 총 17km, 3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돈지에서 내지까지 해안길이 절묘한데 죽도, 농개도, 두미도를 내려다보는 해안길이다. 시야가 트인 곳마다 바다전망대가 서 있어 다리품을 쉬었다 가기에 그만이다. 승용차로 섬 일주를 하겠다면 30분이면 족하지만 절경에 발목이 잡혀 차를 세우다보면 한 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 금평항 마을 안쪽에는 고려말 왜구를 무찌른 최영장군 사당이 서있다. 250년 된 팽나무 가지가 사당을 감싸고 있으며 하얀 교회건물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 고샅길을 어슬렁거리며 한가로운 어촌의 풍경을 가슴에 쓸어 담아도 좋다. &nbsp;▲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한려수도 케이블카통영시내 미륵산의 도남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길이 1975m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에 오르면 10분 만에 미륵산 정상아래 상부역까지 닿게 된다. 데크를 따라 야생화 꽃길이 이어지며 통영 병꽃 군락지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신선대 전망대에는 통영을 극찬한 정지용시인의 시비가 서 있으며 그 아래 한산대첩 조망대에서 대첩현장을 굽어보며 학익진전법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미륵산 정상인 한려수도전망대에 오르면 거제도, 한산도, 비진도, 소매물도, 욕지도, 사량도 등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섬들을 짚어보며 일망무제의 풍경에 감탄사를 터트려 볼만하다. &nbsp;▲ 한려수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한산도와 거제 일대 풍경▲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열도▲ 미륵산에서 내려다본 통영시 전경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잠들어 있는 박경리 추모공원은 선생의 어록과 문학비를 어루만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김춘수 유품전시관에서는 꽃같이 맑은 선생의 작품과 생전 유품을, 청마문학관에서는 생명파 시인 청마 유치환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문학기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nbsp;▲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달아공원 일몰풍경통영의 마지막 일정은 산양 관광도로의 엑센트 격인 달아공원에서 일몰을 보며 하루를 정리해보면 어떨까.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를 닮아 달아공원이란 이름을 얻었지만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으로도 통한다.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사량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워 연인들의 사랑 고백 장소로 인기 있다.&nbsp; &nbsp;▶ 관련기사 ◀☞유람선 뱃길 130리…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임금님이 선택한 횟감은 바로 ''멸치''☞함평나비축제 23일 개막, 나비와 함께 희망가를
2010.04.23 I 편집부 기자
(Jump 2020) 세계로 뛰는 유통-①"지구촌 생활을 잡아라"
  • (Jump 2020) 세계로 뛰는 유통-①"지구촌 생활을 잡아라"
  • [중국 베이징=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세계인의 생활을 잡아라.` &nbsp;백화점 등 소매업체를 비롯 식음료·화장품·주류·생활가전 업체들에 주어진 지상 과제다.&nbsp;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nbsp;업체들은 밖에서 답을 찾기로&nbsp;했다. 다른 시장을 찾아야 지속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nbsp;판단이다.&nbsp;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녹록지는 않다.&nbsp;&nbsp;이데일리는 창간 10주년을 맞아&nbsp;국내 유통기업의 해외 공략 노력과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해외공략의 시험대가 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현지를 취재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노력과 시장여건을 집중 조명했다.[편집자]&nbsp;2009년 12월1일. 신세계그룹 총괄 대표이사에 오른 정용진 부회장은&nbsp; 첫 사장단 회의에서 "중국시장의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해외사업의 성공없이 이마트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정 부회장이 특단의 조치를 주문할 것이다. 정 부회장은 곧바로 중국 이마트 1호 점장 출신인&nbsp;정오묵 부사장을 중국 총괄 본부장으로 투입하고, 우수 인력을 선발해 중국에 배치했다.&nbsp;&nbsp;2010년 2월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전격 방문했다. 신 부회장은&nbsp;매장을 둘러보다 "한국 상품이 너무 많이 진열된 것이 아니냐.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상품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매장 상품담당들은 당황했다.&nbsp;그 동안 한국 라면과 소주 제품들을 찾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아 한국산 제품들의 매출이 쏠쏠했기 때문. &nbsp;신 부회장은 "남사이공점은 단순히 베트남 시장만을 겨냥해선 안된다"며 "롯데마트가 자체적으로 오픈한 해외 1호 매장인 만큼 아시아시장에 걸맞는 매장 표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nbsp;&nbsp;김진수 CJ제일제당(097950) 사장은 올해 초 CJ인재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의 업무 패턴이 네슬레와 비교해 얼마나 구식인지를 깨닫고 이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식품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식품업체로 성장하려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제시했다.&nbsp;지난해부터 유통업계 CEO들은 해외사업에 대한 전략 재점검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nbsp;국내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nbsp;위기감&nbsp;때문이다.&nbsp;유통기업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연관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백화점기업들은 대형마트, 편의점, 쇼핑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식음료업체들은 외식, 주류 등으로 보폭을 넓혔다. &nbsp;그러나 이같은 사업확대도 각 사업별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국적기업의 적극적인 진출도 새로운 전략을 요구했다.&nbsp;해외에서 성과가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지만&nbsp;CEO들은 더 고삐를 조여야 한다는 생각이다.&nbsp;&nbsp;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그의 저서 `열린가슴으로 소통하라`에서 "우리 마음속에는 아직도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배타적 태도가 남아 있다"며 &nbsp;"앞으로 세계 무대의 중심에 당당히 서기 위한 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생활속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심어라"&nbsp;국내 유통기업들은 올들어 해외시장 전략을 재점검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해외진출 방식과 진출 분야, 진출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nbsp;▲ 진로가 최근 일본 시장에 선보인 막걸리를 각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진로(000080)와 롯데주류의 소주, 농심(004370)&nbsp;라면, 오리온(001800) 과자 등은 일찍부터 수출에 공을 들였다. 여기에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과 웅진코웨이(021240)를 중심으로 한&nbsp;생활가전도 해외 공략에 나섰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도 해외에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하이트-진로그룹은 브랜드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nbsp;올해 수출목표는 5600만달러다. 수출국가도&nbsp;유럽, 미주,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50개국으로 확대키로 했다.&nbsp;하이트-진로그룹은&nbsp;특히 그동안 영업기반을 쌓아온 진로재팬이 일본시장에서 `제2의 참이슬 돌풍`을 만들고, 중국을 일본에 이어 해외시장 공략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서&nbsp;신규 대리점 모집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nbsp;대상으로 광고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윤종웅 진로 사장은 "일본에 이어 중국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글로벌화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웅진코웨이도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6년 첫 해외진출 후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1개의 유럽 물류기지(네덜란드)를 보유하고 있다. ▲ 이인찬 웅진코웨이 전무가 외국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nbsp;진출 첫 해 6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7년 192억원, 2008년 446억원, 2009년 55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4.4% 성장한 860억원을 목표로 했다.&nbsp;&nbsp;웅진코웨이는 해외매출 10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중이다.&nbsp;중국내 화장품 사업도 지난해 16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40% 증가한 232억원을 목표로 했다. 판매채널 또한 신규지역 확장, 시판채널 입점, 기존지역 조직확대 등으로 사업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은&nbsp;중국 4곳, 러시아 2곳, 베트남 2곳 등 총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매출은 국내 매출과 맞먹는다.&nbsp;2012년에는 중국에서만 1조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nbsp;CJ그룹은 올해 `글로벌 CJ를 향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에서 4조1974억원의 매출을 목표했다. 이는 지난해 3조9300억원보다 26.7% 성장한 규모다.&nbsp;&nbsp;농심은&nbsp;베트남과 러시아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동남아 및 유럽시장의 판매 교두보를 확보했다. 농심은 올해 해외사업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3억6000만달러로 설정했다.&nbsp;&nbsp;&nbsp;◇"주요시장에 거점을 확보하라"&nbsp;▲ 중국 톈진 이마트 아오청점 외경소매업체들의 현지 거점을 통한 시장공략도 강화되고 있다.&nbsp;국내 소매업체의 해외시장 공략은 1997년 신세계 이마트의 중국 진출이 신호탄이 됐다. &nbsp;신세계 이마트는&nbsp;중국내 24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nbsp;올해 상해와 톈지 등 6~8개 점포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nbsp;중국 이마트는&nbsp;지금까지 각 점포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존 점포 재정비를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점포 출점 등&nbsp;외형확대에 나선다.&nbsp;롯데그룹은 지난 3월 `2018 비전, 아시아 톱10`선포식에서 2018년 유통분야의 해외 매출목표를 27조원으로 밝혔다.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2018년 국내에서 17조원, 해외에서 5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했다. &nbsp;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시작으로 2008년 중국 베이징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는 이를 거점으로 중국 2호점인 톈진점과 3호점 심양점 등 향후 중국 내 20개 이상 매장 출점을 계획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2013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건립과 함께 백화점 진출이 확정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2008년 말 베트남 호찌민에 롯데마트 1호점을, 올해 상반기에는 2호점을 추가로 출점한다. 또한, 현지업체 인수를 통한 단기간 시장 안착도 성공했다. 롯데마트는 2007년 중국의 대형마트 체인인 `마크로`와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 2009년 중국 `타임스`까지 인수하며 80개 점포로 확대했다.&nbsp;&nbsp;GS(078930)샵은 지난해 11월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진출을 성사시켰다.&nbsp;GS샵이 3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한 `HomeShop18`은 인도 유일의 24시간 홈쇼핑 채널이다.&nbsp;▲ GS샵이 3대 주주로 참여한 `Home Shop18`2009년&nbsp;매출(3월 회계기준)은 4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배이상 성장이 예상된다.&nbsp;GS샵은 앞으로 서울-인도간 교환근무 등 밀도 있는 교류 협력을 통해&nbsp;한국 홈쇼핑 1위 사업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nbsp;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HS18의 상품력을 보완할 예정이다. &nbsp;이와 함께 지난 2005년 진출한 중국 `충칭GS쇼핑`은 현재 IT시스템 구축, 방송시설 현지화 등 사업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nbsp;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중이다.&nbsp;CJ오쇼핑이&nbsp;2004년 합작형태로 중국 상해에 진출한 동방CJ는 6년만에 `24시간 방송`이라는 성과를 냈다. 동방CJ는 지난 2006년 손익 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는 4200억원의 취급고와 180억원의 순이익을 보이는 등 연 평균 78%의 성장률로 지난해 중국내 홈쇼핑 1위업체로 등극했다.&nbsp;CJ오쇼핑(035760)은&nbsp;2008년 중국 천진에 진출했고,&nbsp;다른 지역 진출도&nbsp;검토중이다. 인도시장에 선보인 스타CJ도 빠른 성장세다. 현재 하루 6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 24시간 방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중 한 곳을 선정해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2013년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을 초과한다는 목표다.
2010.04.20 I 이성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럽, 화산재로 `고립무원`
  • [이데일리TV 김일문 기자] 다음은 4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고립된 유럽` 사흘새 5만여편 결항- 골드만삭스 피소 금융시장 강타- MB 오늘 생방송연설 천안함 희생자 애도▲종합- 삼성 `갤럭시폰` 써보니 "아이폰 긴장되겠네"- 미국 SEC, 골드만삭스 기소..월가 강타- 골드만 때린 미국 정부, 금융개혁案 밀어붙인다- 한국도 금융규제 탄력 받을 듯- 유럽 항공대란..평상시 20% 수준 간신히 운항▲경제종합- "원화 적정환율 작년에 이미 1011원"- 은행세 한국엔 `꽃놀이패`?..도입 득실 논란- 난방용 심야전략 애물단지로- 올해부터 쌀 감산 추진▲정치·외교안보- 지방선거 D-44..드러나는 판세- 한나라 서울시 구청장 25명중 11명 공천확정- 천안함 함수 인양 세번째 체인 연결- "김정일, 이달말 방중 가능성"-아사히 보도▲국제- 英·日 섬나라 총리들 `침몰`중- 中 지진 사망·실종 1800명…후진타오 복구독려- 도요타 시에나 87만대 추가리콜▲금융·재테크- CD금리 급락에 코픽스 대출 부진- 선장없는 KB금융 수난 장기화- 천안함유족 보험금 최고 1억까지..금융지원안 발표- 신협 출자금 배당 예금보다 낫네▲기업과 증권- 삼성 VS LG 가전시장 쟁탈전 치열- 현대重·LG전자 美 태양광발전 진출- 금호타이어, 협상 타결- `큰손` 포스코 몸집불리기 속도낸다- 북미에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LG전자 내달 버라이존 공급▲유통- 평촌에 롯데백화점 들어선다- 아웃도어업체 라퓨마, 자전거 만든다- 모피, 봄세일서 때아닌 대박▲기업과 증권- 무디스 덕에 올랐던 금융주 걱정되네- 한진重·대교·KT회장 자사株 사랑- 일드 갭 상승..주식 매렬 커지는데- 항공·여행株 화산재 영향 단기 그칠듯- 삼성생명 공모주 많이 받으려면- 미래나노텍, 큰손들이 좋아하네▲부동산- 분양불패 지역 올해 중소형 분양없네- 올해 전국 40만 가구 공급- 성수지구 용적률 20% 올랐는데..압구정·이촌·여의도는?- "재건축 동의서 필수항목 기재했으면 적법"- 남양주 별내에 중소형 대단지 들어선다- 장의 뉴타운에 아파트 2464가구 공급◇서울경제▲1면- 건설사-저축은행 도미노 부실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 또 미국發 폭풍 오나- 올 전국 40만가구 건설..수도권에 26만가구-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극적 타결▲종합- 유럽공항 마비..국내기업활동 잇단 차질- 中 "관리변동환율제로 점진적 전환"- 한국 `癌 예방 메카` 부상- `단순 사기` 넘어 `금융위기 주범과 전쟁`- 명분 얻은 오바마, 금융개혁법안 밀어붙일듯- 美 중소형은행 파산 줄이어- 외국계은행 지점 단기외채 규제한다- "세계 경제 고성장 시대 끝났다"-LG硏- 해외 광물자원개발 투자회수 `최대`- 부동산 침체로 PF사업 돈맥경화..`금융위기 뇌관`될수도- 정부추진 대규모 신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대폭 축소- "고학력 빈곤층 갈수롤 는다"-현대硏- `空約 악순환`에 멍드는 지방선거- 여야 전략지역 후보경쟁 `후끈`▲금융- "코픽스가 이상하다"- 삼성생명 `증시 입문 효과` 톡톡- 우리은행-하나은행, 중동 큰손 모시기 샅바싸움▲국제- 아이슬란드 화산재 `후폭풍`- 中 칭하이지진 사망·실종자 1800명 달해- 도요타 또 리콜..美·加서 미니밴 87만대- 中, 3주택자 모기지 대출 제한▲산업- 삼성엔지 "발전·담수화·제철플랜트 총력"- 이건희 회장 홈피 바꾼다- STX조선해양, 이달 2억5000만달러 수주- 휴대폰 통합형 요금제 `인기몰이`- KT, 전자책 시장 독자진출- 강화마루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 "백화점 상품권 보면 울화통 터져요"- 락앤락 "인재·최신 설비로 中 사로잡아"▲증권- 선진국 자금, 한국 등 신흥국으로 더 유입"- 금호석유 추가상승 전망 잇달아- 채권혼합형펀드가 뜬다- "알토란 실적 중소형주 노려라"- 부실기업 상장폐지 잇단 철퇴..코스닥 1000개사 밑돌수도- "中 내수성장 수혜"..LG생건·두산인프라 유망◇한국경제▲1면- 재건축 대박신화 끝났다..고덕주공도 `분담금폭탄`- 유럽항공대란..산업계 피해 가시화▲종합- 개인·기업·정부 부채 2500조원 육박- "파생상품 부실위험 알면서 판매"..투자자 10억불 손실- 힘받은 오바마..코너 몰린 월가▲유럽, 최악의 `항공대란`- 30여개국 주요공항 폐쇄..유럽물류 사실상 마비- 한국 여행객 600명 유럽서 발묶여- 반도체·휴대폰 유럽수출 올스톱..현지공장도 가동 차질▲경제- 해외 자원개발 실패 확률이 성공의 6배- 민간출신 공공기관 CEO 잘 나가는 이유는..- LG硏 "한국성장률 2015년까지 평균 3.7% 그칠 것"▲금융- 신규주택대출 금리 3%대 `역대 최저`- 예대율 규제로 신한·우리은행 올들어 CD발행 안해- 개인투자자,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변수로▲국제- 재기 다짐했건만..도요타, 또 청문회 선다- 英의회 높아지는 연정 가능성- 이스라엘, 아이패드 반입 금지- 中, 과열지역 3주택구입 대출 중단▲정치-`알짜 상임위원장` 물밑 쟁탈전- "천안함 北 관련설은 날조" 침묵깬 北..왜?- 한나라, 서울지역 11개 구청장 후보자 확정▲산업- 중국으로 `출근`하는 회장님.."7월1일은 SK 새역사 쓰는 날"- 민간발전사, 전력시장 개편방안에 반발- 금호타이어 노사 극적 합의..파국은 면해- 두산인프라코어, 中 디젤엔진 공장 착공- STX조선, 총2억5000만달러 규모 4척 수주▲생활경제- 한국야쿠르트, 비타민 사업 나선다- 이마트 "생필품 100여개 상시 최저가"- `꽃놀이엔 막걸리` 잘 나가는 국순당▲부동산- "고덕 6억 아파트, 분담금 내면 수익률 마이너스"- 올해 주택 40만채 공급..18만채는 보금자리로 채운다- 중형차 있으면 생애최초 청약금지- "재건축 표준동의서, 필수사항 다 적어냈으면 유효"- 내달 3만3000채 집들이..전세난 `숨통` 기대▲증권- 더 강해진 `패자부활` 기업들, 증시로 돌아온다- `골드만 쇼크` 단기조정 부르나- 퇴출 위기 8곳, `운명의 일주일`- 한국증시, `트리플 서프라이즈`..주가상승 왜 더디나- 씨티·골드만삭스 실적 촉각
2010.04.18 I 김일문 기자
합리적 창업조건, 믿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 합리적 창업조건, 믿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 [이데일리 EFN 객원 기자] 모든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가맹계약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을 약속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가맹본사가 창업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아이템과 검증된 브랜드를 고르는 것은 물론, 본사가 제시하는 창업의 성공조건이 얼마나 확실한지도 따져볼 일이다. 최근 소자본 주점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풍류선술집 `봉이동동`의 경우, 막걸리와 전이라는 인기 아이템과 정감 넘치는 콘셉트, 그리고 성공창업을 위한 필수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이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 평가된다. 봉이동동(대표 강지원, www.ibong2.co.kr)은 본사가 보유한 최신설비의 식자재 생산 및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안주 메뉴를 동종 업계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어 가맹점 매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16년 경력의 전문요리 연구가 등이 함께 개발한 다채로운 고급메뉴를 공급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조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전 메뉴의 `원 팩 시스템`은 초보창업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다. 주점창업은 어렵고 까다롭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본사는 다양한 대출지원 시스템을 통해 용기와 의지가 있는 창업자를 돕고 있다. 누구에게나 창업은 쉽지 않은 결정이고, 과정이다. 하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적기를 놓치면 결국 후회만 남게 된다. 놓칠 수 없는 창업의 최적기인 2010년 상반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창업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봉이동동`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창업문의 : 02-825-4561] 이준 객원기자 june@changuptoday.net
2010.04.08 I 객원 기자
(edaily인터뷰)김일주 수석무역 사장 "종합주류사 만들겠다"
  • (edaily인터뷰)김일주 수석무역 사장 "종합주류사 만들겠다"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직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수석무역을 맥주, 소주, 위스키 등을 만드는 종합주류회사로 만들겠다고 하니 모두 웃음부터 짓더군요. 이미 저는 이를 위해 오랜 준비와 많은 길을 왔다고 생각하는데···" 김일주 수석무역 사장의 목표는 종합주류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아직 국내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소주, 양주, 맥주, 와인, 청주 등 전체 주종을 생산하는 종합주류회사가 꿈이다. 처음 얘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했던 사람들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로 바뀌고 있다. 30여 년 가까이 주류시장에 몸담아 오면서 보여준 그의 정열을 믿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주류 마케팅과 영업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실력자다. 국내 위스키 역사의 주요한&nbsp;현장에는 향상 그가 있었다. 세계 최대 위스키 `발렌타인`의 한국시장 진입을 성공시킨데&nbsp;이어 임페리얼 위조방지 장치인 `키퍼 캡`을 개발해 윈저에 버금가는 브랜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사장이 말하는 종합주류회사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주세법 개혁이 예상됨에 따라 업계는 소주, 맥주 등 각 주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nbsp;다양한 주류에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시화되고,&nbsp;주류시장도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김 사장은 "주류시장은 이미 성장 한계에 봉착했고, 글로벌업체들이&nbsp;지속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하면서&nbsp;소비자들의 입맛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시장을 진단했다.&nbsp;따라서&nbsp;`맥주: 하이트-오비맥주`, `소주: 진로-롯데주류`로 양분된 국내 주류시장 구도만으로는&nbsp;경쟁에서&nbsp;이겨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nbsp;종합주류업체로 가기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nbsp;지난해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한 데 이어 막걸리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nbsp;또 부산을 기반으로 한 천년약속을 강화하고 최근 청주 제품인 `수채화`를&nbsp;선보였다. 소주와 맥주는 시기와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김 사장은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만 그것은 준비된 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며 "현재 여러 가지 전략과 함께 미래 사업을 준비, 10년내 3대 주류메이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와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 2004년 이후 고속성장을 해온 와인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nbsp;여러 와인수입사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한 때 300여 개에 달한 와인수입사들이 지금은 50여 개로 정리되고 있다. 김 사장은 "수석무역 와인사업은 최근 해외 유수 와인메이커들이 찾아와 파트너십을 맺기 원할 정도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와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류업은 결국 마케팅이 승부의 최대 관건"이라며 "수석무역의 강한 유통력과 마케팅은 업계 최고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또 다른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가고 싶은 회사, 누구도 떠나고 싶지 않은 회사로 만드는 게 꿈이다"며 "직원에서부터 사장까지 한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경영에서도 나타난다. 김 사장은 일명 `스킨십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nbsp;젊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주잔을 기울이고 등산, 축구 등 회사 내 크고 작은 모임에 적극 참여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을 잘 아는 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활력이 넘친다. 곁에만 있어도 활기가 저절로 옮겨오는 듯 하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 약력 ▲1960년 전남 무안생 ▲1982년 2월 조선대 무역학과 졸업 ▲1983년 3월 두산씨그램 입사 ▲2000년 2월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담당 임원 ▲2005년 1월 진로발렌타인스 전국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 ▲ 2007년 2월 수석무역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08년 11월 수석밀레니엄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0.04.07 I 이성재 기자
(Jump 2020)박병엽 "아이폰· 아바타에서 뭘 배울 것인가"
  • (Jump 2020)박병엽 "아이폰· 아바타에서 뭘 배울 것인가"
  • [이데일리&nbsp;류의성 기자&nbsp;] "애플의 아이폰과 3D 영화 '아바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nbsp;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요즘 회사 임직원들을 볼 때마다&nbsp;던지는 질문이다. 편리한 UI(사용자 환경), 소프트웨어, 3D 미래, 참신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다양한 답들이 돌아온다. 그러나&nbsp;박 부회장은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입을 연다."모두 바꿔야 합니다. 6개월 주겠습니다." 박 부회장은 아이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이폰은 분명 배워야 할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선 언제나 아이폰의 뒤를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nbsp;앞지를 수 없다 이겁니다." 아이폰은 애플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서 탄생시킨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nbsp;기존에 나온 첨단기술들을 창조적으로 '조합'시켜 나온 제품이라는 점에 박 부회장은 주목한다.&nbsp;▲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 한대욱 기자)구태의연함을 벗어 던지고, 자유성과 다양성, 창조성, 차별화 된 사고로 탄생한 제품이 바로 아이폰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작년말부터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3D 영화 아바타도 마찬가지.&nbsp;&nbsp;그는 '우리도 3D 휴대폰을 만들어 보자' 식의 단순한 생각을 던져버리고, 사고방식 자체를 입체감 있게, 시각을 다양화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접근하자고&nbsp;임직원들에게 주문한다. 박 부회장은 팬택 임직원들 개개인은 물론이고 팬택의 가장 작은 단위조직부터 이러한 사고로 재무장하라는 숙제를 줬다. 휴대폰 신제품을 기획하는 상품기획팀부터 제조생산, 판매영업까지 모든 조직이 대상이다. 열외는 없다. 기간은 6개월. 반년 뒤의 팬택 조직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nbsp;박 부회장은 이러한 변화를 시작으로 팬택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강조했다.&nbsp;&nbsp;&nbsp;한때 팬택은 세계 휴대폰 업계에 떠오르는 신흥 강자였다. 2001년 현대큐리텔, 2005년 SK텔레텍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당시 팬택 계열은 전 세계 50여개국에 다양한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 노키아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 등과 맞대결을 펼쳤다. &nbsp;2005년에는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991년 6명으로 시작한&nbsp;이 회사는 창업 이래 연평균성장률(CAGR) 56%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nbsp;대단했다. &nbsp;그러나&nbsp;2005년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이&nbsp;전세계 5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성공하자&nbsp;팬택을 비롯한 다른 휴대폰의 판매부진 현상이 일어났다. 개발이 늦어져서 대응 모델 출시는&nbsp;늦어졌고,&nbsp;재고는 쌓여 갔다.&nbsp;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회사의 재무재표는 악화되기 시작했고&nbsp;급기야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nbsp;결국&nbsp;팬택은 2006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 20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nbsp; 팬택은 20대 1, 팬택앤큐리텔은 30대 1의 감자를 실시했다. &nbsp;박 부회장은 이후 백의종군에 들어갔다.&nbsp;주식 뿐만 아니라 재산을 모두 내놨다. 팬택계열 대주주로써 자격을 잃은 그에게 채권단은&nbsp;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맡겼다.&nbsp;박 부회장이 보여준 재기의 각오를 믿었기 때문이었다.&nbsp;이후부터 박 부회장은 주말, 밤낮없이 일했다. 그는 새벽 5시30분쯤 회사에 도착해 회의를 주관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nbsp;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하고, 제한적인 자원을 최대한 아껴쓰고 효과를 크게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었다.&nbsp;기존 휴대폰 시장 전략도 전면 재수정하고, 복잡했던 조직을 단순화했다. 사업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략을 수정, 북미와 일본, 중남미에 주력했다. 수출 모델 역시 기존 30여개에서 15개로 줄였다.&nbsp;터치폰, 뮤직폰, 메시징폰 등 시작에 특화된 프리미엄모델로 승부했다.&nbsp;그 결과 팬택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2009년 8월에는 퀄컴과 출자전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nbsp;작년엔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을 합쳐 조직을 슬림화시켰다. 팬택은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2007년 3분기 이후 매출 5조900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8.4%다.&nbsp;현재까지 10분기 연속&nbsp;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nbsp;▲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 한대욱 기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채권단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박 부회장에게 스톡옵션 1억6400만주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업구조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에서 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드문 일. 채권단은&nbsp;그간의 성과를 인정해주고, 앞으로 책임 경영하라는 뜻이라고&nbsp;설명했다.박 부회장이 그리는 회사 정상화는 과연&nbsp;어떤 수준일까.&nbsp;"아직 멀었습니다. 정상화를 논하려면 증시에 재상장할 자격은 되어야 하겠지요." 팬택은 2011년 말이나 2012년쯤&nbsp;회사를 재상장시킬 계획임을 그동안 밝혀왔었다. 박 부회장은 팬택 정상화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죽을 정도로 일했다"고&nbsp;털어놨다.&nbsp;그가 '일벌레'로 불리는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업무 외적인 부분에도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nbsp;지난달 12일&nbsp;열렸던 주주총회장에서 그는 한 소액주주의 항의성 질문에 그는 30여분동안 끈기있게 답변했다.&nbsp;그러나 그것으로 소액주주들을 완전히 설득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nbsp;그래서 주총이 끝난 뒤&nbsp;그는 소액주주들과&nbsp;주총장 앞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막걸리 한 두잔으로 시작된 '낮술'이 결국에는 폭탄주로 이어졌다. 소액주주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앙금을 풀어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nbsp;소액주주들과 낮술을 함께하는 CEO를 보는 일이 흔한 것은 아니다."팬택이 정상화되면 푹 쉬고 싶습니다. 사내에 자질을 갖춘 우수한 임직원들이 많이 있으니 문제없어요. 회사가 좋아지면서 과거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났던 우수한 직원들도 다시 합류하고 있지요." 그동안 힘들었고, 죽고 싶었고, 그러나 무조건 살아야 했던 옛 순간들을 담담하고 때로는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추스리며 털어놓던 박 부회장은 별안간 "드라마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최근엔 바빠서 드라마를 볼 수 없지만 과거 모 방송사에서 했던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는 녹화를 해서라도 빠짐없이 봤다고 했다. 해외 출장 중에서도 잠을 쪼개가며 이 드라마는 꼭 봤다고 했다. &nbsp;왜 그랬을까? 박 부회장은 성웅 이순신 장군을 이렇게 평가했다. "성웅이 옥포해전에서 노량해전까지 20여차례의 해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왜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단련과 연구를 통해 전략과 전술 면에서 혁신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라 믿고 있습니다."박 부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을 탓하지 마라` 어록을 수시로 떠올린다. 사무실엔 성웅의 어록을 붙여놓고 수시로 읽는다. 임원들에게도 소리내서 읽어보라 시킨다며 웃었다.(중략)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중략)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 세 번 싸워 스물 세 번 이겼다. ... 가진 것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 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중략)` 박 부회장은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으면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정말 죽을 정도로 일하는데 하루하루 발전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 마지막에도 아이폰과 아바타를 재차 강조했다. "저 자신도 그렇고 임직원들에게 모두 바꾸라고 하는 것은 그래야 팬택이 애플같은 회사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바타···모두&nbsp;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그 다음이 무엇인지 찾아내야겠지요. 팬택이 해낼 겁니다."▲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 한대욱 기자)
2010.04.06 I 류의성 기자
마라톤 통장, 막걸리 적금…은행장들이 톡톡 튄다
  • 마라톤 통장, 막걸리 적금…은행장들이 톡톡 튄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시중 은행장들이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장들의 아이디어는 은행의 상품개발과 행사, 책 발간 등으로 이어져 영업력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8일 한강 뚝섬 유원지 일대에서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10km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출시한 달릴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원더풀 마라톤 통장`과 연계된 것으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고객은 0.1%포인트의 금리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를 추진하자고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이다. 평소 마라톤, 등산,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하 행장은 금융상품인 `원더풀 등산 통장`과 마라톤 통장 출시 아이디어를 낸데 이어 이번 행사도 직접 챙기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하 행장이 관련된 상품 출시와 행사 아이디어를 계속 내고 있다"며 "마라톤 통장의 경우 하루평균 1억원의 유치실적을 올리며 한국씨티은행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하나은행의 생막걸리 적금도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아이디어로 출시된 상품이다. 평소 시중의 트렌드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행장은 막걸리가 술자리에서 새롭게 인기를 얻자 관련 상품을 개발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술과 관련된 상품이 돈을 거래하는 은행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내부 건의도 있었으나 김 행장의 지원으로 생막걸리 적금은 선보이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은 시중의 트렌드와 은행 상품은 교감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이러한 설명처럼 생막걸리 적금은 출시 10여일만에 40억원이 넘는 시중 자금을 모으는 등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상품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우리은행의 영업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행장은 연초에 은행내 건배사를 취합해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건배사 모음집을 펴내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우리은행은 지난달 책을 만들었다. 평소 술자리가 잦은 은행원들이 괜찮은 건배사로 술자리를 즐겁게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재밌는 건배사로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니 딱딱했던 영업 관련 술자리가 부드러워질 때가 많았다"며 "우리은행 직원들은 술자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다는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0.04.06 I 민재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중수 총재 "고용·금융 안정에도 주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4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nbsp;▲1면 -여름 피크타임 전기료 확 올린다 -"北 잠수정 활동정황 발견 안돼" -상장사 작년 순익 79% 껑충 -한국증시 시가총액 다시 1000조원대 ▲종합 -국제사회서 제목소리 내는 한은에 방점 ▲경제종합 -미래에셋 현대오일뱅크 등 8곳 추가 -이달부터 원산지 인증 3년간 유효 -3월에도 22억달러 무역흑자 -나사풀린 복지부 ▲국제 -"독도 일본땅 교과내용 문제없다" -한미FTA 비준촉구 美 순회시작 -鄭총리 "日 역사적 진실부터 가르쳐야" -WTI 배럴당 84달러 육박 ▲금융·재테크 -지방선거 투표함에 깔려버린 금융이슈 -규제풀린 스마트폰 결제 대안은? -오토캐시백 싸움, 현대가 이겼다 -민유성 산은회장 "개인금융 보완해야" ▲기업과증권 -`마켓드리븐` 전략으로 삼성전자 재무장한다 -국내 자동차업계 `봄바람` -두산, 볼보건설기계 CEO출신 영입 -CT&T-SK-베이징차 전기차 합작 ▲기업·경영 -"LS산전 전력설비 포트폴리오 완성했다" -금호타이어 노사타결..채권단 1000억 자금지원 나설 듯 -최시중 위원장 인터넷 본인확인제 재검토 -현대重, 중국에 풍력발전 합작사 ▲유통 -추위탄 봄과일, 값 뛰고 맛 떨어지고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16곳 개장 ▲기업과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전기전자 78%·서비스 66%↑ -원화값강세 덕에 지주사 웃었다 -사이노젠 조인에너지 등 11개사 퇴출확정 -전고점 가까워진 코스피 4월 고점說 -장외 채권시장 날개단다 -외국인 15일째 순매수 행진 ▲부동산 -위례 커트라인 청약저축 940만~1990만원 -해외건설 수주 요즘만 같아라 -평택에 세계 최대 수족관 짓는다 ◇서울경제 ▲1면 -한국차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 -스마트폰發 `모바일금융 빅뱅` 온다 -美, 한국에 핵우산 제공 재확인 -두산인프라코어 `검증된 적장` 영입 -"사고·행동 제한의 벽 과감하게 허물어야" 김중수 한은총재 취임 ▲종합 -서울 재건축 연한 완화하나 -공기업 능력 위주 파격인사 `바람` -中 이달중 고정 환율제 폐기할수도 -국세청 압류·공매절차 등 훈령 공개 ▲종합 -토지보상금 올 전국적 21조 풀려..금융권·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3월 수출 금융위기 이전 수준 웃돌아 -수입자물가 상승률 두달째 하락 -해외건설 1분기 수주 279弗..올 한해 목표치 절반 육박 -금감원, 저축銀 PF 전수조사 착수 ▲종합 -亞 가뭄 등 기상이변..지구촌 농산물값 `천정부지` -개도국 무역장벽 높아졌다 -유가 17개월래 최고 -농식품 인력공급회사 연내 만든다 -2008년 M&A 466건 -5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부채비율 4년만에 감소 -경제통계 발표시간 오전 8시로 변경 ▲정치 -여야 "천안함 교신일지 공개하라" -김정일 방중 임박..中 경제시설 밀집지역 시찰할 듯 -"주한 日대사 본국으로 귀국시켜야" -"통합지자체에 경찰 교육 소방 자치권 부여" ▲금융 -車 구매대출시장 쟁탈전 `재점화` -시중은행장 2분기 경영키워드는... -"은행 급여공시 제대로 된 잣대 만들어야" -"상시 기업 구조조정 방안 만들어야" ▲국제 -`은행세` 확산 움직임 -유럽·中 "철광석 계약 시스템 변경 반대" -中, 아르헨産 콩수입 제한 조치 -대만 IT업체들 `공격경영` -이라크 원유생산 크게 늘듯 -印-파키스탄 평화회담 결렬되나 ▲산업 -조선업계 "수주역량 극대화하자" -현대·기아차 북미·신흥시장서 선전 -동양그룹, 해외자원개발 사업 본격 착수 -"삼성전자가 패러다임 변화 선도하자" -현대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 시동 -현대重, 中 풍력발전시장 `노크` ▲산업 -게임하이, 재무적 투자자에 팔릴듯 -인터넷 `본인확인제` 완화한다 -삼성모니터 3년째 `세계 1위` -아이폰 국내판매량 50만대 돌파 -LG휴대폰 국내점유율 6개월만에 회복세 ▲산업 -LS산전 "부산공장, 글로벌 전초기지로" -기보 "올 지식기반사업 집중지원" -5~10년후 세계일류상품 후보 `한자리에` -웅진 "2015년까지 영업익 2조 목표" -유통업체 "케이블TV 마케팅 효과 굿" -롯데주류-서울탁주, 日 막걸리시장 진출 ▲증권 -코스피 1700대 안착 기대 높다 -삼성전자 연일 `뜀박질`..사상 최고가 5000원 남겨 -금호산업 `와르르`..16일만에 거래재개 -최대 52개 상장사 무더기 퇴출될 듯 -게임주 상승반전 -"여행주 실적호조..비중 확대를" ▲부동산 -보금자리 2차지구, 3차지구 `유탄` 맞나 -이달 전국 2만3403가구 `집들이` -평택에 세계 최대 아쿠아리움 들어선다 ◇한국경제 ▲1면 -美정부, 한국 녹색성장법에 강력태클 -한국은행, 美FRB 모델로 간다 -IFRS로 본 삼성전자 순익감소 4.6% 불과 ▲종합 -수출 35% 늘었다지만..기업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롯데, M&A로 포스코 제쳤다 -최시중 방통위장 "본인확인제 위치정보 규제 풀겠다" ▲경제·금융 -"우리의 경쟁자는 美·유럽 중앙銀..정책 목표 확장" -"2013년 2단계 IFRS는 태풍" ▲국제 -온란인 검열시대..중국이어 유럽도 "그린댐 짓겠다" -중국 제조업 거침없는 확장..부동산은 다시 사재기 패닉 -美·獨·佛 은행세 도입 잰걸음..위기 재발방지 보험 -소니, 해외 TV 공장 또 매각..애플 따라하기 ▲정치 -北 6자회담 복귀시점은..김정은 대동할까 -오바마 "한국 핵우산 제공 불변" -스마트폰에 `청와대 앱` 뜬다 -정운찬 총리, 독도간다 ▲산업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美 공략 신병기 떴다 -신차 덕에 신난 기아·르노삼성 -SK·CT&T, 中 전기차 시장 진출 -세계는 페이스북 `돌풍`..싸이본토 한국은 `무풍` -두산, 볼보추신 CEO 영입 ▲부동산 -위례 당첨 최고 커트라인 서울 1990만원 -`노후도` 따져 재건축 탄력 허용 추진 -공공공사 직접시공 `적정선`은 어디? ▲증권 -IFRS 적용 상장사 `순익 충격` 크지 않다 -외국인 현선물 9000억 넘게 매수 -`채권의 HTS` 프리본드 "야후메신저 넘는다" -원달러환율하락 등 힘입어 순이익 급증
2010.04.01 I 김재은 기자
방송3사 수목극 대전, '신데렐라 언니' 선두 출발
  • 방송3사 수목극 대전, '신데렐라 언니' 선두 출발
  • ▲ KBS 신데렐라 언니-SBS 검사 프린세스-MBC 개인의 취향[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KBS 2TV 신데렐라 언니, 15.8%로 수목극 1위 출발&nbsp;&nbsp;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에 새 수목드라마를 출격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에서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먼저 웃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15.8%를 기록해 세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MBC '개인의 취향' 12.5% SBS '검사 프린세스' 8.0%를 각각 기록했다. &nbsp;이날 방송 3사는 손예진·이민호('개인의 취향'), 문근영·천정명('신데렐라 언니') 김소연·박시후('검사 프린세스') 등 젊은 스타급 연기자들을 내세운 드라마로 승부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nbsp;문근영·천정명·서우가 주연을 맡은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막걸리 명가 대성 참도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문근영이 차가운 눈빛 연기 등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나서 호평을 얻었다. ▶ 관련기사 ◀☞수목극 꼴찌 출발 `검프`, "낙담은 이르다" 시청자 응원☞이민호, 구준표식 '까칠男'→전진호식 '까칠男' 완벽 변신☞[수목극 新 라이벌전③]징크스와 흥행 공식, 승자는?☞[수목극 新 라이벌전②]택연vs슬옹vs정아, 연기 격돌☞[수목극 新 라이벌전①]女優 `변신`과 男優 `인기` 조화는?
2010.04.01 I 장서윤 기자
이효복 대표 “술맛 좋은 집 소문나면 성공”
  • 이효복 대표 “술맛 좋은 집 소문나면 성공”
  •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세계맥주전문점 `WABAR`(와바)를 운영하는 (주)인토외식산업이 전통주 프랜차이즈 `창작`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인토외식산업은 와바로 주류 전문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고 있고 `뚝탁`이란 막걸리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창작`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업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지자체와 프랜차이즈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란 기대도 크다. 본지는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를 만나 이번 `창작`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전남도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것이 눈에 띈다. 어떤 계기로 함께 사업을 하게 된 것인가. ▲ 전남도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전남에 좋은 전통주들이 많은데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생각했고, 좋은 파트너를 찾다가 우리 회사를 소개받고 함께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을 해 온 것이다. 우리 역시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도 그렇고 전통주 프랜차이즈는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수락을 했다. 사실 올해는 와바의 리뉴얼 작업에 집중하기로 하고 신규 사업을 검토하진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된 것이다. - 이번 사업에서 전남도와 인토외산업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는가. ▲ 대부분의 사업은 우리의 주도로 이뤄진다. 올해 안에 1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전남도는 도내 전통주 업체들을 모아 양질의 다양한 전통주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그리고 `창작`의 창업자들에 대해 저리로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올해는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들었다. 조건은 연이율 2%에 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창업자들에게는 꽤 좋은 조건이다. 이 정도 조건이면 매장 10개를 여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자금은 모두 가맹점 창업자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 -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면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지 않았나. ▲ 지자체에서 많은 자금을 지원 받으면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부분을 함께 해야 한다. 자금력이 부족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자체와 업무적으로 많이 연관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려면 이런 일은 피해야 한다. 지금 정도의 지원이면 충분하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자체와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간의 좋은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 - 인토외식산업에서는 `뚝탁`이라는 막걸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창작`과 비슷한 콘셉트가 아닌가. ▲ `뚝탁`은 우리가 직접 운영하던 것은 아니고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창작`을 시작하기 전에 `뚝탁`을 운영하는 측에 지분을 모두 넘기기로 합의를 했다. 따라서 사업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뚝탁`이 정말 좋은 브랜드인데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창작`은 어떤 브랜드인가. ▲ 전남은 곡창지대여서 예로부터 술이 많이 발달해 있다.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술도가가 운영되고 있다. `창작`은 이런 전남 지역에서 제조되는 전통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전통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사업 초기에는 10여종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이를 3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객들로 하여금 `술맛이 좋은 집`으로 소문이 나도록 할 것이다. - 그동안 전통주를 판매하는 외식업소들이 종종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 소비자들에게 전통주에 대한 입맛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창작`에서는 모든 고객들에게 `오늘의 전통주`와 같은 형식으로 전통주를 한잔씩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그렇게 마셔본 고객 중 맛이 마음에 드는 고객이 있다면 그 술을 주문해 마시지 않겠나. 이런 식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가격 저항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사케를 보면 분위기와 맛만 보장된다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10.03.29 I 이승현 기자
서해의 꽃섬 ''풍도''를 가다
  • 서해의 꽃섬 ''풍도''를 가다
  • ▲ 삼대의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눈 위의 복수초. 엄밀하게는 눈을 뚫고 나온 게 아니라, 이미 핀 복수초 위에 눈이 내린 풍경이다. 23일 아침, 눈 덮인 풍도의 복수초가 수줍은 자태를 드러냈다.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3월 하순. 남도의 꽃소식은 희미했다. 그런데 오히려 정신 못 차리는 날씨 덕에 풍도(豊島)의 봄 야생화가 이별을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예년이었으면 벌써 한창때를 지났을 어여쁜 우리 꽃들이 수줍게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풍도까지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두 시간 뱃길. 서해의 꽃섬, 야생화의 비밀정원으로 이미 동호인들에게는 소문난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고약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하루에 겨우 한 번 뜨는 인색한 배편인데도 제3왕경호는 풍랑주의보에 꼼짝 못했고, 주말을 고스란히 인천 앞바다에서 대기했다. 3일 만의 출항을 허락받은 것은 월요일, 22일 아침 9시 30분이었다. 95인 정원의 제3왕경호는 70년대 비둘기호 열차 같은 풍경이었다. 의자는 전혀 없었고, 대신 허름한 마룻바닥과 그 위에 깔아놓은 다섯 장의 전기장판이 전부다. 95인승은 소위 칼잠일 때나 가능한 정원이고, 전기장판 정원은 끽해야 15명 안팎으로 보였다. 하지만 먼저 전기장판을 차지했던 섬 출신 어르신들은 "찬데 앉지 말고 이리 오라"며 너나 할 것 없이 엉덩이를 좁혔다. 창문 밖에선 갈매기 편대(編隊)가 끼룩끼룩 울어대며 3일 동안 굶었음을 요란하게 주장했다. 새우깡 한 봉지에 녀석들은 즉각 입을 다물었다. 풍도는 52가구 102명 주민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방파제에 나붙은 플래카드가 객을 반겼다. "달콤한 야생화동산, 풍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가꾼 인공 수목원이 아니라 제멋대로 피어난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곳. 비밀의 화원은 섬의 수호수인 500년 된 은행나무 뒷길에서 시작됐다. 선착장에서 약 10여분 오르막길을 오른 뒤였다. 산자락 칡덩굴 사이사이로 노란 복수초가 살포시 고개를 들었고, 지난 가을과 겨울의 갈색 낙엽을 뚫고 순백의 변산바람꽃이 군락을 이뤘다. 오솔길 맞은 편으로는 이제 막 붉은 새순을 돋워낸 풍도대극이 다소곳하다. 매화나 산수유가 어깨에 힘 빳빳하게 세운 봄의 장성(將星)들이라면, 이 녀석들은 낮은 포복으로 겸손하게 기어가는 갓 입대한 신병을 닮았다. 처음 풍도를 찾은 여행객에게는 탄성의 화원이었지만, 그래도 마을 주민들에게 올해의 야생화는 영 불만인 모양이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발놀림으로 마을 뒤편 후망산을 누비던 풍도 새마을 지도자 김진현(72)씨는 "올해는 아무래도 예년만 못하다"고 혀를 쯧쯧 찼다. 몇 년 내리 사람의 손을 탄데다, 궂은 날씨도 한몫했을 것이다. 오만함이나 뻣뻣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냘픈 꽃대, 고개를 숙여 눈을 낮춰야 그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겸손한 우리꽃들이 언 땅을 뚫고 수줍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룩주룩 내리던 비는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었다. 섬의 밤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함박눈이 포슬거리며 바다를, 섬을 하얗게 덮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풍도는 장관이었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처럼, 삼대(三代)의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하얀 눈 위의 노란 복수초가 수줍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춘래불사춘? 그러나 지금 풍도는 봄이 열렬하게 움트고 있다. 서해의 꽃섬 풍도 &#8212;야생화&#8212; 꽃섬 풍도에는 지금 복수초와 변산바람꽃(혹은 풍도바람꽃)이 절정이다. 올봄의 눈과 바람은 풍도의 야생화를 염원했던 상춘객에게도 새옹지마. 다른 해였으면 이미 자취를 감췄을 3월 하순에도 이들의 자태를 볼 수 있도록 해 줬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햇살과 온기 탓에 예년만큼의 멋진 풍경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3월 말까지는 이 상큼한 봄처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섬주민들의 이야기. 게다가 지금은 붉은 새순에 불과하지만, 4월에는 늠름한 초록을 자랑할 풍도 대극이 있다. 야생화가 아직 낯선 당신을 위한, 풍도의 수줍은 봄처녀 소개. ◆마을 보호수인 은행나무에서 시작 한눈팔며 걸어도 두 시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섬 풍도. 꽃섬 풍도의 야생화 산책은 이 섬의 정신적 지주인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 시작한다. 거대한 뿌리와 둥치를 중심으로 한 아름 기둥이 예닐곱 개 뻗어나간 나무둘레 7.5m의 500년 된 거목이다. ◆영원한 행복-복수초. 얼핏 원수를 갚겠다는 의미로 무섭게 들리는 이 꽃의 의미는 사실 "복 많이 받고 오래 살아라"는 뜻. 福壽草다. 빗방울이 흩날렸던 22일에는 촉촉한 물방울을 똑똑 떨어뜨리는 청초한 노랑이었는데, 밤새 내린 함박눈은 풍도의 복수초를 탐스런 노랑으로 변신시켰다. 꽃잎 한가운데에는 밝고 선명한 노란색 수술이 가득 모여있고, 수술 속에는 도깨비방망이처럼 돌기가 난 연둣빛 암술이 새침하게 자리잡았다. 굵고 짧은 뿌리를 땅에 박고 겨울이 가기를 기다리다가 봄이 채 오기도 전에 꽃망울부터 올려보내는 여러해살이 풀인데, 올해의 이상저온이 3월 하순에도 복수초를 만날 수 있게 도왔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부디, 모두에게 복수를. ▲ 하루에 한 번 뜨는 제3왕경호(왼쪽 사진), 운무(雲霧)와 빗줄기 사이로 자태를 드러낸 풍도의 변산바람꽃◆여리디 여린 순백-변산바람꽃 혹은 풍도 바람꽃 바람꽃의 학명은 아네모네.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받혀 죽은 뒤 흘린 피에서 자라났다는 그 아네모네다. 서양에서는 진홍빛 아네모네가 대세라지만, 풍도의 산자락에는 순결한 백색의 무리가 지난해의 낙엽을 뚫고 가녀린 자태를 살포시 드러냈다. 꽃받침과 꽃잎의 크기 등에 따라 변산바람꽃 혹은 이곳 특산인 풍도바람꽃 등으로 부른다는데,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미세한 차이가 뭔 소용일까 싶게 아름답기만 하다. 아름답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올림포스 신전의 아프로디테와 땅 밑 페르세포네가 아도니스를 차지하려 서로 다퉜다는데, 3월 하순의 풍도 바람꽃은 땅 위에 있으니 아프로디테의 차지. 서해 앞바다를 굽어보며 자신을 연모하는 한국 아프로디테들의 사랑을 만끽하고 있다. ◆4월 만개를 기다리며-풍도 대극 얼핏 놓치기 쉬웠던 풍도의 대극을 만난 것은 마을 청년회장 최상원(52)씨의 안내 덕이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은행나무 뒷길로 100m쯤 올라가자 수줍게 자태를 드러낸 붉은 새순이 보였다. 바람꽃의 수많은 종류처럼, 대극도 여러 종류. 아직 분류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꽃의 밑동을 싸고 있는 총포(總苞) 안쪽에 털 유무에 따라 붉은 대극, 풍도 대극 등으로 나눈다고 한다. 복수초와는 사이좋게 공간을 나눠쓰고 있었지만, 특이하게도 변산바람꽃 군락과는 한 이불을 덮고 있지 않았다. 4월이 되면 어른 무릎까지 자란다는 이 대극은 그때가 되면 찬란한 초록으로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복수초와 바람꽃이 다시 페르세포네의 부름을 받는 4월 이후에도, 이 봄의 신사는 꿋꿋하게 풍도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서해의 꽃섬 풍도 &#8212;상차림&#8212; '자급자족' 정신으로 무장한 기동이네 백반 풍도의 봄은 밥상에서도 만날 수 있다. 민박집(기동이네 민박·032-833-1208) 기동이 엄마가 처음 차려온 밥상은 '백반'이었다.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솔직한 고백. 하지만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바디(풍도 방언으로는 사생이)나물 무침 한 그릇에 밥 두 공기를 후딱 비웠다. 바디 나물은 원래 깊은 산중이나 오지 섬마을에서만 자라는 봄의 제철 나물. 그런데 풍도엔 지천이다. 풍도의 백반은 산과 바다에서 나오는 제철 나물들의 전쟁터이기도 하다. "역시 지천에 널렸다"는 달래와 냉이가 서로 봄의 주인임을 다투고, 해초 무침 역시 입맛을 돋운다. 게다가 "쌀을 제외하면 자급자족"이라는 게 또 하나의 자랑. 기동이 아빠가 잡아온 아구로 끓인 아구탕, 기동이 엄마가 직접 쑨 도토리묵에, 기동이 할머니가 캐서 말린 뒤 가마솥에 볶은 둥굴레차까지. '자급자족' 주민들 덕분에 신토불이 풍도 농수산물을 만끽한다. 민박의 백반은 매 끼니 비슷한 반찬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도 통쾌하게 배신해줬다. 산에서 돌아온 뒤 받은 저녁상. 역시 기동이 아빠가 지난해 잡아 얼렸다는 돌게로 해물탕을 시원하게 끓여내더니 더덕무침, 밴댕이젓, 놀래미 조림, 오이소박이로 같은 밥상 두 번 받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깨끗하게 씻어줬다. 다음날 아침상은 미역국과 김, 놀래미 구이가 올라왔다. 낮 12시 배 떠나기 직전에 먹은 라면에는 수관(水管) 길쭉한 코끼리조개를 듬성듬성 잘라넣어 '바닷가 섬 라면'의 진수를 보여줬다. 일품이다. 꼭 시식해 보시기를. 기동이네 민박 냉장고에는 기동이가 중학교 때 받은 상장이 붙어있다. 지금 기동이는 육지로 유학간 고등학생. 기동이가 아장아장 걸었을 때 시작했다는 민박이니 벌써 십수년이 흘렀다. 풍도에는 전교생 두 명의 초등학교 분교가 유일한 학교다. 22일 저녁 풍도에는 새로 부임한 한전(韓電) 지사장의 축하 잔치가 열렸고, 52가구 마을 사람들은 막걸리와 떡을 나눴다. 기동이 엄마는 "민박 전부 합쳐 봐야 열집 정도"라며 "섬 주민들이 한가족 같다"고 했다. 기동이네 민박에 손님이 오면 옆집 민박 할머니가 "냉이좀 뜯어 줄까?"물어보고, 그 집에 손님 오면 기동이네가 "동굴레차 떨어지지 않았어요?" 물어보는 식이다. 물론 섬의 민박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불편은 어쩔 수 없다. 기동이네는 더운 물은 콸콸 나왔지만 샤워기는 없었다. 숙박은 하룻밤에 4만원, 식사는 1인분에 5000원. 한 집의 예약이 꽉 차면 자연스럽게 옆 집으로 연결해준다. 찾아가는 길 연안부두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풍도행 배는 하루에 한 번 뜬다. 아침 9시 30분 출발. 바람 많이 불면 배편은 취소된다. 왕경해운(032-883-6536)에서 배가 뜨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풍도까지는 두 시간 뱃길이다. 돌아오는 배편은 풍도에서 12시 출발. 따라서 1박 2일 코스가 필연적이다. 보통 왕복 승선권을 끊어서 간다. 왕복요금 2만3800원. 인터넷 예약(island.haewoon.co.kr)도 가능하다. 요즘은 사진동호회나 야생화동호회에서 낚시배 등을 전세내어 단체로 들어가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 관련기사 ◀☞법정지도(法頂之道). 텅 빈 충만에 다가가는 길☞삶의 현장에서 바다를 맛보는 포구여행☞달빛 아래 즐기는 창덕궁의 아름다움
  • 정부, 연내 농식품산업특구 지정..새만금·익산 등 후보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중 농식품산업특구 지정을 위한 법령 제정과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이 특구에는 세제상 혜택과 각종 법률적 규제의 면제혜택이 주어진다.&nbsp;&nbsp;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민관합동의 규제개혁 제도개선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림수산식품분야 규제, 제도개선안을 6월까지 확정한다고 밝혔다.&nbsp;관련기사☞(단독)농+식품+유통업 한데 집약..정부, `농식품특구` 만든다,&nbsp;유리온실특구, 감귤특구..지역단위 `범위의 경제` 실현&nbsp;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 산업특구에 기존 법이 배제되는 것처럼 농식품특구 만든다는 것은 세제 혜택 특례를 준다는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며 "연내 농식품산업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라고&nbsp;밝혔다. 현재 농식품특구 후보지로는 새만금 단지와 전북 익산 식품클러스터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천일염에 이력추적제가 도입돼 쇠고기처럼 소비자가 천일염을 구입할 때 산지와 생산일자 등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8월부터 막걸리, 청주에도 주류&nbsp;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된다. 현재는 과실주와 약주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돼 있다. 인증기관도 국세청에서 농식품부로 이관된다. &nbsp;이밖에 농어업재난복구비용 산정기준의 단가를 현실화하고, 약용작물, 곤충등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며, 유기가공식품의 인증유효기간(매년 정기심사)을 폐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5~6월)까지는 관련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10.03.25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건희 회장 전격 경영복귀
  •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다음은 3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nbsp;&nbsp;◇ 매일경제&nbsp;▲ 1면 - 서해안 간척지 3만ha 농산업 특구로- "지금이 진짜 위기다 삼성, 다시 시작해야"- 李 대통령 "새만금 사업 10년 더 앞당겨라- 한계기업 무더기 증시 퇴출 위기- 삼성 기흥 반도체 공장 한때 정전&nbsp;▲ 종합 - 2년만에 돌아온 이건희 회장..도요타사태가 복귀 앞당겼다- 직함은 삼성전자 회장, 실실적으로는 그룹 회장&nbsp;▲ 경제종합-환경부에 온실가스 감축명령권 준다-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내년초 `첫삽`-이성태 "정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nbsp;▲국제-중국 환율조작국 제재하겠다-후진타오 "앞으로 中 서부 지역 집중 개발-日, 역사 공동연구하고선 `딴청`&nbsp;▲금융·재테크-中企 대출 때 정부 보증 줄인다-신한지주 CEO-이사회 의장 분리-제주·대구은행 등 지방銀 서울지점 추가 러시&nbsp;▲기업과증권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복원 초읽기-이재용 부사장 업무 변화없다-"李회장 복기 사장단 건의 한달만에 수락"-시가총액 4000억 네오세미테크 퇴출 위기-中 본토 투자 이젠 재간접펀드로-삼성SDI, 잘키운 아몰레드·2차전지 덕에-스팩 1년내 M&A 어렵다-저축銀·캐피털 사들여 지주사 전환&nbsp;▲기업·경영-포스코, 대우조선 M&A 계속 추진한다-모바일 상생펀드 4400억원 조성 -정몽구 회장 "공장 건설 때부터 품질 관리"-LG인도네시아 가전 9개 분야 1위&nbsp;▲과학기술-바이오 전문 의력 삼성行 러시&nbsp;▲부동산 -`블루칩` LH 단지 내 상가 찜해볼까-고양 삼송지구 올해 두번째 분양-"올해 집 사겠다" 1% 뿐&nbsp;▲사회-감사원 "여수엑스포 준비 미흡"-잇단 고무줄 형량·누가 法 믿겠나-황당한 지방 교원 노조 단협&nbsp;◇ 서울경제 ▲1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경영복귀... “지금이 진짜 위기..앞만 보고 가자” -당국 규제 `칼`빼들자 스팩 주자 한풀 꺾여 -삼성 `게놈정보 서비스`시장 본격진출 -시프트 `0순위` 제도 도입한다 -올 발행 국고채 절반 10년 이상 장기채로 ▲종합 -삼성 “스마트폰, 북미시장 1위 할 것” -결혼? ... 글쎄요 ▲이건희 前회장 경영복귀 -삼성호, 경영시스템 재정비 `초일류 100년 기업` 닻올린다 -삼성사장단 2월 중순부터 복귀 공식거론 -“머뭇거릴 시간없다”.. 특검 책임 퇴진 후 23개월만에 전면에 -바이오시밀러.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추진 탄력 -`이회장 호재`에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 -평창올림픽 유치전에도 `천군만마` -“한국의 아이콘 돌아왔다” 주요외신 긴급 타전 ▲종합 -선택폭 넓혀 소외계층 끌어들이기 -중기 보증대출 만기 연장 때 0.2~0.4%p 추가 보증료 내야 -10년 국채선물 현금결제 방식 전환도 고려 -이성태 한은총재 “난 매파 아니었다” ▲정치 -충남지사 선거구도 판도 변화? -야권 거물들 `은평을 재선거`노린다 -與4명 후보 정책 대결.. 흥행몰이, 野한명숙재판 덫..후보 확정 못해 ▲금융 -금융지주 `CEO와 분리` 도미노 예고 -농협 `기업 구조조정펀드` 만든다 ▲국제 -EU, 연금 등 혜택 줄이자 불만 폭발 `복지정책 딜레마` -글로벌 금융개혁 `고삐` -“中 무역적자땐 위안화 절상 압력 줄 것” -유로존 “그리스 지원 IMF가 주도” ▲산업 -“경영일선으로” 오너들의 귀환 -“동유럽시장 판매강화 초석은 품질” -삼성 “화질.속도.콘텐츠 차별화로 승부” -필름업 30년..신패턴 공학시트 `추종불허` -라면시장 새바람 부나 ▲증권 -상장사 감사보고서 “후폭풍 속으로” -대체휴일제 논의 본격화 항공.여행주 `야호` -외국인, 3월을 샀다 -주식형 펀드 `우선주 편애` 뚜렷 -기관, LED株 “싹쓸이 쇼핑” -“우량고객 확보 통해 성장세 지속” -“국순당, 막걸리 판매 증가로 수익 호전” ▲사회 -교원단협 33%가 불합리 -檢 “한명숙, 골프.콘도 접대받아” -`학교기업` 53곳 5년간 지원 -육아휴직급여 정률제 추진 ▲전국 -IT기기 방열패드 기술개발.. “480억 외화절감” ▲부동산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건립 난항 -서울시 `공무원 임대주택` 재테크 쏠쏠 -중층 재건축 단지 꾸준한 오름세 ◇ 한국경제 ▲1면 -“지금이 진자 위기...머뭇거릴 시간 없다”, 삼성 이건희회장 전격 경영복귀 -AP "한국기업의 아이콘이 돌아왔다" -취업의 그늘... 혼인율 사상 최저 -코스닥 퇴출 공포... 47개사 하한가 ▲종합 -“추가지원 없으면 더블딥 올수도” vs “美성장률 월등... U자형 회복” -“출구전략” 우려..채권금리 이틀 연속 급등 -휴대폰 대면 열량 표시.. 다이어트 걱정 끝 -5인 미만 벤처도 인턴고용하면 급여.4대보험 지원... 임태희 노동장관 ▲이건희 삼성회장 전격 복귀 -“삼성 대표상품 10년뒤엔 모두 사라질 것” 위기경영 재시동 -삼성전자 정말 위기? -“다시 시작해야 된다.. 앞만 보고 가자” 정면돌파 승부수 -“도요타 사태로 사장단 충격.. 신속한 의사결정 절실” -“삼성3.0시대를 연다” 창조 경영 본격 막 올라 -강력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추슬러 “삼성 리빌딩” 나섰다. -‘3실’체제...실질적 이학수 중심으로 탈바꿈 -신속.과감한 의사결정... 위기극복 현장에 늘 ‘오너’가 있었다. -창업가의 힘! 스웨덴 발렌베리.BMW `오너 리더십`으로 난제 해결 -“10년간 먹고 살 성장엔지 찾아주길”..경제계.임직원 환영 -신사업 추진 탄력... 삼성 계열주 동반상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커졌다. ▲종합 -KDI, 출구전략 군불때기... 정부.한은 `맞장구` -이성태 “나는 매파 아니다... 소신은 상황에 맞춰야” -성장멈춘 일본 경제의 교훈... “中경제권에 흡수될라” 긴장 ▲금융 -회장.이사회의장 분리.. 신한지주 동거실험 성공할까 -고리업.불법사금융 피해 50% 늘어 ▲정치 -지방선거 때마다 불거진 與 ‘舌禍’의 추억 -MB식 반대파 `설득의 기술` -이한구 `경제자유구역법`... 부산.대구 등 6곳 입주 국내기업도 세혜택 ▲국제 -프랑스, 탄소세 전격 철회... “세금 탓 선거 참패” 때늦은 후회 -日 우정민영화 끝내 물거품... 포퓰리즘으로 `관치 회귀` -튀면 다치는 중국 기업인 운명 ▲사회 -`바다위의 낭만` 크루즈 관광.. “여보, 우리도 갑시다” -전기차 내달 14일부터 서울시내 누빈다. ▲산업 -대우차판매 “GM대우차 팔던 7년간 2300억 손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품질관리는 공장 지을 때부터...” -통신 3사, 4000억 모바일 콘텐츠 육성한다. ▲중기.과학 -“中企지원은 아스피린일 뿐...CEO부터 혁신해야” -삼성의료원, 개임 DNA분석 맞춤치료 시대 연다 ▲생활경제 -대학생들 수업대신 단체로 와 생생한 `창업정보` 메모 ▲부동산 -제주에 봄기운.. 대형개발 프로젝트 본격화 -고시텔.원룸텔.리빙텔.샤워텔.. 다 같은거야? ▲증권 -시총4천억 태양광 유망주도 상장폐지 위기 -51개 상장사 감사보고서 못내 -뒷심 부족 증시.. 힘빠진 투신탓? -PER로 본 한국증시 20-30% 추가 상승여력 -애널들 실력 늘었나.. `예측정확도` 크게 개선
2010.03.24 I 양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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