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인터뷰]②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들 치열했어요.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끝내라고 해도 안 끝내더라고요.”‘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가 공개를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레전드 추리 예능이라 불리는 ‘크라임씬’의 7년만 새 시즌이다. 전 시즌을 함께한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사가 아닌 OTT에서 선보이게 돼 화제를 모았다.특히 기존 멤버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의 컴백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의 합류로 신선함을 더했다. 공개 이후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윤 PD는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만큼 멤버 구성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먼저 기존 멤버에 대해 “박지윤은 ‘크라임씬’ 하면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리, 추리, 연기가 다 되는 인물”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인데도 연기를 그렇게 하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제작진 모두가 다 박지윤은 ‘크라임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장진 감독도 마찬가지다. ‘크라임씬’에서 장진의 추리를 빼면 팬분들이 얼마나 서운하겠나. 장동민은 새 멤버 3명을 편하고 재밌게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크라임씬’ 시즌에 출연했던 멤버로는 전현무, 홍진호, 하니, 김지훈, 정은지, 양세형 등이 있다. 윤 PD는 “저 또한 기존 멤버들이 너무 아깝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된다면 언제든 또 같이 ‘크라임씬’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캐스팅 이유를 묻자 “(전 시즌에서) 저는 하니가 너무 좋았다. 여자 아이돌인데 가리는 거 없이, 고려도 없이 캐릭터에 몰입해서 너무 잘해줬다.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진이를 유심히 봤었다”며 안유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뿅뿅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이 친구 데려와야겠다’ 생각했다. 너무 바쁜 친구지 않나.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지만 같이 하게 됐다.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똘똘하고 집요한 구석이 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판다.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현영 같은 경우는 사실 새 시즌에 누구나 생각해 볼 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워낙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하지 않나. ‘크라임씬’에 필요한 연기라고 봤다. 처음 제안을 했을 때 이런 (추리 게임을) 안 좋아한다고, 캐내는 걸 잘 못한다고 하더라. 근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까 저는 현영 씨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 플레이뿐만 아니라 추리도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샤이니 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작가들 추천이 많았다. ‘놀라운 토요일’을 봐도 너무나 만능캐(만능 캐릭터)이지 않나. 이 친구가 연기도 했다고 하더라. ‘크라임씬’에서 해야 할 플레이와 연기를 잘할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도 됐다. 해보니까 역시나 잘하는 친구였다. 새 멤버들 사이에서 중간 고리 역할을 굉장히 잘해준다. 맏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윤 PD는 “‘크라임씬’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초반부터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세 명을 어떻게 적응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녹화에서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잘해줬다. 근데 두 번째 되니까 진짜 잘하더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친구들도 다 ‘크라임씬’ 광팬이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잘 봤고 시뮬레이션도 해봤다고 하더라”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어려운 스토리였음에도 열심히 잘해줬다. (시청자가 봤을 때) 전 시즌과 이질감이 안 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중 가장 반전이었던 캐릭터를 묻자 윤 PD는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너무 잘했고 다 다른 맛이었다. 현영이가 연기하고 있는 걸 보면 오싹할 정도였다. 그 캐릭터에서 빠져나와도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몰입하나 싶었다. 그런 역할을 지윤이가 해줬었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유진이는 사냥개 같은 느낌이었다. 현영이가 주집착이었는데 사실 유진이가 더 집착이었다. 끝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면이 있더라. 다들 ‘쟤 왜 저래’ 할 정도였다. 키는 아시는 대로 만능이다”라고 덧붙였다.기존 플레이어들과 새 멤버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 PD는 “촬영 시간이 엄청 길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면 새벽 1~2시까지 했다. 인터뷰 시간도 오래 걸린다”면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잘 안 끝낸다. 저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나솔사계' 마성의 1호남?…11기 옥순 "호감 업"→14기 옥순 "직진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남자 1호가 마성의 매력으로 옥순 3인방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나솔사계’8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네 명의 옥순이들과 ‘짝’ 출신 남자 4인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그려졌다.이날 남자 1호는 7기 옥순과의 식사 데이트 후 11기 옥순과의 차 데이트에 돌입했다. 카페로 가는 길은 험한 내리막길이었고, 남자 1호는 11기 옥순의 손을 잡아주며 매너를 발산했다. 이후 11기 옥순은 남자 1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같은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둘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점을 알게 돼 신기해했고 가족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눴다. 특히 남자 1호는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유교보이’ 면모와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으며, 11기 옥순도 “나도 비슷하다”며 맞장구쳤다.11기 옥순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자 1호님이 (호감도) 1등이다”라며 “남자 1호님의 전 여자친구가 병원 가서 상담 좀 받아보라고 했다는데 저도 엄마 때문에 (심리) 상담을 받았다. 누가 따뜻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건드리니까 심리적으로 가까워졌다. 흔치 않은 사람들끼리의 연결점을 느꼈다”며 각별한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놨다.같은 시각, ‘0표’의 쓴 맛을 본 남자 2호는 방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들여다 봤다. 같은 신세인 남자 3호는 자신의 방에서 잠시 물을 마시러 나와, “나처럼 누워있지 마”라고 남자 2호에게 짠내나는 조언을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해변으로 걸어가 ‘짝’ 시절 모습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대화를 나눴다. 이때 남자 3호는 향후 계획을 묻는 남자 2호의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그냥 선택 안 하겠다 하고 싶은데 (9기 옥순과) 얘기라도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로맨스 중.꺾.마’ 정신을 드러냈다.마침,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데이트를 끝낸 뒤 숙소로 돌아왔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부바’까지 하는 모습으로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남자 3호는 이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9기 옥순에게 계속 눈을 떼지 못했다.남자 1호는 마지막으로 14기 옥순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14기 옥순은 “인기남이랑 데이트하기 이렇게 힘들다니”라며 귀엽게 투덜거렸고, 남자 1호는 “사실 남자 4호님한테 가실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단은 제 원픽이다”라고 14기 옥순에게 직진했으며, “처음에는 말투가 아이 같아서 별로였는데 계속 들으니 귀엽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남자 1호는 “연애는 짧게, 결혼은 바로 하고 싶다. (결혼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친척, 부모님만 모시고 약혼식 하듯 간단하게”라고 자신의 결혼 소신을 드러냈다.14기 옥순은 남자 1호의 이야기를 듣던 중, “나도 (7기, 11기 옥순처럼) 야외 데이트하고 싶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남자 1호는 “섭섭해 하지 말라”며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주겠다.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라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예고했다. 나아가 남자 1호는 “(선물을 주는 것은) 진지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멀리서 지켜보던 7기 옥순은 “빨리 데이트 끝내라고!”라며 조급해했고, 11기 옥순 역시 “사람과 사람의 거리로 호감도를 판단한다고 하는데 (남자 1호가) 닿을 듯이 (14기 옥순의) 가까이에서 말씀하시더라”며 경각심을 보였다.‘3:1 데이트’를 모두 마친 남자 1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14기 옥순님이랑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았다. 너무 죄송한데 7기 옥순, 11기 옥순 두 분이랑은 그냥 형식적인 데이트였다”고 고백했다. 14기 옥순 역시 “저한테 (남자 1호님이) 직진해오신다면 거기에 응하고 싶다”며 호감을 표현했다.한편, 남자 4호는 9기 옥순의 방에 들어가 다정한 눈빛을 발산하며 ‘플러팅’을 했다. 9기 옥순은 그런 남자 4호에게 “커피 마시고 싶다”며 심부름을 보냈다. 남자 4호가 떠나자, 9기 옥순은 바로 옆 담당 피디를 향해, “(‘나는 SOLO‘) 9기 촬영할 때는 진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안 든다”며 행복하게 웃었다.잠시 후 커피와 함께 돌아온 남자 4호는 씻고 화장품을 바르는 9기 옥순 곁에 찰싹 붙어있는가 하면, ‘티키타카’가 척척 맞는 상황극으로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뒤이어 두 사람은 남자 2호, 3호가 있는 야외 자리에 합류했고 남자 3호는 포크로 마이크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는 9기 옥순을 한없이 귀여워하며 응시했다. 남자 3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9기 옥순이 원픽”이라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관심 끌려고 하는 것, 큰 소리 내는 것도 귀여워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때 ‘3:1 데이트’를 마친 남자 1호와 7기, 11기, 14기 옥순이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11기 옥순은 남자 1호와의 데이트 후기를 묻는 9기 옥순의 질문에, “호감도 업! 너무 업!”이라고 외치며 “결혼식 안 하고 이런 조건도 에누리가 있어”라고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대거 방출했다. 9기 옥순은 “막상 대화할 때는 깨는데 뒤돌아보면 생각난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남자 1호의 매력을 인정했다.모두가 ‘솔로민박’에 집결한 가운데, 8인의 남녀는 ‘손병호 게임’으로 커피 내기를 했다. 이들은 ‘남자 접어’는 물론, ‘뽀글이 머리 접어’, ‘세 명이랑 데이트한 사람 접어’, ‘키 170cm 이하 접어’ 등 서로를 ‘저격’하는 게임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9기 옥순이 처음으로 벌칙에 당첨됐다. 이어진 ‘데이트권’ 미션에서는 ‘나솔사계’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깜짝 참여해 인원이 얼만큼 모여있는지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다. 여기서는 숨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까지 스마트하게 계산한 남자 2호가 정답을 맞혀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남자 1호, 남자 4호와 연이어 대화를 약속하는 14기 옥순의 모습이 방송 말미 예고돼, ‘솔로민박’에서의 ‘예측불가’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했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15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 첨바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고순도 줄기세포추출기술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바법 또는 첨단재생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를 실시하도록 지정받은 재생의료기관이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단순분리, 세척, 냉동, 해동 등 최소한의 조작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공급하는 게 가능해졌다.또 중대·희귀·난치병 환자 대상 세포·유전자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있다면 임상시험이 아닌 일반 치료를 통해서 정부 지정 재생의료기관에서 자비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SC301의원은 큰 시장이 열렸다며 환영했다. 이 곳 신동진 원장은 “2007년 국내 성형 전문 의원 중 최초로 ‘줄기세포이식성형연구소’를 열어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17년 초저온 셀뱅킹 시스템(영하 196도 초저온 액체질소 보관)을 개원 성형외과로는 처음으로 들여왔고, 국내 개원의 가운데 가장 다양한 줄기세포추출장비(C, M, H, T 등 4종)를 갖춰 인프라 면에서는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현재 이 병원 셀뱅킹을 통해 향후의 줄기세포성형 및 난치병 치료에 대비해 자신의 줄기세포를 장기 보관하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장비 인프라에 이어 중요한 게 전문 연구원. SC301의원은 3년 이상 고순도 줄기세포 추출 노하우를 발전시켜온 다수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동진 SC301 원장은 “지방세포에 혈소판풍부혈장(PRP)을 섞어 시술하면서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 이라고 호도하는 병의원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달성하기 위한 배경이 되는 고순도 줄기세포추출 기술을 가지려 노력해왔다”며 “전문 연구원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이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그 결과 “8000례의 줄기세포성형수술 임상경험 실적을 쌓았고,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저널’에 이어 2023년 4월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학술지인 미국 성형의학계 저널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줄기세포 생착률이 평균 77.48%에 이른다는 논문을 게재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 가슴자가지방이식의 생착률(10~15%)의 7배가 넘는 것으로 기존 가슴수술을 통한 유방확대성형에서 실패의 쓴맛을 본 의료소비자에게 재수술 없이, 원하는 볼륨감을 가져다주는 혁신을 이뤄냈다.신 원장은 “줄기세포 연구를 심화시키려면 연구 인프라(장비 및 시설)는 물론 전문인력, 축적된 연구자료와 노하우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며 “SC301은 이미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한 팔부능선을 넘어섰다”고 말했다.SC301 줄기세포이식성형연구소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기업 부설 연구소) 인증서를 받았고 작년 4월에 재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비록 병의원이지만 상시적으로 3인 이상의 전문인력을 고용해 15평 이상의 독립적인 연구 공간에서 기존 의료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펼치고 있음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 원장은 “이번 첨바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 원료를 바탕으로 암이나 난치·희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 탐색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강 상태를 맞았던 중국 등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동진 SC301의원 원장(오른쪽)이 시술받을 환자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있다.
- '로얄로더' 이재욱X이준영X홍수주, 3인방 스틸 공개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얄로더’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가 관계성 맛집을 예고했다.오는 28일 공개를 확정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다.강렬한 야망을 품은 마이너리거로 분한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3인의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신선한 조합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고 있다.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는 ‘로얄로더’의 3인방 로로즈로 뭉쳐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친구로 시작해 동맹과 연인, 배신과 음모로 변해가는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눈길을 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재욱은 밑바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살인자의 아들 한태오로, 이준영은 재벌 강오 그룹의 혼외자 강인하로 분해 대한민국 제일 높은 왕좌를 노리는 계획을 함께 세우게 된다. 홍수주는 빚쟁이 엄마로 인해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이들에게 접근하는 나혜원 역을 맡았다.공개된 스틸에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세 명이 협력을 도모하는 모습과 이들의 미묘한 러브라인, 강오 그룹 입사 후 서로의 감춰진 욕망을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은 “배우들이 예전에 봤던 작품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요즘 시대에 맞는 그들만의 양식으로 완성하면서 좀 더 독특한 캐릭터와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 기존에 있던 표현들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로얄로더’는 오는 28일 공개 예정이다.
- "돈 아껴 기부"…'매운맛 트롯' 김의영의 이유 있는 선행[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의영이 신곡 ‘혼자 걷지 마세요’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김의영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혼자 걷지 마세요’는 ‘세상 사는 게 별 것도 아닌데 혼자 있지 말고 서로서로 보듬으며 같이 살아 가자’고 말하며 떠나려고 하는 연인을 붙잡는 상황을 주제로 다룬 정통 트롯 곡이다. 이달 2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음원을 발매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김의영은 “그동안 톡 쏘는 목소리에 걸맞은 ‘매운맛 트롯 가수’, ‘캡사이신 보이스’ 등의 수식어로 불렸는데, 이번 신곡은 센 느낌보다는 절절하고 애틋한 감성이 강하다”면서 “편안하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김의영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신곡을 선보인 것은 ‘내게 오세요’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발매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의영은 “음악 예능 ‘화밤’(화요일은 밤이 좋아)을 통해 매주 인사드렸고 행사 무대로도 전국에 계신 팬 분들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팬분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고 근황을 밝혔다.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신곡 ‘혼자 걷지 마세요’ 발표 준비도 병행했다. 김의영은 “곡을 쓴 최완규 작곡가님과 오랜 인연이 있다. 1980년대 ‘먼훗날’로 가요대상 후보까지 오르셨던 분”이라며 “언젠가 한번 흥얼거리면서 노래를 들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꼭 한번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뒷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아껴두고 있다가 새해를 맞아 정식으로 곡을 완성해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김의영만의 색깔을 입히면서도 이전 발표곡인 ‘도찐개찐’, ‘딱 백년만’ 등 기존 활동곡들과 다른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멜로디도 귓가에 맴돌고 가사도 와닿아서 오래 전부터 꼭 취입하고 싶었던 곡으로 새해 활동을 시작하게 돼 기뻐요. 신곡 제목처럼 혼자 걷지 않고 팬들과 함께 걸어나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김의영은 2021년 방송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트롯 가수 지망생 생활과 아르바이트(떡볶이집, 치킨집, 도너츠 가게, 신논현역 지하상가 머플러 매장 등)를 병행하며 트롯 가수 데뷔 준비를 한 끝 꿈을 이루고 무대를 누비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이후에도 설 무대가 많지 않았는데 지난해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뷔 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김의영은 “크리스마스 날에도 신곡 준비를 위해 연습실로 향했을 정도로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틈틈이 봉사 활동도 펼쳤다. 김의영은 “2년여 전 팬들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탄 봉사 활동을 하면서 베푸는 삶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뒤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김의영은 그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대전 서구, 논산, 계룡, 보령, 금산, 공주 등지에 이웃 및 고향 사랑 성금을 쾌척했다. 김의영은 “학창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할아버지 고향도 공주였고, 부모님은 지금도 세종시에서 지내신다. 그래서 충청권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낸 끝 꿈을 이뤘기에 예전부터 어렵게 지내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돈을 아껴쓰면서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신곡 제목처럼 혼자 걷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의영은 “‘반짝 스타’가 아닌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유명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정통 트롯 명곡을 들려드리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의영은 “아직 서보지 못한 무대가 많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무대에서 새로운 색깔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기도 하다. 당장이라도 나가서 노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니 러브콜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인터뷰 말미에는 “언젠가 아이유씨와 듀엣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언급도 했다. “신기하게도 저와 생년월일(1993년 5월 16일)이 같아요. ‘미스트롯2’ 때도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오래 가수 생활을 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만나면 ‘친구야~’ 하면서 말도 트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듀엣 무대도 꾸미고 싶어요. ‘트롯계의 아이유’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고요. 하하.”
-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 "아쉬움 많아…차태현·조인성 적응 감사"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어쩌다 사장3’가 미국 ‘아세아마켓’의 손님들이 전해준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정(情)에 보답하며 따뜻한 위로, 응원, 힐링으로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사진=tvNtvN ‘어쩌다 사장3’ 측은 2일 프로그램 종영을 맞아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의 종영 소감 인터뷰를 공개했다.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몬터레이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함께 윤경호, 박병은, 임주환,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홍경민 등 글로벌 스타들이 태평양을 건너 ‘아세아마켓’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손님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어쩌다 사장3’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솔직한 종영 소회를 전하며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류호진 PD는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주셔서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라며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라고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또한 미국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을 준 마리나 시티를 비롯해 ‘어쩌다 사장3’를 함께 해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며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며 애정과 신뢰를 감추지 않았다.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K콘텐츠’의 위상과 ‘아세아마켓’에 등장한 ‘글로벌 스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와 방송 후 현지 시청과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소식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던 화천, 절친들과 함께 북적이며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을 만났던 나주, 각자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과거를 지켜온 몬터레이까지, 시즌이 이어지며 공간은 물론 이야기가 점차 확장되어 온 ‘어쩌다 사장’.이처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진득하게 묻어나는 ‘휴머니즘’은 ‘어쩌다 사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을 만들어냈다. 이에 류호진 PD는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다음은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의 일문일답 종영 인터뷰 전문이다.Q. ‘어쩌다 사장3’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Q. ‘아세아 마켓’은 현지 손님, 주변 사장님들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중 기억에 남는 회차 혹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혹은 방송에 담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 있는지요?- 너무나 좋은 분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인 2세 여성과 아프리카계 남성이 결혼하여 꾸린 여섯 대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온 날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낯선 땅에 적응해야 하는 이방인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로서 인생을 시작하지만, 의지할 파트너를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삶을 안정시키고, 넷이나 되는 자녀들을 자존감 있고 건강하게 키워낸 모습이 본 시즌의 주제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이민 온 지 오래된 어르신들도 곧이어 방문했는데,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 주셔서, 앞서 만난 대가족의 모습과 함께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건 어디에서나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하나 더 고를 수 있다면, 박경림 씨와 함께한 이틀간인데요. 고정 직원들과 사장들이 적응이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연예계 선배로서, 또 해외 경험이 있는 선배로서 ‘적응의 교본’을 보여주셨다는 느낌이 들었달까. 그렇습니다. 마음가짐이나 적극성이 많은 불통을 해결한다는 부분, 먼저 웃어주면 상대도 웃는다는 교훈 같은 건 비단 방송 내용뿐 아니라, 제 개인 삶의 태도에도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편집하는 동안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방송에 담지 못해 아쉬운 에피소드보다는, 편집 시간이 조금 더 충분했다면 초반과 중반 후반의 분량적 균형이나 진행 속도의 완급 조절을 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아주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인물들 별로 사건과 감정을 추려서 보여드렸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반복되는 매일이니만큼, 스토리의 축을 만들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희망입니다. 그리고 손님들과의 영업 상황 외에 출연자들끼리 소소하게 벌어지는, 마치 미국의 한인 마켓에서 일어나는 일상 시트콤 같은 상황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시간 관계상 다 못 보여 드린 것도 많이 아쉽습니다.Q. ‘어쩌다 사장3’에는 과거 미국으로 이민 갔던 한인 손님들과 한국에서 추억을 간직한 외국인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특히 ‘아세아 마켓’의 실제 사장님의 이야기는 진한 여운과 울림을 안겨 ‘어쩌다 사장3’가 왜 그곳으로 가게 됐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송에 담기 위해 제작에서 어떤 부분들을 가장 신경쓰셨나요?- 사실 ‘어쩌다 사장’은 제작을 위해 공간을 바꾸고 영업을 준비하는 품이 많이 드는 편인데 법규가 다르고 룰이 복잡한 미국에서 진행하다 보니 정해진 일정 내에 이런 물리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가 출발 2일 전에 발급된다든지, 가게의 대수선 공사가 시청의 배려를 받아서 진행됐다든지 이런 부분은 행운이 아니었으면 좀 위험했을 수도 있었고 마리나 시가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서 전폭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아예 촬영이 무산됐을 수도 있었습니다.- 일단 촬영이 성사되기만 한다면, 그 가게에 묻어 있는 사장님의 삶이나 가게에 의지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으로 생각해서 특별히 복잡한 의도를 담진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래 왔듯 현장에서 일하는 출연자들이 원래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의 일과를 최대한 비슷하게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고 이번에는 그것이 조금 독특하게도 ‘이민자’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촬영 당시 ‘콘텐츠 강국 한국에서 방송 촬영을 왔다’는 자체에 큰 관심을 갖고 현지 지상파 방송국을 비롯한 매체에서 보도가 되었고, 실제로 뉴스를 보고 찾아오신 외국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해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K콘텐츠의 위상을 느끼는 한편에, 자연스러운 가게 풍경과 소박한 일상을 담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 같습니다.Q. 방송에서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현지 손님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PD님이 생각하는 최고의 메뉴는 무엇일까요?- 사실 현장에서는 판매가 먼저였기에 제작진이 먹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중 김밥과 식혜를 먹어볼 수 있었는데, 연예인들이 만든 김밥이 예상 밖이랄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사장님이 만든 김밥이랑 갈수록 비슷해져 거의 똑같은 맛이 나는 게 좀 재밌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 힘든 점도 있었기에 애증이 엇갈리지만, 결국 최고의 메뉴는 김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식당 메뉴에서는 황태해장국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처음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소 걱정이 됐었습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교포들에게도 낯설고 생선 향이 강한 음식이라서요. 한데 막상 시작하니까 제일 먼저 솔드아웃이 되어서 저녁 늦게 오시는 손님은 맛을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Q. 다양한 손님들의 반응과 현지 매체에서의 반응도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공사속도에 놀라고, 완성된 뒤에는 엄청난 숫자의 카메라에 놀라고 또 눈앞에서 계산하는 사람이 넷플릭스나 디즈니, 혹은 한류 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았던 사람이다 보니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나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커졌다는 것에 놀랐고요. 마을에서는 다들 작은 축제라고 여겨주어서, 마지막 날 서운해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았고, 그냥 계속 있으면 안 되냐는 농담을 굉장히 간절한 눈빛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 후에도 현지의 응원이나 격려는 무척 많았고, 마리나 시에서는 방송이 끝난 뒤에, 시청과 시의회 명의로 감사장을 특별히 수여해 주셨습니다. 슈퍼 사장님과 제작진에게 각각 주셨는데, 여러 가지로 기쁘고 영예로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Q. ‘어쩌다 사장’에서 빼놓을 없는 분들이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배우입니다. 두 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요? 또 먼 미국까지 달려와 ‘아세아 마켓’을 채워준 게스트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지요?- 너무나 고생 많으셨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고요.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는데 그런 당혹감을 견디면서 9일간 묵묵히 적응해 주신 것에 진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마지막에는 그 두 가지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았습니다. 촬영 이후에 마을 분들에게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두 분과의 짧은 만남이 마음속에 깊게 남아 계신 것 같고, 그게 대부분 나누었던 이야기가 따뜻하고 고마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점차 언어적 낯섦을 뒤로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질 수 있게 됐는데, 이건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게스트분들은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거의 전 일정 함께해 주신 윤경호, 임주환, 박병은 배우님에겐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분이 아니었다면 이 큰 가게를 꾸리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고, 또 세 분이 워낙 캐릭터가 다르셔서 이번 시즌이 ‘시트콤’ 같은 느낌을 들게 해 주셨는데, 그런 유쾌함이 힘든 해외 영업을 이겨나가는데 큰 에너지가 된 것 같습니다. 김밥부터 식혜까지 열정 가득했던 윤경호 님은 마지막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이곳의 생활에 몰입해 주셨던 것이 느껴졌고, 묵묵하고 따뜻한 임주환 님은 지난 시즌에도 보였던 매력을 이번에 훨씬 디테일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병은 님은 특유의 낙천성과 위트가 프로그램에 향신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고, 본인이 가진 자유로운 느낌이 미국이라는 곳의 분위기와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님은 2~3일씩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주셨는데, 사실 일정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 시간 비행을 감수하시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언어적인 부분을 커버하기 위한 초대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언어 외에도 많은 일들을 소화해 주셨습니다. 한효주 님은 초반에 모두 정신없을 때 소통을 책임지는 한편 영업의 틀을 만들어 주시고, 박경림 님은 아까 말씀드렸듯 타국에서의 적응과 소통의 방식을 알려 주셨고요. 김아중 님 역시 언어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신 한편 새로운 메뉴를 내놓아서 가게에 활기를 주셨습니다. 박보영 님은 가게가 안정될 무렵 오셔서 명랑한 관찰자로서 역할을 해주셨고,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달리, 낯선 곳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씩씩한 캐릭터를 보여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박인비 님은 특별하게도 본인이 교포로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편안하게 사람들을 대해주고, 본인의 이야기도 해주셔서 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홍경민 님은 저희 엔딩요정이니 더 말씀드릴 것도 없겠구요.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Q. ‘어쩌다 사장’은 화천, 나주에 이어 몬터레이까지, 시즌별로 점점 확장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별로 담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무엇이었나요?- 화천의 작은 가게에서 마을의 평범한 청년이 되어보고 싶다는 조인성 님의 바람에 의해 시작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애당초 점진적 확장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그리고 반복적인 장면을 피하기 위해서 시즌 2, 3라는 확장의 궤적으로 밟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시즌 1은 말 그대로 작은 공동체에서 겨울 한 철을 보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라, 목가적이고 조용한 프로그램으로 완성됐습니다. 사람 사는 평범한 이야기가 의외로 재밌을 수 있다는 발견이 저 역시 참 좋았고요. 아름다운 오지에 있는 동화 같은 가게 하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내용이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2는 출연자들이 절친들과 함께 시골의 슈퍼를 운영했는데, 이 곳은 좀 더 큰 마을이었던 만큼 2022년 당대의 이상적인 시골 마을을 보여드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동화 같은 오지는 아니지만, 시골인데도 젊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고령화되지 않은 농촌에서 아동부터 청소년 젊은 농부와 늙으신 중국집 사장님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즌3는 특색 있는 공동체에서 그곳의 삶을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주’라는 드라마틱한 경험이 어떤 이야기를 품는지 듣고자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이국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공감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가 다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끝난 시즌이니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천천히 3개 시즌을 반추해 보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어쩌다 사장’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인데,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그 과정에서 연기자들과 함께 웃고 감동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과정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출연자들도 제작진들도 다양한 곳을 가서 살아볼 수 있었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공정한 게임의 룰
-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2003년 개봉한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신의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사람들의 기도에 일일이 응답하기 귀찮아서 모든 기도의 내용이 이루어지도록 처리하자, 1등 복권 당첨자가 40만 명이나 나오고 1인당 당첨금액이 17달러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이어져 도시가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이 나온다.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사진=공정위)현실에서는 이와 반대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2021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의 15가지 잠재옵션별 당첨 확률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이것도 모자라 최고 인기 옵션의 당첨률을 0으로 설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만에 가득 찬 게임 이용자들이 트럭 시위 등을 벌인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민의 약 63%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은 전체 콘텐츠 매출액 중 출판 및 방송 다음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게임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게임산업이 기술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한 결과이자, 게임회사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게임을 운영하리라 생각하는 소비자의 믿음에서 기인한다.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용자인 소비자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서비스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투명한 확률, 허위 및 과장 광고, 불안정한 서비스 제공 등은 10여 년간 게임업계가 쌓아온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산업의 더 큰 성장을 발목 잡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에 대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사건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이런 위기의식 하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라는 주제로 일곱 번째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게임 이용자 권익을 높이고 더불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게임산업 내 불공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위는 표준약관 개정 방안을 제시했다. 오는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게임산업법 내용을 반영해 확률정보를 공개하고, 사업자가 서비스를 조기에 종료하는 이른바 ‘먹튀 게임’ 피해를 막기 위해 게임사에게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 운영을 의무화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소비자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하기 쉬운 해외 게임사의 경우 국내대리인을 지정하게 함으로써 소비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가 개별적으로소송을 진행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원활하게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부 유통업계에서 구매한 식품의 맛이 없으면 30일 이내 100% 환불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자, 처음엔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언제든 환불받을 수 있다는 심리효과로 인해 관련 업계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먹튀 게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나 동의의결제를 통한 소비자 구제방안 확충은 얼핏 보기에 게임업계에 부담을 주는 제도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은 신뢰를 잃고 떠나려는 소비자의마음을 되돌리는 회심책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을 통해 게임업계가 공정성을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롯데마트, 10일까지 1300개 ‘설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1300여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행사 카드 결제시 구매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과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행사 카드 할인 혜택과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선물세트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매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구매해 들고 가는 고객들을 위해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김 선물세트에서는 총 4개 품목을 핸드캐리형으로 운영 중이며 대표적으로 ‘동원 양반김 들기름김 세트(72g)’와 ‘CJ비비고 토종김 5호(72g)’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버섯 선물세트는 80% 가량을 핸드캐리형으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흑화고 혼합세트(360g)’가 있다. 해당 상품은 통합 소싱을 통해 지난 설 대비 약 10% 판매가를 낮춰 5만490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상자 중앙에 스트랩을 사용해 이동시 수월하게 만든 ‘샤인머스캣(2kg)’은 2만9900원에 선보인다.축산에서는 홈파티용 종합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1++ 등급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600g)’와 1+등급 한우 새우살과 알등심으로 구성된 ‘한우 홈파티팩 선물세트(1.2k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14만9000원, 23만9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서울 유명 우대갈비 맛집 ‘몽탄’의 우대갈비와 비법 유자 와사비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몽탄 우대갈비 선물세트(700g)’를 30% 할인한 7만6300원에 선보인다.과일에서는 100% 당도 선별을 거친 대과(大果)로만 엄선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라임 사과(4.5kg)’와 ‘프라임 배(6.8k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9만9900원, 8만9900원에 판매하고 사과·배 혼합세트로 제작한 ‘프라임 사과,배(4.8kg)’는 6만4900원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사과 100t, 배 200t 가량의 대과 물량을 지난해 9월 말부터 사전 확보해왔다.5만원대 이하 알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견과류 ‘매일견과 하루한봉 세트(80봉)’는 40% 할인해 2만9900원에 판매한다. 표고버섯으로 제작한 ‘자연향 버섯혼합세트 2호(210g)’와 자연향담은 동고 혼합세트(235g) 각 2만9900원에, 원기 회복에 좋은 ‘뿌리많은 인삼세트(500g)’는 3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엘라스틴’, ‘오가니스트’ 등 주요 브랜드 샴푸와 바디워시로 제작한 ‘엘지 정성담은 프리미엄 1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만6950원에 반값 판매하고 스팸이나 참치, 요리유 등으로 구성해 꾸준한 인기를 얻는 ‘씨제이 특별한 선택 L3호’와 ‘동원 스페셜 38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각 2만8630원, 3만9970원에 만나볼 수 있다.안태환 롯데마트 슈퍼 그로서리 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향길에 오르기 전, 아직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분들을 위해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포함해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며 “신선과 가공 전반적으로 인기있는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번 명절 선물세트 준비는 롯데마트에서 준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제주 대표 웨이팅 맛집 `숙성도`, 경기도 상륙…판교점 오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도 대표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흑돼지구이 전문점 ‘숙성도’가 판교점을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숙성도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으로 식당에 방문하기 위해선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일명 ‘웨이팅 맛집’으로 판교에서도 성공적인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숙성도는 원육의 연육도를 높이는 ‘워터에이징’과 육향과 풍미를 높이는 ‘드라이에이징’을 활용한 교차숙성방식으로 고객들에게 항상 최상의 풍미와 육질을 갖춘 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흑돼지 앞다리살인 교차숙성흑돼지, 720 숙성 삼겹살, 960 숙성 뼈등심 등의 메뉴가 있으며, 100%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숙성도는 지난 2018년 노형본점이 개업한 이후 애월점, 함덕점, 중문점 등 직영으로 제주에서만 운영하다, 높은 인기로 2022년 5월 광주광역시 광주점과 인천광역시 송도점을 오픈했다. 내륙에 문을 연 광주점과 송도점도 많은 손님이 방문하며 지역 내 숙성육 대표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숙성도 송민규 대표는 돼지의 생산과정, 육가공, 발골 등에 대해 학습했으며, 국내 1호 축산마케터이자 숙성육 세미나를 강연하고 있는 김태경 박사, 돼지고기 전문가 경상대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지난 2018년 숙성도를 런칭했다. 이런 유명세로 숙성도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겹살 랩소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에 방송으로도 소개된 적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구독자 585만명에 이르는 유명 유투브 채널 `영국남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숙성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숙성도를 방문한 서울과 경기도 거주 고객들이 자택 또는 직장 인근에도 숙성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라며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경기권에 숙성도 1호점을 개점하기로 결정했으며, 많은 고객들의 해당 지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오픈하는 숙성도 판교점은 경기도에 첫 선을 보이는 분점이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힐스테이트 판교역 복합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