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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개월만에 2500선 붕괴…외국인, 닷새째 '팔자'
  • 코스피, 4개월만에 2500선 붕괴…외국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2일 2500선이 붕괴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0.91%) 내린 2492.0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17일(종가기준, 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17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1.0원에 출발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79억원씩 총 280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형주가 0.8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96%, 0.72%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은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내린 6만8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33%, 1.63%씩 하락세다. 부국철강(02694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국철강은 이낙연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2023.09.22 I 김인경 기자
'고금리 장기화' 예고한 9월 FOMC…환율 1330원 중반대 테스트
  • '고금리 장기화' 예고한 9월 FOMC…환율 1330원 중반대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대로 상승 시도할 전망이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동결’ 기조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다. 다만 추석 연휴를 맞은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 대비 3.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p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했다.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지면서 매파 색채를 강화했다.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 0.25%p 2회만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들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FOMC회의 이후 Fed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3.9%로 전날(42.7%) 대비 올라갔다. 연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에서 2.1%로 대폭 높여 잡았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3.8%로 낮췄다.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훌쩍 오른 것이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미 당국과 공유하고 있다.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저지하지 못했다.달러 강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순매도 흐름을 이어간다면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330원 중반대에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9.21 I 이정윤 기자
'초당 3.7회' 초단타 매매로 11억 꿀꺽…전업투자자 檢 고발
  • '초당 3.7회' 초단타 매매로 11억 꿀꺽…전업투자자 檢 고발
  •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초당 3.7회에 이르는 과도한 단타 매매로 주가를 띄운 뒤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개인투자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증선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16차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은 수법으로 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업투자자 A씨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A씨는 21개 상장사 주식에 대해 단주매매 방식으로 매매를 유인했다. 소위 단타로 불리는 단주매매는 10주 내외 소량의 매수·매도 주문을 짧은 시간에 반복하는 매매 행위다. 일례로 그는 1분30여초 동안 355회(초당 3.7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2주씩 매수 주문을 하거나, 6분여 동안 500회에 걸쳐 2주 혹은 11주의 고가매수 주문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혐의자는 본인과 타인 명의의 총 8개 계좌를 이용해 특정 종목 주식을 대량 선매수해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소량의 고가매수 주문(초당 평균 3.9회)을 수십·수천회 가량 반복적으로 해 매수세를 유인하고 주가를 띄웠다. 이후 선매수 주식을 전량 팔아 차익을 챙겼다. 이같은 과정은 평균 42분 만에 이뤄졌다. A씨는 매매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보여 매매를 유인하고 주가를 올렸다. 그는 증권사로부터 총 27차례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받았지만 증권사의 조치를 가볍게 여기며 범행을 반복했다. 여러 개 증권사를 옮겨 다니며 본인과 타인 명의 계좌를 번갈아 이용하기도 했다.금융당국은 이같은 단타는 투자가 아닌 불법 시세조정 행위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매매 유인 효과를 기대하고 소량의 매매 주문을 단시간에 반복하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으로 형사처벌, 시장질서 교란 행위로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당이득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가중처벌 돼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당국은 호가창에 1~10주의 소량 주식이 빠르게 지속·반복 체결되면 단기 시세조종일 가능성이 커 투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고, 증권사로부터 수탁거부 조치 등을 받은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세 관여, 허수성 호가 등 불건전 주문을 할 경우 증권사는 일정기간 주문 수탁을 거부할 수 있다. 다른 증권사로 갈아 타도 정보를 공유해 ‘요주의계좌’로 등록되게 된다. 불건전 매매로 수탁거부된 계좌들은 한국거래소의 심리 분석을 거쳐 불공정거래 혐의 포착 시 금융위, 금융감독원에 통보된다. 박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은 “실제 형사처벌 및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증권사로부터 사전 예방조치를 받은 투자자들은 매매 양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2023.09.20 I 최훈길 기자
1% 하락해 2600선 또 깨져…반도체 대형株↓
  • [코스피 마감]1% 하락해 2600선 또 깨져…반도체 대형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해 2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경제지표와 유가 상승세 속 금리 경계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요 둔화 불안이 부각된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653억원, 기관은 23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3919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급락했다. NAVER(035420)은 3%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매력이 부각돼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보험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844만주, 거래대금은 8조630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1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FOMC 경계 속 1% 가까이 하락…삼전 2%대↓
  • 코스피, FOMC 경계 속 1% 가까이 하락…삼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심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84%) 하락한 2579.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8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3만4618.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 떨어진 4450.32로, 나스닥지수는 1.56% 하락한 1만3708.33으로 마쳤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8월 산업생산과 9월 뉴욕 연은 제조업 호조,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대 돌파가 맞물린 가운데 FOMC 대기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프로그램 위주로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FOMC 경계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05억원, 기관은 4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가 2%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유통업,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9.18 I 이은정 기자
추석 관망세 시작하는 증시…IPO 슈퍼위크 투자해볼까
  • 추석 관망세 시작하는 증시…IPO 슈퍼위크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잠시 소강상태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동안 관망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에서는 이번 주 일반청약에 나서는 기업공개(IPO) 대어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 서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600 겨우 돌파했지만…FOMC에 추석연휴까지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9월 11~15일) 53.60포인트(2.10%) 오른 2601.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1조68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1278억원을 순매도했다.특히 대외 환경에서 훈풍이 불었다. 미국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관측했다. 여기에 14일(현지시각) 영국 반도체업체 ARM이 나스닥 상장 첫날 24.69% 급등한 점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이 관망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있을 FOMC에서 이번 달 금리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11~12월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FOMC의 점도표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심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이보다 점도표 변화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물가와 성장률 전망치 변화에 시장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게다가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며 매매에 나서기보다 한숨 돌리며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2주 후 추석연휴 휴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 관망 기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두산로보틱스·밀리의서재…IPO 대어가 온다이같은 상황에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21~22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서며 가라앉은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만1000~2만6000원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제시하며 지난 11~15일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로봇주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밴드 최상단(2만6000원)에서 공모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19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두산로보틱스는 IPO를 통해 1620만주 전량을 신주로 모집하는데 우리사주조합에 20%를 우선배정한 뒤 나머지 80%를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이나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신영증권·하나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18~19일에는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와 전자책 서비스 업체 밀리의서재가 동시에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이엠티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7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밴드(1만500~1만2000원)상단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정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다가 같은 해 11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며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올해 두 번째 코스닥 입성을 시도한 결과 수요예측에서 6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2만~2만3000원)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밀리의서재는 오는 27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보안 솔루션 기업 한싹, 신한스팩11호가 19~20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어 IPO는 증시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9.18 I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 두달 만에 80만원대로 추락…떨어지는 칼날되나
  • 에코프로, 두달 만에 80만원대로 추락…떨어지는 칼날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코프로가 두 달 만에 80만원대로 무너졌다.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에코프로)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3.33% 내린 89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며, 이달 들어서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8거래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80만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4일(88만6000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에코프로그룹주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대비 0.9% 내린 27만5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7만7100원으로 1.15% 떨어졌다. 2차전지 주도주로 꼽히는 포스코그룹주 역시 약세가 두드러졌다. POSCO홀딩스(005490)는 전날 대비 3.11% 내린 5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포스코DX(022100)(-11.17%), 포스코엠텍(009520)(-4.49%),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3.53%), 포스코퓨처엠(003670)(-2.52%)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겹악재에 시달리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리튬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사례 급증 등이 주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의 금양(001570) 홍보이사 재직 당시 투자일임사 겸직 논란부터 글로벌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크고 작은 악재가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가) 많이 빠졌다 싶어도 지금은 매매의 영역이 아닌 듯하다”며 “트럼프 등장으로 인플레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은 더해질 수 있고 전기차 수요는 높은 금리에 더 약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하락 전환해 900선 '위태'…에코프로 5%대 급락
  • 코스닥, 하락 전환해 900선 '위태'…에코프로 5%대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가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데 이어 이날 장중 5%대 급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62%) 하락한 906.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62억원, 개인은 345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반도체, IT H/W, 정보기기,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는 2%대,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섬유의류, 금속, 건설, 화학,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IT부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일 4.02% 하락한 9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를 반납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7일(98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루닛(328130)은 3%대, 포스코DX(0221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는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4%대, HLB(028300)는 2%대,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09.12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상승해 910선…테슬라 폭등 속 2차전지株 강보합
  • 코스닥, 상승해 910선…테슬라 폭등 속 2차전지株 강보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 가치 부상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2차전지주 흐름이 주목된다.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출발해 99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48%) 상승한 91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9억원, 개인은 32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는 1%대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금융, 통신장비, 종이목재, 화학,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금속, 제조,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제약, 건설,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운송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는 1%대 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유통, 인터넷, 비금속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엘앤에프(06697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2%대, 루닛(32813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3.09.12 I 이은정 기자
가을 이사철 전세값 들썩…전세 선호도도 상승해
  • 가을 이사철 전세값 들썩…전세 선호도도 상승해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셋값이 꿈틀대고 있다. 연초 연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이후 월세 상승세가 가팔랐던데다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선호도도 작년보다 상승한 영향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8월 수도권 전셋값이 0.02% 올라 지난해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5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 반등하면서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와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됐다.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 상승세가 가파르자 다시금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 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 8148건)보다 6265건 늘었다. 한편, 작년보다 올해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보름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전세 거래 선호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0.4%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2022년 8월에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57.0%가 ‘전세’, 43.0%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1년 전보다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감소한 것이다.부동산R114는 “경기·인천도 서울 전셋값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를 예고한 경기 약 3만3000가구, 인천 1만5000가구를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9.11 I 신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에 전세값 '들썩'
  • 가을 이사철에 전세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올라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5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 반등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전셋값 동반 상승의 동력이 됐다. 대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이 가격상승에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 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 8148건) 보다 6265건 늘었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면서 거래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올랐다. 서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전월(14곳) 대비 6곳으로 크게 줄었고 낙폭도 둔화되고 있어 가격 회복의 체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구,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전월 대비 전세가가 뛰었다. 해당 자치구 모두 구축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구 신당동, 광진구 구의동,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및 송파구 가락동, 잠실동 등은 리모델링 추진 및 정비사업 유망단지 위주로 가격이 반등했다. 경기는 의왕, 용인, 안산시 등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천은 서구 청라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R114는 “경기·인천 또한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경기 약 3.3만가구, 인천 1.5만가구)가 예정돼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3.09.11 I 신수정 기자
"수급이 중요한 시기…공매도 잔고 감소 종목 주목"
  • "수급이 중요한 시기…공매도 잔고 감소 종목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수급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종목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공매도 잔고가 줄어드는 종목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11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투자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증시 수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강달러와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는 글로벌 유동성을 미국으로 향하게 만든다”면서 “해외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증시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변수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도 국내 증시에선 부정적인 이슈다. 유가는 통상 비용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선 정보통신(IT) 규제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흐름이 부진하고 중국에선 미국의 경제적 제재로 인한 성장 둔화가 주식시장의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불확실한 대외경제와 인접한 국가들의 불안한 움직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00원선을 계속해서 상회하고 있고 코스피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한국 증시의 큰 손이라 볼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율 변화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달러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제부터는 증시 수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이 돈의 유출입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면서 “특히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의 경우에는 수급 동향이 매우 중요한데 해당 지수에 속한 종목은 공매도 압력에도 노출되어 주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거나 거래대금에 비해 공매도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선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면서 “반면 그렇지 않은 종목은 시장과 다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가를 올릴 만한 상승 재료가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최근 코스피200서는 이마트(139480)와 KCC(002380) 두산밥캣(241560) HL만도(204320) 한솔케미칼(014680) 등의 공매도 잔고가 감소했고 코스닥150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유진테크(084370) 에스엠(041510) 파마리서치(214450) 매일유업(267980)의 잔고가 줄었다. 그는 “만약 사이즈가 큰 종목만을 본다면 공매도 강도가 크지 않으면서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주식을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9.11 I 김인경 기자
아파트 매매…강남은 ‘구축’ 강북은 ‘신축’이 대세
  • 아파트 매매…강남은 ‘구축’ 강북은 ‘신축’이 대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은 구축이, 강북권은 신축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정주 여건이 좋은 신축으로 실수요자의 선택이 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매매계약건수는 총 1만9459건으로, 매매가격 상위 4곳인 서초·강남·송파·용산은 21년 이상 구축이, 중랑·강북·금천·도봉 등 하위 4곳은 5년 이하 신축의 거래 증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서초·강남·송파·용산은 21년~30년 이하 아파트 매매건수가 318건(2~4월)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5월 이후 459건(5~7월)으로 44.3% 늘었고, 30년 초과는 475건에서 623건으로 31.2%가량 증가했다. 반면 5년 이하 신축 거래량은 253건에서 292건으로 15.4% 늘어나는데 그쳤다.지난 5월 아파트값이 반등하자 이들 지역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위주로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로 송파, 강동 지역 대단지를 비롯해 조합 설립 전 매수가 몰린 은마아파트의 거래가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중랑·강북·금천·도봉 4곳은 5년 이하가 100건에서 203건으로 103% 급증했고 30년 초과는 187건에서 177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반등하자 주거 선호도가 우수한 신축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아서 전국적으로 이번 반등에 신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빨랐다”며 “강남권이나 용산에서 구축 선호가 높은 것은 압구정 등 재건축 호재가 몰려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정주 여건이 좋은 신축 거래가 많다는 것은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며 “실수요자나 투자수요 모두 연초에는 아파트값이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들어온 건데 다시 가격이 오르면 거래가 주춤해질 수 있을 것이다. 10월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이 소진될 가능성이 크고 대출 상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르면 매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10 I 오희나 기자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 작년 하반기보다 77%↑
  •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 작년 하반기보다 77%↑
  •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량이 작년 하반기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매매량은 20만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 증가했습니다.지난해 3·4분기에 각각 5만여 건에 그쳤던 매매량은 올 1분기 8만8104건으로 늘어난 뒤, 2분기에도 11만5333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특히 수도권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의 상반기 매매량은 총 8만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의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5만2430건이 매매됐으며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3만20건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각각 1만7509건과 1만3498건이 거래됐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다만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은 거래량 증가 폭이 비교적 크지 않았습니다. 세종에서는 작년 하반기보다 1969건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강원도에서는 1678건 증가했습니다. 지역에 따른 양극화는 지난해 시작된 시장 침체 여파가 아직 이어지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올 들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요자의 불안 심리는 남아있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 위주로 움직임이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3.09.08 I 문다애 기자
나흘째 하락에 2540선…SK하이닉스 4%대↓
  • [코스피 마감]나흘째 하락에 2540선…SK하이닉스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간밤 약화됐지만, 미·중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팔자’ 속에 SK하이닉스(000660)가 4% 가까이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하락한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최근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국제유가 상승, 미국채 금리 상승은 간밤 제동이 걸렸지만 미·중 기술 갈등 관련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아이폰 사용 통제에 따른 국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중국 반도체 규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수면 위로 재부상하면서 SK하이닉스 급락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3551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1066억원, 개인은 218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은 3%대, 보험은 2%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은 1%대 상승했다. 통신업, 의약품, 금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건설업, 운수창고는 1% 미만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화학, 기계, 서비스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하락하면서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에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가 탑재됐다는 외신 보도에 따라 미국의 제재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계열사를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653만주, 거래대금은 7조516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8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0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나흘째 하락해 2530선…SK하이닉스 4%대 급락
  • 코스피, 나흘째 하락해 2530선…SK하이닉스 4%대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해 ‘6만전자’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36%) 하락한 2539.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89% 하락하면서 약세가 부각됐다. 애플이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등 해외 기기 사용 규제 이슈 영향에 따라 2.92% 하락했고, 관련 부품주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 우려가 번지면서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8%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패시브 이벤트가 소멸된 가운데 개인들 역시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될 가능성이 크므로 9월에 지수 상단이 제한된다면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봇, 자율주행 테마와 더불어 점차 전장, 서버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5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639억원, 기관은 6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급락하고 있고, LG화학(051910)은 2%대, NAVER(03542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하며 ‘6만전자’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은 3%대, 보험은 1%대, 증권, 철강및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의약품, 금융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1%대, 화학,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9.08 I 이은정 기자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77%↑ 수도권은 '따블'
  •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77%↑ 수도권은 '따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6개월 만에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0만 3437건으로, 전년 하반기(11만 4447건)보다 8만 899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에 각각 5만여건에 그쳤던 매매거래량은 올 1분기에 8만 8104건으로 크게 오른 후 2분기에도 11만 5333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수도권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역의 상반기 매매거래량 합은 총 8만 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3만 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올 상반기 5만 2430건이 매매거래된 경기도는 직전 반기 대비 3만 20건이 늘어 17개 시도 지역 중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다. 총 1만 7509건이 거래된 서울이 두 번째로 많은 증가량(1만 2056건)을 보였고 인천도 같은 기간 7470건으로 서울의 뒤를 이으며 증가량 상위 3개 순위를 모두 수도권 지역이 차지했다. 수도권 세 지역의 증가량을 합하면 총 4만 9546건으로 전국 증가량(8만 8990건)의 과반수에 달한다.반면 제주도는 220건이 줄어 전국에서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고 1678건이 증가한 강원과 1969건이 증가한 세종 등이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양극화는 지난해 시작된 시장 침체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남아있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 위주로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공급된다. 내달 현대건설이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내놓는다. 같은달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482가구)’를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 중으로, 오는 11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은 내달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도 천호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535가구)’와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매매거래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 상승, 미분양 소진, 집값 상승 등 여러 지표에서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되는 반면 지방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아직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한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 차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아름 기자
외국인 투심 약화에 900선 밀려…2차전지↓·로봇↑
  • [코스닥 마감]외국인 투심 약화에 900선 밀려…2차전지↓·로봇↑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면서 900선으로 물러났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는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9포인트(1.26%) 하락한 906.3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36%) 내린 914.63에 출발했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폭을 확대하며 900선 밑으로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8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2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16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5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가 3%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제약, 정보기기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장비, 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고, 반도체 여기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99%, 4.19%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도 3.98%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5%대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26% 오름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로봇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진로봇(056080)이 25.22% 상승했고, 휴림로봇(090710)도 14.23% 올랐다. 에스피지(058610)는 9%대 상승했고, 로보스타(090360)와 에스비비테크(389500)는 각각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12억6301만주, 거래대금은 14조4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3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49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07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2차전지 '뚝'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2차전지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1%대 하락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0포인트(1.48%) 하락한 904.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36%) 내린 914.63에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폭을 확대하며 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금리 상승 등 압력으로 미국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최근 중국정부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기기들의 사용금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3억원, 490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가 3%대 하락하고 있고, 정보기기와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통신장비와 제조, 제약, 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반도체는 1%대 상승 중이고, 방송서비스와 기계·장비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각 4%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와 HLB(028300)는 각 2%대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4.50% 상승하는 등 로봇 관련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만4443.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내린 1만3872.47에 거래됐다.
2023.09.07 I 이용성 기자
지방 부동산도 침체 끝났나…새 아파트 관심 몰린다
  • 지방 부동산도 침체 끝났나…새 아파트 관심 몰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침체가 이어졌던 지방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실제 지방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 반전을 이뤄내고, 소비 심리도 증가하는 등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도시(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제외)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지방도시 아파트는 6만1809건 거래돼 1분기 거래량(5만5067건)보다 약 12.24%(6742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090건(5051건→8141건)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충북 3056건(6670건→9726건) △충남 1475건(1만338건→1만1813건) △강원 725건(5295건→6020건) △경북 689건(7615건→8304건) 등의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지표를 나타내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지방 도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모두 100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7월 기준) 모두 하강 국면을 벗어났다.올해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지방 도시는 112.7을 기록한 강원특별자지도 였고 이어 △경남(106.1) △충북(105.7) △전남(104.5) △경북(104.4) △전북(103) △충남(102.8) △제주(92.2) 순이었다.청약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올해 7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85.3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동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등으로 수요자들이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어, 지방 광역시 부동산 분위기도 회복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지방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속초(투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내놓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 금호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이달 선보이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대우건설이 같은달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등이 있다.
2023.09.0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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