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월 지급액 줄기 전에 막차 탔다"…주택연금 가입자 사상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유한 집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식으로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에 달했다. 이전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1분기 3929건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다.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많아진데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이 줄어들기 전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직전 최대치는 2017년 1분기 3927건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주택연금 가입 규모(공급건수 기준)는 5057건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공급건수는 주택연금 신청자 중에 가입요건을 충족해 실제 주택연금이 실행된 경우를 말한다. 직전 최대치를 기록한 2017년 1분기(3927건) 대비 29%, 전년 동기(3233건) 대비 56% 각각 급증했다.주택연금 분기별 가입은 직전 최고치인 2017년 1분기 이후 2000건대에 머물다가 2021년 4분기부터 3000건대로 늘어났다. 이후 지난해 1분기(3233건)이후 2분기(3690건), 3분기(3796건), 4분기(3861건), 지난 1분기(5057건)까지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하는 것은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떨어진 주택이 늘어난 반면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공시가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살면서 노후생활자금을 대출로 받는 제도다. 본질이 집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사망시까지 나눠 받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가입시점 집값은 높고 금리는 낮고 기대여명이 짧을수록 월지급액이 많아진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맞은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이 연간 기준으로 1만4580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이유다. (자료=한국부동산원)월지급액은 가입 가능 여부를 따지는 공시가가 아닌 시가나 감정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아파트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시세, KB시세 순으로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전국)는 2021년 6월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월 106.3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3월 93.5까지 하락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줄었고 지난 3월부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조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던 예비 수요자들이 월지급금 조정 전 주택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주금공은 연 1회 주택가격 상승률과 이자율 추이, 기대여명 변화 등을 감안해 주택연금 월지급액을 재산정한다.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기존보다 평균 1.8% 줄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이자율을 높아지고 기대 수명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주금공 설명이다. 가령 주택가격 6억원 기준 55세 가입자가 받게 되는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기존 96만7000원에서 조정 후 90만7000원으로 감소했다. 주택연금 공급건수는 신청 후 요건 검증을 거쳐 실제 실행된 것이 반영되기 때문에 3월 공급건수 증가는 3월 이전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 신청부터 실행까지는 통상 1개월이, 특이 사유가 있을 때는 최장 2개월까지 걸린다.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나면서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반대로 줄어드는 추세다.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지난 1분기 785건으로 전년 동기 해지건수 912건에 비해 14%가 줄었다. 분기 해지 건수가 최대에 이르렀던 2021년 2분기 1363건에 견주면 42%가 줄었다.◇가입대상, 공시가 9억→12억 상향 검토향후 주택연금 가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 주택 가격 상한을 대통령령에 위임토록 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주택연금 대상을 공시가 12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은 12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주금공 관계자는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격상한을 상향할 예정”이라며 “상향수준은 공시가격 등 주택시장 상황과 공적재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무부처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09 I 노희준 기자
"주요 2금융권 부동산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의 두배"
  • "주요 2금융권 부동산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의 두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요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익스포저) 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두 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권이 대주단 협약을 가동했지만 만기 연장을 해도 PF 정상화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브릿지론 같은 경우엔 손실 처리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내놓은 ‘대주를 위해 다시 돌아보는 PF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자기자본 대비 규모에서 PF 익스포저 비중이 가장 큰 업권은 저축은행으로, 2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평은 업권별 대략적인 준공 위험을 보기 위해 업권별 표본회사의 PF 모집단을 대상으로 익스포저를 추산했다.캐피탈은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중이 93%, 증권은 31% 순이었다. 해당 수치가 전체 업권을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각 업권별 영업 행태를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 역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한기평 견해다. 저축은행의 PF 중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큰 브릿지론 비중은 자기자본 대비 128%에 달했으며 캐피탈(29%), 증권(9%)을 크게 웃돈다. 황보창 한기평 연구원은 “업권 규제에 따라 취급할 PF 규모와 범위가 다르고 증권업과 타업권의 조달비용은 경쟁력 차이가 있다”며 “조달비용 경쟁력이 열악한 저축은행은 본 PF보다 고위험 자산이지만 수수료·이자수익이 양호한 브릿지론 중심의 영업을 펼쳤을 것”이라고 풀이했다.본 PF 중에서도 준공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저축은행이다. 시공능력 150위 이내 시공사가 책임준공의무를 부담하는 현장은 16%에 그쳤기 때문이다. 증권은 79%, 캐피탈 84%에 달했다.시공사 신용등급으로 봐도 BBB급 이상인 곳은 증권이 전체 사업장 중 87%, 캐피탈 69%였지만 저축은행은 2.4%에 그쳤다.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사업장 규모가 작은 PF 현장을 맡다 보니 대형 시공사 참여가 적었다.사업이 끝나도 가격 경쟁력이 낮아 입주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은 캐피탈 34.4%, 증권 34.2%, 저축은행 26.9% 순으로 높았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비싼 가격을 책정한 사업장들이 많아 업권간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는 “충당금 기준을 강화한 상태로 적용했기 때문에 손실 흡수 능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이미지=한국기업평가)고금리 국면에서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PF 리스크도 증가했다. 한기평은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등 정책 요인은 부동산금융에 대한 리스크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고 금융기관도 빠르게 손실을 인식하면 투자심리가 안정화되고 금융기관 신용위험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지만 정부 지원책은 손실을 이연하는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저축은행의 브릿지론은 이미 부동산 가격이 고점일 때 시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본 PF로 전환하더라도 리스크가 완화된다고 보기 어려워 손실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황 연구원은 “저축은행은 뱅크런이 발생하지 않는 한 유동성 위기는 제한적인데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PF 부실이) 터져버리면 그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브릿지론에서 30~40% 정도는 회수한다고 생각하고 손실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익스포저를 절반 정도로만 줄여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기평은 PF 채권 회수 가능성을 측정할 때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분양률 같은 관행적 지표보다 가격 위험을 측정할 다양한 방식과 함께 후순위성 투입자금대비 가격적정성(STV) 지표를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STV는 금융기관의 현금흐름과 후순위 대출금 등을 분양가·매매가 등으로 나눈 지표다. 후순위 비중이 클수록 회수율이 상승하며, 분양가가 낮을수록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이론을 직관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황 연구원은 “우수한 STV는 후순위성 자금을 늘리거나 밸류 값을 작게하는 방법이 있다”며 “가격이 낮을수록 사업성이 우량해지는 현실과 일치하고 우량한 LTV를 만들기 위해 감정가를 부풀리는 관행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8 I 이명철 기자
"카카오뱅크, 많이 빠졌다...단기 트레이드 적합"
  • "카카오뱅크, 많이 빠졌다...단기 트레이드 적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6일 “다음주는 단기 트레이딩(매매) 관점에서 최근 3개월간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있는 카카오뱅크(323410)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자료=대신증권)카카오뱅크는 3개월 주가 수익률이 18.4% 하락한 상태다. 상장된 은행주 가운데 3개월 기준으로 낙폭이 가장 크다.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8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실적 발표한 카카오뱅크는 원화대출 성장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판관비율이 상당히 낮아지는 등 상당히 개선된 부분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이 6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원화대출 잔고는 29조30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로는 5.1%,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8%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소호대출 등 신규 출시한 상품 잔고가 크게 증가한 덕이다.카카오뱅크의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은 감소해 판관비가 92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8.8% 하락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도 31.3%로 전분기 대비 16.3bp 하락해 유의미한 감소율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박 애너리스트는 “이번주 은행주는 금융위원회의 이달 말 은행 개혁 핵심 공개가 예정돼 있어 관련 우려로 지난주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다만, 이번 발표를 통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이 많으며 지난해 부진했던 비이자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 은행주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4월28일~5월4일) KB금융(105560)은 0.9%, 신한지주(055550)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0.1% 하락했고 우리금융지주(316140)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4대 금융지주의 3개월 주가 흐름도 안좋은 상황이다. KB(-14.4%), 신한지주(-15.8%), 하나금융(-14.4%), 우리금융(-6.9%) 등은 7%~16%를 하락했다. 그는 “JP모건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결정에도 팩웨스트의 파산위기 등 미국발 은행위기 공포심리가 지속되고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며 투자심리가 위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각)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동결 여부에 관한 질문에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FOMC 회의 때마다 미래의 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그때그때 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아울러 “우리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 우리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6 I 노희준 기자
상승 전환해 840선…셀트리온 4%대 강세
  • [코스닥 마감]상승 전환해 840선…셀트리온 4%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관련 시가총액 상위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우려는 선반영돼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2%) 상승한 84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원화 강세와 코스닥 2차전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부담이었지만 FOMC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이날 기관은 405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343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89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타 제조, 운송은 2%대, 비금속,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IT H/W, 오락문화, 정보기기는 1%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IT부품,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일반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했다. 유통, 제약은 2%대, 금융은 1%대, 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알테오젠(196170)은 8%대 급등했다. HLB(028300)는 1%대 상승했다. 메디프론(065650) 등 코스닥 치매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염증성 장질환)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 신약 허가와 미국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발표에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상승했다. 에스엠은 4%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에스엠(041510)은 4%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6625만주, 거래대금은 8조6560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6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41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04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해 840선…제약株 급등세
  • 코스닥, 상승 전환해 840선…제약株 급등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제약주가 급등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0%) 상승한 844.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소화, 미국 은행 불안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일라일리 알츠하이머 신약 기대감에 코스닥 치매 테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457억원, 기관은 47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07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기타제조, 비금속은 2%대, 반도체, 운송, 운송장비부품, IT H/W, 정보기기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오락문화, 종이목재,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제약은 2%대 상승하고 있다. 건설, 소프트웨어, 제조, 일반전기전자,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알테오젠(196170)은 7%대 급등하고 있다. HLB(028300)는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카카오게임즈(293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4%대, JYP Ent.(035900), 케어젠(2143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5.04 I 이은정 기자
美 금리 인상 '끝' 신호에 환율 6거래일 만에 1330원도 하회
  • 美 금리 인상 '끝' 신호에 환율 6거래일 만에 1330원도 하회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신호가 나오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하회했다. 장중 환율이 1330원을 하회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께 전 거래일 종가(1338.2원)보다 8.40원 하락한 132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소폭 하락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335.0원에 개장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불확실성 해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로 하락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1.22선에 거래되고 있다. FOMC 결과 공개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연출되고 있다. 다만 1300원 안팎선에선 하방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 1330원을 하회했던 환율은 추가로 하락하기보다 1300원선에서 하방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이날 연준은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한 5~5.25%로 결정한 뒤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시에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다. 금리 인상 중단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차단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은행권 불안이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뚜렷한 매매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장 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023.05.04 I 최정희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해 840선…2차전지↓ 제약↑
  • 코스닥, 하락 출발해 840선…2차전지↓ 제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간밤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9%) 하락한 842.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40선에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3414.2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내린 4090.7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1만2025.33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5월 FOMC 결과, 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에도 재료 소멸 인식, 팩웨스트 등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퀄컴이 시간외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관련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73억원, 기관은 7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6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부품, 화학, 금속, IT H/W, IT S/W, 반도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에스엠(0415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카카오게임즈(2934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05.04 I 이은정 기자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16개월 만에 최고
  •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16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581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만 6422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 4441건)도 지난 분기(1만 6674건)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966건), 용인시(906건), 시흥시(609건) 등이 높은 매매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와 용인시는 최근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지역이며, 시흥시는 GTX-C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진다. 서울 은평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과 교통 호재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20·30세대의 관심이 높다. 인천 서구는 2기 신도시인 청라·검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3월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시장 금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녹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고, 분양 시장도 온기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12월 65.4p를 보인 이후 23년 1월 67.9p, 2월 69.6p, 3월 73.8p까지 올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그동안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2분기 수도권에서 대거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또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총 424가구),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 검단 AB19블록 호반써밋’(가칭, 총 856가구)을 주목할만하다.
2023.05.04 I 신수정 기자
"연준 금리 인상 끝" 약달러 vs "금리 인하 없다" 은행 불안
  • "연준 금리 인상 끝" 약달러 vs "금리 인하 없다" 은행 불안[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내려앉으며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은행권 불안 지속으로 하방지지력은 탄탄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해버렸다. (사진=AFP 제공)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33.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2원)보다 2.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개장한 이후 FOMC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4일 공개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한 5~5.25%로 올렸다. 사실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했지만 동시에 데이터를 보고 언제든 다시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매파적 중단(hawkish pause)’라고 평가했지만 금리 인상 종료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뉴욕증시는 은행권 불안에 하락했다. 이런 분위기는 환율의 상·하단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FOMC회의 불확실성 해소와 안도감에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1.22를 보이고 있다. FOMC 전 102선까지 오르며 한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보다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와 함께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될 전망이다. 다만 하단에선 위험자산 회피 심리 등이 작용할 전망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0%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졌다.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소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크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등으로 투자자들은 은행권 불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만큼 연준이 은행권 불안에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매 동향도 지켜볼 일이다. 전일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만에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FOMC 회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다시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중 오전 10시 45분께 발표되는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위안화 약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원화 약세를 자극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장에선 50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를 하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흘 전 발표됐던 중국 국가통계국의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시장 전망치 51.4를 크게 밑돌았다.
2023.05.04 I 최정희 기자
FOMC 경계감에 외인 이탈…2500선 '미끌'
  • [코스피 마감]FOMC 경계감에 외인 이탈…2500선 '미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지수는 2500선까지 미끄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에 거래를 마쳤다. 2510으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장 내내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2626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1914억원으로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4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933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3520억원을 담았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에서 11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6억원 매도 우위로 총 606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지역 은행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유동성 위기가 닥친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했지만 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경계감과 은행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전거래일과 반대로 외국인 순매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97%, 0.87%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5% 올랐다. 대다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이 2%대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00원(0.46%) 내리며 6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4.06%, 0.44%씩 하락했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2%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4%(8000원) 오르며 77만5000원을 가리켰다. 하이브(352820)는 이날 1만원(3.51%) 오르며 29만4500원을 가리켰다. 2분기에 하이브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323410)도 6.87%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2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7736만주, 거래대금은 9조7198억으로 집계됐다.
2023.05.03 I 김보겸 기자
외인·기관 매도 속 1.45%↓…843.18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속 1.45%↓…843.18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1.45%) 내린 843.1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 빠진 848.05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8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워 840선 초반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각각 1800억원, 1624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 투자자는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424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51억 800만원 매도 우윙, 비차익 거래 1776억 1700만원 매도 우위로, 1827억 2500만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과 은행 리스크 재부각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6.50%), 일반전기전자(-4.45%), 운송(-3.6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1.65%), 제약(-1.40%), 인터넷(-1.28%), 유통(-1.21%), 화학(-1.17%) 등도 1%대 하락을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1.47%), 음식료담배(1.03%)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 총액 1위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증권가의 매도 의견에 이날 하루 6.55% 내린 24만9500원에에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 20만원 이상의 주가는 고평가”라며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도 투자 의견을 ‘매수’보다 낮은 ‘중립’으로 조정했다. 에코프로(086520)도 8.73% 내린 66만9000원에 마감했다.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그룹 지배구조 우려가 불거지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89%, 3.32% 하락했다. 상한가 5개 종목과 함께 665개 종목이 상승했고, 80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94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11억 5602만 2000주, 거래대금은 9조 1374억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5.03 I 원다연 기자
"변동성 장세 온다"…5월 투자 키워드는 이것
  • "변동성 장세 온다"…5월 투자 키워드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월가의 오래된 투자 격언처럼 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안티에이징과 탈모,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꿈’과 관련된 성장주와 실적 안정성이 높은 소외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마지막 금리 인상’ 유력…고조되는 경계감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1% 상승, 코스닥은 0.55%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달까지 2차전지 관련주의 질주로 가파르게 올랐다가 지난달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대거 나서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데다 2차전지주 단기 급등 테마에 올라타기 위한 이른바 ‘빚투’(빚 내서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소시에테제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까지 터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번 달 역시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굵직한 대외 변수를 맞닥뜨리며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오는 3일(현지 시간) 연준의 FOMC 정례 회의 결과와 5일 4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5월 중순까지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고, 정상화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대와 현실 간 격차 조정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마다 약세장이 반복되고 있는 점도 약세장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피 5월 평균 수익률은 -0.88%로 일 년 중 가장 낮았다. 월별 상승 확률 역시 5월이 38.5%로 가장 저조했다.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외국인 매매 역시 2000년 이후 평균적으로 5월에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가장 큰 매도 규모다. ◇2차전지 대체 성장주·소외주 주목전문가들은 조정장이 오더라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는 데다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경우 2분기에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성장주에 주목했다. 이재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5월1일 중국 노동절과 미국의 FOMC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의 변동성 확대로 배터리 외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할 것”이라며 “미용기기와 탈모완화 화장품, 케이팝 등 글로벌 공통의 ‘꿈’을 공략하는 기업이라면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클래시스(214150), 바이오니아(064550), 하이브(352820)를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에 따라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550선 이상에서는 매수타이밍을 늦추고, 현금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면서 “소외주 가운데 실적, 펀더멘털 안정성이 높은 통신, 유통, 운송, 조선, 에너지, IT하드웨어 등에 단기 트레이닝 전략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지수가 2400선대로 내려앉을 경우에는 내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방산 업종을 꼽았다.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종 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은 23조원, 반도체 업종은 2조 원 추정되지만 현재 약 132조원인 자동차 시가총액은 반도체(455조원)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반도체 업황이 반전되더라도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인 저평가는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양지윤 기자
주가조작 의혹 8개 종목들…3년간 증권가에서는 '매수'
  • 주가조작 의혹 8개 종목들…3년간 증권가에서는 '매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주가조작 세력들의 ‘작전’으로 삼천리 등 8개 종목이 하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지난 3년간 대부분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상 기운’을 감지했지만, 매수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비주류 의견으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개 종목 3년간 총 24개 리포트 나와…대다수는 ‘매수’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전 거래일 대비 5.25% 오른 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방(004360)은 0.22%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다우데이타(032190)와 삼천리(004690), 대성홀딩스(016710)는 각각 5.24%, 7.65%, 11.45% 하락했다. 선광(003100)과 하림지주(003380), 서울가스(017390)는 12.73%, 3.09%, 12.12%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주가조작 세력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이 ‘작업’한 8개 종목들의 매도 물량이 대량 출회하면서 주가가 무더기로 폭락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통정매매를 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2020년부터 주가가 폭락하기 전까지 이들 8개 종목에 대해 낙관하고, 매수 의견을 쏟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가조작세력이 본격적으로 작전에 착수한 시기라고 알려진 2020년부터 3년간 8개 종목에 대해 나온 증권가 리포트는 24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천리에 대해 12개의 리포트가 나왔고, 하림지주가 5개, 다올투자증권은 전신 KTB투자증권을 포함해 6개의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서울가스에 대한 리포트는 1개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문 보고서나, 요약 리포트 등 자료는 집계에서 제외됐다.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없었고 매수를 유지하거나 상향하는 리포트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목표가를 제시한 리포트 중 목표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5개였고, ‘유지’는 9개였다. 목표 주가를 하향하는 리포트는 2개로 하림지주와 삼천리에 대해 나왔다. KB증권은 2020년 1월 하림지주에 대해 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이유로, 다올투자증권의 전신인 KTB투자증권은 같은 해 5월 삼천리에 대해 도시가스 업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이들 역시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다.◇ 8개 종목 ‘급등’…일부 증권사에선 ‘이상 기운’ 감지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은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것 같다며 이상 기운을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유진투자증권은 삼천리에 대해 요약 리포트 형식으로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상승 여력 축소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 11만원을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지난해 4월 말 10만원대였던 삼천리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해 약 보름 만에 16만원까지 올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해 11월 삼천리에 대한 요약 리포트를 또 한 번 내면서 투자의견을 ‘매도’ 의견을 내며 비중을 축소하라고 조언했다.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한 황 연구원은 “기업가치 변화가 없다”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당시 삼천리 주가는 38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SK증권에서도 지난해 11월 서울가스가 급등해 40만원선에서 머물 당시 서울가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도 “현재 주가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도시가스사업 영업이익률과 천연가스 가격은 무관하다”며 ‘위험한 주가’라고 판단했다.한편 이날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매수’를 유지하는 리포트가 나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림지주에 대해 “과도한 변동성의 후유증으로 주가 흐름에 의심을 갖게 될 확률이 높고,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한 조정 기간의 필요성도 이해된다”면서도 “비상장자회사의 가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달라진 것은 주가 그래프일 뿐 기업의 내용과 사업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023.05.02 I 이용성 기자
주가조작에 하한가 종목들…'야수의 심장' 개미들 '줍줍'
  • 주가조작에 하한가 종목들…'야수의 심장' 개미들 '줍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삼천리 등 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지만, 개인들은 매도 물량을 주워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을 매수하는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로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주식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하는 행위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사진=이데일리DB)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천리(004690)는 22.89%의 상승률을 보이며 15만3000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전 거래일 대비 10.43% 오른 3335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다우데이타(032190)는 5.34%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방(004360)과 대성홀딩스(016710)는 각각 11.07%, 8.79% 올랐다. 선광(003100)과 하림지주(003380), 서울가스(017390)는 각각 2.10%, 2.97%, 13.49% 오르는 등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종목으로 꼽힌 8개 종목이 전부 올랐다. 앞서 SG증권 창구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온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가스와 선광, 대성홀딩스는 4일 연속 하한가 직격탄을 맞았다. 나흘간 대성홀딩스와 선광, 서울가스는 각각 75.94%, 75.91%, 75.89%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천리과 세방, 다우데이타는 각각 74.97%, 62.23%, 62.14% 하락했다. 하림지주와 다올투자증권도 각각 44.21%, 41.70%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하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내림세가 잦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따’란 하한가 따라잡기의 줄임말로 낙폭이 커진 종목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단기 매매를 의미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삼천리를 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가스와 선광, 대성홀딩스는 각각 307억원, 270억원, 297억원을 사들였다. 하림지주와 다우데이타는 438억원, 597억원을 순매수했고, 세방과 다올투자증권을 각각 274억원, 16억원 담았다.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하고,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들은 반대매매로 물량이 강제 청산이 이뤄진 후 매도 물량이 더는 나오지 않는 ‘바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8개 종목이 일제히 반등했던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방의 경우 지난달 27일 12.01%였던 신용융자 잔고율이 1.26%로 낮아졌다. 다올투자증권의 신용융자 잔고율도 13.64%에서 1.55%로 줄었고, 10.59%였던 다우데이타도 0.98%로 내려앉았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부풀려졌던 주가가 거품이 터지면서 하락하는 주식을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떨어지고 있는 주식이 다시 오르겠지’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며 “부풀려졌던 주가의 버블이 터지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의 고점 가격으로는 단시간에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한가를 간 8개 종목들이 반등을 하더라도 잠깐 나타나는 상승세일 뿐”이라며 “하락하는 주식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5.01 I 이용성 기자
검찰,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무관용…“‘사형’도 구형”
  • 검찰,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무관용…“‘사형’도 구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까지 구형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사형과 무기 등 가중 처벌조항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일 대검찰청은 △청소년에 대한 마약공급, △청소년을 이용한 마약유통, △무고한 청소년을 마약중독 시킨 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 최고형까지 가중처벌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마약류관리법상 최대 사형과 무기징역 등의 가중 처벌조항도 적용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근 논란이 됐던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외에도 40대 남성이 친구의 딸인 15세 여성 청소년에게 졸피뎀이 든 아이스크림을 먹게 하고 잠에 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가출 여성 청소년과 동거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해 마약 투약과 성매매까지 하게 하는 이른바 ‘그루밍’ 범죄도 나타나고 있다. 검찰은 또 청소년이 마약을 유통·판매하는 경우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청소년이 스스로 공급망을 구축해 마약을 공급하거나, △타인 인적사항을 도용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을 또래집단에 불법유통한 청소년에게도 구속기소하는 등 엄단에 나선다. 최근 청소년들이 다크웹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마약거래·투약 방법을 배워 피자 한판 값에 마약을 쉽게 구입·투약·중독될 뿐만 아니라, 돈벌이를 위해 직접 마약유통에 가담할 정도로 청소년 층의 마약확산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수원지검은 청소년 4명이 마약유통 조직에 가담해 판매 목적으로 MDMA, 케타민, 필로폰, 합성대마, LSD 등 약 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소지해 구속 기소했다. 작년 11월 청주지검의 경우 19세 청소년이 함께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마약사범의 제안을 받고, 출소 후 판매용 마약을 은닉하는 ‘드라퍼’ 역할을 하며 마약 유통 범행에 가담하여 구속 기소했다. 이렇듯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 30.2% 대비,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율은 무려 10배에 달한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교육 강화와 치료재활 지원에도 나선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의 지역별 수사실무협의체를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마약범죄 및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 단순투약 청소년에 대해 교육·선도·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치료·재활 기회를 확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의 선도도 병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식약처·보건복지부·법무부와 협력해 중독사범에 대한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이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처벌로 마약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마약사범 엄단을 위해 오는 5월 출범하는 제9기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마약사범 양형기준 강화’ 안건 상정도 추진한다.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 관련 마약범죄는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2023.04.30 I 박정수 기자
롤러코스터 탄 4월 증시…개인 vs 외국인·기관 승자는
  • 롤러코스터 탄 4월 증시…개인 vs 외국인·기관 승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침체와 반대매매 공포에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4월 증시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투자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이어 2차전지를 집중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변동성 큰 4월 코스피…기관 수익률 ‘최고’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4월3~27일) 코스피는 2495.81로 마감해 전월 말(3월31일, 2476.86) 대비 0.76%(18.95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도 850.21로 거래를 마쳐 전월 말(847.52) 대비 0.32%(2.69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달 국내 증시는 중순까지만 해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며 26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월말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사태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500선을 아래로 고꾸라졌다.이 같은 시장 흐름 속 수급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하면, 기관이 3.7%로 가장 선방했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였다.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8만7905원으로 27일 종가(8만8800원) 대비 수익률은 1.0%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수익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와 3위 종목은 각각 셀트리온(068270)과 LG생활건강(051900)이었다. 셀트리온은 -2.1%, LG생활건강은 -3.6%의 손실을 기록했다. 기관은 순매수 4위 현대차(005380)와 5위 하이브(352820) 매수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 평균매수가격은 19만2395원으로 27일 종가(20만2000원)와 비교한 수익률은 5.0%였다. 현대차는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 종목인 하이브의 수익률은 17.9%로 종목 중 최고로 높았다. 하이브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전망되고 있는 데다, 방탄소년단(BTS) 이외에도 뉴진스, 세브틴 등 아티스트들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들의 팬덤이 확대됨에 따라 BTS 멤버들의 군 입대에도 불구하고 공연과 기획상품(MD) 및 라이선싱, 광고 매출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였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감산 결정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적극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평균매수가격(6만4932원)과 27일 종가 6만4600원을 비교 시 -0.5%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2위는 현대로템(064350)으로 수익률은 8.1%였다. K2 전차와 철도 수주를 토대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이외에 외국인의 순매수 3위에도 현대차가 올랐으며, 수익률은 3.1%였다. 또 4위와 5위는 각각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명단에 진입했다. LG전자는 -4.6%, 삼성전자우는 -0.1%로 모두 수익권에 들어오진 못했다.◇ ‘2차전지’ 택한 개미들, 눈물의 성적표 기관과 외국인과 달리 개인은 홀로 손실을 보며 고배를 마셨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평균 손익률은 -5.1%였다. 개인은 지난달에 이어 2차전지 위주로 매수 전략을 폈다. 순매수 1위는 POSCO홀딩스(005490)로 평균매수가격은 39만6843원으로 27일 종가(38만7000원) 대비 -2.5%의 손실을 나타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에코프로(086520)였으며 수익률은 1.1%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 4위 종목도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이었다. 엘앤에프는 -14.4%, 포스코퓨처엠은 -7.6%의 손실을 나타냈다. 2차전지주의 경우 지난달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데다, 정부 불공정거래 조사 여파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순매수 5위 종목은 NAVER(035420)였다. 네이버의 평균 매수가격은 19만2020원으로 27일 종가(18만8200원)와 비교 시 -2.0%의 손실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이 더뎠던 것으로 풀이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이전부터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광고는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였던 콘텐츠 또한 리오프닝과 마케팅 축소에 따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4.28 I 김응태 기자
전세거래 한달 새 반토막…역전세 공포 덮친 오피스텔
  • 전세거래 한달 새 반토막…역전세 공포 덮친 오피스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2년간 거주한 30대 직장인 A씨는 역전세 탓에 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계약 당시 보증금 1억 3000만원을 내고 입주했지만, 계약 만료가 된 올 3월 기준 전세 시세가 3000만원 넘게 하락한 탓에 지금 당장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직장을 옮기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하는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연립·다세대(빌라)뿐 아니라 최근 오피스텔 역전세(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앞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뒤 세입자의 보증금이 낮아지는 현상), 전세사기 관련 사건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외면받고 있던 오피스텔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부부가 파산하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가 하면, 천안시 서북구에서 무자본으로 오피스텔과 다가구 주택을 사들인 뒤 3억3000만원이 넘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는 등 오피스텔 물건에서도 갭투기(전세끼고 주택매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이어지던 1~2년 전 아파트의 규제 여파로 오피스텔로 투자가 몰렸고 전세가율도 80%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고금리 등으로 시장 전반 심리가 나빠진데다 전세사기, 역전세 이슈까지 덮치면서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량은 2224건으로 전년 동월(2691건) 대비 500여건 가까이 감소했다. 계약일 기준 집계로, 월말까지 집계가 계속돼 소폭 증가할 수 있지만 이날까지 4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1277건에 불과하다. 아파트에 비해 높은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탓에 추후 역전세(전셋값 하락으로 계약 당시보다 보증금이 낮아지는 현상) 우려가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84.84%로 8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4.9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높은 전세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서울 전세가율도 84.07%로 높은 편인데 서북권과 서남권의 전세가율은 85.70%, 86.88%로 특히 더 높다. 서울 이외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92.77%로 가장 높은 오피스텔 전세가율을 기록했고, 경기도가 86.88%, 인천이 86.33%로 뒤를 이었다. 역전세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보증금 일부라도 돌려줄 수 있어 감액갱신을 하면 다행이지만, 동탄 사례처럼 집주인이 파산하면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전세 계약 당시 냈던 보증금보다 오피스텔 매매가가 수천만원 가량 낮아져 그만큼의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수요가 적은데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상 역전세, 전세사기에 취약해 오피스텔 시장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그나마 아파트에 대한 대체 투자 수요로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아파트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고 전세가율이 높아 역전세나 전세사기에도 취약해 당분간 반등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2023.04.27 I 이윤화 기자
'2차전지 리스크·경기침체' 제동 걸린 韓 증시…회복 시점은
  • '2차전지 리스크·경기침체' 제동 걸린 韓 증시…회복 시점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하한가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고조로 국내 증시의 상단이 가로막혔다.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지수 상단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제조업 재고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 개선이 확인되는 올 3분기에 이르러서야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단 막힌 韓 증시…코스피 2500선 아래로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7%(4.19포인트) 소폭 하락한 2484.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12거래일 만에 2500선이 붕괴된 후 2480선에서 멈췄다. 코스닥 역시 이날 830.44로 마감해 전날보다 0.99%(8.2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린 건 국내외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 24일 SG증권 창구에서의 대량 매도로 신용융자잔고율 및 공여율이 높은 8개 종목이 하한가에 직행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8개 종목 중 대성홀딩스(016710), 선광(003100),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등 4개 종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롤오버(만기연장)가 이뤄지지 않아 반대매매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레버리지 부담이 큰 코스닥 2차전지 종목으로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삼천리 등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비롯,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해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중단하고 증거금률을 상향하기도 했다.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세부 지표인 기대지수가 74.0에서 68.1로 위축됐다. 기대지수는 1년 뒤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기준선을 80.0으로 보는데, 지난 2022년 2월 이래로 기준선을 지속 하회 중이다. 제조업 경제 지표인 4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도 -10으로 지난달보다 둔화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이 1분기 기준 보유 예금이 1045억달러에 그쳤다는 소식에 주가가 49.38% 급락하면서 은행 리스크가 재부각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그나마 여러 악재가 터져 나왔음에도 이날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하방 지지력이 높았던 건 SG증권발 대량 매도 사태를 비롯해 미국 지역은행 리스크의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술주의 호실적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후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나온 것도 지수 하락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역은행 사태 우려가 다시 불거졌지만 국내와 관련한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SG증권발 하한가 관련 종목들도 대체로 매물이 소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미국 기술주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 SK하이닉스도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이 최악은 벗어났다는 인식이 나온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박스권 장세 지속 전망…“제조업 재고 감소 관건” 다만 증권가에선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당장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로 추가 긴축 및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증시 상승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내달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고용 보고서 등의 이벤트 역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4월 이후 현재까지 주요국 증시의 랠리 진행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실적, FOMC, 고용, CPI 등 불안 요인들을 유발한 이벤트를 소화해야 한다”며 “5월 둘째 주까지는 위 혹은 아래 방향으로 방향성 베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궁극적으로 국내 증시가 추세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개선을 바탕으로 제조업 재고 감소가 확인돼야 한다는 평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 감소, 신규 주문 증가, 생산 증가 등의 사이클이 확인될 때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는 오는 3분기부터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응태 기자
"5월에도 조정장…연간 계단식 상승 전망은 유효"
  • "5월에도 조정장…연간 계단식 상승 전망은 유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실적시즌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한 가운데 5월에도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개인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도 가중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제공]전날 코스피 지수는 1.37%, 코스닥 지수는 1.93%씩 하락 마감했다.그는 “전일 주가 하락 요인은 △차익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매도로 촉발된 일부 종목의 급락 및 반대매매 출회 등에 따른 개인 투심 위축 △5월 FOMC를 앞두고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재부각 우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격하게 오른 주가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라고 말했다. 전문투자자 CFD 매도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하면서 대성홀딩스(-29.9%), 삼천리(-29.9%) 등 일부 기업이 2영업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는 “신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미 기준금리 5.75%까지 인상해야한닥 주장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아직 최종금리(Terminal rate)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을 불확실성이 부각 중”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CFD 매도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주가 조정이 하루이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5월 한달을 놓고 보면 조정이 예상되나, 연간 기준으로 상승 추세 중 단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실적의 바닥은 통과 중이나, 아직 턴어라운드를 확인하지 못했고 실적 턴어라운드 확인 전까지 주가는 조정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그는 “국내 주가지수의 연간 계단적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는 △미국의 턴어라운드 등 미국 경기가 소순환 사이클에서 개선되고 △기업 실적의 1분기 바닥 통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금리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애플, 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 실적이 양호하고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가 제시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7일 발표하는 미국의 1분기 GDP와 28일 발표하는 물가지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4.26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