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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온다’…한정판에 콜라보까지 분주한 식음료 업계
  • ‘크리스마스 온다’…한정판에 콜라보까지 분주한 식음료 업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연말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유통가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나선 가운데 식음료 업계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스타벅스 코리아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제공하는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 증정품(왼쪽)과 코카콜라가 지난달 출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사진=각 사)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 코카콜라, 파스쿠찌, 하이트진로(000080) 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정판 제품이나 메뉴를 선보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며 ‘토피 넛 라떼’,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등 겨울 음료 4종과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토피 넛 팡도르’ 등 연말 파티에 잘 어울리는 케익 4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24 스타벅스 플래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커피세미나 ‘별다방 클래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전국 166개 매장에서 오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진행 횟수를 2배 늘려 332회 동안 총 27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취향별 추출 기구 즐기기, 커피 브루잉 탐험, 스타벅스 홈 커피 만들기 체험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에 플래너 뿐만 아니라 캘린더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이달 말에 ‘크리스마스 시즌2’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코카콜라도 이미 지난달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장식품 ‘오너먼트’를 디자인에 적용한 250㎖, 355㎖ 캔과 500㎖ 페트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까지 장식품 8종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종을 최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를 오마주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켈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크리스마스 동심을 자극할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브랜드 던킨과 배스킨라빈스는 애니메니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각종 음료, 도넛,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쿠션, 미니 캐리백, 여권 케이스, 액션 피규어 등의 굿즈와 다용도 수납함까지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동서(026960)식품도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와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나섰다. 무드등, 쿠션, 파우치 등의 굿즈와 함께 ‘겨울은 맛있어’ 테마의 춘식이 송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도 선보이면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대외 이슈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엔데믹 이후 연말특수 기대도 살아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18 I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오픈
  • 오비맥주,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는 오는 12월 10일까지 ‘한맥 거품도원(桃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오비맥주가 서울 여의도 IFC몰에 오픈한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오비맥주)이번 팝업스토어는 한맥의 ‘환상거품’을 ‘무릉도원’ 콘셉트와 결합해 구현한 공간이다.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에 신전, 천사 등의 모티브를 적용해 ‘극강의 부드러움’을 환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장에서는 ‘거품도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신전을 연상시키는 조형물들이 입구에서부터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부드러운 거품을 몽환적으로 연출한 구름 포토존과 한맥 생맥주 체험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이번 한맥 거품도원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프리 오프닝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IFC몰(11월 17일~26일), 스타필드 하남(12월 1일~3일), 스타필드 고양(12월 8일~10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앞으로도 한맥의 부드러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맥은 지난 9월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모델로 선정하고 ‘환상거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첫 모금의 부드러운 맛이 끝까지 가는 한맥의 매력을 ‘환상거품’으로 표현하며 한맥의 부드러움을 알리고 있다.
2023.11.17 I 이후섭 기자
정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착수…"슈링크플레이션 우려 커"(종합)
  • 정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착수…"슈링크플레이션 우려 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편법 인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고물가 시대에 편승한 식품기업들의 가격 눈속임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이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제품 포장지에 소비자가격과 함께 중량·개수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표시 내용이 바뀔 때 고지할 의무는 없다. 일례로 국내에서 풀무원은 지난 3월 9000원짜리 핫도그 1봉지의 핫도그 개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인 게 최근에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팩의 1캔당 용량을 375㎖에서 370㎖로 줄였고, 해태제과는 지난 7월 한 봉지에 415g이던 고향만두 용량을 378g으로 줄였다.세계적인 고물가 기조로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제품 용량을 바꾸면 소비자에게 6개월간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애는 지난 6월 리터(ℓ) 또는 ㎏당 가격을 포장지에 표시하는 법안을, 프랑스에는 지난달 제조업체들이 제품 용량을 줄일 때 변경 사항을 크게 표시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우리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현장 물가점검을 위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한 뒤 “가격은 놔둔 채 중량을 줄여 소비자 불신을 자초하는 꼼수 가격 인상은 기업의 정직한 경영이 아니다”라며 “가격뿐 아니라 중량이나 성분 함량 표시 등이 정확하지 않으면 현행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최근 정부는 물가 상황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신설했다. 품목별 물가관리담당관을 선정하고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범부처 물가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슈링크플레이션 대책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염료·생사(生絲), 식품용감자·변성전분 등은 인하된 관세를 내년에도 지속 적용하고, 계란은 경직적인 산지 고시가격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란 공판장,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한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개선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국내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 향방,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물가 개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체감도 높은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요즘 누가 칭다오 마셔요”…‘방뇨 논란’에 中 울고, 日 웃었다
  • “요즘 누가 칭다오 마셔요”…‘방뇨 논란’에 中 울고, 日 웃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달 칭다오 맥주가 방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맥주 수입이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일본 맥주는 수입량이 무려 300% 넘게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17일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6% 감소했다. 수입액은 192만 7000달러로 37.7% 줄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논란이 된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칭다오 맥주의 위생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매출은 급감했다.이에 반해 일본 맥주 수입은 급증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 늘었다. 수입액은 613만 9000달러로 377.4%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섰을 때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이 약화됐고, 최근 양국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맥주는 국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입고되자마자 시간 ‘순삭’(순간 삭제)되는 최고 인기 제품이다. 아사히 외에도 삿포로, 기린, 선토리 등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 8753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 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이 7243t(38.6%)로 1위였고 중국 2281t, 네덜란드 2224t, 체코 1549t, 독일 1367t, 미국 923t 순이었다.지난달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증가했다. 수출액은 573만 5000달러로 47.7% 늘었다. 그러나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증가로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 3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3.11.17 I 이로원 기자
개인 '사자'에 810선…2차전지株 약세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81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소매 판매 역성장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나온데다 이날 오전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왔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공존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75포인트) 오른 811.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807.52에 시작, 804.74까지 밀리다 개인의 순매수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뚜렷한 악재로 작용할 모멘텀은 없었고, 경제 지표 결과, 미중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 등락으로 이어졌다”며 “지난 14일 다소 가파르게 하락한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3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5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 인터넷이 2%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통과 반도체, 운송 등은 1%대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은 2% 넘게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도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3%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도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 각 4.65%, 2.05%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14.6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국세청이 와인과 맥주 등 온라인 판매 규제를 완화한다는 기대감에 제주맥주(276730)와 나라셀라(405920)가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8억9526만주, 거래대금은 6조62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10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516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1.16 I 이용성 기자
주류업계 "종량세 도입하자" 한 목소리…희석식 소주만 '반대'
  • 주류업계 "종량세 도입하자" 한 목소리…희석식 소주만 '반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재 종가세를 적용받고 있는 국내 증류식 소주와 위스키를 비롯한 전통주, 과실주 업계가 종량세 전환을 골자로 한 주세법 개정 추진에 일제히 ‘찬성’ 목소리를 냈다. 정부가 희석식 소주가 받을 충격 등을 고려해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지만, 최근 증류주 종량세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안 발의를 주도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비자의 요구를 이길 수 없다”며 업계와 함께 입법을 강력히 추진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년새 더 거세진 종량세 요구…“소비자가 이끌어”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의원 주최 ‘K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주세법 개편 방안 간담회’에서는 한국주류수입협회와 한국전통민속주협회, 한국증류주협회, 한국와인생산협회, 한국위스키협회 모두 증류주 종량세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종가세는 과세대상의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한편 종량세는 과세대상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책정하는 체계를 말한다. 지난 2019년 맥주와 탁주에 우선 종량세를 도입키로 결정했을 당시 주종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코로나19가 거쳐간 4년 동안 ‘홈술(집에서 먹는 술)’, ‘혼술(혼자 먹는 술)’ 추세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희석식 소주와 맥주 중심이었던 주류 시장이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주제 발표를 맡은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국내 주류시장은 소품목 대량 생산·소비 구조에서 다품목 소량 생산·소비 구조로 변화했으며 이를 고려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원가를 기준으로 한 종가세 대비 출고량·알코올 도수를 기준으로 한 종량세 도입 검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윤선용 한국주류수입협회 사무국장은 “장기적으로 주류의 고급화 및 경쟁력을 위해서라면 종량세로의 전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위스키 대표 주자 ‘기원’을 생산하는 쓰리소사이어티스 대표인 도정한 한국위스키협회장, 국내 증류식 소주를 대표하는 화요 대표 문세희 한국주류안전협회장도 “종량세 도입시 한국 술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한국 최초의 마스터 블렌더로 명인의 자리에 오른 이종기 한국증류주협회장 역시 “주요 선진국 모두 종량세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좋을 술을 마실 권리를 보장하고 알코올 폐해를 줄이려는 취지가 크다”며 찬성 의사를 냈다.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주류 산업 발전을 위한 주세법 개편 방안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실)◇‘충격’ 우려하는 희석식 소주…전통주 ‘형평성’도 과제민속주와 지역민속주 업계는 종량세 도입 자체에 찬성 입장을 내면서도 이번 주세법 개정안 내 3000㎘ 이하의 중소 증류주업체에 감세 혜택을 제공하는 조항에 대해선 수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성호 한국전통민속주협회장은 “현재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증류주의 경우 100㎘까지, 발효주의 경우 200㎘까지 50%를 감면받고 있는데, 해당 조항이 그대로 적용되면 지역 농산물 사용 여부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전통주 업계가 고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번 간담회에서 희석식 소주 업계는 유일한 반대 입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종량세 도입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 김태호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사는 “종량세 전환은 대중주인 희석식 소주의 가격을 상승시켜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중소 국산 증류주 업체들을 힘든 경쟁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인 주세 과세표준 조정이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김태정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도 이에 공감했다. 김 과장은 “종량세로 당장 전환하면 산업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안으로 주세 과세표준 조정을 제시했다. 종가세를 적용받는 국내 주류는 그간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영업이익을 더한 과세표준에 일정 세율(증류주의 경우 72%)을 곱해 세금을 부과해 왔다. 이로 인해 판매관리비·영업이익을 제외한 수입신고가와 관세만 관세표준에 포함하는 수입 주류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국내 주류 제조원가에서 일정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금액을 과세표준에서 빼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김 과장은 “해외 주류업체와의 경쟁에서 상당히 역차별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주세 과세표준 조정은 중간단계로 가려는 것인데 이게 큰 그림에서 옳은 것인가는 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 주류시장의 변화는 생각보다 크고 소비자들의 요구는 이길 수 없다. 정부안도 진일보했다고 보지만 업계와 충분히 논의해 주세법 개정에 대한 로드맵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인·맥주 온라인 판매 가능해질까…국세청, 해외사례 검토 착수
  • [단독]와인·맥주 온라인 판매 가능해질까…국세청, 해외사례 검토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주류업계와 소비자 등을 중심으로 주류 통신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주류 인·허가 및 유통 전권을 가진 국세청이 본격적인 해외사례 검토에 착수했다. 다만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데다 소상공인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와인을 고르는 소비자들. (사진 = 뉴시스)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세청은 ‘해외 각국의 주류 통신판매 현황 및 기타 규제사항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세청이 주류 통신판매 관련 공식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이 이번 연구의 목적을 ‘통신판매를 허용 중인 국가의 주류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별도규제에 대한 연구 검토 및 관련 규정의 개선방안’이라고 밝힌 만큼, 통신판매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완책을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일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전통주에 대해선 제조자가 직접 판매하는 경우 온라인 등 통신판매가 가능하도록 허가했다.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의 통신판매가 가능했던 것도 전통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음식점에 전화·배달앱을 통해 주문했을 때 전체 주문금액의 50% 이하인 주류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통신판매를 허용했다. 앞서 주류 통신판매 논란을 촉발한 것은 ‘와인’이었다. 일부 수입상이 와인 유통을 독과점하면서 소비자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신판매를 허용해 유통구조를 다양화해 가격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2012년 당시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이 중재자로 나서 공정위·국세청 등이 끝장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국 현행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류 통신판매를 허용할 경우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편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한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에서 “주류 소비 중심이 유흥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소규모 주류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해 신규 창업자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을 제외한 주류업계도 통신판매를 찬성하는 입장이다. 반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주류에 대한 접근성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는데다, 특히 청소년 주류 접근 차단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 반대하는 입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스위스는 통신판매 물량의 41.5%가 청소년에게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류 통신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식당 등의 방문빈도가 낮아져 골목상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소상공인들의 우려도 크다. 국세청은 통신판매시 미허가 주류판매업자의 무자료 거래로 인한 세원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신판매 확대에 관해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관계부처 및 주류업계와의 협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조용석 기자
'소변 맥주' 후폭풍…칭따오 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 '소변 맥주' 후폭풍…칭따오 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변 맥주’ 논란에 휩싸인 중국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수입사 비어케이가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중국 맥주 칭따오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15일 비어케이에 따르면 전체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건은 밝힐 수 없지만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비어케이는 지난달 ‘소변 맥주’ 논란 여파로 칭따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0월 2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중국 산둥성 칭따오 제3공장에서 직원이 맥아 보관장소에서 소변을 누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비어케이 측은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어 한국에 들여오고 있는 칭따오 맥주는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후폭풍을 잠재울 수 없었다.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칭따오 매출은 최대 30%까지 급감했다.비어케이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중국 현지에서 해당 사건 발생 후 바로 관련 맥아를 모두 봉인하는 후속 조치를 취했으며 차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어케이 자체적으로도 출고 전 단계에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공식적인 현지 실사를 진행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화에 나섰다. 칭따오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자 비어케이는 긴축경영을 위해 희망퇴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23.11.15 I 이후섭 기자
제주신화월드, 연말까지 굴·BBQ 등 미식 축제 진행
  • 제주신화월드, 연말까지 굴·BBQ 등 미식 축제 진행
  • 제주신화월드 ‘랜딩 다이닝’의 오이스터 프로모션[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신화월드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뷔페를 선보인다.오는 17일부터 제주신화월드의 대표 그랜드 뷔페 ‘랜딩 다이닝’에서는 겨울 제철 생굴을 활용한 오이스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통영에서 당일에 받은 석화를 손질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서비스하는 것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레몬, 타바스코, 칵테일소스, 미뇨네트 등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굴을 활용한 특별 요리와 블러드 메리를 포함해 굴과 잘 어울리는 칵테일과 하이볼, JSW 시그니처 맥주도 무료로 마련할 예정이다.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뷔페에서 선보이는 BBQ 프로모션무제한 와인 서비스와 라이브 그릴 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은 바비큐 디너 프로모션을 연다. 와규 보섭살, 돼지 등갈비, 양고기 어깨살 등을 즉석에서 숯불로 구워 훈연 향과 육즙이 가득한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바르베라 다스티 DOCG, 알바로사 피에몬테 DOC, 로에로 아르네이스 DOCG 등 바비큐의 풍미를 한층 높여줄 신규 와인도 함께 선보인다. 라이브 그릴에서도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랜딩 다이닝’과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페스티브 프로모션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디너 한정으로 진행된다.
2023.11.15 I 김명상 기자
오비맥주, '가성비 갑' 발포주 '필굿 1.6ℓ 페트' 가격 인하
  • 오비맥주, '가성비 갑' 발포주 '필굿 1.6ℓ 페트' 가격 인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의 1.6ℓ 용량 페트 제품 소비자가격을 300원 내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4600원에 판매되던 해당 제품을 43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오비맥주 발포주 ‘필굿’ 1.6ℓ 페트 제품.(사진=오비맥주)맥주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발포주, 그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좋은 1.6ℓ 용량 페트 제품 가격을 내려 최근 오름 추세인 주류 가격으로 시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필굿은 가성비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며 “최근 맥주 가격이 올랐는데 조금이라도 소비자 부담을 줄여보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발포주는 맥아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로, 주세법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됨에 따라 종량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맛은 맥주와 다름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해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한편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부로 ‘카스’와 ‘한맥’ 공장 출고가를 6.9% 인상했고 이어 하이트진로 역시 이달 9일부로 ‘테라’와 ‘켈리’ 공장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했다. 양 사 모두 이번 가격 조정에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500㎖ 용량 캔 제품은 제외했다.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올해 10월까지 퀵커머스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9.9%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업계 가장 빠른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GS 앱, 요기요, 네이버 등을 GS더프레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1시간 내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사진=GS리테일)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201% 신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등이 불가한 중소도시 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폭 넓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등과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편의점+슈퍼)을 연결하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 퀵커머스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픽업, 슈퍼마켓은 배달 서비스가 각각 실적을 끌어올렸다. GS25의 퀵커머스 실적 중 픽업 서비스 비중은 70% 달했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추가 이용료 없이 신속한 쇼핑이 가능하고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구매할 수 있어 픽업 서비스 선호 추세가 강해졌다. 최근 앱으로 재고를 검색하고 즉시 구매하는 등 줄서지 않고 편의점 ‘품절템’을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지며 이용 고객이 급격히 늘고있다. 공간춘 등 점보라면 시리즈, 김혜자 도시락, 아사히생맥주, 먹태깡 등이 출시됐을 때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평시 대비 최대 700% 폭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픽업서비스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일반 고객의 구매 단가 대비 2.8배 높은 1만4000원이다.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GS25 가맹점의 매출을 부양하는 성장 동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비중이 88% 이상이다.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 대비 3.2배 가량 높아 직접 가지러 오는 픽업 보다는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 장보기 상품이 슈퍼 배달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업계 가장 빠른 배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배달 서비스 비중을 끌어올린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매장 별 보유한 배송 차량 △부릉, 바로고 등 전문 배달원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자원을 활용해 1시간(매장 반경 2.5km 기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차별화 핵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4O 연계 확대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퀵커머스 전용 서비스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또 △GS페이 등 자체 결제 수단과 연계한 즉시 할인 혜택 △통신사 멤버십 최대 10% 할인 혜택 △+1 행사 등 각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행사 적용과 함께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고객 대상 10% 추가 할인 △배달료(3천원) 지원 쿠폰 △배달/픽업 전용 기획전 등의 퀵커머스 전용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또한 지속 제고해 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퀵커머스 이용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2.5배 이상의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퀵커머스, O4O 서비스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켜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 수익을 증진시키고 업계 매출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교촌치킨,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3종' 출시
  • 교촌치킨,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3종' 출시
  • 문베어브루잉 맥주 3종.(사진=교촌에프앤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이 신제품 맥주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문베어 허니 에일’, ‘문베어 소빈블랑 IPA’, ‘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 3종이다. 설악산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화강암반수를 사용해 깨끗하고 청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과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좋아 연말 시즌 각종 모임에서 식탁을 더욱 풍성히 채울 예정이다.문베어 허니 에일은 교촌의 대표 소스인 허니소스에 들어가는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첨가한 제품이다. 에일 특유의 풍부한 향에 달콤하고 은은한 벌꿀 맛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한다.특히 문베어 허니 에일은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맵단짠’의 강렬한 맛을 선사하는 교촌치킨의 레드시리즈, 블랙시리즈와 ‘꿀조합’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카나페, 프레첼, 바질 파스타 등의 음식과 페어링하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문베어 소빈블랑 IPA는 뉴질랜드산 스페셜 홉인 ‘넬슨 소빈’만을 사용해 화이트 와인을 연상할 만큼 농익은 열대과일의 향을 자아낸다. 드라이하고 깔끔한 맛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앞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은 달콤한 스파클링 맥주다. 에일 맥주에 100% 모스카토 포도 원액을 블렌딩해 청포도의 향을 듬뿍 담았다.신제품 3종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과 교촌치킨 가맹점에서 즐길 수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정식 출시 전부터 맥주 대회, 주류 박람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문베어 소빈블랑 IPA, 문베어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과 달콤한 벌꿀 향의 문베어 허니 에일은 정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교촌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라며 “성큼 다가온 연말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한층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치맥 한 상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4 I 이지은 기자
삿포로 실버컵, 스타필드 하남서 팝업 매장…"각인 서비스 제공"
  • 삿포로 실버컵, 스타필드 하남서 팝업 매장…"각인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삿포로맥주는 ‘스타필드 하남 와인클럽’에서 ‘삿포로 프리미엄 실버컵(이하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을 12월 3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삿포로맥주 실버컵 각인 서비스.(사진=삿포로맥주)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와인클럽은 인근에 다이소와 신세계 백화점과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다.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에서는 운영 기간 650㎖ 대용량 캔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실버컵 2개 이상 구매 고객에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인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구매한 실버컵 바디에 레이저로 새겨주는 방식으로 제공한다.삿포로 실버컵은 지난 1984년 미국에서 출시돼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시장에서 일본 맥주의 대표 주자로 인기를 끌었던 맥주다. 올해 9월 국내 편의점에 재출시한 이후 초도 물량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재확인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공급을 재개했다. 삿포로맥주의 담당자는 “올해 여름 서울 홍대에서 진행된 팝업 매장 ‘더 퍼스트 바’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장에서 진행한 여러 이벤트 중 매장에서 선보인 실버컵 각인서비스의 종료를 아쉬워하는 삿포로맥주 팬들도 많았다”며 “쇼핑과 레저, 힐링을 즐기기 위해 스타필드와 신세계 백화점 등을 방문하는 고객 중 맥주 매니아라면, 그리고 나만의 실버컵을 갖고 싶었던 삿포로맥주 팬이라면 꼭 하남 스타필드 와인클럽의 삿포로 실버컵 브랜드 존을 방문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독 더웠던 10월…컵얼음·비빔면 불티나게 팔렸다
  • 유독 더웠던 10월…컵얼음·비빔면 불티나게 팔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10월 30℃를 웃도는 역대급 더위를 기록하면서 통상 여름 상품으로 분류되는 식음료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기후이변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의 수명도 덩달아 길어지리란 전망이다.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컵 얼음, 아이스크림 등 전통적으로 여름 상품의 10월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월 컵얼음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세븐일레븐에서 40%, GS25에서 27% 이마트24에서 25%, CU에서 21% 각각 증가했다. 컵 얼음에 따라마시는 커피 등 파우치음료 매출도 세븐일레븐과 CU에서 각각 25%씩 늘어났다.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살펴보고 있는 고객(사진=이마트24)아이스크림 매출도 편의점업계에서 평균 20%대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마트24 25%, GS25 22% 등이다. 맥주 매출 역시 세븐일레븐에서 30%, CU에서 16% 각각 증가했다.이외에도 GS25에선 이온음료 매출이 35% 늘고, 세븐일레븐에선 탄산음료가 20%가량 더 팔렸다.식품업계에서도 늦더위 특수를 누렸다. 팔도의 매출 효자상품인 ‘팔도비빔면’의 올 10월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고 기록”이라고 했다.또 하나 눈에 띄는 건 가을까지 살아남은 모기 등을 퇴치하기 위한 방충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10월 살충제 판매량은 세븐일레븐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폭증했다. CU에선 31%, GS25에선 15% 각각 증가했다.편의점업계는 기후이변이 계속되면서 내년에도 여름 상품의 인기는 예년보다 빨리, 그리고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할수록 유동인구가 늘고 편의점 고객이 증가한다”며 “하절기 시즌상품이 장수하는 건 편의점의 매출 면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김미영 기자
지역 관광사업을 성공으로 이끈다…관광두레 피디 모집
  • 지역 관광사업을 성공으로 이끈다…관광두레 피디 모집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2월 15일까지 지역 고유 관광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2024년 관광두레 피디(PD)’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기존에 관광두레 피디를 선발하지 않은 8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라는 목표로 출발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을 선발해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했다.관광두레 피디는 지역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관광사업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창업과 성장 단계까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대 5년의 기간 동안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 시범 사업(파일럿)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관광두레 피디의 대표적인 활동 사례 중 하나는 정선에서 관광두레 피디가 지역 내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간이역 카페를 주제로 한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주민공동체가 창업한 카페는 지역공동체를 법인화한 3년 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순천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주민사업체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켰다.관광두레 피디 선발 심사 시 주요 평가 요소는 후보자의 관광 등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이다. 최종 선발 명단과 사업 지역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사전과제 발표, 면접)를 거쳐 2024년 1월에 발표한다.관광두레 피디 공모 안내와 신청 방법, 관련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관광두레와 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시행 12년째를 맞이한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현장에 뿌리를 내리며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정책 모델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을 선도하며 관광두레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역량 있는 예비 관광두레 피디와 지자체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14 I 김명상 기자
하이트진로, 점유율 높이는 켈리…목표가 8%↑-신한
  • 하이트진로, 점유율 높이는 켈리…목표가 8%↑-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맥주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일 종가는 2만1350원이다. 하이트진로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43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지만, 신제품 성과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결국 맥주 턴어라운드”라며 “맥주 사업은 올해 적자 전환할 것이나 내년부터는 다시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데, 사업의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맥주 시장 내 유흥 채널 비중은 40%인데, 이 중 26%p는 병, 13%p는 생맥주”라며 “켈리는 전체 맥주 시장의 26%에 달하고, 경쟁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병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침투율을 높여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부터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되며 영업이익 개선 민감도가 크고,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집행이 기저로 작용하며 내년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크다”며 “경쟁과 비용 투입에 대한 우려보다는 굳건해진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점유율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의 켈리 제품.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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