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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코리아2', '스우파' 언니들 활약 예고…허경영 인터뷰까지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유머로 고품격 웃음을 전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2’(제작 에이스토리)가 5일(토) 방송될 9회 호스트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가비의 뜨거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지난해 대한민국을 댄스 열풍에 빠트린 서바이벌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가비가 오는 5일(토) 방송될 ‘SNL 코리아 시즌 2’ 9회 호스트로 출연해 역대급 활약을 예고한다. 이들은 화려한 춤 실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여유로 다채로운 코너 속 콩트 연기를 완벽 소화해내 한층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우선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완성한 디지털숏 코너들이 눈길을 끈다. 각종 하이틴 로맨스를 총망라한 코너 ‘댄서에게 찍혔을 때’에서는 전학생 주현영을 두고 전설의 댄서 모니카와 아이키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무아지경 심쿵 대사 패러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팀 프라우드먼과 훅이 깜짝 카메오 등장을 예고해 한층 기대를 더한다. 화제작 ‘지금 우리 학교는’을 패러디한 코너 ‘지금 우리 회사는’에서는 좀비 사태가 벌어져도 출근해야 하는 K-직장인의 모습을 담아내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모니카, 아이키는 좀비로 변한 후에도 정규직 전환을 위해 애쓰는 인턴 역을 완벽 소화해내며 이목을 모은다. ‘마성의 연하남’ 코너에서는 모니카, 가비, 크루진 안영미가 치명적인 연하남 신동엽에게 빠진다는 설정 아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는 물론 상상초월 춤과 애교까지 끊임없는 반전 매력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모니카, 립제이, 가비가 총출동한 코너 ‘스트릿 알바 파이터’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서 알바 전선에 뛰어든 댄서들의 좌충우돌 알바기가 펼쳐지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속 명장면을 무아지경 패러디하며 토요일 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크루진들의 활약 또한 시선을 모은다. 코너 ‘비운의 20학번’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보다 화상 모임이 더 익숙한 20학번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가 처음으로 캠퍼스에 등교한 모습을 그려내며 현실 공감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한 주의 핫한 이슈를 전하는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개학 시즌 등을 맞아 금주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대선 특별 기획 ‘주기자가 간다’에서는 ‘인턴 기자’ 주현영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를 만나 무아지경 인터뷰를 진행해 역대급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 SAG 새 역사 쓴 이정재·정호연, 이젠 할리우드 배우들의 월드스타로
- (왼쪽부터)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남녀주연상을 휩쓴 이정재, 정호연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녀주연상 수상으로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할리우드 리포터)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배우조합상(SAG) 남녀주연상을 거머쥔 데 대해 외신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베니티페어는 이들의 수상을 두고 “SAG 역사상 중요한 첫 번째 승리이며 하반기 예정된 에미상의 더욱 강력한 후보작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SAG 유권자들은 역사를 만들 기회를 맞았고, ‘오징어 게임’으로 신기원을 열어야 한다는 유혹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인 ‘석세션’의 세 후보 브라이언 콕스와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을 한꺼번에 꺾고 트로피를 가져간 데 주목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인 골드더비는 “이런(이정재의 수상 같은) 경우는 SAG 역사상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2004년 ‘명탐정 몽크’의 토니 샬호브가 인기작인 ‘내 사랑 레이먼드’에 출연한 배우 3명을 제치고 TV 코미디 부문 연기상을 차지한 바 있다.외신들은 28년 SAG의 역사를 바꾼 두 사람의 활약 및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정재와 정호연을 필두로 오는 9월 개최될 ‘에미상’이 ‘오징어 게임’과 HBO ‘석세션’의 양자 경쟁 구도를 갖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SAG 주연상‘오징어 게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SAG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여우주연상(정호연), 스턴트 앙상블상을 휩쓸었다. 한국 배우로는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은 ‘기생충’ 출연진 및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가 이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SAG상은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배우 노조로 15만 명의 회원들이 투표해 수상자(작)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권위가 상당히 높다. 에미상의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바로미터로도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작품성과 별개로 주연상이 앙상블상보다 받기 어려운 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는 이데일리에 “작품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깔려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배우 개인의 인지도와 눈에 띄는 캐릭터 활약도 담보돼야 하는 게 주연상의 조건”이라며 “배역이 작품에서 얼마나 큰 비중으로 활약해 극적 효과를 가져다줬는지가 중요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앙상블상을 받았던 ‘기생충’의 경우 모든 배역의 영향력과 출연 비중이 비슷한 가운데 ‘어우러짐’이 돋보였다면,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이정재 분), 새벽(정호연 분), 오일남(오영수 분) 등 주요 인물의 개성과 매력이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이 수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데뷔작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정호연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외신들은 정호연이 수상 직후 감격에 주저앉아 산드라 오의 부축과 응원을 받았던 뒷이야기 및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또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항하듯 한복의 디자인과 댕기머리 헤어스타일을 구현한 그의 시상식 패션 의상까지 주목했다. 미국 패션전문지 보그는 정호연에 대해 “한국적 유산에 의미있는 경외감을 표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매력을 제대로 조합해 선보인 의상”이라고 극찬했다.(왼쪽부터)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HBO 시리즈 ‘석세션’ 포스터. (사진=넷플릭스,HBO)◇에미상 ‘오겜’vs‘석세션’ 양강 구도 예측 오는 9월 에미상에서 이정재, 정호연을 주축으로 ‘오징어 게임’이 ‘석세션’과 양강 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버라이어티는 “SAG상은 에미상 시즌을 앞두고 ‘석세션’과 ‘오징어 게임’의 매치를 설정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열린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에서 이정재 대신 주연상을 가져간 ‘석세션’은 SAG에서 주연상을 ‘오징어 게임’에 넘겨준 대신 대상 격인 앙상블상을 가져갔다. 고섬어워즈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대상격인 ‘획기적 TV 드라마 시리즈상’을 차지한 바 있다.업계에선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한 K-배우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하는 사례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정재와 정호연은 최근 브래드 피트,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미국의 3대 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이정재를 ‘2021년 대중문화계 샛별’로 꼽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표했다. 이밖에 박서준은 마동석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했고, 전종서는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해외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도 늘어나고 있다. 정호연은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 소속 루이비통의 새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으며, 오리지널 ‘파친코’로 애플TV+에 진출한 배우 이민호는 워치 앤 주얼리의 앰버서더로 기용됐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이유미는 미우미우의 모델로 발탁됐다.
- 에미상 진짜 가나요…'오겜' SAG 3관왕이 남긴 의미 [스타in포커스]
- (사진=산타모니카 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제28회 SAG(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남녀주연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건져 올렸다.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영어권 배우들의 수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남녀주연상 부문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휩쓸었다는 점에서 한국 콘텐츠 업계에 길이 남을 고무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시상식을 주최한 SAG가 미국 배우들로만 구성된 조합인 만큼, 물론 할리우드 배우들이 포진한 세계 무대에서 한국 배우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수상을 통해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으로 향하는 레이스도 보다 평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번 SAG를 비롯해 고섬어워즈, 골든글로브 등 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이뤄낸 다양한 수상 기록이 향후 열릴 미국제작자조합상(PGA)이나 방송 부문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 SAG 3관왕 승전보…예상 깬 주연상 쾌거‘오징어 게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영화가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미나리’(감독 정이삭),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전례가 꽤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드라마가 이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지명돼 수상까지 성공한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수상에 성공한 남녀주연상과 스턴트앙상블상을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석세션’(HBO)에 밀려 앙상블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열린 또 다른 현지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최고 부문인 ‘획기적 TV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9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 시리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남우조연상만 수상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이 이미 다른 시상식에서 TV 시리즈상 부문 후보에 여러 차례 지명됐고, 수상에 성공한 적이 있던 만큼 업계에선 SAG에서도 앙상블상을 수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우조연상을 제외하고 배우 수상은 늘 고배를 마셨기에 주연상 수상을 기대하는 예측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은 뒤집혔다. 이정재(성기훈 역)가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경합에서 늘 이기지 못했던 제레미 스트롱(HBO ‘석세션’)을 이번 SAG에서 처음 꺾고 올라섰다.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새벽 역)은 할리우드 톱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상식 사전 발표에선 ‘코브라 카이’ ‘더 팔콘 앤드 더 윈터 솔저’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 쟁쟁한 경쟁작들 때문에 기대가 크지 않던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사진=AP/연합뉴스)◇“연기상 대단…韓배우 호감 높아졌다는 의미”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수상 결과에 업계의 반응은 뜨겁다.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수상소감을 준비해가기는 했으나 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이정재 배우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TV를 보며 소리를 지르고 환호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정호연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후보 지명만으로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이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거 같다”며 “한국의 배우가 한국의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정호연이 앞으로 사람엔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작자 및 평단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 배우들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분명히 올라갔다는 방증”이라며 “미국 내 연기자들이 뽑은 시상식이기 때문에 현지 배우들이 한국 배우에게 느끼는 호감도가 높고, 거리감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일본, 중국의 배우들이 주된 아시아권 배우들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K콘텐츠의 약진으로 이젠 한국 배우들이 세계 무대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생충’, ‘미나리’ 등 한국의 영화와 영화배우가 앞서 개척한 성과들 덕분에 자연스레 이어지는 흐름이라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이정재는 최근 정호연에 이어 미국의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와 계약을 체결해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CAA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가수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등 톱스타가 대거 소속돼 있다. 정 평론가는 다만 “앙상블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며 “앙상블상은 혼자의 활약이 아닌 작품에 참여한 모두의 활약, 시너지를 인정해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덧붙였다.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는 이데일리에 “SAG가 현역 배우로 이뤄진 회원들이 투표로 직접 수상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징어 게임’이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했다. 익숙한 언어권, 국가의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는 한국 작품이지만, 그만큼 작품 자체가 큰 파급력과 호감을 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기상은 작품상보다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작품성을 떠나 배우 개인이 맡은 배역이 작품에서 얼마나 큰 비중의 활약과 극적 효과를 가져다줬는지가 주된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부연했다. ‘기생충’은 모든 배역이 지닌 영향력과 출연 비중이 비슷비슷했다면,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 새벽 등 주요 인물의 개성 및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던 점도 수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시상식이다.
- 美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예상치 못한 수상…우리 모두의 즐거움"
- (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로 제28회 미국 SAG(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가 현장에서 미처 밝히지 못한 수상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정재는 28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먼저 생각 나는 분들이 기자분들이었다”며 “엄청 좋아하실 것 같고 저만큼이나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즐거움”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예상하지 못한 수상을 하게 돼 저도 너무 기쁘지만 한국에 계신 기자 여러분들과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시는 모든 분들이 다 기뻐해주시는 것 같고 동료 배우 분들과 선배님들, 모두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믿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재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 세상에..너무 감사하다.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로 준비해 온 수상소감이 있었지만 순간 당황한 나머지 채 읽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앞서 다른 시상식에선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SAG 시상식을 통해 처음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정호연(새벽 역)도 이날 제니퍼 애니스톤을 꺾고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시상식에 앞서 발표된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도 수상했다. 다만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은 ‘석세션’(HBO)에게 밀려 불발됐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이날 시상식에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역대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흥행한 작품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이다.
- '오징어 게임' 美 SAG 3관왕 쾌거…앙상블상은 아쉽게 불발 [종합]
- (사진=AF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과 함께 스턴트 앙상블상 등 트로피 3관왕을 들어올렸다. 다만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TV 코미디/드라마 시리즈 스턴트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다. 그러나 비영어권 드라마가 이 시상식의 수상 후보에 올라 상까지 받은 것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수상에 성공한 남녀주연상과 스턴트앙상블상을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업계는 다른 부문의 수상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앙상블상의 수상을 유력히 점쳤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관왕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수상이 유력했던 앙상블상 수상은 ’석세션‘(HBO)에 밀려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앙상블상을 두고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하라마운트 네크워크) 등과 경합했다. 반면 이정재와 정호연은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 최초로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그간 고섬어워즈,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TV 시리즈 상 등을 수상한 바 있지만 주연으로 연기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정재가 고섬어워즈와 골든글로브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두 시상식 모두 ’석세션‘의 주연 제레미 스트롱에게 트로피를 내어줬다. 그런 점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은 영어권 작품들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SAG가 견고히 쌓아둔 인종의 벽을 스스로 깨부쉈음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정재(성기훈 역)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정호연(새벽 역)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합해 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 세상에..너무 감사하다.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로 준비해 온 수상소감이 있었지만 순간 당황한 나머지 채 읽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정호연은 “감사하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 영광”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 너무 사랑한다”며 눈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 참석자들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축하했다. 다른 작품 배우들도 이 광경을 보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를 보탰다. 시상식에 앞서 이뤄진 사전 발표에서도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해 시작부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턴트 앙상블상은 최고의 액션 호흡을 보여준 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코브라 카이’ ‘더 팔콘 앤드 더 윈터 솔저’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과 경합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를 비롯해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통틀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에 등극했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美SAG 최초 주연상…앙상블도 받나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이정재와 함께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주연상을 상했다. ‘오징어 게임’의 남녀주인공이 모두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정호연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정호연은 “감사하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 영광”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 너무 사랑한다”며 눈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 참석자들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며 축하했다. 다른 작품 배우들도 이 광경을 보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를 보탰다.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은 이날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합해 상을 거머쥐었다.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앞서 다른 시상식에선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던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 여우주연상 외에도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해 3관왕을 기록 중이다. 이 기세를 몰아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후보에 오른 것부터 수상까지 전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처스 대표를 비롯해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통틀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호연은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았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美SAG 남우주연상
- 이정재.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이 주연상으로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재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 세상에..너무 감사하다. 이거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져서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로 준비해 온 수상소감이 있었지만 순간 당황한 나머지 채 읽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앞서 다른 시상식에선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던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주연상 외에도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 남녀주연상(이정재, 정호연),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한국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이날 시상식에는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호연은 이날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그간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는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려 의미가 뜻깊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지난해 전세계 TV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끈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통틀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오겜' 오늘 美SAG 수상 가능성은?…앙상블상 유력, 주연상은 글쎄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28일, 한국시간) 개최를 앞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제28회 SAG 시상식은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지난해 전세계 스트리밍 1위를 휩쓸며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 정호연의 남녀주연상 후보 지명을 비롯해 스턴트 앙상블상, 배우들 전체에게 수여하는 앙상블상 등 4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시상식 최고 권위상인 앙상블상 수상 가능성을 유력히 점치는 가운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첫 남녀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분)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룬다.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호명된 새벽 역의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과 경합한다. 최고상인 앙상블상에는 ‘옐로스톤’, ‘핸드메이즈 테일’, ‘더 모닝 쇼’, ‘석세션’ 등이 함께 후보로 올랐고, 스턴트 앙상블상에는 ‘코브라 카이’, ‘팔콘 앤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과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오징어 게임’의 앙상블 연기상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전세계 공개됐던 모든 TV 드라마 시리즈는 물론,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내놨던 모든 영화, 드라마 콘텐츠 통틀어 가장 흥행했기 때문이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는 경우가 처음이라 특히 뜻깊다. 영어로 된 현지 작품이 대부분의 수상을 휩쓸던 SAG도 이번에 역대 최초로 ‘오징어 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드라마를 수상 후보에 지명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만약 ‘오징어게임’이 수상하면, 영미권 중심 영화, 드라마 시장이 장악했다는 쓴소리를 듣던 SAG가 견고한 인종의 벽을 스스로 허물었다는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 물론 ‘석세션’, ‘옐로스톤’, ‘더 모닝 쇼’ 등 경쟁작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최근 미국의 영화, 드라마 시상식들이 점차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을 강조하는 추세임에다 ‘오징어 게임’이 이전 현지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흥행 기록을 썼다는 점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분석한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앞서 열린 고섬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최고 부문인 획기적 TV 시리즈상을 따냈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선 TV시리즈상을 못받은 대신, 1번 참가자 일남 역을 맡은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앙상블상과 달리 남녀주연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다소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정재, 정호연 모두 수상 후보가 쟁쟁한데다 이전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주연상을 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SAG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했고,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생충’의 수상이 영화계에 역사적 성과를 남긴 만큼, ‘오징어 게임’이 이날 드라마계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SAG는 골든글로브 등 현지 시상식들이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대형 시상식 중 올해 처음으로 회원 및 일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관중 행사로 열린다.
- 아이폰13 프로로 영화 만든 박찬욱 “영상 아름다웠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영화 올드보이 등을 만든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 13 프로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 18일 박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 20분 분량의 무협 로맨스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최초 공개했다. 애플은 영화 촬영에 아이폰13 프로를 지원했다. 박 감독은 2001년 아이폰4로 단편 영화를 만들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뒤 11년 만에 다시 애플과 만났다.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과 ‘1987’, ‘고지전’, ‘암살’의 김우형 촬영 감독,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자인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 음악 감독, 최근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댄스계에 파란을 일으킨 모니카 안무 감독이 이번 영화에 참여했다. 영화는 호러 영화처럼 시작돼 판타지, 무협, 로맨스가 어울러졌다. 여협 ‘흰담비(김옥빈)’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는 버려진 무덤 하나를 파헤친다.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의 혼백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으려 소란을 피운다. 김옥빈과 박정민은 칼을 맞대다가 눈이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유쾌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박 감독은 우수한 화질과 색감을 아이폰 13 프로 결과물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폰이 이제 더 이상 카메라 대용품이 아닌 정식으로 당당하게 전문가용,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며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컬러 연출과, 큰 조명 없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동성이 합쳐져 큰 장점으로 다가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우형 촬영 감독은 야간 촬영 당시의 소회를 전하며 “아이폰이 좋은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에, 빛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밤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해진도 “퀄러티가 궁금했는데 결과를 보고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SNL코리아' 모니카X아이키X가비, 동반 호스트 확정
- ‘SNL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유머로 고품격 웃음을 전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2’(제작 에이스토리) 가 8회 호스트로 모니카, 아이키, 가비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SNL 코리아 시즌2’가 오는 2월 19일 공개되는 8회에 댄서 모니카, 아이키, 가비의 호스트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서바이벌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주역 모니카, 아이키, 가비. 예능계와 광고계를 모두 휩쓸며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로 거듭난 3인의 댄서가 이번엔 ‘SNL 코리아 시즌 2’ 접수에 나선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독보적인 실력으로 ‘댄서들의 댄서’로 불리는 모니카를 필두로, 탁월한 재치와 감각적인 센스로 MZ 세대 취향 저격한 아이키,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재능으로 악마 같은 스타성이란 수식어를 얻은 가비까지 대체불가 개성과 매력으로 뭉친 이들이 ‘SNL 코리아’에서 선사할 화려한 쇼에 이목이 더해진다. 특히 이제껏 댄서가 호스트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만큼 남다른 에너지로 완성해낼 폭발적인 활약에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처럼 신박한 호스트 라인업으로 매주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SNL 코리아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로켓와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쿠팡의 OTT 서비스이며, 로켓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선덕여왕' 이승효, 3월 1일 정태우 여동생과 결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했던 배우 이승효가 3월 결혼한다.해피메리드컴퍼니는 12일 “이승효가 오는 3월 1일 오후 4살 연하의 연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웨딩화보엔 친구와 연인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느낌 있게 소화하는 이승효 예비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예비 신부는 배우 정태우의 여동생이다. 이승효는 지난 2006년 대하 사극 ‘대조영’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정태우와 절친한 사이로, 가족들과도 오랫동안 교류해 왔다. 특히 정태우의 첫째 여동생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사진=웨딩21매거진, 로미오프렌즈, 모니카블랑쉬,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스플렌디노, 웨딩미, 규중칠우, 쇼위플라워, 모아위, 파니원장, 정민경스타일리스트)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승효 부친의 고향 친구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맡는다. 축가는 가수 소향이 부를 예정이다. 이승효는 “연애 기간이 짧긴 했지만, (예비 신부와) 개그 코드도 잘 맞고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친구 같은 남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6년 데뷔한 이승효는 MBC ‘선덕여왕’에서 화랑 알천랑 역으로 주목받으며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전우’, ‘풀하우스2’, ‘육룡이 나르샤’, ‘신입사관 구해령’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기 강의를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배우로도 복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