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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출
  • 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출
  • (사진=피처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일본 종합광고대행사 ‘플래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처링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을 일본 현지에 맞춰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처링과 플래그는 피처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일본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해 협력한다. 피처링이 개발을 담당하고 플래그가 세일즈와 마케팅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피처링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마케팅 협업 제안, 결과 분석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과정을 브랜드가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매일 100만건 이상의 SNS 채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분석해 점수로 환산하고, 인플루언서 계정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는 진행하고자 하는 마케팅 캠페인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별할 수 있으며 마케팅 결과 예측도 가능하다. 플래그는 2001년 설립된 일본의 종합광고대행사다. 도쿄 본사를 포함해 일본 현지 8곳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점을 두고 있다. △SNS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PR 등 디지털 프로모션 사업 △영상 제작, 웹 제작 등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사업 △컨설팅 사업 △IP 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플래그는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스포티파이, 아사히, 소니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피처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와 일본을 포괄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일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데이터를 보유하게 돼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으로 진화하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 기존 4가지 SNS 플랫폼에 X(구 트위터)를 포함한 총 5개 플랫폼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일본 현지 버전 피처링 서비스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성과 예측이 가능한 영역으로 포함시킨 피처링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피처링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4 I 이지은 기자
우즈와 손잡은 테일러메이드는 어떤 회사..2021년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
  • 우즈와 손잡은 테일러메이드는 어떤 회사..2021년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
  • 타이거 우즈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새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 론칭 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직은 그 어떤 것도 정해지거나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1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손잡고 새로운 골프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SUN DAY RED) 론칭 계획을 발표 한 테일러메이드의 한국지사 직원들은 새로운 분위기가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였다.캘러웨이골프, 타이틀리스트(아쿠쉬네트)와 함께 세계 3대 골프클럽 브랜드 중 하나인 테일러메이드는 한국 기업이 주인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2021년 약 1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조9000억원)에 지분을 인수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2011년 휠라코리아가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 ‘골프 빅딜’이었다.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 중에서도 드라이버 등 우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다. 1979년 처음으로 메탈 소재 드라이버를 출시했고, 이후 메탈우드의 강자로 군림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을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넬리 코다(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남녀 정상급 스타가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 우즈도 나이키가 골프클럽 생산을 중단한 2017년부터는 테일러메이드 클럽의 사용 중이다. 쟁쟁한 스타마케팅을 앞세운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 시장 점유율에선 늘 1,2위를 다툰다. 2022년에는 국내에서만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클럽 시장에선 ‘빅3’를 빼앗긴 적이 없는 테일러메이드도 의류 부문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라는 자체 브랜드로 골프의류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율은 저조하다. 우즈를 등에 업고 신규 브랜드 ‘선 데이 레드’를 출시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본격적인 의류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골프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골프클럽 회사를 인수해 의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휠라코리아가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한 뒤 의류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고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담당했다.타이틀리스트의 국내 매출액은 2020년 2913억원에서 2021년 3688억원, 2022년 4029억원으로 증가했다. 의류가 매출 증가의 효자였다. 2016년 600억원에서 2019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1000억원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데이비드 아벨레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는 “이건 후원 계약이 아니라 동업 관계의 설정”이라면서 “(선 데이 레드와 관련된) 모든 결정을 우즈와 함께 내린다”고 말했다.프로 데뷔 때부터 27년 동안 ‘나이키맨’으로 살아온 우즈는 이제부터 ‘테일러메이드맨’이 됐다. 우즈가 필드 밖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전 세계 골프팬들에겐 관심거리가 추가됐다.
2024.02.14 I 주영로 기자
슈로더 그린코트, ‘英 최대 태양광’ 투칸에너지 1.2조에 인수
  • [마켓인]슈로더 그린코트, ‘英 최대 태양광’ 투칸에너지 1.2조에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슈로더 그룹 산하의 신재생 에너지 전문 운용사 슈로더 그린코트가 영국 투칸 에너지(Toucan Energy)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총 7억 파운드(1조1770억원)이다. (사진=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번 거래는 영국에서 거래된 태양광 기업 관련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슈로더 그린코트가 운용해 온 ‘그린코트 솔라 II LP(Greencoat Solar II LP)’와 ‘그린코트 신재생 에너지 인컴 LP(Greencoat Renewable Income LP)’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투칸 에너지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영국 지방 정부의 연기금 펀드 6곳도 ‘슈로더 그린코트 웨식스 가든스 LP(Schroders Greencoat Wessex Gardens LP)’를 통해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슈로더 그린코트와 위탁 계약 형태로 자금 지원에 나섰다. 또한 일본의 도쿄 센츄리가 공동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투칸 에너지는 영국 최대 규모인 53개 태양광 발전단지를 보유한 기업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에 분포해 있는 태양광 발전소의 최대 발전 능력을 합산하면 총 513.MWp(메가와트피크)에 달한다. 이번 거래로 슈로더 그린코트는 영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단지 자산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슈로더 그린코트는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전문성을 살려 투칸 에너지의 안정적인 청정 전력 생산을 보강한다. 또 자산운용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재무 건전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리 모스코비치 슈로더 그린코트 파트너는 “이번 인수는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력하게 확장해 나가는 단계”라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나아가 영국의 탄소 중립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한편 슈로더 그린코트는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섹터에 특화된 유럽의 대형 운용사로 2009년 설립됐다. 현재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에서 풍력, 태양광 등 300개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5조254억원(90억 파운드)에 이른다.
2024.02.14 I 허지은 기자
인도 증시 랠리에…키움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 2000억 돌파
  • 인도 증시 랠리에…키움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OSEF 인도Nifty50(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8일 기준 20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1311억원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인도 증시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유입도 활발했던 영향이다.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1개월 간 1.88%, 6개월 간 11.58%, 1년 간 25.99% 올랐다. 인도 Nifty50 지수를 정방향 1배 추종하는 ETF 상품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인도 Nifty50 ETF 3종이 함께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21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10개월 간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상승률은 22.0%로, 다른 두 상품 성과를 각 0.1%포인트, 0.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도 ETF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주요 종목 50개로 구성된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이 지수는 인도 대표 금융기업 HDFC은행 및 ICICI은행, 인도 대표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IT기업 인포시스,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라르센&투브로 등의 비중이 높다.인도는 신흥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전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1%), 중국(4.6%) 등의 성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인도가 갖는 이점 등이 인도의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인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인도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으로 올해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망한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인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원다연 기자
美 물가 충격…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 10bp 넘게 급등
  • 美 물가 충격…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 10bp 넘게 급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하며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100틱) 넘게 급락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국고채 2년물 금리는 8.2bp 오른 3.512%에 호가되고 있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2bp, 10bp 상승한 3.455%, 3.553%에 호가중이다. 작년 12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30년물 금리는 6.7bp 상승한 3.425%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664%, 10년물 금리는 4.326%로 간밤 10bp 넘게 오른 이후에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하락하고 있다. 3년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04.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국채선물은 94틱 하락한 111.81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원빅 넘게 떨어지며 110.8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에선 1500계약, 10년선물에선 77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700계약, 330계약, 1800계약, 50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10년선물 시장에선 18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은 각각 250계약, 260계약, 11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1%를 기록, 예상치 2.9%를 상회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 3.7%보다 높은 3.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6월로 연기되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 미만으로 낮아졌고 5월보다는 6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3~4회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편 13일 콜금리는 3.620%, 레포 금리는 3.62%로 기준금리보다 0.1%포인트 가량 더 높았다. 당일 지준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2.14 I 최정희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EU 합병 승인' 재료 소멸에 약세
  • [특징주]대한항공·아시아나 'EU 합병 승인' 재료 소멸에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문턱을 넘으면서 주가 상승의 재료가 소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6.03% 하락한 1만341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IDT(267850)는 10.08% 내림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락한 배경에는 EU 경쟁당국이 기업결합 심사를 승인하면서 그간 상승을 이끌었떤 재료가 소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U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조건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선반영됐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EU의 이번 결정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객 부문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이관받아 실제 운항을 개시하는 것이 조건이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를 마치면 매수자 적격성 등 EU의 추가 판단을 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EU와 기업결합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받았고, 최종 합병까지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급등해 출발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10.85 오른 1338.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을 하회해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4.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험회피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전현무 "윤다영, 모임서 만나…소고기 사주고 70만원 썼다"
  • 전현무 "윤다영, 모임서 만나…소고기 사주고 70만원 썼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윤다영과 의외의 친분을 드러냈다.14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이하 ‘뭐먹을랩’)에는 드라마 ’도깨비‘, ’금이야 옥이야‘ 등에서 활약한 배우 윤다영이 연구원으로 합류한다.MC 전현무는 윤다영에 대해 “여기서 보니 반갑다. 제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잘 먹는 한 명”이라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그는 “모임에서 윤다영을 만났는데 70만 원을 썼다. 혼자 소고기 30만 원어치를 먹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사진=MBC)더불어 이들은 뜻밖의 케미를 선보인다. 음식에 진심인 윤다영에게 전현무가 ‘먹깨비’라고 놀리는자 윤다영은 전현무가 백화점에서 패딩에 반바지를 입고 각선미를 뽐냈다며 예상치 못한 폭로로 응수한다. 이에 출연진들은 둘의 사이를 수상해하며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뭐먹을랩’에서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2030의 대세 키워드 오마카세(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요리) 분석에 나선다. 오마카세 유행의 시작부터 한국을 강타한 K오마카세까지 모든 것을 본격 해부한다. 특히 오마카세에만 무려 2억 원을 썼다는 전문가가 객원 연구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상상치 못한 액수를 듣고 “포르쉐 한 대를 먹은 것”이라며 경악해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주 ‘과학무새’로 맹활약한 궤도의 입담도 계속된다. 특히 궤도는 경쟁자만 9만 8천 명이라는 치열한 오마카세 예약 꿀팁을 공개한다. 이를 위해선 과학적인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 비법과 함께 뜻밖의 물건이 필요하다고 해 오마카세 예약뿐 아니라 수강 신청을 앞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그 밖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전현무를 놀라게 한 오마카세 전문가의 정체부터 궤도가 전해주는 오마카세 예약 꿀팁, 여기에 미국 전역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에 대한 분석까지 음식에 대해 다각도로 파헤칠 예정이다.’뭐먹을랩‘은 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4.02.14 I 최희재 기자
JW중외제약 “美 안전성모니터링위, 통풍치료제 임상 3상 지속 권고”
  • JW중외제약 “美 안전성모니터링위, 통풍치료제 임상 3상 지속 권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린 DSMB에서 에파미뉴라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지속하도록 권고한 것은 약물 경쟁력을 포함해 임상 환자들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JW과천사옥 (사진=JW중외제약)
2024.02.14 I 나은경 기자
'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정식 개봉…해외 상영 도시 37개로 확대
  • '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정식 개봉…해외 상영 도시 37개로 확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월 10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동시에 공개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 릴레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위원회 측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일인 1월 6일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로 재외동포 상영을 진행했다. 1월 7일 미국 워싱턴, 1월 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1월 15일 샌디에고 순이다.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 1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1월 18일 중국 베이징, 1월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로, 1월 22일 볼리비아 코차밤바, 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상영됐다. 국내 개봉과 동시에 남미 3개국에서 상영회를 연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처음이다.2월에도 해외 상영회는 이어졌다. 3일 오클랜드, 8일 자카르타에서 상영됐고 오는 16일 미국 덴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3월 9일 브리즈번 상영이 예정돼있다.‘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용기,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에 이어 2월 16일 미국 정식 개봉 때는 또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관객들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공감한 2030세대 관객층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길위에 김대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2.14 I 김보영 기자
'EU 승인' 큰 산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이관 과제로
  • 'EU 승인' 큰 산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이관 과제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이 유럽 문턱까지 넘어선 가운데 유럽 경쟁당국이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을 조건으로 건 만큼 합병 마무리를 위한 노선 이관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에 항공기와 인력을 지원해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노선이 정상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EU 경쟁당국 조건부 승인…4개 노선 티웨이로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EC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유럽 4개 도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4개 노선을 국내 LCC에 이관하는 등 경쟁 제한 우려 해소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4개 노선의 운수권은 국토교통부에 반납해 국토부가 이를 재분배하고,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전은 항공사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유럽 노선 대체 항공사로는 국적사인 티웨이항공이 낙점됐다.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유럽 4개 도시 여객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발권, 승객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을 담당할 지상직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유럽 취항에 본격 대비하고 있다. 취항할 국가에 순차적으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지점장을 맡을 인사들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보유기로 운항 어려워…대한항공 항공기·인력 지원문제는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중대형 항공기로는 대한항공이 이관하는 서유럽 주요 노선까지 운항이 어렵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A330-300은 최대 1만㎞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운항 시간으로는 10~11시간으로 현재 취항하고 있는 시드니와 크로아티아까지 날 수 있다. 다만 지금도 크로아티아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항로를 우회하면서 중간 급유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경유하고 있다. 운항시간이 동유럽보다 더 긴 파리, 바르셀로나 등 유럽 서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으로 취항하기 어려워 대한항공의 지원이 필수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속거리가 더 긴 A330-200 5대를 임대할 방침이다. 또 A330-200 기재를 운항할 운항승무원 등 인력 100여명을 파견 형태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 승인 이후 남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에서도 운수권 배분이 관건이다. DOJ가 경쟁제한 우려를 표한 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LA·시애틀)에 대한 이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체 항공사로는 에어프레미아가 유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뉴욕과 LA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에어프레미아의 경우 현재 보유한 5대 기재로는 추가 운항이 어렵지만, 올해 새 항공기 2대를 도입해 추가 운항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역시 자체적으로 조종사 37명을 채용했고, 추후 조종사 및 승무원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현지 지점 개설, 노선 및 운임 인허가, 조업사 등 현지 인력 마련 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변수가 많은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해 충분한 기재와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당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항에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운항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운용 방식에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2년간의 통합 절차 기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최대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소진하지 못한 고객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추후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4.02.14 I 공지유 기자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1%대 약세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9.96포인트) 내린 2609.6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990억원, 기관이 32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12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3%대 상승 중이며 고려제강(002240)이 15%대, 흥국화재(000540)가 12%대, 삼성출판사(068290)가 11%대 강세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9%대 하락 중이며 아센디오(012170)가 7%대, 삼부토건(001470)이 5%대 약세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 1월 CPI 쇼크에 하락출발 …830선
  • 코스닥, 美 1월 CPI 쇼크에 하락출발 …8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빗나간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1.15%) 내린 835.4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로 미뤄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돈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빅테크 등 고밸류 주식 중심의 조정, 국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에 남아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저 PBR 업종들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인터넷, 운송, 금속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3.74%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92%, 3.62% 하락하고 있고, HPSP(403870)와 리노공업(058470)도 3%대 약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도 2%대 오름세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
  •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액침냉각 시스템에 서버를 담그는 모습(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 냉각 방식 대비 효율이 높고 전력 소비량이 적어서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는다.지금까지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왔다.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에 의의가 크다.삼성물산이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 OCP (Open Compute Project·글로벌 관련 기업이 정립한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하면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었고, 특히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력효율지수는 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을 나타낸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기술 확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 장비공급, 핵심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일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고 더불어 비용과 공기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삼성물산과 데이터빈은 액침냉각 관련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특허 출원 중이며 이미 국내에서 1건을 등록 완료한 상태다.박준호 삼성물산 데이터센터 팀장은 “전문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관련 기술 개발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김수용 데이터빈 대표는 “현장에서 운영 중인 경험과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게 액침냉각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및 유틸리티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해 시장 주도권을 다져갈 계획이다
2024.02.14 I 전재욱 기자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CES2024’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특히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김 부사장은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일일이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420억 달러(4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올해 상반기(1~6월)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외식 전문기업인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F&B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부터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테크는 최근 식품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곳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지원에 나서는 등 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22일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연합인포맥스와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 세미나 개최. (사진=태평양)최근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가상자산 침체기였던 크립토 윈터가 지나가고 크립토 스프링(가상자산 활황기)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은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을 발표자 및 토론 패널로 초청하여 가상자산 관련 제도의 영향력을 검토, 진단하고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더욱 생생하게 나눌 예정이다.제1세션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의 허용 필요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가 ‘해외거래소의 법인 고객 현황과 규제 동향’을, 조진석 KODA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관련 규제 및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최연택 삼정KPMG 상무가 ‘기업의 가상자산 취득·보유·처분의 확대에 따른 회계와 공시 처리 기준’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이어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를 좌장으로 제1세션 주제 발표자를 포함해 김종승 SK텔레콤 Web 3.0 팀장,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제2세션에서는 태평양 박영주 변호사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시장조성자 역할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후 발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박영주 변호사는 태평양 합류 전 금융감독원에서 약 8년 간 근무하며 금융투자검사국, 법무실, 자본시장감독국, IT·핀테크전략국 등에서의 업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온 금융규제, 핀테크·금융보안, 자본시장 전문가다.제3세션에서는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효과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혁선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본 세미나의 참가신청은 행사 전날인 2월 21일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태평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세미나는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후속으로, 2024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개최된다.
2024.02.14 I 백주아 기자
엔비디아, AI 붐에 아마존 앞질러…美 시총 4위 등극
  • 엔비디아, AI 붐에 아마존 앞질러…美 시총 4위 등극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AI 붐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을 추월해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는 주가는 0.17% 감소한 721.28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진 168.64달러에 마감하면서 양사 시총 순위가 역전됐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816억달러로 아마존(1조7517억달러)보다 300억달러가량 앞섰다. 전날에도 장중에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추월하긴 했지만, 장 마감 후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가치가 아마존보다 높아진 것은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2002년 당시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은 게임용, PC용 그래픽카드였다. 그러나 현재는 개당 2만달러가 넘는 서버용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246%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나 메타의 ‘코파일럿(Copilot)’과 같은 제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만들어낸 AI 칩이 수만개 필요한 실정이다.이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 칩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CNBC는 분석했다.AI 붐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MS가 오픈AI와 파트너십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서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애플과 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은 미국 상장기업 4위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3위인 알파벳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1.59% 하락해 종가 기준 시총은 1조8198억달러를 기록했다.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추가 주가 반등이 있을지 주목된다. 월가에선 연간 매출이 590억4000만달러로 1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2.14 I 이소현 기자
'세계선수권 첫 金' 황선우 "파리올림픽도 좋은 결과 얻을 것"
  • '세계선수권 첫 金' 황선우 "파리올림픽도 좋은 결과 얻을 것"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드디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꿈을 이뤘다.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드디어 금메달 목표를 이뤘다.아울러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그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도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소속사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게 없었던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 동메달만 있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우승자 매슈 리처즈, 2위 톰 딘(이상 영국)이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예상대로 황선우는 레이스를 이끌었고 1위를 지켰다. 출발 반응 시간이 0.62초로 가장 빨랐던 황선우는 50m 구간을 24초24, 100m 구간을 50초57로 찍었다.고비도 있었다. 황선우는 150m 지점에서 루크 홉슨(20·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50m까지 홉슨은 1분17초45, 황선우는 1분17초86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마지막 50m를 남기고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를 26초89로 주파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황선우를 위협했던 홉슨은 1분45초26으로 3위에 그쳤다.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가 1분45초0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에서 1분 44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100m까지 페이스가 괜찮았다. 홉슨을 따라가다가 내 레이스를 망칠 것 같아서 내 계획대로 운영했다”며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잘 풀려서 1분44초대 좋은 기록과 순위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 포함 메달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를 따낸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이룬 황선우는 이제 오는 7월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건다.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며 “호주 전지훈련 이후 피로 회복이 잘 안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5개월 동안 잘 준비하면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황선우는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아직 자유형 100m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남자 자유형 100m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예선, 15일 오전 준결승이 열리고, 16일 결승이 펼쳐진다.황선우가 진짜 기대를 거는 종목은 남자 계영 800m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하는 한국 대표팀은 메달권 진입을 넘어 금메달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16일 오후 예선, 17일 오전 결승에 나선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800m가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02.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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