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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출
- (사진=피처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일본 종합광고대행사 ‘플래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처링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을 일본 현지에 맞춰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처링과 플래그는 피처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일본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해 협력한다. 피처링이 개발을 담당하고 플래그가 세일즈와 마케팅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피처링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마케팅 협업 제안, 결과 분석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과정을 브랜드가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매일 100만건 이상의 SNS 채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분석해 점수로 환산하고, 인플루언서 계정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는 진행하고자 하는 마케팅 캠페인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별할 수 있으며 마케팅 결과 예측도 가능하다. 플래그는 2001년 설립된 일본의 종합광고대행사다. 도쿄 본사를 포함해 일본 현지 8곳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점을 두고 있다. △SNS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PR 등 디지털 프로모션 사업 △영상 제작, 웹 제작 등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사업 △컨설팅 사업 △IP 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플래그는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스포티파이, 아사히, 소니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피처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와 일본을 포괄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일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데이터를 보유하게 돼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으로 진화하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 기존 4가지 SNS 플랫폼에 X(구 트위터)를 포함한 총 5개 플랫폼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일본 현지 버전 피처링 서비스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성과 예측이 가능한 영역으로 포함시킨 피처링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피처링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도 증시 랠리에…키움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OSEF 인도Nifty50(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8일 기준 20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1311억원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인도 증시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유입도 활발했던 영향이다.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1개월 간 1.88%, 6개월 간 11.58%, 1년 간 25.99% 올랐다. 인도 Nifty50 지수를 정방향 1배 추종하는 ETF 상품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인도 Nifty50 ETF 3종이 함께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21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10개월 간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상승률은 22.0%로, 다른 두 상품 성과를 각 0.1%포인트, 0.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도 ETF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주요 종목 50개로 구성된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이 지수는 인도 대표 금융기업 HDFC은행 및 ICICI은행, 인도 대표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IT기업 인포시스,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라르센&투브로 등의 비중이 높다.인도는 신흥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전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1%), 중국(4.6%) 등의 성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인도가 갖는 이점 등이 인도의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인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인도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으로 올해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망한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인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 물가 충격…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 10bp 넘게 급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하며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100틱) 넘게 급락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국고채 2년물 금리는 8.2bp 오른 3.512%에 호가되고 있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2bp, 10bp 상승한 3.455%, 3.553%에 호가중이다. 작년 12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30년물 금리는 6.7bp 상승한 3.425%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664%, 10년물 금리는 4.326%로 간밤 10bp 넘게 오른 이후에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하락하고 있다. 3년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04.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국채선물은 94틱 하락한 111.81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원빅 넘게 떨어지며 110.8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에선 1500계약, 10년선물에선 77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700계약, 330계약, 1800계약, 50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10년선물 시장에선 18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은 각각 250계약, 260계약, 11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1%를 기록, 예상치 2.9%를 상회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 3.7%보다 높은 3.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6월로 연기되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 미만으로 낮아졌고 5월보다는 6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3~4회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편 13일 콜금리는 3.620%, 레포 금리는 3.62%로 기준금리보다 0.1%포인트 가량 더 높았다. 당일 지준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길위에 김대중' 16일 美 정식 개봉…해외 상영 도시 37개로 확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월 10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해외에서도 동시에 공개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 릴레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위원회 측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일인 1월 6일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를 시작으로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로 재외동포 상영을 진행했다. 1월 7일 미국 워싱턴, 1월 12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 1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1월 15일 샌디에고 순이다.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 1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1월 18일 중국 베이징, 1월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로, 1월 22일 볼리비아 코차밤바, 1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상영됐다. 국내 개봉과 동시에 남미 3개국에서 상영회를 연 것은 ‘길위에 김대중’이 처음이다.2월에도 해외 상영회는 이어졌다. 3일 오클랜드, 8일 자카르타에서 상영됐고 오는 16일 미국 덴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3월 9일 브리즈번 상영이 예정돼있다.‘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용기,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상영회에 이어 2월 16일 미국 정식 개봉 때는 또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관객들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공감한 2030세대 관객층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길위에 김대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EU 승인' 큰 산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이관 과제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이 유럽 문턱까지 넘어선 가운데 유럽 경쟁당국이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을 조건으로 건 만큼 합병 마무리를 위한 노선 이관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에 항공기와 인력을 지원해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노선이 정상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EU 경쟁당국 조건부 승인…4개 노선 티웨이로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EC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유럽 4개 도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의 운수권 및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 이전 등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4개 노선을 국내 LCC에 이관하는 등 경쟁 제한 우려 해소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4개 노선의 운수권은 국토교통부에 반납해 국토부가 이를 재분배하고,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이전은 항공사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유럽 노선 대체 항공사로는 국적사인 티웨이항공이 낙점됐다.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유럽 4개 도시 여객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발권, 승객 좌석 배정, 수하물 처리 등을 담당할 지상직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유럽 취항에 본격 대비하고 있다. 취항할 국가에 순차적으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지점장을 맡을 인사들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보유기로 운항 어려워…대한항공 항공기·인력 지원문제는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중대형 항공기로는 대한항공이 이관하는 서유럽 주요 노선까지 운항이 어렵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A330-300은 최대 1만㎞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운항 시간으로는 10~11시간으로 현재 취항하고 있는 시드니와 크로아티아까지 날 수 있다. 다만 지금도 크로아티아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항로를 우회하면서 중간 급유를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경유하고 있다. 운항시간이 동유럽보다 더 긴 파리, 바르셀로나 등 유럽 서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으로 취항하기 어려워 대한항공의 지원이 필수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속거리가 더 긴 A330-200 5대를 임대할 방침이다. 또 A330-200 기재를 운항할 운항승무원 등 인력 100여명을 파견 형태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C 승인 이후 남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에서도 운수권 배분이 관건이다. DOJ가 경쟁제한 우려를 표한 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LA·시애틀)에 대한 이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체 항공사로는 에어프레미아가 유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뉴욕과 LA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에어프레미아의 경우 현재 보유한 5대 기재로는 추가 운항이 어렵지만, 올해 새 항공기 2대를 도입해 추가 운항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역시 자체적으로 조종사 37명을 채용했고, 추후 조종사 및 승무원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현지 지점 개설, 노선 및 운임 인허가, 조업사 등 현지 인력 마련 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럽 등 변수가 많은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해 충분한 기재와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당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항에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운항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운용 방식에도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2년간의 통합 절차 기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최대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소진하지 못한 고객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추후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1%대 약세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9.96포인트) 내린 2609.6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990억원, 기관이 32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12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3%대 상승 중이며 고려제강(002240)이 15%대, 흥국화재(000540)가 12%대, 삼성출판사(068290)가 11%대 강세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9%대 하락 중이며 아센디오(012170)가 7%대, 삼부토건(001470)이 5%대 약세다.
- 코스닥, 美 1월 CPI 쇼크에 하락출발 …8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빗나간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1.15%) 내린 835.4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로 미뤄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돈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빅테크 등 고밸류 주식 중심의 조정, 국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에 남아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저 PBR 업종들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인터넷, 운송, 금속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3.74%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92%, 3.62% 하락하고 있고, HPSP(403870)와 리노공업(058470)도 3%대 약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도 2%대 오름세다.
-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22일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연합인포맥스와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 세미나 개최. (사진=태평양)최근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가상자산 침체기였던 크립토 윈터가 지나가고 크립토 스프링(가상자산 활황기)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은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을 발표자 및 토론 패널로 초청하여 가상자산 관련 제도의 영향력을 검토, 진단하고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더욱 생생하게 나눌 예정이다.제1세션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의 허용 필요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가 ‘해외거래소의 법인 고객 현황과 규제 동향’을, 조진석 KODA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관련 규제 및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최연택 삼정KPMG 상무가 ‘기업의 가상자산 취득·보유·처분의 확대에 따른 회계와 공시 처리 기준’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이어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를 좌장으로 제1세션 주제 발표자를 포함해 김종승 SK텔레콤 Web 3.0 팀장,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제2세션에서는 태평양 박영주 변호사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시장조성자 역할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후 발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박영주 변호사는 태평양 합류 전 금융감독원에서 약 8년 간 근무하며 금융투자검사국, 법무실, 자본시장감독국, IT·핀테크전략국 등에서의 업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온 금융규제, 핀테크·금융보안, 자본시장 전문가다.제3세션에서는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효과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혁선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본 세미나의 참가신청은 행사 전날인 2월 21일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태평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세미나는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후속으로, 2024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개최된다.
- '세계선수권 첫 金' 황선우 "파리올림픽도 좋은 결과 얻을 것"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드디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꿈을 이뤘다.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드디어 금메달 목표를 이뤘다.아울러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그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도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소속사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게 없었던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 동메달만 있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우승자 매슈 리처즈, 2위 톰 딘(이상 영국)이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예상대로 황선우는 레이스를 이끌었고 1위를 지켰다. 출발 반응 시간이 0.62초로 가장 빨랐던 황선우는 50m 구간을 24초24, 100m 구간을 50초57로 찍었다.고비도 있었다. 황선우는 150m 지점에서 루크 홉슨(20·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50m까지 홉슨은 1분17초45, 황선우는 1분17초86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마지막 50m를 남기고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50m를 26초89로 주파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황선우를 위협했던 홉슨은 1분45초26으로 3위에 그쳤다.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가 1분45초0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에서 1분 44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했다.황선우는 “100m까지 페이스가 괜찮았다. 홉슨을 따라가다가 내 레이스를 망칠 것 같아서 내 계획대로 운영했다”며 “마지막 50m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잘 풀려서 1분44초대 좋은 기록과 순위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 포함 메달 6개(금 2개, 은 2개, 동 2개)를 따낸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이룬 황선우는 이제 오는 7월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건다.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다”며 “호주 전지훈련 이후 피로 회복이 잘 안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5개월 동안 잘 준비하면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황선우는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아직 자유형 100m에서 세계선수권 메달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남자 자유형 100m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예선, 15일 오전 준결승이 열리고, 16일 결승이 펼쳐진다.황선우가 진짜 기대를 거는 종목은 남자 계영 800m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하는 한국 대표팀은 메달권 진입을 넘어 금메달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16일 오후 예선, 17일 오전 결승에 나선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800m가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