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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내달 9~11일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밀의 정원'
  • 국립정동극장, 내달 9~11일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밀의 정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미디어아트 음악콘서트 ‘비밀의 정원’을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미디어아트 음악콘서트 ‘비밀의 화원’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봄날의 음악 정원으로 꾸미는 2024 ‘비밀의 정원’은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아티스트와 함께 여유와 휴식을 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첫 무대(5월 9일)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영화음악 콘서트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로 시작한다. 1900년대 고전 명작에 흐르던 주제 음악부터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모음곡, 최신작 ‘헤어질 결심’과 ‘웡카’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따뜻한 하모니로 영화 사운드트랙을 만날 수 있다.둘째 날(5월 10일)은 클래식계 아이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문라이트’(Moonlight)가 기다린다.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니 구는 이번 무대에서 ‘달빛’을 테마로 쇼팽, 모차르트, 레너드 번스타인 등 낭만적인 현의 색채를 선사한다마지막 날(5월 11일)은 테너 존노와 소프라노 이해원,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이화우’(梨花雨) 무대로 꾸민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멤버 존노, 한국 가곡 앨범 ‘흔들리는 꽃’을 발표한 클래식 기대주 이해원, 그리고 담백한 피아노 선율의 조영운히 삶과 사랑, 자연을 노래하는 문학적 텍스트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더한 ‘한국 가곡’으로 관객을 맞는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정동극장에서 하면 된다.
2024.04.03 I 장병호 기자
롯데월드가 꺼낸 히든 카드…'5G 아트란티스'가 온다
  • 롯데월드가 꺼낸 히든 카드…'5G 아트란티스'가 온다
  • 롯데월드의 ‘5G 아트란티스’ 탑승 장면 (사진=롯데월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월드가 3일 실감형 어트랙션 ‘5G 아트란티스’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놀이기구 ‘아트란티스’를 별도의 체험관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5G 아트란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녹화 화면이 아니라 ‘동시간대’에 움직이는 아트란티스의 움직임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탑승객은 방문 시점과 동일한 시간, 날씨 등을 반영한 탑승 뷰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실제 아트란티스의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하는 5G 기술이 적용됐다. 아트란티스에 설치된 카메라, 모션센서 등의 전송 모듈이 고화질 영상과 모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28㎓ 특화망을 통해 지연 없이 체험관으로 전하는 것이다. 체험관 내 대형 스크린은 전송 받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고, 탑승객이 앉은 모션 시뮬레이터는 모션 데이터를 반영해 기존 아트란티스의 실시간 주행 상황과 동일하게 움직임을 구현한다.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 있는 실제 아트란티스 놀이기구 (사진=롯데월드 제공)탑승객은 아트란티스가 시속 72㎞로 달릴 때의 속도감과 오르막·내리막 구간의 진동 등의 움직임, 음향 시스템을 통해 바람을 가르는 사운드를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5G 아트란티스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에서 28㎓ 특화망 기반 실감형 어트랙션을 선보인 최초의 사례다. 신장 100㎝ 이상이라면 누구나 탑승이 가능해 노약자, 임산부 등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5G 아트란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초고속·초연결 서비스를 지원하는 28㎓ 대역을 활용해 분야별 유망 서비스를 발굴하는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월드와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 가마, 뉴젠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실감형 어트랙션 ‘5G 아트란티스’는 최신 기술을 매개로 손님들이 인기 어트랙션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느껴볼 수 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롯데월드의 ‘5G 아트란티스’ 탑승 장면 (사진=롯데월드 제공)
2024.04.02 I 김명상 기자
롯데월드 아트란티스 5G 실감형 체헝 서비스로 탄생
  • 롯데월드 아트란티스 5G 실감형 체헝 서비스로 탄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초고속과 초저지연의 특성을 지닌 28GHz 특화망을 활용한 가상 롤러코스터 서비스가 오는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선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GHz 특화망을 활용해 실제 놀이기구를 가상으로 생생히 재현한 실감형 체험 서비스 ‘롯데월드 5G 아트란티스’가 개시된다고 2일 밝혔다.롯데월드 아트란티스를 5G 실감형 체험 서비스로 만든 5G 아트란티스가 3일 개시된다.(사진=롯데월드)과기정통부는 대용량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5G 28GHz 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시설은 가마, 뉴젠스,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 롯데월드가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맡아 구축했다.5G 아트란티스는 롯데월드에서 오는 3일부터 체험 가능하다. 롤러코스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고화질의 운행영상과 움직임을 28GHz 특화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모션 시뮬레이터와 대형 스크린, 음향 장비를 이용해 가상으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신장 100cm 이상이라면 누구나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놀이시설과 동일한 경험을 지연 없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가마, 뉴젠스,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는 2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8GHz 특화망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지연 없이 원거리로 전송해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28GHz 특화망 기반 실시간 실감 콘텐츠 재현 기술은 몰입감 있는 스포츠 중계, 체험형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확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마련된 28GHz 특화망 기반 실감형 체험시설을 통해 많은 국민이 대용량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한 28GHz 특화망의 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음5G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2 I 임유경 기자
서울대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 문연다
  • 서울대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 문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대공원에 4960㎡(1500평) 규모의 디지털 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가 문을 연다. 4월 초부터 시범운영 후 오는 29일 정식 개장 예정이다. 원더파크는 서울대공원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에 조성했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원더파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등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이다.동선을 따라가며 미디어와 놀이를 즐기다 보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면과 바닥에 호랑이 늑대, 하마는 물론 각종 야생 새들이 마치 실제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공간 ‘위대한 숲’이다. 지구 중 육지를 표현한 것이다.정글, 폭포 등은 물론 열대·온대·냉대 등 기후별 동물을 현실 공간처럼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동물도감도 완성할 수 있다.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태를 알아보는 ‘곤충나라’와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과 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도 있다.원더파크가 기존 미디어 전시와 차별화되는 것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라는 것이다. AR 앱 등 최신 미디어·IT 기술을 활용해 능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사전 개장 기간인 28일까지는 25% 할인이 적용, 대인 1만6500원, 소인 1만3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5월 중 판매 예정이다.아울러 대공원은 매월 1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도 원더파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대공원의 대표 공익프로그램인 동행투어는 취약계층을 초청해 서울동물원, 서울랜드, 스카이리프트 등 서울대공원 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원더파크 개장으로 서울대공원은 미디어아트 속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 공원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이 ‘매력’ 공원이자 관광취약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 공원으로써 자리매김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함지현 기자
커지는 중동 자본 의존도…중국 PEF의 생존 몸부림
  • [마켓인]커지는 중동 자본 의존도…중국 PEF의 생존 몸부림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중동 출자자(LP)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가면, 높은 확률로 중국 운용사(GP)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업계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중국 GP들이 중동 LP들이 많은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영업에 적극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아예 중동에 현지 사무실을 차리는 경우도 적잖다혹한기를 지나 올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자본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압박 속에 글로벌 자본을 잃은 중국 PE들의 사정은 녹록지 않을 모양이다. 이에 중국 PE들이 새 자금줄을 끌어오고자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중동으로서는 중국 기술력의 자국 유입이 가능해 환영하는 반응이라, 중국 PE들의 중동 자본 의존도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아이클릭아트)1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화권 투자사가 중동 국부펀드들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1년 새 대폭 증가했다. 글로벌 로펌 모리슨 포스터가 집계한 수치를 보면 조달 금액은 2022년 1억달러(약 1350억원)에서 지난해 23억달러(약 3조1039억원)가 됐다. 모리슨 포스터는 “중국 PE들이 북미에 본사가 있는 LP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동, 싱가포르 같은 다른 지역의 연기금과 국부펀드를 새로운 자금 조달의 주요 원천으로 삼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중동에 사무소를 차려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잦다. 일례로 중국 미디어 캐피탈(CMC)은 지난달 UAE 아부다비에 사무실을 차렸다. 이 외에도 중국 최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허미티지 캐피탈이 현지에 중국과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PE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사우디 국부펀드 및 투자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중동도 중국의 움직임이 반가운 모양이다. 글로벌 자본이 빠진 중국 시장에 진입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고 엑시트하기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예컨대 프리 IPO 기업이나, 시리즈 B 이상의 상장 준비 기업에 투자해 상장시키고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근본적으로는 중국 PE를 통한 신기술 기업 투자로 경제 다각화를 이루고자 하는 속셈이 더 크다. 사우디가 대표적이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1년이나 앞선 2022년 12월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이뤄졌고, 이때 방문으로 사우디 정부와 △친환경 에너지 △IT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물류 등 34개 분야 중국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지원하는 투자사 eWTP 아라비아 캐피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UAE도 중국 시장에 적극이다. UAE 대표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는 지난해 베이징에 사무실을 차려 10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무바달라는 중국 운용사들에 투자하는 금액을 늘려, 더 많은 중국 기업을 자국에 유치하고자 한다. 무바달라가 지분 20%를 보유한 바레인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인베스트코프도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베스트코프는 중국 위안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40억위안(약 7446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PE들이 중동 국가 중 특히 사우디와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는 중동 국가 중 큰 국토면적과 인구수를 자랑하는 만큼 투자를 통한 비 석유 GDP 창출에 가장 적극인데, 중국을 통해 기술·제조·일자리·연구개발(R&D) 능력 등 모든 것을 배우고 가져오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4.04.02 I 박소영 기자
대부도 해변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 들어선다
  • 대부도 해변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본다빈치가 4월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를 오픈한다.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에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를 비롯해 미디어갤러리 까페 ‘살롱드고흐’, F&B ‘본다빈치푸드살롱’을 론칭한다. 미디어아트는 물론 이와 연관되는 테마로 표현해낸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제시한다.‘본다빈치뮤지엄 시화’(사진=본다빈치).본다빈치는 전시 뿐만 아니라 아니라 푸드, 카페, 굿즈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전시는 ‘모네, 빛을 그리다展 IV, Hello Artist’로 오리지널 명화에 IT를 접목해 작가와 작품을 스토리로 풀어낸다. 마음에 힐링을 주는 음악과 향기로 다채로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오감체험 전시’를 선사할 예정이다.상설전시관이 오픈되는 시화 MTV는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결합한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9.995㎢(약 302만평)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해 첨단·벤처 업종을 유치하고, 시화호 수변공간을 활용해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본다빈치뮤지엄 시화는 대부도로 들어가는 길목의 해변에 위치한다.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맛집 등 먹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본다빈치는 추후 인근 호텔들과 전시·숙박 패키지를 기획할 계획이다.
2024.04.01 I 이윤정 기자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여행]
  •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진행되는 목포대교 (목포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쏠린 관광 수요는 우리 관광산업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정부가 2020년부터 5개년 장기 플랜을 갖고 전국 각지에 ‘관광거점도시’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 목포, 부산, 안동, 전주 5개 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과 대도시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로 인근에 관광객을 흩뿌리는 ‘허브’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5개년 사업 완료를 앞둔 관광거점도시를 △야간관광 △콘텐츠 △연결 △신규 명소 등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야간관광 - 밤을 즐기며 하루 더 머문다안동 하회마을에서 800년을 이어온 ‘선유줄불놀이’와 전통공연 (안동시 제공)지방 관광의 숙제 중 하나는 숙박 여행객 증대다.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력적인 ‘야간 볼거리’다. 관광거점도시에서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목포의 차세대 핵심 콘텐츠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다. 내년까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에 LED 조명을 더해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목포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금~일요일) 야간에 다양한 조명 패턴의 ‘아트쇼’를 선보여 신규 및 재방문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안동은 ‘선유줄불놀이’를 연중 특별 이벤트로 확대한다. 8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로 매년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일대에서 선보이던 이벤트다. 지난해부터 연 5회로 횟수를 늘린 선유줄불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을 모아 큰 성공을 거뒀다.강릉 경포호의 라이트아트쇼 조감도 (강릉시 제공)강릉에서는 경포호 주변에 ‘경포달빛 아트쇼’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포호에 지름 8m 크기의 커다란 인공 달을 띄워 새로운 야간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어둡기만 하던 경포호가 빛과 음악, 영상이 더해진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 지역에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는 명물로 자리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 관광객 설레는 오감 자극 공연과 쇼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시 제공)관광객의 발길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을 공연 등 콘텐츠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전통 색채를 덧입혀 차별성, 독창성을 강조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내년 연말까지 연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목포에서는 지난해 선보여 히트를 친 ‘해상W쇼’가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난해 한 번에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상권 등에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안겨줬다. 올해는 공연에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무대를 신설하고 특수효과 등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다. 단순 볼거리를 넘어 목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에 불꽃쇼, 춤추는 바다분수, 드론쇼 등을 결합해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전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인 ‘조선팝 페스티벌’, 매력적인 재즈의 선율과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결합한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 등 MZ세대가 호감을 느낄 만한 콘텐츠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짙은 전주를 새롭고 트렌디한 명소로 바꾸고 있다. 안동호 수상공연장 조감도 (안동시 제공)안동시는 월영교 인근에 ‘안동 물빛 에스프리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상설 야간공연 개발에 나선다. 안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저, 불꽃 등을 총망라한 종합예술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변 산과 바다까지 공연의 배경으로 삼는 거대한 스케일로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연결 - 주요 관광지 이외 지역으로 여행객 분산벚꽃과 어우러진 안동의 월영교 (안동시 제공)유명 관광지에만 몰리는 방문객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를 통해 경포호에서 이어지는 약 700m 길이 산책로에 지역 설화, 생태 등을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조성하고 있다.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허난설헌 생가터와 맛집, 카페가 많아 ‘핫플’로 떠오른 초당동으로 이어지는 야간관광 동선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상권에서 떨어져 있던 관광지가 관광거점도시 사업 이후 하나로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테마화거리’를 조성한다. 철로를 걷어내 을씨년스럽던 와룡터널을 ‘빛의 터널’ 등으로 재창출해 월영교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에서 월영교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과 기차가 끊긴 성락철교를 랜드마크로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꽃이 활짝 핀 전주 덕진공원 (전주시 제공)전주는 한옥마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커다란 관광권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을지훈련 사령부로 쓰이던 완산 벙커는 올 상반기 중 전시체험 공간과 실감형 콘텐츠를 갖춘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로 재탄생한다. 전주는 ‘한옥마을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 예술을 테마로 한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연결해 다목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의 ‘세븐브릿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한국관광공사 제공)부산은 ‘세븐브릿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에 놓인 7개 다리(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를 묶어 가볼 만한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교량 주변 명소화를 위해 다리마다 스토리를 입히고 드라이브 코스 개발, ‘인생샷’을 위한 뷰 포인트 등을 발굴해 ‘7번 설레는’ 부산 여행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규 명소 - 관광자원과 부대 시설의 개발을숙도생태공원 전경 (부산시 제공)지역색을 강조한 색다른 관광자원에 여행의 편리함을 높여줄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목포의 근대 건축자산인 옛 목포세관 건물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관 창고 2개 동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경관 조명을 추가하고 창고 사이에 있는 광장에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폴을 설치한다. 세관 발굴터 내부에는 ‘목포해관’의 옛 모습을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작품을 전시하고, 해관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부산은 생태관광의 명소인 을숙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철새 탐조 전동카트 신형 도입 등의 인프라 개선, 철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탐조전망대 설치 등으로 도심만 찾던 관광객이 자연을 누리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전주는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 세워지는 시설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 안내 기능을 포괄한다. 센터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 라운지, 굿즈 홍보관을 비롯해 MICE 시설, 관광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 관광 유관기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1층에 광역교통 복합 환승장이 마련돼 대중교통 및 관광교통 이용수요 확대를 통한 유동인구 증대와 주변의 상업, 숙박시설 등의 활성화를 꾀한다.이 모든 것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2025년까지 구현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의 모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고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요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은 “인프라부터 콘텐츠, 수용태세를 모두 아우르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방문과 체류 여행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명상 기자
구글 "간편하게 앱으로 K-팝 댄스 챌린지 참여하세요"
  • 구글 "간편하게 앱으로 K-팝 댄스 챌린지 참여하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 아트 앤 컬처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Victoria & Albert Museum)이 인터랙티브 체험 ‘K-팝 댄스 챌린지(K-Pop Dance Challenge)’를 함께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K-팝 댄스 챌린지’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영국 런던 사우스 켄싱턴 소재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에 마련됐던 댄스 체험 공간을 그대로 앱으로 구현한 것이다.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은 당시 ‘Hallyu! The Korean Wave’ (한류)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여기선 구글 아트 앤 컬처 랩(Google Arts & Culture Lab)과 협업해 제작한 인터랙티브 댄스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K-팝의 세련된 동작과 안무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렸던 한류 전시회는 향후 2년간 전 세계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인데, 여기엔 인터랙티브 댄스 체험도 포함됐다. 첫 번째 순회 장소인 미국 보스턴 미술관(Boston Museum of Fine Arts)은 이번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구글과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한류 댄스 체험 공간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점에 착안해 이를 스마트기기에서 구현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이나 앱 상에서 이용자들은 K-팝 아이돌 안무가로 유명한 비비트리핀(BB Trippin)의 전문 댄서 정한별 씨가 알려주는 포인트 동작을 연습하고 따라 출 수 있다.연습이 끝났다고 확인하면 이용자의 춤을 추는 모습을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인 미디어 파이프 포즈(Media Pipe Pose)가 그 윤곽을 감지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온디바이스 기술 미디어 파이프는 제스처 인식, 손 랜드마크, 이미지 분류, 객체 감지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K-팝 댄스 챌린지는 난이도에 따라 신입(Rookie), 연습생(Trainee), 또는 아이돌(Idol) 중 도전 레벨을 선택한 후 대화형 튜토리얼을 통해 안무를 배워볼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동작을 연습하고 준비되면 녹화해 이용자가 출연한 재미있는 동영상 숏폼으로 만들어준다. 이용자가 원할 경우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이 구축해 놓은 댄스 체험 참여자 집단 뮤직비에 반영할 수도 있다. BTS 슈가가 피처링한 싸이의 “댓댓”에 맞춰 나만의 K-팝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수도 있다.
2024.03.26 I 한광범 기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단양·구미…"지역발전 마중물 될 것"(종합)
  •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단양·구미…"지역발전 마중물 될 것"(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프로젝트로 충북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복합 관광단지와 경북 구미산단 인력 유입을 위한 신규 주거시설 건설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 균형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민간·지자체 공동투자 마중물 될 것”1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여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이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하게 됐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의의를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민간자금을 활용해 대규모·융복합 투자가 가능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이 되고, 위험 분담에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14개 광역지자체장, 금융·산업계 인사 약 700명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와 민간 협력이 가능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하게 됐다”며 “정책펀드로서 균형발전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을 먼저 조성한다. 이후 이 모펀드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민간은 자(子)펀드를 결성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상사업은 수도권 소재 사업이나 향락시설 사업 등을 제외하고 광역지자체가 선정하고, 정부는 모펀드가 20% 한도 내에서 손실을 부담해 민간 투자의 유입 이끌어 모펀드 대비 최대 10배인 3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하면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출 특례보증으로 안전성도 확보된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펀드 운용을 맡으며, 펀드 지원 승인여부를 심사한다. ◇ 단양 ‘관광단지’, 구미 ‘산단 거주시설’…“지역 지속발전 기대”이날 공개된 1호 프로젝트 2건은 충북 단양군의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프로젝트’, 경북 구미시의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다. 충북도와 단양역은 총 1133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와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하고, 호텔과 케이블카, 폐터널에는 미디어 아트 터널을 조성하는 등 복합 관광단지를 만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239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신규 주거시설을 짓는다. 오는 2027년까지 총 지하 3층, 지상 12층에 506실 규모의 ‘청년드림타워’를 지어 추가 투자와 개발 수요 등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기존 국비 보조사업, 민간투자 사업 등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주제 발표와 토론도 이뤄졌다. 모펀드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지자체와 민간이 제약 없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최초로 지역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책 펀드이자, 재정의존도가 높았던 지방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자체의 역량 강화와 민간·공공 상생도 가능해진다”고 짚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민간 금융계에서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민간의 창의성,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의 역량을 최대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 상임위원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재정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엄격히 사업성을 심사할테니, 다양한 지역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영운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금융계 역시 프로젝트 설계와 수익성 검증·보강 역량을 발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2호 프로젝트로는 충남 서산(복합 스마트팜 단지 프로젝트), 전남 여수(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이 펀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직접 발표에 나서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교육이나 체험, 힐링 등도 가능한 융복합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탈탄소 시대의 가교이자, 에너지 안보에 필수적인 연료인 LNG를 기반으로 ‘에너지 메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권효중 기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은…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
  •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은…단양 관광단지·구미 산단 주거시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프로젝트로 충북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노후화된 경북 구미산단에 인력 유입을 위한 신규 주거시설을 짓는 사업이 승인됐다. 정부는 효율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성 있는 대규모 지역투자를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여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이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하게 됐다”며 “지자체가 필요로 하고, 민간이 원하는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 부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14개 광역 지자체 관계자,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인사 등 약 700명이 참여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민간자금을 활용해 대규모·융복합 투자가 가능하다는 데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와 민간 공동투자의 마중물이 되고, 위험 분담에는 앞장서겠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을 먼저 조성한다. 모(母)펀드를 활용해 지자체와 민간은 자(子)펀드를 결성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대상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선정하며, 수도권 소재 사업이나 향락시설 사업, 단순 분양형 사업은 제외된다. 정부는 모펀드가 20% 한도 내에서 손실을 부담해 민간 투자의 유입을 쉽게 만들어 모펀드 규모 대비 최대 10배인 3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빠른 추진이 가능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출 특례보증으로 안전성도 확보된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펀드 운용을 맡으며, 펀드 지원 승인여부를 심사한다. 이날 공개된 1호 프로젝트 2건은 충북도와 단양군의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프로젝트’, 경북도와 구미시의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다. 충북도와 단양역은 총 1133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단양역의 폐철도 부지와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하고, 호텔과 케이블카, 미디어 아트 터널 등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단양군은 연간 98만명의 관광객 유입은 물론, 체류인구 증가와 지역 고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239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신규 주거시설을 짓는다. 오는 2027년까지 총 지하 3층, 지상 12층에 506실 규모의 ‘청년드림타워’를 지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추가 투자와 개발 수요 등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1호 프로젝트에 이어 ‘충남 서산 복합 스마트팜 단지 프로젝트’(3300억원 규모), ‘전남 여수 LNG 터미널 프로젝트’(1조4000억원 규모) 등 다양한 사업 후보들도 펀드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이어 건설과 기업 투자 부문에서도 시급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조만간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3.26 I 권효중 기자
인스파이어몰에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르 스페이스’ 연다
  • 인스파이어몰에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전시…‘르 스페이스’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퓨처넷(126560)이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은 오는 5월 1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위치한 인스파이어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퓨처넷의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 ‘르 스페이스’는 환상적인 빛과 감각적인 영상 및 사운드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현대퓨처넷은 지난 2021년부터 아르떼뮤지엄 여수와 강릉 사업에 진출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르 스페이스’는 현대퓨처넷이 최정상급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협업해 독자적으로 선보이는 첫 브랜드다.‘르 스페이스’는 약 6142㎡(약 2000평) 규모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구와 닮은 새로운 행성을 경험하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르 스페이스(사진=현대퓨처넷)특히 기존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해 관람객의 체험 요소를 더했단 게 특징이다. 관람객의 모션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과 작품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요소’를 결합해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현된다. 관람객이 총 19개의 전시관을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경험을 제공한다.입장료는 대인(만 14세 이상) 2만8000원, 소인(만 3~13세)·경로 우대자(만 65세 이상) 2만원이다. 현대퓨처넷은 입장 티켓을 최대 30% 할인하는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5월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인 1만9600원, 소인·경로우대자 1만4000원에 판매한다. 이어 2차 얼리버드 티켓은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5~6월 방문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인스파이어 리조트 무료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는 “지난 3년간 아르떼뮤지엄 전시관을 통해 쌓아온 실감형 콘텐츠 전시 사업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일 것”이라며 “현대퓨처넷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르 스페이스’ 전시관을 통해 국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업계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미영 기자
장미란 문체부 차관 "국민이 국내여행 하고 싶게 만들 것"
  • 장미란 문체부 차관 "국민이 국내여행 하고 싶게 만들 것"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5일 ‘3월엔 여기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한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태안=글·사진 김명상 기자] “저기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 좀 보세요. 너무 멋지네요. 자연이 만든 미디어아트 아닌가요?”지난 15일 장미란(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충남 태안 만리포 전망타워에서 해수욕장 일대 풍경에 감탄하며 “아름다운 지역의 자연 자원과 먹거리 등을 잘 개발해 더 많은 국민들이 해외보다 국내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차관은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만리포해수욕장, 신두리해수욕장 등을 둘러보고 맨발 걷기와 족욕 체험에 나섰다. 최근 가족과 함께 제주, 강릉, 여수, 덕유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소개한 장 차관은 “여행지에서 정책 관련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예전엔 볼거리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어디를 가든 관광 관련 상품을 꼭 직접 이용해 본다”고 했다.장 차관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올해 정부 목표인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의 선결과제이자 하나의 해법으로 꼽았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적인 홍보, 상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내국인이 즐겨 찾는 인기 국내 여행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내국인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는 자연스럽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숙박시설 등을 갖추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필요한 수용태세를 강화하는 선순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장 차관은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즐기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국내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여행 저변을 넓히기 위한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의 한 가지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꼭 가봐야 할 산 목록을 만들어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5일 ‘3월엔 여기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한 충남 태안에서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만리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3.22 I 김명상 기자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 개막…내년 초까지 개최
  •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 개막…내년 초까지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가 20일(현지시간)부터 내년 초까지 개최된다.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사진=Photo Steven Probert, 현대차 제공)‘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사진=Photo Steven Probert, 현대차 제공)‘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토크와세 다이슨은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전에서 작가는 빛과 공간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기하학적 구성과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자연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며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또한 ‘수도를 위한 놀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토크와세 다이슨은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안에 들어가 앉아 보기도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자유는 움직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에서의 해방 전략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담아냈다.2024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 전경.(사진=Photo Steven Probert, 현대차 제공)‘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와 연계 개최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미술관 테라스 너머의 주변 환경과 반응하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1 I 공지유 기자
'내실 다지기' 나서는 엔씨 "게임은 기본…투자·M&A 집중"
  • '내실 다지기' 나서는 엔씨 "게임은 기본…투자·M&A 집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앞둔 엔씨소프트(036570)가 내실 성장에 집중한다. 김택진 엔씨 대표가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신임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수·합병(M&A)과 국내외 게임사 소수 지분투자 등을 진행한다. 엔씨가 올해 M&A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2년 엔트리브소프트 이후 12년 만이다.창업자인 김택진 엔씨 대표와 박 내정자는 20일 온라인으로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향후 추진할 사업·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김택진 대표(왼쪽)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사진=엔씨소프트)◇M&A·게임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엔씨소프트의 최우선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가 거듭됐고, 야심차게 내놓은 ‘쓰론앤리버티(TL)’ 등 신작도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졌다.박병무 내정자는 현재 엔씨소프트가 처해있는 상황을 타개할 적임자로 꼽힌다.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출신이자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한 만큼 외부 투자와 경영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박병무 대표 내정자(사진=엔씨소프트)박 내정자는 자사주 취득이나 배당처럼 단기적 효과에 그치는 조치보다는 장기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투자와 M&A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엔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주주들의 신뢰가 무너져있고 실적 개선, 기업 가치 증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사주 취득이나 배당 정책도 한 축이지만 이는 단기적 효과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M&A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내정자는 “투자와 M&A는 게임 파이프라인 확장, 부족한 장르의 IP확보를 위해 국내외 게임사에 대한 소수 지분투자와 함께 게임 퍼블리싱권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엔씨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재무적 실적과 안정성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이미 내부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잠재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박 내정자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주들에게 보여주고,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며 “현 주가는 과매도에 따라 너무 저평가 돼 있다. 엔씨의 전체 시총이 4조1~2000억 정도인데 작년말 기준 순자산이 3조3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엔씨의 IP 가치와 영업가치가 극히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3조 가량 순자산은 자사주 추가 취득이나 소각 보다 M&A 추진에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적합하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김택진 대표는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본업인 ‘게임’의 경쟁력 강화는 김택진 대표가 주도한다. 게임 장르 다변화와 글로벌 협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게임과 함께 강점을 지닌 다중접속(MMO)역량을 확대해 역할수행게임(RPG)를 넘어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를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퍼블리셔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2도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와 수년 동안 중국시장에서 테스트하고 개발 스펙을 짜왔다”며 “지난해 소니와 양사 IP 및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 추진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엔씨는 리니지 등 보유한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법적 대응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지혜재산 및 상업 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을 접수했다.두 회사가 협업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지난 2021년 출시된 ‘리니지W’ 콘텐츠와 시스템을 무단 도용했다는 이유다. 엔씨 측은 장르 특성에 따라 일부 요소가 동일한 게 아니라 △게임 콘셉트 △주요 콘텐츠 △아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연출 등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을 모두 베꼈다고 보고 있다.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개발자들이 혼을 넣어 만든 게임을 베끼는 건 개발자 의욕을 상실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사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적인 일”이라며 “법조나 거래 질서 측면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엔씨가 모든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 대해 법적 제재를 가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법적 권리침해가 명백하면서도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게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체 개발 IP의 가치를 지키고 게임 산업 자체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고 신속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끝으로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내정자는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4년은 엔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해”라며 “공동대표로써 우리 둘이 먼저 원팀으로 전력투구해 나가겠다.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리니지 게임 화면(왼쪽)과 롬 화면(사진=엔씨소프트)
2024.03.20 I 김가은 기자
기업은행, 경기도미술관서 전시회 '얄루' 개최
  • 기업은행, 경기도미술관서 전시회 '얄루'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경기도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수상작가 전시회 ‘얄루, YALOO’를 오는 22일부터 6월 23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경기도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하는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총 네 차례의 신진작가 전시가 개최됐고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얄루가 수상작가 개인전을 열게 됐다. 얄루는 자신만의 세계관과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디지털 영상 이미지를 탐색하는 미디어 설치작가로 활동 중이다. 독창적인 스토리로 우리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디지털 무빙 이미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상상력과 기술 발전이 제공하는 과학적인 사실과 단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인 △호모 폴리넬라 더 랩(Homo Paulinella the Lab) △생일정원(Birthday Garden) △피클 시티(Pickled City)를 종합한 작품을 2024년 버전의 신작으로 소개한다. 또한, 얄루가 진행했던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션 맵핑, 습작을 모은 비디오 아카이브 공간도 함께 선보인다.김성태 은행장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IBK 예술로(路)’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신진작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더아트프라자’ 등 기업은행만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20 I 송주오 기자
스타워즈·해리포터 OST, 국립심포니 연주로 만난다
  • 스타워즈·해리포터 OST, 국립심포니 연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번 공연에선 동시대 작곡가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5회 수상하고 54회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존 윌리엄스는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음악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선 ‘인디아나 존스’, ‘E.T.’,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의 영화 연대를 따라 존 윌리엄스 음악의 변천사를 만날 수 있다.지휘는 많은 영화음악을 무대화해온 앤서니 가브리엘이 맡는다. 28년 만의 내한이다. 앤서니 가브리엘은 “피아노, 첼레스타, 하프 세 악기의 조합은 존 윌리엄스의 ‘시그니처 음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그 신비로운 소리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립심포니는 ‘태극기 휘날리며’, ‘승리호’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오페라, 발레 등 서사 음악에 특화한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공연에 참여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NND, 자체제작 밴드 승부수… "목표는 한국대중음악상"
  • NND, 자체제작 밴드 승부수… "목표는 한국대중음악상" [종합]
  • 밴드 NND(사진=타키엘 레코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밴드로 불리고 싶어요. 목표는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겁니다. 하하.”2인조 밴드 NND가 트렌디한 음악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밴드신의 한 획을 긋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NND 영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앨범 ‘원더, 아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처음’ 무대를 마친 뒤 “이제 막 데뷔했는데 어색하고 낯설고, 긴장되고 떨린다”고 운을 떼며 “저희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영준은 팀명 ‘NND’에 대해 “나이트 앤 데이라는 뜻”이라며 “언제 들어도 좋고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밴드 NND 영준(사진=타키엘 레코즈)두 사람은 다른 기획사에서 함께 밴드를 준비하던 중 데뷔가 불발됐고, 이후 현 소속사에 다시 뭉쳐 NND로 데뷔하게 됐다고 팀 결성 과정을 전했다.영준은 “이전에 다른 회사에서 밴드를 같이 준비했는데 결국 데뷔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작년 이 시기가 우리에겐 고비였다. 음악을 완전히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데인은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든 분에게 연락을 돌렸다”며 “마침 지금 회사의 대표님께서 함께 해보자고 마지막 기회를 줬다. 덕분에 간절한 마음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NND는 데뷔앨범부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색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당초 아이돌 밴드를 준비했지만, 음악에 초점을 맞춘 밴드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집과 작업실만 오가며 작사·작곡에 집중했고, 6개월 만에 데뷔앨범에 담긴 5곡을 손수 만들어냈다.데인은 “더 이상 아이돌 밴드를 못하게 되면서 어떤 밴드를 해야 할까 고민이 컸다”며 “그렇게 고민을 한 결과 ‘우리 음악은 우리가 직접 만들자’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영준은 “작곡을 처음 하다 보니 처음엔 막막했는데, 주변의 좋은 인연 덕에 빠른 시간 내 곡을 만들 수 있었다”며 “첫 앨범인 만큼 대중성이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타이틀곡 ‘처음’ 등 5곡이 만들어져 이렇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밴드 NND 데인(사진=타키엘 레코즈)데인은 타이틀곡 ‘처음’을 소개하면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곡을 처음 작업할 때의 막막하고 두려웠던 감정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다”며 “이 곡을 통해 많은 분께 심심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노랫말에 ‘처음’이란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점에 대해선 “특정한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만 깊게 공감하기보단 은유적인 표현을 많이 써서 더 많은 분께 작은 울림을 전하고자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NND 멤버들은 롤모델로 호주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캐나다 밴드 벨리, 브아걸 제아, 데이식스, 권진아 등을 꼽았다.데인과 영준은 “선배님들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다. 사운드적으로 트렌디하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멋있는 분들”이라며 “우리도 트렌디한 음악을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목표는 단독 콘서트다. 데인은 “연말엔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며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건 그만큼 저희를 좋아하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 아니겠나. 단독 콘서트를 목표로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준은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며 “곡을 직접 쓰는 만큼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도 오르고 싶다”고 바랐다.밴드 NND(사진=타키엘 레코즈)NND(데인·영준)는 16일 전곡 작사·작곡한 데뷔앨범 ‘원더, 아이’(Wonder, I)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NND는 팝, 록을 기반으로 한 2인조 밴드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됐다. 밴드명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해외 유학파 출신인 데인은 1999년생으로 어릴 적부터 문화,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쳤으며, 밴드 활동을 위해 대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생인 영준은 고등학교 때 밴드부 활동을 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트랙스 정모의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와 지난 2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의 ‘러브 윈즈 올’ 커버 영상에 키보드 연주로 참여한 실력파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오버드라이브’, ‘나이트 오프’, ‘러브 이즈 어 미스’, ‘카인드 오브 러브’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처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난 끝에 찾아오는 벅차오름, 꿈, 희망 등을 노래한 곡이다. 9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밴드 사운드에 베이스를 둬 기존의 모던한 팝 공식에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타키엘 레코즈는 일본의 유명 음반사 겸 기획사인 B ZONE GROUP(구 BEING) 출신 이재관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NND 외에도 JTBC ‘믹스나인’, JTBC2 ‘YG 보석함’,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김성연이 소속돼 있다.
2024.03.15 I 윤기백 기자
신예 밴드 NND "데이식스·권진아 롤모델… 트렌디하단 말 듣고파"
  • 신예 밴드 NND "데이식스·권진아 롤모델… 트렌디하단 말 듣고파"
  • NNC(사진=타키엘 레코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 벨리, 제아, 데이식스, 권진아…’2인조 글로벌 밴드 NND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해외 밴드부터 국내 아티스트까지 다채롭게 꼽았다.NND 데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앨범 ‘원더, 아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호주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가 롤모델”이라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영준은 캐나다 밴드 벨리를 롤모델로 꼽았다. 영준은 “밴드 벨리를 너무 좋아하고, 피아노를 하기 시작할 때부턴 아노말리를 좋아했다”며 “사운드적으로 트렌디하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롤모델로는 제아, 권진아, 데이식스 등을 꼽았다. 이날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NND의 MC를 맡았다.데인은 “국내 롤모델로는 제아 선배님을 꼽고 싶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노래를 학예회 등 많은 곳에서 듣고 자랐다”며 “권진아 선배님도 좋아한다. 음색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예쁘게 하실까란 생각이 들어 많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준은 “데이식스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2년 동안 노래를 엄청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영준은 “트렌디한 음악을 한다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NND(데인·영준)는 16일 전곡 작사·작곡한 데뷔앨범 ‘원더, 아이’(Wonder, I)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NND는 팝, 록을 기반으로 한 2인조 밴드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됐다. 밴드명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오버드라이브’, ‘나이트 오프’, ‘러브 이즈 어 미스’, ‘카인드 오브 러브’ 등 총 5곡이 담겼다.타이틀곡 ‘처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난 끝에 찾아오는 벅차오름, 꿈, 희망 등을 노래한 곡이다. 9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밴드 사운드에 베이스를 둬 기존의 모던한 팝 공식에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15 I 윤기백 기자
밴드 NND "단독 콘서트 꿈… 한국대중음악상 목표"
  • 밴드 NND "단독 콘서트 꿈… 한국대중음악상 목표"
  • NNC(사진=타키엘 레코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고 싶습니다.”2인조 글로벌 밴드 NND가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NND 영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앨범 ‘원더, 아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들어 주시고, 좋아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저희가 곡을 직접 쓰는 밴드다보니 꼭은 아니지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데인은 단독 콘서트에 대한 꿈을 내비쳤다. 데인은 “뮤지션 입장에선 당연하게도 단독 콘서트가 꿈 아닐까”며 “적어도 연말엔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건 곡 래퍼토리도 많고, 그만큼 저희를 좋아하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단독 콘서트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데인은 “저희끼리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올해 연말엔 어느 위치에서 뭘 하고 있을까 상상하곤 한다”며 “목표를 꼭 이루고 싶고, 팀의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소망했다.NND(데인·영준)는 16일 전곡 작사·작곡한 데뷔앨범 ‘원더, 아이’(Wonder, I)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NND는 팝, 록을 기반으로 한 2인조 밴드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됐다. 밴드명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오버드라이브’, ‘나이트 오프’, ‘러브 이즈 어 미스’, ‘카인드 오브 러브’ 등 총 5곡이 담겼다.타이틀곡 ‘처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난 끝에 찾아오는 벅차오름, 꿈, 희망 등을 노래한 곡이다. 9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밴드 사운드에 베이스를 둬 기존의 모던한 팝 공식에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15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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