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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 혜택 기반 금융서비스”…SK플래닛 ‘마이데이터’ 선정
  • “시럽 혜택 기반 금융서비스”…SK플래닛 ‘마이데이터’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플래닛(대표이사 이한상)이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심사’를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국내 1위 통합 마일리지 ‘OK캐쉬백’과 국내 1위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플래닛은 이번 심사 통과로 현재 시럽 월렛에서 제공 중인 혜택 금융 서비스 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월부터는 고객이 원할 경우 은행·보험·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신용정보를 활용한 개인화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 신규 서비스 확장도 가능하다. SK플래닛은 ▲ 고객 데이터 기반의 금융 자산관리 ▲ 방대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스코어 ▲ 금융서비스와 결제 데이터 기반 마일리지 적립 및 할인 ▲ 구매행태 분석기반 광고상품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와 금융을 밀결합 시킨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무엇보다 SK플래닛의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 데이터를 통합·정제·분류·분석하는 DMP(Data Management Platform) 기술 ▲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 후 유사고객을 추출하는 머신러닝 기술 ▲ 고객 위치기반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 위치기반 추천 기술 ▲ 데이터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는 세그먼트 기반 추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SK플래닛 김교수 DXP사업본부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기점으로 고객과 가맹점 대상 소비생활 전반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데이터의 효용가치를 더욱 높여가는 것은 물론 보안성과 편리성을 토대로 기존에 없던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1.28 I 김현아 기자
한라시멘트, 민관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 행사 개최
  • 한라시멘트, 민관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 행사 개최
  • 한라시멘트, 민관공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올무수거 행사’ 개최. (사진=한라시멘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라시멘트는 강릉시 옥계면 자사 석회석 광산 복구지 인근에서 야생동물연합과 함께하는 민관공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올무수거 행사’를 오는 2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한라시멘트, 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연합 공동 주최로 2008년부터 매년 이어 오고 있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올무수거 행사’는 야생동물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공익 환경활동이다. 야생동물의 서식지 확보 및 개체 보전을 위해 광산 복구지 일원에 서식지를 조성하고 먹이를 공급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물들이 제대로 정착해 살아가는지 확인하고 있다.매년 겨울 열리는 행사는 한라시멘트 직원들과 원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연합 등이 참여해 민관공 합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야생동물 서식지에 설치된 먹이 급이대에 뽕나무 잎과 미네랄 블럭 등의 먹이를 공급하고 불법 올무 수거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행사는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직원들과 원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연합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월 11일에 열렸다. 앞선 12월 9일에는 한라시멘트 직원들이 야생동물연합 주최로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개최된 ‘산양 먹이주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학성 한라시멘트 대외협력팀 부장은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주요 공익 환경활동 중 하나”라며 “특히 민관공이 마음을 모아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기업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여타 사회공헌 행사 대비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2021.01.28 I 김호준 기자
대영식품, 퍼핑 밀에 초코 입힌 '스위토리 밀펑초코' 출시
  • 대영식품, 퍼핑 밀에 초코 입힌 '스위토리 밀펑초코'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영식품은 밀 스낵에 초코를 입힌 신제품 ‘스위토리(Sweetory) 밀펑초코’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대영식품은 지난 2014년 웅진식품이 인수한 자회사로 무설탕껌, 코팅 초코볼, 캔디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전문으로 하는 해외수출 전문 기업이다.대영식품은 국내 최초 밀 퍼핑 초콜릿인 ‘스위토리 밀펑초코’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과 식감에 맞춰 개발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뻥튀기의 제조 원리인 열과 압력으로만 구워내는 퍼핑(Puffing) 기술로 밀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진한 리얼 밀크 초콜릿을 덮어 달콤함을 더했다.초콜릿은 대영식품의 우수한 초콜릿 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손에 잘 묻어나지 않으며, 퍼핑 밀 본연의 바삭거리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신제품은 50g 용량으로 개별 포장돼 있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우유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도 함께 즐기기 좋다. 현재 스위토리 밀펑초코는 국내 코스트코와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 가능하다.대영식품 관계자는 “밀펑초코는 해외에서는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제형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간식 ‘스위토리 밀펑초코’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입맛을 겨냥한 제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2021.01.28 I 김범준 기자
하남 전세도 '10억 시대'…"3기신도시 살고파"
  • 하남 전세도 '10억 시대'…"3기신도시 살고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전셋값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공급대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3기신도시 개발예정 지역도 전셋값이 고공행진이다. 3기 신도시 선호도 1위인 경기도 하남시의 주요 단지 30평대(전용면적 84㎡ 이상) 아파트 전세 매물은 10억원대에 진입했다. 하남교산 신도시 전경. (사진=국토부)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5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경기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168만5000원에서 12월 1755만4000원까지 뛰었다. 이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 수요가 대거 유입된 한편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지역에 1~2년 이상 거주할 경우 본 청약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다.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부각됐다. 여기에 임대차법에 따른 부작용도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키웠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 하남시 일부 주요단지에서는 30평형대 아파트 전세 거래가 10억대에 이르는 등 고점을 찍고 있다. 이는 직전가 대비 2~3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학암동 위례엠코타운센트로엘 전용 98.75㎡는 지난해 11월 21일 10억원(5층)에 전세 계약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같은 면적형의 9층 매물은 지난해 9월 25일 7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2개월만에 전셋값 3억원이 훌쩍 뛴 것이다. 최근 3개월간 하남시 30평형대 아파트 전세 거래 가운데 9억원이 넘는 계약은 7건에 달한다. 학암동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전용 101㎡)와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전용 96㎡)와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99㎡)가 각각 9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으며, 학암동 위례신도시엠코타운플로리체(전용 95㎡)가 9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이어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전용 96㎡)와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전용 84㎡)와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전용 84㎡)가 각각 9억원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하남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 수요가 전셋값을 고점으로 밀어 올린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면서 “여기에 전세자금은 대출이 용이하고 돌려받을 금액이기 때문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돼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하남, 남양주, 고양 등 3기신도시 인기 지역은 앞으로도 전셋값이 불안한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시는 자족용지의 비중이 높아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3기 신도시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크다”면서 “하남과 가까운 송파와 강동 등 서울의 동일 생활권 거주자들의 이동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01.28 I 정두리 기자
  • [사설]설 연휴 앞둔 거리두기 완화, 성급히 결정할 일 아니다
  • 최근 300~400명을 오가며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으로 다시 559명으로 늘어났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 국제학교 등 비인가 교육시설에서만 무려 300명 가까운 감염자가 쏟아져 나온 탓이다. 보육시설도 운영하는 광주학교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까지 감염됐다고 한다. 두 곳의 학생들은 기숙사 방 한 칸에 20명이 함께 합숙하는 등 ‘3밀’ 환경에 있다가 무더기 확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역시 IM 산하인 경기도 용인의 시설에서도 12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30여개 유사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역 당국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는 위험 인자들이 다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 집단감염 사례인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차 대유행이 완만하게나마 잦아들었다고 보고 29일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완화하는 쪽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통제권에 들 정도로 감소추세에 있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족들 모임은 일정 부분 풀어 줘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도 작용했을 것이다. 설 연휴 특수를 기대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거듭된 완화 요구도 방역 당국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아울러 교육부가 신학기에 유치원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들을 등교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코로나 진정세에 발맞춘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다고 해도 현재의 추세를 정량적뿐 아니라 정성적 요소까지 분석한 뒤 완화 여부는 다소 보수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M 관련 시설뿐 아니라 익명 검사가 진행되는 선별진료소에서 지역 사회의 숨은 감염자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도 늘고 있는 등 도처에 위험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시점이 아니다. 설 연휴를 앞둔 국민들의 목소리나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요구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도입되고 확진자가 확실한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단계 완화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2021.01.28 I 양승득 기자
정봉주 "잘못된 미투 희생자,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 정봉주 "잘못된 미투 희생자,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성추행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27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4년 동안 삶이 초토화됐는데, 잘못된 미투의 희생자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무고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이정환 정수진)는 이날 오후 무고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의원의 선고기일을 열어 무죄를 선고했다.정 전 의원은 “(성추행 보도가) 2018년 3월 8일이었으니 정확하게 만으로 3년, 햇수로 4년째 된다”며 “4년 동안 제 삶이 초토화됐는데 1심도 그렇고 2심이 마음과 귀를 열고 진정성 있게 저희들의 주장을 들으려고 노력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어찌보면 당시 미투 열풍 속에서 ‘누구도 당할 수 있다’라는 잘못된 인식의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은 좀 없어야 되겠다. 이 잘못된 미투의 희생자가 저로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을 이었다.정계 복귀 계획에 대해선 “BBK 의혹을 제기한 이후 정치에서 10년 동안, 이번 가짜뉴스 사건으로 3년 동안 밀려나 있었다. 열린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를 했으면 하는 부탁의 연락이 왔다”며 “일단 당에 경선 참여 뜻을 밝혔고, 열린민주당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당원들이 요청하면 그 어떤 요구도 피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2007년 대선 직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소유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와 관련해선 재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성추행 관련) 언론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 초기 보도내용 중 해당 일시나 장소·행위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이용해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모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후 기명 카드 결제내역이 확인되자 본인 입장을 바꾼 것이 전제된다”며 “피고인이 당시 문제되는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기억에 반하는 언동을 한 것인지를 가리는 게 이 사건 쟁점”이라고 밝혔다.다만 “피고인에 이 같은 내심의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밀했다.또 “당시 피고인의 객관적 행위에 대해 법률적인 평가를 함에 있어서 성추행 행위로 딱히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판시했다.
2021.01.27 I 최영지 기자
민식이법 1년만에…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사망자 ‘0명’
  • 민식이법 1년만에…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사망자 ‘0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민식이법 시행 1년 동안 초등학교 앞 불법노상 주차를 전면 폐지하고, 시 전역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고강도 대책들을 추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사망사고를 제로로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사망사고는 2019년 2건이었으나 지난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건수 역시 2019년 114건에서 지난해 62건으로 45% 급감했다.앞서 지난해 2월 시는 민식이법 시행 한 달 전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시는 모든 초등학교 앞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노상주차장 48개소, 417면 전체를 전면 폐지하면서 동시에 절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초등학교 정문 및 후문 등이 위치한 주통학로 전체 도로변에도 ‘황색복선’을 설치해 절대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초등학교 인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에도 적극 나섰다. 2019년까지 서울시 초등학교 606개소 중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68개소 85대로 11%에 불과했다. 시는 경찰·자치구와 협의하고, 국비까지 확보하면서 지난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에 속도를 냈다. 이 결과 지난해 초등학교 총 417개교를 포함한 총 484대를 설치해 초등학교 66%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아직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189개교에도 모두 단속카메라를 도입해 100%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인근 안전속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간선도로는 50km/h,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을 시행 중에 있으나, 서울시는 이에 더해 어린이보호구역 주통학로가 도로폭이 좁아 보도를 설치하기 어려운 이면도로인 경우에는 제한속도를 20km/h까지 낮추는 ‘서울형 스쿨존 532’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도 크게 강화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시종점부 414개소에 발광형 LED표지판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횡단보도 대기 공간 125개소에는 옐로카펫을 설치했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과속,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공간으로 조성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위치도.
2021.01.27 I 김기덕 기자
파리바게트, 프리미엄 설 선물 출시
  • 파리바게트, 프리미엄 설 선물 출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파리바게트가 설날을 앞두고 티타임과 어울리는 디저트 제품들로 구성하고 현대미술 거장인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작품을 오마주(hommage)한 디자인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출시한다. 파리바게트는 프랑스인들이 차(茶)와 함께 즐겨먹는 ‘마들렌’과 전통 디저트 ‘갈레뜨’, 장수를 기원하는 독일 전통과자 ‘바움쿠헨’, 엄선된 원료로 만든 ‘카스테라’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다양한 종류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는 20세기 대표적인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을 파리바게트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선물세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정성껏 구운 바움쿠헨과 100일간 숙성한 밀가루와 목초란,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구워낸 진 카스텔라, 버터 풍미 가득한 갈레뜨와 부드러운 마들렌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 △영국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의 오후 티타임에서 유래한 영그레이 티와 마들렌 3종으로 구성한 ‘굿 애프터눈 티타임’ △ 호두파운드와 건강한 견과류 제품으로만 구성한 ‘기운내요 세트’ 등이다.전통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선물 세트도 출시한다. △두 가지 맛 만주와 모나카, 네 가지 양갱으로 풍성하게 구성한 ‘감사의 마음 전통세트’ △도라지청과 전통 간식 모나카, 임금님께 진상하던 원료로 만든 서산 감태 전병을 담은 ‘전통다과세트’ 등이다.이 밖에 실속있는 선물도 내놓는다. △목초란(木醋卵)과 꿀·제주 말차를 담아 장시간 숙성시킨 전통 나가사키 방식의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와 ‘명가명품 제주말차 카스테라’ △숙성시킨 전용 밀가루와 크리스탈 슈거로 만든 반죽을 나무틀에서 구운 ‘시간의 정성 진(眞) 카스테라’ △영국 전통 파운드 케익에 호두, 후르츠, 아몬드 등을 더한 ‘호두파운드케익’과 ‘정통파운드케익’ △밤과 팥, 고구마와 홍삼을 더한 프리미엄 양갱세트 ‘양갱미감’ 등이다. 한편 파리바게트는 신축년을 맞아 ‘2021 행복하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요가하는 소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요가 카우(Yoga Cow)’를 담은 케이크 ‘2021새해 복 많이 받으소’와 쿠키 ‘설목장 우유쿠키’ 등을 선보였다.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설 선물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월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SPC그룹의 배달앱 해피오더를 통해 파리바게트 ‘설 선물류’ 배달?픽업 구매 시, 10% 혜택(최대 5천원)을 제공한다.파리바게트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감사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설 선물 제품을 준비했다”며, “앙리 마티스의 다채로운 색감을 재해석해 한국의 전통미가 조화를 이루는 선물로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27 I 정시내 기자
뮤지컬 '쓰릴 미', 초연 감동 그대로 돌아온다
  • 뮤지컬 '쓰릴 미', 초연 감동 그대로 돌아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쓰릴 미’가 2007년 초연 당시의 무대, 조명 디자인으로 다시 찾아온다. 뮤지컬 ‘쓰릴 미’ 프로필 사진. 시계 방향으로 김현진, 배나라, 이주순, 이석준, 노윤, 김우석(사진=엠피엔컴퍼니)‘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내려가며 10년 이상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매 회차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면서 수차례 관람하는 ‘회전문 관객’을 양산했던 작품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2007년 초연의 무대 디자인과 조명 디자인을 재현한다는 점이다. 당시 세트는 침대와 스툴 두 개뿐이었고, 조명도 화려하지 않았다. 간소화된 무대와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했고 긴장 속에서 무대 위의 두 명의 배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의도됐다. 관객들은 자연스레 치밀하고 치열한 배우들의 심리전과 오직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며 분위기에 압도됐다. 특히 ‘로드스터(ROADSTER)’ 장면의 발자국 조명은 범죄 순간의 긴장감과 공포감이 느껴지는 심리상태를 표현했는데, 지금까지도 뮤지컬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제작사 측은 “초연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에게는 지난 프로덕션의 무대를 다시금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연 무대를 궁금해하는 현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시즌 이대웅 연출과 이한밀 음악감독이 다시 뭉쳤다. 이대웅 연출은 뮤지컬 ‘아랑가’, ‘렛미플라이’, 연극 ‘추남, 미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을 통해 작품의 재해석과 남다른 시선을 가진 연출로 호평받는 인물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썸씽로튼’ 등에 출연한 배우이자 뮤지컬 ‘아랑가’, 연극 ‘보도지침’ 등의 음악감독과 작곡가로 활동한 이한밀 음악감독은 보다 섬세하게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나’ 역은 김현진, 이주순, 김우석이 캐스팅됐다.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그리고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그’ 역은 배나라. 노윤. 이석준이 맡았다.오는 3월 16일부터 6월 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오는 2월 8일 해븐마니아+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를 진행한다. 오는 2월 9일부터 NHN티켓링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한편 이번 공연은 대학로 공연시장의 활성화와 안정적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아떼오드와 엠피앤컴퍼니가 의기투합하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1.01.27 I 윤종성 기자
조선업 부활에 낙수 효과 기대하는 조선기자재 업체
  • 조선업 부활에 낙수 효과 기대하는 조선기자재 업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과 ‘조선업 부활’이라는 키워드로 실적 상승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은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118만CGT 수주에 그치며 중국에 압도적으로 밀렸으나 국내 빅3 업체가 11월, 12월에만 11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수주를 진행하며 단숨에 중국을 역전했다.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선 및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당장 올해도 국내 조선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여, 각 선박들은 저유황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스크러버, LNG 추진 장치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미 러시아, 카타르 등 대규모 천연가스 보유국들의 발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친환경 선박에 강세를 보인 국내 업체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IMO 규제 외에도 전반적인 글로벌 상황이 친환경 테마로 가고 있다. 친환경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던 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유럽연합(EU)은 오는 2022년부터 국가 기항 선박에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ETS)를 적용하기로 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국내 조선업에 호재로 다가오면서 친환경 조선기자재 업체들 역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탈질촉매 전문 기업 나노(187790)는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는 물론 국내 주요 조선사에도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나노의 탈질촉매는 대기로 배출되는 주요 오염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미세먼지의 원인도 제거할 수 있다.특히 나노는 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에 큰 수혜를 입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해양오염 방지협약에 따라 규제 코드를 티어3(Tier Ⅲ)로 강화하고, 기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80% 저감을 의무화하며, 나노의 탈질촉매가 각광을 받았다. 노르웨이 및 미국령 운항 선박부터 적용된 이 규제는 현재 모든 신조선 물량으로 확대되고 있다.선박 엔진 부품 업체 대창솔루션(096350)의 경우, 핵심 부품인 MBS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가 예상된다. MBS는 선박 엔진의 크랭크축(Crankshaft)을 지지하는 주강품으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최초 단계에서 발주가 진행된다.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대창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실린더커버, 체인휠 등도 LNG선 발주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창솔루션은 자회사 크리오스를 통해 LNG 관련 사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크리오스는 초저온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아시아 최초 LNG 추진선에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 장치를 납품했다. 또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인 미국 TOTE사 선박에도 연료탱크를 공급했으며, 국내에서는 LNG저장탱크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테마가 메인으로 자리를 잡는 가운데, 조선 관련 업종이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들은 물론, 강소 조선기자재 업체들 역시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7 I 박정수 기자
'더현대 서울' 오픈 한 달 앞으로…막바지 개장 준비 분주
  • '더현대 서울' 오픈 한 달 앞으로…막바지 개장 준비 분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D-32, 31, 30….’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정표)로 자리 잡은 ‘파크원’(parc1)에 입주한 현대백화점의 16번째 점포가 내달 26일 본 개장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점포명은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로 확정하고 이를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에 정식 등록했다.현대백화점이 ‘더현대’라는 네이밍을 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당시 수도권 최대 규모(전국 2위)였던 판교점을 오픈했을 때로 알려졌다. 이후 홈페이지나 쇼핑백 등에 적극 활용해왔으나 이를 점포명에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기함점포)로 개발하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작명이란 해석이 나온다.지난 23일 오후 8시15분 ‘더현대 서울’ 주차장 입구. 늦은 저녁을 먹은 인부들이 안전모를 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더현대 서울’ 내부에는 주말을 잊은 듯 간간이 불을 밝힌 구역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입점을 확정 지은 브랜드는 막바지 인테리어가 한창이며, 최근 입점을 결정한 브랜드는 늦게나마 속도를 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12일에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눈발을 뚫고 직접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 어느 방송사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9층에 영업면적만 축구장 13개(8만9100㎡, 약 2만7000평) 크기로 서울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지난해 지점별 매출 1위를 기록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8만6500㎡)을 뛰어넘는 규모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The New Shopping Experience)이란 콘셉트로 해외 유명 쇼핑몰처럼 대형 보이드(건물 내 오픈된 공간)와 자연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백화점 6층에 위치한 미술관(ALT.1)에서는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열린 앤디 워홀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마릴린 먼로 초상과 꽃, 캠벨 수프 등 대표작 153점이 소개될 예정이다.또 미국 아마존의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백화점을 업계 최초로 구현한다. 세계 최초 무인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의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소비자가 쇼핑을 한 뒤 그냥 걸어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어떤 브랜드가 백화점 안을 채울지도 관심사다. 보테가베네타, 토즈, 헬렌카민스키, 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럭셔리 슈즈 전문관인 슈 라이브러리, 번개장터의 리셀(resell·전매) 전문매장 등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모시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백화점이 들어서는 여의도 지역은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 중 하나다. 서울 강남·북은 물론, 수도권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인접해 있는데다, 주변에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을 오가는 40개 버스 노선이 운행하고 있다.특히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파크원’은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무빙워크가 설치된 지하도로가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해졌다. 이달 초 전용 출입구가 개방됐다는 소식은 ‘증권가 지라시’에도 오를 정도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반경 5km 내(서울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에만 약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다 주변에는 다국적 금융·증권사들이 밀집해 있어 향후 출점하면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이 출점하면서 서울 서남부상권을 둘러싼 백화점 3사의 각축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현대 서울’에서 차로 약 7분 거리인 영등포역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건널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더현대서울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그룹)
2021.01.27 I 유현욱 기자
“소상공인 살리자” 한목소리…與野, 접근법은 '동상이몽'
  • “소상공인 살리자” 한목소리…與野, 접근법은 '동상이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전하는 일명 ‘손실보상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손실보상제 추진에 동의하고 있다. 다만 지급시기와 재원 조달방안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 임금 근로자와의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형 손실보상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여야, 손실보상제 입법 봇물…보상규모 제각각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이번 주에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하고, ‘한국형 손실보상제’ 입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실보상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같은 날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등 구제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보상안을 발표했다. 그는 2020년 1월 1일 이전 개업한 사업자(2019년 소득신고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실질적으로 줄어든 소득 감소액의 90%를 보상하자고 했다. 특히 집합금지업종과 영업제한업종 간 차등을 두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집합금지를 적용받지 않았던 업종(목욕탕 -38.1%)이 집합금지명령을 받았던 업종(PC방 -29.4%)보다 더 큰 매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필요한 재원은 39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앞서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비슷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손실보상 비용 규모로 98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보상 기준 기간은 4개월, 비용은 매월 24조7000억원으로 계산한 결과다. 반면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14조8440억원의 재원을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부의 집합 금지·제한 조치로 피해를 당한 피트니스, 코인노래방, 카페, 학원 등 단체로부터 의견을 듣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은)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기 어렵다는 점을 예측해 21대 국회 들어 1호 법안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법안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법안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정부가 보상하도록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가보상법’ 발의 추진 계획을 알렸다. 그는 “국가보상법안은 코로나19 상황이 진행된 지난 1년간 이뤄졌던 국민의 희생을 제대로 보상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與 “국채 발행해 늦어도 4월 초 지급”…野 “재정부담 크고 금권선거용”재원마련 방안에서는 여야 간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채와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고 있다. 국채의 경우 한국은행에 의무 매입을 추진 중이다. 민 의원의 법안은 보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한국은행이 대도록 했다. 이런 탓에 야당은 “초법적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야당은 국가재정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손실보상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손실보상제의 방향은 동의하면서도 “재정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야지 적자 국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승재 의원도 “기존 법에 의해서도 손실 보상이 가능했고 신규 법제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면서 “재정 규모를 먼저 확보하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급시기도 논란 대상이다. 민주당은 늦어도 4월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전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초에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같은 계획에 “금권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맞섰다.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4·13 총선의 교훈 때문이다. 당시 정부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의 거여(巨與)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손실보상제 논의 활성화와 함께 형평성 논란도 넘어야 할 산이다. 임금근로자와의 차별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자신들이 낸 보험료로 조성한 고용보험기금에서 실업급여를 받는다. 반면 이번 손실공유제는 세금을 투입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특히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이 약 21%(2012년 국회예산정책처)에 달하는 등 불신이 깊다. 모든 소득이 공개되는 소위 임금근로자의 ‘유리 지갑’을 털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쓰는 방식이어서 역차별이란 지적이다.한편, 소급적용도 또 다른 논란거리다. 이동주 의원의 안은 소급적용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여당 내에서도 논란거리다. 일각에서는 소급적용을 배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1.01.27 I 송주오 기자
배럴당 50달러 돌파한 유가…추가 상승 변수 셋
  • [최정희의 이게머니]배럴당 50달러 돌파한 유가…추가 상승 변수 셋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간 이어졌던 원자재 랠리가 재현되고 있다.’미국 월가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들썩이던 원자재 가격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구리, 대두 및 밀 등 주요 원자재가 2013~2014년래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에 수요 회복이 더디지만 달러 약세, 위험 자산 선호 현상에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이다.그러나 대표 원자재인 원유는 아직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도 회복하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랠리에 베팅한 월가의 힘에 유가가 더 오를 수 있을까. 일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5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더딘 백신 보급 등을 고려하면 이런 전망들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MUFG, WTI 65달러 돌파 가능성 점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WTI 근월선물은 25일(현지시간) 배럴당 52.77달러로 올해 들어 8.8%나 상승했다. 작년 4월 코로나19에 원유 수요가 급감, 넘치는 공급을 감당하지 못해 사상 첫 마이너스(-) 4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다. 그럼에도 WTI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WTI는 13일 장중 53.93달러까지 올라 작년 2월 20일(54.66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이었던 2019년말 60달러 수준보다는 낮다. 경기 바로미터 3개월물 구리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8일 톤당 8160.00달러에 거래 2013년 2월 15일(8235.50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대두 선물이 올 들어 2014년 5~6월 이후 가장 높게 올랐다는 점과 비교해도 유가 상승세는 빠르지 않다. 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수요 악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해왔던 셈이다. 유가는 작년 1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며 고점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선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MUFG 은행은 “올 연말까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WTI는 65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약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백신 접종 가속화 등에 기인한 것이다.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8달러, WTI는 54달러가 되고 연말까진 각각 64달러, 61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MUFG 전망이 공급, 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장밋빛 전망일 수는 있으나 최소한 1분기에는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월 보고서에 따르면 WTI의 1분기 평균 가격이 배럴당 56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공급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원유 생산 증가에 총대를 메고 2, 3월 하루에 100만배럴씩 감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토지에서의 시추권을 제한할 수 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의 약 3~4% 정도를 제한하는 정도로 추정(하나금융투자)되고 있다. 반면 유럽, 아시아 등의 한파는 석유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EIA는 “올 상반기 전체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제한되나 올해 국내총생산(GDP)가 5.4% 증가하고 내년엔 4.3% 증가,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하루 평균 연료 소비가 9780만배럴, 내년엔 1억110만배럴로 2019년(1억120만배럴)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EIA, OPEC,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모두 올해 원유 재고가 감소, 5년 평균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상반기에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 유가 상승→물가 상승 자극→물가연동국채 매입↑유가 상승은 정유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으나 동시에 물가 상승 전망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말까지만 해도 2%도 안 됐으나 21일(현지시간) 2.10%로 높아졌다.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는 20일(현지시간) 마이너스(-) 1.02%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연동국채는 작년 2월부터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으나 8월께부터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만기까지 해당 국채를 보유할 때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투자자가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물가연동국채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리 하락, 즉 채권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물가연동국채의 금리는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는데 보통 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으로 결정된다. 10년물 금리가 1%이고 물가연동국채가 -1%라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물가상승률은 2%라는 얘기다. 그러니 물가연동국채 금리 마이너스폭이 커질수록 물가상승률 기대감이 높아진 거라고 볼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만기까지 물가연동국채를 보유할 이유가 없고 물가연동국채의 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베팅,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차익을 챙기려는 요량이다.
2021.01.26 I 최정희 기자
한교총 "IEM국제학교 사태 송구...예배 외 집단활동 중단해야"
  • 한교총 "IEM국제학교 사태 송구...예배 외 집단활동 중단해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6일 “최근 대전 IEM국제학교(IM선교회)와 기도원 등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한교총은 이날 회원 교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황 악화를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면 교회의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면, 교회와 연관된 시설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말했다.그러면서 “이는 방역당국이 지적해온 대로 ‘3밀(밀집·밀접·밀폐)’ 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교인 관련 시설들을 통한 확산은 그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곳을 찾는 교인들이 각각 모든 교회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한교총은 이어 “작은 교회나 중대형 교회 모두 큰 불편을 감내하면서 확산을 막고 있는 지금 예배의 완전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 모두를 위하며, 또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달라”며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1.01.26 I 김은비 기자
'시지프스', 제목에 담긴 뜻은?
  • '시지프스', 제목에 담긴 뜻은?
  • ‘시지프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리스 로마 신화 ‘시지프스’는 조승우 박신혜가 놓인 ‘하나의 세계, 두 개의 미래’라는 운명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공개되는 영상과 이미지마다 독특한 세계관을 펼치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의미심장한 제목이 흥미를 높이고 있다.‘시지프스’라는 제목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 위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시지프스의 이야기다. 그가 힘겹게 밀어 올린 바위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즉, 산꼭대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이 영원히 되풀이 되며, 시지프스는 결과를 알면서도 끝임 없이 이를 반복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 것이다.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하나의 세계, 두 개의 미래’라는 역설적인 운명에 놓인 한태술 강서해와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을까. 태술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서해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즉,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서 엿볼 수 있었던 폐허가 된 암흑의 세상이 앞으로 태술에게 닥쳐 올 미래라는 것이다. 서해는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어 태술을 찾아오며 의문의 존재들과 사투를 벌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공개된 티저 영상 에서 태술과 서해가 “이번에는”이라고 말하며 이 사투가 처음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는 점에 있다. ‘시지프스 신화’와의 연결고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영원히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이야기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n번째 여정을 반복하는 한태술과 강서해의 이야기와 맞물릴 것으로 예측 되는 가운데,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꼭대기까지 밀어 올린 바위가 다시 아래로 굴러 내려갈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밀어 올리는 것. 두 번째는 운명에 대항하여 되풀이 되는 굴레 속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공개된 영상 속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태술과 서해의 모습을 미루어보아, 이 둘이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과연 운명에 대항하는 이들은 시지프스의 굴레를 끊어내고 희망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오는 2월 17일,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그들의 여정이 기다려진다.제작진은 “태술과 서해는 계속해서 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에 놓여 있다”며 “과연 그 처절한 운명 속에서 태술과 서해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그리고 그 끔찍한 운명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JTBC수목드라마로 오는 2월 17일 첫 방송된다.
2021.01.26 I 김가영 기자
"하나님이 방역 대신 해준다"고 주장한 IM선교회…마이클 조는 누구?
  • "하나님이 방역 대신 해준다"고 주장한 IM선교회…마이클 조는 누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각 지역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면서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로 방역당국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IM선교회 측이 “하나님이 코로나 방역을 대신 해준다”고 주장하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독교의 이단·사이비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관 바른미디어를 운영하는 조믿음 목사는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IM선교회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조 목사는 “(IM선교회가) 미국에 가서 집회할 때 방역 수칙을 한국에서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사진들을 보여 주면서 우리는 집회를 하며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자랑을 했다”며 “그런데 12일에는 증상이 있는 친구가 나왔는데 선제적인 조치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25일 오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기 대기하고 있다.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실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첫 증상자가 지난 12일 나왔는데도 학교 측의 선제 검사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경남 출신 학생 1명에게서 기침·가래·두통 증상이 나타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전까지 최소 6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학교 측은 유증상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나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기숙사 격리 조치만 했다.마이클 조(IM선교회 대표)가 이런 신앙심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선교 학교를 성장시켰고, 미국이나 유럽, 호주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조 목사는 설명했다.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의 본명은 조재영이다. 충남 서산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신체장애를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어렵게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대전과 천안에서 시사영어학원을 운영하며 전도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를 설립해 선교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IEM국제학교를 통해 10명 단위로 유럽 등 단기선교를 보내는 ‘비전트럽’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 대회’에도 강사로 참여했다. 학생 116명과 교직원 등 11명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조 목사는 “마이클 조의 미국 집회 영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이 나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그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가능했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고 계시니까 문제가 없다는 사고방식이 유지가 되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긴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마이클 조가 설립한 IM선교회는 대전 본부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파주, 인천 송도, 광주와 진주, 부산, 대구 등 전국에 24개의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IEM국제학교 역시 IM선교회의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다.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집단 기숙 생활을 하는 곳으로,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해 신앙과 중·고교 교과 과정을 가르친다.특히 이번 사태가 발생한 건 3밀(밀집·밀폐·밀접)환경과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초 IM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이 올린 온라인 영상 등에 따르면 학생들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모습이 포착됐다.합숙장소도 방역당국의 지침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숙사 방마다 적게는 7명 많게는 20명이 넘는 인원이 배정됐고, 일부 층은 샤워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뿐만 아니라 전염 위험성이 높은 식사 시간에도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좌석별 칸막이는 없었고 마스크 착용 상태도 좋지 않았다. 조 목사는 이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서 적대적이거나 인터콥처럼 음모론을 믿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1년 반동안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종교적인 자부심에 좀 도취된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조 목사는 “개신교 관련된 기숙형 대안학교들이 꽤 많다”라며 “운영 시스템을 떠나서 방역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이곳들이) 방역의 사각지대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이어 그는 “목사들 입장에선 교회를 다니는 신도 자녀에게 신앙과 영어, 심지어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을 만나게 되는 것”이라며 “IM선교회도 전국적으로 교회를 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선교사는 지난 25일 ‘IM선교회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그는 “아이들 가운데 처음 발열이 발생했을 때, 발열이 발생한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하기는 하였으나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신입생 입소 학생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26 I 김민정 기자
올해 상반기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 3~5월 실시
  • 올해 상반기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 3~5월 실시
  •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전경.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올해 상반기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을 오는 3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오프라인과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교육 신청은 내달 1일까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교육으로 내실을 기하고, 교육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집합교육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오프라인 교육은 실습과목에 대해 2주씩 3차수에 걸쳐 대전 유성구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진행된다.좌석 띄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교육인원을 여러 차수로 나누어 밀집도를 완화하는 등 교육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실시간 온라인 교육은 원격 화상 교육으로 진행되며, 강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변리사로서의 전문능력을 함양하는 등 교육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실무수습 교육은 제57회 변리사시험 최종 합격자 및 이전 시험 합격자 등이 대상이다.황호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은 소규모 대면교육 횟수를 늘려 변리사 실무수습 교육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1.01.26 I 박진환 기자
코로나 방치한 IEM국제학교…대전시장 "도저히 납득 안 돼"
  • 코로나 방치한 IEM국제학교…대전시장 "도저히 납득 안 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종교 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밀(밀집·밀폐·밀접)’ 조건과 해당 기관의 안일한 대응이 맞물린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이에 해당 학교와 운용 기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IEM국제학교발 코로나 사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전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IEM국제학교 확진자는 학생·교직원 등 20명을 더해 총 확진자 수가 최소 132명으로 늘었다. 학생 120명의 감염률은 무려 93.3%다. 25일 오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127명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세운 시설로 광주 TCS국제학교 등 전국 23개 시설과 인적 교류를 하는 데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때문에 방역 당국은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을 우려했는데 벌써 전날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용인 수지구 요셉TCS국제학교(12명)와 광주광역시 TCS에이스국제학교(23명)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정세균 국무총리도 전날 “제2의 신천지, 혹은 BTJ열방센터 사태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초동 대처를 강조했다.이날 허 시장은 “대전은 그동안 확진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그런데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돼서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15세에서 20대 초반 사이인 IEM국제학교 학생 120명은 지난 4∼15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IM선교회 건물 3∼5층의 기숙사에 입소했다.IEM국제학교는 기숙사 방마다 적게는 7명, 많게는 20명까지 배정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 식당에는 좌석별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층은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했다.이에 3밀 환경에서 많은 인원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학생 116명과 교직원 등 11명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모습. (사진=연합뉴스)허 시장은 “한 방에서 20명까지 생활하다 보니 실제로 이 안에 확진자가 1명만 있어도 모두가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실제로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방역수칙과는 전혀 동떨어진 시설이었다”고 말했다.특히 이 학교에서 첫 증상자가 지난 12일 나왔는데도 학교 측의 선제 검사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경남 출신 학생 1명에게서 기침·가래·두통 증상이 나타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전까지 최소 6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학교 측은 유증상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나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기숙사 격리 조치만 했다.이에 대해 허 시장은 “검사라든지 치료를 계속 미뤘다는 건 뭔가 말 못 할 속내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 안에 1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걸 이렇게 방치했다는 것도 도저히 저희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도 없고 이걸 그냥 무시할 수도 없는 그런 처사다”고 전했다.IEM국제학교는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인 만큼 실제 학교가 맞는가 아니면 비인가 학원인가를 두고 말이 많다. 허 시장은 “이 부분이 가장 애매하다. 중대본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했지만 교육부 입장에서는 ‘이건 학교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라며 “그렇다면 학원 등록을 해야 했는데 그것도 안 돼 있다. 소위 말해서 지자체든 교육청이든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방역활동에 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허 시장은 “IEM국제학교에 대해서는 3주간의 폐쇄조치가 들어갔다.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CCTV 분석이라든지 GPS 추적 등을 통해 입소한 학생들과 관계된 교직원들이 이동한 동선을 파악해 추가적으로 감염 위험성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한테도 선별진료서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곳이 비인가 시설이다 보니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지 못하다. 현재 교육청하고 대전시 그리고 5개 자치구가 합동 조사를 통해 전수조사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허 시장은 “무엇보다 더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3밀은 우리가 꼭 피해야 한다”라며 “방역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나 이렇게 합숙형태로 되는 곳들은 주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1.26 I 김민정 기자
'싱어게인' 유미→이무진 TOP10 본격 데스 매치…최고 9.4%
  • '싱어게인' 유미→이무진 TOP10 본격 데스 매치…최고 9.4%
  • (사진=JTBC,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동시 방송하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연출 김학민, 박지예/ 기획 윤현준)(이하 ‘싱어게인’)이 꿈의 무대 TOP 10과 함께 세미 파이널을 시작했다. 무대 스펙트럼을 확장 시킨 참가자들의 도전이 월요일 밤을 눈부시게 빛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어제(25일) 밤 방송된 ‘싱어게인’ 시청률은 9.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주 대비 0.4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4.8%를 기록했으며 이는 타겟 기준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절대 강자 임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 10 마지막 진출자를 가릴 패자부활전의 결말부터 참가번호가 아닌 이름을 공개하는 명명식 그리고 TOP 6를 가릴 세미파이널 무대까지 그려졌다. 먼저 패자부활전에서는 33호가 본연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녹여 박효신의 ‘숨’을 열창,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TOP 10에 승선했다. 또 59호가 본인의 노래인 ‘별’을 패자부활전 곡으로 부르자 “어쩌면 인생이 갈리는 제일 중요한 이 시간에 (다른 참가자가) 나의 노래 ‘별’을 불러주었다는 사실에 ‘내가 행복한 가수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33호까지 합격 되면서 드디어 완성된 TOP 10은 세미파이널 전 명명식을 가졌다. 이제는 참가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당당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10호 김준휘, 11호 이소정, 20호 이정권, 23호 최예근, 29호 정홍일, 30호 이승윤, 33호 유미, 37호 태호, 47호 요아리, 63호 이무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저마다 본인의 노래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고, 심사위원들은 안방 1열 관객들의 몫까지 더해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본격적인 세미파이널에서는 본인들이 직접 대결 상대를 정하는 1대 1 매치로 진행됐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연어장인 이정권과 허스키 요정 김준휘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두 보컬이 맞붙게 됐다. 이정권은 ‘싱어게인’을 하면서 음악의 의미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사실을 고백하며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곡했다. 훨씬 더 풍부해진 감정으로 쏟아낸 그의 무대에 유희열 심사위원은 “(노래에) 밀당이 생겼다”며 “기승전결을 노래의 스킬로 만들어나가게 됐다. 되게 세련되 졌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김준휘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머리를 자르겠다는 공약을 걸고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준비했다. 본연의 장기인 소울 창법을 구사한 그는 김종진 심사위원으로부터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블루스곡을 들어서 개운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이정권이 TOP 6 티켓을 거머쥐어 탈락 후보가 되었다. 다음 대결 역시 예측할 수 없는 극과 극 성향의 대결이 펼쳐졌다. 화려한 가창력의 소유자 이소정과 느낌 충만한 보이스 이무진의 빅매치가 열렸기 때문. 선공격을 하게 된 이소정은 뮤지컬 ‘서편제’의 OST인 ‘살다보면’을 골랐고 이무진은 조용필의 ‘꿈’을 선곡, 두 사람 모두 가사 한 음절 한 음절에 의미를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이소정을 향해 “‘대형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았다”는 더할 나위 없는 평가를 내렸고 유희열 심사위원은 이무진 무대에 대해 “‘싱어게인’에서 만난 가장 원석인 참가자이며, 가공하면 분명히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무대에 결과는 결국 이소정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렇듯 ‘싱어게인’은 현재 참가자들의 두말할 것 없는 실력은 물론 본인의 한계를 깨는 무대들로 최종 파이널까지 쉼 없는 질주 중에 있다. 남은 참가자들 중 TOP 6에 합류할 가수는 누구일지 다음 주가 기대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
2021.01.2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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