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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66건

  • ETRI·美 벨연구소, 100기가급 광통신기술 공동개발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지난 17일 미국 현지에서 벨연구소와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TRI와 벨연구소는 대용량(100기가급) 광대역 데이터 통신을 위한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코히어런트 백홀`(Coherent Back-haul)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특히 인터넷TV(IPTV), UCC 등 새롭게 부상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분야의 수요에 맞춰, 기존 전송망의 대용량화와 효율화를 공동 연구하게 되면 향후 5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광전송장비 분야는 오는 2010년 시장규모가 2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차세대 통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TRI와 벨연구소는 이번 양해각서를 기초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것으로 추후 협의와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 한편 벨연구소는 지난해초 서울에 벨연구소 리서치 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현재 지적재산권과 매칭펀드 비율 등의 협의과정이 진행중이다. 지경부측은 올해안에 서울 리서치 센터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04.18 I 김세형 기자
  • 홈스쿨형 학습지 ‘제3교실’, ‘2008 부산 창업 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교육전문업체 화신교육㈜(대표 신찬성)의 국내 최초 홈스쿨형 학습지 ‘제3교실’(www.3class.co.kr)이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2008 부산 점포개발 및 창업 박람회’에 참가한다. 제3교실은 초등생 대상 신개념 홈스쿨형 수학 학습지로 학생이 선생님 집을 방문해 주3회 1일 50분 수학 수업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가사일을 돌보는 주부도 주거공간 내에서 1년 계약 시, 별도의 가맹비, 보증금, 교육비 및 인테리어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약 30여종의 초도물품까지 무상 지원되어 창업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 제3교실의 홈티처 자격조건으로는 대졸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으로 전국 어디서나 창업 가능하고, 현재 전국에 총 243개의 가맹점이 개설되어 있다. 홈티처로 활동 시, 효과적인 학습 모델과 수익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 직영 체제 교육팀장의 1:1 관리가 이루어지며,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회원 교육비의 약 60%가 수수료로 회원은 예비 초등학생(6세)부터 가능하고, 교육비는 초등학생 월 68,000원, 예비 초등학생 월 48,000원. 제3교실의 주요 상권으로는 주요 회원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세대가 많은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속하며, 평균예상 수익은 120만원 ~ 400만원 선이다. 화신교육㈜ 연구개발팀 임명옥 팀장은 “창업 시 가장 부담이 되는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제3교실 창업에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창업 희망자들이 제3교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창업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부산 점포개발 및 창업 박람회’는 부산, 경남 대표채널 KNN 주최, 선인 커뮤니티 주관으로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지역 최대의 대규모 박람회로 참신한 창업아이템 및 실질적인 창업 기회가 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 품목은 외식, 웰빙/실버산업, 유아/교육, 건강/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하다.
2008.04.17 I 강동완 기자
  • `단지형 다세대주택` 연 2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연말부터 20-100가구 규모의 `단지형 다세대주택` 건립이 가능해져 도심지 틈새주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지형 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 포함)`은 2-4개동의 다세대주택을 한 단지로 묶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국토해양부는 14일 "오는 9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준사업승인제`를 도입하면 수도권 주거지역에서 20-100가구 규모의 단지형 다세대주택 공급이 가능해 진다"며 "연 1만-2만가구 정도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사업승인제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을 19가구 넘게 공급하더라도 놀이터나 관리사무소 등을 짓지 않도록 하는 특례 제도이다. 현재는 주택을 20가구 이상 공급하면 공동주택으로 분류돼 사업승인과 분양승인을 받아야 하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또 디자인 등에 따라 층고를 1-2층 추가해 4-6층까지 지을 수 있게 하고 용적률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공급지역은 재정비촉진지구 등 재개발 지역을 제외한 주택지역으로, 개발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1종 일반주거지역` 등의 자투리 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단지형 다세대주택`이 호화 연립주택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구당 면적을 국민주택 규모(전용 85㎡)로 제한할 예정이다.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공사기간이 빠른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어 틈새상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 주택업체들의 `틈새시장`이 될 것"이라며 "완화 수위에 따라 건설사들이 활발하게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토부는 `단지형 다세대주택`에 대해 서울시 등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를 마쳤으며 6600㎡(2000평), 3300㎡(1000평) 등으로 사업규모 상한선 산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대한주택공사를 통해 수도권내 시범사업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주택건설과 관계자는 "두 곳 이상의 다세대주택 부지가 인접해 있을 경우 이를 한꺼번에 모아 개발하면 주차장 확보도 쉽고, 주택 및 단지 모양도 보기좋게 만들 수 있다"며 "기존 다세대 주택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닌 새로운 주거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가구·다세대 주택은? -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 분류된다. 전체 3층이하이고 연면적이 660㎡(200평)이하인 주택. 분양이 아닌 임대전용이며 주택내 가구수가 2-19가구로 제한된다. 각 가구별로 구분등기가 불가능, 각 가구를 분리해 사고 팔 수 없으며 건물전체 단위로만 매매가 가능하다. 각 가구별로 별도의 방과 부엌, 화장실, 독립된 출입구를 갖춰야 한다. - 다세대 주택은 공동주택 범주에 속한다. 전체 4층 이하로 연면적이 660㎡(200평)이하인 것은 다가구 주택과 동일하다. 주택내 가구수는 2가구 이상이며 상업용 등 다른 용도와 복합해 지을 경우 주거부분만 4층 이하이면 된다. 가구별로 구분등기가 가능하고 건물 중 일부만 떼어 사고 팔 수 있다. 일조기준·이격거리·주차장설치기준 등 건축제한 정도가 다가구주택보다 강하다.
2008.04.14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기업 인사 태풍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11일) 조간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공기업 지주회사 내년 상반기 설립 -총신 민의는 '부동산 규제 풀라' -철강 제품값 줄줄이 오른다 -중부발전, 인도네시아 발전소 2기 7억5천만달러에 수주-위안貨 14년만에 달러당 6위안대▲종합 -'경기둔화 인정.. 향후 금리인하 시사-외국인 한국주식 매도, 세계적 차입해소 과정 -우주정거장 신고합니다. 진짜 우주인 된 이소연씨-유가 112달러까지 치솟아 옥수수, 벼도 사상 최고가-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하고 실수요자 집 장만 서둘러야-청와대 "한반도 대운하 질질 끌 수 없다"-현대건설 컨소시엄 내달초까지 제안서 제출-법인세 인하, R&D, 세액공제 등 민생 개혁법안 처리 속도낸다-강북마저 전향, 서울 보수도시 되다▲경제종합-윤곽 드러나는 MB 공기업 민영화 방안 20~30社 직접 민영화 나머지는 지주사에 묶는다-총선 끝나자 기관장 사퇴 러시-신성장동력기획단장에 서남표 총장-하와이보다 더 하와이 같게 테마파크로 승승장구▲국제 -G7, 금융위기 재발방지 공조 나선다-곡물가 급등으로 美서 휴경지 감소 -야후, AOL과 제휴 추진 -中, BHP빌리턴 지분인수 검토 ▲금융·재테크 -위안화 예금 중국 펀드 관심 둘만 -하이닉스 현대건설보다 먼저 판다-SC제일銀 내년 하반기 지주사 전환▲기업과 증권-옵션만기일 반등한 코스피 더 갈까-온라인 매매수수료 인하 경쟁-LG그룹 통신주 다시 일어서나-장책 수혜 기대 은행 건설주 급등▲기업·금융 -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20% 인상, 車 3000억, 조선 5600억 추가부담 -LG디스플레이 기대 이상 실적 -필립스 TV, 북미서 철수 -두산인프라 中서 신기록, 굴착기 누적판매 5만대 -SK에너지 업무중에도 영어 배워라 ▲기업과 경영-경제살리기법 제정되면 투자 늘리겠다-PMP, MP3 달린 카메라도 있네-수입원자재 공동구매로 가격 인하 유도 -모비스, 중국형 아반떼 변속기 국산화-하나로텔 소비자 불만 금품 무마 논란▲유통 -치킨 판매 줄고 피자 잘나가-LG갈비 곧 먹을 수 있을까 -빨리빨리 화장품 인기▲부동산-규제완화 쉽지 않아 부동산 관망세 짙어질 듯-영종도 테마파크 개발 본격 시동◇ 서울경제 ▲1면 -이한구 정책위장, 한나라 '대운하 안한다'-원자재 공급자가 부르는 게 값.. 지금 시장은 셀러스 마켓 -한은 기준금리 인하 임박한 듯 -포스코, 철강제품 20% 인하 ▲종합 -외국인 고위직 6개월만에 퇴출 -1달러=6위안 시대 열렸다 -달러 약세, 공급부족 영향 "당분간 지속"-경기진작에 방점 찍었다-한나라, 친여성향 무소속 당선자 영입 추진-이소연씨 탑승 소유즈 호 ISS 도킹..꿈의 공간에 한국인 첫 발자국-李대통령 訪美 앞두고 '쇠고기 개방' 선물 주나-주일대사 권철현, 주중대사 신정승씨 내정 -주택+호텔 복합 용도 건축 허용-소득-상속세, 부동산세 전면 손질한다-盧의 기관장들 사의 표명▲정치 -정계 개편 박근혜에 물어봐?-박근혜 정몽준 빅매치 성사되나 -정세균, 송민순, 추미애 3파전 예고▲국제 -싱가포르 사실상 평가절상 용인 -양안관계 돌파구 마련 주목 -야후-MS 勢 대결-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확산▲산업 -차, 선박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현대 모비스 첨단 기술로 중국 공략 -8세대 LCD 운반용 로봇 국산화 성공-수입업체 별도 법인 설립, 원자재 공동구매 나선다 -가입자들 '통신 과소비' 없었다 -우수게이머 활용 마케팅 경쟁 후끈▲부동산 -차기정부 연 50만가구 주택공급,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만으론 '역부족' -국민임대단지에도 중·대형 공급 -서울 아파트 경매 활기 -업계 중기정책 약화 강력 반발-귀뚜라미 산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유통업계 꽃게 물량 확보 총력전▲증권 -예상했던 결과, 시장 반응 무덤덤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8810억 -바이오주 마침내 '햇살'-이통주 턴어라운드 비중 확대를-동국제강 호재 겹쳤네 ◇ 한국경제 ▲1면 -총선 끝나자 공기업 인사 태풍 -경제개혁 속도 내라 -기준금리 또 동결했지만 -강북 부동산 투기 합동 단속 ▲종합 -한은 기류변화,, '인하'로 한 발짝-역발상 마스터스 마케팅 -종부세 부담 줄이고 재건축 규제 완화-北美 잠정합의 불구 '온도차' -라면 50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다-駐 日 대사 권철현, 駐中 대사 신정승 씨 내정-韓美 쇠고기 협상 오늘 6개월만에 재개-관료출신, 참여정부 인사 제 1타겟 경영평가, 감사원 감사로 동시 압박▲정치 -親朴 무소속 10여명 한나라당 입당 타진-손학규 당권도전 포기,민주 세대교체론 힘실려 -박근혜, 정몽준 7월 全大당권 한판승부-외면당한 '공천혁명' 현역 생존율 45%에 달해▲금융 -은행 이젠 '벤치마킹'경쟁 -SC 제일 "내년 지주사로 전환"-신한銀, 국내 최대 펀드사무수탁사 인수 ▲국제 -美 경기논쟁 후끈, 1분기가 바닥 vs 아직 멀었다-美, 항공대란 1500여편 무더기 취소 -中, 보아오포럼 오늘 개막 ▲산업 -LG디스플레이의 '매직" 1분기 영업익 8810억원 사상 최대-포스코 철강제품 값 일제히 인상-현대重, LCD 운반용 로봇 국산화-두산인프라 中서 굴삭기 5만대 판매 -LG화학 "칭기즈칸을 배우자"▲증권 -주식 빌렸던 외국인 이젠 산다 -골든크로스 발생, 상승장 예고 -베트남 증시 극약처방 '약발'-총선후 첫 場 어떤 종목 올랐나,, IT 은행, FTA 수혜株 등 강세▲부동산 -테마상가 우후죽순 들어서더니.. '쭉정이 상가' 전락 -동탄신도시 한복판 논 '어쩌나' -경제자유구역에 '주택+호텔' 복합 건물 허용
2008.04.10 I 박지환 기자
  • 하이닉스, 美 그란디스와 차세대반도체 공동개발(상보)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2일 차세대 메모리 STT램의 기술개발업체인 미국 그란디스(Grandis)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는 업계 최초로 그란디스로부터 STT램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연구인력을 공동투입해 제품개발에 협력하게 된다.STT램은 자기적 성질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전력공급없이도 정보를 보관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무제한에 가까운 반복 기록·재생이 가능하며 D램 이상의 고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주요 메모리들보다 소비전력이 낮고 D램보다 속도가 빠른 S램 수준의 초고속 동작이 가능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내성이 강해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춘 기술이다.STT램은 특히 기존 메모리 제품에 있어서의 기술적, 물리적 한계로 여겨지고 있는 40나노미터 이하에서도 집적이 가능한 최적의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 받고 있다. 오는 2012년경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노어플래시를 대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D램까지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하이닉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조기 확보 및 향후 시장선점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또 P램 및 Z램 등과 함께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시장 주도 제품의 변화에도 유연한 대응력을 확보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지식경제부 주관의 `차세대 테라비트급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삼성전자와도 STT램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국가 R&D사업으로 하이닉가 도입하는 그란디스의 기술과 동작원리는 같지만, 데이터 저장장소를 구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 독립적인 별개의 개발 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하이닉스, 美 그란디스와 차세대반도체 공동개발☞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생산 줄인다☞하이닉스 "4월 D램값 협상 때 인상추진"
2008.04.02 I 김상욱 기자
세계車시장 `친환경` 각축..현대차 조기양산체제
  • 세계車시장 `친환경` 각축..현대차 조기양산체제
  • [이데일리 김종수 문영재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코드가 바뀌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 개발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nbsp;&nbsp;이에 자동차 업체들은 미래의 운명을 좌우할&nbsp;`신시장 선점`을 위해&nbsp;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자동차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지 꼭 100년만에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nbsp;하이브리드카(Hybrid Car) 기술 개발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불을 지폈다. 도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미래시장의 이니셔티브(주도권)를 놓지 않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왼쪽)`·혼다 `인사이트`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유럽의 폭스바겐 등은 일본에 허를 찔린뒤 절치부심하며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최근 하이브리드카 양산을 앞당기겠다고 선언하며 경쟁 대열에&nbsp;본격 합류했다. ◇ 세계車시장 `친환경` 각축장..하이브리드카 경쟁 불뿜는다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기업들이다. 일각에선 하이브리드카로 재미를 본 업체는 도요타 뿐이란 우스게 소리도 나올 정도다.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성공에 고무돼 자사의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배치할 것을 공언했고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술의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도요타는 지난 97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nbsp;내놓은 뒤 100만대 이상을 팔았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올해(28만대)보다 60%(45만대) 늘려잡았다.&nbsp;도요타는 오는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카의 연간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혼다 역시 하이브리드카 신모델을 투입해 2년뒤에는 5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쯤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이 일본내에서만 10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허 찔린 美·유럽도 하이브리드 생산에 박차반면 미국의 자동차 `빅3` 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은 친환경차 기술에서 일본업체들에 비해 많이 뒤져 있다.전문가들은 미국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의 상용화가 무의미하다고 잘못 판단한 것이 경쟁에서 처진&nbsp;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미국 업체들은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기술적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도요타·혼다 등의 일본 업체에 무너졌으며 GM은 도요타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줄 위기까지 몰렸다. GM은&nbsp;미국 시장에서 현재 5개인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올해말까지 8개로 늘릴 방침이다.기술제휴를 통한 친환경 디젤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유럽 업체들도 도요타·혼다 등의 공략이 본격화되자 지난 2005년부터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적극 나서고&nbsp;있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上海)차도&nbsp;GM과 합작으로 내년초쯤 `시보레` 브랜드로 하이브리드카를 생산, 중국과 미국 등의&nbsp;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日보다 12년 늦은 한국..`그래도 늦지 않았다`지난 21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친환경차 조기양산 체계를 갖추겠다고 전격 선언했다.지속성장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미래차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등 첨단차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2012년부터 연료전지차를 첫 소량생산해 조기 실용화에 나서기로 한 것.&nbsp;▲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기아차 광주 공장을 방문, 출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현대·기아차 제공)현대차는 이에 따라 내년에 준중형급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의 첫 양산에 들어가게 되며,&nbsp;이듬해인 2010년에는 중형차종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nbsp;&nbsp;연료전지차의 경우 2012년 양산을 목표로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nbsp;&nbsp;현대·기아차(000270)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중대형SUV를 포함, 총 500대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nbsp;계획이다.&nbsp;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010년쯤 중형세단인 쏘나타와 로체의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것"이라며 "연비·성능에서 고객들이 체감할 정도의 수준 향상이 있어야 하이브리드카가 보편화될 수 있다"고 말해 선진 업체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nbsp;&nbsp;이와함께 현대&#8729;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적용된 시내버스의 양산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이 기술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요타와 GM이 일부 승용모델에 채택하고 있지만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은 현대&#8729;기아차가&nbsp;처음이다.또&nbsp;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주행중 정차시 엔진 시동이 저절로 멈춰 연료소모를 최소화해주는 것은 물론 부품비용이 20%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현대&#8729;기아차는 내년 말부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내버스의 소량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nbsp; 이와 별도로 현대&#8729;기아차는 일반 하이브리드 상용차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해 6월 선행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nbsp;&nbsp;GM대우차는 현재 GM글로벌 차원에서 상호 협력해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차량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nbsp;GM대우차는&nbsp;지난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때 GM과 공동으로 차세대 차량인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소소연료전지차량인 `하이드로젠3(Hydrogen III)`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nbsp;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nbsp;사장은 "하이드로젠3는 GM대우가 GM과의 협력을 통해&nbsp;수소를 사용하는 무공해 차량개발에&nbsp;있어 이미 상당한 발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기술적 발전이 실용화되기 위해선 정부와 에너지 회사들의 협력·지원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고유가·환경규제 강화..하이브리드카 성장세 `쭉~` 계속된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2008·2010년은 추정치, 자료 : 현대차)하이브리드카는 세계적으로 2006년 39만여대, 2007년 52만여대가 팔렸으며 올해 75만대, 오는 2010년 120만대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의 추산이다. &nbsp;따라서&nbsp;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 업체의 하이브리드카 양산 시점이 일본보다 12년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위원은 그러나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LPG 하이브리드카의 경쟁력을 높이고&nbsp;하이브리드카보다 상대적으로 기술격차가&nbsp;크지 않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힘쓴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아디다스와 손잡았다☞기아車, 스포츠마케팅 中집중..브랜드 알리기 나서☞기아車 조지아공장 연수원 준공
2008.04.01 I 김종수 기자
  • KT, 2분기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가 2분기에 기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된 SoIP(Service of Internet protocol)서비스를 개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늦어도 6월안에 음성통화를 기본으로 영상통화를 비롯해 폰뱅킹, 문자메시지 전송기능서비스(SM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KT는 기존 제공해온&nbsp;PSTN 방식의 일반전화&nbsp;매출 감소를 우려, VoIP 서비스 활성화에 소극적이었다.&nbsp;하지만 소비자의 유선전화 이용 트렌드가 저렴한 가격의 VoIP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nbsp;KT도 서비스 제공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코너에 몰렸다.KT는 그동안 VoIP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시중에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보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질 가입자 수도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실상 시범 서비스 정도 수준에 셈이다.삼성네트웍스와 SK텔링크 등이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 등이&nbsp;가정 시장을 선점함에&nbsp;따라 이들 업체들이 제공하는 VoIP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로 뒤늦은 시장참여의 약점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KT는 SoIP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영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KT는 영상통화를 위한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지역생활정보를 비롯한 동영상 광고로 음성통화 이와의 별도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인터넷 전화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폰뱅킹'을 비롯, 단문자메시지서비스(SMS) 전송 기능 등의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당초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시스템 호환 등을 위해 그 시기를 6월경으로 연기했다”며 “SoIP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인 만큼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회사채 1억6000만불 발행..올 들어 세번째☞KT "이사비용 할인받으세요"☞KT 합병 외부컨설팅..주간사 선정 물밑작업
2008.03.25 I 박지환 기자
현대차, 2010년 중대형 상용 10만대 판매...글로벌 '톱10'
  • 현대차, 2010년 중대형 상용 10만대 판매...글로벌 '톱10'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오는 2010년 국내외 중대형 상용차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 글로벌 '톱10'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비전를 내놨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에 고급버스를 앞세워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차(005380)는 24일 "승용차 뿐만 아니라 상용차도 신흥 성장시장 중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10년 전세계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 상용차 시장에서 5만7000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판매목표로 7만대를 잡았다. 또 현대차의 상용차 CKD 공장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연간 4만2400여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현지형 모델을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신흥 상용차 시장 공략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차는 이날 인도 첸나이에서 카파로 인디아와 오는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상용차 5100대를 CKD 방식으로 수출하는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 담당사장(오른쪽)과 대브 무커지 카파로 인디아 차량부문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차 최한영 상용 담당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카파로 인디아의 수닐 파힐라자니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측 파트너인 카파로 인디아가 100% 생산설비를 투자하고, 현대차는 CKD 부품 공급과 기술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별도로 400만 달러의 기술 제공료도 받게 된다.카파로 인디아는 첸나이 지역 2만9000평 부지에 연산능력 1500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내년 초부터 현대차의 에어로버스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타타, 아쇼크 등 인도 로컬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인도 상용차 시장에 고성능 고품질의 현대차 에어로 버스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인도 중대형 상용차시장 규모는 27만대. 이 중 고급 버스 시장은 5000대 규모였지만 2010년에는 1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카파로 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로 인도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내 타타, 에이셔, 지엠, 스즈끼 등에 판넬, 모듈, 현가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3월 車 내수판매, `회복세 뚜렷`☞정몽구 회장, 차세대 친환경車에 `승부수`☞현대&#8729;기아차, 美 카북 선정 ‘최우수 차종’ 최다 추천
2008.03.24 I 김종수 기자
  • LGT,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주총 승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LG텔레콤(032640)이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다. LG텔레콤은 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LG텔레콤은 18일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빌딩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총에서 LG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유가증권시장 이전 안건을 상정하여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오는 4월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직상장이라 별도의 공모절차는 거치지 않는다.LG텔레콤은 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LG텔레콤이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9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이밖에 LG텔레콤은 2007년도 서비스 매출 3조2491억원, 영업이익 3239억원, 당기순이익 2752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또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김상돈 LG텔레콤 경영관리실장과 김선태 ㈜LG 경영관리팀 상무 등 2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정일재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3세대 데이터 서비스, 생활가치혁신서비스를 더욱 차별화하고 단말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실질적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2008년을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아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GT, 모바일쇼핑 '패션브랜드샵' 오픈☞'LG텔레콤 3G 단말기가 궁금하다면...'
2008.03.18 I 이학선 기자
  • 재계 "골프장·건설용토지 보유세 경감"…정부에 건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계가 골프장과 건설용 토지, 문화재 발굴지 등에 부당하게 부과되고 있는 보유세를 줄여달라고 정부측에 공식 건의했다. 연결납세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고 기업회계기준을 법인세법상에 반영해달라는 요청도 함께 요청했다. `기업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새 정부 하에서 기획재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처럼 법체계간 부조화로 인해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세제의 개선과제를 마련, 조세제도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건의문에서 대한상의는 우선 회원제 골프장 원형보전지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골프장의 경우 환경 보전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산림을 개발제한지로 묶어 강제 보유토록 하는데, 세법상 이 토지를 비사업용으로 간주해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분류, 최고 4%의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하고 있다는 것.상의는 원형보전지를 1.0~4.0%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종합합산과세대상에서 0.6~1.6%만 부과되는 별도합산과세대상으로 전환시켜 보유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건설용 토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되는 경우 해당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착공이 지연되는데 이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지연기간 동안 종합부동산세를 유예하거나 별도합산과세대상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다.상의는 또 사업승인 전 건설용 토지를 비업무용으로 봐 보유세를 중과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다음달중 발표 예정인 사업용 부동산 보유세 경감방안에 사업 승인 전 건설용 토지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아울러 상의는 기업 구조조정에 세금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연결납세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고, 기업회계기준을 가능한 한 법인세법에 반영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법체계간의 부조화로 기업 불편과 세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문제"라며 "법이나 기준을 개정할 경우 다른 법률과의 연관성을 더욱 깊이 있고 신중하게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13 I 이정훈 기자
  • 대통령 휴대폰이 `017`인 까닭은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등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업인이나 필요한 인사들이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휴대폰을 마련하기로 했다.&nbsp;청와대 집무실에 별도의 유선전화를 놓는 방안도&nbsp;검토했지만 퇴근 후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휴대폰을 마련하기로&nbsp;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하는 017 번호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nbsp;017은 지난 2002년 SK텔레콤과 합병된 신세기통신이 사용하던 식별번호다. SK텔레콤(017670)이 011, KTF(032390)가 016, LG텔레콤(032640)이 019 번호를 썼듯 신세기통신은 017을 식별번호로 사용했다.&nbsp;지금은 정부의 번호통합정책에 따라 이통사 구분 없이 신규가입자는 010 번호를 부여받는다.&nbsp;그런데도 이 &nbsp;대통령이&nbsp;017이라는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사연은 이렇다.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과 합병 전 청와대와 군부대, 경찰청 등 이른바 특수영업대상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들을 가입자로 확보하면 인지도 등에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지금도 군인이나 경찰 가운데 017 번호 사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nbsp;당시 신세기통신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nbsp;청와대의 경우 지난 98년 12월부터 017 번호를 사용했다. 별도의 국번호(7XX)도 있다. 따라서 '017-7XX-XXXX'는 청와대 직원 휴대폰 번호라고 보면 된다.&nbsp;청와대를 떠나면 017 번호를 반납해야 한다. 회사나 단체가 법인용으로 마련한 휴대폰과 비슷하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퇴직시 더는&nbsp;그 번호를 쓸 수 없다.&nbsp; &nbsp;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청와대 직원끼리는 식별번호와 국번호 없이 뒤 네자리 번호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nbsp;예를 들어 '017-7XX-XXX1'을 쓰고 있는 사람이 '017-7XX-XXX2'로 전화를 걸 때 마지막 네자리 번호만 누르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다. 010 사용자끼리는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통화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nbsp;이 대통령이 단축번호로 저장하지 않은 보좌진 등에 직접 전화를 걸 때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이다.&nbsp;한편으로는 청와대가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nbsp;방송통신위원회는 010 번호 사용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수준에 이르면 011, 016, 017, 018, 019 등의 식별번호를 강제로 010으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 010 번호 사용자는 55% 정도다.&nbsp;3세대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내년 정도면&nbsp;010 사용자가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방통위가 010 번호통합 작업을 하기에 앞서 청와대를 설득해야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질지 모를 일이다.▶ 관련기사 ◀☞SKT-씨티그룹, 모바일 금융회사 설립☞SKT, 中 진출 속도내는 이유☞SKT, 中 음반시장 진출..TR뮤직 경영참여
2008.03.06 I 이학선 기자
  • 시노펙스, 미래 환경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시노펙스(025320)가 수(水)처리 필터와 친환경 포장재 사업부를 미래 환경사업부로 통합하고, 미래 환경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필터사업과 포장재 사업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고, 영업, 마케팅, R&D, 구매 등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여 환경 분야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시노펙스는 이번 미래 환경사업부 통합을 계기로,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고성능 마이크로 필터 및 울트라(Ultra) 마이크로 필터, 나노(Nano) 필터 등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용 포장재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경기도 화성 동탄 지역에 신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해 판교에 통합 R&D 센터를 건설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 미래 환경사업부는 1단계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용 고성능 필터를 국산화 할 계획이며, 2단계로 그동안 썩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던 산업용 포장재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썩는 친환경 산업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단계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과 소재개발을 완료한 나노필터를 상품화해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나노필터는 해수담수화, 제약, 바이오 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해 나갈 핵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어 나노필터 상품화시 대폭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노펙스 전략기획실 지화용 상무는 “ 21세기 산업의 핵심주제는 ‘친환경’이며, 시노펙스는 이번 미래 환경사업 확대를 계기로, 차세대 환경사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미래 환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2011년에는 환경사업 분야에서 매출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노펙스, 10억규모 자사주 매입후 소각 결의
2008.02.27 I 김상욱 기자
'백전불패' 신화 비결...'SM 캐스팅 시스템'을 아십니까?
  • [공룡기획사 뚫기①]'백전불패' 신화 비결...'SM 캐스팅 시스템'을 아십니까?
  •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들 그룹을 다수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전 H.O.T와 S.E.S, 신화 등의 성공신화까지 되짚어보면 SM의 신인발굴 능력 앞에선&nbsp;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국내 아이들 그룹 1세대로 꼽히는 H.O.T를 필두로 선보이는 그룹마다 '백전불패'의 신화를 과시하고 있다. SM 측은 그 첫번째 비결로 SM만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캐스팅 시스템을 꼽았다. SM은 국내 최초로 캐스팅 시스템을 개발, 신인발굴 및 육성에 적극 도입해온 연예기획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SM은 H.O.T를 가요계에 데뷔시키기 훨씬 이전부터 체계적인 캐스팅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는 스타 발굴의 크나큰 노하우로 작용하고 있다. H.O.T 시절부터 10년 넘게 다져진 SM 캐스팅 시스템은 SM만의 자랑이자 보물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가수를 꿈꾸는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발탁, 교육을 통해 실력과 끼를 겸비한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연예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SM이 설립 초기부터 신인발굴의 중요성을 깨닫고 좋은 인재를 발굴해내는 데 앞장서온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이를 위해 SM은 신인 발굴만을 전문적으로 도맡는 '캐스팅 전담 부서'까지 별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될성 부른 예비스타를 발굴, 육성해내다보니 실패할 확률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SM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연습생을 선발할까? SM 측은 예비스타 발굴에 다양하고 폭넓은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 본사에서 있는 주말 공개 오디션. SM 측은 매주 거르지 않고 공개 오디션을 실시 중인데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바로 이 주말 공개 오디션을 통해 SM의 식구가 됐다. SM의 연습생이 되고픈 사람이라면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는데 SM 베스트 선발대회를 통해 탤런트 고아라, 동방신기 영웅재중,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의 신동, 강인 등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매년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는 해마다 7000여명 이상의 응시자가 모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이 밖에 SM 측은 글로벌 오디션도 실시하고 있다. 미주, 아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에서 실시되는 글로벌 오디션에는 해당 국가의 현지인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며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SM 연습생으로 발탁, 2005년 팀에 합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응시 방법도 다양해져 CD, 음원, 메일 등으로 오디션 수시 응시가 가능하며 ARS 오디션, UCC 오디션 등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SM의 연습생으로 발탁됐다고 해서 누구나 다 가수로 데뷔하고 스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연습생 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다.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들은 치열한 그들만의 경쟁을 벌인다. SM의 한 관계자는 "연습생들은 기본적으로 보컬과 춤, 연기 지도를 받게 되는데 그 밖에도 외국어, 작곡 지도 등이 추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 밖에도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별도 훈련을 통해 보충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도도 세지만 연습생 기간도 짧지 않다. 실제로 소녀시대의 경우 9명의 멤버가 평균 5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멤버 수영과 제시카 그리고 효연은 무려 7년간 연습생으로 노래와 춤은 물론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 위해 연기수업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M 연습생들은 주기적으로 발표회도 갖고 있는데 이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은 스스로 다른 연습생들과의 실력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렇듯 연습생들은 어린 나이에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소양교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뜻밖에도 SM은 연습생 발탁 첫번째 기준으로 '인성'을 꼽았다. 노래, 춤, 끼 등 다양한 잠재 능력을 평가하지만 그 무엇도 '인성'을 앞서는 중요한 기준이 되진 못한다는 것이다. 이수만 SM 회장은 소속 가수들에게 늘 강조해 말하는 것이 있다. "대기실에서 후배를 만나더라도&nbsp;너의 의자를 먼저 내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바로 이 회장의 가르침이다. 가요계에서 인사 잘하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소속 연예인들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 SM에서 스타로 성장한 신화의 김동완도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아이들 그룹들은 우려와 달리 실력과 함께 인성교육도 철저히 받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연습생은 하나의 팬덤 현상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SM 연습생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SM 주말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발탁된 슈퍼주니어의 희철은 뛰어난 용모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무수히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 일화로 유명하다. SM 측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서현이는 지하철에서 캐스팅 됐고,&nbsp;제시카의 경우 숫기가 없어 카메라 앞에서 늘 긴장해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소속 연예인들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 관련기사 ◀☞[공룡기획사 뚫기③]JYP 오디션 A TO Z...민선예의 '열정'이 중요☞[공룡기획사 뚫기②]10년간 공개오디션 한 번, 빅뱅같은 문화영재교육에 중점☞트레이닝 기간만 5년? 7년?...연습생,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동방신기 "데뷔에 목말랐던 연습생 시절, 찜질방서 팀워크 다졌다"
2008.02.26 I 최은영 기자
  • 1주택자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80%로 확대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1세대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대 80%로 확대된다. 또 경차에 붙는 유류세가 2009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환급되고 택시용 LPG 부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2년간 면제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의원입법안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법사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재경위에서 의결된 안건을 보면 우선 1세대1주택자가 3년이상 보유시 적용되는 양도소득 공제율이 연간 3%에서 4%로 확대된다. 이에따라 15년이상 보유시 최장 45%까지 양도소득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대 20년이상 보유시 80%로 확대된다. 또 오는 5월부터 내년말까지 경차 소유자에 대해 소비연료에 부과된 유류세가 환급된다.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300원인 교통에너지환경세, LPG차량은 리터당 161원이 붙는 개별소비세 전액이 환급된다. 연간 환급액 한도는 10만원으로 대통령령에서 별도규정하게 된다. LPG프로판의 개별소비세 법정세율도 50% 인하된다. 이에따라 현재 kg당 40원의 개별소비세는 20원으로 낮아진다. 오는 5월부터 2010년 4월까지 2년동안은 택시용 LPG 부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다만 개별소비세 면제는 택시업계 구조조정과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그밖에 현재 재정경제부 장관 소속의 국세심판원은 앞으로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게 된다.
2008.02.21 I 김수연 기자
  • "같이 쓰자" "무슨 소리?"..800㎒가 뭐길래?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정보통신부가 제시한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인가조건에는 800㎒ 주파수에 대한 내용이 없다. 이 때문에 SK텔레콤(017670)은 표정관리에 나섰고,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800㎒ 주파수가 뭐길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이렇듯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걸까.2세대 이동통신에 사용되는 800㎒ 주파수는 이른바 '황금주파수'로 불린다. 전파가 멀리 도달하고 건물이나 산 같은 장애물에 의한 손실이 적다. 통화품질이 좋은데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선 기지국을 덜 세워도 되는 이점이 있다. 이 주파수는 SK텔레콤이 지난 2000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이후 독점해 오고 있다.경쟁사인 KTF와 LG텔레콤은 1.8㎓의 주파수를 쓴다. 800㎒ 주파수에 비해 데이터 송수신이 유리하다. 전파 도달거리가 짧고 직진성이 강해 기지국을 더 많이 세워야하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이 기지국 하나를 세울 때 KTF와 LG텔레콤은 1.73개를 세워야 한다고 한다.이 때문에 KTF와 LG텔레콤은 800㎒ 주파수를 재분배하거나 나눠써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800㎒ 주파수 독점은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는 게 이들의 항변이다.사업자별로 보면 KTF의 경우 800㎒ 주파수 조기 재분배를 주장하고 있다. 오는 2011년 6월 재분배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를 앞당기자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정통부에 800㎒ 주파수 조기 재분배를 요청했으나, 정통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LG텔레콤은 800㎒ 주파수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부대, 국립공원, 산간 도서지역 등에서 SK텔레콤의 주파수를 빌려쓰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사용대가도 지불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정통부는 이번 인가심사에서 800㎒ 주파수 공동사용 건을 다루지 않았다. 대신 올해 상반기 중 전기통신사업법이나 전파법에 따라 별도로 주파수 공동사용 문제를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인가심사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업체는 SK텔레콤이다. 공정위 조치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던 SK텔레콤은 정통부가 800㎒ 주파수 독점문제를 손대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인해 '황금주파수'를 빼앗길지 모르는 위기를 무사히 넘겼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공정위, "로밍 허용 시정조치 실질적 반영 해석"☞友軍얻은 하나로, 황금주파수 지킨 SKT..."훨훨 나나"☞(전문)SK텔레콤, 하나로텔 인수 인가조건
2008.02.20 I 이학선 기자
  • (MWC 2008)인터뷰 "LG, 맘만 먹으면 소니에릭슨 제친다"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MC사업본부장은 "마음만 먹으면 수치 경쟁에서 1분기만에 소니에릭슨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수치나 가격측면에서의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면서 "소니에릭슨을 당장 따라잡는 것은 의미없으며 모토로라가 북미시장에서 잃은 부분을 주워 먹고 싶지도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며 그동안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추가적인 효용을 찾아주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위기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보여질 것이며 어떤 기술을 어떤 디자인에 담을 것인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교훈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안승권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올해 휴대폰사업 전략에 대해서. ▲ 올해에도 기본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다.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치중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커스터머 인사이트를 통해서 베니핏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팀 내에서도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제공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어떤 베니핏을 느끼는지, LG폰을 통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가를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다. 스마트한 기술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바닥에 까는데, 우리 기술이 최고이고 디자인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를 통해 어떤 느낌을 갖고, 이익을 보고, 차별화를 가질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소비자들이 말하고 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사업도 정량적인 목표가 있지만, 몇 등이 될지보다는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나중에 `LG가 최고`라고 말하도록 할 것이다.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다. 부수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이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 모토로라 물량을 끌어오는데 주력하고 있고 기회도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의 위기를 어떻게 보나. 중국으로 가면 우리에게 위기가 된다는 얘기도 있다. ▲ 배울 점은 명확히 있다.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보여질 것이다. 내가 어떤 목표를 갖는다고 실현되는 게 아니다.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성스럽게 기술이 디자인에 담을 것인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레슨일 것이다.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 모토로라 인수 의향은. ▲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 -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 강조를 많이 해왔다. 초기 단계에서 시장 안정되려면 물량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언제쯤이면 공격적으로 물량 확대 예상하는지.▲ 사실은 지금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공격적이라고 본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걸음은 가장 강하고 가장 빠르게 가고 있다. 숫자는 그런 목표에 한 순간에 따라올 것이다. 내가 정해놓은 숫자나 목표를 가지고 먼저 소비자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소비자들의 마음에 와 닿으면 폭발적으로 물량도 늘어날 것이다. 그에 대비해 우리의 기술이나 R&D도 충분히 준비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역별 유통 등 소비자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할 때 바로 충족할 수 있는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그게 맞다면 굉장히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중심의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 이미 작년에 상당부분 우리가 세운 진도에 충분히 맞춰가고 있다. 올해 우리 제품 준비상태, 경쟁상황 비교 등에서 볼 때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 블랙라벨 세번째 신제품은 어느 시기에 나오나. ▲ 아직 샤인이 건재하고 있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확실히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시리즈로 정의하고 있고, 마구 흐뜨려 놓은 게 아니라 어느 한 시기에 한 제품으로 갈 것이다. 샤인이 아주 잘 던지고 있다. 원래 샤인이 1년 6개월 정도 가져가고 다음 폰이 2년 가져가는 계획이었다. 사실 프로덕트는 준비돼 있다. 불펜에서 계속 몸 풀고 있는데 투입 시기를 곧 결정할 것이다.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아직도 초콜릿이 팔리고 있다. 2분기쯤에 초콜릿 문 닫을 것이고 샤인도 사실상 페이드 아웃하면서 그 시기에 새 제품이 들어갈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KF500` 등 스마트리 터치폰이 기능 면에서 굉장히 잘 뛰어줄 것 같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상당히 아끼고 있다. - 소니에릭슨과 차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경쟁에서 갈▲ 이밸류에이션을 정확히 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간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 매출이나 증가율, 규모와 이익 증가, 판매가격 하락 둔화 등에서 비교해 보면 그 숫자로만 역전하려면 1개 분기면 가능하다. 그게 결코 우리가 가는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지 않는다. 의도를 가지고 순위를 바꾸려 하면 1개 분기에 갈 수 있다. 노키아 만큼은 안되더라도. 1개 순위를 제끼는데 큰 의미가 없다. 큰 행마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게 우리가 의도한 것이다. 1집 잃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집이 쌓이고 있다. - 모토로라가 잃어 버리는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LG가 덜 얻은 것 같다. 그 타깃에서의 전략이 별도로 있나. ▲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시장이 아니다. 그래서 흘렸다고 마냥 주워먹고 싶지도 않다. 비슷한 부분에서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상당히 많진 않다. 필요한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급격하게 취해올 수 있는 상황이다. - PC나 다른 산업에서 내공을 쌓았던 업체들이 몰려오고 있다. 저가 전략도 아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은. ▲ 하나는 긍정적으로 보면 특정 회사가 들어오면서 우리 모바일 폰의 영역을 높여줬다. 파이를 키워줬다.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서 같이 개척해주니까 10~20년 뒤에는 몰라도 당분간 우리 짐을 덜었다. 우리가 굉장히 중요시하는 UI나 터치에 따른 소비자 이익 등에서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정말 진검승부가 될 때 이길 수 있느냐. 준비하고 배워야 한다. PC산업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고 내부적으로도 PC사업부와 상당부분 조직을 통합했다. 이정준 부사장도 우리쪽으로 와있다. 새로운 모멘텀으로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같이 뭔가 만들어갈 세력으로 인식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냉철한 경쟁자로 생각한다. PC와는 다른 복잡한 구조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경쟁력도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더 강화할 것이다. 결국은 소비자와의 대화다. 전세계 서로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일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강화하면 가능성이 있다.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 신흥시장에서의 전략은. ▲ 신흥시장은 간다. 프리미엄 전략을 얘기하고 있지만 50달러나 100달러폰도 팔 것이다. 다만 가격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50달러를 사더라도 다른 40달러 폰보다 비싸지만 10달러를 더 주고도 살 이유가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적으로는 세그먼트 프리미엄 전략이라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엄청나게 비싼 것만 팔겠다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소비자들을 나눠보면 소비성향이나 문화나 디자인이 카테고리화된다. 그 안에서 LG폰은 가지면 폼이 나고 자부심이 생기는 휴대폰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신흥시장에서의 고객 생활 연구다. 전형적인 고객들을 매일 따라 다니면서 비디오로 촬영하는 등 그들의 생활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아쉬워하고 자랑스러워 하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하나만 해결해주면 다른 제품과 차별이 된다고 본다. - 터치스크린폰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 모바일폰은 인풋, 아웃풋이 가장 문제다. 너무 커지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기존 키패드가 사이즈 제한으로 무게나 사이즈를 줄이기 어렵다. 카메라, 뮤직폰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디선가는 혁명적으로 공간을 줄여주고 다양한 씬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터치스크린폰의 장점이다. 반면 단점도 있다. 기존 폰보다 불편함이 있고 오작동도 있다. 안정성을 더 확보하면서 사용성을 높여가야 한다. 상당히 발전한다고 본다. 3년 내에 어떤 형태로든지 터치씬이 들어가는 게 40~50%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단순한 터치로는 어렵다. 앞으로 컨버젼스가 생겨날 것이다. 터치와 쿼티 키보드 등이 사용씬에 따라서 적절하게 컴비네이션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어떻게 소비자들이 기기를 접하느냐 인풋과 UI, 얼마나 쉽게 편하게 할 수 있느냐가 상당부분 우리가 가져갈 소비자 베니핏이 될 것이다. - 올해 휴대폰시장이 불투명하다. 올해 시장 전망은. ▲ 작년보다 5~10% 성장한 12억대, 13억대 정도로 본다. 경기 영향을 받을 것 같다. 그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어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본다. 여기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자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많아야 가능하다. 시장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품이 최우선이다. 여기까지 오면 올해 등장할 수 있는 경쟁 상황이 대개 드러난다. 아주 비관적으로 보진 않는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휴대폰 서비스측면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데, LG도 구글 안드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계획은 있나. 다른 사업자와의 협력 내용은.▲ 서비스업체와의 관계는 굉장히 우리 입장에서는 어려운 과제가 많다. 우리폰이 소비자들까지 가는데 거치는 이해관계자가 많다. 사업자가 가장 크다. 서로 다른 UI를 가져가고 있고 수익을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어렵다. 또다시 엎어보면 심플한 해답은 있다. 최종 소비자들이 가장 싸고 가장 편하게 휴대폰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입장도 당연해진다. 내가 다 가지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도 만들어줘야 한다. 에코시스템에서 일정부분만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다. 구글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일 수도 있고 음악 저작권을 가지는 쪽과도 협력하고 있다. 구글폰 성과는 내년초, 빠르면 올해말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 - 휴대폰에서는 LG라고 하면 형상화되는 UI 등이 나와있지 않다. 특징적인 것을 꼽아줄 수 있을지. ▲ UI 특징이 사실 브랜드다. 보편 타당하게 깔리느냐는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아직 브랜드 자체로서 애플과의 이미지 경쟁은 잘 모르겠다. 아무리 많이 접했어도 많아야 몇 백만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몇 억 이상이다. UI는 얼마나 소비자들이 편하게 느끼느냐 습관의 문제다. 소비자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복합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굉장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도 `보이저`폰이 데이터 입력에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충분히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 카메라나 뮤직 등에서의 업그레이드된 폰이 나오나. ▲ 올해에는 카메라는 상당히 주도권을 잡았다고 본다. 판매 데이터를 보면 경쟁사 비슷한 모델보다 뷰티폰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이를 이어갈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다. 뮤직폰도 작년에 하이퀄러티 뮤지션을 동원해 튜닝하면서 시장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뮤직폰 시장이 다소 쿨다운 됐지만 중요한 시장이라 시리즈를 가지고 참여할 것이다. LG가 확실하게 우위라고 인식되는 부분이 패션 디자인 쪽이다. 피쳐를 더해가는 과정이다. 뷰티가 선봉에 서 있다. 그 다음 생각하는 것이 결국 인터넷 엑세스, 브라우징이 새로운 테마가 될 것이다. 인터넷 가장 장애요인이 인풋이다. 그래서 터치스크린과 UI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런 기능을 어떻게 완전하게 지원하느냐의 고민이다. - LG폰 가격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 작년보다 조사하면 그렇지 않다. 다만 소비자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것이다. 프라다는 79만8000원에서 단 1원도 내려가지 않았다. 전세계 어디서든 1년이 지나면 가격이 다운된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운 안되도 살 수 있도록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 팩트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 휴대폰 프리미엄 전략이 LG 브랜드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보나.▲ TV를 보는 시간은 1~2시간 이다. 휴대폰은 가족이 다 사고 24시간 가지고 있다. 돌아 다니는 것이고 앞으로 뒤로 보여준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MC사업본부 내에서 우리의 상당한 사명으로 본다. 모바일폰이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보고 더 조심하고 있다. - 4세대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냐. 와이브로 등의 플랫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 앞으로 인프라가 바꿔어갈 것이고 전송속도나 컨버전스 측면에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휴대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지적재산권으로 본다. LTE를 그 유망한 패스로 본다. 와이브로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크기로 봤을 때 그렇게 크게 보지 않는다. 나름대로 전망에 따른 자원 분배를 하고 있다. 누구도 앞으로 무엇이 100% 지배할 것이라고 할 수 없지만, 7:2:1 정도의 전망을 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LTE에 가장 많은 자원 배분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틀리지 않게 가고 있다고 본다. 어떤 기술이 성립하느냐도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 작년 이 맘때 3G폰 공동구매 발표가 있었다. 수량이 그 정도까진 않된다고 하는데,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있는지.▲ 3G폰에 대해 가장 역점을 뒀던 것이 3G가 주는 베니핏에 대해 네트웍 사업자와 확산을 빨리 하자고 했었다. 그런 면에서 3G 확산에 굉장히 기여했다고 본다. 사업적으로 성공했느냐는 100% 자신하기 어렵다. 중요한 교훈 중 하나다. 가격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보니 결국 가격과 가격 싸움이 됐다. 가치의 싸움이 아니었다. 피곤해졌다. 피곤함을 나중에 좀 버렸다. 올해도 동일한 주도권으로 갈 것이다. 올해는 정말 가치에 중점을 둘 것이다. 작년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본다. - 전통적으로 LG는 북미에서 강했는데, 최근 다소 둔화되는 것 같다. 미국 서브프라임 영향도 있는 것 같다. ▲ 우리 전체가 커져 북미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북미 내에서 우리 MS는 동일하거나 조금 올랐을 것이다. 그동안 북미 의존도가 커졌는데, 다른 지역 사업이 커지면서 우리 내부 비중이 줄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수순이다. 그렇지만 북미 시장의 크기나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 이끌어 가는데는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미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실은 우리도 모토로라가 약해지는 덕을 보고 있다. 모토로라가 밀어내기 한다고 하는데, 언제나 있는 것이고 어디까지 갈 순 없다. 가격 대 가격으로 붙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렇게 하진 않는다. - 노키아가 40%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삼성이 20% 점유율 얘기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휴대폰 산업 전망이 있다고 보는가. ▲ 작지만 우리 회사로 봤을 때도 그렇고, 나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리가 사명감이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당연히 우리가 이 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 힘이 사실상 소비자들이다. LG 브랜드를 알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수치 목표는 `나의 몫`만 달려있는 얘기다. 삼성이나 LG가 0이 되면 나라가, 우리 아들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떻게 하면 길게 이길 수 있는 거냐가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안되면 어떻게 하냐. 안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사명이다. 결론적으로 방법은 있다고 본다.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 단기적으로 너무 목표에 연연해선 안된다. - 프라다와의 관계는. 신제품은 나오나. ▲ 제휴관계는 유지되고 있다. 누구나 내 친구가 될 수 있고, 한 번 친구는 될 수 있는 한 오래 사귀고 싶다. 상반기에는 신제품이 나오진 않는다. (마창진 상무: 프로덕트 협의는 하고 있지만, 그 이름을 달고 나갈지는 알 수 없다.)▶ 관련기사 ◀☞(MWC 2008)최지성사장 인터뷰 "모토로라 관심없다"☞(MWC 2008)최지성 사장 "연내 세계점유율 20% 달성"
2008.02.12 I 이정훈 기자
  • (MWC 2008)LG "최고 터치스크린폰 선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터치스크린폰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노린다. LG전자는 `Smartly Touchable, More Usable`이라는 주제로 사상 최대인 360평방미터(10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체 부스를 ▲Feature ▲디자인 ▲모바일 TV ▲ 기술 시연 등 6개의 다양한 테마 공간(Zone)으로 연출, 전세계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한 최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해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최첨단 터치기술 `한 자리에` LG전자는 터치기술을 사용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터치 메뉴폰(LG-KF600)`을 앞세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본격 출시되는 터치 메뉴폰은 전면 2개의 LCD를 장착,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또 LG전자는 글로벌 출시 3개월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폰(Viewty, LG-KU990)`의 실버(Silver) 컬러를 유럽에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 컨셉의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120프레임 고속 촬영 영상, 손떨림을 방지하는 뷰티폰의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mage Stabilizer) 기능 등 다양한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터치스크린에 기존의 숫자 키패드를 결합한 복합 입력방식의 터치폰 등 터치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 톡톡 튀는 디자인 `눈길`디자인 공간에서는 전세계 히트 모델인 초콜릿, 샤인 제품군 등 블랙라벨 시리즈 제품과 더불어 초슬림 디자인 폰인 `터치 라이팅(Lighting) 폰(모델명:LG-KF510)`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면 하단을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로 구현,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는 인터액티브 터치 라이팅(Interactive Touch Lighting)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10.9mm 초슬림 두께로 그라데이션(Gradation) 기법을 적용해 물감이 퍼지듯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한편 전면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 강화 유리와 고급스러운 풀 메탈 프레임(Full Metal Frame)을 장착, 내구성을 한층 높였다. LG전자는 또 획기적인 디지털 모바일 디바이스인 `워치폰(Watch Phone)`을 전시한다. 손목시계와 같은 작은 크기기기에 폰 기능을 구현한 `워치폰`은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해 별도의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전세계 명품 휴대폰 바람을 일으켰던 프라다폰의 새로운 컬러모델인 `프라다폰 인 실버(The PRADA Phone by LG in silver)`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8개국에 동시에 선보인다.`프라다폰 인 실버`는 본체를 비롯해 프라다 로고가 새겨진 가죽 케이스, 이어폰, 제품 박스 등 패키지 전체를 은색으로 구현해 세련미를 더했고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메시지 사용이 편리한 쿼티(QWERTY) 자판을 구현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 이동통신 기술력 `과시`LG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와 모바일 TV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며 첨단 이동통신 기술력을 과시한다.LG전자는 통신장비 분야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사와 공동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LG전자가 선보일 LTE 단말 플랫폼은 컨텐츠 다운로드시 60Mbps, 업로드시 4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해 지난해 시연 제품의 상/하향 20Mbps에 비해 각각 3배, 2배 향상된 속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MBMS(멀티미디어 방송 다중송출 서비스,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와 OMA-BCAST 등 다양한 모바일TV 기술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MBMS는 DMB, DVB-H 등과는 달리 별도의 방송용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등 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OMA(Open Mobile Alliance)협회에서 제시한 모바일 방송기술인 OMA-BCAST 모바일 기술을 시연한다. DVB-H, DMB 등 각각의 방송 전송기술 기술을 토대로 양방향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는 보유하고 있는 터치기술의 우수성과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을 구현해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휴대폰을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휴대폰·전자부품 수출 `올해 회복`-굿모닝☞LG `터치 라이팅폰` 첫선..내달말 전세계 출시☞`터치폰으로 바꿔드려요`..LG, 中서 이벤트
2008.02.10 I 이정훈 기자
"창업자의 적성과 적합도를 파악해 원스톱 창업시스템 도입해"
  • "창업자의 적성과 적합도를 파악해 원스톱 창업시스템 도입해"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에스닉 스타일의 맥주&와인 전문점이 대학가와 도심상권을&nbsp;중심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인 프레임푸드시스템(대표 지용삼 www.2nd2.co.kr)은 ‘에스틱 푸드&드링크 전문점인 투엔디(2nd2)’를 통해, 선진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가맹본부를 중심으로한 공동구매, 공동물류, 공동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투엔디(2nd2)는 2006년 10월 부터 각나라의 에스닉 문화를 연구하고, 타 주점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찾기 위해 20대~30대의 철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브랜드 컨셉에 대해&nbsp;지용삼 대표는 “한국속의 에스닉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투엔디는 조용하고 건전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젊은 감성세대로 20~30대 셀러리맨 중심으로 푸드, 와인, 맥주전문점이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몽환적인 테마를 활용해 독창성을 살린 고급 목재 양식 중심의 인테리어를 구성했다는 것. 차별성에 대해 지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효율적 매장운영 방식을 도입했다."며 "특히 동남아 메뉴중심과 투엔디만의 자체개발한 메뉴를 중가 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편리한 운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매장 규모 및 운영 컨셉에 따른 메뉴구성을 차등화 했으며, 높은 원재료 가공율로 쉽게 조리가 가능케 함으로써 주방인건비 대폭 낮추었다는 것. 이를 위해 본사에선 국내 최정상급 주방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지도로 관리해준다. 이외에도 POS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는 높이고 인건비는 줄였다. 안정화된 출점전략과 창업주의 마음가짐에 대해 지 대표는 “생존력이 미비한 상권에선 철저하게 출점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만큼 철저히 준비해 가맹점을 개설하는 만큼 예비창업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 대표는 “창업자의 적성과 적합도를 파악하고 현상에 가장 적합한 창업시스템을 접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프레임푸드만의 외식주점 창업지원 원스톱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창업비용은 30평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 3백만원을 포함한 6천3백만원정도(공사비 별도) 예상된다. (문의) 02-543-1283▶ 관련기사 ◀☞[창업아이템] 눈길을 끌어야 발목을 잡는다.
2008.02.05 I 강동완 기자
  • KT, 서비스별 요금 최대 50% 할인(종합)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KT(030200)는 4일 메가TV, 인터넷전화, 일반전화, 메가패스, 쇼(SHOW) 등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개별 서비스 요금을 각각 10~50%까지 할인해준다고 밝혔다.특히 결합 상품 요금 인하율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돼 소비자들이 누리는 요금인하 혜택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IPTV인 메가TV.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시내전화 등의 일반전화,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쇼(SHOW)의 최대 할인율은 10%이다. 특히 KT가 올해 1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인터넷 전화(VoIP)의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KT는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는 즉시 개별 상품을 결합한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다.KT의 일반 전화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이 요금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메가패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VoIP(인터넷전화), 메가TV, SHOW 등 원하는 선택상품을 추가하면 된다.KT는 시내전화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전화를 기본으로 하고 기타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결합상품을 기획했다.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월 통신요금이 9만5000원 이하인 가정의&nbsp;경우, 일반전화, 메가패스 스페셜, 메가TV, SHOW를 결합한다면 전체 통신비의 20% 이상의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개별 상품별 10~50% 할인(1보)☞KT, 시내전화 결합상품 곧 출시..SK텔레콤은?☞교통카드로도 공중전화 통화 가능해진다
2008.02.04 I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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