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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 건설사도 못 믿겠다…PF 위기론 재확산-철광석 값 올들어 17%↑…중국발 인플레 재발 공포-이번엔 김건희 특검…2월 국회도 빈손 될 판-SM 품은 하이브…11조 엔터공룡 뜨나△SM 경영권 분쟁-‘의결권 60%’ 소액주주 표심 확보 사활…컴투스 ‘캐스팅보트’ 역할 주목-‘하이브·네이버·YG’ 연합전선에 2대 주주 헛물 켠 카카오△다시 얼어붙는 부동산 PF 시장-10%대 고금리에 ‘제2 대우건설’ 나올 판…정부 추가 대책 검토할 때-비우량 ABCP 금리 치솟아…‘돈맥경화’ 재발 경고등-“책임준공 포기가 미분양보다 나아…주택공급 과잉 해소 필요”△2월 국회도 빈손 우려-민생 챙겨도 모자랄 판에…‘김건희 특검’ 블랙홀 빠진 여야 무한충돌-경쟁국 파격 지원하는데…속 타는 K반도체-檢, 다음주 구속영장 청구 검토…이재명 사법리스크 ‘첩첩산중’△중국發 인플레 ‘꿈틀’-中 리오프닝 이후 구리값 17%↑…“국제유가 100달러 갈 것” 관측도-2%대 물가 회복…‘불쏘시개’ 부양책도 예고-늘고있는 中 가계저축도 잠재적 ‘인플레 폭탄’△종합-전염병 공포에 약탈까지 ‘생지옥’…골든타임 지나자 구조중단도-만 6개월~4세 화이자 백신접종…“고위험군 적극 권고”-‘물가→경기’ 정책전환 예고했지만 공공요금 줄인상에 고민깊은 秋-기업 10곳 중 9곳 “올해 안전투자 늘리거나 유지”△정치-더 뚜렷해진 ‘친윤vs비윤’…안정 강조한 김기현, 개혁 약속한 안철수-내가 총선승리·불협감소 적임자…尹대통령에도 좋은 대안이 될 것-총선 1년여 앞두고 총력전 준비하나…대통령실 개각설 솔솔-北, 김정은 딸 우상화 나서나…“주애와 동명 주민 개명 강요”-강제동원 해법 찾자…한일 고위급 잇단 회담△경제-사료값 쑥쑥, 소값은 뚝뚝…한우 농가 ‘생존 위기’-준공 3년 미룬 새울3·4호기…공사비 1.2조↑-“강원·충남 등 비수도권, 탄소중립 정책 수용력 낮아”-달러채권 5000만달러까지 신고없이 발행△금융-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14년 공회전’ 끝낼까-은행서 짐싼 2200여명 퇴직금만 6~7억 받았다-금감원·검찰 ‘옵티머스 재수사’ 공조 본격화-대출이자 감당 못 해…작년 은행 연체율 일제히 상승△글로벌-미국·캐나다서 비행체 일주일새 3차례 격추…美·中 긴장 고조-일본은행 새총재 ‘우에다’ 유력…통화완화책 출구전략 모색할까-[중국은 지금]출산장려책에도 “애 안 낳을래”-바이든, 우크라戰 1주년에 폴란드 방문…‘추가 지원’ 주목-포드-CATL, 미시간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산업-체급 다양해지고 전기모델까지…판 커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잘 키워주셔서 감사”…신입사원 부모에 편지 쓴 권영수-한국조선해양, CDP 탄소경영 특별상…“온실가스 감축 노력 결실”-‘OLED’ 라인업 늘리는 삼성, LG 프리미엄 TV 독주 멈출까-LG전자, 캄보디아서 가전 서비스 교육△산업-주택거래 급감 직격탄…한샘 ‘적자 전환’ 이케아 ‘첫 역성장’-희귀 위스키에 줄 선다…유통가 酒도권 경쟁 치열-중기부 육성 ‘아기 유니콘’ 쑥쑥…26개사 기업가치 1000억 넘어-CJ올리브영 중동 뷰티 시장 공략△ICT-‘각 춘천’ 10년 무사고 노하우…‘각 세종’에 심는다-맞춤법 서툰 할머니의 순수함까지 번역하는 챗GPT-SKT 슈퍼컴 성능 2배↑…‘에이닷’ 더 똑똑해진다-카이스트, 양자대학원 설립…가을학기부터 운영△증권-‘챗GPT’ 달고 ‘네카’ 더 달릴까-배터리주 질주에 올해 44% 뛴 ‘에코프로비엠’…코스닥 대장주 굳힌다-테슬라 주가 뛰는데, 현대차 왜 기어갈까-美 CPI 발표, 2500선 뚫을까△부동산-‘울며 겨자먹기’ 낙찰…깡통전세 떠안는 세입자들-규제완화 한달…건설사는 아직 ‘분양 눈치보기’-GTX-C 도봉구간 지화와 ‘적격’, 도봉구·국토부 법적 다툼 번지나-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포스코건설, 수소 전기 통근버스 도입△문화-순수 로맨티스트는 잊어라, 모든게 새롭게 태어났죠-춤으로 소리로…한국의 멋 날다-영화 이어 서점가 베스트셀러도 ‘슬램덩크’△스포츠-그랜드슬램까지의 여정…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갈 것-시청자 1억명, 판단 20조원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이재성 멀티콜, 오현규 데뷔골…유럽서 포효하는 호랑이들-1년 7개월 만의 우승…신지애, 프로 통산 62승 금자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난방비 사태’ 부가세·개소세 낮춰 풀어야…필요하다면 추경 논의할 것-될성부른 원전·UAM, 국가전략기술 지정해야△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민간경제 강조한 習…韓기업에 기회-[정치프리즘]‘찬하람 바람’의 한계-[생생확대경]무궁무진 IP의 힘…K게임이 가야할 길△오피니언-[목멱칼럼]노조 회계 공개,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데스크의 눈]‘임종룡의 우리금융’에 거는 기대-[기자수첩]외국서 주겠다는 저작권료, 법 없어 못 받는다니△피플-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철학 있는 경영으로 국가경제발전 기여할 것”-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제철소 정상화 시민들 덕”-카카오, 튀르키예 27억원 성금 모금-코오롱, 튀르키예 이재민에 텐트 등 구호물품 긴급 지원-BTS, ‘한터뮤직어워즈’서 대상·후즈팬덤상 등 6관왕△사회-이태원 유족 “서울광장서 단 1mm도 옮길 수 없다”…추모공간 놓고 평행선-발열검사·급식실 칸막이 해제…감염 차단은 학교·학부모 몫?-마약범 잡은 유튜버…포상 딜레마 빠진 경찰-직장인 11% “원치 않는 구애 경험”-“전기차 충전 결제 휴대폰으로 하세요”-NO키즈존 대신 OK키즈존 서울시, 500개소 확대 운영
2023.02.12 I 최정훈 기자
"악 내 보증금"…깡통전세 강제경매 떠밀린 세입자들
  • [단독]"악 내 보증금"…깡통전세 강제경매 떠밀린 세입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보증금을 못 받아 강제경매를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유찰을 반복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세입자가 집을 낙찰받아 떠안는 사례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값 하락세와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맞물리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일명 ‘깡통전세’가 늘자 살던 집에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세입자가 급증한 것이다.문제는 강제경매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후순위 세입자여서 집이 낙찰되더라도 앞선 채권자들에 밀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선순위 세입자여도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이 부담돼 낙찰자가 낙찰을 포기하며 유찰을 반복하는 등 보증금을 받을 길이 막히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이데일리가 법원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의뢰해 세입자가 직접 낙찰받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은 총 106건의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억지로 경매로 나온 집을 낙찰받았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1년 66건과 2020년 52건에 비해 각각 약 37.7%, 50.9% 급증한 수치다. 낙찰 금액으로 살펴보면 건수가 늘어난 만큼 지난해는 총 197억6083만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101억5815만원, 2020년에는 83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서울에선 세입자 12명이 살던 집의 보증금을 받지 못해 경매로 나온 물건을 22억3165만원에 낙찰받았다. 1인당 평균 약 1억8000만원씩 떠안은 것으로 소형 물건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경기도에서도 매년 증가추세다. 세입자가 집을 낙찰받은 건수는 지난 2020년 36건, 2021년 37건에서 지난해 57건으로 35.1%급증했다. 반면 이 시기 낙찰가율(매각가율)은 지난 3년간 평균 82~83%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상승 국면이던 시기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는 게 시장에서의 분석이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임차인이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경매로 낙찰받아 떠안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무주택자로 간주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매로 낙찰받은 집을 보유한 기간은 유 주택 기간에서 빼 청약 당첨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깡통전세’ 예방·지원,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보증금을 못 받아 원치 않는 집을 살게 된 세입자는 여전히 답답한 심정이다. 최근 서울의 한 빌라를 낙찰받은 세입자 A씨는 “이곳은 잠시 살려 한 곳으로 보증금을 받아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려 했는데 대출 이자도 높은 상황에서 보증금도 못 받고 눌러앉게 됐다”며 “청약이 언제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선 답답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전문가들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강제 경매를 신청한다 해도 세입자의 보증금을 떠안으면서 낙찰을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당분간 이 같은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자는 세입자가 받지 못하는 보증을 물어줘야 하는데 지금은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여서 보증금을 물면서 낙찰받을 이유가 없어 유찰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부동산 침체 국면이 이어지는 한 세입자가 낙찰을 떠안는 사례는 늘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2023.02.12 I 박지애 기자
정부 1·3대책 한 달…건설사는 아직 '분양 눈치보기'
  • 정부 1·3대책 한 달…건설사는 아직 '분양 눈치보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잇단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개선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분양 시장에선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눈치 보기가 한창이다. 정부의 ‘1·3대책’ 발표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고금리에 따른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규제 완화의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조사 당시 1월 분양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세대였고 이중 일반분양 5806세대였다. 그러나 이달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세대(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세대(공급실적률 25%)다. 이번 달 분양 예정물량도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월은 전국 16개 단지, 총 세대수 1만2572세대 중 992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총 세대수는 42% 감소한 것이고 일반분양은 46% 줄어든 수준이다. 건설사가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분양을 뒤로 미루는 것은 입지나 여건에 따라 수요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 섣불리 분양을 강행했다가 미분양의 덫에 갇힐 수 있어서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분양 일정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정하는데 지금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그 시기가 불과 한 달여 정도밖에 안 됐고 분양 시장도 아직 꽁꽁 얼어붙어 있어 살아나기까진 시차가 필요해 보인다”며 “입지나 브랜드에 따라 수요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분양확대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실제로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다소 둔화하던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6주 만에 다시 확대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 주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49% 하락해 일주일 전(-0.38%)보다도 낙폭이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폭 역시 0.31%로 전주(-0.25%)대비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내달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6억원으로 제한한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폐지하는 등 추가 대출 규제 완화가 이뤄지는 만큼 그 이후의 시장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3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늦추는 현장이 늘면서 예비청약자의 선택폭도 3월 이후에나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 팀장은 “올해 들어 2월 셋째 주 분양 물량이 가장 많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수준으로 3월 이후로 일정을 늦춘 현장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며 “예비청약자는 추가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켜보면서 봄 분양시장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12 I 이윤화 기자
경고음 커지는 부동산PF 대출…금융권 연체잔액 1조 넘어
  • 경고음 커지는 부동산PF 대출…금융권 연체잔액 1조 넘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시장이 급랭하면서 금융권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연체금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고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483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 잔액이 36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PF대출 연체 잔액이 약 3000억원, 캐피탈은 2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이 1767억원이었으며 은행의 경우 11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상승세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로 2021년 말(3.7%)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말(1.3%)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올랐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37%로 2021년 말 대비 1.18%포인트 올랐으며, 여신전문회사 연체율은 0.6%포인트 상승한 1.07%고, 보험사 연체율은 0.33%포인트 상승한 0.40%다. 은행권의 연체율은 0.03%다. 윤창현 의원실은 “금융 전업권의 부동산 PF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금융당국은 사업장 단위의 정기점검을 통해 정상 PF에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부실 PF는 자산 매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PF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PF 대출 연체율 상승의 경우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올해 주요 업무 과제로 부동산PF를 설정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대주단협의체을 꾸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주단협의체는 채권금융기관 간 공동관리를 통해 부실 PF 사업의 구조개선과 사업 정상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13년만에 재가동 되는 것이다. 또한 양호한 정상 PF사업장에는 보증 규모를 늘리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 시에 지원되는 사업자보증을 15조원 규모로 하고,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을 3조원 규모로 추진한다. 채안펀드,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건설사 및 증권사 보증 PF-ABCP 차환 지원, P-CBO를 통한 건설사의 채권발행 지원 등도 추진한다.금감원은 그동안 금융권역별로 산재해서 관리되던 부동산 PF는 사업장 단위를 통합 관리해 PF 사업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주택, 물류, 상업용 시설 등 PF 개발사업 유형 및 진행 상황(분양률, 공정률 등)에 대한 분석 체계도 강화한다.
2023.02.12 I 전선형 기자
중동 진출한 '직방', 사우디 국립주택회사와 업무협약
  • 중동 진출한 '직방', 사우디 국립주택회사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직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회사(National Housing Company·NH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진출 첫 발을 뗐다.라이얀 알 아킬(왼쪽) NHC 부사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직방)직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엑스포 센터에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리 라즈히 도시농촌주택부 차관보, 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NHC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의 투자 부문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개발과 투자를 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시 최우선 협의, 직방의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이다.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앞서 직방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제1회 한-사 주택 협력 포럼’에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프롭테크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와 함께 가상오피스 soma(소마), 스마트홈 비전 등을 소개했다.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한-사 주택협력포럼에 참석했던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라이얀 알 아킬 NHC 부사장이 직방의 스마트홈 사업에 먼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협업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원팀 코리아’ 프로젝트가 거둔 또 하나의 성과로 풀이된다. 직방은 업무협약 일환으로 지난 6~9일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3’에도 NHC와 함께 참가했다.
2023.02.12 I 박경훈 기자
AI·2차전지株 웃자 코스닥 레버리지 '쑥'
  • [펀드와치]AI·2차전지株 웃자 코스닥 레버리지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석권한 한 주였다. 인공지능(AI) 테마, 2차전지 관련주 등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다만 급등세 이후 차익실현도 나타나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을 유의하란 의견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2월 3~9일) 상위 5위권을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모두 차지했다. 상품별로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가 7.9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7.88%,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7.85%,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이 7.79%,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7.55%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 코스닥은 2.61%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0.51%)을 상회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AI 챗봇 ‘챗GPT’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인터넷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에서는 테슬라 강세 영향으로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 10일 챗GPT 관련주 등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국내 증시도 약세가 이어지는 등 유의해야 한다”며 “급등했던 2차전지주를 비롯해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규모 위축도 지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0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업(5.85%), 서비스업(3.95%), 의료 정밀업(1.10%)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 의복업(-1.22%), 운수 창고업(-2.01%), 건설업(-3.12%)은 약세를 보였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3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2.3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8.8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둔화 언급, 최종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한 발언을 소화하며 큰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과 함께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엔화 약세에 수출 기업들의 이익 개선 전망이 강해지며 상승했다. 유로스톡 50는 독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물가 안정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찰 풍선 이슈에 대한 언급으로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세가 이어졌고,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했다. 최종 금리 수준이 현재 예상하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 역시 커지게 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9946억원 감소한 298조945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증가한 21조1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3억원 감소한 18조3943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5억원 감소한 1조46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6536억원 감소한 194조7140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83억원 감소한 21조65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66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2억원 감소했다.
2023.02.12 I 이은정 기자
이승기♥이다인 신혼집 어디로 갈까…아파트vs단독주택
  • 이승기♥이다인 신혼집 어디로 갈까…아파트vs단독주택[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이승기(왼쪽) 이다인(사진=이데일리DB)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이승기, 배우 이다은의 신혼집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승기가 삼성동 아파트와 성북동 단독주택을 각각 한 채씩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둘 중 한 곳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9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상복합 ‘브라운스톤레전드’를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는 총 54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169.73~291.98㎡로 모두 대형평수다. 분양가는 가장 작은 주택형이 20억 53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에서 이뤄진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5월 24일 전용 219.48㎡가 44억원에 손바뀜된 것이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기준 호가는 50억원에서 55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이승기는 지난 2020년 이 아파트 내부를 리모델링한 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단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수월하고, 복수의 대교와 대로를 타고 각지로 뻗어 나갈 수 있다. 관리의 편의성과 철저한 보안성도 장점이다. 지난 2021년에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에 등기를 쳤다. 지난 1982년 지어진 지하1층~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과 연면적이 각각 1000㎡와 1200㎡ 안팎이다. 매입가는 56억3500만원이다. 이 고급주택을 사들이기 위해 거주 중인 브라운스톤레전드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승기의 단독주택은 오르막에 위치한 데다가 부지를 넓게 쓰고 있어 한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층건물이 많은 아파트 밀집지역과 달리 주변으로 산세를 두르고 있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 젊은 부자들을 중심으로 고급·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논현동의 A공인중개사는 “주택은 개별 관리인을 둬야하지만, 아파트는 공동관리가 가능하고 지방이나 해외출장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도 보안 걱정을 할 필요 없다”며 “프라이빗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2.12 I 신수정 기자
경기 구리 '9억원 분양가' 나와…"서울보다 비싸다" 불만
  • 경기 구리 '9억원 분양가' 나와…"서울보다 비싸다" 불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분양 주택은 정부 위험선을 넘어 쌓여가고 있는데 경기도 구리에서 9억원대 아파트 분양 가격이 제시됐다. 구리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서울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짓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지하 6층에서 지상 42층, 11개동, 118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일반 분양은 679가구로 알려져 있다. 총 1180세대다. 2026년 3월 입주 예정인데 문제는 분양 가격이다. 전용 59㎡ 규모 기준 분양 가격은 6억4900만원, 82㎡규모는 8억6900만원이다. 82㎡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2914만원)까지 포함할 경우 분양가가 8억9814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구리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구리역’의 경우 작년 2월 분양 당시 84㎡의 경우 7억9200만원이었다.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더라도 8억원 초반대다. 집값이 하락세로 꺾이기 시작한 데다 미분양 주택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 가격은 더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도 하락한 상황에서 구리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집값이 떨어지기 전인 작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었고 예정대로 분양됐다면 ‘고분양가’ 논란이 없었을 텐데 분양 시기가 미뤄지면서 집값 하락기때 분양하다보니 ‘고분양가’ 논란이 커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근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온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 정당 계약과 예비 당첨 계약을 거치면서 대다수 물량이 계약 체결이 이뤄지는 등 분양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무순위 청약까지 고려하면 완판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둔촌주공의 경우 59㎡, 84㎡ 매물의 계약률은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 계약률이 70%에 그쳤지만 입지가 좋은 점, 1.3대책으로 실거주 요건이 폐지되고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점 등이 계약률을 높이는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02.11 I 최정희 기자
계약하고 싶은데 할인 분양 걱정된다면?…'안심보장증서' 활용
  • 계약하고 싶은데 할인 분양 걱정된다면?…'안심보장증서' 활용[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주택경기가 악화되면서 수도권 대단지에서도 할인 분양이 등장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 센텀퍼스트’는 분양가의 10%를 할인해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이 단지는 주변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고, 결국 0.3 대 1 이라는 처참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3211만원에서 2899만원으로 낮아진 상태다.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매물 게시판에 급전세와 급매매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처럼 주택경기가 나빠지자 할인 분양을 택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분양을 받은 경우다. 이들은 당연히 할인 분양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할인 분양을 받는 경우에 비해 높은 분양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인 분양으로 인한 집값 하락분도 손실로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미 분양을 받은 경우 할인 분양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하거나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을까? 결론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어렵다. 유사한 사안에서 법원은 “미분양 물량이 많아 판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분양자가 매매대금을 결정하는 것은 분양자 계약자유의 영역에 해당한다”면서 할인 분양의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분양자와 수분양자 사이에 매매대금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이후 분양자가 할인 분양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하거나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다만, 할인 분양을 이유로 분양자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분양자가 분양계약 체결시 “이후 할인 분양이 이루어지면 할인된 분양가를 적용한다” 등의 안심보장증서를 제공한 경우다. 원칙적으로 안심보장증서는 법적 효력을 지니고 분양자는 안심보장증서에 따른 내용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받으려는 단지의 분양가가 얼마나 저렴한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향후 주택시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안심보장증서까지 받아두는 것이 할인 분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김예림 변호사.
2023.02.11 I 이윤화 기자
CJ ENM·CJ CGV '불안' 대한항공 '긍정적'
  • [위클리 크레딧]CJ ENM·CJ CGV '불안' 대한항공 '긍정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은 지난해 실적 발표에 따른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기업별로 엇갈렸다. 신용등급 하방 위험에 직면한 기업은 CJ ENM(035760)과 CJ CGV(079160) 등 CJ 계열사와 넷마블(251270)이다.CJ ENM은 2022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4조7922억원 및 137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34.9% 증가,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작년 영업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된 가운데 대규모 영업외손실이 가중되며 1657억원의 당기순손실(2021년 당기순이익 2276억원)이 발생했다.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 위축,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시장의 경쟁심화 및 성장성 둔화,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 약화 및 높은 송출수수료 부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사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다만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고려할 때 티빙, 피프스시즌 등 주요 미디어 자회사의 저조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연결기준 매출 외형은 확대 기조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영업수익성 개선 수준은 미디어 부문 및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여부, 티빙 및 피프스시즌의 수익성 개선 수준, 커머스 부문의 시장경쟁력 회복 여부, 최근 사업부문 개편에 따른 고정비 감축 성과 등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연구원은 “2022년 잠정실적에 나타난 수익성 저하 추세 및 확대된 재무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면서 “사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이행 등에 따른 커머스부문, 티빙, 피프스시즌 등의 실적 개선 여부, 차입규모 축소를 포함한 재무부담 경감 수준 등을 중점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넷마블(251270) 역시 신용도 하방압력이 확대된 곳 중 하나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은 2조6734억원, 영업손실은 1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며, 중기적으로도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확대된 실적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주력사업부문인 모바일게임부문 사업경쟁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 이에 따라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하방압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는 CJ CGV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채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선별적 영화 관람, OTT플랫폼 시장 확대 등으로 변화된 극장가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기대작의 흥행을 예단할 수 없는 가운데 중국,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의 수요 변동성도 내재돼 있다”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실질 재무부담 역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신용등급 하방 압력에 처한 기업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곳은 대한항공(003490)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전년비 53.2% 증가한 13조4127억원, 영업이익 전년비 96.9% 늘어난 2조88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 영업실적이다.대한항공 실적 추이박종도 한신평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험한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대규모 영업흑자 누적에 따른 재무여력 확충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21~2022년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화물사업 시황 하락세로 향후 감익이 불가피한 가운데 실적 저하 속도 및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유지 여부가 신용도에 중요할 전망”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과 또한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3.02.11 I 안혜신 기자
'50억은 괜찮아' 곽상도
  • '50억은 괜찮아' 곽상도[주간인물]
  • 한 주간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며 주목받은 인물과 그 배경을 재조명해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지난 8일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50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아들이 이 돈을 받은 것 자체는 맞지만, 이 돈의 성격이 뇌물은 아니라는 겁니다.‘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사건은 곽 전 의원의 아들 A씨가 2015년 6월 대장동 사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취직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회사 대주주는 언론인 김만배씨입니다. 김씨는 곽 전 의원과 대학 동문 사이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김씨는 대장동 사업에 뛰어들면서 2015년 2월 화천대유를 설립하면서 곽 전 의원의 아들 A씨를 채용했습니다. A씨와 김씨는 서로 삼촌과 조카로 불렀다고 합니다.A씨는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급여와 별개로 법인카드를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법정에 나온 화천대유 임원은 A씨의 법인카드 한도가 150만원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2018년 6월 결혼하면서는 화천대유 사택을 받았습니다. 화천대유 사정으로 A씨는 2020년 3월 사택을 나와야 했는데, 사측은 전셋집 마련 비용 5억원을 빌려줬습니다. 회사는 건강이 나빠서 2021년 3월까지 다녔습니다. 현기증이 심해서 일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LH 부동산 투기 사건이 촉발하면서 일이 뒤틀렸습니다. 국민의힘은 2021년 3월 공직자 투기를 조사하는 특위를 꾸리고 곽 전 의원을 특위조사위원에 앉혔습니다. 그러자 김씨는 A씨에게 애초 계획보다 많은 19억여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앞서 빌려준 5억원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금을 제외하기 전 명목 퇴직금 액수는 50억원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곽 전 의원에게 50억원을 뇌물로 주려고 A씨 퇴직금이라는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봤습니다.그런데 법원은 이렇게 건너간 50억원이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A씨의 근무 역량과 퇴직에 따른 위로금치고는 이례적으로 많은 액수라고는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받은 금액 일부라도 곽 전 의원에게 건너간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A씨는 독립해서 살았고, 곽 전 의원을 부양하지도 않았죠.게다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고, 현역 의원 시절 맡은 직무가 대장동 사업에 특혜를 주는 위치도 아니라고 봤습니다. 설령 돈이 곽 전 의원에게 건너갔다고 하더라도 ‘직무 관련성’이 없기에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검찰로서는 힘 빠지는 결과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이른바 ‘50억 클럽’의 실체를 밝히는 곽 전 의원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였습니다. 사건 초기 곽 전 의원을 구속해 수사에 힘이 실리는 듯했습니다. 정자법 위반은 뇌물 혐의를 보강하는 부차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재판 결과는 핵심은 무죄가 나고 부차적인 내용이 유죄가 난 것이죠. 선고가 나고 곽 전 의원은 “무죄가 나온 게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항소할 예정입니다. 정치권 반발이 거셉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 600만원 장학금을 받은 데 유죄가 나온 것에 견줘, 600만원은 유죄이고 50억원은 무죄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판결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이게 나라냐?’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판결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2023.02.11 I 전재욱 기자
흉기 들고 집 앞에서 기다렸다…친누나 잔혹 살해한 동생
  • 흉기 들고 집 앞에서 기다렸다…친누나 잔혹 살해한 동생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상속 재산 처분 문제로 다투던 끝에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내려졌다.9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0대·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일 이후 5년 동안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부산 사상구에 있는 친누나 B씨의 집을 찾아가 상속받은 부동산의 처분 시기를 두고 다투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20여 차례 휘둘러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B씨의 집 현관 앞에서 기다리다가 B씨가 문을 열고 나오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법원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재범위험성 평가 등을 종합할 때 A씨가 다시 살인범죄를 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누나와 상속재산을 처분하는 문제로 불화가 심해지자 흉기를 가지고 주거지 앞에서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사건 당일 잔혹하고 무참하게 살해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고, 유족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범행 경위와 수법, 결과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한 점과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10 I 이선영 기자
대졸 신입 채용 계획, 자동차·정유·화학 '맑음'…금융·보험 '흐림'
  • 대졸 신입 채용 계획, 자동차·정유·화학 '맑음'…금융·보험 '흐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자동차 및 부품장비’와 ‘정유·화학·섬유’는 활발한 반면 ‘자동차 및 부품장비’와 ‘정유·화학·섬유‘는 채용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인크루트)인크루트가 10일 국내 기업의 채용계획을 알아보고자 총 75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작년에 이어 자동차 및 부품·운송장비(88.8%)가 또 한 번 최상위에 올랐다. 기업 10곳 중 9곳 정도가 채용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근소한 차로 정유·화학·섬유(87.8%)였다. 관련 업종 역시 지난해 고유가와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업황이 좋았으며, 실적 호조에 따라 채용계획을 긍정적으로 세운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기계·금속·조선·중공업과 IT·정보통신·게임이 나란히 86.9%의 채용계획률을 보였다. 아울러 의료·간호·보건·의약(84.2%)과 물류·유통(82.4%), 여행·숙박·항공(81.3%), 운수(81.3%), 전자·반도체(80.7%) 업종에서 80% 이상의 채용계획률을 보였다.반면, 올해 비교적 낮은 채용계획률을 보인 업종은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7.7%), 에너지(66.6%), 금융·보험(65.7%)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예술·스포츠(44.4%)였다.작년 동일조사 대비 올해 채용계획률이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식음료·외식’과 ‘여행·숙박·항공’으로 2022년 동일조사 대비 각각 53.3%포인트, 48.0%포인트 올랐다. 이는 코로나 상황으로 채용을 중단 또는 축소했던 기업들이 대졸 신입 채용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채용을 진행할 기업이 작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로 침체됐던 식음료·외식과 여행·숙박·항공업계의 채용계획이 다시 늘어난 것이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탓에 기업의 채용계획도 변동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10 I 함지현 기자
고금리·집값 부담에…59㎡ 국민평형 되나
  • 고금리·집값 부담에…59㎡ 국민평형 되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용 59㎡ 소형평형의 공급은 줄고있지만 수요는 늘며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2~3인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높은 집값 부담으로 실속 있는 소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특별공급 범위 확대로 2030세대들의 청약률도 증가하고 있어 전용 59㎡ 평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아르테 투시도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인 가구는 늘어난 반면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 가구를 보면 △2020년 9만1210가구 △2021년 9만3081가구 △2022년 8만196가구로 2년 사이 1만여 가구 가량 감소했다.반면 2~3인가구는 늘며 소형평수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2~3인 가구는 △2019년 475만7032가구 △2020년 486만4868가구 △2021년 497만6919가구로 늘었다. 2022~2023년에는 2~3인 가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 단지에서 전용 60㎡이하 평면의 청약경쟁률은 매우 치열하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시 마포구에서 분양한 ‘마포 더 클래시’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94대 1로 집계됐는데,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49.6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도 소형평형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인덕원 자이 SK 뷰‘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 12.3 대 1에서 나왔다. 이는 전체 평균 경쟁률 5.56 대 1 보다 높은 수치다.업계에서는 수도권에서 전용 59㎡ 평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별공급 범위와 조건이 확대되면서 20~30대 젊은 세대들이 특별공급으로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민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25%까지 늘리고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없었던 민영주택에도 최대 20%까지 물량을 추가했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 물량 30%에 대해 추첨제를 신설해 소득기준이 초과해도 자산기준 충족 시 청약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의 경우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있다 보니 중형 이상 평형대보다 소형평형대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며, 부부 또는 부부와 자녀 1명으로 구성된 가족 구성원이 늘면서 전용 59㎡ 평면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다”며 “건설사들도 최근 이러한 현상에 맞춰서 실속 있는 소형 평형대의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분위기 속 소형평수를 대거 보유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신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소형 평형인 전용 59㎡는 총 465가구이다. 이 중 240가구가 특별공급될 예정이며, 225가구가 일반공급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더샵 아르테는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홈플러스 구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접근성도 좋다”고 설명했다.롯데건설도 이달 경기도 구리시에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가구 규모며 이중 679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는 264가구가 공급한다.
2023.02.10 I 박지애 기자
외환규제 손본다…외화송금 10만 달러까지 無증빙·사전신고 축소
  • 외환규제 손본다…외화송금 10만 달러까지 無증빙·사전신고 축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해외 투자를 늘리기 위해 국내 외환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올해부터 증빙이 필요없는 해외송금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은행 사전신고가 필요한 자본거래 유형도 대폭 축소하고, 사후보고로 전환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 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0일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에서 “최근 수출, 투자 감소 등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각종 규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기업현장의 어려움도 세심히 살피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외환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선진적으로 개선한다. 추 부총리는 “외환제도 개편은 수십년 간 형성된 관행의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한 자세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1단계로 자본거래 사전신고 면제 한도와 증빙이 필요없는 해외송금 한도를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확대한다. 거래 전 은행 사전신고가 필요한 자본거래 유형도 현행 111개에서 65개로 대폭 축소한다. 해외직접투자 사후보고를 간소화하고, 국내기업의 외화차입시 신고 기준을 연간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상향한다.또 일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만 허용되던 고객 환전서비스를 모든 종투사에게 허용하는 등 대형 증권사의 외환업무범위를 확대한다.공공 조달현장 규제도 완화한다. 공공조달은 연간 184조원의 대규모 시장으로 중소기업 판로개척, 수요기관의 구매비용 절감 등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계약의 공정성과 형평성 제고를 위한 기준, 요건들이 조달 참여 기업에게 규제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었다.조달현장을 완화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먼저 혁신제품의 종합쇼핑몰 등록을 위한 요건 중 납품실적 요건을 폐지한다. 1574개 혁신제품 중 납품실적이 없는 998개 제품도 종합쇼핑몰에 등록될 수 있도록 한다. 소방용 로봇 같이 소방·경찰 등 분야 우수 안전장비를 적극 발굴해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다수 특허권자로 구성된 신기술제품도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종합쇼핑몰 제품의 납품단가 조정방식도 개선해 기업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납기연장 횟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판매과정의 자율성도 확대해 나간다.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건설산업 현장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규제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스마트 건설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복·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시공·안전기준과 원가 산정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시공·안전기준과 원가 산정기준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2023.02.10 I 김은비 기자
아스터개발 물류센터, 상업시설 이어 고급 주거시설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 아스터개발 물류센터, 상업시설 이어 고급 주거시설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스터그룹의 새판 짜기가 순항 중이다. 기존에 물류센터와 상업시설의 성공 개발을 이끈 아스터개발이 강남권 주요 지역에서 고급 주거시설 개발까지 나서 4세대 디벨로퍼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2017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디벨로퍼인 아스터개발은 지금까지 수도권 물류센터와 상업시설 개발을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왔다. 대부분의 디벨로퍼가 설립 초기 주거시설 개발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2019년 인천시 중구 항동에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24만3194㎡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2021년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5만1559㎡ 규모의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했다.(사진=아스터그룹)저온과 실온이 합쳐진 도심형 복합 물류센터 개발로 늘어나는 수도권 물류 수요에 대응한 아스터개발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실제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2021년 인천 항동 물류센터를 6300억 원에 선매입한 바 있다. 아스터개발의 디벨로퍼 ‘안목’이 입증된 것이다.(사진=아스터그룹)연이은 성공으로 디벨로퍼계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아스터개발은 올해 고급 주거 시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4세대 디벨로퍼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아스터개발은 가장 처음으로 ‘청담동 1번지’ 개발에 나선다. 입지적으로나 부동산 측면에서나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청담동 1번지’는 그 입지적 상징성에 의해 초고가 주거 시설 개발이 점쳐졌다. 그 외 다른 용도 개발로는 해당 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터개발은 해당 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프리미엄 오너십 소사이어티 클럽 ‘디아드(DYAD)’로 개발한다.디아드에서는 해외 스타 쉐프 다이닝 등의 식음시설, 인피니티풀과 상영관, 프레지덴셜 스튜디오 및 미팅룸 등 최고급 어메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구르메, 아트/디자인 페어, 대형 스포츠 경기의 티켓을 배정하고 전문가가 동반 투어하는 큐레이팅 서비스 등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사진=아스터그룹)아스터그룹 관계자는 “강남권 내 고급 주거시설 공략을 앞두고 상징성 높은 청담동 1번지를 먼저 개발하게 됐다”라며 “청담동 1번지에 조성되는 프리미엄 오너십 소사이어티 클럽 ‘디아드’는 향후 공급 예정인 강남권 최고급 주거시설들의 코어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아스터개발은 연내 강남구 청담동, 서초구 잠원동, 강남구 논현동 등에서 최고급 주거시설 개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남권 공략으로 향후 고급 주거시설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최상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스턴’도 론칭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설사 브랜드에 의존하는 일반 주거시설 개발과 달리, 아스터개발은 회사의 개발 철학과 방향을 담은 자체적인 브랜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강남권 공략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디펠로퍼 시장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아스터개발은 국내 최초로 선진국형 책임 개발 방식인 DLD(Developer Lead Development)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땅 매입부터, 기획, 건축, 인테리어디자인, 분양마케팅, 주거서비스 운영까지 사업주체인 아스터그룹이 모두 직접 책임 운영하고 있다.
2023.02.10 I 이윤정 기자
지난해 국세 52조원 더 걷혔다…예산 불용액 8년 만에 최대
  • 지난해 국세 52조원 더 걷혔다…예산 불용액 8년 만에 최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세가 약 52조원 더 걷히며 나라살림이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소비 증가로 관련 세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예산에서 다 쓰지 못한 금액은 8년 만에 가장 컸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은 573조9000억원, 총세출은 5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액인 결산상 잉여금은 14조2000억원이고, 여기서 이월액 5조1000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국세수입은 395조9000억원으로 전년(344조782억원) 대비 51조8611억원 늘었다. 법인세(33조2000억원)·소득세(14조6000억원)·부가가치세(10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세입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자산시장 위축으로 양도소득세(-4조5000억원), 상속증여세(-1조3000억원) 등에서 7000억원이 감소했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로 교통세·에너지세·환경세도 5조5000억원감소했다.이로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국세수입 추계 오차율은 0.2%로 2001년(0.1%)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세외수입은 178조원으로 1조1000억원 증가했다.국세수입에 세외수입을 더한 총세입은 지난해 57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조8000억원 많았다. 예산 대비로는 4000억원 늘었다.총세출은 예산현액 577조7000억원 중 559조7000억원을 집행(96.9%)해 전년 대비 62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 등에 따른 재정 집행 영향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지난해 이월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국방부 동절기 공사 중지 등 1조1000억원,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 9000억원, 교통시설특별회계 6000억원 등이 반영됐다.결산상 잉여금(총세입-총세출)에서 다음연도 이월액을 뺀 값인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에 달했다.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6조원, 특별회계 세계잉여금은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 제90조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4월 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처리하고, 특별회계 세계잉여금은 각 근거법령에 따라 자체 세입조치할 예정이다.불용규모(예산현액-총세출-이월액)는 12조9000억원으로, 2014년(17조5000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컸다. 이는 2011~2016년 평균치(11조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불용률도 2.2%로 2018년(2.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종합부동산세 감소에 따른 부동산교부세 감소, 공자기금 예수이자상환,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업 미집행 등에 기인했다.정부는 이번 일반특별회계 총세입총세출부 마감 결과 및 2월말 기금 결산 실적을 토대로 4월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해 감사원 결산 검사 후 5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3.02.10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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